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화 〉너무나도 잘 하는 그녀와……. (10/96)



〈 10화 〉너무나도 잘 하는 그녀와…….

몇 번을 사정한 것인가. 10번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세보지 않았다. 나의 신체는 끊임없는 음욕을 탐했지만  정신은 그것을 버티지 못했다.

쾌감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기절하고 다시 빠져버리는 밤. 하지만 나의 양물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제성해여…… 뎌는, 더는 안데에…….”
“흐음, 정신은 무너졌는데 신체는 멀쩡하구나. 아직도서 있다니, 슬슬 나도 지치는구나.”

끄, 끝난 거야? 드디어 이 쾌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야? 하지만 다시 한번 느껴지는 압도적인 쾌감에나는 다시 교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하윽♥”
“크읏, 이번만 즐기고…… 끝내겠노라.”
“시럿! 더는 가고 싶지 않아…….”

나의 외침에도 동탁은 모든 것을 빨아먹겠다는 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이윽고 나는 다시  아득한 은하로 정신이 나가버릴 거 같은 기분을 느끼며그녀의 질 안에 사정했다.


“후우……. 만족했다. 그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구나.”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가볍게 몸을 떨며 경련하는 나에게 동탁은 은근슬쩍 물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지 않느냐? 어떠냐, 아침에도 나의 노예가 되는 것은?”
“그, 그런…….”
“내 딸은 그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그대도 느끼고 있지 않느냐, 아직도 빳빳하게 서 있는 그대의 자지를.”
“흣!”

그녀는 손가락을 들어 양물을 살짝 건드렸다. 아직도 딱딱하게 온몸에 쾌감을 전하는 양물. 동탁은 멈추지 않는 나의 음욕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포는 그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거기서 여포가 갑자기 왜 나오는가. 나는 쾌락에 젖은몸을 간신히 돌려 동탁을 의문스럽게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알았는지, 그녀는 갑작스레  양물을 꽉 쥐었다. 직접 뇌까지 들어오는 쾌감, 나는 다시 몸을 튕길 수밖에 없었다.

“그대는 내가 너무했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아니다. 그대의 자지는 아직도 딱딱하지 않은가?”
“흐힛!”


그녀는 그 상태로 다시 손을 움직여 수음을 하기시작했다. 절묘하게 강약을 조절하며 움직이는 그녀의 손은 계속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아, 또 가버린다. 이제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양물에서 하얀 정액만을 뿜어낼 뿐.


“아직도 하얀 정액이 나온다니…… 30번이 넘는 사정 동안, 아니 30번을 할  있는 것도 이미 정상은 아니지.”
“하아, 하아…….”
“이런 몸을누가 만족시켜 줄 것이냐. 만약 그대의 정신이 신체와같이 성장한다면 나도 그대를 만족시킬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남자 경험이  번도 없는 여포가 그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아니겠지. 동탁은 그리 말하며 손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핥았다. 여포가 나를 만족시킬  없다고?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그녀와 평생 야한 짓을 안 해도 상관 없……진 않고, 어쨌든 별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관없었다. 무력 하나만으로나는 그녀에게 빠졌으니까.

구름을 뚫어버리는 일격은 섹스의 쾌감과는 완전히 다른 쾌감을 주었다. 아무리 그녀가  경험이 없어 섹스를 못 한다고 해도 괜찮았다.


“그러니, 그녀를 포기하고 내 것이 되어라.”
“그럴 순…… 없습니다.”
“어째서? 나와 여포의 분란을 위해서? 이 같잖은 황실을 위해서인가?”


순간 숨이 턱 막혔다. 쾌감에 물든 정신이 냉정해지며 나는 황급히 동탁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와인같은 병의 뚜껑을  고풍스러운 유리잔에 따라서 한  마셨다. 그리곤 물었다.


“한잔할 테냐?”
“……상국.”
“흠, 아직 동이 트려면 멀었는데?”
“어떻게, 아셨습니까?”
“진심으로 묻는 것이냐? 그 딱딱하고 충성스러운 왕윤 년이 갑자기 애지중지하던 아들을 주겠다는데, 그것도 내 딸을 유혹한 채로.”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내가 그녀가 가진 실권을 무너트리려고 하는 것도, 이 나라를 다시 살리려고 하는 것도. 삼국지에서 봤던 탐욕스럽고 멍청한 동탁이 아니었다.

그녀는 한 나라라는 제국을 점령한, 시대에 이름을 남길만한 존재였다.


“……저를 가지고 논 것입니까?”
“전혀.”
“그렇다면 어째서 저를 살려두고 계신 겁니까.”
“말했지 않느냐. 너를 가지고 싶다고.”
“고작, 남자 때문에 나라의 실권 자리를 두고 저울질을 하시는 겁니까?”
“고작 남자였다면 당장이라도 목을 베고 성문에다 효수를 걸었겠지.”


그녀는 유리잔에 담긴 술을 전부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와, 그대로 입을 맞췄다. 부드러운 입술을 통해 들어오는 술. 미지근했으며 생각한 것보다 도수가 훨씬 강했다. 맛은 달지 않고 쓴맛이 살짝 났으며 향이 강한, 그런 맛이었다. 입술이 떨어지고 나를 탐욕스럽게 바라보는 동탁은 나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만약 상국이라는 자리와 그대를 하나 선택해야 했다면 망설임 없이 그대를 골랐을 것이다.”
“……그럼 지금이라도, 포기하실 수 있으십니까?”
“아니.”
“그렇다면, 방금의 말은 거짓이군요.”
“그것도 아니다. 나는 진심을 말했으며 그것은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진지한 그녀의 눈은 진실을 말하는 듯했다. 만약 정말로 진실이라면…….
이제 알겠다.
그녀의 사고방식은 나와 닮았다.

“하지만 꼭  권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 그대를 유혹하기만 하면 나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얻는 것인데.”
“둘 다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든 그대를 잡아야겠지.”


그녀는기지개를  펴며 창밖을 쳐다보았다. 동이 트고 있었다.

“오래도 했구나. 피곤할 텐데 몸  누여라.”
“……정말, 저를 이대로 놔두실 겁니까?”
“왜 그러느냐? 내가 아는데 당하니 가책이라도 느끼느냐?”
“…….”
“괜한 걱정이다. 나는 황제의 어머니를 죽이고 꼭두각시로 만들며 백성들을 수탈하는 악인이다.그런데도 나를 걱정하는 것이냐?”

그녀의 말대로 그녀는 악인이다. 사라져야  악인. 하지만  타이틀은 나에겐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나는 생존 신고도 하지 못한 고아였고, 그 이후엔 부족할 거 없이 등 따스하고 배부르게 살아온, 일반 백성들하고는 다른 삶을 살아왔으니, 그렇다고 나에게 백성을 구제하겠다는 거창한 신념도 없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다른 부가적인 것들은 된다면 하고 못 하면 못하는 대로. 그렇기에 그녀가 나에 대해 보여주는 진심은 거북했다.

그녀를 쫓아낼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기실에서 한 번, 그리고 지금 나에게 해준 말과 눈빛으로 한 번, 그녀에 관한 생각이 바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배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락처럼 생각해라. 내가 그대를 유혹해, 만약 넘어온다면 그대는 나의 것이 되는 것이고. 만약 거부한다면 나는 모든 실권을 잃고 목숨을 잃거나 아무것도 없는 생활로 돌아가는 것.”
“어찌 오락처럼 생각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런 것을 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그렇기에 더욱 가지고 싶구나.”


그 말을끝으로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빨리 자야 하지 않겠느냐? 늦게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나야 좋지만.”
“안녕히 주무십시오.”

나는 눈을 감았다.  시간에 걸친 밤일은 역시나 엄청난 피곤을 몰고 왔고 눈은 금방 감기기 시작했다.   가지 고민을 품은 채,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

*
*
*

여포는 눈을 떴다. 어제, 초선을 보내준 그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고 벽에 기대어 잠든 여포는 아직도 열리지 않은 문에 한숨을 뱉었다.


“해가 중천인데…….”


오감을 집중해 문이 열리는지감지를 하고 있었지만 문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들어가 볼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이 상상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무서울 것 없는 여포에게 공포로 다가왔었다.

터벅, 터벅.

그때 문 안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급히 문 앞에 선 여포는 이내 느껴지는 또 다른 발소리에 기분이 처질 수밖에 없었다.

“아! 기다리고 계셨나요?”
“아, 아닙니다. 방금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도 초선의 얼굴을 보니 단번에 사라져 밝게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뒤에 나오는 동탁에게는 그러지 못했다.


“호오, 아침 인사를 나오다니. 드디어 철이 들었나 보구나. 딸아.”
“……제 ‘남편’을 배웅하러 온 것뿐입니다.”
“크큭.그러냐? 그렇다면 데려가거라.”


이윽고 동탁이 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여포는 동탁이 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초선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자신이 씻지도 않은 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주춤하며 말했다.


“아, 그, 제가 씻지 못해서, 잠시 뒤에 만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씻지 않으셨나요?”
“예. 일이 바빠서…….”

사실 모든 일거리를 장료에게 내팽개치고 있지만 여포는 굳이 그것을 말하지 않았다. 초선은 잠시생각하더니,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했다.

“저도 씻지 않았으니, 같이 욕탕에서 씻을까요?”
“네…… 네!?”
“부부 사이에선 서로를 씻겨주며 서로의 사랑을 느낀다고 하네요. 하지만 싫으시다면 따로…….”
“아뇨아뇨! 괜찮습니다! 지금 당장 가죠!”

서로의 사랑이라는 말에 바로 수락한 여포. 하지만 그리 쉽게 말을 내뱉은 거에대한 대가는 목욕탕에와서 느낄 수 있었다.

등 뒤에 초선이 옷을 벗고 있다.
등 뒤에 초선이 옷을 벗고 있다.
등 뒤에 초선이 옷을 다 벗었다.

“흡!”


쏠리는 머리를 식히려 자신의 볼때기를 때렸지만 흥분은 가라앉질 알았다. 부, 분명 초선 소자는 사랑을 위해 권유했는데 나란 놈은 멍청하게 못된 생각만 하고! 정신 차려!


자신을 강하게 다그친 여포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신도 옷을 벗고 수건 한 장으로 하반신만 가리고 있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너무 땀을 많이 흘린 날엔 상의를 던지고 하기도 하니까.

“이제 들어가요. 부인.”
“그럼…… 푸흡!”

하지만 자신과 똑같이 하반신에만 수건을 두른 채 가슴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초선에 모습에 뿜을 수밖에 없었다. 초선은 그저 여포가 두른 모습을 보고 따라 한 것이었지만 여포는 그것을 몰랐다. 여포는 뜨거워진 머리를 붙잡으며 냉정을 되찾으려 애썼다.

여긴 전장이다. 방심하면 죽는다.
사방에서 들리는 병장기 소리. 마력포가 뿜어내는 굉음.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는 비명과 공포를 잊으려고 뱉는 함성. 새하얀 수건에 둔덕을 만들어내는 초선의…….

아무런 소득 없이 헤롱헤롱한 채로 목욕탕에 들어간 여포와 초선.
초선은 수도꼭지를 열어 따듯한 물로 우선 몸을 데웠다. 따듯한 물에 몸이 풀리려는 그때, 옆자리에서 차가운 물이 튀겼다.

“차가운 물로 씻으시는 건가요?”
“저, 저는 이게 좋아서. 하하…….”
“정말로 강인한 몸이시군요. 저는 차가워서 못하겠던데.”

사실은 머리를 식히려 차가운 물로 씻는 여포. 몸을 대충 씻은 뒤 머리를 감으려 비누에 손을 뻗는 여포를 본 초선은 급히 그녀를 말렸다.


“잠깐만요! 비누로 머리를 감으시는 거예요?”
“물론, 그렇습니다만…….”
“후후, 그럴  알고 제가 가져온 것이 있죠.”

초선은 자신이 가져온 가방에서  하나를 꺼냈다. 머리를 뻣뻣하게 만드는 비누와 달리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만드는 물건. 샴푸를 꺼낸 초선.

“마도과학부에서 만든 것인데 뻣뻣한 비누보다 훨씬 부드럽고 기분이 좋답니다.”
“마도과학부…… 에서 말입니까?”

마력을 뿜어내어 커다란 폭발을 일으키는 마력포, 중압이 가해지면 폭발하는 마력 지뢰, 그런 흉악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마도과학부가? 정말로 좋은 물건이라는 듯이 말하는 초선을 본 여포 마도과학부에 대한 생각을 약간 고쳤다. 초선은 그런 여포에게 권유했다.


“이것을 이용해 머리를 감겨드릴게요. 어디 눕힐 만한 곳이……. 저깄다!”


초선은 여포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살짝 내려간 수건에 여포는 다시 한번 뿜을 뻔했지만 겨우참고 얌전히 고개를 돌린 채 초선을 따라갔다.따라간 곳에는 기다란 침대와도 같은 것에 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이상한 구조의 침대를  수 있었다.


“물이 자동으로 나오다니. 이건 저희  욕탕에도 없던 것인데. 역시 황실은 다르네요.”
“그렇지요. 정말 대단합니다.”


처음 본 물건이었지만 여포는 맞장구를 쳤다. 남자가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해도 맞장구를 치라는 장료의 말이 생각난 여포. 그런 여포를 초선은 그 침대에 눕혔다. 옆에 있는 작은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머리를 살짝 밑으로 내려가게 만들었다. 모든 셋팅을 마친 초선은 여포에게 물었다.

“누군가가 머리를 감겨준적이 있나요?”
“아마도…… 없습니다.”
“그럼, 제가 새로운 세상을 보여드릴게요.”


초선은 따듯한 물을 여포의 머리에 부었다. 손에 샴푸를 묻힌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에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응…….”

고작 머리를 만지는 것인  알았던 여포는 머리를 만지자마자 느껴지는 기분 좋은 느낌에 가볍게 신음을 뱉었다. 가려운 부분이 사라지는 쾌감과도 비슷한 느낌에 여포는 자연스레 몸에힘을 빼며 부드러운 쾌감에 몸을 맡겼다.

자신의 무력이 강해지는 것만을 쾌감으로 느꼈던 자신이 이런 것에 정신을 빼앗기다니. 하지만 불쾌하거나 불안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해준다는 것은 무력에 대한 것을 조금 포기해도 행복한 것이었으니.


이것이 사랑을 확인하는 거구나. 머리에 뜨거운 물이 부어질 때마다 초선을 보내고 느꼈던 어둑한 감정이 모두 떠내려가는 것을 느낀 여포는 순간 방심을 하고 말았다.


“자, 다 됐습니다.”

방심한 탓일까. 초선이 일어나는 소리와 함께 목을 뒤로 젖힌 채 눈을 가린 수건을 치우는 여포. 그녀는 간단한 공간파악을 하지 못했다.


초선이 자신의 머리 쪽에 앉아있었고 그 상태에서 자리에서 일어난다면, 과연 눈앞에 뭐가 보일 것인가.

“푸흐으으읍!”
“부, 부인?”


눈앞에 둔덕하게 튀어나온 그것을, 여포의 아주 빈약한 경험으론 버틸 수 없었다.


“괘, 괜찮습니다. 사레가 들려서…….”
“그러신가요? 조심하세요.”

재치로 어떻게든 이 상황을 넘긴 여포였지만 눈앞에 그늘진 둔덕을 바라본 순간 여포의 몸은 달아올라 버렸다. 여태까지 냉정을 유지했던 몸이 어느샌가 민감해져 있었고.

“이제 몸을 씻겨 드릴게요. 일단 수건을 치우고…….”
“예……?”


시련이찾아왔다.


*
*
*


“아흑♥”
“거, 거긴…… 흐앙♥”
“가, 가슴은 다 씻겨진 거…… 오옷♥”

그저 가슴을 씻겼다. 꼭지를 건들거나  적은 없었다.

“아, 아래는 안대엣♥”
“허, 허벅지가앗!”
“으흥!”

그 반응에 궁금함을 참지 못한 나는 실수인 척, 그녀의 음핵, 클리토리스를 살짝 스치듯이 지나가니…….


“응오오오옷♥”


마치 에로 동인지와 같이 허리를 활처럼 튕기며 조수를 뿜어내는 여포.

그녀는 너무나도 민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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