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041 서러운 여우
자신만만해져 있는 민아의 보지를 거침없이 자지로 내리찍는다.
그러자 처음엔 여유롭게 버텨내던 아이가 조금씩 조금씩 호흡이 거칠어지며 야릇한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민아야, 참아라."
고갤 끄덕인다.
그리곤 입술을 앙 다문다.
고통인지 희열인지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이 아이의 얼굴에 자리했다.
벌어지려는 입을 어떻게든 다잡으며 버티는 민아의 모습을 즐기며 좆을 사정없이 보지에 밀어 넣는다.
쿡쿡. 정말 최고야.
지인이 언제 나타날지 몰라 감도는 긴박감.
그 속에서 어떻게든 들키지 않게 신음을 꾹 참는 여인들.
최대한 빨리 내 좆물을 빼낸 뒤 이 상황을 끝내려는 그들의 얼굴을 보노라면, 정말이지... 참을 수 없다.
'사정감이 팍팍 치솟아 오르는군!'
찔꺽. 찌걱. 찔꺽. 찔꺽.
야한 물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아마 조금 더 커진다면 친구 놈도 듣게 될 거다.
그렇게 된다면 무슨 소린가 하여 궁금해서 나오겠지.
그리고 볼 수 있는 건, 자신의 방 앞에서 거칠게 헐떡이며 교미하는 두 남녀.
친구 녀석의 팔뚝만한 자지가 어린 딸아이의 조그만 보지에 들락날락하는 걸 보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크으읏. 상상만으로도 진심 쌀 것 같다.'
그에 난 민아가 생리기간이든 뭐든 상관 않고, 평소처럼 거칠게 허릴 흔들었다.
두터운 좆이 보지를 비집고 들어가 자궁문을 때리고.
이내 내 좆두덩과 민아의 엉덩이가 서서히 만나며 팡팡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흣. 읏. 흐읏. 읏.
민아가 입 근육만으로는 더는 안 되겠는지 양 손으로 입을 가리었다.
좁혀진 미간을 보니... 큭.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좆물이 올라올 것 같다.
더구나 민아 또한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져 한 번 더 가려는지, 몸이 흠칫흠칫 떨리기 시작했다.
자궁에서부터 골반 허벅지까지 부르르 전달되는 떨림.
그렇다면...!
귓가에 입을 가져다댄다.
그리곤 좆으로 자궁을 뭉개며 말해준다.
"싼다앗! 마법의 날에 좆물 받으며 가랏!!"
"읏. 싸, 싸쥬세여...! 생리로 붉은 보지... 좆물로 새하얗게 만들어 쥬세여...!!"
난 그대로 엉덩이를 들이 밀어, 자궁에 좆을 대고는 좆물을 싸질렀다.
기분 좋은 배설감으로 인해 입가에 절로 미소가 걸린다.
사정이 끝났음에도 더 달라며 꾸욱꾸욱 조이는 구멍.
민아를 내려다본다.
벌어진 입 사이로 혀가 살짝 빠져나와 있다.
"하읏... 아, 아저씨 쟈지 너무 조아... 완전 행복해앳♥"
그래 보인다.
입 끝이 아주 귀에 걸려있네.
몸을 일으킨다.
좆을 분홍 보지에서 빼낸다.
울컥 소리와 함께, 대량의 좆물이 벌어진 틈으로 빠져나온다.
'정말이지 좋은 보지라니깐.'
친구 녀석과 민아의 생리만 아니라면 오늘 하루 종일 박아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건 그렇고 이제 뒤처리 해야겠군.
아직도 헬렐레 거리는 민아를 들쳐 메곤 조용히 방으로 돌아간다.
그리곤 도로 나와, 바닥에 웅덩이를 이룬 마블링 된 정액을 깔끔히 정리한다.
아무래도 친구 녀석은 술을 먹고 와 잠을 자는 듯하다.
***
"그럼 나갔다 올게."
"네. 다녀오세요!"
민아에게 밖에 볼 일이 있다고 말한 뒤 빠져나왔다.
현재 시간 21시 39분.
마감을 22시에 한다고 했으니 지금 출발해도 충분히 여유는 있을 것이다.
찬찬히 걸음을 옮겨 여우네 가게로 걸음을 옮긴다.
'그건 그렇고, 커피숍치곤 빨리 닫는군.'
뭐 그럴 이유는 충분해 보이긴 하다만...
상권이나 그런 걸 감안해볼 때, 저녁 늦게 까지 커피숍이 될 자린 아니긴 했다.
그래도 낮엔 제법 손님이 있어 보이니 적자가 나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어둠이 나지막이 내려앉은 거리.
어디선가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릴 훑고 지나간다.
조금 있으면 한 차례 비가 오겠군.
잠깐이지만 기온도 떨어져 쌀쌀해 질 거다.
그러면 봄꽃들은 모두 다 떨어지고, 이제 그 다음 식물들이 여름을 뽐낼 준비를 하겠지.
'벌써... 여름인가.'
시간 한 번 참 빠른 것 같다.
정아 작업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봄이 끝나 가는지.
'그러고 보면 슬슬 정해야겠군.'
버리는 패든 가져가든 패든.
문득 처음 정아를 만났을 때가 떠오른다.
마치 한 마리의 고고한 학과 같은 모습이었지.
당시 난 회사에 막 입사해, 일하며 타겟을 찾고 있었다.
팀장 부인? 같이 입사한 동료 친동생? 아니면 사장 사모님?
여러 후보들을 추리고 목표가 될 만한 이들 한명 한명을 조우했다.
최대한 맛난 먹이감을 고르기 위해.
그런 그 때 만나게 된 부장의 부인.
몸 전체에서 흘러나오는 품위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난 조금도 주저 없이 그녀를 사냥감으로 선택했다.
저런 여인들은 타락시키는 맛이 제법 괜찮았기에.
그리고 예상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녀는 다른 고고해 보이는 여인들과는 다르게, 때 묻지 않은 진짜였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참으로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아마 그 중 단연코 1위를 뽑으라 한다면, 바로 이것이리라.
후장 핥기.
'쿡쿡. 아직도 생각나는군. 그날은 진짜 대박이었지.'
청초한 얼굴이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모습이란...
이런 상스런 구멍을... 입과 혀로 핥으라고요?
표정이 마치 그리 말하는 듯했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결국 그녀는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묵묵히 내 후장을 핥고, 얼굴을 바짝 붙여 혀를 안쪽까지 집어넣게 되었다.
'다시 떠올려도 끝내주는군.'
동영상으로 찍어두지 못한 게 참으로 아쉬울 정도다.
아무튼 그런 여인이 이젠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는 수준까지 떨어지다니.
쿡쿡. 이번 작업도 참으로 재미있었네.
그래도 새 작업에 비하면 비할 바 못하리라.
새로운 사냥감인 민아, 그리고 조련의 목표인 여우.
한 쪽은 배덕감이, 다른 한 쪽은 성취감이 기대되는 게 벌써 장난 아니다.
'이번 여름은 재미있겠어.'
그러다 문득 든 의문.
올해는 어디로 놀러 갈까.
간만에 외국이나 나가 볼까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난 여우네 가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알바들은 다 퇴근했는지 보이질 않는다.
그에 가게에 들어서려는데 막 밖으로 나오는 한 남자.
그가 나직이 투덜거리는 소리가 스치듯 들려온다.
"씨발. 더럽게 비싸게 구네."
음? 슬쩍 고갤 뒤로 돌려 그를 훑어본다.
제법 사는 집 아이 같다.
이제 고작 스물 초반 정도.
엄마 여우에게 대시라도 한 걸까?
흠. 아무래도 좀 주의를 해야겠군.
뭐 그렇다고 뺏길 것 같진 않지만 말이다.
안으로 들어선다.
가게 문이 짤랑이며 미성의 목소리가 날아와 내 귀를 간질인다.
"영업 끝났어요~"
"그럼 돌아가야 하나요?"
후다닥. 누군가의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나타난 한 인영.
"아저씨!!"
음? 얘가 왜 여기 있어?
내 목소리를 듣고 후다닥 창고에서 밖으로 뛰쳐나온 건, 바로 여우 한예림이었다.
그 외침에 덩달아 뛰어 나오는 엄마 여우.
사랑이 가득한 얼굴이 날 즐거이 반긴다.
"어서 와요, 서후씨!"
그에 대답이라도 해주려는데, 여우가 빠르게 달려와 내 목에 손을 걸고는 매달렸다.
어후... 얘가 오늘 따라 왜 이래.
완전 안달이 난 것 같은데?
"저, 저기 예림아? 잠시 엄마랑 이야기 좀..."
그러나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걸 보고는 은주가 호호 웃으며 말했다.
"일단 둘이 같이 이야기라도 하고 계세요. 전 마감 좀 할게요~"
"알겠어."
그렇게 엄마 여우는 다시 일하러 들어가고.
난 여우의 손에 이끌려 카페 구석진 곳까지 질질 끌려갔다.
돌연 날 자리에 앉히더니, 반만 뜬 눈으로 날 바라보는 여우.
"아저씨."
"...왜 그러니?"
"엄마한테 고백했다면서요?"
고개를 돌린다.
눈에서 불길이 이는 게 왠지 마주하기 두렵다.
끙. 간만이긴 하지만 집착녀가 무섭긴 무섭네.
링링은 이보다 더 심했던 거 같은데, 대체 스승은 어떻게 조련할 생각을 다 한 건지...
내가 얼굴을 피하자, 여우가 내 품 안으로 파고들어 내 시선에 방향을 맞췄다.
계속 피하는 건 안 되겠군.
웃으며 다시 아이를 마주한다.
"뭐 그건 좋아요. 넘어가 드릴게요."
음? 웬일이지?
집착녀 치곤 쿨한 반응에 얼떨떨해 하길 잠시.
곧바로 날아오는 그 다음 질문.
"그런데 오늘 창고에서 엄마랑 뭐하셨어요?"
"창... 고라니?"
"언니들이 그러던데. 뭔가 야한 소리가 들린 것 같다고."
그러곤 눈을 다시 반만 뜨고는 대답을 촉구하는 아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드라.
설마 오늘밤 이 사실이 들통 날 거라곤 조금도 생각 못했던 터라, 내 대응은 조금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 참... 모녀덮밥을 해 먹으려니 막 대응할 수도 없고.
내가 대답을 하질 못하자 여우가 내 양 볼을 확 붙잡았다.
그리곤 자신에게 고정시키며 묻는다.
완전 처량하고 불쌍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며.
"했죠? 그렇죠?"
"그, 그래..."
"후에엥..."
뭐야... 울어?
여우가 갑자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아니, 그게 울 정도의 일이야?
그게 너무도 당황스러워 난 주위를 슥슥 둘러보았다.
왠지 모르게 나쁜 놈이 된 듯하여.
다행이 카페엔 우리 둘 만이 자리하고 있다.
중간에 엄마 여우가 뭔 일인가 하여 쏙 우릴 바라보기도 했으나... 알만 하다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며 쿡쿡 웃고는 도로 사라졌다.
끙. 이리 될 거란 걸 알고 있었구만...
여우를 내려다본다.
서럽게. 아주 서럽게 울고 있다.
"후에엥!! 아저씬 내껀데...! 내껀데에!!"
"아... 저기 그러니까 여... 아니 예림아?"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도 당황했나.
하마터면 여우라 부를 뻔했네.
후우. 아까까지만 해도 길 걸어오면서 즐거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게 급 후회되었다.
긴장을 푸는 순간 대응이 느려지는 건 당연한 것인데.
아무튼 일단은 여우부터 어떻게든 진정시키자.
꼬옥 팔로 안아 준다.
등을 슥슥 쓰다듬어 준다.
그러자 조금은 진정이 되는지, 울음소리가 잦아들었다.
"예림아. 아저씨 싫니?"
"훌쩍. 그, 그럴 리가요..."
"그런데 아저씨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 어떡하니?"
"네, 네에?"
여우가 고갤 확 들고는 깜짝 놀란다.
그게 뭐냐는 듯 동그란 눈이 날 가만히 응시한다.
어휴... 눈물을 그렁그렁 단 채 저러니 참 그렇구만.
눈물을 톡톡 닦아주며 말을 잇는다.
"아저씬 우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흡. 끄흡."
바로 울음을 그친다.
그리곤 화장실을 갔다 온다며 뛰어가더니, 다시 나올 때쯤엔 다시 예쁘장하고 스타일 좋은 도시 아가씨가 되어 있었다.
다시 자리에 착석.
날 가만 바라보더니 한 마디 툭 내뱉는다.
"엄마랑 한 번하면 최소 저랑은 두 번은 해요. 알았죠?"
...미안하지만 난 너희 둘 덮밥 해먹을 건데.
그러나 입 밖으론 내지 않는다.
그저 하하 웃어준다.
그러자 여우가 다시 말한다.
꽤나 진지한 얼굴로.
"지켜볼 거야! 혹시 몰라서 오늘 창고 안에다가 카메라도 설치해 뒀어요. 하는 건 좋은데, 그 다음은... 알죠?"
허... 정말 대박이구만.
아니, 그건 그렇고 대체 카메라는 어디서 난 거야.
설마... 날 작업한다고 산 건 아니겠지?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집착녀란 그런 존재니까.
내가 대답이 없자 재차 묻는 아이.
"...아저씨?"
어서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길 광기어린 눈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일단은 순순히 따라주는 게 좋겠군.
엄마 여우도 있으니 지금은 장단을 맞춰주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고 나중에 단둘이 되었을 때...
그래. 그 때 참교육 시전해주도록 하자.
"그래. 그렇게 하자구나."
여우 반색.
기쁨의 함성 발사.
"꺄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