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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야짤작가-75화 (75/125)

〈 75화 〉 75, 벽

* * *

내가 예전에, 그니까 원래 세계에 있을 때 망가를 확인하면서 알아낸 건데.

평범한 sm에는 어느 정도 상벌 시스템이 존재하는 모양이었다. 상대방이 무언가를 잘못했을 때는 채찍을 주고, 벌을 견뎌낸다면 당근을 준다.

기본적으로 소프트한 sm은 그런식으로 흘러가는 모양이었다.

과연 현실에서도 저 시스템이 적용되는지는 모른다. 나 같은 아싸 새끼에겐 인터넷으로 배운 지식이 다였으니까.

좀 더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지식을 원한다면 저어기 클럽에서 트월킹 추고 있을 인싸녀들에게 물어보자.

아, 이것도 이제 세상이 바뀌어서 이제 인싸남들이 추고 있으려나?

씨발.

아무튼, 나는 지금 그 시스템에 입각하여 그녀에게 상을 주고자 했다.

“하아··· 하아···.”

현재 내 앞에는 방금 막 자위쇼를 끝마친 이은별이 있는 상태였다. 바닥에 털썩 주저 않아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바지를 벗었다. 이미 나의 소중이는 거의 한계까지 커져 있는 상태였다.

그녀가 상상이상으로 자위를 격렬하게 해주었기에 나도 흥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솔직히 중간에 그냥 박아버릴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의 자위쇼를 지켜보기 위해 열심히 참았다.

그렇게 소중이를 꺼낸 나는 그녀를 불렀다.

“은별아.”

“흐으···?”

내 부름에 따라 그녀의 고개가 올라간다. 그녀가 도달한 시야의 끝엔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른 나의 자지가 있었다.

순간 그녀의 두 눈이 잠시 움찔한다. 쾌락에 녹아내린 그녀의 표정에는 약간의 놀라움이 담기고 있었다.

꿀꺽.

어디선가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이며 자신이 당황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지, 진짜 자지···.”

“······.”

···음, 보통 상대 앞에서 저런 말을 하면 분위기가 깨질 거 같은데.

뭐 됐다. 나는 얼마든지 이해해 줄 수 있는 일이었다. 아마 실제 자지는 지금 처음 봤을 테니까.

나는 그녀에게 자지를 들이밀며 말했다.

“입에 넣어.”

“······.”

그 말에, 그녀가 잠시 움찔한다. 시선이 내 얼굴과 성기를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첫 섹스를 하기도 전에 펠라치오를 하다니··· 이런 진귀한 경험을 하는 인간은 분명 세상에 몇 없을 것이다.

이로써 이은별은 세상에 몇 없는 극소수의 인간이 된 것이다. 기뻐해라.

그렇게 그녀는 잠시 망설이는 듯하더니, 그대로 내 소중이를 입안에 넣었다.

“하읍­”

그녀의 작은 입안에, 내 커다란 육봉이 들어간다. 귀두 끝에서부터 질척한 감각이 느껴졌다.

입안의 열기가 제 자지를 녹이려는 듯 휘감고 있었다.

‘오오.’

나는 속으로 잠시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스트립쇼만 감상하고 아무런 자극도 주지 않았던 소중이다.

그런 만큼 갑자기 온 자극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어쩌면 이건 나에게 주는 상이 아닐까. 나는 속으로 피식 웃었다.

‘말 잘 듣네.’

솔직히 그녀는 이대로 거절할 수도 있었다.

어찌 되었든 자위쇼는 끝냈고, 그 순간부터 그녀는 용서당한 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애초에 개억지를 부리면서 그녀를 위협했던 나였다. 여기서 그녀가 거절을 한다 해도 나는 뭐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거부감 없이 바로 자지를 물어준다니··· 결국 그녀도 흥분했다는 증거나 다름이 없었다.

“흥읍­웁­”

은별은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잠시 가만히 있었다. 꽤나 당황스러워하는 얼굴.

일단 물라고 해서 물긴 물었는데, 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모양이었다.

애초에 실제 쥬지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일 테니 말이다.

그래도 여태껏 인터넷으로 본 건 어디 가지 않았는지, 슬슬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웁­”

결심했다는 듯 성기를 자신의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그녀의 얼굴이 앞으로 움직일 때마다 자지 쪽의 표피가 뒤쪽으로 밀려나갔다.

귀두 끝이 그녀의 작은 입 안쪽에 있는 목젖을 툭툭 건드린다.

“쓰읍···.”

그러나 나는 쾌감 전에 인상부터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애매하게 세운 이빨이 꽤나 거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불렀다.

“야, 뭐해.”

“응웁­?”

은별이 불안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빨 안 집어넣어? 그런 것도 몰라?”

“···읍.”

내 말에 그녀가 잠시 움찔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나의 말대로 이빨을 치우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턱을 앙 다물려 하고 있었다는 걸 자각한 모양이었다. 입안의 공간이 좀 넓어지며 기둥을 자꾸 긁던 이빨이 멀어져 간다.

약간의 쾌적감이 자지 근처에서 느껴졌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피식 웃었다.

“잘했어. 다시 해.”

명령에 따라 다시금 그녀의 머리가 움직인다.

츄릅­츄읍­

천박한 소리가 아래쪽에서 울려 퍼진다. 은별의 머리가 왕복할 때마다 미약한 쾌감이 등골을 스쳤다.

“···음.”

그렇다. ‘미약한’ 쾌감이었다.

분명 펠라를 받고 있긴 한데, 뭔가 애매한 기분 펠라라기보다는··· 그냥 무슨 동그란 링에 쑤셔박는 기분이었다.

뭐가 문제일까 생각해보니 이제는 그 쾌적감이 발목을 잡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침음을 흘렸다.

‘음.’

뭘까 이건. 진공펠라를 넘어선 진공포장 펠라인가?

턱이 멀어짐에 따라 입안에 공간이 너무 많아졌다. 결과적으로 내 자지 쪽에 닿는 것은 그녀의 입술 정도밖에 없었다.

그렇다 보니 자극이 미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갑자기 아린이가 그리워지는군···.’

그녀는 첫 펠라때도 꽤나 만족스러운 쾌락을 선사해 주었는데, 걔에 비하면 은별이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나는 생각을 달리하기로 했다.

‘목구멍에 쑤셔 박으면 좀 낫지 않을까?’

입과는 달리 목구멍은 시종일관 조여주었으니까. 꽤나 괜찮은 생각 같았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

“안 되겠다.”

은별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그대로 안쪽까지 집어넣는다. 기둥 근처까지만 삼켜졌던 육봉이 단숨에 뿌리까지 삼켜졌다.

“으븝­?!”

갑작스러운 행동에 그녀가 숨 막힌 신음을 흘렸다. 여유롭게 진공포장 펠라를 해주던 그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목구멍 안쪽까지 들어간 이물감이 상당히 불편한지 인상을 찡그리는 그녀가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자지를 계속 박으려고 했다. 어차피 그녀가 느끼는 불편함은 내 알 바가 아니었으니까.

과연 내 판단이 맞았는지 그녀의 목구멍은 상당히 조여주고 있었다. 목보지가 따듯하게 내 귀두 끝을 휘감는다.

크, 그래 이맛이지.

이래서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한다.

어쩌면 나는 아인슈타인의 환생이 아닐까? 잠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으읍! 읍!!”

“아?”

내 잠깐의 쾌락은 또 그녀 때문에 끝날 수밖에 없었다. 그 이물감을 덜어내기라도 하려는지, 그녀가 혀를 이용해 내 소중이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불편함 때문에,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이런 씨발?’

그녀가 한 행동 덕분에 내 소중이는 차디찬 문전 박대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한번 목구멍까지 쑤셔졌던 자지가 밖으로 빠져나오자 그녀가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콜록! 콜록···!”

“아···.”

나는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첫 경험부터 펠라치오는 그녀에게 꽤나 높은 벽인 듯했다. 저렇게 거칠게 기침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덕분에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이은별 얘는 펠라티오에 별로 재능이 없다는 것을.

슬픈 일이었다. 눈앞에는 분명 이쁜 목보지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니···.

갑자기 속에서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얼굴에서 점차 표정이 사라지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 보상을 받아야 하는 일이다.

나는 짐짓 화난 척을 하며 차게 식은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뭐하냐 지금?”

“으흣! ···네, 네?”

기침을 이어가던 그녀가 움찔하며 고개를 들었다.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반응보다는, 외부의 내 목소리에 좀 더 잘 반응하는 그녀였다.

그만큼 내가 지금 그녀의 신경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이런 종류의 야스에는 보통 상벌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이 타이밍은 벌을 줘야 할 때가 아닐까?

깨달은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일어서.”

“자, 잠시만요··· 이번엔 제대로 해볼게요···.”

“필요없으니까 일어서 보라고.”

“······.”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손가락으로 한쪽 벽을 가리켰다.

“저기 벽 집고 엉덩이 내밀어 봐.”

“······흐읏, 네.”

그녀는 내 말대로 순순히 벽을 집기 위해 걸어갔다.

사실 이대로 거절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텐데.

분위기에 감화된 건지, 아니면 순전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건지 꽤나 순종적인 그녀였다.

어쩌면 벽을 짚으면서 입으로는 웃고 있는 거 아닐지, 나는 잠시 의심했다.

“돼, 됐어요.”

그렇게 자세를 잡은 그녀가 말했다.

나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오우야···.’

엉덩이를 내민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나 꼴렸기 때문이다.

청바지 뒤에 숨어있었던 새하얀 엉덩이가 현재 내 앞에 놓여있었다.

가는 허리와 그와 다르게 풍만한 엉덩이가 시야를 자극한다. 엉덩이에 맺힌 자그마한 땀들이 미약하게 빛나고 있었다.

눈으로만 봐도 저게 무척이나 탱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으로 치면 얼마나 진동할까? 나는 그게 궁금하여 그 탱글한 엉덩이를 가차 없이 내리쳤다.

찰싹!!

“하윽!”

그녀의 입안에서 야릇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튼실한 엉덩이가 푸딩같이 흔들렸다.

찰진 느낌이 손끝을 타고 신경으로 전달되었다. 새하얀 엉덩이는 새하얘서 빨간 손바닥 자국이 꽤나 선명하게 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물었다.

“왜 맞았는지 알아?”

“네, 네···제대로 못 빨아서.”

그녀는 나의 소중이를 혀로 문전 박대했기에 맞는 것이다!

이것은 감히 천인공노할 불경죄이며, 당장 내 소중이도 그녀를 매우 쳐달라고 움찔거리며 호소하고 있었다.

그녀도 자신의 중죄를 아는지 벽을 짚은 채 가만히 있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뚱어리가 꽤나 예술적이었다.

“그래, 자세 풀지 말고 그대로 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엉덩이를 때렸다.

차악! 짝! 짝!

“꺄읏! 하악!”

한 번, 두 번.

찰진 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그녀가 짧은 비명을 흘렸다. 엉덩이가 맞을 때마다 몸이 움찔 움찔거렸다.

손속에 어느 정도 사정을 두고 있긴 했으나 꽤나 아플 게 분명했다. 당장 내 손바닥도 은근히 화끈거리고 있었으니까.

그녀의 새하얗고 풍만한 엉덩이에 점차 붉은 손바닥 자국이 늘어난다.

‘···은근 재밌네?’

이게 꽤나 중독성이 있었다. 찰진 손맛과 함께 누군가의 몸에 새빨간 자국을 남긴다는 것.

꽤나 가학적인 쾌감이 온몸을 사로잡았다.

“흐읏··· 하아···.”

그렇게 몇 번 정도 엉덩이를 후려쳤을 때였다.

“응?”

뚝. 뚜욱.

그녀의 사타구니 부분에서 무언가 진득한 게 떨어져 내리는 게 보였다. 높게 치켜들은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릴 때마다, 아래쪽으로 투명한 실타래 같은 것이 늘어진다.

진득한 애액이었다.

그것도 자위하면서 묻어 나오는 게 아닌, 지금 이 순간 새로 흘러나온 애액.

그것이 다시 그녀의 보지를 적시고 있는 것이다. 그걸 확인한 나는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손을 들어 그녀의 보지 주위를 문질렀다.

“하윽?!”

꽤나 민감한 상태인지, 그저 손만 대었을 뿐인데도 그녀가 움찔했다. 철퍽, 하고 손에 뜨뜻미지근한 액체가 묻었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면서 물었다.

“뭐야, 설마 맞으면서 흥분한거야? 변태같이?”

“흐으···.”

그녀는 애틋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다.

반쯤 쾌락으로 녹아내린 얼굴이었다. 볼에는 홍조가 붉다 못해 타오르는 것만 같았고, 거친 숨결에는 열이 담겨서 눈으로 보일 것만 같았다.

누가봐도 흥분한 모습.

나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서 문지르며 물었다.

“넣어줄까?”

문질 문질.

귀두 끝이 그녀의 소음순 근처에 닿는다. 간질거리는 자극이 척추신경을 타고 올라왔다.

나도 무척이나 애가 타긴 했으나, 그녀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 당장 저렇게 달뜬 신음을 흘리는 것만 봐도 그렇다.

내가 그렇게 애무를 해주고 있자 그녀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고개 몇 번 까닥이는 걸로 쾌락을 얻으려 하다니.

세상이 그리 쉽지는 않지.

“똑바로 말해야지. 어디에 어떤 식으로 넣어달라는지 네 입으로 말해.”

“······흐.”

“얼른.”

“흐읏­! 제, 제 보지에 거칠게 쑤셔박아주세요···!”

캬, 역시 평소 휴지 끈이 긴 그녀라 그런가. 척하면 척 대답해 주는 그녀였다.

“잘했어.”

나는 이 순간이 무척이나 좋았다.

올곧은 한 여성이, 스스로의 욕망으로 인해 제 자지를 넣어달라 이야기할 때.

창피함으로 물든 얼굴과 덜덜 떨리는 동공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상대방의 몸과 심리를 전부 다 지배하고 있다고 실감할 수 있었다.

기분좋은 정복감이 제 정신을 휘감었다.

어쩌면 이것이 본 게임을 하기 전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쾌락일 것이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대뜸 자지를 쑤셔 넣었다.

“꺄하악?!”

귀두부터 뿌리 끝까지.

그녀의 보지가 단숨에 꿰뚫린다.

따듯하다 못해 뜨거운 수준의 열기가 소중이를 자극하고 있었다. 질척질척한 보지는 놓지 않겠다는 듯 제 소중이를 꽉 사로잡았다.

‘오우···.’

윗입은 별로였는데, 아랫입은 극상급이었다.

‘이게 운동의 힘···?’

어쭙잖은 기술은 감히 따라할 수조차 없는, 순수한 피지컬이 내 앞에 있었다. 마치 산양의 보지에 박는듯한 찐득한 조임이 제 보지를 압박했다.

그렇게 잠시 쪼임을 느끼고 있자 그녀가 중얼거렸다.

“들어왔어··· 진짜 들어왔어······.”

반쯤 넑이 나가있는 모습.

아무래도 아다였던 그녀에게 생자지는 무척이나 신세계였던 모양이었다.

벽을 짚던 팔이 점차 내려가며, 무릎이 아래쪽으로 굽혀진다.

여러 번의 스팽킹으로도 무너지지 않던 자세가 이제야 무너지고 있었다.

물론 그걸 지켜볼 생각은 없었다.

찰싹!!

“꺄앗!”

“뭐해? 벽 제대로 안 짚어?”

“흐으··· 다,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요···.”

찰싹!!

“꺄으···!”

“얼른 올려.”

네가 지치든 말든 그건 내가 신경 쓸게 아니라니까?

나는 무조건 그 자세에서 박고 싶다고.

“···자, 잠시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자세를 바로잡았다. 안 그래도 떨리던 손이 좀 더 심하게 부들거렸다.

잘록한 허리 부근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아무래도 이 자세가 꽤나 체력을 요구하는 모양이었다. 하긴, 꽤 오래 유지하기는 했지.

나는 그녀를 슬슬 쉬게 해주기 위해 얼른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살과 살결이 부딪친다. 적막한 방에서 숨소리와 신음소리가 교차했다.

꽉 조이는 보지가 아래쪽을 잡고 놓지 않으려고 했지만, 나는 그 저항을 억지로 무시했다.

“하윽···! 하아···!”

그녀가 달뜬 신음을 흘렸다. 한 번씩 자궁구를 두드릴 때마다 그녀의 몸이 앞쪽으로 밀렸다.

엉덩이 쪽이 밀리니까 그녀의 몸도 밀리는 것이다.

이 방이 방음이 잘 되는 집이면 좋을텐데. 아니면 이웃집에서 찾아올 것 같았다.

찰싹!!

“흐아학···!”

“자세 제대로 하라고 했지!”

“좀만··· 좀만 천천히요···!”

그러면서도 자세가 흐트러지면 가차 없이 엉덩이를 때렸다. 사실 이렇게 격하게 박는 상황에서 저런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긴 한데.

솔직히 그딴 건 내 알 바가 아니었다. 은별의 엉덩이는 상상이상으로 탱글탱글했기 때문이었다.

새빨갛게 물든 엉덩이가 푸딩처럼 흔들릴 때면, 뉴턴의 제3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었다.

아아, 뉴턴!

이 얼마나 아름다운 물리학이란 말인가! 사과의 껍질이 빨간 이유는 뉴턴에게 스팽킹을 맞았기 때문이었다!!

퍼억! 퍼억!!

“하아···! 하아···!”

그렇게 한참을 박아대고 있을 때였다.

“큭···!”

슬슬 아래쪽에서 막지 못할 사정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정관 깊은 곳에서부터 쌓여있던 정액이 올라온다.

“하으···! 저 갈 거 같아요오···!”

마침 은별이도 한계에 다다른듯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지막으로 피스톤질을 가속했다.

퍽! 퍽! 퍽!

살결이 진동하듯 떨려오고, 그녀의 거친 신음이 좀 더 거세진다.

“하으으으­!!”

이윽고 그녀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바닥이 점차 젖어가는 것을 보니 한 발 먼저 가버린 듯 했다.

나는 질안을 휘젓던 내 소중이를 빼고 그대로 그녀에게 정액을 휘갈겼다.

뷰릇­! 뷰르릇­!

투둑, 툭, 투둑.

새하얀 정액이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며 그녀의 등허리에 떨어진다. 농도 높은 백탁액이 그녀에게 달라붙어 매끈한 피부를 더럽혔다.

“하아···.”

그녀가 방바닥 아래에 거의 쓰러지듯 무너져 내렸다.

“후우···.”

나는 잠시 동안 가만히 서서 야스의 여운을 느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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