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16)

1998년 7월 5일

 그 학생을 주차장에서 본후 몇번인가 마트에서 지나친 적이 있다. 처음 학생을 본후부터 남편과의 섹스중엔

 남편을 그 학생이라 생각하며 참아내고 있었다. 이젠 완전히 아줌마가 다 되었나보다...

어린 학생이 마음에 드는것을 보면 말이다.

늘 같은 생활을 하다가도 가끔은 남편과 외식을 하거나 영화를 볼때가 있다. 오늘처럼 말이다.

남편과 영화를 보고 외식을 한후 집 근처 공원에서 밤바람을 쐬고 있었다. 아까 공원에 들어오면서

 어떤 사람의 인영을 본후 계속 그쪽이 신경이 쓰였었다. 남편이 잠시 벤치에 쉬자고 하여 

 근처 벤치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아까 그 인영이 저쪽 건너편 벤치에 모습을 나타냈다.

가로등 불빛의 도움을 받아 그쪽 벤치를 바라보니 그때 그 학생과 또래로 보이는 여학생이 키스를 

 하고 있었다. 이제 고등학생으로 보였었는데...벌써부터 저러다니...나땐 안그랬는데...후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그 둘의 순수한 키스를 바라보니 내 마음도 그들의 분위기에 빠져드는것 같았다.

상상속으로 그 학생과 순수한 키스를 하고 있다고 상상하며 그들을 바라보다 점점 흥분해가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왜 저런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없는것일까...왜 내 주위에 있던 남자는 모두 

 그런 놈들만 있었던 것일까 하며 남편을 바라보자 남편은 무슨 상상을 하고 있는지 평소에 

 나를 향해 달려들던 그때의 표정을 지으며 흐뭇해 하는것이 아닌가....

이 상황에서 남편은 또 내게 달려들 것 같았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순수한 기분이 깨지기 싫어

 오늘은 내가 리드 하기 위해 남편에게 키스를 했다.

이내 남편도 흥분을 하는지 자신의 위로 나를 끌어 당겼다. 남편의 다리위에 양 발을 벌리고 앉아

 키스를 나누고 있자 남편이 내 엉덩이를 바짝 끌어 당겼다. 남편의 발기한 자지가 느껴지며

 이 기분과 이상황에 빠져들어 난 흥분하기 시작했다.

하..여보

 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은 남편은 내 몸을 이리저리 만져 대더니 옷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옷안에 손을 집어넣고 이리저리 만져대던 남편은 꿈틀꿈틀 대더니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

 자지를 꺼냈다.

여보...어쩌려구요...

왜..어때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나무때문에 잘 보이지도 안찮아..빨리 하자..응?

이이는...아무도 없기...그래요..대신 빨리 해요..

아직 남편은 저쪽에 있는 학생을 못봤나보다. 나도 왠지 이 분위기가 좋기도 하고, 저 학생이

 훔쳐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쾌감이 밀려오는것 같았다.

이내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 남편의 자지를 내 보지로 받아 들였다. 남편의 위에서 

 흥분한 내 몸을 달래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창피한 마음에 신음을

 최대한 참으며 움직이고 있자 남편이 내게 키스를 했다. 난 남편의 입안에 참고있던 신음을

 뿜어내며 절정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아~~~~~~~~압

 순간 남편이 내게서 입을떼자 내 입에서 신음이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곧 바로 신음을 참았으나

 이미 저쪽 학생에게 들렸을 것이다. 이미 엎지러진 물...남편이 강하게 엉덩이를 쳐올리자

 쾌감이 퍼져가며 난 더이상 참지 않고 신음을 내질렀다.

으...으...아...하...아~~~

이내 남편도 절정에 올랐는지 내안에 사정을 시작했다.

남편의 위에서 남편과의 섹스중 처음으로 느낀 절정의 여운을 즐기며 학생쪽을 바라보자 생각대로

 이쪽을 훔쳐보고 있었다. 난 좀더 놀래켜줄 마음으로 늘 남편이 시키던 남편의 뒷처리를 해주었다.

뒷처리를 다한후 옷을챙겨입고 일어나려는데 이제서야 남편이 학생을 발견했는지 내손을 잡고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남편과 길에서 손을 잡은것도 오늘이 처음이네....절정을 느낀것도 그렇고....

저 학생이 아니었으면 이런일도 없었겠지.....

학생...고마워... 

1999년 4월 17일

 남편과 공원에서의 섹스이후 남편이 나에대한 행동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봤자 그전보다

 조금 좋아진 모습일 뿐이지만... 나에겐 단지 아버님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한 거짓 행동으로

 보일 뿐이었다.

오늘은 무슨일인지 결혼기념일이라는 핑계로 외식을 하자고 하였다. 어차피 행복하지도 않은

 이 결혼생활에 결혼기념일이 무슨 축하할 일이나 된다고 하는지...그래도 신경써서 

 준비는 한듯하니 남편과의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로 나갔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남편이 준비한듯한 작은 이벤트를 받고 있었다. 연신 내 얼굴에는 

 어색한 미소가 흐른다. 남편과 결혼하고 남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웃음을 짓는것 조차 이제는

 힘에 겹다. 이 지겨운 결혼생활을 빨리 끝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도 난 남편에게

 거짓 웃음을 지어 보인다.

남편은 이내 준비한것이 모두 끝났는지 선물을 꺼내 나에게 건냈다. 남편이 건낸 선물은 핑크빛

 상자였다. 조심스럽게 끈을 풀어내고 상자를 열어보자 거기엔 보기에도 민망한 속옷이 들어있었다.

난 혹시라도 주변사람이 볼까 얼른 상자를 덮었다.

이게뭐에요?

뭐긴뭐야 속옷이지.

이걸 저더러 입으라고요?

안입어도 되긴 하는데 오늘은 입어. 알았지?

 .....

역시...남편은 변한게 아니었다...단지 나를 노리개로 여길뿐이지...

또다시 역겨움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남편은 그런 내맘을 알기는 한건지 와인까지 마지막 와인 

 한방울까지 다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생각에 잠겼다. 오늘의 선물은 당연히 내가 입고 남편을 흥분시켜주길

 바라는 마음에 선물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난 어쩔수 없이 남편이 바라는 대로 

 남편을 유혹하는 수밖에....

집에 도착하여 남편이 먼저 씻고 나온후 난 남편이 선물한 팬티를 준비하여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마친후 남편이 흥분할 수 있게 선물받은 팬티를 입고 그위에 망사 슬립을 입었다.

안방에 들어가 남편옆에 누워 남편의 다음 행동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남편은 내게 팔배게를 해주고 내가슴을 살살 매만지며 얘기를 했다.

여보. 나는 선물 없어?

예? 무슨 선물을...없어서 서운해요? 미안해요.저는 당신이 그런거 안바라는줄 알고...

그랬었지...그랬는데..오늘은 선물하나 받고 싶은걸?

뭐가 받고 싶은데요?

내소원 하나 들어주기

 소원이요? 무슨소원인데요?

들어줄거야 말거야. 우선 말해

 그런게 어딨어요. 들어봐야 들어줄지말지 알지.

그러니까 소원이지.

흠...알았어요. 들어줄게요.

후후. 꼭 들어주기야. 뭐냐면...지금 나랑 하면서 내가 아니고 다른 남자와 하는것으로 설정하고

 하는거야

 네? 뭐 그런 있어요?

그냥 내가 다른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뭐 연예인이라던지. 전에 알던 사람이던지.

미쳤어요? 그런걸 어떻게 해요?

소원이라는데 싫어? 실제로 하는것도 아니고 설정만이잖아.

 ......알았어요...소원이라니까...

좋아~. 그럼 누구로 설정할래? 연예인?

저 별로 좋아하는 연예인 없어요.

그럼 누구로 할까?흠...이왕 하는거 영계가 좋겠지? 그럼 내가 고등학생 할테니까 당신이 선생할까?

후훗. 뭐에요 그게 저는 그냥 저로 할래요.

좋아~ 후후. 아줌마~

아줌마가 뭐에여 누나지.

이남자...변태가 확실하다....그전부터 느끼고는 있었지만...이젠 대놓고 변태 짓거리를 하려했다.

하지만 어쩔수 있나...힘없는자가 따를수밖에...

이내 남편은 나에게 삽입을 하고 움직였고 난 평소와 마찬가지로 거짓 신음과 거짓 절정으로 

 남편을 만족 시켰다.

아...누나..자지가 너무 기분이 좋아요

 아..학생..자지가 꽉차..나 느낄것 같아..먼저 느낄게....아!!

내 거짓 절정에 남편이 흥분이 되는지 급하게 나를 엎드리게 한후 뒤에서 삽입을 했다.

누나 뒷모습이 너무 섹시해요

 흑..부끄러..으...나...나 또 기분이 좋아..학생..아..더..더..깊게..좋아..그래 그렇게..아....

이내 남편은 곧 절정에 오르려는듯 움직임이 빨라졌다.

으..윽..하...누나..누나 안에 쌌어요..

으..응...느껴져...내안에..들어오는게..느껴져...

남편이 절정에 오른후 난 아무말없이 남편의 뒷처리를 해준후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며 잠에 들었다.

-----------------------------------------------------------------------------------

2000년 2월 3일

 결혼기념일의 그 변태적인 섹스후 남편은 당연한듯이 이후의 섹스에선 그때와 똑같이 하도록 나에게

 강요를 했다. 이미 예상은 했었기에 큰 반항없이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줄 뿐이었다. 허나 남편은

 내 생각보다 더한 변태임이 틀림없었다. 어느순간 나에게 실제로 다른사람에게 안기길 원하듯이

 내게 다른남자를 만나고 오라는 것이었다. 난 남편이 내 속마음을 눈치채고 나를 내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 생각을 해 강하게 거부를 했었다. 바로 어제까지...

오늘도 연신 남편은 내 승낙을 받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나를 설득하고 있었다. 이제 더이상은 

 거부할 핑계도 생각나지 않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난 어제밤부터 내가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 놓았고 남편에게 승낙과 동시에 조건을 내걸었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이일로 우리 부부사이가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과 그로인해 혹여나 우리가 

 이혼하지 않는 다는 것에 각서를 써주세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당신이 보는 곳에서 할수는 없어요.

적응할 때까지는 하고 와서 얘기해 줄게요. 이 두가지 약속해 주면 할게요

 남편은 내가 자신의 계획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는지, 뭔가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내가 말한 각서를 써주기 시작했고 난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이왕이면 그 학생과 했으면 좋겠다는

 허황된 상상을 하고 있었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