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훈의 야릇한 상상과는 달리 민호는 방에서 어제 싸놓았던 짐을 풀고 있었다. 철훈이와 돌아다니며 구했던 방엔 가지 않으니 당연히 풀어야만 했다. 아들이 2층에서 짐을 정리하는 동안 주영은 식사를 준비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얇은 나시 티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마치 날아다니는 듯이 가뿐하게 일을 한다. 그녀는 너무나 행복했다.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는 근친상간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었지만 그것은 그옆에 커다란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것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다. 아들과의 근친적인 사랑. 남들은 이해해 주지 않겠지만 주영은 그것이 그렇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 되버렸다. 아니 딴 것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 했다. 외면해야만 하는 현실에 귀를 기울이기가 무서운 건지도 모른다. 국을 끓이고 오이냉채를 담아내고 소고기를 볶아 접시에 담으며 느껴지는 행복에 취할 뿐이다. 짐을 어느 정도 정리한 민호는 샤워를 하고 내려왔다. 배가 너무 고팠다. 짐 정리하면서 굉장한 에너지를 소비해버린 탓이었다.
" 어서와."
" 응."
민호는 어느새 반말로 대하게 되었다. 아니 전에도 반말 비슷했지만 어쩐지 이젠 거의 반말이 되다시피했다. 주영은 그것을 아는 지 모르는지 아무말도 하질 않았고 그저 아들을 향해 미소만을 보냈다. 오히려 민호가 우물쭈물 하며 갈피를 못잡는다. 의자에 앉자 커다란 밥이 나온다.
" 에... 이걸 다 먹으라고..?"
많이 먹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왠만한 성인보다도 많이 먹지만 이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주영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혀를 내민다.
" 많이 먹어야지. 그래야 힘을 쓰지."
그말을 하고는 얼굴이 빨개져 버리는 어머니와 같이 민호도 고개를 푹 숙이고는 먹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반대편이 아닌 민호의 옆으로 온다. 민호는 먹다말고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본다.
" 에..."
" 먹어. 어서."
" 하지만..."
더욱 옆으로 다가앉으면서 주영은 채근을 한다.
" 이렇게 먹고 싶어. 어서 먹으라니까."
" ...."
민호는 고개를 숙이고 먹었다. 그옆에서 주영이 이것 저것 수발을 들어주었다. 고기반찬을 들어다 숟가락위에 놓아주기도 하고 물을 떠다 주기도 한다. 자기밥을 먹는 것은 조금이고 모든 시간을 민호를 바라보며 밥시중을 들어주었다.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우면 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어머니가 고마운 민호는 묵묵히 밥을 먹었다. 그런 민호를 바라보며 다시금 행복을 느낀 주영은 미소를 지었다.
남편과의 결혼은 행복하지 않았다. 강간에서부터 비롯된 어리기만 했던 자신의 결혼생활을 기억하면 할수록 치만 떨릴 뿐이다. 아들을 낳고 나서도 남편은 밖으로만 나다녔고 5년째 되던 해에 남편은 자신보다도 훨씬 어린 여자를 데리고 와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이 먼저 요구해준 것이 너무 고마울 지경이었다. 위자료 명목으로 받아낸 돈이 꽤 되어서 우선 사는 것에는 지장이 없었다. 아들이 국민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부터 지금의 가게를 시작했다. 단순히 여가시간을 소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자연히 여자가 느끼는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주영은 이제사 행복을 느낀다. 이런 것이 여자의 행복이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밥을 주고 같이 살면서 느끼는 행복.
물론 그동안 남자생각이 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강간이었다고는 해도 이미 남자를 경험했고 가끔 있었던 남편과의 성생활에서 가벼운 오르가즘도 느꼈었기에 그 정도만 작았을 뿐 남자가 그립기도 했다. 하지만 또다시 남자와 결혼하여 생활하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가끔 친정을 통해 들어오는 재취건도 걱절했었다. 그러다가 최명훈을 만났다. 1년전엔가 새로 지배인을 구할때 아는 곳에서 소개했던 남자였다. 가게일로 자주 얼굴을 보고 얘기를 하다가 이런 남자라면 하고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가끔 술도 먹었었다. 아마도 민호와 이런 관계가 되지 않았다면 그와 결혼을 했을 지도.... 명훈을 생각하자 어제 아침의 일이 기억난 주영은 어두워졌다. 하지만 민호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짐짓 미소를 띄운다. 식사가 끝나고 물을 마시는 민호에게 주영이 커피를 권했다.
" ... 예."
" 그래. 거실에서 TV보고 있어. 맛있게 끓여서 갈테니까."
민호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자신은 그가 마실 커피를 끓인다. 마치 신혼살림을 하는 새내기 부부같다. 그런 생각에 다시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주영은 커피 두잔을 들고 거실에 가다가 어두워진 얼굴로 전화기를 들고 있는 민호를 보았다.
" 무슨..."
" ...."
민호는 전화기를 든채 그저 주영을 바라보았다. 주영은 알수 없는 전율에 몸이 찌르르 해지자 급히 커피를 탁자에 올려놓았다.
" 최명훈이야. 받을거야?"
" !"
주영은 공포에 질린 듯한 얼굴이 되버렸다. 기억하기 싫은 기억. 아들에게 숨기고만 싶은 일. 그것이 아들의 입에서 나왔다. 얼굴이 사색이 되어 쇼파에 주어앉아 버린다. 그리고는 숨을 몰아쉰다. 그 것을 보며 민호는 이를 악물었다. 끊어야 할 인연.
" 여보세요."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 주영도 그것을 듣고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민호는 다시 수화기를 들어 입에 댄다.
" 어머니가 받기 싫으시답니다."
"...? 저... 중요한 일인데."
" 못들었어요? 싫으시답니다."
" 이봐. 중요한 일이라니까."
" 이만 끊겠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리고 민호는 주영의 맞은 편에 앉았다. 여전히 사색이 되어 벌벌 떠는 주영을 바라보며 민호는 한숨을 쉬었다.
" 엄마."
" ..."
주영은 고개를 돌려 민호를 본다. 그 두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벌벌 떨며 두손을 모아 무릎위에 올린 어머니를 보며 민호는 아득한 슬픔과 가련함을 느꼈다. 일어서서 탁자를 돌아 어머니의 옆으로 가 안아줄 뿐이었다.
" 흑흑..."
주영이 울며 민호의 가슴에 파고 들었다. 가녀린 몸을 품에 안으며 민호는 어머니가 가여워 졌다. 분명 자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명훈을 만났을 거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정도로 절박했던 건가. 아들의 손에서 자신을 지킬 생각으로 다른 남자에게 몸을 내줘버렸던 어머니가 처음엔 미웠지만 이젠 아니었다.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져왔다. 그렇게라도 모자간의 도리를 지키려 했었던 어머니였다. 민호는 주영의 어깨를 토닥이다가 어머니가 고개를 들자 그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살결이 희고 눈이 큰 어머니의 얼굴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입술이 빨갛게 익은 앵두와도 같아 보여 그는 그입에 입술을 가져갔다.
" 아.."
서로 입맞춤을 하며 눈을 감고 그 황홀람을 느껴본다. 한참만에 입술이 떨어지고 이제 진정이 된 주영이 민호의 어깨에 기대었다. 넓은 가슴. 이제까지 느껴본적이 없는 안온함에 주영은 안도한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민호와 눈을 맞추었다.
" 미안해."
처연한 목소리.
" 아니야. 엄마를 이해해."
" ...."
민호는 어머니에게 다시 한번 입을 가볍게 맞추었다. 주영도 응한다. 그리고나서 민호는 진진한 얼굴로 말했다.
" 중요한 애기가 있어요."
" ... 뭐...?"
민호는 주영을 바르게 앉게 했다. 서로 옆으로 돌아선 자세로 민호는 말했다.
" 엄마... 우리 이래도 될까?"
"....!"
주영의 몸이 굳는다. 이제까지 외면했던 일이다. 오히려 아들이 외면했었고 자신이 고민했던 문제. 어젯밤이후로 자신은 외면했던 문제를 아들이 고민을 하다가 끝내 입밖으로 내놓았다. 엄마와 아들의 정사. 사랑. 근친상간의 외설적이 죄. 주영은 다시 손이 떨려오자 허벅지에 꼬옥 붙힌다.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의 눈을 마주대할수가 없어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 엄마. 중요한거야."
" ...너... 이렇게 된걸 후회하니...?"
" 아니."
민호는 주영을 바라본다. 이런 일에는 아무래도 남자가 대처능력이 좋았다.
" 후회한다는 게 아니야. 난... 오히려 엄마가 걱정되요."
" 날...?"
" 그래. 처음부터 불안해했던 건 엄마였잖아."
"..."
" 나, 엄마랑 이렇게 되길 바랬던 것은 사실이에요. 어머니는 젊고 예쁘니까. 남자라면 누구나 엄마와의 .... 꿈꿀거야."
적나라한 말을 차마 하지 못하고 민호는 주영처럼 고개를 돌려 버렸다. 오히려 주영이 민호를 바라보았다.
" 하지만 엄마는 다를거라고 봐요. 아버지... 그 남자와의 안좋았던 일도 난 알아. 솔직히... 아버지가 어떤 인간인지 난 알지 못해요. 나, 어쩌면 아버지 같은 인간이 될수도 있고... 아니 이런 문제가 아니야."
민호는 횡설수설 하고 있는 자신을 느낀다.
" 그래. 엄마가 불안해요. 나와 이렇게 된 것을 후회할까봐..."
" 난... 아니야.."
" 솔직해져요. 그 멍훈이란 자식..."
" ..."
"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엄마가 그자식하고.... 그런거... 날 거부하려고 했다고 난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일로 엄마를 괴롭히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난 그저.... "
주영은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명훈과의 일은 그 어떤 변명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민호의 말처럼 아들과의 관계를 잊기위해서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결코 용서될수 없는 행위. 주영은 죽고만 싶었다.
" 내 친구도 엄마와 관계를 했대요."
그말에 주영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있다. 그것에서 죄책감은 덜어진다. 자신과 같은 일을, 같은 잘못을 한 이들이 있다면 그죄가 덜어지는 것도 아닌데 마치 면죄부를 얻은 듯 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 그애가 그랬어. 넌 엄마를 사랑한게 아니고 그저 육체만을 본 것은 아니냐고."
주영의 눈이 커진다.
" 그랬던 것 같애. 난 엄마란 인간을 본 것이 아니고 그저 엄마의 육체만을 본거에요. 엄마는 아름다워요. 아까도 말했듯이 남자라면 엄마에 대한 환상을 가질것 처럼.... 나도 처음엔 그랬던 거 같에요. 그저 어머니 안에.... 미안해요. 이런 말 해서. 어머니 안에 정액을 쌀려고만 하는 저능아 같았죠."
그말에 주영은 웃음을 흘릴 뻔했다. 다급히 입을 틀어 막으며 주영은 자신을 다독거린다.
" 이젠 우리 둘다... 서로를 인정해야 할 듯 해요. 난 엄마라는 인격체를... 엄마는 나라는 인격체를... 육체는 그 다음일거에요."
조금은 어려운 얘기였다. 민호도 말을 하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수 조차 없었으니까. 하지만 주영은 알아 들었다. 자신도 그랬던 것은 아닐까? 아들의 사랑을 알지 못한채 그저 자신의 육체가 아까웠던 것은 아닐까? 어젯밤도 너무나 외로워 아들의 자지를 입에 물고 빨면서 자신의 몸을 탐해주기를 빌었었지 않았나. 아들이 떠나지 않게 몸을 가지고 잡으려고 하지 않았나?
아들의 말은 충격적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눈앞이 환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서로를 인정하자.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그리고 서로의 성욕을 인정하고...
" 미안해요. 나도 내가 무슨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 아니야."
처음으로 주영이 말을 했다. 그리고는 눈을 들어 아들을 바라보았다.
" 난 널 사랑해. 그저 몸을 섞는 그런 사랑이 아니야."
그녀는 아들의 얼굴에 손을 가져갔다. 너무도 잘생긴 아들이다. 그 얼굴을 쓰다듬으며 주영이 말했다.
" 전에는 내 아들로서 널 사랑해지만... 어젯 밤도 아들인 네가 떠나는 것을 잡으려 그런 것이지만... 이젠 달라. 아까 널위해 식탁을 차리면서... 난 여자로서의 행복을 느꼈어. 그건 아들의 밥을 차려주면서 느끼는 그런 것과는 다른 것 같아. 난 널 사랑해. 아들로서도 이지만... 내 남자로서도 말이야."
민호는 감동한 듯한 얼굴로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 엄마."
" 민호야.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 고마워요..."
두사람은 포옹을 했다. 어머니와 아들로서. 두사람은 서로를 보듬어 안았다. 그리고 그것이 아들과 어머니로서의 마지막 포옹이었다.
6시가 넘어갈 무렵 최명훈은 구로공단역 근처의 어느 아파트에 있었다. 몇주전에도 잠을 같이 잤던 유부녀의 집이었다. 가난 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쓸만한 몸을 가진 여자였다. 그렇다고 자주 만나는 여자는 아니였지만 왠일인지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고 연락되는 여자는 이여자 뿐이였다. 남편이 낚시하러 갔다면서 자신을 부른 이 여잔 아이들에게 만원을 한장 쥐어주며 나가서 놀다 오라고 하더니 대뜸 문이 닫히자 마자 자지를 꺼내 입에 물었다.
" 아.. 읍... 오랜 만이야... 읍...흐웁.... 이런 건장한... 자지는..."
여자는 눈동자까지 뒤집으며 좋아라 빨아댔다. 명훈은 여자의 옷을 발로 대충 벗기며 욕을 하고 있었다.
" 씨발....씨발 년... 씨발 자식...."
자신이 대충 알고 있는 주영의 재산이 4억 정도였다. 부동산까지 다해서 계산 하면 10억은 족히 넘어갈 게다. 게다가 가게까지... 군침도는 먹이였고 거의 1년을 붙잡고 있던 거였다. 그게 어디선가 삐끗하더니 자신의 손에서 날아가려 했다.
" 빨리요... 넣어줘..."
여자가 남자를 밀어붙혀 쇼파에 눕히더니 직접 올라온다. 자지를 한손에 잡고 보지에 집어 넣으며 기분좋은 소리를 낸다.
" 좋아... 남편은 이렇지 않아. 흐물흐물 해서는 사람 약만 올리고 싸버린다니까... 아.... 역시 젊은 자지가 좋아... 하아..."
여자를 몸을 구르며 신음소리를 낸다. 허름한 아파트라 옆집에도 들릴지 모르는데 다급한 명훈이 몸을 돌려 여자를 쇼파에 짓누르며 입에 입을 맞추고 어리를 움직였다. 여자는 온뭄을 부르르 떨면서 쾌감에 떨었다. 명훈은 문득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곧 여자의 보지조임에 정신을 팔며 미소를 짓는다.
" 얼굴이나 보자. 임마."
" 미안해. 내일 학교에서 보자."
민호는 어머니를 돌아보며 말했다. 주영은 식어버린 키피를 다시 데우고 있었다.
" 집에 꿀딴지라도 감춰놨냐?"
" 얌마...."
" 알았다 임마... 젠장... 여자한테 눈이 벌개지더니 친구도 없구나..."
철훈의 실없는 농담에 민호는 그저 쓴웃음을 짓는다. 전화를 끊고 민호는 다시 끓인 커피를 가져오는 주영에게 미소를 짓는 다. 어색한 미소. 주영이 미소를 짓는다. 마치 미소란 이런 거야 하는 것처럼,
" 나가보지 그러니."
" 됐어. 내일 학교에서 보면 되지 뭐."
주영은 다시 민호의 옆에 앉았다. 서로 커피를 마시며 미소를 짓는다. 민호의 표정이 이제야 자연스러웠다.
" 그... 친구니?"
" ...응..."
주영의 물음은 아까 말한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친구냐는 것이였다. 위안을 느끼는 대상이라 그런지 왠지 정이 가는 가 보다. 커피를 훌쩍거리다가 주영이 웃으며 말했다.
" 이러고 있으니까..."
",,, 응?"
" 꼭 신혼부부같다. 그지?"
귀엽게 웃는 어머니를 보며 민호는 키스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어색해서인지 그저 커피만 홀짝인다. 그런 모습이 사랑스러워 주영이 미소짓는다. 그저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다가 커피를 훌쩍이는 두사람. 그런 일상이 행복인 것을 깨닫는다.
전화를 끊고 자신의 자지를 핥아대는 어머니를 보며 철훈이 말한다.
" 민호알지?"
"... 쯥...."
자지를 입에서 빼지 않고 더욱 열심히 빨며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인다. 3번인가 본적이 있는 학생. 건장한 체격이 철훈이보다도 더 믿음직스럽 던 것 같다.
" 그녀석도 지엄마랑 했데."
" 응?"
이번엔 자지를 입에서 빼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철훈이 샌죽거린다.
" 왜? 흥미가 동하나 보지?"
" 어머, 얘는... 난 이거면 돼."
하면서 자지를 흔든다. 철훈은 그런 엄마를 보다가 말했다.
" 언제 한번..."
" ...?"
" 넷이 모여서 해볼까?"
" 어머! 싫어, 얘!"
어머니는 벌쩍 뛰지만 표정은 그렇지 않다. 왠지 흥미가 당기나 보다.
" 좋잖아. 두아들과 두어머니가 만나서 서로 씹하는 것도 보고..."
" 정말...."
눈을 흘기지만 진희는 속으로 불이 타올랐다. 자신과 같은 엄마, 철훈과 같은 아들. 그런 커플이 또 있다. 흥분이 된다.
" 내가 한번 약속 잡아 볼께."
" 난 싫어... 어머, 이러지 마.."
철훈이 손을 가져다 보지를 만지자 피하려고 하지만 멀직히 피하지는 않는다. 이미 아들과의 정사에 익숙한 몸이다. 열이 오른 철훈이 어머니의 보지를 만지며 묻는다.
" 민호자지 보고 싶지?"
" 흥... 흐응... 아니..."
" 나보다도 커."
" 으.....정말....?"
" 이것봐... 물이 엄청 흐르네... 하고 싶지? 민호랑?"
" 아... 들어와... 어서..."
재촉하는 어머니 위로 올라가면서 철훈은 다시 민호 어머니를 떠올렸다. 가지고 싶다. 하지만 민호가 허락하지 않겠지. 보기라도 한다면... 그 미끈한 나신을. 묵직한 둔부를 부여 잡으며 자세를 잡고 밀어넣는다.
" 하윽...."
아찔한 쾌감에 진희가 소리를 지른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철훈은 음란한 대화를 이어갔다.
" 민호... 민호... 자지... 갖고 싶지?"
" 말하지마... 아윽..."
" 웃겨... 이렇게 짖어가지고,,,, 솔직히 말해봐... 음란한 우리 엄마..."
" 아..."
" 내가 넣게 해줄께... 나보다도 큰 민호 자지말야..."
" 아... 올거 같애... 더 깊이..."
" 으쌰.... 민호자지 맛 보고 싶지.."
" 앗! 았! 보고 ... 싶어... 자지.. 먹어버릴 거야!... 아!"
절정에 닿해 축 쳐져 미소짓는 진희를 보며 철훈은 생각했다. 음란한 어머니... 음람해지는 자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문득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철훈이였다.
저녁을 먹고 나서 민호는 나머지 책과 옷을 정리했다. 1시간 정도 땀을 흘리며 정리가 끝나고 나서 거실로 내려갔다. 주영은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주말연속극이 한창이었다. 주영은 내려오는 민호를 바라보곤 미소를 지었다.
" 다 끝났어?"
" 응."
민호는 다가와 옆에 앉았다. 주영은 그를 보며 미소가 커진다.
" 어머, 이땀 좀 봐. 샤워라도 하지 그래."
" 응."
하지만 민호는 계속 옆에 앉아만 있는다. 주영은 다시 연속극에 눈을 주다가 민호를 본다. 민호는 그저 연속극을 보고 있다.
" 샤워 안해?"
" 할거야."
다시 연속극으로 눈을 돌리는 주영. 여전히 앉아 있는 민호. 다시 고개를 돌려 민호를 바라보는 주영. 약간 화가 난듯 하다.
" 샤워 안할거야?"
" 할거라니까."
" 그럼 일어나. 빨리."
" 할거야. 같이."
민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툭 던졌다. 주영은 한참을 가만히 있는다.
" ... 같이라니..."
" 엄마랑 같이 할거야. 이 연속극 끝나고."
" ,,,!"
얼굴이 새빨개진 주영이 황급히 TV로 얼굴을 돌린다. 그리고는 촛점없는 시선으로 묵묵히 연속극을 바라볼 뿐이었다. 둘은 아무말 없이 연속극에 집중한다. 하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우선 민호는 어서 연속극이 끝났으면 하고 바랬다. 무시하고 지금 같이 들어가도 상관없었지만 여자들이 연속극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봐도 모를 내용에 관심밖이지만 전부터 보아온 주영에게는 중요한 것일 것이기에 민호는 참고 보고 있다. 허나 주영은 달랐다. 가능한한 천천히 시간이 흘러갔으면 싶었다. 이미 여러번 몸을 섞으며 서로의 몸을 보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부끄러운 것은 같았다. 그런데 민호가 공식적으로 같이 목욕을 하자고 한다. 거부하고 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또한 타올랐다. 이율배반적인 감정에 몸부림치던 중에 연속극이 끝났고 잠시 뒤에 아홉시를 알리는 시그널이 나왔다.
" 가자."
민호가 먼저 일어섰다. 하지만 주영은 그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 샤워 안해?"
" ...할거야..."
둘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26분 전의 대화와 똑같은 대화였다. 단지 사람만 바뀌었을 뿐. 민호가 다시 말한다.
" 샤워 안할거야?"
" 하...할거라니까..."
민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몸을 움츠리는 주영. 민호는 미소를 머금는다.
" 그럼, 일어나. 빨리."
" ... 나중에... 혼자 해..."
주영은 여전히 고개를 돌린 채 말한다. 민호는 그런 그녀를 보며 실실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주영의 귀에도 들린다. 하지만 뭐라 대꾸할 수가 없었다. 이미 결혼도 했었고 민호와 같은 아들까지 낳았지만 주영은 여전히 순진했고 어린애 같았다. 특히 남녀사이의 연애나 사랑같은 것은 여전히 서툴렀다.
" 아니. 같이 할거야. 빨리 일어서요."
" ...안돼... 이건..."
마침내 민호가 다가가 옆에 앉으며 주영의 어깨를 잡았다.
" 이렇게 씻기 싫어하니..."
" ..그..그게.. 아냐!..."
마침내 돌리고 있던 고개를 민호에게 향하고 주영이 간신히 말했다. 온통 새빨개진 것이 꼭 사과같았다. 민호는 놀리듯이 말했다.
" 아니긴 . 씼기 싫어서 그러는 거지? 난 알아."
" 아니라니까... 그러지마..."
" 자자.. 빨리 가자."
민호에게 끌려 욕실로 간다. 안방에 딸려있는 욕실로 향하자 주영은 두려움이 더해갔다. 민호는 주영의 뒤에서 등을 떠밀었고 주영은 그런 민호가 너무 미웠다. 마침내 욕실로 밀려 들어갔고 민호의 손에 의해 딸깍 하는 자물쇠 소리가 들리자 고동치던 심박소리가 조금 무뎌지는 느낌에 주영은 호흡을 가다듬는다.
" 뭐해요. 옷을 벗어요."
민호가 물을 튼다. 그리고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티셔츠를 벗고 바지를 벗고 다시 팬티를 벗으려다가 주영을 바라본다. 주영은 쭈삣거리며 가만히 서있을 분이었다. 민호는 팬티에 손을 대고 꾸부정한 자세 그대로 묻는다.
" 뭐해?"
아직도 얼굴이 빨개진 채로 주영이 말한다.
" 나중에 나 혼자 하면 안돼?"
" ... 안돼."
" 왜?"
" 대충 씻을 려고 그러지?"
장난기 어린 민호의 말에 주영은 울상이 되고 만다.
" 싫어."
" 뭐가?"
더욱 장난스런 얼굴로 팬티를 벗으며 민호가 물었다.
" 부끄럽단 말야."
" 뭐가 어때서?"
" 이렇게... 알몸으로..."
" 서로 다 본건데?"
" ..."
" 엄마 몸속으로 이녀석이 들어가기까지 했는 데 이제와서 뭘 부끄러워 하는 거야?"
주영이 바라보자 민호가 이미 잔뜩 서버린 자지를 쥐고 있는 것이 보였다. 놀란 주영이 고개를 돌려버리자 민호는 껄껄 하이톤으로 웃는다.
" 빨리 벗어요."
"..."
" 내가 벗겨줄까?"
" 아...아니..."
어쩔수 없다는 심정으로 벗기 시작한다. 상의와 짧은 반바지를 벗고 속옷차림으로 한참을 머뭇거리자 다시 민호가 다가온다.
" 내가 해줄까?"
" 싫어!"
빽!- 소리를 지르는 주영을 보며 민호가 웃는다.
" 알았어."
브래지어를 벗으며 등을 돌리더니 머뭇거리며 팬티를 벗어 옆의 빨래바구니에 집어 넣었다. 실갱이를 하는 동안 어느새 욕조에 물이 가득 차올랐다. 주영은 엉거주춤 손과 팔을 이용해 가슴과 보지를 가리면서 민호를 지나쳐 물속으로 들어갔다. 맑은 물속이라 보일테지만 그나마 안심이 되는 가 보다. 물속에 작은 몸이 가라 앉자 주영은 목위만 내밀고 아들을 바라본다. 민호는 모든 것을 보이며 주영에게 웃어보이더니 빨래 바구니로 가서 방금 주영이 벗어놓은 하얀 팬티를 줏어 들었다.
" 뭐... 뭐하는 거야!"
주영이 희색이 되어 외친다. 민호는 장난스럽게 주영의 팬티를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는다. 킁 킁. 그 모습에 주영은 다시 나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모양새를 그냥 볼수도 없고 그저 소리를 빽 질르고 만다.
" 그러지마!"
" 어... 여기가 젖어있네."
민호는 여전히 장난기 어린 음성이다. 주영은 자신의 보지에 닿았던 팬티속을 들여다 보는 민호가 너무 미웠다. 민호는 유심히 들여다 보며 말한다.
" 엄마... 흥분해 있었구나..."
" 아니야!"
주영은 다시 빽 소리를 지른다.
" 아니긴.. 이렇게 젖어 있는데?"
" .. 아니란 말야..."
" 거짓말... 아니면... 엄마, 요실증인가? 오줌을 흘린 거야?"
" 아...니란....흑..."
끝내는 주영이 눈물을 보인다. 그리고는 울기 시작했다. 민호는 당황한다. 장난이 이상하게 진행되어 주영이 울어버리자 대책이 없다. 그도 욕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안방에 딸린 작은 욕실이기에 욕조가 두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작았다. 발을 집어 넣고 구부정하게 앉자 욕조의 가장자리에 엉덩이를 걸쳐야 했다.
" 울지마.. 조금 장난 친건데..."
" 흑...흑..."
눈물을 닦아주다가 물속에서 주영을 일으켰다. 주영은 몸을 기대어 오며 그에게 안겼다. 약간 불안한 자세로 둘은 포옹을 했다. 주영은 겨우 흥분을 가라 앉히고 울음을 재웠다. 민호가 등을 두들긴다.
" 됐어... 안할께."
" 흑... 못됐어... 정말."
민호를 째려보다가 미소를 짓는 주영을 보고 다시 껴안았다. 민호는 행복감을 느낀다. 주영도 마찬가지.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을까?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 엄마."
" ...응?"
" 춥다. 그지?"
그러면서 자신이 먼저 물속에 미끄러져 들어간다. 그바람에 그의 얼굴이 주영의 보지 바로 앞에 위치했다. 돌연한 자세변화에 주영이 놀란 사이, 민호가 주영의 보지를 향해 후욱 입김을 불었다.
" 앗..."
짜릿한 느낌에 부끄러워 황급히 물속에 들어갔지만 이미 대부분의 자리를 민호의 덩치 큰 몸이 차지해 버려서 어찌 할수가 없었다. 그러자 민호가 주영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몸위에 엎드리게 한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아들의 손길에 몸을 맡겨 물속에 잠겨가는 쾌감에 몸을 떤다.그녀의 가슴이 그의 가슴에 닿았고 그녀의 보지를 탁 탁 치는 자지의 감각을 느끼며 주영은 몸을 밀착시켰다.
" 엄마."
" 또 왜?"
주영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민호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띄우고 주영은 다시 슬슬 불안해졌다.
" 아까 엄마 팬티에 털이 있더라."
" ..."
" 꼬불 꼬불 한거."
" 정말! 못됐어!"
참지 못한 주영이 그의 가슴을 치며 팔을 꼬집었다. 민호가 화들짝 놀라면서 몸을 피하려고 하지만 비좁은 욕조속에서 도망갈 곳이 있을리 없었다.
" 아! 아야! 아프단 말야!"
" 좀 아파야돼!"
" 아이... 정말!"
민호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차마 꼬집을 수는 없어서 주영의 몸 이곳 저곳을 주무른다. 주영이 놀라 전세는 역전이 되었고 그의 손을 피하려고 하지만 방금 전까지의 민호처럼 비좁은 욕조에서 피할 곳이란 없었다. 그의 손길에 간지럼을 타 깔깔 웃으며 피하려고 노력한다.
" 깔... 깔....하...하지마.... 아... 제발..."
" 엄마도 당해봐야지."
" 제발... 깔깔..."
눈물까지 흘린다. 민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반격을 조심하며 잦아드는 주영을 바라보았다. 겨우 진정이 되자 주영은 다시 민호를 째려본다.
" 정말..."
" 자자.. 씼자."
서로 다시 보듬어 안는다. 민호가 주영의 온몸을 쓰다듬는다. 주영은 눈을 감고 그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장성한 아들의 품에 안긴채 가쁨 숨을 몰아쉰다. 아까와 비슷한 손놀림이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아까는 간지러움이 느껴졌었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연인이 해주는 애무와 같다. 두손 가득 물을 모아 주영의 엉덩이에 부어주고는 잔뜩 손아귀에 엉덩이살을 쥐어본다. 아득해지는 느낌에 주영이 신음소리를 내었다.
" 우리 엄마, 엉덩이 크다."
" 그지. 엉덩이가 너무 크지."
장난스러운 민호의 말에 주영이 응한다.
" 응. 너무 큰듯 하긴 해."
" 그렇지? 난 그게 불만이야."
민호의 가슴에 뺨을 대고 비비며 말한다. 그녀의 손은 민호의 어깨를 잡고 조금씩 일렁인다. 민호의 손은 계속 주영의 엉덩이를 주물르며 다리를 벌려 주영이 자신의 다리 사이로 들어오게 했다. 발기한 자지를 잡더니 위로 올리면서 자신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다. 그녀의 손이 민감한 귀두를 어루만지자 민호의 신음이 커졌다.
" 그래도 난 이만한 엉덩이가 좋아."
" 정말?"
평소 몸매에 비해 좀 크다 싶은 엉덩이가 불만이었던 주영이 조심스럽게 확인한다. 민호는 허황되 보일정도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거짓말이지."
" 아니야. 남자라면 누구나 이렇게 큰 엉덩이를 좋아할걸. 게다가 크기만 한게 아니라..."
민호는 손을 약간 내려 힙의 밑부분을 받쳐올리며 주물렀다.
" 이렇게 착 올려 붙은 예쁜 엉덩이를 누가 싫어해?"
" 그런가..?"
" 그렇다니까.."
주영은 고개를 돌려 민호가 주무르는 자신의 엉덩이를 바라본다. 주물러지는 모습이 보이자 왠지 섹시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조금씩 감각이 상승해가는 것에 주영의 눈이 풀려갔다. 주영이 상체를 일으키더니 자신의 양 유방을 잡아본다. 그리고는 불만을 말한다.
" 그런데 가슴이 작잖아."
" 아니야."
" 정말?"
게슴츠례하게 쳐다보자 민호가 이실직고 한다.
" 에... 물론 크다고는 할수 없지만..."
" 그봐... 널 낳고도 유방이 그다지 커지지 않더라구."
" 난 모유 먹었나...?"
" 글쎄..."
" 뭐가 글쎄야..."
주영의 손위로 손을 올려 지긋이 누르며 같이 유방을 주무른다.
" 가끔 젖이 너무 차서 아파올때는 모유를 먹였지. 하지만 대부분 분유였어. 널 가졌을 때 한참 분유를 먹이자는 얘기가 나돌았거든."
" 분유회사 광고말이야?"
민호가 웃는다. 주영도 같이 눈웃음을 쳤다.
" 아니... 그런 것보단 네 할아버지 계열사중에 분유회사도 있었어. 그래서 분유를 먹였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할아버지 얘길 한다. 할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다. 그 덕분에 몇년만에 아버지 얼굴을 보긴 했었다.
" 그래? 나쁜 할아버지네. 자기 회사 물건 때문에 젖을 못먹이게 하다니."
" 아니... 그런 건 아니야. 내가 주기 싫었어."
" ...?"
주영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 그때는 네가 싫었거든."
"... "
" 화났니?"
" 아니. 그냥..."
주영이 입술을 가져왔다. 민호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다.
" 화났구나."
" 아니야. 엄마가 불쌍해서."
" ...?"
" 아버지가 못해준거... 내가 다 해줄께요..."
주영이 감격한 듯 하다. 민호는 지긋이 바라보다가 그녀의 얼굴을 잡고 깊게 키스를 했다. 주영이 숨이 막혀 억지로 떼어낼때 까지 마구 빨아대었다.
" 헉...헉..."
주영이 숨을 몰아쉬며 노려보자 민호가 웃으며 말한다.
" 주영아."
"?!"
" 이렇게 부르면 이상한가?"
" 엄마한테 주영아가 뭐야?"
" 뭐 어때. 애인인데."
" 그래도."
엄마가 얼굴을 붉히자 민호는 기분이 좋아졌다.
" 우리 이제부터 연애하자."
" 뭐?"
" 엄마랑 나랑 연애하는 거야. 아직 서로를 잘 모르니까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연애를 해야하지."
" 연애를 해서 뭘 어쩌려구?"
주영도 이젠 장난기가 동해서 맞장구를 친다. 민호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표정이 된다.
" 흠. 괜찮다 싶으면 결혼해야지."
그소리를 하고는 둘이 함께 깔깔 대며 웃어댄다. 한참을 웃어대다가 민호가 주영에게 다시 키스했다. 이번엔 깊으면서도 호흡을 조절하는 키스다. 감미로움에 눈을 감은 그녀를 향해 민호가 묻는다.
" 행복해?"
" 응. 아주 많이. 혹시라도 누가 훔쳐갈까봐 걱정될 정도로..."
" 나두 그래. 자... 이제 비누칠을 할까?"
둘은 일어서서 비누를 가지고 목욕 타월에 문질러 거품을 냈다. 그리고는 민호가 먼저 주영의 몸을 문지른다. 거품의 느낌이 좋아 주영은 미소를 지었다. 팔과 어깨를 먼저 닦더니 유방을 한참 주무르면서 닦는다. 스물스물한 느낌에 주영이 째려 볼때까지 문지르면서 그 탄력을 느껴본다.
" 작아도 아주 예뻐."
" 정말?"
둘은 다시 키득거린다. 주영을 돌려 세우고 자신은 욕조끝에 앉아 주영의 등을 안았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게 하고 다리를 닦아준다. 미려한 각선미에 민호의 가슴이 뛰고 그것을 감추려고 휘파람을 불지만 욕실이라 울려서 곧 그만둔다. 살집이 두툼하면서도 곡선의 미를 한껏 자랑하는 허벅지가 묻어날듯이 하얗다. 종아리는 완벽한 곡선으로 휘어져 내려가더니 잘록한 발목이 너무 앙증맞다. 더구나 작은 두발은 그의 자지가 꼿꼿하게 일어서게 만든다. 주영은 자신의 등을 뭔가가 두드리자 그 정체를 알고는 미소 짓는다.
" 아저씨."
" ...응?"
민호는 아저씨라 부른 엄마의 호칭에 놀라 눈을 둥글게 떴다.
" 지금 이상한 생각 하고 있지?"
" 뭐....뭐가..."
민호는 주영의 발을 들게 하고는 발가락 구석 구석 닦아준다. 간지러움에 주영이 깔깔 거리며 몸을 뒤척이자 가만 있으라고 소리친다. 이젠 등을 닦아주고 몸을 일으켜서 엉덩이를 주무르며 닦았다. 그리고는 다시 앉히고 보지쪽으로 손을 돌렸다.
" 싫어."
역시 주영이 거부했다.
" 안돼. 거기가 깨끗해야지."
" 너..."
주영이 째려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어쩔수 없시 다리를 벌려준다. 목욕타월이 다가와 민감한 곳을 찌르자 주영은 짧은 신음을 내지른다.
" 아..."
목욕타월로 까만 털이 가득한 숲을 문지르다가 물속에 떨어뜨리고는 두손으로 보지를 벌려 안쪽을 문질렀다. 주영의 허리가 꺽이더니 앞으로 숙여져 욕조 가장자리를 잡고는 가쁜 숨을 몰아쉰다.
" 엄마... 느끼는 거야?"
" 나쁜 아이..."
주영은 고개를 숙이고 숨을 헐떡이며 음란한 아들을 책망한다. 하지만 하체는 그대로 두어 다음 동작을 요청한다. 민호의 손이 다시 움직이더니 어떻게 했는지 주영의 허리가 꿈틀거리며 엉덩이가 요동을 쳤다. 이를 악물고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하지만 주영은 욕조끝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비명을 지르기까지 했다.
" 아... 악!..."
" 흠... 엄마..."
" 아... 그러지마... 거긴... 민감하단 말야..."
" 그런 거 같애. 아주 민감한가봐."
" 나쁜 아이...."
주영은 여전히 눈을 감고 민호의 손이 움직일때마다 꿈틀거린다. 민호는 그녀의 귓볼을 물고 자근 자근 씹어주었다. 아프지 않을 만큼의 자극인지라 묘한 충동에 주영은 채근한다.
" 아... 더... 문질러줘..."
" 응... 이렇게...?"
" 아.. 좋아.. 나... 와... 온다.."
" 벌써 되는 거야?"
" 나... 와... 아... 아..읏.... 윽,,,,"
상체가 솟구쳐 온몸을 민호에게 기대며 활처엄 휘더니만 마침내 온몸이 전기를 맞은 듯 진동을 했다. 너무도 강력한 쾌감에 주영은 정신이 업었다. 손을 민호의 허벅지를 가져다 대고 꽉 잡으며 다리마저 경련을 일으켰다. 전에 없는 엄청난 오르가즘에 민호마져 겁이 날 지경이었다. 이러다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닌지. 주영은 눈을 감고 입을 완전히 개방한채 오르가즘에 몸이 녹아갔다. 거의 십여회 이상을 꿈틀대다가 축 늘어진다. 민호는 유방과 보지의 표면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듯 애무를 했다. 주영은 고개를 젖혀 민호의 어깨에 기대고는 숨을 골랐다. 민호의 입술이 가끔 뺨에 키스를 하며 주영의 오르가즘이 가셔지길 기다린다. 마침내 주영이 눈을 떴다.
" 느낀거야?"
"...응..."
" 히히."
" 나... 너무 흉했지?"
" 아니. 아주 예뻤어."
자신의 비지를 쓰다듬는 감미로운 애무를 느끼며 주영은 얼굴을 붉혔다.
" 아... 죽는 줄 알았어."
" 전이랑은 달랐어?"
" 삽입을 하지 않고 느껴본 건 처음이야."
" 자위는 해본 적 없어?"
" 가끔."
" 그럼 느껴 본적이 있는 거네."
" 남자가 해준 거는 처음이야. 보기 흉하지 않았니?"
" 예뻤다니까... 꽉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 정말?"
" 정말이야. 봐... 이녀석이 이렇게 화났잖아..."
주영은 몸을 일으켜 돌아섰다. 그리고는 물속에 주저 앉으며 민호의 자지를 본다. 아까처럼 얼굴을 돌리거나 하지않고 직시하며 뭔가를 찾는 듯 하다.
" ... 예뻐..."
" 응?"
민호의 말에 주영이 고개를 든다.
" 내걸 보면서 미소짓는 얼굴이 예쁘다구."
" 내가? 내가 미소를 지었어?"
얼굴이 붉어진다.
" 응."
" 아... 나 음탕해 지려나봐..."
" 괜찮아. 음탕해져도... 나한테만 그러면 되지 뭐."
주영이 손을 올려 민호의 자지를 잡는다. 그리고는 그 굵기와 뜨거움과 냄새에 몸을 떤다. 부르르 떨면서 주영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 아... 나... 이런거..."
지긋이 바라보다 귀두에 볼을 가져다 비빈다. 민호는 눈을 감고 그 야릇한 감촉에 몸을 떨었다. 주영은 볼을 비비며 말했다.
" 이렇게... 아... 좋아...."
" 음..."
" 나... 너무 음란한 거 아닐까?"
" 왜?"
" 아들 자지를 만지며..."
자지란 단어를 입에 올리다가 흠칫 놀란다. 민호가 눈을 뜨더니 주영을 바라보았다. 주영은 눈을 감고 있다. 마치 꿈을 꾸듯 눈을 감고 볼을 자지에 부비며 말한다.
" 좋아하잖아... 아.. 뜨거워... 너무.... 흠..."
" 이젠 아들이 아니야."
"... 그럼?"
" 연인이지."
눈을 감은채 그 단어를 입에서 굴려본다. 연인. 애인. 사랑하는 사람. 그래.
" 흐음... 빨아줄까...?"
" 응.. 그래 줄래?"
" 아... 머리가 텅 비는 것 같아.."
주영이 마침내 입을 벌리더니 자지의 귀두를 입에 품었다. 아찔한 감각에 민호의 눈이 다시 감기고 전율한다. 주영의 입이 벌려지며 중간까지 품는다. 아직 요령이 없다. 하지만 정숙하고 조금은 순진한 엄마가 자신의 자지를 자진해서 입에 품고 펠라치오를 해주자 민호는 그 테크닉이고 뭐고 너무 좋아 까무라칠것 같다.
" 음... 먹고 싶어...음..."
" 아..."
" 쩝.. 정액.. 먹고 싶어...음...... 줄래?"
" ... 윽... 줄께..."
" 쯔읍... 음....아...읍.."
" 줄께... 엄마.. 윽... 아... 윽..."
민호의 손이 주영의 머리를 잡고 위아래로 흔든다. 주영은 괴롭기도 하고 황홀하기도 하여 미친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먹고 싶었다. 언젠가 보았던 포르노에서 처럼. 그것이 지저분하다고도 생각했었지만 민호의 것이라면 먹을수 있었다. 아니, 민호가 싼 배설물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주영은 혀도 놀리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힘으로 빨아들였다.
" 엄마.. 나... 와요... 아..."
" 쩝...쯔읍... 압..."
" 아... 나.."
엉덩이까지 들썩거리며 주영의 머리를 흔들더니 마침내 폭발을 한다. 어제밤과는 달리 미리 예상하고 먹고 싶어하던 정액이 뿜어져 나오자 주영은 기다리다가 입에 머금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양이 많아 꿀껏 하고 넘어갔다. 찐득한 액체가 넘어가고 조금 목이 막혀왔다. 눈물까지 머금더니 주영은 자신의 입을 한껏 부풀려 그 액을 최대한 입에 수용하고 아직도 꿈틀거리며 액을 내뿜는 자지를 입술끝으로 조이며 잔액을 토하게 했다. 민호는 눈이 풀려 몸을 꿈틀거린다. 주영은 진동이 잦아들자, 입을 떼어 내고는 꿀꺽 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많은 양이라 빼면서 입술 옆으로 조금 흐른 것을 모른채 처음으로 남자의 정액을, 그것도 친아들의 정액을 먹는다는 흥분에 꿀꺽 넘기면서 미소를 짓는다. 민호는 풀린 눈으로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다 손을 뻗어 얼굴을 만져준다. 옆으로 흐른 정액을 손가락으로 받쳐 올리며 입으로 넣어주자 주영은 그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았다. 야릇한 흥분에 주영은 다시 자신의 보지가 액을 흘리는 것을 느꼈다. 민호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미소 짓는다.
" 좋았니?"
마침내 모두 삼킨 주영이 말했다.
" 너무 좋았어요. 이런 건 처음이었어..."
" 나두... 아주 맛있었어. 뜨거웠구..."
음식과 같은 맛을 말하는 것이 아닐게다. 심정적인 것이 더 강한 말일테지. 민호는 그런 주영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주영도 민호게게 웃음을 짓고는 일어서서 민호의 몸을 목욕타월로 닦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