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잔혹동화 삼국지 -1-
밤이 되었습니다.
동탁과 초선은 클럽에서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나오셨군요. 이제 청결을 위해 욕탕에서 몸을 씻어 주시길 바랍니다.
아, 함께 들어갔군요.
초선이 불길함에 조금씩 뒤로 물러나지만 배고픔으로 인해 너무나도 흉포해진 동탁에 손에선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직 딱딱해지지 않은 대물이 잡히는 것을 허용한 초선. 벌써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과연, 그대에게도 한계가 존재하는지 시험해 보겠다."
마치 오만한 왕과도 같은 동탁, 그녀의 말에 초선은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느꼈답니다. 초선은 사자 앞에선 사슴처럼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욕탕으로 들어갔습니다.
황실에 욕탕은 엄청 커다랗고 화려했답니다. 백 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만큼, 하지만, 최고 권력자였던 동탁에 한 마디에 그 커다랗고 화려한욕탕엔 동탁과 초선, 둘밖에 없었답니다.
"여기서 여포에게 봉사를 해줬다고 했지, 어디 나에게도 해보거라."
간단히 몸을 씻은 동탁은 전에 여포가 앉았던 물이 계속 몸을 씻겨주는 의자로 향했어요. 초선은수건으로겨우 몸을 가린 채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갔답니다. 마치 귀여운 토끼를 따라가는 앨리스처럼요, 다만 귀여운 토끼가 아닌 탐욕스러운 드래곤을 따라가고 있지만요.
"그럼··· 머리부터 씻겨드리겠습니다."
가여운 초선은 샴푸를 꺼내 손에다 바른 뒤 열심히 비볐답니다. 혹시나마 차가워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하는 모습, 하지만 그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동탁은 그저 머리에서 느껴지는 시원함, 개운함을 즐겨습니다.
"좋구나, 혼자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구나. 여포에겐 매일 이렇게 해줬느냐?"
"그렇죠, 아침에 항상 이렇게 씻겨주니까······."
"흠, 그래도 나는 역시 보지에 자지를 박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
동탁에 가감없는 직설적인 말에 초선에 대물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오랜기간 조교를 당한 초선, 그도 강력한 용사였지만 탐욕스러운 드래곤을 이기기엔 무리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용사에게는 용사의 무구가 있는 법.
머리를 다 감긴 초선은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동탁과 같이가서 마력 마사지를 격고난 뒤에 찾아가서 장인에게 직접 전수 받은 신기술. 정말로 대단하지 않나요?
게다가 초선의 마력 속성인 정 속성과 마력 마사지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답니다. 방금 못 된 손놈을 이놈! 한 것도 신기술인 마력 마사지였답니다. 초선은 동탁 몰래 손에다가 하얗고 탁한 마력을 응집시켰습니다.
"그럼 계속 봉사를······."
아무리 동탁이라도 무방비한 상태로 이 기술을 맞으면 꼴사납게 눈을 뒤집고 보지에서 조수를 뿜어낼 것입니다.
초선은 천천히 손을 그녀의 목, 성감을 느끼기 좋은 부위에 갖다대었습니다.
손가락 한뼘 거리.
손가락 마디 거리.
툭.
초선의 손은 그녀에 목덜미에 닿았습니다. 초선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초선은 그녀가 꼴사납게 조수를 뿜어내는 것을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일이 벌어졌습니다. 초선에 손이 닿았음에도 동탁에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마력으로 공격을 방어했다."
"무, 무슨!"
"그것이 희망이었나? 아직 햇병아리 수준의 마력 조종이?"
아앗! 초선의 신기술은 동탁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초선의 공격을 간단히 방어한 동탁은 초선의 건방진 손을 붙잡았습니다. 그러곤 그 손을자신의 입안으로 당겨 거칠게 빨기 시작했습니다.
“크윽! 크으읏!?”
그러자 초선이 괴로운 신음을 내며 허리를 비틀었습니다. 손가락을 통해 마력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얗고 탁한 마력이 동탁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자 초선은 오히려 기분 좋은 탈력감에 허리를 활처럼 휘기 시작했습니다.
“내 옆으로 오거라.”
후들거리는 다리를 본 동탁이 인심을 쓴다는 듯이 초선에게 옆자리를 허락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주저앉아버릴 거 같은 느낌에 초선은 어쩔 수 없이 동탁에 옆자리에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초선은 알까요?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탐욕스러운 드래곤은 용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하기시작했어요.
“전에 해주기로 한 것, 아직도 안 해주었구나.”
“서, 설마!?”
찌-이익.
아아, 탐스러운 과실에서 달콤한 과즙이 뿜어져 나오는 광경, 과실을 정말로 좋아하는 용사는 참을 수 없었답니다, 이대로 주도권을 빼앗기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알고도 하는 게 사람이라는 생물이었어요.
초선은 결국, 탐스러운 과즙을 뿜어내는 과실을 입에 물었답니다.
쮸으으읍!
“아흥…. 마치, 아기와도 같구나, 그렇게 내 젖을 갈구하는 모습이란…….”
“쮸읍, 쮸압, 헤으응…….”
우리의 용사, 초선은 결국 굴복해버리고 말았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우유에 초선의 물건은 이미 훌륭하게 커져 있었고 그것을 본 동탁은 열심히 가슴을 빨고 있는 초선을 떼어낸 뒤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초선은 부끄러움도 모르는 듯이 계속해서 얼굴을 가슴 쪽으로 들이밀며 계속해서 자식의 것을 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다리려무나, 금방 먹게 해줄 터이니.”
동탁은 초선의 몸을 자신의 무릎에 눕혔답니다. 그러곤 자신의 거대한 가슴을잡아 마치 아이에게 먹이듯, 젖꼭지를 초선의 입에 물려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자애로운 광경인가요, 초선에게 젖을 물리는 동탁의 모습은 마치 서방의 성녀, 마리아와도 같았습니다.
“옳지, 그리도 좋으냐?”
그렇게 칭얼거리던 초선도 젖을 입에 물리니 어느새 얌전해져서 젖만을 빨아 먹고 있던 중, 성녀 동탁은 아직도 자애가 남았는지 빳빳하게 쏟아 오른 초선의 양물에 손을 뻗었습니다.
“위쪽은 해결됐고, 이제 아래쪽이 남았구나.”
동탁의 부드러운 손이 초선의 대물을 붙잡았습니다.
스윽-, 스윽-.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초선의 대물을 쓰다듬는 동탁, 마치 모든 것을 아울러주는 듯 커다란 대물 전체를 쓰다듬는 기술에 초선은 버티지 못했답니다.
“흐응, 빠는 힘이… 강해졌구나? 가고 싶은 것이냐? 좋다, 전부 싸거라, 전부 받아 내어 줄 테니.”
점점 손의 속도를 올리는 동탁.
탁탁탁탁!
천박한 소리가 욕탕에 가득 찼답니다. 몸을 청결하게 씻는 욕탕에서 욕망을 뿜어내다니, 어쩌면 이게 맞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욕정이라는 것을 몸에서 뿜어내니까요.
뷰릇! 뷰르르릇!
하늘로 높게 치솟는 하얀 정액, 마치 연어가 폭포를 타고 올라가는 듯이 힘차게 쏟아 오른 첫 번째 정액은 천장에 닿았고 두 번째 세 번째, 계속 쏟아져 나오는 정액은 동탁의 갈색 피부를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스-읍. 하아…….
손을 들어 정액의 향기를 깊게 들이마신 동탁은 혀를 내밀어 손에 묻은 정액을 핥았습니다.
농후해, 달아, 맛있어. 그런 생각이 동탁의 머릿속을 가득 메웠습니다. 손에서 느껴지는 뜨거움이란, 계속해서 느끼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좀 더 느끼고 싶다.”
손에서느껴지던 뜨거운 열기,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상에 누워있지 않고 앉아만 있으니 당연하게도 상체는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면 아기에게도 안 좋지 않겠느냐?”
“헤응…….”
사실 마력으로 언제든지 몸을 데울 수 있었지만 동탁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쾌감이랑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찬 곳에서 뜨거운 것을 먹어야 더 맛있다.
더운 날 땀을 흘리다가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기분이 좋다.
그렇기에 동탁은 힘들고, 고난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정액으로 내 몸을 덥혀주겠느냐?”
“헤응……?”
초선이랑 함께요.
*
*
*
찹찹찹찹찹찹찹찹.
뷰릇! 뷰릇! 뷰르릇!
“그, 그마안, 더는 안 나와여어….”
“무슨 소리냐? 이렇게…… 잘 나오는데.”
이럴 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초선은 어느새 정신을 차렸고 동탁은 하얀 정액으로 온몸을 뒤덮은 채 계속해서 초선의 대물을 수음하고 있었습니다!
“힉, 흐잇, 흐엣.”
“이게 남자의 절정이라는 거구나, 정말로 정액이 멈추지 않는군.”
얼마나 손을 흔들었는지 초선의 양물에선 정액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답니다. 마치 물이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것처럼 하얀 정액이 줄줄 뿜어져 있는 모습. 그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동탁은 드디어 손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동안 초선에 양물에선 정액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초선은 계속 럭비공처럼 튕기던 허리를 겨우 멈추고 물이 흘러나오는 상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 채 몸을 달랬습니다. 그러면서 초선은 생각했습니다.
몇 번을 연속으로 사정했을까. 적어도 10번은 넘었다.
이미 이유와 가후가 정한 규칙은 넘어선 사정량, 하지만 동탁은 멈출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직 본방도 하지 않았는데 끝낼 수는 없지, 참고로 50번 사정할 때까지 본방은 없다.”
초선은 쾌락에 바다에서도 동탁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것이 본방도 아니고 그저 준비운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 초선은 머릿속이 하얘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러곤 시간이 가지 않기를 기도해봤지만, 그 누구도 시간을 멈출 순 없었습니다.
“목이 마르겠지, 마시거라.”
어느새 정액 범벅이었던 몸을 씻고 온 동탁은 초선에게 컵을 내밀었답니다. 수분 보충이 탁월한 이온 음료. 하지만 아직도 움직일 힘이 없던 초선은 결국 컵을 떨어트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아깝지 않느냐. 하는 수 없지.”
동탁은 자신의 이온 음료를 입에 머금었습니다. 그러곤 멍하니 벌려져 있던 초선의 입에 마치 백설공주의 왕자님처럼 이온 음료를 먹여줬습니다.
꿀꺽, 꿀꺽.
이온 음료를 모두 마신 초선은 조금씩 몸에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지만 전혀 기뻐할 수 없었답니다. 아직 절반도 오지 않은 이 마라톤에 지친 초선은 이미 승리라는 것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생존을 택했습니다.
“저, 화장실 좀 다녀올 수 있을까요.”
이대로 가면 진짜 복상사다. 초선은 화장실을 가겠다는 핑계로 도망칠 계획을궁리했습니다. 도망이라뇨, 용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지만, 초선에겐 한 줌의 부끄러움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그건 동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기서 싸거라.”
“……예?”
“예? 라니, 이미 정액을 그렇게 싸질러놓고 왜 그런 반응이냐?”
정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싼 정액보다 오줌이 더욱 적을 테지요. 순간 초선은 말문이 막혔지만 초선도 말로는 어디 가서 꿀리지 않았습니다.
“그, 정액과 오줌은 다르지 않습니까?”
“같이 요도를 통해 나오는 것이지 않느냐, 방광이냐 고환이냐의 차이일 뿐.”
“그, 그럼 정액을 드시니 오줌도 드시라고 하면 드실 수 있겠습니까?”
“물론.”
뜨악.
어깨를 피고 가슴을 내민 동탁의 모습은 당당한 장군과도 같았습니다. 잘 못 된 것이 없다는 듯 말하는 저 모습에 초선은 또다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사실 마렵지 않습니다.”
“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군.그러면…….”
동탁은 말을 흐리며 초선에게 천천히다가왔습니다. 그 모습에 초선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을 치려고 했지만, 아직 힘이 다 돌아오지 않았기에 손이 미끄러지며 다시 상위에 누워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쾌락의 제단에 누운 초선. 그에겐 무슨 일이 들이닥칠까요?
수없이 정액을 빼앗기는 펠라치오?
압도적인 질량에 패배하게 될 파이즈리?
다시는 도망칠 생각도 하지 못하게 복종심을 넣어줄 풋잡?
동탁의 고민은 길지 않았답니다. 굳이 하나만 고를 필요가 없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