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모텔 (12/19)

모텔 - 승아(1)

"그래..그랬구나..맘 고생많이했네."

하아..어느새 나는 여자를 꼬시려던 늑대남에서 연인을 잃은 여성을 위로하는 남사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걸 꿈꾸며 여기 온 게 아닌데..뭔가 사라진 것처럼 허무하고 허탈했지만 그 마음보다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게 더 황당하게 느껴졌다.

"오빠..흑..미안해요..사실 오빠한테..소미 언니랑 가까워 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려고..제가 이런 일을 마음 터놓을 사람이 없기도 하구요..흑..가장 친한게 소미언니라서..흑..흑.."

아..하긴 소미한테 언니 나 언니 따먹고 싶어요 라고 말하진 못하겠지..소미는 그냥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을텐데..아니 그런데 

"그래..뭐.. 그럴 수 있어..그래도 승아가 예쁘니까..오빠가 너그럽게 봐줄께.."

내가 뭘 봐주는지 모르겠지만 아니 나는 승아와의 그렇고 그런걸 꿈꾸고 있었는데 하늘 무너지듯 이런 남사친 분위기가 됐으니 화낼 수 있지 않나? 승아도 본의건 아니건 기대하도록 끼를 부린 내용도 있고..

"흑..고마워요..오빠..흑흑"

승아는 그렇게 한참을 내 어깨에 기대어 뭐라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반복하며 울다가 잠이 들었다..아..얘를 어쩌면 좋냐..술에 취해서 완전 잠든것 같은데 예쁜 여자애를 길거리에 버리고 갈 수도 없고..그렇다고 내가 아는 승아랑 친한 사람은 소미밖에 모르는데..소미는 오늘 춘천이라했으니..쩝..그래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병신같은 착한 남사친 모드로 쭉 가야겠다..하..내 인생 요새 왜 이리 잘 풀리나했네..

그렇게 먼저 나가 사장님께 결제하고 승아를 부축해서 나오는데 사장님이 엄지를 척 세우며 예의 그 음흉한 눈빛으로 내게 윙크를 했다..아 시발..진짜 욕나오네. 후우..참자..사장님 입장이면 그렇게 오해하는게 당연하지..나름 응원 해주시는 건데..그래도 억울한 마음이 들어 설명은 해야겠다.

"하아...사장님 진짜..동생같은 애라서 그런거아니에요.."

"아..그래요?..아니 나는 아가씨가 예쁘고 과장님하고 잘 어울리길래.."

"네..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렸네요..잘마시고 가요 조만간 또 올께요"

"아..네 들어가세요"

으음..얘는 승아는 일반적인 여성보다 키도 어느정도 큰 편이고 술에 취해 몸을 내게 완전히 기댄 상태라 생각보다 무거웠다..뭐 워낙 날씬하니 가벼운 편이겠지만..나도 술에 취했고 힘든 상태란 말이다!! 게다가 남자는 섹스를 전제로 할 때 강해지는 법. 승아는 이미 거의 반기절 상태이고 나는 여성의 동의없는 관계와 자본주의 섹스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아니 특히 동의없는 강제적 관계는 문제될 소지도 많고 즐겁지도 않을것 같았다. 대체 요새 한창 티비에 나오는 단톡방의 주인공 연예인들은 잘생겨서 따르는 애들도 많았을텐데 무슨 생각으로..강제로 했을까? 이런 생각을하며 10분정도 걷다보니 모텔이 모여있는 거리가 나왔고 그 중 겉보기에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모텔로 들어갔다.

모텔에 들어가자 사람이 들어왔음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리는데도 사장인지 알바인지는 안에서 쳐 자고있네..하..힘들어 죽겠는데..짜증이 나서 한 손으로 모텔 카운터의 창문을 두드렸다.

툭툭툭툭툭 "사장님..숙박요.."

"아..하아아암..아이고..손님..으..숙박요?"

으음 나이 대를 보니 알바는 아니겠구나..아니 요샌 실버시대라 다를 수 있으려나? 뭐 어쨌든 나이 좀 들어보이는 딱 봐도 내가 사장이요 라는 아저씨가 카운터 창 밖으로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네..이 시간에 숙박이지 뭐 겠어요"

"하아아아암..미안한데 숙박은 VIP룸밖에없어서 7만원인데 괜찮겠어요?"

"네"

뭐 다른 모텔 가기도 귀찮고 사실 어딜가도 1~2만원 차이일게 뻔하니 힘든데 그거 아끼자고 돌아다닐 필요는 없지..그나마 다행인건 승아도 여기까지 오면서 찬 바람을 맞고 술이 조금씩 깨는지 내게 완전 기대는게 아니라 혼자 뒤편에 서서 벽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벽에 기대어 기절해있는건가? 그래도 막 술 취한 여자 주워온 놈으로 의심받지는 않겠네..실제 술 취한 여자를 업고 오다시피 한 건 맞지만 쟤는 레즈비언인걸..그런 취급을 받는다면 억울하다.

뭐 그런건 관심도 없다는 듯 연신 하품을 하며 모텔 사장이 706호 키를 넘겨주었다. 여긴 높은 층이 VIP룸인가보네..다시 승아를 부축하고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방에서 잠깐 편의점을 다녀온건지 내 나이대 연인이 GS26 큰 봉지를 들고 뒤에 서서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나는 7층 그쪽 연인은 3층을 눌러 엘리베이터가 

"오빠..저 사람 나이차 많이 나보이는데..불륜일까?"

"쉿 들려.조용히 말해. 내 보기엔 딱 봐도 불륜 아니면 성매매네"

엘리베이터를 내리며 둘이 속닥거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그래..다 들리는거 알면서 왜 지금 얘기하냐? 그런 말은 나중에 너희끼리 떡치며 해줄래? 나는 짐짓 화난 표정을 짓고 헛기침을 크게하며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눌렀다. 아 생각할수록 짜증이..하아..아니야..뭐 좋은 경험했다 생각해야지..괜히 모텔에서 살인이 일어나는게 아닌가보다..내 기침소리에 깼는지 승아가 어느새 반쯤 풀린 눈을 하고 나를 보고 있었고 나는 그런 승아를 부축하며 겨우 방 안으로 들어가 침대 위에 눕힐 수 있었다.

먼저 승아를 침대에 한 쪽에 눕힌 후 신발을 벗긴 후 앞에 가져다두고 나도 지친 상태로 겉 옷만 벗어 주변에 던져두고 승아 옆에 누워버렸다..하아..오늘 진짜 고생했네..이 날씨에 땀도 난 것 같고..참 파란만장한 하루구나..그 때 갑자기 승아가 몸을 돌려 나를 안아오며 말했다..

"오..빠...여기 어..디에요..?

"어디긴 모텔이지 너 술먹고 뻗어서 오빠가 데리고 오느라 죽을뻔했어 진짜"

"아...고마워요...오빠.."

"아 혹시나 오해할 것타아서 말하는건데 이상하게 생각안해도 돼. 오빠 강제로 막 그렇게 하는 사람아냐..너..으음..너는 특히..그래 레즈..그거자나.."

아 대놓고 말하려니 말을 못 하겠네..아..그래도 전처럼 입으로라도 해주면 좋을텐데..아 이런 상황에서도 이렇게 생각이 드는걸 보면 나란 남자는..멋진 매너남?? 이 아니라 변태..구나. 뭐 이런 성욕이 일상의 원동력 아니겠는가? 예전에 프로이트란 심리학자도 리비도 이런 식으로 설명한 것 같기도하고..아 그건 이게 아닌가?

"오빠..키스해주세요.."

응? 내가 잘못들었나? 왜 갑자기..?

"응..? 너 취했구나..오빤 남잔데.."

"키스해주세요..한번만요..."

아..이렇게 예쁜아이가 흐트러진 옷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서 키스해달라는데..그게 레즈비언이건 부처님이건 악마건 천사건..어떤 남자가 참을 수 있을까? 나는 다시 아래쪽 불기둥에 힘이 빠듯하게 들어가는걸 느끼며 본능적으로 승아에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우우우움..츄읍...우움..츄읍..우우움...흐으으음.."

이번에는 키스를 시작하자마자 승아의 입술과 혀가 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나는 거기에 발맞추어 미친듯이 그녀의 입술과 혀, 그리고 입 안쪽 내밀한 공간을 내 혀로 탐색해 들어갔다.

"후우움..으음....츄르릅..츄읍..후으으으음"

아..미치겠다..이미 내 불기둥은 꼴렸다 죽었다를 반복했던 오늘의 상황에 화가 날대로 화가 나있었고 거기에 대한 불만을 발기로서 내게 나타내고 있었다. 바지를 뚫을 듯 팽창한 내 아랫도리가 승아의 몸에 닿을 것 같자 엉거주춤한 자세로 옆으로 피해 승아의 옆에 누었다.

"하아..승아아..너 왜 오빠 미치게하니..오빠 착한 사람이고 싶은데.."

"오빠..오빠는 착한 사람이에요..소미 언니랑도 이렇게 키스했나요?"

얘는 꼭 잘나가다 소미가 나오더라..이쯤 되면 정말..레즈 아닐까 싶다가 아니라..레즈가 맞구나..하하..하..하

"으음..그건 프라이버시니까 노코멘트 할께.."

"오빠...이상하게 오빠랑 키스하면..다른 사람하고 다르게 허리끝부터 뭔가..아래쪽에서 뭔가 올라오는것처럼 짜릿해요..나..소미언니 좋아하는데..왜 오빠랑 키스하는데..좋은지 모르겠어요.."

응? 이건 또 뭔소리야..좋아하는건 소미지만 나와 키스하는건 좋다고? 으음 그럼 키스는 해도 된다는 얘기인가? 보통이라면 승아가 왜 그럴까에대해 의식의 흐름이 더 이어지겠지만.. 뭐 다들 알다시피 지금 나는 취한 상태고..불기둥은 힘껏 발기해있고..그렇다는건 이성의 지배가 아닌 아래쪽 X대가리의 지배가 시작된 상태라는거다. 더군다나 이런 예쁜 아가씨가 나와의 키스가 좋다는데 그걸 두면..죄인이지. 그렇게 나는 바로 승아에게 강렬하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아우으음...츄읍..하음...츄릅..아으으음..츄으읍..하으으음"

승아의 목덜미를 감싸며 다시한번 키스를 시작하자 승아는 묘한 신음을 남기며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아..이건 가만히 있으면 안되지. 나도 더이상 이성의 끈을 잡고 있지 않고 X대가리의 명령대로 아까 제대로 탐색하지 못한 승아의 가슴에 한쪽 손을 넣어 부드럽게 큰 원을 그리며 만지기 시작했다.

"하으으음...아흐으으읏...하응"

손 끝이 승아의 핑크색 유두를 스칠 때마다 승아의 콧김과 신음소리가 커졌고..그 흥분감이 느껴져 더욱더 자신감을 얻은 대담한 손놀림으로 승아의 옷을 벗겨갔다. 키스를 멈추고 옷을 벗길때에도 승아는 반항하지 않았고 다만 벗겨질때마다 뭔가 부끄러운지 자신의 몸을 가리려 했지만 내가 적절히 방해하며 승아를 쓰다듬었고.. 그러면 승아는 몸을 뒤틀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자 승아는 어느새 팬티만 남긴채 알몸이 되어있었다.

"아아..오빠..불..불 좀..부끄러워서.."

"어? 어어.."

서둘러 나도 옷을 벗던 중 승아는 이불을 끌어올리며 불을 꺼달라말했고..당연히 적당한 조명은 남겨둔 채 모텔 불을 소등시키고 나도 팬티만 입은 채 승아의 몸을 다시 덮쳐갔다.

"하으으음..하응...하으으음.."

살과 살이 닿는 맨살의 감촉에 나는 더욱더 흥분되었고 승아도 조금씩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승아의 목덜미와 쇄골에 키스하며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 허벅지로 승아의 계곡 사이를 묵직하게 압박하자 승아의 신음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하아아아아응.. 하으으응..하으으응"

아..미치겠다..근데 레즈비언이랑은 섹스..해도 되나? 이 분위기로 봐선 될 것 같은데.. 모르겠다 일단 팬티부터 벗기고 보자.

승아의 쇄골에서 승아의 가슴과 분홍빛 유두를 핥으며 다른 손으로 승아의 팬티를 벗기자 승아는 몸을 부르르 떨며 잠시 멈칫거리다 엉덩이를 살짝 들어 팬티를 벗기기 쉽게 해주었다. 그렇게 팬티가 승아의 발목에 걸리고 서서히 승아의 계곡을 향해 내 입술은 승아의 아랫 가슴과 갈비뼈 배꼽을 지나 하복부를 훑어 내려가고 있었다.

"하아아앜..하으응.."

드디어 승아의 계곡 앞에 내 입술이 닿아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자 승아는 허리가 활처럼 휘며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나는 혀를 딱딱하게 세워 승아의 수풀을 젖히고 분홍빛 꽃잎 사이 위쪽 조그만 돌기를 향해 돌진해갔다.

"하으으으응..하아아응.하응..하응.하응..하응...하응..하응"

내 혀가 승아의 돌기를 천천히 그리고 둥글게 애무하기 시작하자 승아는 전신을 떨며 헐떡이는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하응..하응..하응..하응..하아아읔..하응..하응..하읔.."

레즈라 하더니 이 쪽이 발달되어 있던 걸까? 내 혀가 작은 움직임을 보여도 승아는 더 큰 리액션을 보이며 흥분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 이대로 공략이다.

할짝 할짝 할짝 할짝 할짝 후르릅 할짝 할짝 할짝 할짝 할짝 후르릅

꽃잎 아래부터 승아의 클리토리스까지 아래서 위로 크게 핥다 갑자기 짧게 승아의 클리토리스 아래쪽을 계속 핥아가자 이미 승아의 계곡과 꽃잎은 나와 승아의 타액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 지 내 쪽으로 허리를 돌려가며 더욱더 신음소리를 내고 흥분해갔다.

"아아..오빠..아아..오빠 나..하읔...더 하면...갈 것 같아요..아하으응..하응..하응..거기 더..하응..아....아.."

아아 갈 것 같다면..더 열심히 강렬하게 해주는게 인지상정! 나는 승아의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크게 물고 빨면서 혀로 짧게 계속 자극시키며 손으로 가슴과 허벅지를 동시에 스치듯 애무했다.

쭈으읍..쭈읍 할짝할짝할짝 쭈으읍 쭈으으읍 할짝할짝할짝할짝 쭈으읍..

내 움직임에 따라 승아의 젖은 계곡에서는 야한 젖은 음색이 반복되어 나왔고 승아는 드디어 절정을 향해 치닫는 것 같았다.

"하읔..하아아앙..하앙..하앙..아..하앙..오빠..하아앙..하앙..이런..하아아앙 기분 처음..하아앙 하앙..하아아아앙..하으으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앙"

갑자기 승아가 내 머리를 허벅지로 감싸안으며 온 몸을 떨기 시작했고..나는 숨이 막히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승아가 쾌감에 휩싸여 정신을 못차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럴땐 템포를 천천히 가야지. 그렇게 빠르게 애무하던 혀와 손을 천천히 약하게 움직였다.

"하으으으으으...하으..그만..하으응..민감..해서..하으으응..하으으으으으..하유으으으"

승아가 나를 잡고 끌어올려 못 이기는 척 올라갔고 승아는 내가 승아의 옆에 눕자 바로 안겨왔다..

"하아..하아..오빠..나..오빠한테 너무..흥분했어요..어떻게 여자보다..여자를 잘 알아요?"

으음..내가 사실 여자보다 여자를 잘 알리가 있나? 오히려 이런건 모르니까 잘 하는거 아닐까? 그게 남녀의 본능일 수도 있고.

"글쎄..그냥..열심히 하는거지 뭐."

국영수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했어요..이런 수능 만점자들이 하는 헛 소리를 싫어했었는데..나도 막상 이 비슷한 상황이 되니 어쩔수 없구나. 그 와중에 승아에게서 폭탄같은 말이 한번 더 나왔다.

연참이 이렇게 힘든거구나..느꼈습니다. 다른 연참 작가분들 정말 대단하네요..

생각하던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마무리 짓자니 부족한 제 실력으로는..줄일 수도 없고 애매하게 끊기 싫다보니 계속 연참뿐이네요..사실 지금 죽을것 같아요..

여러분의 선작과 추천,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최근 선작이 많이 늘어서 기분은 좋지만..그만큼 추천이 부족한걸 보면 제가 아직 멀었구나..라고 반성도 하게됩니다.

주의는 했지만 너무 급하게 쓰다보니 오타나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상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모텔 - 승아(2) 는 양이 더 많아 현재 내용 정리중으로 오늘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 쯤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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