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7/20)

내 아내-

제 Ⅱ 장 신혼의 새살림

16 : 보았던 그 대로… !??

대장… !!

목욕탕 안에서… 내 나름대로의 망상을 하다보니까…

나는 너무나도 화가 치밀어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어… 「성수」란 녀석이 돌아간 줄도 모르고… 나 혼자만의 망상에 빠져있던 나는… 한참만에야 그 목욕탕을 나와서…

근처 낙원동- 쪽의 어느 대폿- 집으로 들어 간 거야… 그리고는 나 혼자서 술을 먹기 시작한 거지…

그러면서 나는… 계속해서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에 이르기까지의 동안에… 이모- 가 나에게 했던 말들과 아까 「성수」란 녀석이 지껄였던 내용들을… 계속해서 내 머리에 떠올리고 있는 거야…

그래… 눈 한번 딱 감고… 한번만 봐주라… !? 라고 내 아내에게 사정을 했었다는 그 말… 말이야… 그러면… 내 아들이 살아난단 말이다… 그런데… !?

또 이모- 가 오늘아침에는… 절대로 그들은 깨끗한 사이임에 틀림없다고 장담을 하기는 했었지만…

그래서 일시적으로나마 나는 이모- 의 그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고 있었었는데…

조금 전에 내가 만났던… 「성수」의 말에 의하여…

나는 정말로 그들이 형수와 시동생사이에 벌리는 불륜의 애정행각을 하고 다녔던 발자취를 하나하나 확인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던 것이기도 했던 거지…

나는 또 어젯밤에 했던 이모- 의 말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는 거야…

어제 밤에… 그러니까 내가 이모- 의 품속에서 미치광이 짓을 막 끝내고 난 직후에… 이모- 의 트릭에 말려서… 내가 앗차- !! 하고 깨닫게 했던 그 말… 말- 말이야… !?

내가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까지도「이수」는 병이 심해서 위중한 상태였었는데… 내가 출장을 떠나고 난 뒤에 이모- 는 자기 혼자서만…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던 것이고…

다시 되풀이되는 말 같지만… 「이수」라는 녀석은 이모- 자신의 생명이며 삶의 전부인데… 어쩌다가 저 녀석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 가야만 된단 말인가… ??

그래서 내린 결론은…

바로 너- 즉… 자기의 친정 언니인… 「규정」언니의 아들인 동훈- 이 너희들 내외가… 하필이면 자기 집으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이수」가 죽어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라는 거지… !

그러니까… 「이수」가 상사병(相思病)에 걸리게 된 것은… 네 처- 인「애희」와 우리가 한집에 살게 되었던 것이 원인인 것이라는 거지…

이유야 어쨌건 또 누구의 책임이 되었던지 간에… 결과적으로 네 처- 는 자기의 가장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부분… 즉 여자의 음부(陰部)를「이수」에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남자들의 음심(淫心)을 가장 자극하는 행동을… 순진한「이수」에게 보여 주면서 유혹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거라는 거지…

게다가 더욱 괘씸한 놈은… 바로 그녀의 남편이 되는… 「동훈」이 너… 라고 하는 생각을 했다는 거지…

네놈은… 바로 제 아내의 그 아래 음부(陰部)를 제 동생이 보면서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다 알면서도… 그것을 못하게 말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보다 한술 더 떠서… 네 놈도 똑같은 짓을… 제 계집이나 자기... 그리고 또는 다른 여자들을 상대로 하며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도저히 그냥 참고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그 말…

그렇다면… 네놈은 네 처- 의 몸을… 이미 나이 어린 네 동생에게 내맡긴 거라고 보아도 되는 일이 아니겠느냐… 라고 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던 것이고…

다시 말하자면… ??

네놈은「이수」와 함께 네 처의 몸을 희롱하다가 밤이 되면… 네놈은 너 혼자서만 그녀를 독차지하고 온갖 짓거리를 해 온 셈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 그랬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이수」만 그놈의 상사병(相思病)에 걸리게 된 것이고… 너희들 내외- 부부는 매일같이 즐겁게 잘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불공평하지 않은가 말이야… !?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염치고 무엇이고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서…

자기는 어느 날「애희」를 불러다 놓고 단단히 따지고 들었었다는… 그 말- 말이야… ?

“ 기왕에 이수- 가 너의 그 아래(?)의 모든 것을 보며…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네 남편도 다 알고 있으면서… 그런 사실들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 지금 한참 젊다 못해서 쇳덩이라도 목으로 넘어가면 소화를 시킬 나이 인 그 애가… 너의 그 진하고도 신기하기만 한… 바로 그 밑- 구멍을 보면서도 그냥 얌전하게 지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느냐… ?? 당연히 그 아이는… ?? 네 몸을 상대로 머릿속에서의 상상으로 온갖 못된 짓이란 짓은… 다 해 오고 있었을 것이 분명 한데도 말이야…

네 남편이란 작자는… 그것을 잘한다고 하며… 칭찬을 해 주고 있었다는 생각을 한번 해 보려무나… !!

말하자면… 너는 이미「이수」의 손에 의해서 하루에도 열 두 번이 넘게 능욕을 당하고 있는데도… 네 남편은 모른 체 하고 있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 ?? 이 말이다… ?? 결론적으로 너는… 네 남편과 이수- 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또 받드는 계집이 되고 있는 것이란 말이다… 그랬는데도 너는… 그 아이가 저질렀던… 숨어서 네 몸을 훔쳐보았다고 하는 그 행동 … 그 하나만 생각하고 탓을 하면서… 그렇게 까지 심하게 노여워하면서 그 아이를 미워만 할 것까지는 없지 않겠느냐 이 말이다… 지금 저 아이가 너를 못 잊어서 저렇게 죽어 가고 있는데… 그러니까… ?? 내가 직접 너에게「이수」앞에서 옷을 벗어 주라고는 하지는 않겠다마는… 그래도 저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 너밖에 없으니… 어쩌란 말이냐… ?? 제발 부탁이니 사람 좀 살려 주는 셈치고… 눈 한번 딱 감고… 저 아이의 소원 좀 풀어 줄 수 없겠느냐 이 말이다… ?? 원래 상사병이란 그 당사자만이 낫게 해 줄 수 있다는 병이라고 하지 않느냐… ?? 만일에 네 남편이 알고 너한테 무어라고 한다면… ?? 그 뒤는 내가 책임을 지도록 해 주마… !! ”

라고 했다는 그 말… 말- 이다… !

술잔을 목구멍으로 넘기면서 이모- 의 말씀을 생각해 보니… ??

정말로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인 것이었어… 그렇게 된 것이로구나… !!

눈 한번 딱 감고 죽어 가는 사람 살리는 마음으로 병실에서 녀석의 간호를 혼자서… 도맡아 준 것이란 말이지… ?? 녀석의 옷 갈아입는 일에서부터 밥 먹는 시중까지… 그리고 특히 밤에는 화장실에 가는 시중까지도… 아무도 없는 독방에서 해 주었었단 말이지… ?

그 병실에서… 잠 잘 때에는 녀석의 침대에서 같이 잤을까… ?? 아니면 아래에서 따로 마련 된 간이침대에서 혼자 잤을까… ?? 녀석의 털 복숭이 다리통을 밀치면서 파고들며 잠을 잔 것은 아닐까… ??

사실 나는 평소에 내 사랑하는 아내- 가… 녀석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다만 내 아내- 의 너무나도 멋있는 몸을… 녀석뿐 아니라 다른 어떤 사내들에게라도 자랑을 하고 싶었을 뿐인 것이었고…

또 그 아름다운 몸을 본 다른 남자들이… 그녀 때문에 애간장을 태우며 안타까워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즐기고 싶은 심정뿐이었던 것이었었는데…

그런데 결과는 엉뚱하게도… 실제로는 눈 한번 딱 감고 녀석의 병을 낫도록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지 난 두 주일 동안이나 밤마다 저희들끼리… 그리고 어젯밤에는 내가… 이모- 의 몸을 상대로 즐겼었던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단 말이 아닌가… ??

아마도… ?? 처음에「애희」는… ?? 이모- 의 힐난하는 소리를 듣고 여로가지로… 나를 생각하면서 자문자답을 해가며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했었을 꺼 겠지…

정말「전동훈」이라는 남자는 자기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이모- 말씀처럼…

자기 아내의 몸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내 돌리며… 자기 스스로를 즐기고 있는… 이 남자야말로 너무나 지독한 변태(變態)라고 보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말이야… !?

만일에「이수」도련님에게 자기가 실제로 몸을 허락한다면… ?? 이 남자는 과연 어떤 얼굴을 하려고 할까… ? 확실히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모- 의 말씀이기도 했었겠지… !??

어제 나와 동네 골목어귀에서 마주쳤을 때에… 처음에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 하는 듯도 했었어… 그리고 내가 뜻밖에 일찍 돌아 온 걸 보고서…

순간적으로 원래 계획했던 여행을 포기하고 나를 따라서 집으로 되돌아서 들어오려고 하는듯한 눈치가 보이기도 했었는데… ??

그런 결정적인 순간에… 나는 또 엉뚱한 실수를 하고 말았던 거가 아닌가… ?

나는 마음이 아주 바다처럼 너그러운 사내인 양 하며… 내 손으로 그들의 짐 보따리를 들고 택시가 기다리고 있는데 까지 날라다 주면서… 잘 갔다 오라고 그녀의 등을 떠밀다 시피 하지 않았는가 말이야 …

그 순간 그녀의 마음은 완전히 확 바뀌고 만 것이 분명한 거겠지… 무언가… ??

망설이는 것 같았던 그녀가… 입을 앙 다물고… 나에게는 한마디 말도 없이… 일행들을 앞질러서… 택시 안으로 들어가 버리던 장면이 다시 생각나는 거였어…

‘ 역시 이 사람은 이모- 의 말씀처럼 지독한 변태적인 사람인 것이 틀림없어… 아니면 자기를 시험해 보려고 일부러 꾸며서 행동하려는 것인가… ?? 그렇단다면… ? 나라고 못 할 것도 없는 것 아닌가… ?? 어디 누가 아쉬운가 한번 보자… ?? ’

라고 생각을 했었는지도 몰라… ??

내 망상은 걷잡을 수 없이 갈팡질팡 이었어. 어제 밤부터 조금 전까지는… 이미 지 난 두 주일 동안… 병원에서 녀석을 간호해 주면서… 눈 한번 딱 감고 몸을 열어 준 것 같다고 하는 생각이 들더니…

이번에는 또… 어젯밤에서야… 처음으로 홧김에 녀석에게 몸을 허락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거였어…

여기 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또 다시 술잔을 가득 따라서 내 목구멍으로 넘기고 있었어…

그래…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또 어느새 「성수」란 녀석이 가 버리고 그 자리에는 나 혼자만 있었지… !??

나는 그렇게「성수」가 가버린 줄도 모르고 목욕물 속에 들어앉아만 있었던 것이고…

‘ 눈 한번 딱 감고 봐 줄 수 없겠니… ?? ’

그 말은 점점 더 나를 뜨겁게 닳아 오르도록 만들고 있었어…

나- 라고 하는 놈의 정욕과 정력은 어떻게 된 셈인지… 어젯밤에 그토록 이나 발사(拔射)를 했었는데도… 또다시 이렇게 끓어오르고 있는지 원… !??

어제 아침에도 그녀는… 녀석들과 함께 택시- 를 타고 갈 때에… 몸에 꼭 끼는 곤- 색의 미니-스커트에다가 스타킹- 도 안 신은 알- 다리 였었지… ?? 그래서 그런지… 그 늘씬한 그녀 다리의 피부가… 더욱 하얗게 윤기가 나며 보드랍고도 끈끈한 습기를 내뿜고 있었는데…

종아리- 와 허벅지- 에 돋아난 솜털- 구멍들 까지도… 유난히 빛이 나는 것 같았던 알- 다리를 옆에 앉히고… 택시 안에서 녀석의 손이… 과연 그 알- 다리를 쓰다듬지 않고 견딜 수가 있었을까… ?

또는… 어느 민가의 좁은 골방에서… 아내- 는…

눈을 한번 딱 감고 봐주기 위해서… 놈이『소나무옹이- 구멍』으로 들여다보던 그 자세 그대로를… 다시 한 번 취해 주었던 건 아니었을까… ??

또는 어느 민가에서 쓰는 요강- 이나 세숫대야- 를 빌려서…

녀석이 엎드려서 보고 있는 바로 앞에서… 그녀는 속- 옷을 벗고 우리 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에 취하던 자세 그대로를… 다시 한 번 취해주면서 녀석에게 보도록 해준 것은 아니었을까… ??

… 쏴 아 – ! …

하고 나오는 그녀의 폭포수와 같은 오줌- 줄기를… 놈은 손으로 만져보기도 했겠지… !?? 그리고 그녀는… 서서히 일어나면서… 놈이 잘 볼 수 있도록… 아래 하초(下焦)의 모든 것을 벗고… 조절해 가면서… 타이트한 스커트- 를 걷어 올린 채로 그녀가 즐겨하는『기마- 자세』를 취해줘 가며… 허벅지와 항문(肛門)의 근육들을 씰룩대기도 하고… 질(膣)- 속 깊은 곳의… 근육단련 운동을 하고도 있었던 것은 아닐까… ??

이렇게 눈 한번 딱 감고… 녀석이 보도록 해주었던 건 아닐까… ?

나의 망상은 한도 없고 끝도 없이 계속 되고 있었어… !!??

그리고 또 이모- 가 했던 말 중에서… 유난히 내 정곡을 찌르는 말도 떠 올려보고 있는 거야…

“ 여자란… ?? 남에게 보일 수 없는 자기만의 가장 은밀한 치부(恥部)를… 누구에겐 가… ? 실수가 되었건… 억지가 되었건 간에… 한번 보여 주게 되거나 들키게 되면… 처음에는… ?? 너무나 부끄럽고 쑥스럽다 못해서… 분하고 원통한 마음이 생기는 법이란다… 그래서 그것을 본 사람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고 증오하게 되는 법인데… !?? 그것이 또 시간이 흐르다 보면… ?? 바로 그랬었다는 그 사실이… ?? 다시 되돌려질 수 없다고 하는… 자포자기적인 심리가 생기는 법이기도 하고… 또… ?? 그 분한 마음이 차차 식어 가게 되어 가면서… 그때부터는… ?? 그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보여 지고 있었다고 하는 그 사실 자체가… 어쩐지 당연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되는 모양이더구나… !??

그리고 또 그 사람에게는… 기왕에… 오래전부터… 그렇게 보여 지고 있었다고 하는 그 사실이… 당연한 것같이 느껴지게도 되는 것이고… 또 그때부터는… 그 사람과는… ?? 마음속으로부터 무언가 남남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 그전부터 오래도록 그 부끄러운 곳이나 부끄러운 행동을 그 사람에게만은… 보도록 허락해 오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법이기도 한 모양이더라… !? 그래서 옛날부터… 여자의 속살은 아무한테나 보여주면 안 되는 것이고… 어쩌다가 규중의 처녀가 자기의 속살을 외간 남자에게 보여주게 된다면… ?? 그 처녀는 반드시 그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만 하게 되어 있는 법이란다… !! 그리고 그 보여 지게 된 비밀스러운 곳이 은밀하면 은밀한 곳일수록… 그러한 마음이 더욱 진하게 들기 마련인 것인 가보더라… ! 여자에 따라서 각각 다르기는 하겠지만… 말이야… ?? ”

이모- 는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묘한 말을 하기도 했던 거야…

그러니까 이모- 의 마음이 그렇다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했을까… ?? 정말 여자의 마음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인 모양이야…

그러나 나는 이모- 로부터 그렇게 듣기 좋은 말을 듣다 보니까 기분은 몹시 좋기는 했었어… 덕분에 나는 어젯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오랜만에 내 스트레스를 몽땅 풀어 버린 것이기도 한 것이지…

한편 나는…

아까부터 이모- 가 했던 말처럼… 아무리 내 아내와 「이수」의 관계가 깨끗한 상태라고 주장을 하시며 장담을 하고 있었지만… ?? 나와 이모- 와의 관계를 생각하다 보니까…

자연히「애희」와「이수」에 대한 관계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지금까지 어렴풋하게 느끼기는 했었지만…

설마 하던 마음이 현실화되고 있는 사실을 감지하기 시작하기도 한거야…

그러면서 내 아주 못된 내 버릇인… 이상한 망상(妄想)에 빠져들고 있었던 거야.

그렇겠구나 … !??

이모- 가 무슨 뜻으로 여자의 심정을 강조했는지를 이제야 깨닫게 되는 거야… !

그래… ! 맞아… !? 「애희」도 마찬가지일 꺼 아니겠나… ??

아니… !? 어쩌면 그들도 이모- 와 나와의 관계처럼…

이미 서로가 육체적인 결합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이모- 가 다 아시고… 일부러 그런 말씀을 한 것은 아닐까… ?? 지나간 몇 달 동안…

「애희」도「이수」에게 그녀의 가장 비밀스러운 치부를 다 보여주어 오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그래서「애희」도 처음에는「이수」에게 무섭도록 화를 내고 있었었지… 마치「이수」를 잡아먹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증오하고 저주를 했었지 않았는가 말이야…

내가 출장을 가기 전인 지난달까지만 해도 그랬었는데…

그 동안 어떤 식으로 두 사람이 화해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어제 그들이 스케치- 여행을 떠날 때의 그 표정으로 보면… 이모- 의 말처럼 이미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 걸까… ?

더구나「이수」는 나이는 비록 어리다고 할지라도… 그 외모가 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늠름하고 아주 남자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어서…

뭇 여성들로부터 믿음직하다는 선망의 인상을 주고 있는 녀석이 아닌가 말이야…

어제도 보니까… ?? 오히려「애희」가 더 어려 보일 정도로 녀석은 의젓하고 듬직해 보이기까지 하지 않았는가 말이야… 또「애희」가 그렇게 차려입고 있어서 그런지… ?? 의젓하게 듬직해 보이는 녀석에게는… 누가 보아도 가장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연인들임에 틀림없어 보였었어…

결코 여자의 나이가 10 여년이나 연상(年上)이라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을꺼야…

그래… ! 그럴 수 있을지 몰라… ?

사실 「애희」의 화장실에서의 작업 습관은… 나도 한번 본적이 있었지만… ?

정말 남 유달랐었지… ? 보통 여자들처럼 용변을 보고 난 뒤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오랫동안 계속해 왔다고 하는 그 아래 질(膣)내부의 근육운동을 하느라고 요란을 떨어 왔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더 잘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말이야… !??

게다 가 남 유달리 깔끔하고 자존심 강한 성격인 그녀가…

그냥 소변(小便)을 보는 장면만을 들켰었다면… 그래도 좀 어떨 텐데… 그녀가 더 큰 볼일(?)인 똥- 을 누는 장면까지도… 다 보여 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지독한 냄새까지도 녀석이 다 맡았다는 가정이 성립되는데…

이야말로 세상에서 여자가 감추어야 할 가장 비밀스럽고 부끄러운 장면 중에서… 이보다 더 한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야…

이모- 말대로 라면… 그 비밀스럽고 부끄러운 장면이 진하면 진할수록… 여자의 마음이 더욱더 쉽고 깊게 기울어진다고 하던데… ? 아니 야… !?

이모- 의 말이 맞으면 안 돼… 비록 이모- 가 아까까지도… 그들 두 사람은 결코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닐 것이라고 장담은 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또 절대로 그들이 그런 사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는 하지만… ??

그런데 현실은… 이모- 의 말이 맞는 걸로 상황이 되어가는 걸… 어떻게 해…

이미 그들은 어젯밤… 아니 그보다도 훨씬 더 오래전부터… ??

어젯밤의 이모- 와 나처럼 남이 아닌 사이가 되어 버리고 만 것이 틀림없어…

나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는 거야… 이모- 는 이미 그들이 넘을 선을 훨씬 멀리까지 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에게 거짓말을 하신거야… 생각할수록 나는 억울하다는 기분과 함께…

이모- 에게 당했다는 기분 때문에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술이 취하지도 않는 거야… 나는 거의 두 시간 이상이나… 술을 마시며 앉아있었던 거지…

그리고 나는 또… 환상과 망상의 몽유병에 걸린 채로…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었어…

이미 시간은 또 밤 10 시가 넘어가고 있었어… 게다가 건넌방에까지 불이 꺼져있는 걸 보면… 그 강사- 언니나「은영」이 학생 까지도 … 이번 황금의 연휴를 이용해서 어딘가로 여행을 가서… 집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 분명했어… 그래서 그런지… 역시나 이 커다란 집안에서… 지금 불이 켜져 있는 방이라고 하면… 이모- 가 거처하는 안방밖에 없는 거야…

“ 이모- … !! 자… ?? 나 왔어… 내가 왔단 말이야… !! ”

“ … ? … !?? … ”

홧김에 지르는 내 목소리는… 자연히 시비-조의 어투로 약간은 소리가 거칠어지고 있었어… 분명히 이모- 는 지금 밖에 나간 것은 아닌 거야… 그렇다고 벌써 잠이 들어 있는 것도 아닌 것이 분명한데… 방안에서는 아무런 대꾸나 인기척을 내는 것도 아닌 것이었지…

“ 이모… !! 내 말 좀 들어봐… !! 어엉… !?? 이모- … !! 방에 있는 거 나… 다 알고 있어… !! ”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나는 안방이 있는 대청마루위로 성큼 올라 선 거야…

아마도 지금 이 시간에… 이 커다란 집안의 안채나 문간채 중 어디에도 다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내 목소리는 더욱 커진 것 같았고… 아주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었어… ??

그때쯤 이모- 는… 방안에서 밤이 깊어 가는데 따라서… 잠자리 옷으로 갈아입고 마악- 잠자리에 들려고 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내 소리가 밖으로부터 들리자… 다시 일어나고 있는 모양 이었어…

나는 대청마루에 올라서서… 잠시간 서 있다가 안 방문을 벌컥- 하고 열였어…

내 소리를 들으시고 일어서는 이모- 가 나와 마주 바라보게 된 것이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보니까… ??

역시 이모- 는… 내가 새삼스럽게 놀랠 정도로 너무너무도 아름다운 미인인 것이 분명한 것이지… 옛날에 내가… 내 엄마- 에게서 느꼈었던 그 분위기… 그대로…

너무나 커다랗기만 한 그 맑은 눈을 치떠서… 속- 눈썹이 뚜렷한 까만 그림자를 이루도록 아름다운 눈으로… 똑바로 서서 그윽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거야…

눈- 밑에 시커먼 눈- 화장을 한 것 같은 아이-섀도우의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눈으로… 아주 놀랐다는 듯이 나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이모- 를 보는 순간… 조금 전까지 그렇게나 나를 흥분시키던… 그 분노의 마음이 나도 모르게 스르륵 풀어져 버리고 마는 거야…

이모- 는 내가 몇 번을 보지는 않았지만… 밤에 주무실 때에는… 언제나 즐겨 입으시는지…

얇고 하얀 명주로 된 속- 치마에다가 역시 같은 천으로 된 하얗고 투명 할 것 같은 속- 적삼을… 잠자리의 옷으로 입고 있는 거야…

속- 적삼은 너무나 얇아서 이모- 의 양팔과 그 겨드랑이까지의 육선(肉線)이 뚜렷하게 비쳐질 정도 여서… 마치 투명(透明)의 옷을 입고 있는 것같이도 보이는 거야…

역시 어제- 밤에도 보고 느꼈었지만… 늘씬하면서도 육감적인 팔뚝들 과 그 팔뚝들이 모아지는 겨드랑이- 께 가 시커멓게 그늘을 만들며 그 아래의 체모들이 흘깃 흘깃 보이려고 하며 뜨거운 육향(肉香)을 뿜어내고 있는 거야…

그리고 명주- 천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내려는 듯이… 이모- 가 입고 있는 치마폭은… 평소에 부- 하게 부풀어있는 겉- 치마와는 달리… 내리닫이 아래로 죽죽 내려오는 치맛자락들의 얇은 천이 너무나 치렁대며 흘러내리는 천- 사이로… 이모의 하반신이 또 뚜렷하게 내 눈에 비춰지고 있었어…

“ 이모-… 이모- 는 왜 나한테다 거짓말을 하는 거야… ?? 어엉… ?? 왜… 왜애… ?? ”

나는 이모- 를 보자 다짜고짜 무슨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이 소리부터 지르는 거야…

“ … ?? 아니… ?? 뭐라 구… ?? 갑자기 얘는… ?? 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 ?? 거짓말이라니… ?? 누가 거짓말을 했다는 거야… ?? ”

갑자기 내가 아주 큰 소리를 지르면서 마구 대드는 것을 보면서… 이모- 도 맞고함을 지르시는 거야…

아마도 이모- 도 지금 이 집안에 우리 밖에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신 모양이야…

“ 그럼 거짓말이 아니란 말이야… ?? 애희- 누나와 이수- 가… ?? 뭐… ?? 분명히 장담을 한다 구… ?? 그들은 결단코 서로가 불륜의 관계가 아닌… 아무런 사이가 아닌 것이라 구… ??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거야… ?? ”

“ … ?? … !?? … ”

“ 뭐… ?? 그들은 절대로 깨끗한 사이라 구… ?? 도대체가 말이나 되는 소리를 해야 할것 아냐… ?? 아무리 내가 만만하기로서니… ?? 그 그들은… 벌써부터… ?? 서로가 붙어먹은 지가 오래 되었단 말이야… !! 내가… 오늘 그걸 확인 했단 말이야… !! ”

“ 뭐…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니… ?? 네… 이 자식이… ?? 갑자기 무슨 말을… ?? 그들이 벌써부터 부 붙어먹었다니… ?? 그 그게 무슨 소리야… ?? ”

“ 그래요… !! 그들은 이미 벌써 부터 서로 붙어먹는 걸… 직접 옆에서 본 사람이 있단 말이야… 바로 그 사람을 내가 오늘 만났단 말이야… !! 씨이- 씨이익… !! ”

“ 아니 이 녀석이… ?? 갑자기 실성이라도 했나… ?? 그 들이 무얼 어쨌다는 사람을 마났단 말이니… ?? 도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했다고 그러는 거니… ?? ”

“ 그래요… 서 성수- 란 녀석 말이야… !?? 그 녀석을 아까 목욕탕에서 만났단 말이야… !! 그러니까… 그들은 어제… ?? 학교에서 함께 간다고 하던… 그… 스 스케치 여행에 같이 가지 않았단 말이야… !! 성수- 란 녀석이 아까 나한테다 다 이야기를 했단 말이야… !! 씨이… !? 씨이… !? ”

“ 아니… ?? 누구… ?? 성수- 라니… ?? 무 무슨 소리야… ?? 그 아이는 어제… 학교에서 출발하는 스케치 여행엘… 네 처와 그리고 이수- 가 함께 갔잖아… ?? 너도 분명히 보았잖아… ?? ”

“ 그래… !! 나도 보았었는데… !?? 그 그런데 말이야… !?? 녀석은 어제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와서… 저희 집에서 잤다는 거야… !! 그 그런데… ?? 이이 이익… !! 흐흐 흙… 흙… 흙… !! 내 애희- 누나와 이수- 는 어젯밤에… ?? 어 어디에서… ??… ”

“ … ?? 무어라… ?? 네 처- 와 이수가… 어 어젯밤에… ?? 무어가 어쨌다 구… ?? ”

이모- 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도 아직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모양이야…

“ 그래요… !! 어젯밤이 아니라… 어제 낮에… ?? 그들은… 약속시간에 늦어서… 학교에서 가는 여행에 함께 가지 못하고… 저 서울- 변두리의 유원지에 있는 방-가로에서… 자기들 끼리 놀았다는데… 그때에 거기에서… 그들 두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다 봤다고 하더라구요… !! ”

그런 말을 하다보려니까… 어느새 나는… 실지로「성수」가 그들이 그 짓을 하는 장면을 옆에서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나는 완전히 착각을 하고 또 그 런 사실을 믿게 된 것이야… 그리고 또 그렇게 믿게 되다 보니까…

실지로는 내가 그들의 옆에서… 그들이 서로가 끌어안고서… 헐레- 를 하고 있는 장면을 직접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과 환상에 다시 빠져들게 되는 것 이었어…

“ … ? … !?? … ”

이모- 는 그렇게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말을 들으면서… 갑자기 벙어리라도 된 듯이 말을 하지 못하고 놀라고만 있는 거야…

“ 그 그러니까… ?? 나 나는 어떻게 해… ?? 이 이모- … ?? 흐흙… 흙… !! ”

그러자… 나는 그렇게 묻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흐느껴지며 말소리조차도 떨려나오고 있었어… 그리고는 이내 이모- 의 발밑에 쪼그리고 앉으며…

고개를 들어서 멍청하니 서서 있는 이모- 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거야… !

“ 으응… ?? 이 이모… ??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 으응… ?? ”

“ … ?? … !?? ”

“ 이제 정말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 내 애희- 누나를… ?? ”

“ … ?? … !?? … ”

“ 이 이모- 도… 알고 있었지… ?? 그리고도 나한테는 거짓말을 한 거지… ?? ”

“ 정말로 성수- 가 봤대… ?? 동훈- 이 네가 꾸며서 하는 말은 아니고… ?? 서 설마… 아무리 그래도… 성수- 앞에서… !?? … ”

“ 어쨌거나… 이모- 도 알고 있었지… ?? 그러면서 나 에게는… ?? 그래… !?? 그러면… 이모- 도… 애희- 누나처럼… 그렇게 해 줄 수 있어… ?? ”

“ 아 아니… ?? 무어라 구… ??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 줄 수 있느냐 구… ?? ”

“ 그러니까… 애희- 누나가 이수- 한테다 해 주었던 것처럼… !?? 말하자면… 저 성수- 란 녀석이 직접 본 것 같은 짓을… 이모- 도 나한테다… 똑같이 해주어야… 한단 말이야… 씨이- … !! 안 그러면… ?? ”

그렇게 말을 하면서… 나는 다짜고짜로 바로 내 앞에 있는 이모- 의 두 무릎을…

내 두 손으로 끌어안고 내 앞으로 바짝 당기는 것이었어…

“ 어머 멋… !! 아니 얘가 무슨 짓이야… ?? 왜 이래… ?? 저 저리 비키지 못해… ?? 이 짐승 같은… ?? 어제 그렇게 까지나… !?? 지금 또 무슨 짓을 하려고… ??… ”

이모- 는 갑자기 자기의 무릎을 끌어안으면서 달려드는 나를… 기겁을 하듯이 뿌리치려고 하며… 무의식중에 뒤로 물러나려고 하다가 보니까… 자연히 이모- 는 자기의 뒤에 있던 어제의 그 뗏- 동한 의자의 바닥- 위로 밀리며 주저앉는 것이었지…

공교롭게도 이모- 가 서있는 바로 뒤에… 마침 어제 밤에 이모- 가 앉아있던… 예의 그 화실용 뗏- 동한 걸상이 어제처럼 그대로 똥그라니 놓여 져 있었던 거야…

아주 어제와 너무나도 비슷한 장면이 다시 연출이 되고 있는 것이야…

- 삐- 끗… 스윽… 스르륵… 털썩… !! –

“ 어멋… !! 어머머… !! 나 나몰라… !! ”

어제와 거의 같은 수순으로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걸상위의 바닥에 앉혀진 이모- 는… 두 팔을 이리저리 휘 두르면서 무엇이라도 잡으려고 허우적대는 것이고…

역시 두 다리가… 내 팔에 의해서 감겨져있는 관계로… 내가 미는데 따라서… 위로 들려지며 치맛자락이 펄럭이도록 벌어지고 있는 것이었어…

“ 그 그래… !! 애희- 누나도… 이수- 에게 바로 이렇게 해 주더래… !! 그리고 또… !?? 애희- 누나는 자기의 발을 이수- 의 얼굴에다 대고 문질러 주기도 하더라는데… !?? 그러니까… 이모- 도 나한테다… 똑 같이 해주어야만 돼… !! ”

그런 말을 하면서 나는 이모- 의 다리를 마구 끌어안아서 위쪽으로 들어 올리는 거지…

- 삐끄덕… 쓰윽 스르륵… 철퍼덕… !! –

“ 으아악… !! 아악… !! 이 이놈이… ?? 아아 앙~~ –

그 바람에 내 팔에 감겨있던 무릎에 힘이 들어가면서…

이모- 의 몸은 그 의자가 뒤로 밀리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같이 휩쓸려서 방바닥에 떨어지고 만 거야…

마침 그 걸상이 벽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이모- 의 몸도 벽에 기대어서 밀려지듯이 뒤로 떨어지는 바람에… 이모- 의 몸은 직접 그 걸상에서 떨어지질 않고… 벽면과 맞 닿아서 비벼지며 내려앉아서… 전혀 충격을 심하게 받지는 않았던 거야…

그래도 제법 높은 의자에서 떨어지셨기 때문에 놀라긴 하신 듯 했어…

나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내 머릿-속에서는… 아까「성수」가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만 착각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내 눈에는 분명히「이수」가 내「애희」누나에게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이는 것 같았어…

나는 의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펄럭이며 벌어지는 이모- 의 치맛자락을 벌리고… 그 사이로 내 머리를 들여 밀고 들어가고 있었어…

역시나 이모- 의 치마- 폭 속에는 어젯밤처럼 밑이 타개 진 속- 고쟁이를 입고 있는 것이었어… 그 바람에 내 머리는 아주 쉽게 이모- 의 가장 구중궁궐의 비소(秘巢)에까지 들어 갈 수가 있었던 거야…

그러면서 나는 이모- 에게 그 어떤 짬- 을 주지 않고… 다짜고짜로 이모- 의 보지- 에다가… 내 혀를 길게 빼 내 밀어서 핥으려고 시도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지…

이는 틀림없이 아까 「성수」가 이야기 했던 대로…

내「애희」누나가「이수」에게 해주었던 그 자세를 나도 똑같이 취해보려고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는 내가 그렇게나 해보고 싶었던 행동이었으니까…

“ 끼야 악… !! 으허 억… !?? 아 아악… !! 너어… ?? 너… 이 이 노 옴… ?? ”

이모- 는 너무나 놀라고 기가 막히시는지… 거의 기절하시기 직전까지 몰리는 것처럼… 아주 강렬하게 또 더욱 힘차게 나에게 반항을 하며 밀어내려고 하는 거야…

그것도 그럴 것이… ??

이모- 가 누구란 말인가… ??

그녀는 어려서부터 우리나라 양반 댁 가문의 엄한 규범 속에서만 살아오다가… 「한국봉」이라고 하는… 이모- 네 가문(家門) 못지않은 청주「한」씨 라고 하는 양반 댁 출신의 신랑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된 여인이 아닌가 말이야… !?? 또 그「한국봉」씨는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이기도 했는데… !??

비록 학생시절에는 그녀 자신이… 학교의 육상부나 스케이트 부에서 선- 머슴아처럼 펄펄 뛰며 거친 운동을 해오기는 했었다고 하지만… !??

사실상은 아주 엄한 양반 댁의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철저한 유교적 규범 속에서 살아 오셨고… 또 그 신랑도 역시 그렇게 고상한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속에서 정숙하게만 살아오던 그녀가… ??

감히 사람이 사람의 사타구니를 핥고 빠는… 아주 더러운… 아니… !?? 짐승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 그런 추접한 짓을… ?? 그것도 하늘같은 남자- 가 아주 천한 여자의 그 더러운 밑- 구녕을… 그렇게 입으로 빨아대려고 하니까… !??

기겁을 하도록 놀라서 열 길이 넘도록 펄펄 뛰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거 겠지… ??

사실 그때당시의 여염집 여자들이 자기의 보지- 를 남자에게 빨린다고 하는 사실은 감히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기도 했어… 그러나 나도 역시 정상적인 상태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에서 또 완전히 몽유병에 심취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어느 때 보다도 내 몸에서 나오는 힘은 거칠고도 강력했던 것이야…

“ 아아악… !! 으으 윽… !?? 무 무슨 짓을… ?? 아아악… !! ”

이모- 는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지만… 이미 모든 상태는 정해진 대로의 수순으로 가고 있었어…

또 나 역시도… 아주 어려서부터 여자의 사타구니를 핥고 빠는 데는 아주 능숙하게 숙달이 되어 있는 녀석이 아닌가 말이야… !??

“ 아 으윽… !! 저 저리 비켜… !! 이 지 짐승… !! 아 안 돼… 더 더럽단 말이야… !?? ”

“ … !! … !?? ”

나는 이모- 가 무어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말거나… 그저 내 할 일만을 정신없이 하고 있는 것이지…

이모- 의 치마 속 사타구니- 에서 나는 냄새는… 그동안 내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옛날에… 내 엄마- 의 그 속에서 나던 냄새하고 너무나도 똑같은 냄새였어…

바로 나는 지금 이모- 가 아니라… 바로 그때의 내 엄마- 의 사타구니 속과 그 일대의 몸- 틈새 일대를 핥고 빨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거야…

나는 오랜만에 접하게 되는 엄마- 의 하초(下焦)일대를 빨면서… 또 다시 무아무중의 환상상태에 빠져서… 내 혼신(渾身)의 정성을 다 해서 핥고 빨아주고 있는 거야…

“ 으 으응… ?? 으응… ?? 응… 응… !?? 으 흐응… !! ”

그런 내 정성이 통했는지… 이모- 의 입에서 나오는 반항하며 거절하던 소리가…

어느 새에… 자지러드는 것 같더니… 드디어는 응- 응- 대는 소리로 바뀌면서…

이모- 의 두 다리에서 힘이 빠지는 기색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어…

그 뿐만이 아니라… 내가 빨아대고 있는 음부와 그 주변에서는…

어느 새에… 내 입에서 나온 침(唾液)- 뿐만이 아니라… 이모- 의 몸- 틈새의 구멍에서 나온 분비물로 인해서… 내 입과 코로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철퍽- 거린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그 물- 끼가 홍수가 되어 나오고 있는 것이야…

점점 이모- 의 양 다리가 넓게 벌어지고 있기도 하는 것이고…

“ 으 흐흥… !! 으 으윽… ?? 아 안 돼… !! 으 흐응~~ 아 으윽… !! 아 하앙… 더 더럽단 말이야… !! 거 거기는 여자의 하초- 란 말이야… 이 이 자식아~~ ”

시간이 흘러가는데 따라… 이모- 의 반항은 점점 협조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지…

- 하아 앍… 흐읇… 흛… 흛… 할 짝… 할 짝… !! 흛 흛… !! … –

“ 아이 잉~~ 잉~ 잉~ 으 흐응~ 그 그만 해… !! 으응… ?? ”

드디어 이모- 의 입에서… 어젯밤과 오늘 새벽까지 몇 번씩이나 내 귀를 그 토록이나 간질이던 바로 그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어…

“ 이 이모- … !! 이수- 도 내 애희- 누나에게… 이렇게 해 주었었대… !! 이모- 도 내가 이렇게 해주니까 좋긴 한 거야… ?? ”

“ 으 흐응… !! 아이 이~~ 나 난 몰라… !?? 아 아니… ?? 네 네 처가… ?? 이수- 에게 이렇게 해주는 걸 정말 봤단 말이야… ?? 서 성수- 가 그래… ?? 아이 잉~~ 이 이상하단 말이야… !! 서 설마… ?? 아무리 애희- 가… ?? 그랬을 라구… ?? 성수- 가 보는 앞에서 이수- 에게… 이렇게 하라고 시켰을 리가… ?? 아이 흐응… !! ”

“ 저 정말이란 말이야… !! 흐흛… 흛… !! 서 성수- 가 직접 보았다고… 조금 전에 나한테다… 전부 다 이야기를 해 주었는걸… !?? 이 이것뿐만이 아니라…”

방안의 분위기는 점점 더 노골적이고도 음탕한 기운에 휩싸이는 가운데… 이모- 의 자세가 더욱더 노골적인 내 요구대로 따라서 해 가기 시작하는 거였어…

그러는 사이…

나는 그동안 내가 그 소나무- 옹이구멍을 통해서… 이모- 의 아랫도리를 보면서 상상해 왔던… 여러 가지 내 나름대로의 자세에 대한상상과 망상을… 그 대로 실천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살아나고 있는 거야…

「성수」가 직접 보았다고 하면서… 그들이 서로 간에 취하던 자세 하나하나를… 내가 설명하면서… 이모- 에게도 똑같이 해달라고 조르고 있는 나에게…

웬일인지 이모- 는… ?? 군- 소리 하나도 하지 않고 제법 조순하게 따라서 그 자세를 취해 주시고 있는 거야…

내가 엎드리라고 하면…

이모- 는 그 커다란 엉덩이를 뒤로 쑤욱 빼가면서 들어올리고… 또 머리를 내 반대쪽으로 숙이면서 두 팔- 굽을 굽혀서 방바닥에 대고 엎드리는 것이지…

그러면서 나는 내 얼굴을 이모- 의 뒷- 쪽 엉덩이에 바짝 대고는 또… 기다란 내 혓- 바닥을 길게 빼서 이모- 의 똥- 꼬를 마구 핥고 빨기도 하는 것이지…

이모- 똥- 꼬의 맛은 완전히… 그 옛날 내 엄마- 의 그 똥-꼬에서 내가 맛보던 그 맛과 너무도 똑같은 그대로인거야… 이제 나는 내가 내 이모- 의 똥- 꼬를 핥고 빠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엄마- 의 거기를 핥고 빨고 있는 것인 거야…

그렇게 내 엄마- 의 그 사타구니-의 맛을 음미하는 동안… 나는 문득…

또 다시… 그 옛날에 그 암굴- 속에서 숨어 지내는 동안…

엄마- 가 쉬야- 가 마렵다고 하시며… 굴- 속에 비치되어 있던 물- 바가지를 엄마- 의 보지- 구멍에다가 대며… 오줌- 을 누던 장면이 떠 오르는 거야…

그때는 우리가 전혀 암- 굴 밖으로 외출을 할 수가 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엄마- 가 오줌을 누고 나면… 나는 그 바가지를 손으로 받아서… 내가 누워 있는 쪽으로 흐르는 지하수에다가 버리는 순서가 되는 것이지…

어쨌거나 우리가 숨어 지내는 동안… 그런 일을 여러 차례나 하던 중에…

한번은 그 오줌- 이 출렁대면서 내 입과 얼굴에 엎질러지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나는 그 오줌- 을 먹었던 적도 있었잖아… !??

그리고 그 아주 오랜 후까지에도…

나는 그때에 그 엄마- 의 오줌- 을 마음껏 마시지 못했던 그 당시의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었던 생각이 나기도 하는 거야…

‘ 그래… 이제라도 엄마- 의 오줌을 한번 먹고 싶어… !?? ‘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어서 이모- 에게 부탁을 한 거야…

“ 이모- … !! 나 말이야… !?? 이모- 한 테… 좀 어려운 부탁이 있는데… ?? 들어 줄래… ?? ”

“ …?? … !?? ”

“ 말이야… ?? 내 내가 말이야… 이 밑에 누울 테니까… !?? 이모- 가 내 얼굴을 타고 앉아서… 말이야… ?? 으응… ?? 내 얼굴을 깔고 앉으면 안 될까… !?? ”

“ 타고 앉아서… ?? 깔고 앉으라고… ?? ”

“ 저 말이야… !?? 내 입을… 아니… 내 입에다 대고… ?? 이모- 가 오 오줌을… 좀… !??… ”

“ … ?? … !?? … ”

이모- 는 아무 말이 없는 거야… 그 쯤 되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눈치를 챌 만도 한데… 그렇다고 처음에 내가 이모- 의 사타구니에 입을 대었을 때처럼… 아주 펄쩍 뛰지도 않으시는 거야…

그래서 나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느낀 것이지…

“ 으응… ?? 나 말이야… 아주 소원이야… !! 옛날에 내가 어렸을 때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 그 분의 오줌- 을 못 먹어 본 것이 아직도 나는 한이 되는 걸… !?? 으응… ?? 정말 하 한번만… !?? 으응… ?? 딱 한 번만… !! … ”

“ … 으응… ?? 무어를 어떻게 해 달라고… ?? 아니 내 오줌을… ?? 너어… ?? 미쳤니… ?? 어 어떻게… ?? 그 그러면… 그 오줌- 이 더럽지 않겠니… ?? ”

그렇게 말은 하지만… 의외에도 이모-의 목소리는 화가 나 있는 것은 아닌 거야…

잘만 하면 이모- 가 내 소원을 들어 주실 것 만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거야…

나는 내친김에 더욱 바짝 달려들면서… 이모- 가 내 앞에다 자신의 똥- 꼬를 대고 엎드려 있는 자세의 엉덩이 아래로… 내 얼굴을 위로 하도록 만들면서… 내 머리로부터 거꾸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하는 거지…

내 머리와 얼굴이 이모- 의 가랑이 밑으로 파고들자…

이모- 는 또 의외로… 내 얼굴이 잘 들어 올 수 있도록 사타구니를 조금 들어서 올려 주시는 거야… 마치 내 요청을 들어주기라도 하려는 것 처럼…

드디어 내 얼굴이 바로 이모- 의 보지- 바로 밑에 놓여지게 된 것이지…

“ 흐 으응… 아이 이~~ 어 어떻게 하라 구… ?? 아이 이~~ 나 나몰라… !?? 아이이… !! ”

내 얼굴이 자리를 잡자… 이모- 는 또 새삼스럽게 부끄럼을 타고 있는 것이야…

“ 이 이제 됐어… 이 이모- … 아아… 그래… !! 그렇게 하고… 오 오줌- 을 한 번 누어봐 봐… !! 으응… ?? 내가 다 마셔 볼게… !! ”

“ 어머머 머… ?? 얘는… ?? 이 이렇게 하고… 오 오줌- 이 나오니… ?? 어 어떻게 그래… !?? 사람의 입에다 대고… 더 더럽지 않겠어… ?? ”

이모- 는 그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내 입술에 맞닿아있는 보지- 의 대소 음순(陰脣)들이 마구 꼬물거리며 저절로 움직이고 있는 거야… 아마도 이모- 가 한번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것이 틀림 없어보였어…

“ 아이 이~~ 으 으응… !! 아 안 된다… !?? 아 이이~~ 어 어떻게… ?? 아 안 나온단 말이야~~ !! … ”

“ 괜찮아… !! 마음을 가라앉히고… 응… ?? 살살… 아랫- 배에다 힘을 주어봐 봐… !! 처음이라서 그래… !?? 한번만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그 그럼… ?? ”

- … !! 후우우… 똘… !?? 똘 똘… ?? 또르르… ?? –

내 입술에 닿아있던 이모- 의 닭- 벼슬들이 꼼지락대는 것이 빨라지는 듯 하더니…

한 방울의 물- 끼와 또 두 방울… 그러더니 조금 간격을 두고… 또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내 입안으로 물- 끼가 느껴지기 시작 하는 거야…

- 또르르… 또르르… 왈칵- 으읅 읅… !! 따르르… 쏴아… !! –

내 입안에 쏟아져 들어오는 물- 끼는 이제… 아주 폭포수처럼 양이 많아지더니…

내가 미처 목구멍- 속으로 삼키기도 전에 내 입안을 넘쳐서…

내 입술과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거야…

그리고는 내가 누워있는 장판의 방바닥으로 흘러서… 아랫- 목 쪽에 깔아놓은 요대기까지 적시고 있는 것이었어…

- 쏴아… !! 아 그르르… !! 꿀컥… !! 아 그르르… 꿀컥… 좔좔… 꿀컥… !! … –

이모- 가 쏟아내는 오줌- 의 양은 많기만 했어…

짭짤한 간 끼를 느끼기는 하지만… 이모- 의 오줌- 맛은 정말 너무너무도 시원하고 또 맛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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