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7)

나는 창문에 붙어 숨을 내쉬며, 눈한번 감지 않고 그 순간을 기다린다.

 내가 바라보는 동안 목욕탕에 한 젊은 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하얀 어깨와 등, 잘록한 허리, 큰 엉덩이, 그리고 길고 아름다운 다리 ─ ─. 목욕하니 당연히 전라이다. 작은 수건 한장으로 앞만 가린 상태. 

내가있는 곳에서, 그런 그녀의 요염한 뒷모습이 모두 보였다. 

확실히 내 아내 ─ ─ 치아키이었다. 

이정도로 아름다운 여자는, 여기저기에 널려있지 않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자아내는 독특한 여성 스러움. 단지 젊은 것만으로는 그만큼의 요염함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결혼 2 년째라는 가장 먹음직한 시기를 맞이한 여자가 전라 수건 한장으로 혼욕 노천탕에 들어간다.

참하고 고급스러운 몸거지로, 씻는 쪽으로 가고있는 그녀. 

평소 내리고있는 장발도 오늘 만큼은 머리에 경단 모양으로 묶고 있다. 덕분에 보기드문 목덜미까지 죄다 보인다. 

평상시엔 별로 볼 수 없는, 목부터 어깨에 걸친 라인이 엄청나게 외설스럽고 ─ ─ 나는 페니스를 마구 훑으며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 

흥분이 멈추지 않는다. 

아내의 알몸 따윈 이미 옛날에 질렸다고 생각했는데 ....... 

이렇게 멀리서 마치 다른 사람과 같이 보는 그녀의 그 전라 모습은 ─ ─. 

"아아 ......" 

나는 정말 엄청나게 좋은 여자와 결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자신의 옆에있을 때보다 이렇게 손이 닿지 않는 곳에있는 때야 말로, 그녀 본래의 아름다움을 마음 껏 발휘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

난 그녀와 결혼했으니, 매일 당연한 듯이 그녀의 몸을 만지고 안을 수 있지만 ....... 만약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떨까 ....... 나는 지금, 치아키의 몸을 어떤 눈으로 보게되었을까 ....... 

분명 ─ ─. 

그런 입장이라면, 나는 그녀의 알몸을 보는 것만으로 사정할 정도 발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바로 지금처럼 .......

그리고 이런 여자와 한번이라도 할수 있다면 ─ ─ 체포되어도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매력적인 여자였다. 

내 아내는 남자를 범죄자로 만들어 버릴만큼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아 하아 하아─ ─" 

이런 여자가 들어온 것을 깨달으면, 그 중년 아저씨는 도대체 어떤 행동에 나설 것인가. 머리에 수건을 올려 놓고 입구에 등을 돌리고 탕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아직 아내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 

치아키가 씼는 곳 의자에 앉아 샤워기를 잡고 물을 틀었다. 

물소리가 나자 중년 남자는 마침내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온천에 들어 온 것을 안듯했다. 그는 머리만 뒤로 향해, 도대체 어떤 녀석이 왔는가하고 확인하고있다. 

나는 여관의 삼층에서 남자의 놀란 표정을  봐 주려고 생각했다. 

이 남자는 거의 눈에 보이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주방에서 샤워 물을 몸에 걸치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을 꼼짝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더 노골적으로 놀란다면 좋았겠지만, 뭐 어쩔 수 없다. 공공 장소이다.그다지 큰 반응은 얻을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단, 반드시 마음속에서는 다양한 생각이 소용돌이 치고있을 것이다. 

그 증거로, 남자는 아내의 등에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는다. 마치 에로 책이라도 보고있는 중학생처럼 뚫어지게 아내의 피부를 바라보고있다. 

"하아 하아 하아─ ─" 

나는 그것 만 으로도 사정할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 ─ 아, 아내의 알몸이 다른 남자에게 보이고 있다 ....... 

이런 일은 처음 이었다. 나한테도 처음 이니까, 결혼할 때까지 처녀였던 치아키 에게도 다리가 떨릴정도의 이상 행위일 것이다. 나 이외의 남자에게 알몸을 보여주다니 ....... 

씻는 곳에서 몸을 씻고있는 아내의 목덜미, 등, 엉덩이, 그리고 다리. 분명 남자의 안구는 상하 좌우로 격렬하게 움직이고,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핥는듯이 바라보고있다. 틀림없다. 

나는 조속히 유카타 안에 손을 넣어 발기한 페니스를 훑어 올렸다. 

전라로 몸을 씻고있는 아내, 그리고 그의 아내의 뒷모습을 물에 젖어 바라보고있는 중년 남성. 그 두 사람을 바라보며 격렬하게 성기를 문지른다. 

귀두에서 나오는 끈적한 분비물을 음경 전체에 발라 더욱 미끄럼을 더했다. 슉슉, 쀽쀽, 소리가하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뿌리에서 귀두 끝까지 오른손으로 감싸고 자극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온천의 안은 자신은 방해할 수 없는 세계인 것이다.

무슨 일이있어도 건드리지 않고, 반대로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좋겠다고도 생각되기에 그대로 두고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자지를 언제든지 갈수있는 상태로 유지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사정 포인트가 갑자기 튀어나와도, 그것을 결코 놓치지 않기 위하여.

그렇다 치더라도,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아내의 신체는 묘하게 색기가 돌았다.

아니, 원래 대단한 미인으로 스타일도 좋고, 피부도 매끈매끈 최고의 여자인것은 차이가 없지만 ....... 무엇일까, 그래도 오늘만큼 아내가 야한 신체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가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있다는 것이 마력적인 것일까. 예를 들어 에로 책에도

여자 혼자나와 있는 것 보다 남자의 손이라도 같이 나와있는것이 농염함이 훨씬 더해지는것과 같이 .......

나는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상황보다 흥분했다. 설마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가 이 정도로 고품질의 딸감(자위할 대상,オカズ)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내가, 그 정숙한 아내가 지금 혼욕 온천에서 남자와 단 둘인 것이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알몸으로 성기를 노출한 모습이다.

하아 하아 하아......"

말로하면 그것 뿐이다 간단한 것. 그런데도 이렇게 자지가 터질듯이 발기 되다니 ....... 조금은 예상했지만 이정도의 섹시함 이

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 기대 이상이다.

분명 그 아저씨도 마찬가지로 흥분하고 있을것이다. 틀림없다. 뭐니뭐니해도 그녀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갑자기 알몸으로 들어온 거니까.

보기엔 차분한 느낌으로 보이고는 있지만, 어쩌면 그는 나보다 흥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가 그 남자의 상황에 처한다면, 마음은 물론, 신체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아마 그 아저씨도 페니스를 발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 여기선 뜨거운 물 속에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

아내는 대충 샤워를 끝내고 비누를 뭍여 수건으로 몸을 씻고있는 중이었다. 하얀 여자의 나체가 부드러운 거품에 싸여 간다.

여기에서 보고 있어도 무심코 군침이 흘려 버리는 광경이다. 그 온천 속에 있는 남자는 잘도 평온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다고 감탄했다. 나라면, 특히 지금과 같은 나라면, 쏜살 같이 덮쳐 버릴 것이다.

이곳은 별로 사람이 많이오는 장소가 아닐 것이다. 특히 평일 낮 중반이되면 대부분 전세 상태이다.

누군가 온다고해도, 십중팔구 근처에사는 단골 아저씨들이다. 혼욕 온천이기 때문에, 만일에 젊은 여자와 해프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아저씨들. 온다해도 그런 아저씨들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성적 행위에 이르렀다고 해도 ─ ─ 사람이 보고있을 위험은 적고, 만약 보고있었다 해도 아저씨 들이라면 입 다물고 어디에 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는 속으로 생각을 보내기 시작했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면서 아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그 중년 남성을 향해.

─ ─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까? 그 여자를 덮쳐. 저 여자도 그 목적으로 혼욕 온천에 혼자 들어오고 있으니까. ─

─ 선뜻 말을 걸어라. 여자는 기다리고있어. 남자가 말을 거는 것을. ─ ─ 범죄는 되지않아. 사람이 와도 연인처럼 굴면 되지. ─ ─ 빨리 접근해서, 말을 걸어라. 어디에서 왔습니까, 혼자 왔습니까? ─ ─ 뭐든지 좋다. ─ ─ 빨리해라. 등을 씼어드릴까요?, 이런말은 지감밖에 말할 수 없잖아 ─ ─ .

나는 자지를 훑어면서 중년 남성의 허리의 무게에 속상해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이 닿았는지, 남성 자신이 일념발기(一念?起. 불교용어. 무슨 일을 성취하기로 결심함.)했는지 모르겠지만 ─ ─

그는 일어나 몸을 씻고있는 아내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몸을 앞으로 내밀며, 콧김을 거칠게하며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나.

남자는 "아, 좋은 탕이다"라고 혼잣말을 중얼 거리면서 아내의 바로 뒤에 세 미터 떨어진 곳에 진을 치고, 그 백색의 요염한 허

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가 온천에서 나와 드디어 그의 페니스가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터질듯이 발기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남자는 아내의 배후에있는 상태로 수건으로 숨겨둔 그 자지를 격렬하게 훑어 세우고있는 것이었다.

그는 설마 목욕탕이 들여다보여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저런 행위를 하고있을 것이다. 여자가 몸을 씻고있는

것을 자신만이 일방적으로 훔쳐 있다고 믿고있다.

하지만 내쪽에서 본다면 정말 바보 같은 모습이었다.

─ ─ 좋아 더해라.

 아내가 낯선 남자에게 딸감으로 취급되고 있다. 또 그 광경만으로 나는 자지가 폭발하려 그랬다. 머리가 이상해질 것 정도로 흥분된다.

몇 번이라도 말하지. 아내가 내 사랑하는 아내가 낯선 남자의 딸감이 되는 것이다.

알몸의 뒷모습을 ─ ─ 목덜미를, 어깨를, 등을, 엉덩이, 그리고 다리를 ─ ─ 가만히 응시하면서 자지를 자극하고있다.

과연 그토록 훌륭하게 발기하고 있으면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야기라도 할까하던 남자는 아내의 뒤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자지를 훑은뒤 어떻게 할까 헤매고 결국 다시 온천에 몸을 담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한 멀리서 아내의 신체를 바라보고있다. 방금 전까지의 상태와 달리 이번에는 발기한 자지를 온천에서 만지고있는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

아내가 몸을 씻는걸 끝내고 샤워 거품을 씻어 내간다. 거품이 사라진 곳에서, 반들반들한 피부가 나타났다. 신체를 씻기 이전보다 한 단계 깨끗하게 되어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몸전체의 샤워가 끝난 그녀는 그 빛나는 나체를 의자에서 일으킨다. 수건 한 장으로 앞을 ─ ─ 오른손으로 가슴을, 왼손으로 사타구니를 숨기고, 남자가있는 욕조로 향한다.

일반적으로 온천욕을 하러 온 여자라면, 남자 손님에 반대 가장 먼 거리에 앉는 것이다. 특히 상대가 50 대 아저씨정도 되면 더욱 그렇다. 떨어져 앉기 마련이다.

하지만, 역시 내 아내는 다르다이다.

나의 네토라레 취미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명한 여자인 것이다.

그녀는 나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고 실행에 옮겨 주었다. 남자가 앞을 향해있어도 최대한 시야의 구석에 모습이 들어갈 것이라는 장소였다.

그리고 천천히 다리를 뻗어 발끝으로 천천히 물의 온도를 확인한다. 이제 완전히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다. 허리 아래, 그녀의 아름다운 하체 모두가 드러나고 있다. 요염하고 야한 행동으로 물 온도는 이미 옛날에 알고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오랫동안 ─ ─ 생 다리를 남자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를 계속했다.

아내는 완벽했다.

문제는 남자 쪽이다.

과연 그에게 말을 거는 용기가 있는지.

아내는 천천히 온천에 몸을 맡겨 간다. 첨벙첨벙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어깨까지 담근다. ‘후우‘하고 일부러 큰 한숨을 토해 릴렉스(リラックス, 편안히,긴장을 품)하고있다고 남자에게 어필한다

나는 다시 남자에게 마음을 날렸다.

─ ─ 자,말을 걸어라. 남자 겠지. 이런 기회가 또 올까? 너도 혼욕 온천에 와서 뭐하고 있어. 어쩌면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

다고 생각하며 오고 있는 것이다. 그 기회가, 게다가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지금 눈앞에 있다는데. 빨리 말을 걸어라. 실패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 말을 걸지 않으면 넌 평생 후회하게 될거야 ─ ─.

또다시 내 마음이 닿았는지 ─ ─ 남자는 고개를 돌려 주위의 풍경을 둘러보는 척하기 시작했다. 마치 연극에서나 나올 법한 큰 동작으로.

반드시, 일부러 큰 움직임을하여 여자의 시선을 모으고 싶었던 것이다.

아내가 그 움직임을 감지하고 보기 좋게 이끌려 남자 쪽으로 시선을 보냈다.

그리고 남자도 그녀의 시선을 깨닫고, 뒤를 돌아 보았다.

결과 두 사람의 시선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아내가 살짝 억지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남자도 그런 그녀에게, 하하하 웃으면서 고개

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혼욕 온천에서 둘이, 전라의 남성과 전라의 여성이 ─ ─ 접촉하는 순간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나는 창문에 붙어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발기가 절대 죽지 않는다.

끝부분으로 부터꿀렁꿀렁 국물이 흘러 넘쳐 온다.

그렇게도 귀여운 얼굴로 인사를되면 남자로서는 참을수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적의가 전혀없는 상냥한 미소였던 것이다. 남자쪽도 이 여자라면 말을 걸어도 싫은 얼굴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과연 내 아내. 네토라레 속성이라는 변덕스러운 취미도 제대로 따라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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