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그 아이-23
그녀가 기다리는 곳은 호프집였다..
부평에선 제법 크고 젊은 애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예전에 나도 자주 왔었는데'
그녀가 오른쪽 구석에 앉아 있다...
"많이 기다렸어?" "아니...야~화장 잘했네...시키는데로 척척이네..."
"영계됬네 선영이~호호호"
"뭐예요..놀리는거예요?"
"여기 올거면 같이 오지...나혼자 청소 시키고..."
"나 원래 청소는 딱 질색야.."
"근데 챙피하게..이게 뭐예요....아는 사람들이 볼까 무서워...."
"그래?..음 자리 옮기자...그럼.."
우린 다시 나왔다...내 편의를 봐준거 같았다..사실 아는 사람이 날 보면...
아마도 미쳤다고 할것 같았다...
내가 차를 뺄동안 그녀는 전화를 하고 있었다..
'누구 한테 하는거지? 전화가 온건가?'
"동인천 어때? 괜찬지?"
"녜...거긴"
동인천에 도착 할때까지 역시 난 그녀의 손길에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젠 그녀는 내 뚫어진 스타킹안으로 손을 넣고.허리 뒤의 팬티끈 중에서 밑에 줄만 풀루고
연신 보지를 애타게 했다...
난...30-40분동안...끙끙 앓으면서(?) 운전을 해야만 했다...
도착 하자 마자 난 허리 뒤로 끈을 다시 묶고 내렸다...
"여기 괜찬지? " "응..괜찬아..."
"그래 여기로 가자..."
우린 피쳐와 치킨을 시켰다...난 옆에서 안주를 그녀에 입에 챙겨주고.
치킨 뼈도 발라 줬다...난 행복했다....
"왜..행복해..이렇게 둘이 있으니까?
"녜"
"아직 멀었어...선영인.."
"녜..뭐가요?"
"내가 선영이 하고 술 마실려고 여기까지 온거 같아?
"술 마시려면 집 가까운데서 마시지..바보 호호호"
'그럼 또 뭐지... 오늘은 어떤일을 계획하고..'
"오늘은 말해 줄께...."
"........"
"나랑 너랑 5살 차이지...응?"
"녜.."
"나보다 더 어린 여자는 어때..?"
"그게 무슨말 예요?"
"내가 그랬지...선영이에게 한달안에 자신이 메조란걸 알려준다고.."
"......."
"지난번에 카페에서 받은 쪽지 기억나?"
"아~" "그 애야....오늘은"
"그리고 한명 더있어....승혜씨..."
"승혜씨..?"
"그래..내게 전화가 왔었어..승혜씨한테..."
"......."
"승혜씬...우리가 떠난 다음에야.선영이가 메조끼가 있다란걸 느꼈대..."
난 조용히 그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녀가 내게 사정을 하더군...한번더 부탁한다고..호호호"
"그리고 그애...내가 전화해서 그애의 타입을 물었지..."
"그애....타고난 마조야...비록 경험은 없지만,,내게 얘기하는게...호호호"
"오늘 선영인 두 마조에게 철저히 길들여 질꺼야"
"난....그런 선영일 지켜 볼꺼고..."
'아~난..오늘...두렵다....그녀가 얘기하는 모든것들이..."
"어서와요..승혜씨..."
"녜..반가워요.."
난 승혜씨를 볼수 없었다...두려운 마음에 고갤 들수가 없었다.
"안녕..선영씨.."
"......."
"저도 술한잔 주세요...." "선영아..!"
난 그녀에게 술을 내민다... "아~오늘 술맛이 참 다네요...호호호"
그때..."안녕하세요..언니들"
난 고개를 들어 인사를 하는그애를 쳐다 봤다...
예전 모습 그대로 였다...
남자 같이 짧은 머리에 우락부락한 얼굴..
체격도....아무리 봐도 여자 같아 보이진 않았다.
승혜씬,, 예뻤다...유니폼을 벗고 평상복을 입은 그녀는 정말 글래머스 했다..
'승혜씬..남자도 잘 따를것 같은데 왜'
"서로들 인사를...."
"전 이소영...18살...고2예요.."
이름이 참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고 피식 웃었다..
그애의 얼굴이 붉어진다..
"전 나 승혜..24" "난..김미경..22" "전 박선영 27"
몇개의 피쳐가 더 나왔다..
"미경씨..이젠 그만 나가죠..?"
"그래요..언니..."
그녀들의 눈빛들이 빛난다...나만의 착각일까..?
"미경씨,,,저희 집으로 가요....여기서 가까워요..."
그녀는 내 의사는 묻지 않는다...
우린 그녀의 집으로 갔다...
그녀의 집은 작은 평수의 아파트였다.....
'예쁘게 꾸몄네'
"승혜씨...소영아...나 저방에서 잠깐,,,잘께..."
"그래요..미경씨"
"녜..언니..."
김선생이 사라지고 난 그녀들 사이에 혼자 서있다...
"선영씨 보고 싶었어....미치도록"
"......."
"선영씨를 다시 갖고 싶어서 자존심을 버리고 미경씨에게 애원했어"
"......"
"오늘 선영씬 구겨진 내 자존심을 원래데로 해 줘야돼"
".........."
"언니 내가 전화 달라고 했는데....."
"어제 미경이 언니 전화 받고 기뻤어...."
"언니를 가질수 있다는 기대에....."
"난 오늘 볼꺼야....언니가 내게 애원하며...울부짓고 내게 꼬리를
흔들며 쾌락에 몸부림치는 그런 모습을...."
난 그녀들의 말들을 들으며.....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