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31)

내가 사라한 그아이-19

1주일이 지났다...

하루하루가...내게는 행복이었다...

평일 낮에는 애들과 씨름하며 힘들게 보내지만 밤에는 김선생과의 쾌락에 몸부림치며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그런 만족감에 행복해 했다.

"선영아..오늘 손님 올꺼야...."

"녜? 무슨말...어떤 손님?"

"저번에 씨마에서 본 언니 있지..."

"아~하..속옷매장 그분?"

"그래...오늘 저녁에 선영이꺼 하고 내꺼,.몇개 챙겨서 온데.."

"오늘 토요일이면 장사가 피큰데...괜찬나?"

"몰라....점원 한테 맡기고 온데...참..그리고..이게 뭐지?"

그녀가 내민건 하얀색으로 된 쪽지 였다...

"선영이 마이 세탁소에 맡길려고 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주던데.."

아~지난주...그아이....마이속에 넣고선 깜박 했었네..

"이소영.011-684-xxxx. 누구야?"

난 뭐라고 대답할까....난감했다...

"누구야..말해..어서.."

"사실...지난번에 카페에 갔을때...."

난..사실데로 얘기했다..만약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걸 알면..김선생 성질에 내가..못버티지..

"호호 그래? 근데 왜 얘길 안했지?"

"깜박 잊어 버렸어..."

"호호 알았어,.,,"

그녀가 내게서 쪽지를 뺏어 자기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우린 지금 할인 매장에 가고 있다...

저녁에 온다는 손님(?) 때문에 반찬 거리를 사러 나왔다...

난 역시...노브래지어에 노팬티다...

이젠 내겐 학원에서만 제외하고는 노팬티 노브래지어가 일상 처럼 되어 버렸다.

그녀는 수시로 차안에서 내보지와 내 젖가슴을 주무른다,,,

첨엔 부끄럽고...챙피했지만...

이젠 나도 즐기는 수준까지 되었다...

단 1주일 사이에 불과 하지만..

지금도 그녀는 내 보지에 손을 넣고....내 질속을 휘젔고 있다...

난 "음...아.~~"연신 신음을 지르며 운전 중이다..

아마도 다른사람이 보면 내가 어디 많이 아픈줄 알겠지....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미경씨 그럼 요번달 지출 오버야...."

"피...다 먹자고 하는일 야.....그리고 우리가 뭐 들어 갈거 있어....?"

"자기월급하고 내 월급이면 충분해...."

"막말로 우린 시집갈 혼수비용...안 모아도 되잔아...호호호"

난 그녀의 말에 흠칫 놀랐다....

'그래..그녀의 말이 맞어..이젠 내겐 남자란 없어....난 레즈니까...'

7시가 됐다..

'딩동딩동...

"아..왔나 보다....선영아 나가봐..."

"어떻게 이런 꼴로..나 못나가...."

"말 안들을래?....너 혼나 볼래..."

"하지만,,,,,그 언니가 날 보면...뭐라고..."

"정말..안나가...어차피 그언니도 선영이 너에 대해서 알거 다알어..."

딩동딩동..."미경아....나야.."

"어서..나가서 문열어줘..."

지금 내 모습....그녀가 골라준 옷은....

첨에 그 언니를 만났을때의 그 모습였다...

당시엔 옷을 갈아 입는다는 핑게꺼리도 됐지만 지금은...

겨우 내 보지를 가린 팬티며....빨간색으로 연결되어 컵이 없는 브래지어며...

난 김선생의 재촉에 문을 열었다...

그녀의 첫마디는 "호오..선영씨 멋있네...잘 어울려..."

난 부끄럽고 챙피해서 얼른 부엌으로 몸을 피했다...

"언니 어서와..."

"그래 미경아 잘있었어...?"

"응..언니"

그녀들은 쇼파에 앉아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난 저녁 준비를 하면서 그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렸다...

"선영이..잘 가르쳤네.."

"내가 가르치긴...뭐...그녀가 잘 해..."

"그래..호호호..칭찬이야?"

"선영인 천성이야...이젠 밤마다.천국이래..나보고..호호호"

아~김선생이 저런 말을...난 슬펐다...

비록 1주일이지만...난 지금..정말로 행복했다...

육체적인 쾌락 뿐이 아니라..정신적으로도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첨엔 두렵고 무서워지만 가끔씩...날 감싸안는 그녀를 보면 난 편안해 했었다...

그런데..그녀가 1번 밖에 본적이 없는 타인 앞에서..날 저렇게..얘기...하다니..

서운하고...눈물이 났다...

"그럼 그동안 많은걸 가르쳤겠네..."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해...이젠.."

난 말없이 밥만 먹었다..그녀들이 무슨 말들을 하는지에는 신경도 안썼다...

"선영아 과일좀...."

"....."

난 말없이 일어섰다...

팬티와 브래지어가 거추장 스러웠다..차라리 다 벗고 싶었다...

어차피 제대로 가린것도 아니지만...

"왜그래...기분이 안좋아..?"

"아뇨..그냥"

"선영씨 이거봐...내가 가져온거,,,"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검정색 비닐 봉투를 풀렀다...

작은 봉투 같았는데..제법 많은 속옷들이 들어 있었다...

난 옆에서 과일 자르고 있었다...

"이거 어때....새로 나온거야,,,"

그녀가 들어 올린 속옷은 좀 이상했다...

전부 하나의 가죽끈으로만 되어 있었다...

그녀가 끈 양쪽을 잡고 펴자 난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그 속옷은 평면으로 된 천이 필요 없었다..

브래지어와 팬티가..전부 하나의 끈으로 되어있었다.

위쪽은 컵이 없이 끈으로 되어 있고..양 옆으로 겨드랑이 밑을 지나 등 뒤에서

만나게 되어있다..또 팬티 부분은 역시 T 자로 되어 있고...그 마지막 끈이

허리위에 까지 올라가 브래지어와 서로 만나게 되어 있다..

브래지어의 끈이 가슴을 지나 밑으로 내려가 팬티와 만나게끔 되어 있다.

정말 대단했다...누군지..어떻게 저런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

다른 속옷들도 마찬가지였다...

투명한 비닐 처럼 생긴 속옷과....보지를 가리는 부분이 남자들 팬치처럼 벌어지는 것도 있었다...

"호호..선영씨...그건...급할때...그냥 벌리고 삽입하라고 만든 팬티야..."

내가 만지작 거리는 팬티를 보고 그녀가 말했다.

"어때..맘에 들어 선영씨,미경아?"

"언니 괜찬네요....이거 그냥 줄꺼죠?"

"호호 얘가 공짜 바라네...."

"언니!언니가 여기까지 이거 들고 온거면 뻔하잔아.."

"일단 선영아...그거 벗고..여깄는거 한번 입어 보자..안맞으면 바꿔야지.."

"호호 그래 그래라.."

'난 정말 챙피했다...이걸 어떻게 입어 그것도..저 여자 앞에서...'

'정말..너무하는거 같애...미경씨....'

"어서 입어봐..."

김선생의 재촉에 속옷을 하나하나 입어 봐야 됐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좀 작은거 같았다...

"호호 딱 맞네..."

"호호..그러게...언니 눈썰미가 좋은가봐..."

"그럼 내가 점찍은..아니..험..내 눈썰미가.. 좋지..호호호"

'내가 점찍은...그럼 미경씬 그걸 알고도...'

'지난번에 카페에서도 승혜씨에게도 날 ...넘기더니..이번에도..'

난 순간 설움이 북받쳤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