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009 화장실 앞에서
"와, 왔어?"
정아의 당황스런 얼굴이 현관에서 날 맞이했다.
그도 그럴게, 지금 시간은 밤 11시.
하나 있는 아들은 자고 있고, 남편은 한 시간 안에 돌아오기로 되어 있던 것.
그런데 내가 오늘 밤 남편 몰래 자고 간다 하니, 그런 것이다.
내 집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 현관문을 닫고는, 예의 남의 부인을 내 부인 다루듯 껴안는다.
그리곤 진한 키스.
뭐라 불평하려던 그녀는 이내 그 스킨십에 모든 걸 다 떠나보내고, 오직 날 위한 야한 얼굴만 남겨두었다.
"밥은?"
"지금부터 먹어야지."
"그래? 그럼 바로 준비해줄..."
나는 뒤돌아서 가는 그녀를 붙잡은 뒤, 큰 가슴을 마구 주무르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지금 여기서 먹을 테니까."
"그런... 여기는 안..."
불만을 토해내려는 입을 다시 입으로 막는다.
그리곤 옆에 벽으로 밀어세운 뒤, 엉덩이를 한껏 벌린다.
그녀는 날 맞이할 때면 언제나 옷을 다 벗고 있어야했기에, 그 행동 하나만으로 나는 음란한 두 개의 구멍을 바로 볼 수 있었다.
쿡쿡. 톡으로 안 된다고 낼 보자고 했으면서, 보지는 벌써 완전 흥건하다.
뭐 이리 되도록 조련을 하긴 했지만.
그대로 바지를 내려 물건 끝을 음부에 가져다 대었다.
찌꺽. 일순 야한 소리와 함께, 귀두에 뜨거운 감촉이 전달돼 왔다.
날 맞이하기 위해 달궈놓은 구멍.
쭈우욱 밀어 올려, 단숨에 2/3까지 억지로 꾹 밀어 넣는다.
하으읏!!
목소리 좋고.
다시 서서히 뺀 뒤, 찬찬히 안으로 쭈우욱!
하아아아앙!
어이쿠. 벌써부터 가려하네.
점잖은 사모님에서 이제 완전 쌍년이 다 됐다.
그렇게 열 번 정도 앞뒤로 천천히 움직여 주자, 내 물건은 그녀의 애액으로 완전히 코팅될 수 있었다.
그럼 준비도 다 됐고.
이제 피스톤질을 시작해 보자.
빠르게 움직인다.
이전의 흐름과는 다르게, 빠르고 강하게.
그러면서 급소를 툭툭 쳐 올린다.
아흣. 아흣. 아항. 하아앙!
음란한 신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혹여나 자던 아들이 깨진 않을까 할 정도로.
뭐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긴 하겠다만.
시간을 흘끗 본다.
11시 20분.
슬슬 아슬아슬 하니, 적당히 쑤셔 한 발 빼고 2차전을 노리는 게 나을 것이다.
그에 허리를 거세게 흔들며 말했다.
"곧 남편 오겠는 걸?"
"앙. 앗. 버, 벌써 시간이...!"
쪼임이 달라진다.
언제 남편이 저 문의 도어락을 풀고 나타날지 모르기에.
"그, 그만... 일단 이쯤에서..."
쿡. 그 곤란한 표정이 보고 싶었어.
그 얼굴을 봐야 사정감이 치솟거든.
나는 빠져나가려는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아 붙들고는 더욱 매섭게 허릴 흔들었다.
팡. 파앙. 팡. 팡.
"내가 항상 말한 것 있지? 뭐라고 했지?"
"싸, 싸기 전에는 끄... 끝나지 않는다고."
"잘 아네. 그럼 어서 빼야지?"
그 순간 바깥에서 들리는 엘리베이터 열리는 소리.
뚜벅. 뚜벅. 발걸음 소리가 나직이 들려온다.
그러고 삐삐삐.
"......"
후우. 다행이도 옆집이다.
여인의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이내 급박한 얼굴로 날 쳐다보는 그녀.
이대로 가다간 정말 위험할 거라 생각이 든 모양이다.
돌연 바닥에 등을 대고 눕더니 말한다.
"이... 자세로 해주세요, 주인님!"
똑똑한 년이네.
아무래도 서서 뒤치기를 당할 땐 보지를 꽉 조이지 못하니까, 힘을 잘 주면서도 쪼임이 좋아지는 저 자세를 택한 것이다.
뭐 그런 적극적인 태도도 나쁘진 않지만...
'잘못하면 진짜 걸린단 말이지.'
아직은 걸릴 생각 없다.
밤은 이제 시작인 걸?
그에 난 검지를 까딱이며 말했다.
"입으로 빼."
"이 자세로 금방 빼드릴..."
"어서."
그녀가 빠르게 체념하곤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곤 내 물건을 입에 넣고는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쮸웁. 츕. 츕. 츕.
빠르다. 그리고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얼마나 쪽쪽 빨아대는지, 그녀의 양 볼은 공기 한 점 넣어두지 않겠다는 듯 완전히 안으로 흡착되었다.
"뭐야? 이렇게 잘 빨 수 있으면서 그동안 대충 한 거야?"
뭐 이리 말을 했지만 아마 오래는 못할 것이다.
그러기엔 근육의 혹사가 심할 테니.
자지를 뽑아 먹겠다는 듯 쪽쪽 빨아대는 여인.
누가 보면 정말 맛있는 줄 알고 오해할 것 같다.
아니, 맛있긴 맛있겠구나.
무려 불륜 자지니 말이다.
"어때? 남편 돌아오는 시간에, 외간 남자 좆 빠는 맛은?"
"조, 조아여. 주인님 자지 쵝오!"
"오늘 밤은 내가 니 서방 노릇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 둬라. 알겠어?"
"네헤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좆을 빨기 시작한다.
음... 좋긴 한데 왠지 조금 부족한 걸.
그에 난 양 손으로 그녀의 뒷머리를 잡았다.
일순 긴장하는 여인.
그 긴장감이 내게도 전해져 온다.
'역시 여자들은 감이 좋아.'
나는 그대로 손을 꽉 고정시킨 뒤, 사정없이 허릴 흔들었다.
내 큰 물건이 단숨에 여인의 목 안쪽까지 찌르고 들어간다.
뿍. 뿍. 뿍뿍.
커헉. 컥. 커억.
괴로운 몸짓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그래도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다그친다.
"제대로 입 안 조이냐? 이빨 넣고 혀 내밀어. 입술은 오므리고!"
그러나 말은 그렇게 했어도, 사실 불가능하다.
물건이 적당한 크기일 때나 통하는 말이지.
나 같은 대물은 그저 입 벌리고 버티면 용한 거였다.
그래도 교육한 보람이 있는지 어떻게든 하라는 대로 한다.
크으. 작업의 막바지에 다다른 사냥감이란.
이 맛에 하는 거다.
조련은.
"컥. 커헉. 컥. 조, 조금만 살살..."
괴로운지 눈물을 줄줄 흘리는 여인.
손으로 내 허벅지를 계속 탭한다.
그러나 뭐라 하든 박아준다.
그게 주인으로서의 권리.
그런데 그 때, 밖에서 다시 엘리베이터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을 본다. 11시 45분.
발소리도 이쪽 방향.
'이번엔 진짜군.'
난 바로 그녀를 풀어주고는, 이 집에 있는 유일한 빈방으로 들어갔다.
아마 창고로 쓰이는 모양인데...
곳곳에 먼지가 쌓여 있는 걸로 보아, 자주 드나드는 곳은 아니라는 걸 미리 봐두었던 것이다.
조금 있으니 잠금 푸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벌컥 열린다.
"준이 엄마~ 나 왔어!!"
준. 부장 아들 이름이다.
아무래도 저리 말하는 걸로 보아하니, 정아는 방에 들어가 옷을 입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부장님은 여전하시군.
오자마자 아내부터 찾으시다니.
아무튼, 불은 켜져 있는데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자, 다시금 외친다.
"준이 엄마~"
"어머. 오셨어요?"
목소리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니.
선수네, 우리 정아.
그런데 돌연 킁킁대며 묻는 부장.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야? 뭐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으음.. 이런 술기운인가?"
무슨 냄새긴.
당신 마누라랑 부하 직원이었던 인간이 열심히 떡 치고 남긴 냄새지.
그러나 오늘 거하게 마시고 와서 그런지 의심하지 않는다.
보통 회사 퇴근시간이 8시쯤 되니...
이 시간이면 아마 누군가와 술 마시고 돌아왔을 것이다.
목소리가 자꾸 꼬부라지는 게 가장 확실한 증거다.
"여보. 일단 좀 씻어요. 바로 자야겠어요."
"아, 그렇지. 그렇지. 내 그러리다!"
그러고 옷을 벗더니 화장실로 들어간다.
이내 물소리가 나는 걸 확인한 나는 조용히 거실로 나왔다.
그런 날 발견하고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라 몸으로 외치는 여인.
하... 감히 주인님에게 지시를 하는 건가?
이건 교육이 필요하겠군.
그에 거침없이 다가가 끌어안고 키스했다.
당황하긴 하나, 이내 자연스럽게 안겨오는 그녀.
그런 그 때.
샤워하면서 한창 흥이 올라왔는지, 바로 옆 화장실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흥을 내 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럼 허릴 흔들어 주는 게 예의겠지.
정아를 그대로 든다.
그런 내게 다리로 허릴 감아 호응해 오는 그녀.
아직까지 내가 무슨 짓을 할지 감을 못 잡은 모양이다.
이거 다음 반응이 궁금한 걸.
내 입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그녀에게 나 또한 입술을 쪽쪽 빨아주며 찬찬히 움직였다.
서서히 몸을 낮추고 그녀를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리곤 자세를 잡자, 그제야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발버둥 친다.
"아, 안 돼."
안되긴. 돼!
그러나 목소리가 컸는지, 문 안쪽에서 질문이 날아왔다.
"음? 당신 뭐라고 했어?"
"........."
입을 막고는 숨을 죽이는 여인.
혹시나 문을 열고 나오는 건 아닌가 걱정했으나 그저 기우였다.
이내 잘못 들었다 생각한 듯 다시 흥얼거린다.
난 그녀에게 검지를 들어 조용히 하라 하고는, 그대로 내 물건을 그녀의 구멍에 쑤셔 넣었다.
흐읏.
그새 들어가 보지를 닦은 건가.
조금은 뻣뻣하다.
그래도 앞뒤로 움직여주자 이미 아까 벌려놓은 만큼, 금세 안까지 쑤욱 들어갔다.
"앗. 읏. 흐읏. 제, 제발 그만... 여기서 하면 걸려요!"
간절한 얼굴로 부탁해오는 여인.
미안하지만 그럴 수 없지.
알고 벌인 일인걸?
지금 나와 그녀는 화장실 바로 앞에 자리 잡고는 불륜 섹스 중이었다.
그곳도 엉덩이가 화장실 쪽으로 향한.
아마 당장에라도 부장이 문을 연다면, 내 좆이 자신의 부인의 보지에 들쑥날쑥 하는 걸 볼 수 있으리라.
여인이 저항한다.
어떻게든 빠져나가기 위해.
그러나,
파앙!
"응? 뭔 소리지? 잘못 들었나?"
세게 내리찍어주자, 이내 급 조용해졌다.
그래 그래. 얌전히 내 좆 방망이질을 받으렴.
체념한 남의 부인의 입술을 쪽쪽 빨며 엉덩이를 크게 위아래로 흔든다.
찔꺽. 찌걱. 찔꺽찔꺽.
어떻게든 신음을 꾹 참아내는 여인을 보며 내 좆은 더욱 팽창되었다.
한 번씩 자궁을 두드릴 때마다 볼 위로 가늘게 경련이 일다니.
이런 게 또 불륜의 재미지.
더욱 허릴 빠르게 흔들어 쏟아낼 좆물을 준비해준다.
읍. 흡. 흣. 흡!
여인의 신음이 점점 커지고.
그 사이 어느새 샤워가 끝난 것인지, 물소리가 사라졌다.
이제 곧 문을 열고 나타나겠지.
그러나 나 또한 사정이 거의 임박한 상태.
그렇다면...!
'이대로 싼다.'
어차피 수건으로 몸을 닦는 시간이 필요할 테니.
그에 거침없이 허릴 움직였다.
살과 살이 맞부딪치며 음란한 소리가 난다.
그러나 천만 다행이도 부장은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부르느라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취기까지 섞이니 더 그럴지도.
여인을 내려다본다.
허릴 흔드는 걸 멈추지 않은 채,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인다.
"이대로 쌀 테니, 받을 준비해!"
즉, 엉덩이를 들어 올려, 내가 싼 걸 흘리지 않도록 하라는 뜻.
여인이 주저하다 이내 손을 움직였다.
양 손으로 엉덩이를 잡은 뒤, 위로 슥 밀어 올린다.
그와 동시에 하늘로 높이 쳐들린 두 다리.
"싼다. 싼다! 남편 앞에서 임신해랏!!!!"
난 최대한 밀착시켜 내 물건을 자궁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리곤 강하게 사정했다.
뷰릇. 뷰르릇. 뷰르르릇.
몸을 뒤흔들 정도의 강렬한 사정.
그런 내 뜨거운 사정에 여인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턱 마저 잘게 떠는 그녀는 이내 눈을 살짝 위로 올리며, 자신 또한 모아둔 욕정을 분출했다.
"가, 간다앗...! 남편 앞에서, 외간 남자의 좆물 받아... 임신하며, 간다아아..!"
보지가 꾸욱꾸욱 쪼여온다.
내 정액이 맛있는지 더 달라며 꼬옥 감싸 안는다.
그러나 난 보지에 들어간 자지를 앞뒤로 몇 차례 흔들어주곤 빼냈다.
원래대로라면 요도에 남아 있는 것도 다 뺄 때까지 넣어두어야 하나, 곧 부장이 나올 것이기에.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비틀거리며 따라 일어나는 여인.
간 직후라 그런지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그러나 그건 내 알바 아니지.
일어나는 걸 도와주기는커녕, 일어서기 전 눈앞에 대고 물건을 흔든다.
쌌으니까 청소해야지?
그런 내 뜻을 알아듣고는, 왼손으로 구멍 아래를 받친 채 청소펠라를 실시하는 그녀.
촉촉한 붉은 입술과 혀가 내 물건에 남아있는 얼룩을 말끔히 청소한다.
"흐흠. 그럼 이제 나가볼까? 준이 엄마~"
이런. 이제 진짜 움직여야겠군.
나와 여인은 서로 눈을 마주친 뒤 반대편으로 뛰었다.
그녀는 왼손에 내 좆물을 받치고 있었기 때문이고, 난... 불륜남이니까!
벌컥.
문이 열리고, 이내 다시금 여인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후우. 방금은 정말 아슬아슬했어.
그러나 재미있었다.
심장이 쿵쾅쿵쾅하는 게 크게 느껴질 정도로.
'그럼 다음은 뭘 해볼까?'
후장섹스? 아니면 가족들 다 자는 집 안 거실에서 배설쇼?
이런 저런 구상이 범람하는 가운데, 돌연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한 아이디어.
아... 그게 좋겠다.
그거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