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면사녀의 위기, 그리고 첫경험
그 일이 있은 뒤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단우비는 계속 민가에서 부탁하여 잠을 자거나 아니면 노숙을 하며 폐찰이나 동굴등지에서 잠을 자며 왔다. 오늘도 날이 어두어져 잠을 잘 곳을 찾았지만 주위에는 민가가 보이지 않았다.
" 쳇, 오늘도 노숙을 해야겠구나. 어디 쉴만한 사당이나 동굴을 찾자."
하며 주위를 살폈다. 그때 멀리서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단우비는 궁금해져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 갔다. 소리는 분명히 가까운 데서 난 듯 했지만 실제의 장소는 일리나 떨어진곳에서 들려온 것이었다. 소리가 난 곳으로 온 단우비는 나무 뒤에 몸을 숨겼다. 그앞에 제법 넓은 장소에서는 오남일녀가 싸우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여자 한 사람을 두고 다섯남자가 연수합격하는 형국이었다. 여인은 다섯 사람에게 포위되어 있었으나 전혀 밀리지 않고 있었다. 검으로 사방을 경계하며 사방으로 검을 내쳤다. 무공을 모르는 단우비로서는 너무 빨라 자세히 볼 수도 없었다. 그러나 다섯 남자들도 무공이 고강한 듯 험악하게 공격했다. 단우비는 다소 어두었으나 그 여자를 알아보았다. 그녀는 바로 일주일 전 자신을 도와 주었던 면사녀였다.그녀를 알아본 단우비는 그녀를 돕고 싶었으나 능력이 없었기에 두손을 꼭 쥐며 응원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때 공격하던 오인 중 한사람이 공격 중에 입을 열었다.
" 흐흐, 계집. 이 어르신들의 일에 끼어 들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지금이라도 검을 내려 놓고 우리에게 안긴다면 천국을 보여 주마. ㅎ하"
" 닥쳐라 악적들 오늘 네놈들을 모두 죽이지 않는 다면 네 다시는 검을 들고 강호에 나오지 않겠다."
이렇게 말하며 그녀는 한 손으로는 연화장(蓮花掌)을 , 검을 든 다른 손으로는 대지검결(大地劍訣)을 펼쳤다. 엄청난 위력의 무술이 펼쳐지자, 다섯사람은 멀리 피해 버렸다. 이 한수가 실패하자 면사녀는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 형님, 드디어 이 계집도 약발이 받는 듯 하군요,"
" 당연하지 않으냐. 언제 이 우형의 환락쾌춘산이 실패한 적이 있더냐. 하하"
" 대형. 이 계집의 무술이 대단한 데 처리한 후 그 무공비법을 알아 배우지요."
" 당연하지 않겠느냐. 일단 이계집에게 천국을 맞보여 준 후 무공을 없애버린 후 무공비결을 얻어야지"
하며 서로 그녀를 희롱하며 더욱 그녀를 공격해 갔다. 단우비는 멀리서 지켜 보았으나 그것만으로도 면사녀가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악전고투하는 그녀를 돕기 위해 꾀를 내기 시작했다. 무에를 잘모르지만 일견하기에도 면사녀를 공격하는 오인의 무술은 자기를 괴롭이던 선우인등과 비교해도 그렇게 나을 것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쉽사리 이기지 못하자 그는 단 한번만 그들의 주위를 끌면 일격에 그들을 물리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궁리하던 끝에 그는 주위를 살폈다. 그러나 주위 어디에도 이용할 만한것이 없었다. 그때 그는 어려서 놀던 불장난을 생각했다.그래서는 잘 탈만한 나뭇잎 및 나무 조각을 모아 던지기 쉽게 여러 덩이를 모았다. 그리고 먼저 그들에게 들키지 않게 접근한 후 지니고 있던 화섭자-멀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몸에 지닌 불씨-로 불을 붙인 뒤 사방을 향해 던졌다. 갑자기 사방이 밝아지는 듯하더니 불똥이 하늘에서 떨어지자 오인은 순간적으로 정신이 빼앗이고 말았다. 그들은 순간적으로 일장밖으로 피하며 불꽃이 날라오는 방향을 살폈다. 그때였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면사녀가 검을 쳐왔다. 정신을 빼앗기기는 했으나 안전거리 만큼 피했다고 생각한그들은 대수롭지 않은 듯 생각했으나 불꽃이 더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그것이 이들의 실수였고 그들은 모두 허리가 두동강이 난 채 땅에 널브러지고 말았다. --검강---그것은 부명히 검강이었다. 그들은 믿기지 않은 듯 두눈을 부릅 뜬채 죽어 있었다. 내공의 소모가 많은 이수법을 면사녀는 기회가 생기자 필살의 각오로 펼친 것이었다. 만약 이한수가 실패했다면 면사녀는 틀림없이 낭패를 입었을 것이다. 그녀는 순간 힘을 너무 소모하여 환락쾌락산의 기운이 사방으로 봇물처럼 퍼져가는 것을 느꼈다. 이때 뒤에서 숨어있던 단우비가 뛰어나와 면사녀에게 다가갔다. 단우비가 면사녀를 보니 가부좌를 튼 채 명상에 잠겨 있는 듯 했다. 원래 청조각의 무술은 불문 정종의 무공이었다. 그러다보니 정신을 다스리는 데에는 천하에 이보다 훌륭한 무공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음약에 중독된 채로도 오인의 악적들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순간 불문심법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거칠어지는 숨을 내몰아쉬며 다가오는 단우비를 쳐다 보았다.
" 아주머니,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면사녀가 운기행공을 하다가 눈을 뜨자 이렇게 말하며 다가갔다. 그러면서 면사녀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란것을 알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 이들은 누구죠. 저는 잘 모르지만 전에 본 양명이라는 사람보다 강하지 않아 보이던데, 아주머니를 이렇게 고생시키다니..... 괜찮으세요. 많이 다치신 것같으니 일단 쉴 곳을 찾아야 겠어요."
하며 면사녀를 부축하려하였다. 음약에 취해서 몸을 주체 못하던 면사녀는 단우비의 살결을 느끼자 기겁하며 그를 뿌리치기 위해 손을 내쳤다. 그러자 단우비의 몸은 일장밖으로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아직 정신이 살아 있던 면사녀는 순간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상태가 남자를 받아들이지 않고는 도저히 회복될 수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해도 이 주위에는 남자라고는 오직 단우비밖에 없었다. 면사녀는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고자했다. 그러면서 필사적으로 심법을 운용했다. 그러나 불문심법이 비록 마음을 다스리는 데 최고의 심법이라하나 역시 모든 것을 잊고 몰아지경에 빠져야지만 그러한 효과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면사녀는 마음을 도저히 차분히 할 수 없었다. 이때 단우비는 면사녀의 일장을 맞았으나 그녀가 내공을 전혀 사용치 않았기에 상처를 크게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호의를 가지고 도와주었는 데 얻어맞자 화가 나기 시작했다.그러나 운기하는 그녀의 모습이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하자 다시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를 놔두고 주변에 쉴 만한것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이백장 밖에 하나의 동굴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하늘은 이미 어두워졌으며 갑자기 바람이 불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단우비가 그녀가 있는 곳에 돌아왔을때에는 이미 빗줄기가 굵어지며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단우비는 빨리 뛰어 면사녀에게로 갔다. 그때 면사녀는 가부좌의 자세가 아닌 앞으로 기울어져 엎어진채로 있었다. 몸은 흩으러져 있었고 두손은 가슴과 하체의 은밀한 곳을 쓰다듬고 있었다.
" 아주머니 이곳에 있으면 비를 맞게 되니 어서 가죠. 저기 앞에 동굴이 있어요."
그녀의 이상한 모습에 기이히 여기긴했지만 남녀간의 일을 모르는 단우비는 그녀에게 다가가 부축했다. 다행이도 세찬비로 인해 그녀의 몸은 조금은 식었다. 정신이 돌아온 그녀는 생각했다. 자신의 억울한 과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신분격차가 불러온 비극,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 남겨논 분신, 그녀는 도저히 죽을 수 없었다. 자살도 생각해 보았지만 억울한 세월이 그것을 도저히 용납하지 않았다. 단 한번만이라도 남편과 아들을 보고 싶었다. 같이 행복하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멀리서라도 한번이라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멀리 중원에왔으나 남편과 아들의 소식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면사로 가려진 입술을 꽉 깨물었다. 마치 중대한 결심을 한 듯 단우비에게 말했다.
" 하~ 하~ 소협, "
무엇인가 말을 하려고 했지만 쉽사리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 때 단우비는 그녀를 부축해 일으켜 동굴있는 곳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 아주머니, 이 곳에서 조금가면 동굴이 있어요. 그곳에 가면 비를 피할 수있을거예요."
말하며 길을 재촉했다. 부축해 가는 단우비의 몸은 이상하리 만치 떨고 있었다. 사실 단우비는 어려서 부터 알 수 없는 한증을 앓고 있었다. 오랜 여행과 노숙등의 고생으로 인해 몸이 더욱 약해져 있는 데다 세찬 비까지 맞으니 한증이 발작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단우비가 몸을 심하게 떠는 것을 느끼자 면사녀가 말했다.
" 소협, 몸이 불편한 듯하니 장소를 가르쳐줘요. "
하며 단우비의 허리를 감고 경공을 펼쳐 동굴을 향해 몸을 날렸다. 동굴에 도착해 들어가보니 안은 의외로 쾌적하며 따스했다. 아마도 어느 동물의 보금자리 인 듯했다. 바닥에는 새끼들을 위해서인지 풀섶으로 깔려 있었다.
" 소협, 몸을 누우세요, 몸이 아픈 듯하니...."
" 아닙니다. 아주머니. 정작 쉬셔야할 분은 아주머니신데. 어서 상처를 치료하세요. 저는 불을 피울 수 있게 땔감을 찾아 보겠습니다."
단우비는 이빨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떨면서도 면사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않으며 다시 밖으로 나가려 했다. 그러자 면사녀가 그런 단우비를 제지했다.
" 소협, 나갈 필요 없어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데 어디서 땔감을 구하겠어요? 아마 모두 젖었을 거예요."
하며 단우비의 깊은 사려심에 더욱 깊은 정을 느꼈다. 물끄러미 단우비를 쳐다보며 면사녀는 그를 통해 과거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가하며 자신의 아들이 성장했다면 분명히 저런 모습일 거라고 생가했다. 견디기 힘든 상태의 그녀였으나 단우비에대한 정이 생기자 품에서 옥병을 꺼내들고 거기서 단약 한 알을 꺼냈다. 그것을 단우비에게 내밀며,
" 이것을 들어요. 그러면 한기가 가실거예요."
그러자 단우비는 그녀의 곁에 앉으며 말했다.
" 아닙니다. 보기에도 좋은 약 같은 데 다치신 아주머니게서 드세요."
"나의 증상은 이 약으로는 해결할 수없어요, 그러나 소협에게는 도움이 될거에요."
다시 거치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며 말하였다. 그러자 거절할 수 없는 듯 단우비는 그약을 받아 먹었다. 사실 그약은 남해 보타산 청조각의 보물로 웬만한 병쯤은 모두 고칠 수 있는 영약이었다. 더구나 무예를 익힌 사람이 복용하면 삼십년의 공력을 얻을 수 있는 비전영약으로 청조각에도 몇알 남지않은 자소단이었다. 단우비는 먹자마자 온몸에 따스한 온기가 퍼지는 것을 느꼈다. 한증이 멈추자 면사녀에게 물었다.
" 아주머니, 이 약은 뭐죠, 한증은 어려셔 부터 앎았지만 이렇게 바로 한증이 가라 앉은 건 처음이에죠. 그런데 어쩌다 변을...."
이렇게 묻는 데 면사녀의 숨이 더욱 거칠어 지며 순간 단우비를 잡아 옆으로 쓰러뜨렸다. 그러면서 입술을 단우비에게 가져갔다. 면사로 가려 직접 맞닫지는 않았지만 살포시 눌렀다. 그리고는 단우비의 하체로 손이 갔다.
" 허억 아주머니. 왜이러세요. 허억.."
기겁을 하며 놀란 단우비는 면사녀를 밀어내고 도망치듯 일어났다. 순간 단우비가 밀쳐낸 충격으로 정신을 차린 면사녀는 자신의 행위에 수치를 느꼈다. 그러나 온몸으로 번지는 음약의 기운을 견디지 못한 채 헐떡이며 단우비에게 말했다.
" 애야. 미안하..아아.. 도저히.."
면사녀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알고 단우비는 말했다.
" 아주머니. 말씀하세요. 제가 도울일이 있습니까. 약이 필요하면 제가 나가서 찾아오겠습니다."
" 아냐. 하아~ 하아~ 약은 필요없어. 제발... 제발.."
면사녀는 완전히 이성을 잃지는 않았지만 약기운을 제어할 수 없었다. 해독을 하려면 단우비와 정사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남녀간의 일을 하기엔 단우비가너무 어렸다. 아들뻘의 어린애에게 자신을 부탁해야만 한다. 이런 와중에도 수치심이 강하게 자리 잡았으나 면사녀는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전에는 절대 죽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단우비에게 말하였다.
" 하아~단 공자,.. 난..."
몸이 억지로 흩어지는 것을 바로 잡으면서 단우비를 응시했다. 비록 면사를 얼굴로 가렸으나 고혹적인 눈망울로 자신을 쳐다보자 단우비는 어찌할 줄 몰랐다. 더구나 방금전의 이상한 행동까지 생각나자 더욱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시선을 아래로 돌렸다.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서 가슴, 그리고 내려와 허리와 다리쪽으로 내려왔다. 단우비의 얼굴은 순간 빨개지고 말았다. 의식하지 못했지만 세찬비를 맞으면서 왔기에 그녀의 온몸은 젖어 몸의 곡선을 모두 드러내고 있었다. 어색한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려왔다.
" 아주머니, 옷이 모두 젖었어요. 말리지않으면 감기에 걸리겠어요."
머뭇거리며 단우비는 말하였다. 이모습에 면사녀는 단우비가 더욱 귀여워졌다. 상태가 더욱 견디기 힘들어 지자 대담하게 말했다.
" 단공자, 부탁이 있어요.하ㅎ아..."
" 말씀하세요. 제가 할 수있는 일이라면 무었이든 하겠습니다."
단호한 말에 면사녀는 말했다.
" 단공자가 할 수.. 하아.. 할수있어요. 아니...하.. 아니 단공자만이 할.. 하아.. 할수 있어요.. 여기로... 제옆으로 ..하아.. 오겠어요."
" 예, 말씀하세요."
하며 면사녀에게 다가가 다시 옆자리에 앉았다.
" 공자.. 올해 나이가 어찌되지요...하아.. 부모님은..."
" 예, 저는 열 세살이에요, 집은 여산에 있고 부모님은 모두 계시지만 어머님은.."
이 말에 면사녀는 더욱 거칠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 하아.. 그럼..하아.. 내아들과.. 나이가 같군요,"
아들과 동갑내기의 소년, 다시 망설여졌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공자.. 나에겐 .. 공자와 ...하아..공자와 같은..하..나.나이의 아들이...있어요.. 그런데..아아..너무 어려서..헤..헤어져.. 아직.. 만..만나지..으읍..못했어..못했어요.. 이유란.. 이 못난 어미의 이름..하아.. 이름조차.. 모르고 컸을 거에요. ..하아 .. 난.. 단..한번..한번만..이라도 .. 보고..보고 ..싶어요..."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어렵게 말을 이어 가는 면사녀, 이유란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했다.
" 아주머니. 말씀 그만하시고 쉬세요. 제가 도울께요. 꼭 아들을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그러나 약이라곤... 아아..이렇게 좋은 약인줄 알았으면 제가 먹는 것이 아닌 데."
이유란의 애틋한 모정에 자신도 순간 집을 나간 어머니 벽소혜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애로운 어머니. 단우비는 이유란에게서도 벽소혜와 같은 정을 느꼈으나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왔다.
'분명히, 내가 도울 수 있다고 했다.'
속으로 시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다짐했다.
" 하아 단공자, 사실 나는 ..하아.. 난.. 음약에..음약에.. 중독되었어요... 오직 남자.. 아아.."
이 순간 단우비는 모든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언젠가 음약에 대해 사람들에게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정사를 해야지만 해독할 수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남자라고는 자기밖에 없었다. 이유란의 모든 행동과 의도를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유란은 자신의 어머니뻘의 여인이었다. 어렴풋이 아는 남녀간의 일이지만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자신이 하지 않으면 이유란은 죽을 수 밖에 없을 것이기에.... 결심한 단우비는 말했다.
" 아주머니.. 전.. 제가 어떻게 하면..전 아직 겅험이..."
이말에 단우비가 자신을 구하겠다는 의도를 알아차린 이유란은 오히려 그에게 미안해졌다.
"하아.. 고마와요... 늙은 내가.. 공자의 첫 상대가.. 하아.. 염치없지만.. 미안해요.."
" 그런 말씀마세요. 그런데 제가 과연.."
" 나에게... 나에게 맡겨요.. 어서.."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자 이유란은 단우비의 몸을 따스하게 안아 주었다. 그리고 젖은 단우비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 어자피... 하아.. 옷이 젖었으니 .. 몸을 상하기 전에 .. 벗어야해요.. 내가 벗겨..벗겨 줄께요.."
부드러운 손길로 단우비의 웃옷을 벗겼다. 그리고 하의에 손을 대며 말했다.
" 내가 하듯이 내옷도..."
이말에 단우비도 이유란의 옷을 조심스럽게 벗기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나신이 된 두남녀, 단우비는 이유란의 면사도 벗기고 싶어했으나 이유란이 원치않았기에 면사만은 아직쓰고 있었다. 비록 이유란의 몸은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도 아름다웠다. 풍만하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봉긋하게 솟아 크면서도 형태가 전혀 무너지지않고 탱탱합을 유지한 젓가슴, 그리고 잘록한 허리. 우려하게 뻗은 고운 다리. 오무린 다리사이의 삼각주에는 단우비를 기다리는 쾌락의 근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검은 숲은 대단히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있었다. 옷을 벗기며 서로를 따스하게 껴안자 단우비는 이유란의 품속으로 더욱 파고 들었다. 그리고 이유란을 쳐다보았다. 이유란은 비록 음약의 기운에 흥분이 온몸을 지배했으나 단우비의 그런 모습을 보자 모성이 일었다. 단우비를 가슴에 꼭보듬어 안았다. 그러자 단우비는 이유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젗꼭지를 살며시 깨물었다. 그리고는 두한 손은 그녀의 허리를 껴안고 다른한 손으로는 다른 쪽 유두를 만졌다. 힘들었던 지난 여행에서 그는 오랜만에 어머니를 대한듯 어리광을 피우듯 계속 빨았다. 그러자 이유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두손으로 단우비의 머리를 껴안았다.
" 어머니,"
단우비는 이순간 욕정이 아닌 어머니의 편안함을 느꼈다. 이유란도 그런 단우비가 자신의 아들처럼 느껴졌지만 음약의 기운으로 인해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 아아, 우비. 어서.. 더.. 세게..그래..좋아.."
젖을 부드럽게 빨리자 지금까지 버티던 이성은 순식간에 날라 갔다. 그리고 손을 뻗어 단우비의 작지만 귀여운 몽둥이를 한 손으로 잡고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지금까지 편안함을 느끼던 단우비의 물건도 부풀어 올랐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여인과 정사를 치를 수있을 만큼 커져있었다. 단우비의 반응을 느낀 이유란은 만족하며 그를 눕히고는 위로 올라 탔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그의 물건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자신의 옥문을 벌리고는 결합시켰다. 허리를 내리누르자 두남녀는 결합뎄다.
" 허억, 아주머니...."
"하윽..아아.."
오랜만의 결합., 십수년만에 남성을 받아들인 이유란은 자신의 하체에서 느껴지는 단우비의 물건에 기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안타까움이섞인 신음이 터져나와다.
" 안돼. 아직은 안돼.. 흐윽..."
" 죄송해요."
처음으로 접한 여체. 따스하면서도 보드라ㅇ운 동굴에 사입되자 단우비는 편안함과 함께 정신이 몽롱해짐을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고 만 겄이다.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첫 폭발에 큰 쾌감을 느꼈다.
" 안돼.. 아아.. 제발"
아직 시작도 못한 그녀는 애처롭게 울부짖었다. 안타까운 그녀는 안 되겠던지 결합을 풀고는 그의 하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혀로 그의 물건을 핢기 시작했다. 미묘한 자세, 이유란의 얼굴은 단우비의 하체를 향하고 엉덩이는 단우비의 얼굴을 향했다. 하체에 느껴지는 이유란의 뜨거운 입김과 입술, 그리고 혀의 갑촉이 느껴졌다. 그 순간 전기에 감저된 듯 짜릿함이 사방으로 번졌다. 더군다나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엉덩이, 그 속에 숨겨진 비밀장소에서는 방금 전 토한 단우비의 정액이 흘러 내리고있었다. 처음 본 여인의 은밀한 곳에더욱 충격을 받자 단우비는 검은 숲이 울창한 그녀의 꽃잎에 입술을 대고 빨았다. 그러자 이것을 느낀 이유란은 쾌감에 떨며 엉덩이를 일렁였다.
" 하악.. 좋아...그래...더..더... 그래.. 그렇게.."
이유란의 입에서는 기쁨의 교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어두운 밤에 비까지 내려 잘 보이지는 안 치만 입술과 혀로 느껴지는 느낌에 단우비의 하초도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아니 아까보다 단단하고 더 굳세게 커졌다. 자소단의 기운도 이유란의 애무에 같이 녹은 듯 단우비를 더욱 강하게 했다.
" 으음..웁..쭉쭉..."
"하아...쩝..하아..쫒.."
서로를 빨고 또 빨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동시에 서로는 절정에 다다랐다. 그러나 한번으로 만족할 수없는 이뉴란은 단우비의 하물을 다시 일으지고는 다시 결합했다. 두번의 폭발, 그러나 그것은 단우비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다시 동굴에 진입한 단우비는 아까 느끼지못한 동굴의 감촉을 맞볼 수 있었다. 부드럽고 따스하면서도 조금씩조여오는 그느낌, 단우비는 마치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과 함께 뿌듯한 기쁨을 느끼게 했다. 이런 여운 느낄 때 결합의 쾌감을 느끼던 이유란이 허리를 일렁이기 시작했다.
" 허억 , 아주머니.. 아아.,. "
" 하윽.. 하윽.. 앙.. 아아"
기묘하게 돌아가는 허리의 움직임은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했다.
" 하아...아ㅏ.. 좋아.. 여보...아아.."
" 아주머니.. 좋아요,, 아아.."
이유란이 허리를 일렁일 때 가만히 있던 단우비도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같이 허리를 써 움직이기 시작했다.
" 허억... 아아...좋아..그래...우비야...아아.. 이렇게좋을 수가..."
" 허억,.. 허억..아아..."
교성이 점점 커지며 이유란도 일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이에 단우비도 같이 허리를 움직이며 몰입해 나갔다.
" 아아아... 좋아..아아... 여보...군가가...아아....."
" 허억..으음므..."
몸을 활처럼 제끼며 더욱 움직임을 빨리하고는 두손을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쾌감이 더해지자 이유란은 단우비가 자신의 옛남편처럼 느껴졌는 지 그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 아아...군가...좋아요... 더더...더세게 .... 아아 더더...."
"하악.. 아주머니...난...아아...흑흑 ...."
단우비는 좋으면서도 눈물이 났다. 어머니같은 여인과 정사를 하며 괜히 눈물이 났다. 지금까지 느꼈던 모든 고생이 이 정사로 풀어지는 듯했다.
" 아아... 더 ....더..세게...아흑.... 더 빨리..아아좋아.. 다..다되가... 아아.."
" 아주머니..흑흑..허억....저 이젠...."
절정을 향해 치닫는 듯그들은 맹렬히 박아댔다. 그리고 한순간 두사람의 몸은 더욱 밀착하며 움직임을 멈췄다. 절정에 이른 것이다. 서로의 폭발을 느끼며 이유란은 단우비의 위에 쓰러졌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