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16)

2000년 6월 30일

 아내와의 애널섹스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못했다. 아마도 앞으로도 마찬가지 겠지만. 아내는 항문만은

 인호의 것이라며 누구도 들어올수 없다며 강하게 거부했다. 이제 아는 아내의 보지만 탐할수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콘돔을 끼고서...이제 아내의 속살의 느낌이 가물가물하다. 

인호의 명령에 의해 아내와 섹스 할때는 콘돔을 껴야 하니까.

비참하다. 생각할 수록 미치겠고 질투난다. 하지만 이내 인호와 아내가 사랑을 나누는 것을 생각하면 

 쾌감이 온몸을 뒤덮는다. 이래서 더욱 헤어나올 수 없다.

오늘은 집에 들어오면서 콘돔사왔다. 일제인데 두께가 0.3mm라고 한다. 거의 안한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흠..오늘 아내가 들어오면 바로 써봐야지.

오늘도 아내는 11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헌데 평소와는 다르게 표정이 우울하다.

무슨일이야? 왜이렇게 우울해보여?

누워서 얘기해 줄게요.

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나도 오늘사온 콘돔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얘기해봐

 후...그래요...

오늘은 한여자를 구해서 그이와 3이서 했어요. 그이가 3섬을 하겠다고 여자를 구해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얼굴되고 몸매좋은 여자를 구해서 그이에게 갔지요. 욕실에서부터 쇼파, 침대까지 그여자와 전

 그이에게 봉사를 했어요. 그여자가 그이의 자지를 빨면 저는 그이의 항문을빨고, 제가 자지를 빨때 그여자는

 그이의 가슴을 애무하고, 그이가 그여자 입에 씨앗을 뿌렸을때 저는 참지 못하고 그여자 입에 있는 그이의

 씨앗을 빼앗기위해 그여자와 키스까지 했어요. 그런데 웃긴여자가 더럽다며 그이의 씨앗을 뱉는거 있죠.

그래서 제가 다 핥아 먹긴 했지만. 아무튼 그이가 원해서 3섬 하기는 했지만. 그리 좋지만은 않아요.

제 그이를 다른여자가 핥고 빨고 한다는것이 너무 질투나고 힘들고 그랬어요. 그래서 기분이 그래요.

하며 얘기를 끝냈다. 3섬 좋지. 젊었을때 나도 자주 즐기곤 했으니까. 하지만 아내와 다른 여자를 두고 

 한다면 더욱 좋을것 같았다.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오늘도 꽤 강한 쾌감이 밀려온다. 

나는 흥분을 느끼며 새로사온 콘돔을 끼고 아내에게 다가가자 아내가 나를 밀치며 말을 했다.

안돼요.

뭐?

이제 당신과는 할 수 없어요. 그이가 하지 말래요. 그이랑만 하래요. 그이것만 받고, 그이것만 빨고, 

그이것만 먹으래요. 그리고 그이로 인해서만 느끼래요. 그래서 이제는 당신에게 얘기도 하면 안되겠어요.

얘기하면서 느끼는데, 그것도 그이로 인해 느끼는게 아니니까.

이...그..그게.....

대신 당심 힘들면 자위라도 해요. 내가 봐줄 테니까.

 ......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다만 내손은 내 자지를 잡고 흔들며 내눈은 아내를 바라보고 있을뿐.

이내 큰 쾌감이 다가오며 나는 콘돔안에 사정을 했다.

좋았어요? 앞으로 힘들때 말하세요 자위하는것 정도는 봐줄테니까. 그리고 조만간 그이가 여기 들어와서

 살거에요. 괜찮죠? 어차피 제가 당신에게 얘기해줄수 없으니까 당신이 직접 보세요. 다만 우리 그이 신경

 쓰이지 않게 몰래 보기에요. 알았죠? 그럼 이만 자죠.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쓸쓸히 자위의 흔적을 치우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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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14일

7월 첫날 인호가 우리집에 들어왔다. 우리집에 들어와 나하고 간단하게 인사를 하니 아내가 인호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역시 안방은 인호의 차지인가 보다. 설마 했었는데....

여전히 난 지금도 내손으로 욕정을 해소하고 있다. 아내를 안을수 없어 괴롭고 힘들긴 하지만 지낼만 하다.

아내와 인호가 사랑나누는것을 훔쳐보며 자위하는것이 아내의 얘기를 듣고 아내와 섹스 하는것보다

 더욱 커다란 쾌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을 하고오니 안방에선 아내의 신음소리다. 인호가 우리집에 들어온후 아내의 일정이

 모두 바뀌었다. 내가 출근하려고 일어날때쯤 취침에 들어가서 퇴근할때쯤 일어나 인호와 밤새 사랑을 나눈다. 

그래서 내 일정도 꽤나 바뀌었다.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와 안방에서 들리는 신음을 듣고 베란다로 향한다.

바로 아내와 인호가 사랑 나누는것을 훔쳐보기 위해서이다.

여전히 아내는 나를 위해 안방 창문을 살짝열어뒀다. 그틈으로 안방안을 훔쳐봤다.

아~아~ 여보 너무 좋아요..아...자기의 자지는 저를 너무 행복하게해...난 미쳐버릴것 같아....

하~~하~~ 나도 나영이 보지가 조여주는게 짜릿짜릿하다.

저둘의 호칭이 저렇다. 아내는 인호를 존칭으로 여보, 자기야 등으로 부르고 인호는 아내를 하대하며 

 이름을 부른다.

아내가 인호의 위에서 방아를 찧으며 엉덩이를 강하게 내렸다. 그리곤 이내 절정에 이르는지 반쯤 풀린 눈으로

 엷게 미소를 지은다. 아내가 갈때의 표정이다 그전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 나와의 절정에선 얼굴을 붉게 

 물들일뿐.

아..하~ 저 느꼈어요. 여보 자지 깨끗하게 빨고 다시 할게요.

아내는 이내 일어나 침대 밑으로가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인호는 아내를 다리사이에 두며 침대에 걸터 앉았다.

아내가 인호의 무릎에 양손을 대고 자지주변에 묻은 아내의 애액을 깨끗이 빨아 없앴다. 그리곤 불알에 묻은것

 까지 깔끔하게 없앴다. 아내는 이내 인호를 바라보고 방긋 웃고 머리를 아래로 늘어 뜨리며 침대에 누웠다.

그러자 인호가 아내의 입으로 자지를 집어 넣는다. 조금씩 조금씩. 아내의 목이 부풀어 오르고 인호의 아랫배가 

 아내의 턱에 붙었다. 아내의 목구멍 깊숙히 까지 인호의 자지를 받는것이었다. 인호는 아내의 입이 보지인냥

 앞뒤로 계속움직이고. 아내는 간혹 기침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입으로는 침이 계속 흘러내렸다.

보는 내가 더 힘들고 괴로웠다. 몇번더 삽입후에 인호가 자지를 빼자 아내는 크게 숨을 들이 쉬었다. 

나영아 힘들지. 그러게 안해도 된다니까.

아녜요...켁..하나도 안 힘들어요...자기만 좋으면 저는 상관없어요.

그래도...내가 맘이 좀 그런데...

저도 좋은걸요. 자 이제 이곳에 넣으셔야죠.

아내는 침대위에서 무릎을 꿇고 엎드려 양손으로 항문을 벌리고 있었다. 아내의 머리는 침대에 바짝 붙어 내가

 훔쳐보고 있는 창문을 향해 바라보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묘한 웃음을 짓고는 이내 눈을 감았다.

인호가 아내의 항문에 자지를 깊숙히 삽입하자 아내의 깊은 속에서부터 신음이 나왔다.

한참을 박아대니 아내는 또 풀린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얇은 미소를 짓는다. 절정인 것이다. 그리곤 인호또한

 절정에 다가서는지 속도가 빨라졌다.

안돼요. 제 보지에 싸주세요. 제안에 씨앗을 넣어주세요.

하며 침대에 눕고 다리를 벌려 인호를 부른다. 인호가 아내의 보지에 삽입을 하자 아내는 엉덩이를 높게 들어

 올리며 발로는 인호의 가슴을 팔은 인호의 목을 강하게 끌어 안았다.

여보. 당신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그사람과 콘돔을 끼고 한 이후부터 피임약 먹지않고 있었어요. 이상하게 

 임신이 되진 않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당신의 아이를 낳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제부턴 당신의 씨앗은 보지안에만

 싸주세요. 아...저....또..또..와요...

윽...나..나도..싼다...

인호가 사정을 시작하자 아내는 엉덩이를 더 높게 치켜올리고 다리를 인호의 어께어 올렸다. 조금이라도 인호의 

 정액이 깊숙히 들어가게 할 것처럼.

그들의 행위를 지켜보며 오늘도 몇번을 쌌는지 모르겠다. 아내는 인호가 사정한 이후 버틸수 있을때까지 자세를 

 유지하다가 풀었고 내가 지켜보는 몇시간동안 아내의 입으로 항문으로 가슴으로 자극을 주다가, 아까와 같은

 자세로 보지에 정액을 받는 행위를 지속했다.

아내가 인호의 아이를 낳는다. 그렇다면 아내는 내 아내인가 인호의 아내인가. 

2000년 8월 8일

 아내가 인호의 아이를 가진다. 그건 더이상 아내가 내아내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아내에게 무슨말을 해도 넘어오지 못할 강을 건너버렸다. 여전히 지금도 아내와 인호의 섹스를

 훔쳐보면 커다란 쾌감은 밀려 오고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인호의 아이를 가지겠다는 아내의 말을

 들으면 곧 커다란 절망이 찾아온다. 이건 아닌것 같다. 이제 더이상은 아닌것 같다.

어떻게든 아내를 설득해 보지만 아내에겐 더이상 씨알도 안먹힌다. 아내는 이미 인호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인호에게 그만해 달라고 부탁해 보려 했지만, 이내 포기 했다. 어차피 

 싫다고 할테니, 오히려 일이 잘못되 아내를 영영 잃어 버릴수도 있으니까.

몇일을 고민을 할때 아내가 인호와 여행을 떠나겠다고 통보를 했다. 순간 무엇인가 느껴졌다. 왠지

 여행을 가고 나면 더이상 아내를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내를 잃고 싶지 않다. 

그랬다. 내가 미쳤었다.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질러 버린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인호를 아내에게서

 떨쳐놔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아내가 내게 돌아올 테니까. 그래. 아직 기회는 있다. 아직 아내는 인호의

 아이를 가지지 않았다.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으니 포기할 수 없다. 

인호를 떨쳐낼 방법으로 Mr.강을 생각했다. 그가 소개 시켜준 것이니 그가 해결해 줄 수 있을것 같았다.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Mr.강의 소식을 들을수 있었다. 헌데 강간 및 살인 혐의로 수배중이란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런지 몰라도 크게 낙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Mr.강에게서 연락이 왔다.

저를 찾고 계신다고요.

예. 그렇긴 합니다만. 그쪽 사정이 있으니 일을 시키기가 힘들것 같은데요.

그렇습니까? 그런데 저도 사장님께 부탁드릴 일이 있으니 우선 무슨 일이신지 말씀해 주시지요.

부탁이요? 흠...그렇다면 제가 시킬일은 그 전에 소개시켜준 인호라는 남자를 아내에게서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거요? 제거라면..

꼭 죽여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내에게서 떨쳐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소개시켜 주신분이니 쉽지 않겠습니까?

예..그정도라면 상관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부탁드릴 일도 그것이었으니 말이죠.

그래요? 왜 그러신진 모르겠습니다만, 상관없습니다. 인호만 떨쳐주십시요.

알겠습니다.

난 Mr.강에게 오늘 아내와 인호가 지방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Mr.강은 오늘 바로 

 처리해 드릴 테니 나에게는 평소와 다름없게 행동하라고 부탁하였다. 

평소와 다름없게 행동하라. 그렇다면 오늘도 난 아내와 인호의 섹스를 훔쳐봐야 한다는 것인가....

그래..이제 마지막이 될테니 마지막으로 쾌감을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별장으로 출발했다.

별장에 도착하니 아직 아내와 인호는 도착하지 않았다. 난 곳바로 옷장에 숨어서 그들의 행위를 훔쳐볼 준비를

 하였다.

이야~ 별장 좋은데? 공기도 좋고. 주변 경관도 좋아. 거기다 주위에 인가도 별로없고...ㅋㅋ

 맘에 드세요? 제가 나중에 그남자 한테 말해서 자기한테 드릴께요.

아내와 인호는 별장에 들어서며 이리저리 둘러보고 욕실로 들어가서 씻기 시작했다. 곧 아내의 들뜬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지치지도 않는가 보다. 시도때도 없이 하는거 보면. 

한참을 기다리니 신음소리가 사라지고 이내 아내와 인호가 나왔다. 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둘은 주방에서 저녁준비를 하며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있었다. 남편인 나는 이렇게 숨어서 내아내와 젊은 애인을

 훔쳐보고 있지만, 마치 저 둘이 실제 부부이며 난 그저 숨어있는 변태인것만 같았다. 저 둘의 웃음 소리마저

 내 그런 생각에 동조하듯 나를 비웃는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아내와 인호는 저녁식사후부터 계속 섹스중이다. 이미 두번의 섹스를 즐긴후 둘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여보..

응? 왜?

전 너무 행복해요.

후훗..그래? 나도 나영이와 있으니 행복해.

그렇긴 한데 더 행복한 일이 있어요.

행복한일? 무슨일인데?

헤헤..저 임신 했어요..당신의 아이에요...3주래요...그래서 저 너무 행복해요...

헉...임..임신? 왜..벌써..임신을 한것일까...이..이런...

아직 아내가 임신하지 않은 것을 희망으로 잡아보려 했건만, 아내의 입으로 임신을 했다는 얘기를 듣게되니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아내는 내 아내가 아니게 된 것인가....

크게 낙담하며 실의에 빠져 있을때 인호가 아내의 임신했다는 말에 흥분하였는지 또다시 둘의 섹스가 

 시작되고 있었다. 아내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둘의 섹스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내 가슴은 점점 

 흥분되어 가기 시작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이상황에서도 나는 흥분을 하는 것이다.

난 또다시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자위를 시작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뒤 둘은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 자기야 너무 좋아요, 깊게 깊게 찔러주세요~아~

헉헉 그래 죽인다 나 곧 갈것같아

 싸세요 자궁안 깊은곳에 당신의 정액을 뿌려주세요

 아..싼다..아~~!!

저도요~아~~악!

이와 동시에 나도 옷장안에서 절정을 맞이 했다. 그때.

꽝!!

문이 부숴지는 소리에 밖을 바라보니 Mr.강이 뛰어들어왔다.

썅년아! 니년이 나를 속여?

소리를 지르며 들어오던 Mr.강은 내 아내의 머리를 잡고 아내를 때리려는 것이 아닌가?

어찌해야 할지 망설이는 찰나

 이런 씨팔! 이 개자식이 여긴 또 왜 왔어?

하며 인호가 Mr.강의 손을 잡고 주먹을 날렸다.

아내를 때리려던 Mr.강의 행동은 연기였던 것인가? 인호가 바로 저렇게 흥분하는 것을 보니

 그런것 같았다. 아무튼 둘은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였다.

야이 자식아! 정신차려! 너도임마 속고 있는거야!

뭔 헛소리야! 왜? 이여자도 훔쳐가려고 수 쓰는거냐? 개자식아!

둘의 싸움을 지켜보며 나는 나갈 타이밍을 생각하고 있었다. Mr.강이 인호를 내몰았을때 

 밖으로 나가 아내에게 어떻게든 부탁을 하고 위로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인호가 Mr.강에게 밀려 넘어졌다.

퍽!

내쪽에선 잘 보이지 않았지만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넘어진 인호의 머리가 깨어진듯 하다. 꼭 죽일필요는 없었는데 일이 커져 버렸네.

하지만 상관없다. 돈으로 대충 처리하면 될테니까.

아~~악! 자기야! 어떡해..흑..자기야 일어나~

헉헉...안돼..이건.....이건..실수야..이래선 안돼...아...

야이 개자식아! 이 미친자식 살인마 자식아!!!

이...이건 모두 니년때문이야! 개 같은년! 넌 죽어야해!죽여버리겠어!!

천천히 밖으로 나가던 나는 이내 달려갈 수 밖에 없었다. Mr.강이 칼을 들고 아내에게 달려가고 있었으니까.

안돼! 이사람이..당신 미쳤어??

뭐야 이 변태새끼는. 닥쳐! 이 병신새끼...꺼져!

난 Mr.강의 발차기에 한방에 떨어져 나갔다. 아...저자식이 미쳤나...왜 내 아내를...

이러다 내 아내가...아내가...

푹!푹!

이년아 이게 다 니년 업보다. 그러게 똑바로 살아갈 것이지..개같은년...

삐용 삐용

 경찰차 소리다. 어떻게 알고 온거지? 지나가던 사람이 신고한 건가? 이왕 올거면 조금만더 빨리 올것이지...

이 멍청한 것들...

난 아내에게 천천히 다가가 아내를 안고 슬픔에 잠겼다. 아니 내 아내가 아닌 인호의 아내를 안고 있었다.

언제부터 내아내가 아니었을까... 

-인호-

1997년 5월 20일

 내이름은 강인호다. 올해 나이 17살 고등학교 1학년이다. 그다지 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학생이다.

공부도 그저 그렇고, 운동도 그저 그럴뿐. 다만 얼굴은 조금 생겼다. 꽃미남 수준은 아니지만 적당히

 어디에 내밀 정도의 얼굴이다. 

그렇게 늘 같은 생활속에 천천히 집으로 가는길에 오늘 저녁반찬거리를 사러 마트를 향했다.

우리 부모님은 두분 모두 고아 셨다. 두분이 결혼 하시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게 살아갈때,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두분이 돌아가셨다. 그때 이후로 형과 단둘이 생활을 해왔다. 형은 돈을 

 벌어오고, 나는 서투른 솜씨로 집안일을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는데 차 한대가 앞 뒤로 왔다 갔다만 할뿐, 제자리에

 계속 있는것이 아닌가? 길을 막아놓구선... 가까이 다가가 보니 동네에서 몇번 봤던 대학생쯤 되어 보이던 

 여자가 힘들게 주차를 하려는 것이었다. 에휴... 여자는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져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었지...하는 생각을 하며 도와줬다.

오라이~오라이~~ 그대로 쭉 들어오세요. 공간 많아요.

탕탕!

이여자가..내가 아무리 얘기해도 들리지 않는가 보다. 차를 두드리며 말을 걸었다.

저기요. 제가 봐드릴 테니 들어오세요.

응? 학생이? 그럼..그럴까? 잘 봐줄수 있지?

그럼요..자...좀더..오른쪽으로 아니아니..왼쪽으로 옳지 그렇게 그대로 쭉 들어오세요...

이렇게 저렇게 우여곡절끝에 몇분만에 주차는 끝이 났다.

학생 고마워. 겨우 주차 했네.

고맙긴요..도움이 되고 다행이죠뭐..

처음엔 이상한 사람이 뭐라고 하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잘생긴 학생이 도와주는줄 알았다면 바로 했을텐데.

잘생기긴요..그럼..저는 가볼게요..

그래요 고마워요~

발걸음을 옮기며 아까 도와줬던 여자를 생각했다. 평소에도 이뻐서 유심히 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이쁘네.

거기다 오늘은 옷도 섹시하고 말야...얼굴도 이쁘고..딱 내 이상형이야...ㅋㅋ.. 

으 꼴리는데...집에서가 저여자 상상하며 

 자위라도 해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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