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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의 집(2) (8/19)

소미의 집(2)

내가 들어오자마자 소미는 내게 키스하면서 달려들었고 나도 거기에 질세라 소미를 벽에 밀어 붙이며 혀를 얽혀가기 시작했다.

"우움..으으음..흐룹..쯥.."

소미의 혀와 입술을 만끽하던 중 왼 손으로는 소미의 탐스러운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고 오른손으로 소미의 치마속 엉덩이를 움켜쥐며 키스에 집중하니 잠시 찬바람에 힘이 빠져있던 내 성기도 소미의 허벅지를 누르며 커지고 있었다.

"아움..하아..오빠 저 빨리..넣어주세요.."

으응? 이렇게 빨리? 뭔가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이 일이 진행되고있었지만 나는 여성에게 친절한 남자. 이런 부탁을 외면 할 수 없지.

"어 알았어 잠깐 콘돔 꺼내서 침대로 가자", "아니 오빠 여기서 이대로 하고 싶어요"

어어...생으로? 순간 유부남인 나의 입장과 소미의 직업 그리고 기타 등등 다른 부담감들이 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으나 뭐 이런건 늘 그렇듯이 머리속에서 찰나에 지워져버리고 이미 커질대로 커진 아랫쪽 X대가리의 명령대로 내 손은 소미의 팬티를 내리고 있었다. 그래 나도 더이상 못 참겠다. 

오랜만에 콘돔없이 하는 섹스에 대한 기대감에 나는 엄청난 흥분감에 고양되어 거칠게 움직이고 있었고, 한 팔로 소미의 왼쪽 다리를 허리까지 들어올린 후 왼쪽 다리에서만 팬티 한쪽을 벗겨냈자 소미의 작은 팬티는 오른쪽 허벅지에 걸쳐 멈춰있었다. 그 동안 소미는 내 목을 감싸안은채 소리를 죽인채 들릴듯 말듯한 숨 소리만 내고 있었고 나는 서둘러 남은 손으로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리려 했으나 마음이 급해서인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젠장.

우여곡절 끝에 겨우 벨트와 바지가 벗겨진자 갑갑한 팬티에서 벗어난 내 성기가 꿋꿋하게 고개를 들고 일어났고 소미의 왼쪽다리를 내 팔에 걸친채로 벽에 기대어 내 성기를 소미의 계곡 사이로 이끌었다.

"흐으으으응.."

내 단단한 귀두 끝이 소미의 계곡에 닿자 흐느끼는듯한 신음소리와 함께 소미의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미 잔뜩 성이나 있던 내 성기는 이미 충분히 젖어있던 소미의 계곡에 닿자마자 더욱더 불끈 거리며 꽃잎 사이 깊은 동굴로의 움직임을 강요하고 있었고 나는 천천히 소미의 꽃잎에 내 귀두를 비벼가며 적셔갔다.

"아흐으으응..오빠 빨리...하앜.."

내 성기의 귀두가 소미의 애액에 젖어갈 동안 어디를 자극했는지 소미는 전신을 움찔거리며 내게 매달리고 달뜬 신음소리와 함께 빨리 넣어달라 애원하고 있었다.

하아..그래..나도 미칠 것 같아..그렇게 어느정도 내 성기가 쿠퍼액과 소미의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있음이 확인되자 소미의 계곡 속 좁은 동굴 입구에 더이상 흥분할 수 없을정도로 단단하게 굳어진 내 성기를 가져다 대고 진입을 시도했다.

"아하아하아아앜" 

푸욱..마치 이런 소리가 들리는듯한 느낌과 함께 소미의 미끄덩하고 좁은 동굴 속으로 내 귀두가 진입하자 소미의 입에서 큰 소리가 튀어나왔고 충분히 젖어있는 상태에 이미 경험해봤던 소미의 질 안쪽이였으나 전보다 더욱더 좁고 매끈거리며 내 성기를 옥죄어왔다. 서서 해서 그런가? 처음 들어가는 느낌은 마치 처녀와 처음하는 느낌처럼 소미의 질 안쪽에 진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정도로 조여왔으나 이미 젖은채로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나에겐 이런 난관쯤이야 반기면 반겼지 문제가 될 건 아니였다.

콘돔이 없이 생으로 넣어서 그런가? 서서히 허리를 위 아래로 움직이자 내 성기를 둘러싼 좁고 매끈거리는 벽들이 미친듯이 떨리고 휘감아가며 내 불기둥의 첨단부터 뿌리까지 자극해왔고 나는 그 강렬한 쾌감속에 더욱더 강렬한 쾌감을 위해 뿌리까지 조금씩 소미 안쪽으로 전진시키고 있었다.

"아아앙..아앙..오빠...하아아아아아앙"

조금씩 들어가는 불기둥의 감각을 소미도 느끼는건지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갔고 어느새 불기둥의 뿌리까지 삼켜졌을 때 그 신음소리는 최고조에 이르고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아하앜..오빠.........하아아앜.."

아 이대로 움직이면 바로 쌀거 같은데.. 불기둥에 직접 와닿는 질의 느낌은 더할 수 없이 따듯하면서 촉촉하고 마치 문어 흡판처럼 내 불기둥을 감싼채 강하게 조여왔다. 이대로 움직이면 바로 사정할것 같은 느낌 속에 차마 강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

"흐으으응..오빠..흐으으응..흐응...흐으으응"

그러자 더는 못 기다리겠다는 듯 소미가 자신의 몸을 앞뒤로 들썩이며 움직이려했고 소미의 안에서 느껴지는 그 리드미컬한 움직임은 나를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아 제발 슬픈 생각..애국가..슬픈 생각..불경..성경..군대 생각..상사가 갈굴때. 이런 생각들이 .도움이 된건지 아니면 승아가 아까 한번 빼줘서 왔던 현자타임이 도움이 된건지 다행히 파도처럼 밀려오던 사정감이 한풀 꺾여 여유를 차게 되었고 나도 소미의 움직임에 맞춰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찔걱 찔걱" "헉..헉..헉...헉" "앗흐으으응 하응 하응 하응 하응"

소미의 방안은 내 숨소리와 소미의 신음소리 그리고 이미 젖을 대로 젖은 소미의 질과 내 기둥이 마찰할 때마다 살결이 부딪히는 야한 소음만이 흐르고 있었고 강한 쾌감속에 다른 행동없이 계속 전후운동을 반복할 뿐이였다.

"하읔..오빠..하읔...하읔..아하아아아아아앙"

그렇게 몇 분이나 움직였을까? 오래 지난 것 같지 않은데 소미가 갑자기 나를 거세게 안으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소미의 질 안쪽이 미친듯이 수축하며 내 성기를 조여와서 다시 슬픈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뭐랄까 갑자기 내 아래쪽이 축축해 지는 느낌과 함께 소미가 무너져 내렸다..

'하으응 오빠 잠깐만 멈..하으응....안돼..하응...흐으응..흐으으..흐으으응"

뭐지 이게 야동에서만 보던 여자가 싼다라는 느낌인가? 소미는 어느새 내게 매달려 축 늘어져있었고 나와 소미의 발 아래엔 소미에게서 나온 애액이 넘쳐흘러  바닥이 젖어있었다.

소미는 서서 하는걸 좋아하는거였나? 전에도 좋았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어쨌든 소미가 매달린 상황에서 움직이긴 쉽지 않으니 나는 서서히 아직 화가 나 있는 내 기둥을 소미의 질에서 뺀 후 그녀를 천천히 부축해서 안아들고 침대로 이동했고 소미는 뭐라 말할 정신도 없는지 약간은 풀린눈으로 내 움직임에 따라올 뿐이였다.

소미를 눕히고 보니 아직도 내 불기둥은 크게 성을내며 쾌락을 원하고 있었고 소미의 젖은 계곡 사이 하얀 다리 안쪽은 애액에 이미 흠뻑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쪽 조금 벌어진 핑크색 속살이 보이자 나의 아랫쪽에 피가 더욱 강하게 쏠리는 것을 느끼며 조금 전까지 탐험했던 그 곳으로 다시 나서길 원하고 있었다.

근데 저렇게 넋을 놓고 있는데 해도 되나? 뭐 늘 그렇듯이 내 이성의 생각과 다르게 X대가리의 명령대로 나는 내 불기둥의 끝을 소미의 계곡 속 살짝 벌어진 분홍색 꽃잎 사이 움찔거리는 동굴 입구로 맞춰갔다.

"아흑.."

내 귀두가 소미의 동굴 입구에 닿자 잠시 넋을 놓고있던 소미가 살짝 몸을 떨며 옅은 신음으로 반응하기 시작했고 나도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바로 깊게 소미 안쪽을 향해 내 불기둥을 밀어넣었다.

"찔~걱 탁. 탁. 탁. 탁. 탁. 탁", "하아아아아앙..항..항..항..항..항.."

이미 젖을대로 젖은 소미와 나이기에 기다림이나 다른 행동없이 나는 소미의 몸을 가깝게 끌어안고 그녀의 목덜미에 숨을 불어넣으며 거세게 강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항항하앙항항항항항항항항"

빠른 움직임속에 뭐랄까 다소 느슨해져있던 소미의 안쪽도 다시 정신을 차린건지 나의 성기를 다시한번 강하게 옥죄어 오기 시작했다. 그 쾌락속에 뿌리까지 깊게 삽입할때마다 귀두 끝에 소미의 자궁 입구가 닿는 느낌과 질벽이 내 기둥을 조이는 부드러운 감각이 수차례 반복되었고 그동안 참아왔던 사정감이 조금씩 다시 몰려오기 시작했다.

"후...후..후우..후",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턱 턱 턱 턱 턱", "하응..앙..항..오빠.. 키스..하앙..해줘요..후으응"

나는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 이런 상황이라도 어쩔 수 없지. 소미의 입술에 혀가 닿자 소미는 내 혀를 미친듯이 부드러운 입술과 혀를 이용해 빨아댔고 그 강렬한 느낌에 마치 번개를 맞은 느낌일까? 척추로부터 강한 떨림과 함께 사정감이 더 강하게 몰려오기 시작했다.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우우움..우움..하응...하아아아아아앙", "으음..으음..아..아아..으읏" 

꿀럭 꿀럭 꿀럭.. 만약 소리가 난다면 이런 느낌일까? 나는 더 이상 사정감을 참지 못하고 소미의 안쪽에 사정하기 시작했고 그 뜨거운 느낌 때문인지 소미의 질벽도 다시 한번 강하게 떨리며 내 기둥을 옥죄며 감싸왔다. 소미 역시 나를 부둥켜 안은 손에 힘을 잔뜩 준 채로 내 목덜미를 강하게 안고있었다.

마치 순간인듯 영원인듯한 시간이 지나고 소미의 따뜻한 안쪽의 쾌감의 잔재를 느끼던 나는 천천히 빼면서 소미의 몸에서 일어났고 불기둥이 빠져나오자 소미도 움찔거리며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흐응..흐응....흐으으응", "하아...하아..하아..소미야..참지 못하고 안에 싸버렸어.."

"으으응..오빠 괜찮아요 안전한 날이에요..으응..안아줘요.."

아 안전한 날이라 그냥 한건가? 근데 안전한 날은 없다고 알고있는데..현자타임이 와서인지 X대가리의 명령체계가 약해져 이성의 생각이 깊어졌지만..에라 모르겠다 사정후에 밀려오는 노곤함과 피곤함이 나를 이성의 끝자락에 잡히는 잡생각에서 해방시켜주었고 나는 소미의 볼에 뽀뽀를 해주며 팔베게를 해주자 소미가 몸을 웅크려 나를 안아주었다.

"오빠..나 오늘 이렇게 느껴본거 처음이에요.."

"어 나도 너무 흥분되고 좋았어"

"나 아까 오빠 승아가 오빠거 빨아줄 때 엄청 화나고 질투났어요.."

아니 분위기 좋은데 왜 이걸 지금 얘기해.. 그건 그렇고 아까도 느꼈지만 이 예쁜 입술에서 빨아준다는 말이 나올때마다 적응이 안된다..뭐랄까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뭔가 욕구하게되는 이율배반적인 느낌이 들게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욕플을 하는건가?

아니 잠깐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화나고 질투라니..으음. 근데..어떻게 이런 황홀한 섹스로 진행된거지? 보통 생각하면 쌍욕을 먹을 일이 아니였나? 여기선 뭐라 말해야할까..

"어어....어 그래 화났었구나..오빠는 몰랐지..그게 승아가.."

"알아요 승아가 갑자기 오빠 덮친거..오빠거 귀여워서 그랬을거야 나도 전에 그랬으니까"

으음..내 물건이 그렇게 귀여웠나? 살면서 처음 받는 평가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뭐 벌써 두 번 연속으로 그렇게 생각한 아가씨를 만나다보니 그런가 싶기도하고.

부모님 감사합니다. 지금껏 몰랐지만 제 물건 좀 귀여운가봐요.

"어...그래 고마워.."

"근데 승아가 오빠거 빠는데 나 질투나면서 뭐랄까 몸이 너무 뜨거워져서요..그 승아가 오빠걸 빨면서 나는 소리에 너무 흥분되서..."

아 그랬구나..얘 이런 취향이 있었던 걸까? 아니면 술에 취해서 나온 일시적인 성향일까? 일단 소미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았다. 소미의 가슴을 천천히 만지며 소미에게 물어봤다.

"으음..그래 소미도 오빠처럼 변태 자질이 있는데?"

"흐으응 몰라요..막 화가나면서도 그 상황에서 뭐라 못하고있는데 그런 소리가 들리니까 나도 모르게 뜨거워져서.."

"뜨거워져서?"

"그래서 자는척 하기 너무 힘들었어요..노래라도 틀어놓고 하지 내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그냥해요?"

"아니 그냥..나도 어쩌다보니.."

"그래도 그러고나서 나도 너무 하고싶어서..그래서 오빠 봐준거에요 앞으로 그러면 안돼요!"

어? 승아가 소미 몰래 오랬는데..역시 현자타임때 이성의 힘은 강력하다. 섹스 후 다른 여자 생각이라니 후후. 그래도 여기선 모범답안을 말해야지.

"응 그래야지..걱정마..나도 잠깐 그렇게 된거지 소미랑 이렇게 너무 잘맞는걸?"

"피.. 거짓말..오빠..혹시 나 사랑해요?"

어..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면...이 질문의 모범답안은 사랑한다일까? 아니면 부담스러우니 섹파라 해야하나? 물론 소미와의 이런 관계가 좋지만 깊게 생각해보면 가정을 버릴 각오까지 되어있냐하면 그건 아니다. 으음..말로 표현하기엔 복잡미묘한 내용이지만 와이프는 사랑하지만 뭐랄까 다른 부분의 외로움을 채워줄 누군가 필요한 느낌? 아 여기서는 어떻게 말해야하나..생각이 길어져 답변이 늦어지니 소미가 내 가슴을 꼬집으며 말햇다.

"오빠 무슨 생각하는지 다 보이거든요? 나도 그렇게까진 생각하지 않아요. 오빠 부담될까봐 말해주는거에요. 나도 인기많거든요? 자주오는 지명도 많고~ 그래도 손님중에 오빠가 제일 좋아서 말하는거에요. 오늘...관계도 너무 좋았구요.."

뭐지 왠지 까인 것 같으면서도 좋았다니 자신감도 생기고..안도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게 기분이 이상했다.

"어..그래..미안."

"미안하라고 한 얘기가 아니에요. 그냥 오빠랑 하는것도 너무 좋고..자주는 못 봤지만 볼때마다 뭐랄까 설레면서 좋아요. 근데 오빠가 나 좋다고 막 그러면 좀 부담스러울것 같기도하고..나 미쳤나봐 지금 뭐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으음..사실 깊은 관계까지 가는 것은 나도 모르게 아니 어쩌면 의도적으로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은 것 같다. 현실의 가정을 버릴 생각까진 없었으니까..하아 뜨거운 섹스 뒤에 이런 배드 엔딩이라니..정말 아까 생각했던 운수좋은날 소설처럼 되는게 아닌가?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슬픈 눈빛으로 소미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소미를 이제 못 보는거야?"

"뭐에요 오빠 나 안볼꺼에요? 지금처럼 적당한 관계로 적당히 좋아해요. 나도 그게 부담안되고 딱 좋아요. 나도 돈이 필요해서 이 일도 계속해야하고 바쁘거든요? 만약 애인 생기면 으음..그 땐 오빠 못 보는거지 뭐."

뭔가 이상하게 해결된 것 같지만 그래도 소미가 괜찮은것 같으니 다행이다.

"하아..그래..아 뭔가 힘빠진다..낮에 나가기 전까지 좀 자도 될까?"

"응..나도 힘이 빠져서...오빠 이렇게 안고 자요."

"그래.."

그렇게 나는 술 때문인지 강렬한 섹스 때문인지 소미를 안고 기절하듯 잠이 들었고 어제 핸드폰에 맞춰놨던 알람이 울려 일어났으나 소미는 깨질 않았다.

후우..자기 전 나눴던 대화로 마음이 무겁다. 아니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해결되었어야할 문제 아닌가 싶다. 소미가 날 배려해서 대신 해결해 준 것이고..그렇게 나는 어둠속에서 대충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조용히 소미의 방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나와서 핸드폰을 보니 승아의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오빠 오늘 나 배신하고 도망갔으니 나보러 빨리 와야해요. 이거 기횐거 알죠?

-그래 오빠가 약속지킬게. 나중에 모른채 하지나마.

흐으음..이걸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어제 최고의 섹스와 무거운 대화를 나눈 소미냐 새로운 승아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래 생각해보면 둘을 골라야 할 이유가 있나? 어차피 즐기는 인생 마음 편하게 생각하자. 나도 소미도 미래를 함께한다는 생각을 하고있지 않았다. 다만 비지니스 관계 속 파트너로는 잘 맞는거겠지. 승아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승아를 보고 안된다 싶으면 소미로..으음..그래..나도 이제 카사노바가 되가는구나. 왠지 요새 평생 운을 다쓰는 느낌인데..그건 그렇고 총알은 거래처 사장이 준 돈이 있으니 여유가 있지만 시간이 없네.. 

와이프나 회사엔 뭐라하고 빠져야하나..하아..힘들다..그렇게 털래털래 집에오니 그렇게 내게 바가지를 긁던 와이프는 어딜 나갔는지 집에 없었고 불편한 마음과 생각에 시달렸던 나는 그나마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다.

전편을 똥싸고 안닦고 나온듯이 맺어놔서..

읽어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밤새 열심히 썼습니다.

읽어주시는 여러분의 관심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항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 뒤가 안맞거나 표현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몇 부분 수정했습니다.(19-11-28)

-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내용이 있어 무거운 내용이지만 후반부 추가했습니다.

(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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