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화 〉#037 그녀는 커피숍 사장님
여우는 만족하고 돌아갔고.
난 기절해 정신이 없는 엄마 여우의 자궁을 밤새도록 범해주며, 좆물을 가득 들이부어 주었다.
새벽 5시쯤 되어서야, 살려 달라 외치는 그녀에게 비로소 자유를 준다.
"하으으... 주, 죽어..."
후우. 간만에 제대로 했군.
엉덩이를 쫙 벌려본다.
좁디 좁은 구멍에서 내 좆물이 울컥울컥 흘러나오고 있다.
무려 5시간 가까이 박아댔는데도 어느새 거의 입을 다물고 있다니... 정말 좋은 보지다.
그만큼 쫄깃쫄깃하단 증거이리라.
'그럼 나도 이만 자볼까?'
축축해진 침대보를 걷어내고, 방 곳곳을 뒤져 찾아낸 새 것을 위에 올린다.
순간 그냥 교체하지 말까도 고민이 들었다.
다음날 적나라한 정사의 현상을 목격한 엄마 여우의 표정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교체해 주는 게 낫겠지.
뽀송뽀송한 곳에서 자면 그만큼 피로가 빨리 풀리니.
내일 출근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잠깐이라도 편히 자도록 해주는 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상당히 탁월했다.
새벽 6시가 되자 알림이 울리기 시작한 것.
"으. 으으..."
"음...? 일어났어? 더 자지?"
여인이 비척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퀭한 눈이 조금은 안쓰러워 보인다.
"추, 출근해야 해요."
"몇 시까지?"
"7시..."
이런. 딱 보아도 힘들어 보이는데.
나야 힘을 빼긴 했어도 전날 낮에 잤던 터라 버틸 만했지만, 그녀는 이제 겨우 한 시간 잔 거 아닌가.
"오늘은 좀 쉬지 그래?"
"그러고 싶은데... 그럴 순 없죠. 장사 그렇게 하면 망해요. 후후."
뭐 그건 그렇지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더니 커피숍을 한단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지 자꾸만 흔들거리는 여인.
후우. 좀 도와줘야겠군.
엄마 여우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린다.
그리곤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
"어, 어엇?"
"가만히 있어. 일단 내 목 제대로 둘러."
여인의 가느다란 팔이 내 목을 둘러 안는 게 느껴진다.
그에 아주 조심스레 바닥에 내려주었다.
나무에 붙은 매미마냥, 내게 안기듯 딱 붙어 있는 엄마 여우의 야한 몸뚱어리를 느끼며 샤워기를 켠다.
쏴아아-
머리 위 헤드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음. 온도 조절을 해야 하는데...
은주가 아직은 비틀거리며 힘을 못 쓴다.
그에 혹시 모르니 한쪽 팔로 그녀를 지탱해주며 샤워기 물 온도 조절.
적절한 온도가 되었을 때, 난 그녀를 이끌어 그 안으로 같이 들어섰다.
"호, 혼자 할 수 있는데..."
"나한테 제대로 기대. 내가 씻겨줄 테니깐."
여인들과 벼리별 일을 다 겪어보았던 만큼 씻기는 경험 또한 있었던 터라, 어렵지 않게 은주의 샤워를 도와줄 수 있었다.
그래도 공짜로는 좀 그러니, 서비스 좀 받자.
"그래. 그렇게 쪽쪽 빨고 있어."
내 좆을 맛나게 빠는 여인의 머리를 샴푸과 린스로 능숙하게 감겨 준다.
머릿결이 참 좋군.
오줌 얻어맞은 것 치곤 상당히 좋다.
관리를 꾸준히 하는 건가?
"트리트먼트 써?"
"네에... 부타하께여 (네. 부탁할게요.)"
머리를 잘 감겨 밑으로 내려주고.
이번엔 일으켜 세워 벽에 손을 짚게 한다.
그리곤 꾹 다문 보지를 벌려 자지를 꾹.
"하. 하읏... 대, 대단해♥"
그럼. 누구 자지인데.
좆을 보지 안으로 쭉쭉 밀어 넣어주며, 얼굴과 귀 목, 그리고 상·하체를 꼼꼼히 씻겨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건을 빼내, 보지 입구도 조심스럽게 씻어주면... 끝!
그렇게 샤워는 끝이 났으나, 알 수 없는 여운이 우리 둘 사이에 맴돌았다.
엄마 여우가 야릇한 눈으로 내 좆을 흘긴다.
쿡. 하고 싶은가 보군.
뻐근할 때 올라오는 성욕은 또 주체가 안 되지.
"시간 촉박할 거 같은데. 빨리 할까?"
"...네에♥"
어이쿠. 눈에서 하트가 쏟아진다.
"그럼 아저씨랑 엄마 갔다 올게!"
"네~"
여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아무래도 그냥 보내기엔 그녀의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 였기 때문이다.
다행이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는 인근에 있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편하라고 반강제로 차에 태운다.
"고마워요. 저기에요."
조그만 공원 옆에 자리한 커피숍.
체인인가?
낯익은 상표가 눈에 들온다.
"능력 좋은데? 맨 바닥에서 어떻게 이런 커피숍 사장까지 된 거야?"
그도 그럴 게, 9년 전 빚까지 지면서 쫄딱 망했던 그녀 아니었던가.
그러자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한다.
쿨하게.
"실은... 저 그 이후로 로또 당첨 됐거든요."
"에엑? 진짜야?"
"네. 쿡쿡. 대신 비밀이에요!"
그렇군.
주차장에 차를 대곤, 아직 걸음이 부자연스러운 그녀를 부축해 가게로 나아간다.
문을 열자 은은한 기분 좋은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한 잔 하시겠어요?"
끄덕.
주위를 둘러보았다.
가게 크기가 상당하다.
딱히 할 일이 없기도 하고.
언제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몰라, 여인의 뒤에 서서 그 하는 행동을 가만 지켜보며 궁금한 것을 묻는다.
"알바는?"
"한 시간 있다 올 거예요."
"그럼 니가 먼저 와서 미리 청소나 세팅, 준비 같은 걸 해놓는 거야?"
"네. 요새 인건비가 장난 아니라서요."
알뜰하네.
굳이 로또가 아니더라도 돈을 벌었을 여인이다.
그러나 하는 행동을 보니, 일은 또 제대로 한다.
커피 내리는 일 하는 거 보니 옛 생각이 나는군.
물론, 그 생각이란 건 당연히 작업 치던 기억이다.
4년 전쯤?
카페에서 일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 애인하고 사장 딸을 작업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지금 은주가 운영하는 카페와 같은 체인이라, 더욱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다 됐어요~"
여인에게서 커피와 입가심 거리를 받아 자리에 착석.
살며시 잔을 들어 양손으로 꼬옥 감싸 안는다.
아직은 서늘한 늦봄 아침.
차가워진 손이 온기에 조금씩 따뜻해지는 걸 느끼며, 말없이 그 여운을 고요히 즐긴다.
"저어..."
음? 시선을 올리자, 날 흘끔거리는 여인이 눈에 들왔다.
이제야 전날 밤의 향연이 떠오른 걸까.
얼굴이 제법 빨갛다.
"어제 했던 말은... 혹시..."
아. 그러니까 간밤에 내가 고백한 게 진심이냐고 묻는 거로구만.
응당 이 질문이 오늘 나올 줄은 알고 있었다.
여인들은 몸을 준 상대에게 자연스레 마음을 주며, 그 일이 사랑으로 이루어진 일이었음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심리이니까.
일종에, 관계를 가진 후 남자가 묻는 '좋았어?'와 비슷한 거다.
여자로 치면 '자기, 나 정말로 사랑해?' 정도.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여자라는 거지.'
사랑하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또 의지하기를 원하기도 하고.
원래대로라면 관계를 가진 뒤 바로 물어봤어야 했지만.
엄마 여우는 간만의 강한 쾌감에 실신해, 그 기회가 없었기에 지금 물어보는 것이다.
'뭐 이해는 가지만.'
사랑도 사랑이지만, 불안할 거다.
자궁에 그리 싸질러 댔으니...
위험일이라면 아마 100% 임신했을 것이다.
더구나 더한 건, 그걸 또 딸이 라이브로 듣지 않았던가.
기대감과 불안감이 어지러이 섞인 여인의 눈빛을 보며, 난 조용히 손을 뻗었다.
그리곤 그녀의 양손을 꼬옥 붙잡았다.
위아래로 배치해 소중하게 감싸 안듯이.
"혹시 내가 싫은 건 아니지?"
"그, 그럴리가요!!"
빽 소리치다, 이내 목소리가 너무 큰 것을 깨달았는지 고개를 푹 숙인다.
이렇게 보면 성격이 딱 여우랑 똑같다니깐.
손등을 손바닥으로 슥슥 사랑스럽게 문질러주며, 불안해하고 있을 마음을 살살 달래준다.
"내 생애 은주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 너만 괜찮다면...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어. 매일 보면 더 좋고."
"앞으로도... 매일..."
여인의 얼굴에서 불안이 사라지고 미소가 즐거이 걸렸다.
내 대답이 정말 마음에 쏙 든 모양이다.
물론 약간의 립서비스가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한 말들은 모두 진심이었다.
이런 동안 외모에 기분 좋은 구멍을 함께 가진 여인은 지금껏 없었고, 자주 보고 싶다는 마음도 100% 사실이니까.
특히나 여우 구멍 개통하고 나면, 같이 얹어서 매일 덮밥 해먹을 생각이다.
크으. 여우 모녀덮밥이라니!
상상만으로도 꼴리는군.
그런 그 때,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인.
비틀 거리면서 살며시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바짝 붙으며 사랑에 빠진 얼굴로 나직이 속삭인다.
"사랑해요, 서후씨!"
"나도."
쪽. 쪼옥. 쪽. 쪽.
CCTV가 있으니 간단하게 키스하는 걸로 마무리하자.
그리곤...
"에에? 무, 뭐에요?"
난 그녀를 카운터 뒤쪽에 자리한 창고 겸 휴식처 침대로 데리고 가 그대로 눕혔다.
뭐 그걸 한 번 더 하려는 건 아니고.
왠지 휴식이 필요해 보이기에.
"좀 자. 준비는 내가 다 해 놓을 테니까."
"어떻게 그렇게 해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누가 그래? 나 이래봬도 이 체인점에서 3개월간 일해 봤어."
"정말요...?"
그랬다.
난 작업 칠 때면 늘 언제나 목표물이 있는 곳에 상주한다.
편의점도 그러했고 카페도 그러했다.
"그, 그래도... 어떻게 서후씨에게..."
어떻게든 발버둥 치며 일어나려는 여인을 꾹 내리누르며 입에 입술을 들이 박아준다.
그러자 저항은 점차 사라지고, 젖 물린 아기마냥 조용해진다.
정말이지 여자한테는 키스가 즉효약이라니깐.
입술을 살짝 떼자, 그녀와 내 입 사이로 가느다란 줄이 쭈욱 늘어졌다.
"자꾸 안자고 일어나려하면, 여기서 해 버릴 거야."
여인 수줍은 미소.
이런. 대사를 잘못 쳤나? 오히려 기대를 하고 있다.
빨리 수습하자.
"흠흠. 아무튼 지금은 좀 자. 이따가 알바랑 일하다가 점심쯤 깨워줄게."
"괘, 괜찮은데..."
"그러다가 늦봄 감기 걸리면 너만 고생한다."
손을 움직인다.
여인의 이마와 머릿결을 슥슥 쓰다듬어 준다.
마치 고양이처럼 갸르릉 기분 좋은 신음을 내뱉는 그녀.
손을 옮겨 이번엔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슥슥 풀어준다.
혈액순환이 되도록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그 감촉이 꽤나 기분이 좋은지 여인의 눈이 서서히 감기기 시작했다.
그리곤, 곧 호흡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자는군.'
이불을 살짝 들어 어깨 위까지 덮어주곤 조용히 빠져나온다.
으자자자!
몸이 뻐근하다.
곳곳이 비명을 지른다.
여인 위에 올라타 흔들며 자궁 내에 좆물 싸지르는 건 좋은데, 왜 이렇게 후속조치는 피곤한 건지.
신경이 배로 쓰인다고 해야 할까.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으니 더욱 하기 싫어진다.
'그래도 그 영감이 틀린 적은 없으니까.'
스승이 늘 하는 이야기.
남녀와의 관계에서 중요도로 따지면, 후-중-전.
'후속 조치만 잘해도 평생 놀고먹을 수 있다고 늘 이야기 했지.'
그리고 그걸 실제로 증명했다.
내게 상속한 재산 1139억.
참고로 세금 뗀 금액이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인가.
눈을 감자, 당시의 일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스승의 테스트.
그리고 그와 함께 떠오르는 한 인물.
'슬슬 도향이를 찾아갈 때도 되긴 했네.'
향수를 넘어, 그녀에겐 진 빚도 있으니...
이참에 가서 링링 위치도 한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 그 때, 울리는 스마트폰.
누군가 하고 보니, 다혜다.
어제 여우네 들어가기 전 문자를 넣어둔 것에 이제 답장이 돌아온 것이다.
나 : 내 번호야. 저장해둬.
다혜 : 넹! 저장해 뒀어용! 좋은 아침이에용!! (귀염귀염 이모티콘)
음. 딱히 링링 위치를 추적할 필요는 없겠군.
언제나처럼 스승 옆에 있을 테니.
그리고 스승은 현재 다혜를 작업치는 상황이다.
그녀에게 다가간다면 자연스레 접점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모녀 덮밥 해 먹고. 간만에 도향이 맛 좀 본 뒤에, 아이돌하고 엘리트 작업 치면 되는 건가?'
앞으로 꽤나 짜릿한 여정이 될 것 같다.
후후. 기다려라. 모두 다 그 뱃속에 내 새낄 임신시켜 줄 테니...!
여인들의 야릇한 몸을 떠올리며 다가올 만찬을 고대한다.
다만 그 전에 할 일.
'민아 보지단속도 좀 해야겠지.'
이따 집으로 돌아가 자궁 가득 좆물을 부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