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화 〉#025 텐트 안에서
흠칫. 놀라더니 고개만 스윽 돌려서 날 바라보는 여인.
서늘한 눈빛이 참으로 소름 돋는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글쎄요. 간만에 재회를 했더니, 제 주니어도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말입니다."
물론, 그 인사를 하고 싶다는 대상은 링링의 보지다.
허리를 살짝살짝 흔들어 링링의 음문을 슥슥 비벼준다.
하아. 가볍게 한숨을 내쉬길 잠시.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더니 내 불알을 덥석 잡는 여인.
한 겨울철 부는 칼바람보다도 더욱 싸늘한 목소리가 나직이 날아와 내 귓가를 때린다.
"확 터뜨려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큭... 그러지 못할 거란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살짝 소름이 돋았다.
역시 보통이 아니야.
그런 만큼 따먹는 맛이 각별한 년이기도 하다.
잠시 멈추었던 허리를 흔들어 비부에 비비면서 말을 잇는다.
해볼 거면 해보라는 식으로.
살짝 비웃음을 담아서.
"마음대로 해 보시죠. 어차피 그러지 못하시지 않습니까?"
"......"
여인이 입술을 짓씹었다.
그녀가 내게 저항을 하지 못하는 이유.
간단하다. 내가 스승의 총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여인을 움직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은 스승인데, 그 스승이 날 상당히 아끼고 있다는 점이다.
허리를 숙여 양 손으로 두 가슴을 움켜쥔다.
중력으로 인해 하강한 D컵의 매력적인 감촉이 손 안에서 움직인다.
살살 만지다 꽈악 움켜쥐니 짧게 신음을 내뱉는 여인.
후후. 이 여인을 이리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니...
분해 하는 여인의 귓가에 대고 비아냥거리듯 속삭인다.
"손이 쉬고 있는데요?"
부르르 떤다.
천천히 손이 움직인다.
아까완 달리 부드럽게 내 불알을 어루만지는 손결.
마치 잘 달래서 좆물을 얻어내려는 것 같다.
역시 엘리트는 달라도 뭔가 달라.
단순한 손놀림인데도 벌써 완전 다르다.
불알을 감싸는 감촉에 나도 모르게 흠칫흠칫 기분 좋게 몸을 떨게 된다.
"일로 와서 빨아봐."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손을 까딱하자, 여인이 혐오 가득한 얼굴로 무릎 꿇고 앉았다.
한 손으로 내 좆을 잡고 고민하길 잠시, 짧게 한숨을 내쉬곤 입 안에 조심스럽게 집어넣는다.
쯉. 쮸우웁. 쮸웁. 쮸웁.
축축하고 야릇한 감촉이 내 귀두를 훑고 지나간다.
붉은 입술 사이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내 물건.
어후... 끝내준다.
엘리트의 펠라는 역시 달라도 다르구나.
더구나 그녀는 스승의 집착녀.
스승에게 미쳐 버린 년이 내 좆을 빨아주다니... 배덕감이 장난 아니었다.
이 상황이 못내 마음에 안 드는지 눈을 딱 감고 묵묵히 좆을 빠는 링링.
그럼 안 되지. 빨 거면 성심성의껏 해야지.
"눈 떠. 나 올려보고."
눈을 뜬다.
그리곤 죽일 듯 날 노려본다.
크윽... 미치겠군.
진심 표정만으로도 쌀 것 같다.
"눈 사랑스럽게 안 뜰래?"
그러자 입에서 물건을 빼더니 나직이 말하는 그녀.
"이 정도로 만족 하시지요. 불가능한 건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그녀의 얼굴에 꽃이 피는 건 오로지 스승 앞에서 뿐이니.
여인이 천천히 일어난다.
그리곤 몸을 돌리더니, 몸에 쫙 달라붙는 검은색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린다.
레이스 달린 보랏빛 팬티가 눈에 띠고.
그 상태로 그대로 내게 엉덩이를 쭉 들이밀며 말하는 여인.
"...넣고 흔들까요?"
쿡. 하여간 눈치는 빠르다니깐.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으니, 아예 제대로 한 발 빼주겠단 뜻이다.
그래도 이왕 서비스 할 거면 제대로 하지 좀.
"그게 아니지. 예전에 내가 가르쳐 줬자나. 어떻게 말하라고."
여인의 표정이 구겨진다.
10년 전 일인데도 기억을 하는 모양이다.
정말 머리가 좋긴 좋구나. 말한 나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걸...
그래도 저리 말한 건, 섹스한 여인들에게 내가 습관적으로 말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게 여인마다 다르긴 한데...
민아의 경우엔, '민아의 보지에 싸주세요' 였다.
그렇다면 그녀는 뭐였을까?
정말 싫은지 몇 차례 고민하더니 눈을 딱 감고는 외친다.
"주인님의... 아이, 갖고 싶어요... 링링의 음탕한 보지를 범해... 아이 주세요."
맙소사. 내가 정말 이리 하라 했다고?
순간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젊었을 때여서 그랬을까. 상당히 저돌적인 말을 했었네.
아무튼 대답을 돌려줘야겠지.
손을 한 차례 휘둘러, 새하얀 엉덩이를 짝 소리 나게 때린다.
그리고 말한다.
"갖고 싶으면 니가 넣어."
"네에..."
팬티를 내린다.
왁싱을 했는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잔털하나 보이지 않는 보지가 나타난다.
주머니에서 일회용 젤을 꺼내 능숙하게 구멍에 바르는 여인.
스승님도 여전한가보군.
주머니에 저걸 넣고 다니다니.
다 발랐는지 엉덩이를 뒤로 쭉 내빼는 여인.
내 물건에 입구를 결착시키더니, 서서히 내린다.
찔꺼억.
시간 여유가 없는 만큼 예열이 안 되었는지 젤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지고, 내 물건이 여인의 보지를 쫘악 벌리며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크으. 정말이지 좋은 보지야.
머리뿐만이 아니라 몸 자체도 엘리트다.
그럼 피스톤질은 어떤지 볼까?
몇 차례 넣었다 빼며 크기에 적응하길 잠시, 이내 무릎에 두 손을 올리더니 챡챡 소리 내며 방아를 찧기 시작한다.
"어후. 좋다. 링링 너도 좋아?"
"...예, 주인님."
"그럼 신음소리 좀 내봐."
그러자 조금도 고민 않고 대답을 준다.
마치 그런 말이 나올 줄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안됩니다. 제가 신음을 내면 밖에서 다 들릴 겁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꽤 괴로워 보여서 말이지.
내 좆이 꽤 큰지, 링링의 몸은 벌써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아무리 스승이 굴렸다 해도 이런 큰 좆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터.
간만에 자신의 보지를 뚫은 커다란 자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이리라.
과연 조금 있으니 거친 숨소리와 함께 작게 신음이 섞여 나온다.
흣. 읏. 핫...
애써 참아보려 하지만, 애초에 흔드는 것도 혼자하고 있던 터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자세도 불편하니 더더욱.
호흡이 가쁜지 점점 벌어지는 입.
그리고 그 사이로 새어 나오는 야릇한 음성.
"흣. 아, 아직 멀었습니까, 서후?"
"알잖아. 나 한 번 하면 1시간은 흔들어줘야 하는 거."
"읏. 그렇지만... 하읏. 이 이상은... 위, 위험합니다...! 흣."
그렇긴 하다.
이곳에 너무 오래 있긴 했다.
"얼마나 남은 것 같아?"
"흡. 아, 앞으로 3-5분이면... 핫. 드, 들어올 겁니다. 흐읏."
3분 정도라...
더 여유가 있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녀의 말에 수긍했다.
그녀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기에.
섹스를 빨리 끝내기 위해 변명을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다면 자세를 바꿔야겠군.
링링의 엉덩이를 붙잡아 예의 방아찧기를 멈춰 세운다.
날 돌아보며 지시를 기다리는 여인.
"올라타. 그리고 키스 해."
"서후. 그건..."
"그게 빨리 빼는 방법이라 건 너도 잘 알 텐데? 아니면 다른 사람 올 때까지 열심히 할까?"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그 시간은 길지 않다.
결정을 내린 순간, 여인이 거침없이 오른쪽 발을 바지와 팬티에서 빼냈다.
그리곤 바로 내 위로 착석.
빠른 결단과 조금도 망설임 없는 행동이라니...
진짜 멋진 여자다.
그런 내 표정을 읽었는지, 여인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그녀는 스승 외의 다른 남자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걸 싫어하기에.
후우. 내게 한 마디 하려다 시간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는 입술을 내어오는 그녀.
엘리트녀의 달콤한 입술이 부딪쳐오고, 남자의 욕구를 자극하는 묘한 향이 따라와 코로 흘러들어온다.
그리고 시작된 펌프질.
챡. 챡. 챡챡챡챡.
시간이 짧은 관계로 내 좆이 완전히 들어가지 못해 팡팡 소리까진 나지 않았으나, 충분히 야릇한 소리가 접합부에서 터져 나왔다.
위에서는 내 혀를 끈덕지게 감싸 훑는 야릇한 애무가, 밑에서는 내 좆을 꾸욱꾸욱 쪼여 짜내는 음란한 착즙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마침내 훅 올라오는 욕망의 정수.
큭. 올라온다.
저 안쪽에서부터 좆물이 용솟음치듯 강하게 치고 올라온다.
난 양 손으로 여인의 엉덩이를 꽉 붙든 채, 허리를 사정없이 쳐 올렸다.
내 상태를 느끼고는 아주 잠깐 고민하는 여인.
이내 내 귓가에 대고는 나직이 중얼거린다.
"흣. 흐읏. 싸주세요. 링링의 음탕한 자궁 안에 잔뜩 싸서... 임신시켜 주세요!!"
역시 배운 년은 다르다니깐!
물론 진심은 아니겠지만, 그로 인해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나도 호응해 줘야지.
"싼다아!! 음탕한 보지로 좆물 받고 임신해랏!!!"
그러곤 그대로 좆을 보지 안 자궁 깊숙이까지 밀어 넣고, 그대로 임신즙을 싸질러 주었다.
울컥. 울컥울컥.
새하얀 좆물이 자궁벽을 때린 뒤, 찬찬히 흘러내려와 바닥을 적신다.
내 좆맛이 꽤 괜찮았는지 온몸을 잘게 떠는 여인.
"흐. 흐읏...! 가, 간다아앗!! 자궁 착상 당하며 간다앗...!"
버티고 버티다, 그녀 또한 마지막엔 오르가즘에 도달한 모양이다.
그런 여인을 끌어안아 가볍게 키스.
아주 살짝은 풀린 눈으로 내게 호응해 온다.
그러길 약 10초...
풀린 눈이 다시 싸늘하게 변하고.
여인이 양 손을 내 어깨에 올리더니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허릴 숙여 청소 펠라.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구만.'
짧은 시간 내에 반들반들해진 내 좆을 보면 말이다.
티슈 하나를 꺼내 내게 건네고, 자신의 입 주변을 빠르게 정리하길 잠시.
슬쩍 바깥을 보더니 턱짓 하며 말한다.
"이제 그만 나가주십시오. 정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하긴. 정사를 치른 나와 그녀는 못 느끼겠지만, 아마 이 텐트 안으로 밤꽃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같이 있으면 오해를 사는 건 분명할 터.
"그럼 물건은 차에서 가져다 밖에 쌓아놓을게."
"네. 그래주신다면야."
쿡. 정말이지 대단한 여자다.
흐트러진 지 얼마나 됐다고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다.
바지와 팬티를 입기 위해 허리를 숙인 링링.
예의 빵빵한 엉덩이가 뒤로 툭 튀어나오자, 방금 쌌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에 불끈 힘이 들어간다.
'역시 좋은 엉덩이야.'
역시 한 번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이따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따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