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화 〉#042 아저씬 내 거야!
좋아서 꺅꺅 소리를 지르는 여우를 보니, 한 마디 묻지 않을 수 없다.
"아저씨가 그렇게 좋니?"
"당연하죠!!"
"정말이지... 용케도 9년간 아저씰 안 찾아 왔구나."
그러자 여우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음? 뭐야. 왜 그런 표정인데?
말할까 말까 고민을 하더니, 결국 말하기로 결론을 내렸는지 흠흠 헛기침을 하곤 입을 연다.
"실은... 아저씨 바로 찾았죠."
"뭐어...?"
무슨 뜻이냐는 내 질문에 여우는 찬찬히 설명을 시작했다.
당시 내가 끌고 온 차번호를 외운 뒤에 그걸로 추적했다는 것.
"아저씨랑 헤어진 연도랑 차번호, 차주 등을 적어둔 뒤에, 돈 모아서 흥신소에 의뢰를 했어용."
흥신소...?
아니, 저 꼬맹이가 진짜.
집착녀가 왜 무서운지를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고는 민아네 아버지랑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는 걸 알게 됐죠!"
그 뒤의 이야기는 간단했다.
민아에게 딱 붙어 다녔다는 것.
고등학교 3년에, 대학까지 민아 따라 갔다는 것이다.
진짜... 할 말이 없네.
그동안 친구 녀석을 안 만나길 잘한 것 같다.
귀찮아서 안 만난 건데, 그것이 내게 천운으로 작용해버린 모양이다.
"진짜 민아 외국 유학 갈 때도 따라가려고 했다니깐요. 엄마가 반대해서 못 그랬지만."
여우가 양 손으로 턱을 받치곤 방긋방긋 웃는다.
기분 좋은 미소가 얼굴 가득 넘쳐 난다.
그렇게 웃지 마라... 무섭다, 너.
아무튼 지금이라도 가시권에 들어와서 천만 다행이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결국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으니! 어때요? 아저씨도 저 다시 만나니까 좋죠?"
"...그래."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으나 원하는 대답을 해 주었다.
그건 그렇고, 여우 말대로라면 민아네 쪽에선 빠져 나와야는 게 맞긴 하겠군.
집착녀가 여우 하나가 아니기에.
조만간 집을 하나 구하던지 하도록 하자.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지금껏 민아에게 쭉 붙어있었다고?
그렇다면 이건 일종의 기회였다.
민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
"예림아."
"네에♥"
뭐가 그리 좋은지 헤실헤실 웃는 여우를 보며 아주 잠깐 고민이 들었다.
굳이 다른 여자애 이야기를 꺼내서 좋을 건 없기에.
지나가듯 내뱉는 한 마디에도 그게 여자라면 머릿속에 꼭꼭 넣어두는... 여자란 그런 생물이니까.
무엇보다 민아와 내 사이를 의심 할 가능성도 있고.
그러나 민아와 여우는 상당히 가까우니, 당장 피한다 해도 언젠간 걸릴 터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고민 말고 그냥 묻도록 하자.
"민아 말이다."
"민아요? 민아가 왜요?"
"혹시 걔 학창시절에 뭔가 이상한 점 없었니?"
잠시 고민을 하는 아이.
눈이 작아지더니 내 얼굴을 한 차례 확인한다.
"왜... 묻는 거예요?"
"너도 알다시피 내가 그 아이를 간만에 만났는데, 옛날하곤 뭔가 좀 달라진 것 같아서."
여우가 다시 고민에 빠졌다.
무언가 있긴 있는 모양이구만.
그러나 쉽게 입을 열지 않는 걸로 볼 때, 여우 성격 자체가 당사자가 없는 데서 뒷말을 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닌 듯했다.
몇 차례 입을 열었다 다물었다 하며 주저하더니, 한숨을 푹 쉬고는 입을 연다.
"제가 말했다는 이야기 하시면 안돼요."
"그래."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었던 건지 어쩐지는 저도 정확히 잘 모르는데요..."
그러고 시작된 이야기는 가히 놀라운 것이었다.
학창 시절 민아의 성격 자체는 상당히 유별났다는 것.
순수한 것 같으면서도 모자란 듯도 보이고.
어찌 보면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듯한데, 실상은 다른 이에게 무관심해 보인다고 한다나.
"사실 다른 건 다 괜찮아요. 민아 엄청 착하거든요. 그런데 가끔 그... 소유욕이 두드러질 때가 있어요."
"소유욕?"
분명 본인 생각만 한다고 했었지.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되는 현상이었다.
나 또한 내 여자를 누가 건드는 꼴 절대 못 보니깐.
그런데 그게 두드러진다?
"네. 그럴 때면 어김없이... 끙. 아무튼 그래요."
무언가 말을 하려다 도로 삼킨다.
여우는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 듯하더니, 고갤 거칠게 흔들어 재꼈다.
흠. 뭘까.
뭔데 표정이 저리 심각한 걸까.
그러나 반응으로 볼 때, 이 이상은 물어보기 힘들어 보인다.
다음에 다시 은근슬쩍 운을 띄워 보도록 하자.
"고맙다. 가르쳐 줘서."
"아녜요. 비록 아저씨 때문에 절친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저 민아 좋아하거든요. 후후."
생각보다 사이가 좋나 보네.
뭐 내가 민아 작업 친 거 알면 우정이고 뭐고 없어지겠지만.
그렇게 민아에 관련된 대화는 약간의 소득으로 끝이 났다.
그러고 얼마 안 있어 들려오는 목소리.
"끝났어요~ 이제 우리도 퇴근해요!"
밖에서 야식을 먹고 여우네 집에 도착하자 시간은 어느덧 23시 27분이 되었다.
슬슬 잠을 잘 시간.
여우가 후다닥 뛰더니 화장실 하나를 점거하고 들어가며 외친다.
"저부터 씻을게요!!"
무슨 생각인지 뻔히 보이는구만.
먼저 씻고 나서 오늘밤 날 선점 하겠다, 뭐 그런 거겠지.
뭐 그 생각대로 움직여 줄 생각은 없지만.
모녀 덮밥이라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한, 이런 기회를 허투루 쓸 수 없지 않은가.
샤워기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직이 울리고, 난 슬쩍 움직여 엄마 여우를 끌어안았다.
여인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쓰러지듯 내 품에 안겨온다.
코끝으로 그녀 특유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렇게 해놓고... 또 하고 싶어요?"
엄마 여우의 질문.
슬쩍 얼굴을 들여다보니, 하는 말과는 다르게 기대에 가득 찬 표정이 자리하고 있다.
고갤 내려 입을 한 차례 포갠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은주는 하기 싫어?"
"흐응~ 말이라고 해요? 그저 서후씨가 걱정 되서 한 말이었어요."
어휴. 말하는 게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드는구만.
엄마 여우의 음란한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말해준다.
사랑 가득한 눈빛을 담아.
"은주 너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할 수 있어."
"쿡쿡. 거짓말...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거짓말 아닌데? 새벽 내 당해놓고도 못 믿어?"
그 말에 전날 일이 떠올랐는지 여인의 볼이 발갛게 물들었다.
요물은 요물이네.
여우와는 다르게 나이 좀 먹었다고 벌써 확 다르다.
부끄러워하면서도 끝이 올라선 여우 특유의 눈매가 날 흘기며 유혹의 눈빛을 난사해 온다.
내 상의를 슥 들어 올려 가슴을 혀로 할짝할짝 애무하는 여인.
날 올려다보는 얼굴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이러면 못 참지...'
그녀의 치마를 푼다.
그리곤 팬티와 함께 슥 내린다.
거부하는 엄마 여우.
"일단은 이걸로 봐 주세요. 예림이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
그러고는 여인이 입으로 내 가슴 꼭지를 쯉쯉 빨기 시작했다.
입속에 갇힌 꼭지 위로 야릇한 혀 놀림이 요동을 친다.
"쪽. 쪼옥. 30분만 기다려요... 쯉. 예림이 후딱 재울 테니까...!"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지.
오늘 난 너희 둘을 덮밥 만들 생각이거든.
올리고 있는 팬티를 잡는다.
그리곤 도로 내린다.
엄마 여우 저항.
그러나 힘으로 완전히 내리곤 상의마저 탈의시켰다.
알몸이 돼 귀엽게 반항하는 여인을 거실 소파에 올린다.
그 위에 올라타 나 또한 옷을 벗으며 애무를 쉬지 않는다.
손으로 보지를 만져본다.
이미 물은 나오고 있어 바로 집어넣어도 될 듯하다.
쿡. 말은 그리 해도 본인도 참기 힘든 모양이구만.
"아, 안 되는데... 예림이 나올 텐데..."
그러나 어린 아이가 투정 부리듯, 겨우 미약한 저항을 하며 하는 말은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
뻣뻣이 세운 물건을 보지 입구에 조준한다.
크으. 역시 좋은 보지야.
박아준지 아직 채 12시간도 안 됐는데 입을 꼬옥 닫고 있다.
그 안으로 조심스레 귀두를 진입시킨다.
좁디 좁은 구멍이 찔꺽 소리를 내며 반겨준다.
정말이지... 이게 애 하나 낳은 보지 맞아?
정아에겐 미안하지만 진심 비교가 될 정도다.
어후. 비좁은 것도 그렇지만, 자지를 꾹꾹 물어재끼는 게 진짜 끝내주는데?
"아흑... 커어...."
"왜? 커서 싫어?"
여인이 살짝 눈을 흘긴다.
당연한 것 묻지 말라는 듯, 주먹 쥔 손으로 내 가슴을 가볍게 툭 때리며.
"이런 걸 싫어할 여자가 어딨어요. 정말... 날 선택해 준 게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선택이라...
아무래도 딸과 자신 중, 내가 자기를 선택해 준 거라 생각하는 듯했다.
뭐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지만...
실제로 엄마 여우를 선택한 건 맞다.
왜냐고?
그리 한들 여우는 날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집착녀가 괜히 집착녀가 아니다.
포기는커녕 아마 오히려 더욱 활활 불타오를 거다.
'그리고 그게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이유지.'
여우가 샤워하는 동안, 미리 엄마 여우와 섹스를 하고 있는다.
그러다 나와서 그 광경을 본다면... 과연 어찌 되겠는가.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겠지.
그런 내 음흉한 계획을 모르는 엄마 여우는 날 보채며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내 엉덩이를 양 손으로 붙잡고는, 끌어당기며 외친다.
"읏. 흣. 조, 조아아... 어서. 어서...! 은주 안에 싸주세요, 주인님!"
이왕 섹스를 시작한 거, 일단 여우가 나오기 전에 한 발 빼기로 마음먹은 듯했다.
흥분한 남자가 싸기 전엔 끝날 리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에 대해선 알아도 나에 대해선 모르는군.
고작 20분 만에 쌀 정도로 내 주니어는 호락호락하지 않아!
허리를 거세게 흔들어 준다.
아직 완전히 열리지 않은 구멍을 쫙쫙 넓혀가며, 자궁 문을 향해 다가간다.
매번 자궁 가는 길을 벌려줘야 한다니.
그것 참. 매력 있는 구멍이로다!
그 거센 흐름에, 거칠게 헐떡이는 엄마 여우.
거실 가득 음란한 신음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울려 퍼진다.
"앗. 아앙. 서, 서후씨 잠깐...! 너무 쎄에...!"
아예 딸보고 대놓고 들으라는 듯 소리치는구만.
그렇다면 더욱 가만 둘 수 없지.
어느새 자궁 문에 도착해 팡팡 문을 두드리는 좆을 내려다보니, 뿌리까지 거의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자세를 바꾼다.
여인을 뒤집어 소파 위에 상체를 걸친 뒤, 무릎과 두 다리는 바닥에 닿게 해 뒤치기 자세를 만든다.
그 상태로 위에 올라타, 기마자세로 내려찍기!
아마 자지를 완전히 넣지 않고도 좆두덩과 엉덩이가 만나 경쾌한 소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이자, 과연... 찰진 소리가 집 안 가득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팡! 파앙! 팡! 팡!
자, 여우야 들리냐?
어서 나와서 합세해랏!
엄마 여우 혼비백산.
"앙! 아앙!! 모, 몰라아! 이런 거 몰라...! 하아앙!!"
어후. 목소리 참 예쁘고 듣기 좋네.
더 크게! 엉덩이랑 자궁 팡팡 얻어맞는 거 딸에게 들려줘!
어서 더 크게 말햇!!
그런 그 때 엄마 여우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크나큰 비명.
"가, 간다아앙!! 왕자지로 자궁 맞고 간다아아아아앙!!!!"
부르르... 몸을 크게 부르르 떤다.
한 차례 간 모양이다.
그러나 멈춰 줄 생각은 없다.
가고 있는 여인의 수축된 보지에 거대한 좆을 계속 쑤셔 박는다.
"읏. 흣. 자, 잠깐... 만여... 주, 주인님...! 막... 갔는데에... 흐읏!"
"그래서 뭐! 허리 비틀지 말고 똑바로 있어. 엉덩이 들어 올리고 보지 대! 안 그러면 앞으로 다신 안 해준다?"
여인이 허벅지를 달달 떨며 엉덩이를 한껏 치켜 올렸다.
덕분에 자궁까지 스트레이트로 공격이 가능해졌다.
거대한 좆으로 사정없이 자궁을 두드려 맞으며 거칠게 헐떡이는 엄마 여우.
크으. 정말 보기 좋구만!
"그래. 말 잘 들으면 앞으로도 계속 써 줄 테니까, 자궁 딱 벌리고 있어!"
"네, 네에♥ 자궁 벌리고... 읏. 이, 있을테니... 어서 하얀즙 쥬세여어♥"
이러면 안 물어 볼 수 없지.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잡아당기며 나직이 묻는다.
"자궁으로 좆물 받고 싶어? 내 새끼 배고 싶어??"
여인이 고갤 끄덕인다.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대답한다.
"네엣!! 은주, 주인님 아이 갖고 시퍼여어♥"
"그럼 졸라 봐."
엄마 여우가 심호흡을 한다.
그리곤 입 밖으로 혀를 내뺀 채, 흰 자위를 슬쩍슬쩍 보이며 외친다.
"쥬세여어! 자궁 가득 임신즙 쥬세여어!!"
"더 크게!!"
"쥬세여어!! 은주 임신 시켜줄... 좆물 가득 쥬세여어!!!!!"
큭. 마지막의 외침은 위아래 층에도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아주 쩌렁쩌렁 울렸으니까.
귀를 기울인다.
어느새 물소리는 잦아들고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안 나올 참인가?
그렇다면 나오게 해 줘야지.
"딸한테 사과해! 딸이 사랑하는 남자 뺏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햇!!"
그제야 딸이 있단 사실을 떠올린 것인지, 흐리멍덩해졌던 여인의 눈이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다시 시작된 엄마 여우의 거친 저항.
"그, 그런... 흣. 읏. 아직... 예, 예림이가..."
"똑바로 안대면 안 해준다 했지!"
그러자 여인이 고민에 빠졌다.
허리를 비틀고는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합부에서는 살 부딪치는 소리가 나직이 울리고 있다.
과연 엄마 여우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지금이라도 엄마로서의 그걸 지키기 위해 상황을 다잡을 것인가?
'뭐 의미 없는 짓이지만...'
온 집안이 떠나가라 그리 외쳤는데, 이제 와서 의미가 있을 리가.
그러나 선택 자체는 중요하다.
그것이 곧 그 자신의 의지이자 나아갈 미래이기에.
여인이 몸을 다시 움직였다.
비틀려 있던 허리가 일자로 서고, 내려갔던 엉덩이는 다시 위로 올라온다.
그리곤 그 상태로 눈을 꾹 감고는 외친다.
"미, 미안해, 예림아...!! 핫. 읏. 엄마가 미안해앳...!"
크으. 좋구만! 더 크게!!
화장실에 있는 딸이 똑똑히 들을 수 있게!
한 차례 엉덩이를 짝 때려주자... 엄마여우, 목소리를 한껏 키워 외친다.
"어, 엄마... 아저씨 정말 사랑하니까아...! 아앙. 제, 제발 용서해줘엇...!! 응호옥...♥"
굿. 이로써 엄마 여우도 타락 완료.
엄마가 외치는 소리를 똑똑히 들었는지, 곧바로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여우가 나타난다.
시기가 가득 찬 얼굴로 우릴 바라본다.
"아저씬 내 거야!!"
드디어 왔군. 덮밥의 나머지 메인 재료가.
이제 맛나게 요리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