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형은 이미 알몸이 되어 있었다. 침대 헤드에 몸을 기댄 형의 배를 아내가 베고 옆으
로 누워 발기된 형의 은밀한 기둥을 손으로 부드럽게 애무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형은
아내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다가 얼굴을 쓰다듬기도 했다.
‘씨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그 조신하고 착한 아내가 지금 나의
형과 알몸이 된 상태로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년이 예전에 내 남자를 뺏어갔어요...”
“그래? 그런 적이 있어?”
“응.. 연희 아빠 만나면서 좋아하던 남잔데... 그 남자를...”
“그랬군... 걱정 마! 흠씬 다 먹고 버려줄게...”
“꼭 그래줘요... 나쁜 년... 어디서 좋은 건 알아가지고... 후훗!”
“좋은 거라니?”
“자기요... 자기 이것은 정말 최고예요~”
아내가 형의 은밀한 기둥을 입에 문다. 시커멓고 귀두가 엄청나게 큰 형의 은밀한 기둥은
내가 봐도 늠름할 정도였다. 입을 최대한 벌리고 형의 물건을 집어 삼키는 아내의 얼굴이
궁금하다. 이 상황에서 그런게 궁금할 수 있는가? 그래도 궁금한 건 궁금했다. 그러나 아내
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대신에 어찌나 힘겹게 은밀한 기둥을 무는지 턱의 관절과 근육
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너는 그런 거 정말 질색이라더니... 형의 것은 잘도 빠는구나!’
슬퍼지는 이유를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나의 사랑스런 아내가, 내겐 해주지도 않는 구강성교를 형에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
지 않을 뿐이었다.
“아! 소현이 그년 정말 개코는 개코인가봐요~”
“그래... 민영이하고 함께 있다 온 날은 귀신같이 코를 킁킁대는대.... 정말 대단하던데?”
“저한테 얘기했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요...”
“그래... 기분이 어땠어?”
“기분이요? 통쾌하기도 했고... 아무튼 웃겼어요.. 히힛”
아내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형의 귀두에 뽀뽀를 연신 하다가 곧 기둥 전체를 다시 입에 머
금었다. 부러웠다. 형이... 언제나 형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그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곤 했
다. 바로 오늘도 형은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형의 손이 점차 아내의 은밀한 부위로 내려가더니 곧 중지 하나를 세워 수풀을 마구 헤치기
시작했다. 가녀리다 못해 연약해 보이기까지 한 아내의 허리가 좌우로 뒤틀리고 엉덩이를
들썩인다. 가는 허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풍성하고도 탱탱한 엉덩이를 바라보자 저것이 내것
이 맞나 싶을 정도로 탐이 났다.
“청소는 잘 하고 있지?”
“그럼요... 매일 쓸고 닦는다니까요”
“오늘도 한 번 싸야지?”
“자기가 원한다면요....”
아내가 기둥을 빨던 것을 그만 두고 상체를 일으키자 형도 침대에서 내려와 의자를 끌고 왔
다. 등받이가 없는 가죽으로 된 보조의자였다. 그리고 형이 그 의자 위로 앉자 정면으로 우
뚝 선 커다란 기둥이 나타났다. 누워있을 때보다 훨씬 커다란 기둥이었다. 게다가 흑인의
그것처럼 무척이나 검었다. 형의 물건이 너무도 부러웠다. 크기도 생김새도...
“자기 것은 언제봐도 섹시하게 생겼어”
아내도 침대에서 내려오며 형의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더니 곧 무릎을 꿇고 앉아 형의 기둥
을 잡았다. 그리고 입으로 가져가며 머리를 빙빙 돌려댄다. 형의 두 팔은 뒤로 짚어 침대의
매트리스에 위치했고 아내는 은밀한 기둥과 젖꼭지를 애무하며 형을 농간했다.
“끄흠... 좋아... 역시 민영이의 빠는 기술은 가히 최고야...”
“정말?”
“그럼... 아직도 태식이 것은 안 빨아주나?”
“치~ 내 입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물건이 그리 흔한 줄 알아요?”
정면으로 보이는 형의 표정을 보니 이미 아내의 모든 것을 가진 듯 한 표정이었다. 부러웠
다. 내 물건도 아내의 입에 들어갈 수 있다면 이까짓 자존심 따윈 전부 버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불알도 좀 빨아 봐~”
“기다려요... 알아서 할게요~”
형의 재촉에도 아내는 여유가 보였다. 형의 씨알 굵은 음낭도 점차 아내의 침으로 얼룩지고
있었고 크게 부푼 귀두 역시 검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끄흐.... 흐흐흐흐.... 좋아.... 좋아....”
아내의 거친 숨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중간중간 쪽쪽 대는 소리와 함께 입안을 헤치는
형의 기둥을 빠는 소리 역시 내것을 빨아주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왔다.
“나 이제 자기 것 넣어도 돼요?”
“오늘 왜 이렇게 급해?”
“저 오늘 급해요... 빨리 당신의 굵은 것을 느끼고 싶어요”
“좋아 그럼...”
형이 승낙을 하자 아내는 두 다리를 벌리고 형에게 등을 보이며 기마자세를 잡았다. 자연스
럽게 그녀의 어여쁜 얼굴과 전면의 예쁜 라인은 나를 향했다. 그녀가 길다랗게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며 고개를 숙여 형의 은밀한 기둥을 잡더니 자신의 은밀한 수풀사이를 마구 휘젓기
시작했다. 조금은 길게 늘어진 아내의 소음순이 귀두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로 또는 앞 뒤로
나풀대었고 작지 않은 그녀의 콩알이 짓눌려지기도 했다.
“하... 하응...”
아내의 손이 기둥에서 떨어지며 고개를 돌려 머리카락을 정리한다. 그리고 아내의 은밀한
구멍 사이로 검고 굵은 형의 물건이 서서히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허! 허흥...”
아내의 입에서 달뜬 깊은 신음이 들려왔다. 미간이 찌푸려지며 곧 희열에 가득 찬 표정이
등불에 비쳐지며 눈부시게 나타나고 있었다.
‘예쁘다...’
마치 포르노를 한 편 보는 듯 나는 그들의 사랑행위에 흠뻑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화가 났
지만 화가 난 가운데 오는 쾌락은 처음 맛보는 신세계와도 같았다.
“자.. 자기야... 내... 내 보..보지가 터질 것 같아.... 아흑...”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나와 거의 매일 관계를 맺던 아내의 모습이 맞는가? 그렇게 요조
숙녀처럼 튕기고 부끄러워하던 여자가 맞는가?
아내는 주체 못 할 정도로 고개를 흔들며 펌프질을 시작했다. 이미 형의 기둥엔 허옇게 애
액이 번져 요거트처럼 변한 것이 음낭까지 묻어나 있었고 튼튼하게 세워진 기둥은 힘차게
아내의 구멍을 헤집고 있었다.
“어흑.... 하윽... 좋아... 오빠... 자기야... 나흑... 나 미쳐...”
머리카락을 죄다 뜯어 낼 듯 쥐어뜯는 아내의 손가락엔 쾌락의 힘줄이 도드라졌고 숨을 제
대로 쉬지 못 할 정도인지 목덜미엔 굵은 핏줄이 돋아났다. 처음보는 아내의 섹시한 모습에
나는 금세라도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작은 가슴이지만 형의 손가락이 닿은 그곳은 아내의
흥분을 돕고 있었고 쫙 벌어진 두 다리 사이의 콩알도 형의 손가락이 이미 점령하고 있었
다.
“하앙... 하앙..... 자기야.... 흐음... 나 죽어...”
위 아래로 펌프질 하던 그녀의 허리가 이젠 앞 뒤로 움직임을 바꾸었다. 짓눌린 음낭과 자
유자재로 움직이는 콩알 주변 살들이 그녀의 쾌락을 돕고 있는 듯하다. 더욱이 형의 치골과
허벅지에 마찰되고 있는 아내의 엉덩이살은 너무도 풍성한 탓인지 잔뜩 짓눌려 옆으로 튀어
나올 정도였다.
‘하아... 민영아... 네가 이리도 섹시한 줄 미처 몰랐다’
형의 손가락은 세심하게도 움직이고 있었다. 검지를 세워 아내의 콩알을 간질이듯 자극했고
나머지 한쪽 손 역시 아내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매만지고 있었다. 또 형의 혀는 아내의 희
고 가는 목덜미를 핥으며 사랑을 전해주고 있었다.
아내의 움직임은 요염하면서도 부드러웠다. 그녀를 안으면서 느꼈던 것이지만 아내의 몸은
무척 부드러운 편이었다. 피부도 그러했지만 유연한 곡선만큼이나 부드러운 관절이었다. 거
의 일자로 찢어진 두 가랑이 사이로 형의 시커먼 기둥이 들락거리고 때론 그 기둥을 가득
머금은 채 흐느끼는 아내를 보며 미안함이 들었다.
‘나와 함께 섹스를 나눌 때는 느껴보지 못 한 걸 느끼고 있겠지?’
아내의 표정이 말을 해주고 있었다.
너무도 행복하다고...
너무도 자극적이라고...
너무도 기분이 좋다고...
그런 아내의 표정을 보면서 나는 자책과 자괴감이 들고 있었다. 내가 해주지 못하는 것들을
모두 형이 해주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났지만 참아야만 했다. 그 이유는 사랑하는 나의 아내
가 좋아하고 기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 어흑... 자기야... 나... 나.. 쌀것 같아...”
그러자 콩알을 자극하던 형의 손바닥이 아내의 콩알부분을 토도톡 때려내기 시작했다. 아주
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약한 정도는 아니었다.
‘싼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나는 눈을 비비고는 다시 그들의 성행위에 집중했다. 왠지 아내의 은밀한 구멍에서 무언가
가 울컥 토해지지는 않을까 두 눈을 부릅떴다.
“아악... 하악... 흐음... 끄음,,,,”
아내의 세찬 신음은 점차 비명으로 바뀌는 듯 했다. 나와 관계를 맺을 땐 단 한 번도 들을
수 없는 야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하얀 물줄기가 세차게 나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마치 오줌줄기처럼 보이는
아내의 분비물은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다. 호스로 물을 뿜어내는 것처럼 아내의 은밀한 부
위에서는 고래처럼 물을 토해냈다. 그러면서 몸을 덜덜 떨기까지 했다.
“뭐야... 오늘은 얼마 안 되는데?”
“허... 허읏! 아.. 아직 안 끝났어....”
형이 놀리듯 말하자 아내는 얼굴이 새빨갛게 변하며 더욱 굵고 많은 양의 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렇게 강한 물줄기는 서너 차례나 더 계속됐다. 이미 방바닥은 홍수가 난 것처럼
아내의 분비물로 더럽혀졌고 아내의 몸은 축 쳐져 형에게 내맡겨졌다.
왜 그들이 침대 위가 아닌 보조의자에서 불편하게 이루어졌는지 알 것만 같았다. 그리고 내
겐 또 다시 깊은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육체의 향연을 펼치는 형
과 아내 때문이었다. 아내가 그동안 나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얼마나 실망을 했을지 마음이
아파오기까지 했다.
“좋아? 좋았어?”
형은 여전히 몸을 떨고 있는 아내의 몸통을 끌어안고 물었다. 아내는 눈의 흰자위가 보이며
정상이 아닌 사람처럼 보였다. 영혼이 쾌락을 따라 빠져나간 사람처럼 한동안 그렇게 축 쳐
진 상태로 형에게 의지를 하고 있었다.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태식이와 할 때도 이렇게 싸 본적 있어?”
“아뇨... 그이는 잘 할 때도 5분을 못 버텨요... 자지도 작으면서...”
“태식이 들으면 서운하겠다!”
그랬구나... 전혀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참는 줄로만 알았는데... 아내는 나의 부족함을 형
에게 위로받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