소설리스트

〈 49화 〉#048 빨아 (49/200)



〈 49화 〉#048 빨아

"...네?"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옷 벗고 침대 위로 올라가. 그리고 다릴 활짝 벌리고 대기해."

여인이 치욕스런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의민지 알아들은 것이다.
그녀는 내게서 뒤돌아 옷을 하나 하나 벗어 내렸다.

군살 없는 아름다운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쏙 드러난 허리와 수없이 단련해 탱탱해진 허벅지와 엉덩이.
그리고 유부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다란 가슴.

'진심  꼴리는군.'

요새 연예인들도 저런 몸을 갖추고 있지 못하리라.
옷을 다 벗은 그녀는 나를 따라 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비명.

"무, 무슨...?"


그도 그럴 게, 방 침대 사방으로  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침대 머리맡 위에 하나.
그리고 나머진 침대 주변으로 삼각대 위에.

"뭘 놀라? 카메라 처음 봐?"


"이건... 이건 아니에요."

"아니긴. 그럼 니 아들이 한 일은 잘한 일이고?"


정색을 하던 여인의 얼굴이 다시 울상이 되었다.
잊고 있던 현실이 다시금 떠오른 것이다.
여인의 뒤에 서서 그녀를 끌어안는다.
한 손에도 다 들어오지 않는 큼지막한 가슴이 손바닥 안을 마구 유영한다.


좋은 가슴이군.
운동으로 만들어진 몸은 언제 만져도 기분이 좋다.
더구나 그녀는 피부 위로 좋은 걸 많이 발랐는지, 감촉 또한 기가 막혔다.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하기 싫으면 관둬."


마음에도 없는   한 마디에, 여인은 고개를  떨구었다.
아는 것이다.
선택지 자체가 없다는 걸.


심지어 이제와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이걸 노리고 일부러 아까 두 시간이란 생각할 시간을 준 것이니까.

"하, 할게요."

여인이 침대로 다가갔다.
잠시 카메라들을 보며 주저하더니  위로 올라갔다.
그런 뒤 다리를 좌우로 활짝 벌리곤,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오늘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알몸으로 음밀한 부분까지 다 보여준다는 사실이 너무도 수치스럽단 뜻이리라.
그러나 그런 걸 봐줄 내가 아니다.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손 치우고 제대로 유혹해봐."


여인이 입술을  물고는 손을 내렸다.
한 손은 가슴 아래를 받치고 다른 손은 음부를 벌린다.
그리곤 말한다.


"와, 와주세요..."

"지금 그걸 유혹이라고 한  아니지?"

"흑..."

음. 이거 의욕이 나게 해줘야겠구만.
스마트 폰을 들어 그녀에게 보여준다.
그런 뒤 흔들며 한 마디.

"중국 애들한테 연락 넣을까?"


"아니에요! 할게요!!"


심호흡을 두  한다.
그에 따라 표정에 빠르게 변화가 일었다.
이거 영화배우 해도 되겠네.


채 15초가 지나기 전에, 그녀의 얼굴은 처음 마주했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애써 표정 관리를 해도 해결  되는  있다면, 바로 불안한 눈빛.

 그래도 상관없겠지.
녹화를 이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은 없으니까.
자 그럼 어디, 우리 회사 대표님의 진한 포르노 한  찍어 볼까?

"보여요...? 어서 와줘요, 당신."

"표정이 조금 굳어있지만, 80점. 그럼 그대로 자위 시작해."

여인이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손으론 커다란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다른 한 손으론 클리 위를 문질러 댄다.
그로 인해 유압 좋은 가슴이 손 안에서 이리저리 발버둥 쳤고.
애를 낳은 시커먼 구멍은 손이 움직일 때마다 이따금씩 뻐금 거려, 보는 이로 하여금 욕정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흥분하긴 쉽지 않은가 보다.
간간히 손에 침을 묻혀 문지르곤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구멍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음. 아무래도 이거 한 마디 해줄 수밖에 없구만.


"그런 식으로 해서 언제 끝날래? 그대로 오르가즘 한 번은 가야 다음으로 넘어간다."

"흑... 못하겠어요."

여인이 손을 멈추었다.
그리곤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반항했다.
허. 저게 되도 않는 수를 부리네?
가차 없이 바로 말해준다.


"세 번.   가기 전엔 그 자리서 꼼짝도 못할  알아."

그 한 마디에 화들짝 놀라 다시 움직임을 재개한다.
그러나 여전히 신음 하나 안 나오는 밋밋한 움직임.

이거... 이대론 안 되겠군.
한 쪽에 놓여 있는 커다란 가방을 뒤진다.
혹시 몰라 링링에게 부탁해 놓은 건데, 찬찬히 살펴보니 그녀답게 벼리별  다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이건  그렇고, 이게 적당하겠네.'

그렇게 가방에서 빼들은 물건 하나.
난 그걸 가져다 스위치를  누른 뒤, 여인 앞에 내던졌다.
이불 위로 부르르 진동이 일기 시작한다.
그로인해 KUC 푸드의 대표 강설아씨의 동공은 미친 듯이 흔들거렸다.

"그거면 3번은 충분히 되겠지? 어서 시작해."


떨리는 손으로 그걸 움켜쥔다.
그러자 손의 떨림이 더욱 거세어진다.
여인의 조그만  안에 잡힌 기구.
그건 보통 남자 성기보다 조금   여성들의 자위기구인 바이브레이터였다.


여인은 그걸 쥔 채로 한참을 가만히 노려만 보았다.
복잡 미묘한 표정이 얼굴 위로 드러났다 사라진다.
표정 보는 맛이 재미는 있지만, 그것  손이 많이 가는 여인이로군.

"빨리 안 시작해? 자꾸 빼면 다섯 번으로 올린다?"


흠칫. 여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성기를 입에 물듯 기구에 침을 바르더니, 조심스레 구멍 안쪽에 밀어 넣는다.
잘 안 들어가는 것이 한동안 안 한 모양이구만.
넣기만 했는데도 벌써 어쩔  몰라 하는 몸이 가장 확실한 그 증거였다.

'뭐 애 낳고 나면 클리보단 구멍이긴 하지.'

애 낳기 전엔 클리토리스가 주된 오르가즘의 통로라면, 낳고  이후엔 변화한다.
구멍 전체로 느끼게 된다.
물론, 발랑 까진 애들은 낳기 전에도 이래저래  느끼긴 하지만.


아무튼 바이브를 구멍에 넣은 뒤로는 이제껏 열리지 않던 입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곤  안에서 야릇한 신음이 새어 나와, 조금씩 그 크기를 키워나갔다.


읏. 흐읏. 흣. 읏.


바이브를 붙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벅차 보이는 그녀.
가슴을 매만지던 손 또한 어느새 밑으로 내려와, 물건을 붙드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바로 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


츠츠츠츱.

이제 슬슬 풀린 것 같고만.
얼굴을 보니, 어쩔  몰라 하는 표정은 사라져 가고 대신 홍조와 함께 흥분 어린 감정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곤 곧 흠칫흠칫 어깨를 떠는 우리 강설아씨.

벌써 갈  같은 건가?
아직 바이브 넣은 지 채 3분도 안됐는데?
아무래도 일과 연애를 하느라 구멍에 거미줄 치고 있던 게 확실하구만.
그럼 도와줘야지.


"손 움직여. 보지에 넣다 뺐다 해."

흣... 읏. 흣. 흐읏.


여인이 손을 움직였다.
그에 따라 거대한 자위 기구가 마치 애인이라도 되듯, 강설아의 보지 안으로 들락날락하며 음란한 소리를 사방으로 뿌려댔다.

챱챱챱챱.


어후.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가네.
부끄러움도 잊은 채 여인은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양손으로 바이브를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리고는 그대로 절정.

부르르.
여인이 고갤 뒤로 젖힌 뒤, 허릴 위아래로 거세게 흔들었다.
한 회사의 대표답게 상당히 요염하고 음란한 움직임이었다.


평소 물을 많이 챙겨 먹나?
어느새 나온 애액으로 흥건해진 침대보.
이거 참 개 꼴리는구만.
당장에 달려가서 박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아까 내뱉은 말을 떠올리고는 자제한다.


아직 한참 가고 있는지, 물건을 구멍에서 빼낸 채 하윽하윽 거리며 몸을 배배 꼬는 강설아 대표.
그런 그녀에게 해야 할 일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앞으로  번 남았다. 빨리 해라."

"무, 무리..."

"그거 끝내기 전엔  돌려보낸다 했을 텐데? 대표가 오늘 하루 종일 자리 비워도 돼?"

당연히 안 될 것이다.
실력으로 올라간 이들은 하나 같이 바쁘다.
1분이란 작은 시간조차 아껴 써 성과를 내는 게 바로 그들이다.


여인이 다시 움직였다.
손을 뻗어 물건을 움켜쥐었다.


"한 번 갔으니 다음은 금방  거야. 어서 하고 가자."

여인이 입을 악물었다.
그리곤 자신의 구멍에 덜덜 떨고 있는 기구를 댄 뒤, 푹 집어넣었다.


그러나  직후에 바로 넣어서 그런 걸까.
그대로 허릴 활처럼 휘며 고갤 뒤로 확 제친다.
 상태로 비명.

"으윽? 아,  돼... 벌써...! 또... 또 간다아아앙!!"


츄아악. 츄아아아악.

오... 이번엔 제법 성대하게 갔네?
조수까지 뿜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혀까지 꼬며 히끅 거린다.
그런 그녀에게 난 잔혹하지만 진지하게 한 마디 조언해줬다.


"그럼 이제 마지막 한  남았네? 참고로 간 다음에 바로 하면 빠르게 또 갈  있는  알지?"

방금 그걸 겪어본 만큼, 대답 대신 여인이 몸을 움직였다.
운동을 했음에도 몸의 근육을 한계까지 수축했던 터인지, 쉴 새 없이 경련이 일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해준 조언을 받아들여 물건을 잡아든 그녀.
심호흡을 하더니, 그대로 물건을 녹진녹진해진 구멍에 밀어 넣는다.


흐으읏?! 앗. 흐읏? 하읏!!


상상을 초월하는 쾌감에 여인의 고개가 거칠게 좌우로 흔들거렸다.
마치  밖에 나온 생선마냥, 침대 위에서 이곳저곳으로 움직이며 쉼 없이 파닥파닥 거렸다.
서서히 밖으로 빠져나오는 바이브.

"어떻게든 버텨!"


내  마디에 여인이 입술을 앙 물고는 물건을 다시 집어넣었다.
그리고 찾아온 그 분.


"가, 간....!! 오호옥!!♥"

사람이 내는 소리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기괴한 신음을 내뱉으며, KUC 푸드의 대표 강설아씨는 절정을 맞이했다.
그녀는 조수를 뿜은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찔끔찔끔 노란 오줌을 배설했다.

무대는 완성이군.
이제 남배우 등장 시간이다.

옷을 다 벗고 찬찬히 그녀에게 다가간다.
침대에 누운 뒤, 그녀의 머리끄댕이를 잡아 내 좆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곤 한 마디.

"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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