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한참을 자다가 조카녀석들이 거실에서 떠드는 소리가 나고 또 한참 후 맛있는 찌개 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조카녀석들이 내방으로 뛰어들어와 날 깨운다.
화장실에 가서 대충 세수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니 다른 때와 다른 분위기의 저녁상이 차려져 있다.
난 형수의 얼굴을 제대로 대할 수 없어서 고개만 숙이고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켜고 소파에 앉았다.
아이들은 식사 후 지들 방에 들어가 공부한다고 조용하다 형수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달그닥거린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한참을 자다가 한기에 잠이 깨어 일어나 보니 아이들은 자는지 조용하고 형수는 보이질 않는다. 난 다시 똑바로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형수가 밖에서 들어온다.
형수와 난 거실에서 나란히 앉아서 형수가 사온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난 이래서는 않된다는 생각으로 형수에게 먼저 말을 꺼냈다.
"형수님 아까는 죄송했어요! 저라도 정신을 차리고......." 내 말을 막고 형수가 말을 한다.
"도련님 제가 일부러 그랬어요!"
"예?" 난 의아한 표정으로 형수를 보았다.
"도련님에겐 미안했지만, 저도 모르겠어요! 다른 남자와 몸을 섞은 다음부터 왠지 제 몸이 자꾸 달아올라서 도저히 욕정을 참을 수 없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하지만 도련님과 약속했고, 또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생하는 그이에게 미안해서라도 아까 처럼 자위하면서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에 도련님 이불 덮어주러 갔다가 도련님 물건을 보니 다시 욕정이 들끓어서 참을 수 없었는데 도련님이 꿈을 꾸는지 물건이 껄덕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가만히 도련님의 물건을 만져보다가 잠시 흔들었는데 도련님이 사정하더라고요! 물론 팬티속에서..."
내가 새벽에 꿈결에 누군가 내방에서 나가는 것처럼 본 것이 꿈이 아니었다. 형수는 외도 사건이 있은 후부터 매일 내 방에 와서 내 잠자리를 돌봐주었는데 오늘 새벽에는 내가 꿈을 꾸면서 발기되었던 것이었고 그 모습을 형수가 본 것이다.
오늘 낮에 화장실에서의 일도 아침에 내가 형수에게 집에 있을 거냐고 물어 본 것이 형수에게는 무언가 힌트처럼 들려서 오전 내내 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대문 열리는 소리를 듣고서 일부러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자위를 한 것이다.
내가 거기에 제대로 걸려들었고, 거기에다 내가 자위하는 장면까지 형수가 보고서 의도적으로 내방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왜 그러셨어요?"
"미안해요! 도련님! 하지만, 천륜을 어기면서까지 이렇게라도 욕정을 풀지 않으면 전 아마도 욕정에 못 이겨서 가정을 등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형수는 형을 중매로 만나서 결혼하고 이제것 남자라고는 형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지난번 일로 형 말고 다른 남자, 특히 전문적으로 여자를 후리는 제비들을 만나면서 형수의 몸 안에 잠재되어있던 여자로서의 자신을 알게 되었고, 아무리 이성으로 본능을 제어하려고 해도 제어되지 않았다고 한다.
솔직히 나에게 걸린 날도 제비가 요구하는 돈 문제 말고는 은근히 기다렸다고 한다.
형수가 이렇게 표현하면서 말할 정도라면 진짜로 심각한 것이다. 특히나 시동생한테 이런 말을 할 정도라면 진짜로 내가 받아주지 않는다면 파탄의 결말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난 잠에서 깨어나면서 술에 취하기 시작했다. 형수와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신은 더더욱 복잡해졌다. 천륜을 어기는 근친을 하면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다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형수가 사온 맥주를 다 마시고 난 뒷정리를 하는 형수를 뒤로하고 내방으로 들어갔다.
내방에 가만히 누워 창문으로 들어오는 겨울밤의 청명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요 며칠사이의 일을 떠올려본다.
형님의 부탁으로 형수의 뒤를 밟아 형수의 부정을 알아내고, 형수에 대한 배신감으로 사람이하의 취급을 하던일, 형수의 마음속의 일을 고백받고 함께 괴로워한 일, 그리고 오늘 형수와의 정사까지.....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미움이 밀려온다.
[형수가 아무리 그랬어도 내 자신은 지켰어야 했는데....]
[아냐! 내가 거기서 형수에게 면박을 주고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면 형수는 아마도 다시 바깥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결국은 형님가정의 파탄으로 이어지게 되었을거야! 나와 형수만 입 다물면 아무도 모르게 될거야!]
[그래도 이건 인륜을 배반하는 행위야! 어떻게 사람을 형상을 하고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나중에라도 형님이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내 마음속에서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의 충돌로 인해서 점점 더 머리가 아파지고 있었다.
[자자! 잠자고 나면 다른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하지만 몸만 뒤척이게 되지 잠이 오질 않는다.
잠시 후 누군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창 밖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달빛에 그 사람의 윤곽이 드러난다. 형수다.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자는척하기로 했다.
형수는 내 옆에 가만히 자리하고 앉더니 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대고서 잠자는지 살핀다. 잠시 후 형수의 얼굴이 멀어지고 형수의 손길이 내 몸에 느껴진다.
난 가벼운 셔츠와 반바지만을 입고 있었다.
형수의 손은 옷 위로 가만히 내 가슴을 더듬는가 싶더니 이내 손길이 배를 지나 바지위로 내 물건을 쓰다듬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 반바지 속으로 손을 가만히 밀어 넣는다.
여자의 부드러운 손길이 내 가장 예민한 부분으로 미끌어져 들어온다.
내 물건은 제어력 같은 것은 전혀 없이 바로 반응을 보인다. 형수의 손길이 내 음모 위를 더듬을 때쯤에는 이미 모두 발기해서 형수의 손이 반바지 속에서 반바지의 감촉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높게 텐트를 치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형수의 손길이 드디어 내 물건에 닿고 내 물건을 감싸쥐면서 내 얼굴을 쳐다본다.
나 역시 이제는 눈을 뜨고 있었다.
"형수님 이러지 말아요! 우리 이성적으로 생각하자고요!" 하면서 난 내 바지 속으로 들어온 형수의 손목을 잡았다.
"도련님 이렇게라도 하면서 가정을 지키려는 제 심정도 이해해주세요! 저를 욕하셔도 되요! 화냥년이라고 욕하고 더 심하게 대해도 상관없어요! 그대신 이거만 허락해주세요!"
"형수님......." 난 더 이상 말할 수 없었다. 형수의 말속에서 무언가 연민 같은 것이 느껴지면서 형수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고, 숨소리까지 거칠어진 형수를 여기서 떼어놓는다면 좋지 않은 결과로 부작용이 발생할 것 같았다.
아무런 대답 없는 나를 보면서 형수는 가만히 내 바지를 내린다. 그리고 내 물건을 잡고서 양 손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입안에 머금고 머릴 흔들면서 세차게 빨아댄다.
"으--음!! 형수! 나-----나!!!" 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형수의 입안에 사정하고 말았다. "흐흡!! 쩝!! 헙!!-----" 형수는 일부러 그러는지 내가 사정하자 정액을 삼키는데 그냥 삼키는 게 아니고 계속해서 머릴 흔들면서 내 물건을 입안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소릴 유난히 크게 내면서 빨아댄다.
그 덕분인지 내 물건은 사그러지지 않고 발기상태를 계속 해서 유지한다.
형수는 앉은 자세에서 내 물건을 계속 빨아주면서 내 손을 가만히 당기더니 형수가 입고 있는 나이트 가운 안쪽으로 넣어 형수의 가슴을 만지게 한다.
난 처음 만져보는 성숙한 여인의 가슴 감촉으로 내 물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가만히 가슴을 만지니 형수가 다시 내 손을 잡아 유방과 유두를 말로 설명하듯이 손으로 잡고서 가르켜 준다.
난 형수의 손길에 따라서 배우듯이 형수의 가슴을 만지작거린다.
"으---음!! 좋아요! 그렇게!!!----거기 흠!!" 형수는 내가 어느 부분을 만질 때 좋고, 어느 부분을 만져줬으면 하는 것을 자신의 입으로 표현하면서 날 학습시키고 있었다.
난 형수의 가슴을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손이 형수의 옆구리를 거쳐 형수의 하체로 향했다.
형수는 내 물건을 입에 문채로 자신의 하체를 내 머리쪽으로 향해서 뻗으면서 내가 형수의 몸을 만지기 편하게 해주었다.
옆으로 누워 내 물건을 빨아주고 있는 형수의 옆구리 선을 따라서 내 손은 형수의 엉덩이쪽으로 향했다. 형수는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팬티는 입고있지 않았다.
형수의 엉덩이를 한바퀴 쓰다듬고 형수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향하면서 바라보니 어두운 방안에 희미한 곳에서 하얀 형수의 육체 중 음모가 자란 부분만이 더더욱 까맣게 보인다. 난 가만히 형수의 음모를 만져본다.
내 음모와 비슷한 양의 음모다. 형수는 다시 내게 손을 뻗어 내 손가락을 잡고서 어떻게 만지는 것인지 설명을 해준다. 내 검지 손가락은 형수의 가르침에 따라 형수의 클리토리스를 간질이면서 자극한다.
"흠------하흑!! 학!! 조금더 세게!!! 그렇지!!--- 강하게!! 하흑!!! 계속!! 멈추지 말고!----"형수는 잠시 잠시 내 물건을 입에서 빼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난 착실하게 형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내 얼굴이 점점 형수의 보지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건 누가 가르켜줘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는 본능이었다.
형수역시 내 얼굴이 다가감을 느끼고 가만히 가랑이를 벌려준다.
형수의 음모는 형수의 애액으로 젖어들고 아래쪽에 있는 왼쪽 허벅지는 이미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난 이제 뭔가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느끼면서 손가락을 형수가 알려준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