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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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그닥.따그닥.

갓 태어난 아이를 생각하는 건지 마차의 속도는 평소보다 느렸고 흔들림이 적었다.

"코오오..."

"부부!아 귀여워라."

비단에 둘러쌓인채 곤히 잠들고 있는 아기를 보며 수아는 사랑스랍다는 듯이 중얼거렸다.그 시선은 모정 그 자체였고 그런 광경을 지켜보던 노독군도 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동의를 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다행히이었어요.지나가던 사람이 아이를 받았본 경험이 있었다니...집까지 태워줄수도 있었는데..."

자신의 출산을 도와준 중년여인은 아기가 무사히 태어난 것을 보고는 사람좋은 미소를 짓고는 자신의 집을 향해 갔다.

수아는 자신을 도와준 그녀에게 사례를 하고 싶어했고 노독군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라 금자를 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당연한 일이라면서 사례를 거절하였다.그러나 그렇게 되면 수아나 자신도 내키지 않게 되어 노독군은 억지로 그녀의 손에 쥐어주었고 어쩔수 없이 받고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고 말하고는 떠났다.떠날때 어린 노독군과 수아의 관계가 의아해 물었고 그 사이를 듣자 깜짝 놀랐으나 얼마 가지 않아 무림인들은 겉보기와 나이가 틀리다는 말을 상기하고는 그럴수 있지라고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 부인과는 무슨 사이인가요?"

"내 아내다."

"예?자..자식이 아니라.."

"내 아내다.이 모습이지만 본좌의 연령은 네녀석 보다 훨씬 많다.나의 아내를 도와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지."

"아...예.그..그렇군요.무림인분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수명이 기시다고 하던데 사실이였군요."

"정말 도와주셔서 고마웠어요."

"아까전 남편분께서 저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무척 사랑하시나봐요?"

"예?!"

"수아라고 하셨나요?아까전 갑자기 나타나서는 별말도 하지 않고 끌고와서는 수아를 도우라고 하시던데....얼마나 다급한지..후후.무척 사랑받고 계신것 같네요."

"상공...♥”

"크흠."

10대의 모습이면서 어른처럼 헛기침을 하면서 모르는 척 부끄러움을 타는 노독군의 모습에 수아는 가슴이 두근거림과 동시에 무한한 기쁨을 느낄수 있었다.그리고 그 광경을 보며 중년 여인은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행복해보시네요."

"네.행복해요.♥”

"앞으로도 그 행복이 이어지길 바랄께요.그럼 저는 이만..."

"만약...사천지방에 오게 된다면 저희를 찾아주세요.수아와 노독군의 아이를 받은자라고 하면 그 누구도 무례하게 대하지는 않을거에요.이에 대한 사례는 반드시 해드릴테니 꼭 찾아주세요."

"후후후.예.그럼 이만..."

그리고는 수아를 보며 행복해보인다면서 미래를 축복하며 가는 그녀의 말에 수아는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와 헤어지고 수아는 노독군의 뒤에서 목을 감싸안으며 속삭였다.

"정말로 그랬어요?"

"크흠.이만 가지."

부끄러움을 느낀 건지 얼굴을 붉히면서 딴청을 부리는 소년의 모습에 수아는 행복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백하듯이 말했다.

"사랑해요.여보."

"흥."

콧웃음을 치는 그였지만 수아는 그 반응이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알수 있었다.자신은 그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렇게 길을 간지 1각(약15분)

마차 뒤에 저 멀리서 육안으로도 볼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불빛이 생겨나는 것을 볼수 있었다.갑자기 생겨난 그 불빛에 노독군과 수아는 잠시 멍하니 쳐다보고는 계속해서 갈길을 갔다.그러다가 갑자기 뭔가 떠오른 수아는 노독군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상공...저 방향..아까전 그 여인이 갔던 곳이 아닐까요?"

"..그렇군."

"저 불...저 크기라면 일부러 누가 집에 불이라도 지른 것 같은데...혹시 그 여자가 있는 곳에 일어난 거라면..."

"제길.."

거기까지 말한 수아는 조심스럽게 노독군의 눈치를 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곤히 잠들고 있는 딸을 쳐다보았다.그녀의 행동에 노독군은 인상을 찡그리고는 경공을 사용하여 불이 일어난 곳을 향해 달렸다.

절대무위를 얻은 노도군으로서는 그정도의 거리는 순식간에 달려갈수도 있었고 그곳에서 본 것은...

불타는 집.여기저기 묻어 있는 선혈...피를 흘리는 검을 들고 있는 험상궂은 인간들...그들의 앞에는 피를 흘린채 죽어가는 여인과 이미 죽었는지 움직이지 않는 남성이 쓰러져있었다.그리고 주저앉은채 이 상황에 겁을 먹어 덜덜 떨면서 그들을 쳐다보며 울고 있는 소년이 있었다.

"제길...예감이 맞았군."

노독군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그들도 노독군의 돌아보았다.

"응?뭐냐?저 꼬맹이는?저녀석도 이집 아이인가?"

"낄낄낄.가진 것도 없는 놈이.빨리 죽이고 가자고."

"응?아니야.저 옷봐 저거 고급 비단이야.저거 팔면 심심풀이는 될것 같군."

"꼬맹아.이리와라.어르신의 말씀대로 순순히 따른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산적들은 낄낄 대면서 다가왔고 그 상황에 소년은 겁을 먹었으면서도 필사적으로 도망치라고 입을 벌려 소리치려고 했지만 겁을 먹은 몸은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지 더듬 거리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도..도망.쳐."

다가오는 산적들의 동작이나 몸에서는 무공을 배운 흔적은 찾아볼수가 없었다.노독군은 무공도 모르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며 위협하는 산적들의 행동에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멍청한 놈들!"

"허허허.이 꼬맹이가 어르신들을 보고 뭐라...!"

퍼억!

비웃으며 노독군에게 검을 겨누던 산적의 머리가 순식간에 날아갔고 머리를 잃은 몸은 경련을 하며 쓰러졌다.

털썩.

"어?"

"뭐..머야?"

"....어리석은 놈들.감히누가 누구보고 죽이겠다고 운운하는 것이냐?"

눈깜짝할새에 동료 한명이 머리가 터져 죽는 것을 목격한 산적들은 뭐가 뭔지 파악할수가 없었고 소년의 말을 듣고서야 방금 전 죽음의 원인이 눈앞의 소년때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이 꼬맹이...!"

퍼억..

뭐라 소리치려던 다른 산적이 또 눈앞에서 머리가 박살이나 죽었고 그걸 눈앞에서 봤으면서도 노독군이 어떻게 공격하는 것인지도 볼수없었다.그제서야 산적들도 눈앞의 소년이 자신들의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괴물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누구도 본좌를 이기지 못하거늘 너희 쓰래기들이 본좌에게 대들어?"

"어..어어."

"소..소협!"

"소협.모.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저희들이 아둔하여 소협을 알아보지 모..못했.."

서둘러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기 시작했지만 노독군이 그들을 용서할리가 없었다.자신이 정파는 아니었으나 자신의 여자를 도와준 여인과 가족들을 해한 자를 용서할정도로 아량이 넓지 않았고 정의의 사도도 아니었다.노독군은 산적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산적들은 저항 다운 저항도 못하고 전부 죽었다.

"멍청한 놈들.본좌에게 검을 들이댄 그 시점에서 이미 생은 끝났다는 것도 모른 거냐."

노독군은 전부 죽이고 주위를 둘러보았다.아직도 불타고 있는 가옥.지금 서둘러 끈다고 해도 남아있는 것을 별로 없을 것이다.한 소년이 쓰러져 있는 여인을 안으며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머니.어머니.일어나세요.정신차리세요.어머니."

"...혀..혁비야."

"제..제발 어머니를 살려줘.아니 살려주세요."

혁비라고 불린 소년은 죽어가는 자신의 어머니를 부여잡으면서 노독군을 향해 애원하였다.노독군도 그 여인이 죽는 것은 탐탁찮은지 다가가 살펴보았지만 상처가 너무 심해 도저히 되살릴 가능성이 없었다.

"틀렸군.너무 심하게 다쳤고 피를 많이 흘렸다.설사 대라신선이 온다해도 살리는 건 불가능이다."

"그..그럴수가...어머니.어머니."

노독군의 말에 혁비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불렀지만 그녀는 노독군을 쳐다보며 손을 들어 가리켰다.

"대..대인."

"늦은 것 같군."

"아니..에요.대..대인 덕분에 제 아들은 무..무사 할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정신차리세요.죽지마세요.제발..제발 죽지말아주세요."

애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혁비를 보며 여인은 힘겹게 손을 움직여 혁비의 뺨을 쓰다듬으며 위로하였다.

"..혁비야.우리 아들..사.랑했단다.앞으로도...열심히...꿋꿋히 살아남아주...렴."

그말을 끝으로 여인은 숨을 거두었다.혁비는 그 곁에서 눈물을 흘리며 곡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어머니!!우으으으으으우아아아아아앙!!"

한참을 울었을까.혁비는 울음을 그치고 자신을 쳐다보던 소년을 바라보았다.

"저..기 누구야.넌.?"

"본좌는 노독군이라고 한다.천하제일인이며 동시에 무림 최고 문파의 문주다.모습은 이렇지만 너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어른이니 말을 조심히 하도록."

눈앞의 소년이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데도 용서하는 것은 분명 혁비의 모친 때문이리라.거기다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 그만큼 어려보이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에?저..정말로...요?그..그러고보니..어머니도.."

혁비는 눈앞의 자기보다 어려보이는 아이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짐나 이내 자신의 어머니도 눈앞의 소년을 보고 대협이라며 높여 부르는 것을 기억하고는 무림인이라는 사람들은 우리같은 사람들과는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하고는 알아서 이해하였다.

"그래.너는 어쩔셈이지?"

"응?아니 예.저..저는..아.우선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고마워 할것 없다.원래라면 무시하고 갔을테지만 너의 어미가 나를 도운 것을 생각해서 온것 뿐이니.그럼 저기 쓰러져 있는 자는 네녀석의 아버지인가?"

노독군이 여인옆에 쓰러져 있는 남자 시체를 가리키며 묻자 혁비는 눈물을 흘리며 이 끔찍한 산적들의 시체를 보고는 놀라서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다시 묻도록 하지.앞으로 계획이라도 있나?"

"아..아니요."

귀찮게 된다는 듯이 인상을 찡그렸지만 이내 혁비의 모친이 받아준 수아와 딸의 모습을 회상하고는 한숨을 내쉬며 고민을 하더니 이내 어쩔수없지라고 중얼거리고는 말했다.

"...내 제자가 될 생각이 없느냐?"

"예?"

갑자기 난데없는 말에 혁비는 무심코 반문했지만 노독군은 그 반문이 기가 찬지 화를 숨기지 않고 물었다.

"뭐지?내가 불만이라는 거냐?"

"아..아닙니다.하..하지만 저 같은걸..."

갈곳도 없는 혁비로서는 거절할리가 없었지만 자신 같은 평범한 아이를 제자로 삼으려는 노독군이 의아한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너의 어머니를 결국 살리지 못한 나의 실수이며 너의 어머니가 한 일에 대한 보답이다.이것도 인연이겠지.어떠냐?싫다면 거절해도 좋다.나는 사파.정파의 손가락이 무섭다면 여기서 헤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방금전 산적들을 쓰러트리는 신위를 지켜본 혁비는 이렇게 강한 고수가 스승이 되어준다는 것을 거절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사파라 할지라도 별로 상관이 없었다.

"...어..어머니...흑.감사합니다.대협."

"받아들이겠다면 어서 배를 올리지 않고 뭐하는 거지?아무리 사파라 할지라도 사제의 예는 확실히 해야하지."

"아.예.제자 이혁비가 사부 노독군께 배를 올리겠습니다."

노독군의 말에 이혁비는 다급히 배를 올리기 시작했다.절을 다하자.노독군은 몸을 돌려 자신이 온 방향으로 가면서 뒤에 있는 혁비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제자를 들이기는 했지만 실상 나는 제자를 들인적이 없기 때문에 너가 제1제자이며 동시에 천하제일문의 대제자 신분이 되었다.아까 정파의 손가락이라고 받을수 있다고 했지만 이 사부는 정파를 이 무림에 놔둘 생각이 없다.이 무림을 전부 정복하여 사파 천하로 만들터이니 자연 정파의 손가락따위 신경쓸 필요는 없다."

"아..예."

노독군의 광오한 말에도 혁비는 전부 진실인양 들으면서 두근거렸다.

"음...이러면 늦겠군.이리 오도록."

노독군은 갑자기 혁비의 등을 잡고는 경공을 사용해 수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등을 잡혀 날아가는 혁비였지만 생각보다 큰 충격이 없는 것을 느끼고는 빠르게 변화해 가는 주위 풍경에 신기해하며 구경했다.

'무림인들은 날아다닌다고 하던데 정말 사실이구나.'

마차에 도착한 노독군은 혁비를 내려놓았다.마차 밖에는 수아가 마중나와 있었고 혁비는 태어나서 처음보는 미녀의 모습에 멍하니 쳐다보았다.

"아..어떻게 되었나요?어..저 아이는..."

"...예상대로 화를 당했더군.이 아이는 그녀의 아들이다."

"....아.그런.."

미녀가 자신을 쳐다보자 심장이 두근 두근 거리면서 긴장하는 혁비였다.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아는 동정어린 시선으로 혁비를 쳐다보았고 노독군은

"혀..혁..혁비.이혁비입니다.스..스승님.이분은 누구신가요?"

당황하면서 수아의 질문에 대답하는 이혁비는 정신을 차리고 스승에게 물었고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믿을수 없는 말을 들었다.

"나의 아내다.그렇군.너에게 있어서는 사모가 되는구나.앞으로 존경을 다해 모시도록."

"예!?사.사모님이시라고요?"

"그렇다.불만이라도 있느냐?"

"아..아니요.."

소년의 모습을 한 스승에게 이런 미녀 아내가 있는지 예상도 못한 혁비는 충격을 받을수 밖에 없었지만 곧 스승의 무공을 생각하니 이만한 여인을 아내로 둘수 있겠다며 납득하였다.

"수아.아이는 아직도 자고 있나?"

"예.잠깐깨어나서 울었지만 젖을 물려주니 그치고는 방금 잠이 들었어요."

"아..아이라면 스승님의 자녀분이신가요?"

"그렇다.그러고보니 너의 어미에게 무엇을 신세졌는지 말을 않했구나."

"아.예."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말을 기다리는 혁비를 보며 그 뒤의 말은 수아가 잠들고 있는 아기를 안아 보이면서 알려주었다.

"이 사모가 이 아이를 낳을때 옆에서 도와주고 받아준 자가 너의 어머니란다.만약 너의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이 아이는 태어나지 못했거나 위험했을지도 모른단다."

"그..그런."

천사같이 고히 잠들고 있는 귀여운 아기의 얼굴을 보며 혁비는 대답했다.스승님과 사모님의 모습을 약간씩 섞은 듯한 아기는 무척이나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흠.잡담은 가면서 하도록 하지.시간을 잡아먹었다."

노독군의 말에 의해 모두 마차에 타고 출발하기 시작했다.

"우선 너에게 앞으로 방침과 유의점에 대해 알려주도록 하지."

노독군과 수아는 사천지방으로 가는 동안 이혁비에게 친절히 그리고 엄격하게 자신의 문파와 목표를 설명하였고 그 결과

그들이 사천지방에 도착할 쯤에 이혁비는 이미 정신적으로는 사파인이 되어있었다.

사천지방에 도착한 노독군과 수아는 여기 저기 구경하는 수아를 보며 둘만의 전음을 날렸다.

(크크크.이 탕녀...좋다.나의 제자라면 색공을 겪어보기도 해야겠지.마음대로 하도록.)

(감사합니다.상공.)

색공을 연마한 수아는 더이상 파렴치한 인륜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오히려 대화와 관찰하면서 알아낸 혁비의 자질에 군침이 돌아 색공을 단련하는데 쓸 생각도 들었다.물론 자질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봉황무적지체인 노독군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환희소요공을 연마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남편으로부터 허락이 떨어지자 수아는 아직 어린 혁비를 하반신으로 쓰러트려 안을 생각을 하니 음부가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후후후."

"크흐흐."

"음.갑자기 한기가..."

갑자기 등골이 오싹거리며 한기를 느끼는 혁비는 기분탓이라며 고개를 젓고는 처음보는 사천 거리를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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