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그아이-18
난..김선생을 볼려고 고갤 돌렸다...
그순간...창문틀 밑으로 반짝이는 뭔가가 있었다...
내 눈과 마주치자...황급히 사라졌다...
'누구지...? 누가 보고 있었는데..'
난 놀랬다...김선생...그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옷 맵새를 고치는 우릴 쇼파에 앉아서 쳐다 보고있었다..
그녀는 왜 같이 흥분에 몸을 맡기지 않은걸까...
"선영아..좋았지? 승혜씨가 잘해주던데.."
"선영씨...경험이 많지 않은 가봐요?"
"녜? 그걸 어떻게.."
"호호 물어 봐야 아나요? 느낌이죠"
"그런데..두분은 어떻게...."
난 난처해서..말문을 열지 못했지만...
김선생은 우리 관계를 간략하게 승혜씨에게 얘기했다...
난 고갤 들지 못했다...
"어머...정말요..호호 정말 대단하네요..미경씬...부러워요...."
"선영씨 같은 분을 가지시다니"
'뭐야 내가 물건이야....가지다니....'
"정확한 표현으로는 제 소유죠....호호호"
난...그런 표현으로 답하는 김선생이 얄미워서 눈을 흘겼다...
"어머 선영씨 봐...미경씨를 흘겨 보네..호호호"
"참 승혜씨..몸매가 좋네요.."
"미경씨도..뚱뚱하지 않아요 저?"
"아뇨...보기 좋아요....매력적이네요.."
"승혜씬,,부치?"
"녜..미경씨도?"
"녜."
"그럼...선영씨만 팸이네요..."
"선영인 천성적인 팸....성격도 행동도...."
"저도 선영씨 같은 팸을 가지고 싶어요...."
"호호호.....기회가 생기겠죠...승혜씨..."
우린 술을 깨기 위해 커피 한잔을 더 마시고..자리에서 일어났다...
계산을 하기 위해 김선생은 1층으로 내려갔다...
난 화장을 고치기 위해 화장실로 발길을 옮겼다...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잠시 좀전의 일들을 생각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혀졌다...
그때였다...
"저기요...."
"누구?"
난 뒤돌아 서서 내 앞에 서 있는 약간은 우락부락하게 생긴 아이를 쳐다 봤다..
"저기요....제가.."
여자 아인건 맞는데...좀..그랬다...
"응...? 그래 무슨일?"
그 아인 좀 망설이다가 ..
"좀전에 제가 2층에 일이 있어 왔다가...세분이서...."
난 화들짝 놀랐다....그럼 아까..그 눈빛이...이 아이...?
"정말 놀랬어요..실제로 보긴 이번이 첨예요.."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는데...."
'아..이 아이가 다 봤구나..'
"언니 팸이시죠..좀전의 두분은 부친거 같고...언니..저도 부치거든요..!"
"언니...저도 언니랑 하고 싶어요..."
"아니..무슨소리...나..그런 사람 아냐.."
난 좀 난처하고 황당했다...
"그리고 너 아직 어린거 같은데....고딩이지?"
"고딩이면 어때요!....저 언니 만족시켜 드릴수 있어요.."
난 난감했다...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내가 망설이고 있을때....그 아이가 내게 뭔가를 내밀었다...
쪽지 였다..내가 망설이자...그 아인 내손에 쪽지를 쥐어주고 돌아섰다...
난 할말을 잊고 서 있었다
잠시후..1층에서 김선생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난 손에쥔 쪽지를 주머니에 넣고 내려갔다...
1층에선 김선생과 승혜씨가 무슨 말인가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때 승혜씨가 종이에..무언가를 적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