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 〉첫 경험, 동탁
살짝 연한 붉은 색이 섞인 전등의 색은 복도의 분위기는 묘한 기분을 자아냈다. 아무도없는 기다란 공간, 마치 타락으로 향하는 길과 같아서 나는…….
“아, 너무 좋아.”
그 분위기를 마음껏 느끼며 마치 계단에서 내려오는 거미 영웅과 같이 신나게 춤을 추며 복도를 거닐었다. 곧 있으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뛰어왔다. 이윽고 문 앞에 섰을 때, 나는 거칠어진숨을 정돈한 뒤 천천히 문을 열었다.
“왔느냐?”
그리고 그곳엔, 동탁이 나를 반겼다..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같은 투명한 옷을 입은 채 턱을 괴고 엎드린 채로, 나는 파격적인 복장에 속으로 환호를 지르며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예, 상국.”
“상국이라니, 부부 사이에 직위가 어디 있느냐? 그것도 사적으로 만나는 밤에.”
“그럼…… 실례지만 부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전에 너무 딱딱하다고 했지 않느냐. 여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떻게 부르겠느냐?”
까다로운 그녀의 취향. 어떻게 하지, 부인, 여보, 내 사랑. 이것들은 고고한 그녀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녀를 높여 부르며 복종을 뜻하는 단어가 필요했다.
초선은 눈을 감고 생각했다. 낭군은 남자를 뜻하는 단어였고 임자는 너무나도 늙어 보였다. 대체 어떻게 불러야 그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그, 그…….”
“빨리 말해라.”
“주, 주인님?”
…….
틀린 대답이었던 거 같다. 미친, 주인님이라니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지 나는? 자괴감에 뜨거워지는 얼굴을 숨기려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반응은 어떨까, 웃긴 듯이 쳐다볼까? 아니면 그냥 귀엽다는 듯이 웃을까. 하지만 나의 예상과 달리 그녀의 얼굴은 비웃음도 경멸도 아닌.
“그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다니.”
흥분이었다.
“다시 한번 말해보아라.”
“어……. 주인님?”
“울림이 좋구나. 이제부터 주인님이라 불러라, 지금, 이 순간에만 불러도 좋다. 지금부터아침까지는 내가 너의 주인이니.”
당황해서 나온 말이 최선의 선택이 되어버렸다. 그녀는 몸이 달아올랐는지 식탁 위에 올려져 있는 고동색의 네모난 과자. 여기에선 달콤한 유혹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초콜릿이었다. 참고로 초콜릿에는 각성 효과와흥분 효과가 살짝 있어 이 시대에서 이성의 앞에서 초콜릿을 먹는다는 것은 한가지 의미를 뜻한다.
나는 너를 취하겠다.
게다가 애초에 달콤한 것에 환장하는 남녀역전 세계의 남성들에게 초콜릿은 고급 식품으로 여겨져 더욱 그런 뜻으로 다가왔다. 나도 드디어 나의 성검을 사용하는 것인가.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흠? 이것이 먹고 싶은 것이냐?”
“아뇨, 괜찮습니다. 귀한 음식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혼자 먹는다면 그 맛이 떨어지는 법이다. 아니면, 혹시 이 달콤한 유혹의 성능을 아는 것이냐?”
“……알고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명할 필요가 없어 좋구나. 자, 어서 와서 먹거라.”
이제는 대놓고 말하는 동탁.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다가가 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초콜릿은 내 손에 떨어지지 않았다.
“상…… 아니 주인님?”
“입을 벌려라.”
“입을…… 말입니까?”
“어서, 이 과자는 열에 약하다. 봐라, 벌써 녹고 있지 않느냐?”
그녀에 손에 녹고 있는 초콜릿을 바라보며 망설이다 살짝 입을 열었다. 그러자 입안으로 들어오는 달콤한 초콜릿, 그녀의 열기 때문일까, 혀에 닿자마자 알아서 녹아버리는 초콜릿. 마치 현대의 과학 기술로 만든 초콜릿처럼 부드럽고, 맛있었다.
“맛있느냐?”
“……그렇습니다.”
“그런가…… 하지만 빨리 먹었으면 좋았을 것을, 손에 다 묻지 않았느냐?”
“죄송합니다. 금방 닦을 것을…….”
“어허, 이 귀한 과자를 닦으면 못 먹지 않느냐?”
그럼 어떻게…… 설마!
나는 그녀의 노림수를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그녀는 초콜릿이 묻은 손가락을 내밀며 고압적인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핥아라. 잘 못을 범했으면 고칠 줄 알아야지.”
“상국, 농담이 심하신 거 같습니다.”
“상국?”
“……주인님.”
“농담이 아니다. 그대의 어머니는 근검하며 절약하는 습관이 베여있던데 그대는 그런게 없는 것인가?”
이제는 어머니를 들먹이며 나를 도발했다. 그렇게까지 나에게 손가락을 핥게 하고 싶은 건가? 어차피 한 번 튕기고 해주려고 했으니 상관없지만, 를 성적인 장난감으로 보면 더는 참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당당히 고개를 내밀어 그녀의 손가락에 혀를 내밀었다.
“길고, 매끈한 혀로구나. 그래, 그렇게 천천히…… 읏!”
츄르릅, 하읍, 흐읍, 쪼옥.
그녀의 입에서 귀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내가 방중술을 몇 년 동안 배운지 알고는 있는가? 그동안 나에게 가르칠 것이 없다며 도망친 교사만 몇 명인지 그녀는 몰랐다.
손, 발,입, 코,목소리, 목의 움직임. 허리의 움직임,실전 빼고 안 해본 것이 없었다. 나는 우물안에 개구리가 아닌, 감옥에 갇힌 괴물이었다.그런 나를 그녀가 나를 풀어줬다.
“되었습니까?”
군더더기 없는 재빠른 혀놀림, 빠는 힘, 여운을 남기는마무리까지, 전부 완벽하게 들어간 나의 기술에 항상 자신감이 넘치던 그녀의 얼굴이 굴욕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연습만 해오던 나에게 그녀는 높은 산이었다. 절대 자만해선안 된다.
“……천천히 요리하려고 했지만, 바로 목을 쳐야 하는 적이었구나.”
그녀가 방심을 접었다. 그리곤 나를 침대로 끌어당겨 나를 침대에 눕혔다. 드디어 그 시간이 왔다.나는 맹렬하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지 못했고, 그녀는 그 소리를 들으며 길게입꼬리를 찢었다.
“이 소리, 그렇군. 처음이로구나?”
“……결혼도 안 한 총각이 어찌 경험이 있겠습니까?”
“요즘은 다 방탕해서 그렇지도 않더구나.”
침대에 누운 나에게 그녀의 손이 뱀처럼 파고들었다. 저고리를 풀며 겉옷의 앞섬을 풀었고 상체를 겨우 가리는 얇은 속옷은 그대로 둔 채 그녀는 내 위로 올라탔다. 이 모든 것이 3초도 걸리지 않은시간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주도권을 뺏겼다. 그렇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건 방어밖에 없다. 물론 그녀에 밑에서 앙앙대는 게 싫은 것은 아니었다. 남자의 자존심은 없냐고? 누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면 그리해야지 어디서 자존심 타령인가! 하지만, 그렇게만 하다간 계속 밑에 깔리는 역할만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싫었다. 수많은 체위, 다양한 성취향, 나는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싶었다.
그렇기에 나는 최대한 냉정을 잃지 않게 정신을 집중했다. 하지만…….
“히익!?”
갑작스레 유두를 꼬집는 그녀의 손, 살살 문지르는 것도, 살짝 튕기는 것도 아닌 고통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꼬집은 그녀의 손은 내 정신을 갉아먹기엔 충분했다.
“좋은 소리로 우는구나, 아팠느냐?”
“크, 크흠! 괜찮습니다. 각오는 하였습니다.”
“더는 아프게 하지 않을 터이니 걱정하지 말아라. 아무렴 처음인 사람에게 그러겠느냐?”
그녀는 나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옷 속에서 손을 빼내었다. 아마 나의 냉정함을 부숴버리고 싶어서 한 짓이겠지. 아니면 아까 내가 선수를 친 거에 대한 복수던가. 뭐가 됐든 나는 지금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었다.
어떻게서든 주도권을 조금이라도 가져와야 한다. 선빵필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전투에서 진다면 나는 앞으로도 주도권을 가져오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다시 한번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 긴장할 거 없다. 천천히 해줄 터이니.”
그녀의 손이 머리를 타고, 목으로 내려와 가슴으로 향했다. 그녀는 속옷 위로 내 가슴을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 세계에선 남자의 가슴이 여자의 가슴과 비슷한 역할을 하니까. 그리고 애초에 남자도 유두로 느낄 수 있었고 그만큼 이 세계의 남자는 가슴이 약했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전생에 남자가 가슴으로 느끼면 변태 소리를 들었지.’
그렇기에 나는 가슴을 공략하는 손놀림을 별 피해 없이 막을 수 있었다. 적당히 기분 좋았지만, 막 안달 날 정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렇게 허무하게 떨어진 그녀의 손. 그때 나는 반격에 나섰다.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내 위에 올라탄그녀의 가슴을 밀어 그녀를 눕혔다. 얼마든지 버틸 수 있는 그녀였지만 흥미로운 눈초리로 그대로 침대에 누운 동탁. 나는 상체를 세워 그녀에게 기어갔다. 그 모습이 또 꼴린 건지 그녀는 붉은 얼굴로 말했다.
“어디, 남편의 봉사 좀 받아 볼까?”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녀의 상체를 바라봤다. 이 세계가 아무리 남녀역전이라지만 여자가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시스루같은 잠옷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며 그녀의 옷을 벗겼다. 그렇게 모든 단추가 풀리자, 숨겨져 있던 낙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와, 진짜 존나 커.
살짝 탄 피부와 그와걸맞은 살짝 어두운 유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 쌍에 넋 놓고 쳐다만 볼 뻔했지만 냉정을 되찾고 그녀의 가슴으로 손을 옮겼다.
“음…….”
처음엔 겉부분을 공략한다. 그녀의 가슴을 마사지하듯이 가볍게 주무르며 그녀의 가슴을 풀어주려고 했지만, 예상외로 그녀의 가슴은 이미 가슴을 쥔 손을 덮을 정도로 폭신했으며 그 감촉은 벗어날 수 없는 천국과도 같았다.
이대로 계속 만지고 싶다. 하지만 이대로 안주하면 그녀는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었다. 주물럭거리던 손을 움직였다. 가슴의 산을 올라가 꼭대기로. 빨딱 선 유두가 손을 반기고 있었다.
“흐음…… 좀 더 강하게 해도 된다.”
자극이 부족한 것을 느낀 그녀가 커다란 가슴을 흔들며 나를 보챘다. 그녀의 바램을 이루어주기 위해 두 손의 엄지와 검지, 그 둘을 이용해 그녀의 유두. 젖꼭지를 쥐었다.
“흐응……!”
짧은 교성을 내뱉는 동탁. 나는 그대로 젖꼭지를 잡고 엄지와 검지로 손가락을 비비듯이 그녀의 젖꼭지를 괴롭혔다. 비비고, 강하게 쥐고. 어쩔 때는 손가락을 튕기며 그녀의 반응을 보며 속도를 리드미컬하게조정하며 그녀를 강하게 애무했다. 그럴수록 그녀의 반응은 점점 더 강렬해져갔다.
흐읏! 아! 좀 더! 좀 더 강하게! 하앗!
만족스러운 교성이 들렸다. 역시, 나에겐 재능이 있었다. 검도 마법도 아니지만, 나에겐 누구보다 여자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좋아! 이대로 가버려라!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녀가 가는 일은 없었다. 약간 아쉬웠지만, 가슴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나는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서 점점 손을 아래로 옮겼다. 가슴… 배… 이윽고 손이 멈춘 곳은 이미 흥건하게 젖은 그녀의 검은색 팬티였다.
“벗기겠습니다.”
나는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팬티를 내렸다. 정갈하게 정돈된 음모가 나를 반겼고 꽃잎처럼 활짝 펼쳐진 음부가 입구를 벌렸다 조였다하며 흥분을 자아냈다.
당장이라도 내 성검을 이 음부에 박아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진 못했다. 그렇기에 나는 손을 음부로 옮겼다.
“시작하겠습니다.”
“흐읏! 말은… 필요 없다. 어서 나를 즐겁게 해라!”
알겠습니다! 나는 그녀의 음부를 자세히 바라봤다.
이미 흠뻑 젖은 그녀의 음부는 이미 양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렇기에먼저 검지 하나를 그녀의 음부에 집어넣었다.
찔---걱!
음란한 물소리와 함께 천천히 잡아먹히는 검지. 예상외로 그녀의 안은 매우 뻑뻑했으며, 여태까지 사용하던 오나홀과는 전혀 다른 감촉을 가지고 있었다. 좀 더 힘을 넣어서 움직여야겠다. 나는 그대로 앞뒤로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걱,찔걱, 찔걱,
천천히, 그녀의 성감이 최대로 오르게, 나는 애태우듯이 그녀를 자극하며 부드럽게 검지를 움직였다.
하아, 하아, 흐으…….
교성 어린 숨소리가 그녀에게서 들려왔다. 지금이 타이밍이다. 나는 검지와 더불어, 중지를 넣고 속도를 가했다.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안쪽에서 긁어 주듯이 검지와 중지로 벽면을 긁어 주자 안 그래도 많던 물이 쏟아지듯 나오기 시작했다. 좋아, 이대로 가버려라! 나는 남은 왼손으로 그녀의 음핵, 클리토리스에 손을 얹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렸다. 그러자 동탁의 허리가 위 아래로 살짝살짝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음부에서 맑고 투명한 물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읏, 흐읍…… 크으으으읏!”
완벽한 오르가즘, 나는 완전히 가버린 동탁의 가냘픈 숨소리를 들으며 처음임에도 여자를 성대하게가버리게 한 나에게 만족하며 바지를 벗었다.
왜 바지를 벗냐고? 그야 내 기분은 만족했지만 내 성욕은 만족하지 못했는걸. 그대로 바지를 벗고 속옷까지 벗었다. 그러자, 나의 성검이 드디어 빛을 뿜어냈다.
“무, 무엇이냐? 그 크기는…….”
“넣겠습니다. 주인님.”
“뭣!? 크흡!”
쑤우우욱--.
이미 충분히 적신 음부는 내 양물을 막지 못하고 깊숙하게 양물을 반겼다. 그녀의 질은 내 양물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강렬한 쾌감이 내 온몸에 퍼졌다. 그리고 나선 느꼈다. 지금 내가 한 행동이 실수였다는 것을.
크읏. 이거, 생각보다 훨씬 쪼이는데……. 잠깐, 왜 가만히 있는데 기분이 좋지? 어, 어어어? 이거 쌀 거 같은데?
그녀의 질이 너무나도 기분 좋은 나머지, 가만히 있어도 나의 양물은 정액을 뿜기 직전까지 와버리고 말았다. 젠장…… 참아! 넣자마자 싸다니, 그게 무슨 개망신이냐. 일단 심호흡, 마음을 가라앉힌 뒤에……. 됐어!
“움직이겠습니다.”
“잠깐! 기다려…… 흐응!”
나는 정신을 집중한 뒤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퍽, 퍽, 퍽하는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을 감쌌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교성이 나오지 않게 버텼고 나도 점점 버티지 못하는 쾌감을 어떻게든 막으려 이를 악물고 버텨야 했다.
하지만 언제나 끝은 있는 법, 더는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그녀의 질에서 양물을 꺼낸 채 그녀에 배에 정액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힘차게 쏟아져 나온 나의 씨앗들은 그녀의 탄 피부를 하얗게 만들며 그 의무를 다했고 이윽고 그녀의 음부가 다시 한번 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거침없이 움직인 탓일까 몸에서 산소를 원하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누우며 거칠어진 숨을 달랬다.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 거 같이 좋았다. 온몸에 느껴지던 짜릿한 사정의 쾌감. 나의 정액으로 적셔지던 동탁의 모습, 성대히 물을 뿜어내는 음부는 여포와는 다른 또 다른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게다가 그 동탁을 이겼다. 그 방탕한 동탁을 말이다. 그렇다는 것은나의 실력이 완벽하다는 것……?
“아깝게 왜 배에다가 쏟아내느냐.”
어?
그녀는 어느새 침대에앉아 하얗게 묻은 자신의 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곤, 손가락으로 하얀 정액을 푹, 찍어 그대로 자신의 입에 넣었다.
“다음부턴 질이나 입에다가 쏟아 내거라. 바로 느끼는 것이 좋으니.”
멀쩡…… 하다고?
나는 쾌감에 움직이지 못하는 몸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왜 그러냐는 듯이 나를 바라보더니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식전주는 끝냈으니 다음으로 넘어갈 시간이구나.”
“그, 그 뜻은……?”
“괜찮다. 힘들면 가만히 있거라.”
그녀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나의 양물을 잡으며 말했다. 민감해진 내 양물은 그녀의 손에 잡히자마자 다시 커지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고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은 채, 그대로 입을 벌렸다.
아---웁.
나의 양물이 그녀의 입에 물렸다. 커다란 양물이 마음에 든다는 듯이 앞부분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하읏!”
그녀에게서 들었던교성이 이젠 나에게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는 앞부분이 아닌 귀두를 애무하기 시작했고 미칠듯한 쾌감과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가, 가요! 나와버려요!”
내가 소리 질렀지만 그녀는 더욱 혀를 놀리며 내 양물을 자극하였고 나는 또 사정할 수밖에 없었다. 힘차게 그녀의 입안에 쏟아지는 새하얀 정액, 아무리 두 번째라지만 꽤 많은 양일 터인데 그녀는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그것을 전부 입으로 받아내었다.
쮸—읍.
꿀-꺽.
“맛이 좋아, 정말로, 아까 먹은 달콤한 유혹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맛이야.”
그녀는 정액을 모두 삼킨 뒤, 쾌감에 빠진 내 위로 올라타기 시작했다.
자, 잠깐! 설마 벌써?
내 예상대로 그녀는 내 양물을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자신의 음부에 맞췄다.
“자, 잠깐만요, 조금만 쉬었다가……!”
“무슨 소린가? 그대의 자지가 이리 딱딱한데. 게다가 나를 불태운 건 그대지 않나.”
그, 그렇긴 한데. 나는 그녀의 질 앞에 발딱 서 있는 내 성검을 야속하게 바라보았다. 단시간에 두 번이나 사정하였음에도 죽지 않는 것은 자랑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하,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요? 나는 그녀를 애처롭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림도 없다는 듯이 나를 비웃으며 말했다.
“아직, 밤은 끝나지 않았다. 남편.”
쑤-욱!
나의 비명 어린 교성과 함께 그녀의 질에 내 양물이 들어갔다. 그녀는 나의 신음을 리듬삼아 위아래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앗, 하앗, 흐으으읏, 흐아아앗♥”
“미치겠느냐? 그렇다면 미쳐라. 그표정을 보여주거라!”
“또, 가앗! 이, 이제 그만!”
아직 밤은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