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3화 〉처음. (23/96)



〈 23화 〉처음.

“읍, 츄읍, 츄릅, 흐읍…. 푸하…….”

내 양물에 굴복한 그녀는 정성스레 내 양물을 입에 넣고 신앙심이 깊은 신교가 신상을 청소하듯이 정성스럽게 양물을 빨았다. 하지만 처음 하는 일인 만큼 아주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그런지 기분은 좋았지만 사정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것을 그녀도 아는 듯 그녀는 더욱 열심히 혀를 놀렸지만 동탁의 기술에 적응된 나에겐 너무나도 부족한 움직임으로만 느껴졌다. 결국 그녀는 입에서 양물을 빼내었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슬퍼하는 그녀에게 뭐라 해줄 말이 없었다. 그녀의 기술이 부족한 것도 맞았고 거짓말로 기분이 좋다고 해줄 수가 없는 것이 사정을 연기로 할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언제나 희망은 존재하는 법, 한 가지 방법이 있었다.

“방법이 있습니다.”
“그, 그게 뭔가요?”
“여포가 저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여포로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여포는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는 듯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뭔진 몰라도내 생각에 동의를 표했다. 동의도 받았겠다. 나는 사양하지 않고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내 양물을 그녀의 입에 조준했다. 그리고 허리를 뒤로 뒤…….


“물면 안 됩니다. 갑니다!”
“흐읍!?”

허리를 튕겨 그녀의 입에 양물을 처박았다. 뿌리까지 삼켜진 모습에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동탁도 뿌리까지 삼키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뿌리까지 삼켜진  양물을 보고 나는 역시 최강의 신체와 유연성, 천하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컥! 끕! 푸흡-!”

게다가 본능적으로 목을 조이는 기술. 역시 재능이 남다르다고 생각하며 나는 허리를 흔들었다. 재빠르게 흔들어대니 금방 사정감이 몰려왔다.


“흡! 끅, 꺽!”
“정말, 입보지가 따로 없네요. 갑니다!”


눈이 뒤집힌 여포에게 양물을 뿌리까지 박은 뒤 그대로 사정, 평소와 다른 사정에 나는 만족하며 양물을 빼냈다.

“콜록! 큽! 하아, 하아.”

그녀는 괴로운 듯 기침을 해댔지만 정액을 뱉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압도적인 피지컬은 한 방울의 정액도 놓칠  없다는 듯이 모두 삼켜버렸기 때문이었다. 사실 정액을 토하는 상황도 기대하고 있었기에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런데…….
이 이후의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그랬다. 뭣도 모르고 허락한 여포가 화내면 어떡하지?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라는 듯이 고개를 든 여포의 얼굴은 그런 걱정을 싹 가시게 하였다.

“으힛♥ 으히잇♥ 흐으……♥”


그녀의 음부에서 애액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방금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한껏 고양된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는 여포. 그 모습에 매우 꼴린 나는 그녀를 넘어트린 뒤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목이 막혀 무력하게 자위 기구로 쓰였는데 그렇게 밝히는 얼굴을 하다니. 좋습니까?”
“조, 조아여♥  마키며 박히는 거 조아앗♥”
“이렇게 적셔놓고……. 젖꼭지는 빨딱 세우고 음핵도 이렇게!”
“응오오옷!?”
“쉿! 조용히 하라 그러지 않았습니까?”

끄덕♥
급히 입을 닫는 그녀. 하지만 젖꼭지와 음핵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는데 민감한 그녀가 소리를 안내기엔 너무나도 요원했다. 입술 사이로 튀어나오는 교성, 황급히 입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으읍, 흐… 앗, 츕, 아♥”


점점 작아지는 교성. 그녀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한 나는 애무를 멈췄다. 갑작스레 사라진 쾌감에 그녀가 고개를 들었고 나는 대답 대신 그녀의 허벅지를 벌렸다.

굳게 다문 꽃잎. 나는 양물을 잡고 그녀의 두툼한 음부를 치댔다. 이미 젖은 그녀의 음부는 물방울을 튀겼고 점점 더 벌려져 가는 그녀의 음부에 귀두를 비볐다.


“……넣을게요.”
“……네.”


천천히그녀의 음부 안으로 양물을 넣었다. 안은 충분히 젖었지만 매우 빡빡했다.


“흐읏…….”

조금 더 나아가니 무언가 양물의침입을 막고 있는 막이 느껴졌다. 이 세계에선 처녀막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말을 자주 타고 다니고 전투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판타지 세계에서 처녀막은 섹스를 하지 않아도 심심하면 없어지는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녀의  상대가 나라는 것이 너무나 기분 좋았다. 여태까지 과격하게 했던 것과는 다르게 상냥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크읏!”


고통스러운 신음이 들려왔지만 그것보다 훨씬  기쁨이 전해져왔다.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처녀혈을 바라보며 나는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흡,츄릅.”

그녀의 눈물은 아파서 흘리는 것일까 아니면 이어졌다는 것이 기뻐서 그런 것일까? 뭐가 됐든, 나는 오늘 그녀의 첫경험을 망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움직일게요.”
“하읏, 흐읏, 하응, 하앙…….”

가면 갈수록 그녀의 고통 섞인 신음은 어느새 달콤한 교성으로 바뀌었다. 허리를 놀리면 놀릴수록 그녀는 더욱 교접이라는 행위에 익숙해져서…….


“하앙♥ 하앙♥ 가버려엇!? 가버려요오옷! 오옥♥”

아 맞다.
여포는 질을 훈련한 적이 없었다.

*
*
*


황궁으로 돌아가는 마차 안.

“허허, 악몽이라도 꾸셨소 여 장군? 그대의 목소리가 집안 전체에 울렸다오.”
“그, 엄청 무서운 악몽을 꿔서…….”
“그대가 소리를 지를 정도의 악몽이면 나는 소변을 지리겠구려, 하하!”
“하하하…….”

어제집안에 울려 퍼졌던 여포의 신음 때문에 그런지 ‘돌림’이 시작되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계속 쪼아대는 기술, 무장이었던 어머니가 한 정치가에게 배운 기술이었다.

“흠흠! 어머니는 황궁에 어쩐 일로 가시나요?”
“사도인 내가 황궁에 가는 것이 이상하느냐?”
“그건 아니고…… 어머니가 저희 마차에 타는 것이 이상해서요.”


어머니는 원칙주의자다. 사도라는 직위는 그에 걸맞은 마차가 있었고, 지금 타고 있는 마차는 황실에서 지원해주는 상급 마차이므로 사도가 타기엔 그 격이 맞지 않았다. 아무리 검소한 어머니라지만 마차의 화려함과 크기는 황실의 직위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단 한 번도 마차에 불만을 뱉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마차에 탄 것일까?

“눈치는 못 당해내겠구나.”

어머니는 나의 눈치에 고개를 저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여포를 쳐다보았다.

“무슨 문제가 있단다.”
“뭔데요?”
“어제 말했던 마신교라고 있지 않으냐. 그들이 나를 노리고 있다.”


파괴를 일삼는 마신교. 어쩐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든다 싶더니 이렇게 나를 엿 먹일 줄이야.
그놈들이 대체 왜 어머니를 노리는 것일까?

“별 이유는 아니다. 내가 호위도 많이 데리고 다니지도 않고 늙은 몸이니 습격하기 쉽다고 여겼겠지. 게다가 직급도 높으니 나를 죽이면 자신들의 위상이 높아지니까 말이야.”
“그래서 저희 마차에 타신 거군요.”
“며느리의 옆이면 편하게 가겠지. 그렇지 않소?”
“저만 믿으십시오.”


계속 쪼이던 여포는 어머니의 믿음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사주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붉은 마력이 살짝 보일 정도로 경계의 집중을 하는 여포. 나는 그녀를 말렸다.

“어제 여포가 한 일이 있으니 아마도 습격은 하지 않을…….”
“오는군요. 스무 명이 말을 타고 이 마차를 쫓아오고 있습니다.”
“그런 꼴을 당하고도 온다고요?”


멍청이들인가?


“괜찮겠나? 수준 높은 암살자를 보냈을 텐데?”
“하하, 농담이시죠?”
“사실 그렇다네.”

암살자가 습격하고 있음에도 마차는 훈훈함이 감돌았다. 그리고 그들이 가까이 다가왔을 무렵 여포가 말했다.

“전부 생포할까요?”
“제일 높은 등급으로 보이는 세 명만 잡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마차를 멈춰라.
어머니가 창문을 열고 말하자 마부와 호위가 어리둥절하며 고삐를 당겼다. 이윽고 마차가 멈추고 다그닥거리는 말발굽 소리도 들려올 무렵. 여포가 마차를 나섰다.

“아침 운동은 됐으면 좋겠군.”


방천화극을 가볍게 휘두르며 암살자들이 오는 곳으로 움직이는 여포. 시간이 지나자 검은 복면을  채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마신도. 그들을 무심하게 바라본 그녀는 간단하게 진각을 밟았다.


쿵--!

그러자 땅이 흔들리더니 마치 고슴도치같은 거대한 가시들이 땅에서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마치 고위 마법사나 할 법한 진기에 몇몇 암살자는 그대로 찔려 생을 마감했고 나머지는 말을 버리고 겨우 살아남아 땅에 발을 디뎠다.

그 모습을 여포는 무심하게 바라보았다. 검, 창, 도끼, 비수, 독, 마법. 각기 다른 분야들의 실력자들이 왔지만 여포는 아무런 느낌도 받을 수 없었다.

“피래미들이구나.”
“……!”
“아침 운동도 안 되겠어.”

대놓고 그들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를 참지 못한 검객이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여포의 목을 노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여포는 발을 들어 그대로 배를 차버렸다.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다시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검객은 모든 내장이 파괴되어 그대로 죽었다.

거의 순간이동 하듯이 움직인 검객이었다 .하지만 여포는 마치 파리를 쫓는 것처럼 발길질 한 번에 검객을 죽여버렸다. 그 압도적인 모습에 아무리 미친 광신도 집단이라도 마구잡이로 달려들 미친년은 없었다.


“더 없느냐?”

싱거운 그들의 태도에 여포가 도발했지만, 그럼에도 가만히 있는 마신교에 실망을 금치 못한 여포가 말했다.

“그럼 죽어…….”
“마신이시여!”


그때, 여포가 손을쓰려 하자 맨 뒤에 서 있던 마법사로 보이는신도가 무릎을 꿇으며 외쳤다. 그와 땅에 그려지는 마법진.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각자의 무기를 쥔  마법진 앞에 서는 마신교.

누가 봐도 비장의 한 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저 마법이 시행되지 못하게 돌진을 하겠지만 여포는 달랐다.


“흠…….”

여포는 그 광경을 잠시 보더니, 흥미가 있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이봐.”
“……?”
“시간이 오래 걸리나?”
“…….”
“대답해라.  한다면 지금 당장 전부 죽여버리겠다.”
“……1분 후면 완성된다.”


흐음,  정도면……. 방천화극을 어깨에 걸치며싸울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포. 그 모습에 마신교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무시하는 것이냐!?”
“그렇다.”
“이런……!”
“그러니 아침 운동이라도 하게 빨리 그 비장의 수단이라는 것을 해라.”

완전히 그들을 벌레 취급하는 여포에 마신교들은 이를 갈며 분노했지만 이내 마법진이 환하게 빛나며 마법이 완성되자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그 오만이 너와 사도 왕윤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그리곤 마법사를 제외한 남은 인원 전부가 마법진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끔찍한 비명과 함께 마법진 안에 있던 마법사를 제외한 모든 마신교들이 제물이 되었고 화려한 빛을 뿜는 마법진은 이윽고 한 존재를 소환하기 시작했다.

얼핏봐도 거대한 크기, 끔찍하게 생긴 외형, 그리고 사악한 기운이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마법사가 미친 듯이 웃으며 여포에게 외쳤다.


“최상급 마물이다! 네년이 이것을 상대할 수 있을까!?”

그 모습을 본 여포는 침을 삼켰다.긴장이라도 한 것일까? 역시 여포라도 최상급 마물은 긴장을 해야하는…….

“한 명밖에 안 남았잖아. 장모님이 세 명은 잡으라고 하셨는데…….”

시답잖은 거로 긴장하는 모습에 마신교 마법사는 분노했다. 무려 상급 신도를 십수 명을 제물로 바쳐 소환한 마물이었다. 하지만 긴장감이 없어 보이는 여포에 마법사는 지팡이를 휘두르며 마물에게 명령했다.

“죽여라!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죽여버려!”

■■■--!!!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며 여포에게 달려드는 마물.
여포는 자세를 잡았다.

최상급 마물, 상당히 강력한 존재였다. 마을 하나는 우습게 괴멸시키고 도시에 출몰한다면 상당한 손해를 보며 잡아야 하는 공포의 존재.


“아침 운동으로 딱 적당하구나.”

하지만 상대는 천하제일(天下第一).
강력한 인간이 아닌, 하늘 아래 가장 강력한 인간이었다.


방천화극이 아래로 베였다. 그와 동시에 반으로 갈라지는 마물. 최상급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비참한 최후였다.


“이, 이게 무슨, 이런 게 인간의 무력일 리가…….”


있을 수 없는 일에 무릎을 꿇고 현실을 부정하는 마신교 마법사. 여포는 호위에게 생포를 명하고 마차로 돌아갔다.



"……좀 아프네."


골반과 허리에서 느껴지는 아픔을 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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