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화 〉오줌싸개 황제님
카사노바가 말했다.
[여성에게 관심이 많은 남성은 대부분 여성의 발에 매료된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도 독일의 위대한 문학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도, 모두 발에 대한 페티시가 있었다. 발가락 하나하나에 입맞춤을 하고 싶다던 도스토예프스키, 연인에게 오랫동안 신었던 신발을 선물로 보내 달라고 했던 괴테. 예로부터 발은 성적으로유명한 부위였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두 여성에발에 깔려 꼼짝도 못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거다. 나는 여성에게 발로 짓밟히는 것을 좋아하는 변태가 아니야!
그냥 발이, 발이 너무나도 성적 매력이 넘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난 거야!
“……발로 밟히고 있는데도 이렇게 뜨겁고 커지다니,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요?”
“말해 뭐 하겠느냐? 지금 이렇게 해주면!”
“히익!”
뷰릇! 뷰르르르릇!
엄지와 검지로 귀두를 자극하는 동탁의 부드러운 갈색의 작은 발, 척추를 관통하는 쾌감에 나의 두 알에 있던 올챙이들이 천장에 닿을 듯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높이 쏟아 오른 하얀 올챙이들은 그녀들의 발에 떨어졌다, 매끈한 발과 다리에 떨어진 하얀 정액.
내가 이상해진 건지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 정액으로 인해 더럽혀진 다리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꼴려 보였다. 어째서 옛날 사람들이 발에 열광하는지 알 거도 같았다.
“발에 밟혀 정액을 뿜어내는 남자, 다리에서 느껴지는 뜨거움, 성욕에 찬 눈으로 다리를 쳐다보는 눈빛.”
“하아, 하아…….”
“어떠냐?”
“……나쁘지 않아.”
나, 나쁘지 않다니! 나의 작은 여포야! 정신 차려!
하지만 여포는 처음으로 나를 위에서 깔아뭉개는 행위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는지 아예 욕탕에 걸터앉으며 다른 다리마저 들며 말했다.
“나 혼자 할 거야.”
“푸흐흐……, 좋다. 양보하지.”
양보하지마!
맨날 허구한 날 싸우던 둘이 왜그렇게 사이가 좋아진 거야!?
젠장, 이대로 누워만 있을쏘냐, 기다려라, 내가 일어나면 여포 너를 눕힌 다음 비기, 무한절정지옥을 보여주도록…….
“이렇게 하는 건가……?”
“자, 잠깐!”
나는 발을 모은 채로 내 양물을 잡아먹으려는 여포의 다리에 무심코 외쳤다.
정액이 묻어있는 한쪽 다리와 멀쩡한 다리, 그리고 음부처럼 만들어진 발의 모양에 침을 삼켰다.
기분 좋겠지?
분명 기분 좋을 거야.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상대가 여포라는것이다.
저 압도적인 피지컬의 여포가 제대로 다리를 움직이는 순간 착정머신이 되리라는 것은 멍청이라도 예상할 수 있었다.
“저도 한 번 사정했으니 이제 제 차례가 아닐까요? 이번엔 손이 아닌 입으로 즐겁게 해드릴게요, 네?”
“……입으로요?”
“네! 여포가 좋아하는 혀로 유두나 음핵을 마구 핥아 주는…….”
“그건 나도 할 줄 안다.”
뭣?
동탁이 나의 말을 끊고 나에 곁으로 다가와 옆으로 엎드리듯누웠다.
“서, 설마… 아니죠?”
“아까 천장에 안 닿은 것이 살짝 아쉬워서 말이다.”
그러곤 긴 혀를 내밀며 내 앞에보여줬다. 빨고 싶…… 아니 그게 아니라.
순간 혀에 정신이 팔린 그 순간, 여포의 발끝이 내 양물에 닿았다. 민감한 양물은 그 느낌을 반기듯 껄떡거렸고,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 뒤로 몸을 움직이려던 순간, 유두에 매끈은 감촉에 허리를 튕겼다.
“하윽!”
“응…… 츕, 어떠냐, 쌀 거 같으냐…… 츄릅,”
“굵은 혈관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느껴져요, 그 정도로 제 발이 기분 좋은가요?”
여포의 발이 나의 양물을 잡아먹기 시작했고, 동탁의 혀는 유륜 전체를 애무하며 민감한 유두를 자극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능숙해지는 여포의 움직임과 이미 기술적으로 완벽한 동탁의 혀놀림은 나를 미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뷰르르르르르르릇-!! 철썩-!
“오, 천장에 닿았구나. 좁은 것도 나름 운치가 있군.”
“……뜨거워.”
“아직 두 번밖에 사정하지 않았다. 한 번 더 할 테냐?”
“세 번 다 할 거야. 그래도 되죠? 초선.”
“자, 잠깐! 적어도 조금만 쉬고…….”
“안, 돼, 요.♥”
나는 동탁처럼 포식자의 눈으로 변한 여포를 바라보며 절망했다.
당하는 것이 아닌 공격하는 것에 즐거움을 깨우친 여포는 더욱 리드미컬하게 다리를 움직였고, 나는 상체는 동탁, 하체는 여포로 들어오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연속으로 5번이나 사정했다.
“……끝났죠?”
하지만 나는 동탁에 의해 5번쯤은 대수롭지 않게 버틸 수 있는 몸이 되었다. 나는 쾌락에 패배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서 복수를 꿈꾸며 지금,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당장 승리를 맛보는 것이 좋을 거다.
이제부터 단 1초도! 나의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할 테니까!
“그럼 이제 내 차례구나.”
에엣?
그건 생각지 못했는데요?
“여포, 내가 방금 초선의 유두를 핥은 것처럼, 남자는 자지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도 안다, 남자도 여자처럼 유두로 느낄 수 있다는 것쯤은…….”
“그래, 그럼 이곳은 어떠냐?”
동탁은 나를 아기 뒤집듯 뒤로 뒤집더니,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쥐었다.
……잠깐만.
“자, 잠깐! 이건 진짜 안 돼요!”
“어떠냐 초선의 반응이, 딱 봐도 해보고 싶지 않더냐?”
“오오…….”
“뭘 감탄하고 앉아 있어! 여포 너 딱 기다리고 있어! 내일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미치게 할……. 마, 만지지 말아요!”
“어허, 아이가 듣고 있다, 아빠가 돼 가자고 그렇게 격한 언행을 해도 되겠느냐?”
그럼! 내가 이런 소리를 만들게 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던가!
하지만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않다는 듯 동탁에 손이 나의 항문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포!빨리 말려요! 지금 동탁을 말려주면 용서해 줄테니까!”
“…….”
“여, 여포? 왜 말이 없어요? 지금 제 말을 무시하는 건가요!?”
“……초선.”
“제발요, 네? 이 간악한 동탁의 폭정을 막을 사람은 이제 당신밖에 없…….”
“핥아봐도 될까요?”
시발.
나는 고개를 숙였다. 몰라 시발 맘대로 해.
그렇게 나는 마치 젖을 짜이는 젖소의 기분을 체험하며 목욕을 마쳤다.
*
*
*
팡팡팡팡팡팡팡팡팡-!!
“으옷♡ 오옷♡ 가버려… 또 가버려엇♡”
“응? 주제를 알아야지 뭣도 모르고 날 가지고 놀더라? 좋았냐?”
“제성해여♡ 천박한 암퇘지 여포가 주제도 모르고 날 뛰었어요오오♡”
“알면 알아서 기어, 알았어!?”
“네헤에에에엣……!!”
나는 쾌락에 울부짖는 여포의 음부에서 양물을 빼내며 천박하게 엉덩이를 들고 머리를 베개에 처박고 있는 여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챡--!!
“헤응!”
감히 암퇘지 보지가 나를 농락한 것에 대한 복수를 충분히 해주고 난 뒤, 그 모습을 즐겁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동탁에게 시선을 돌렸다.
……지금까지는 전초전이었다. 진정한 최종 보스는 얇디 얇은 잠옷을 입은 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참으로 절경이구나. 가장 험난하다고 알려진 산에서 천박한 하얀 폭포를 흘리고 있으니.”
“……이제 별을 따러 가야죠. 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를 만들러.”
“많이 성장한 거 같다만 아직은 멀었다.”
동탁은 저고리를 풀었다. 그러자 아무것도 걸쳐지지 않은 몸, 원초적인 모습이 나를 반겼다. 나는 심상치 않은 압박감을 느꼈다.
이 느낌은…… 마치 항우가 앞에 있는 거 같은 느낌!
“각오하세요!”
“오거라!”
나는 이미 충분히 젖은 그녀를 눕혔다. 그러자 살짝 나온 배가 보였고 나는 그곳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빠가 미안해.”
쮸거어어어억.
나는 배 속에 있는 아이에게 사과한 뒤 동탁의 음부 안으로 양물을 집어넣었다.
크윽, 수백 수천 번은 박아댔을 이 질은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듯이 움직이는 질벽의 움직임,하지만 나는 여포의 쫄깃한 질을 맛보고 왔기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상태.
이번에야말로 뿅 가게 해주마!
각오해…….
벌컥-!
“흐냐암! 화장실은 어디냐!”
“폐, 폐폐폐폐 폐하!?”
“흐음? 뭐냐아, 그 저주받을 상국의 남편 아니더냐?”
갑자기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한 여자아이.
황제, 유헌, 유백화. 그녀가 문을 열었다.
황족 특유의 은발을 달빛에 비추며 졸린 눈을 비비는 유백화에 나는 급하게 이불을 가지고 나와 동탁의 교접 장면을 가렸다.
“뭐냐? 왜 갑자기 격한 움직임을 보인 것이냐?”
“그, 갑자기 몸이 추워져서…….”
“아, 그래서 저 증오스러운 상국이랑 붙어서 자는 것이냐?”
“그, 그렇죠? 저희는 부부니까…… 힉!?”
나는 양물에 느껴지는 질의 수축, 즉 조임에 나도 모르게신음을 뱉었다.
지금 뭐 하는……. 아래를 보자 진짜 얄미운 표정을 짓고있는 동탁이 보였다.
“뭐냐? 어디 아픈 것이냐!?”
“아,아니요, 아무것도 아닙…… 히양!”
“무, 무섭게 왜 그러느냐! 귀신이라도 있느냐?”
귀신이 있긴 하다.
남자의 정액을 탐하는 탐욕스러운 귀신이!
“게다가 저기 뒤에 엉덩이를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사람은…… 여, 여포!?”
“저, 저것은…….”
“폐, 폐하 도망치십시오! 귀신이 지금 저희를 공격…… 햐앙♡”
뭐, 뭐 하는 짓거리야──!
“크읏!”
팡팡팡팡팡팡!
폐하의 앞에서 음란하게 허리를 튕기며 내 양물을 자극하는 동탁.
“무, 무슨 일이냐아!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고는…….”
“하앙♡ 하앙♡ 하앙♡ 하앙♡”
“그만! 귀신은 물러가라! 저 저주받을 상국만 잡아먹고 그 한을 풀어라!”
그, 그만해!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는 여포처럼 신음을 내뱉는 동탁의 목소리에 양물이 자극을 받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녀의 음부 안에 뜨거운 정액을 뿜어냈다.
“가, 가버려욧♡”
헤으응…….
쾌락에 물든 나는 어깨를 밀어내는 동탁의 손길을 거부할 수 없었다.
지금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하지만 동탁의 기행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녀는 알몸인 채 음부에서 정액을 흘리면서 마치 좀비처럼 몸을 꺾었다.
“끄윽, 끄엑.”
“뭐, 뭐냐앗!? 왜 그러는 것이냐!?”
“꺼윽, 끄윽…….”
“오, 오지 마라, 짐에게 오지 말아라. 귀신아!”
그러곤 마치 귀신과도 같은 기괴한 소리를 내더니.
“끼에에에엑-!”
“나에게 다가오지 말란 말이다아아아앗!”
그대로 헌제에게 달려갔고.
황제는 눈을 뒤집으며 기절했다.
“…….”
“…….”
쪼르르르르르-.
……오줌을 흘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