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
제 Ⅱ 장 신혼의 첫 살림
10 상 사 병 (相思病)
이모님도 내게다 말 한마디 걸어주는 일 없이 외면하고는 있지만…!??
가끔씩 눈길이 나하고 마주 치기라도 할 때면…??
내 그림자까지라도 짓이겨 놓겠다는 듯 한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보는 거지.
그래서 나는 아예 주눅이 들어서 고개도 못 들고 살아야만 했어.
차라리 이모님에게 실컷 두들겨 맞기라도 한다면 좋겠는데…?? 그녀 역시 말을 붙여 볼만한 기회조차 주질 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는 거지...
사방천지 어디에도 나를 이해 해주거나 감싸주려는 사람도 없었어… !!
하기야 이번 사건의 내용으로만 본다면... ?? 이 보통 정상적인 사람들로서는…
상식적으로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전혀 변태적인 성도착증환자(性倒錯症患者)에게서나 있을 수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나는 전혀 누구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생각은 감히 하지도 못하고 있는 거야… !??
한편… ?? 「이수」란 녀석도 사정은 비슷했나 봐… !??
아니…?? 나보다도 더욱더 비참한 거 같았어… !??
개학을 했는데도… 학교에도 가질 않는 것은 물론…
제 녀석의 아뜨-리에 안에서 하루 종일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 모양이었어.
나는 그래도 출근이나마 하느라고 외출을 하고는 있는데…
녀석은 학교에도 안가고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모양 이야… ??
날이 갈수록 이모- 님께서는 몹시 걱정이 되시는 눈치였어.
내가 보기에… 이쯤 되도록 시간이 지나가다 보니까…!??
오히려 애가 타서 못 견디도록 되어버린 사람은… 「이수」가 아니라… 오히려 이모님인 것만 같았어… !??
가끔 밤이면 …
그 방 쪽에서 이모님이 녀석을 달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기도 하고… 낮에도 녀석을 위해서 이것 저것 먹을 것을 준비하시는 이모님의 얼굴 표정에서...
안타깝고 걱정이 되어서 어쩔 줄 몰라 하시는 기색이 내가 보기에도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거야...
그로그러... 거의 한달 가까이 지났을 때쯤 해서는…??
이모님의 얼굴 표정에서...
무언가 커다란 걱정거리가 있는 듯... 우울하고 잠을 못 잔 기색과 더불어서 점점 더 낭패한 일을 당한 사람한테서 나타나는 것 같은 기색이 역력해지시는 거였어…!??
그때쯤 해서는 이모님의 나에 대한 매몰찬 눈초리가 다소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
어찌 보면 무언가 나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는 듯한… ??
조금은 묘한(??) 감정이 서려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나도 느끼게까지 되기도 했어...
그런데… 대장… !!
나 「전동훈」이라고 하는 놈은 도대체가 어떻게 되어 먹은 놈인지… !??
이렇게 앞뒤 좌우로 사면초가(四面楚歌)가되어서 …
아주 곤란한 처지가 된채로... 죽을것만 같은 굴욕(屈辱)과 인종(忍從)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에도…??
또 엉뚱한 사고를 치고야 만 거야…!!
기왕에 이 자리는 나의 잘되고 못되었던지 간에… 또 내가 실수가 되었던 고의가 되었던지 간에…
내가 저지르거나 행했던 모든 행동- 들을 고해성사(告解聖事) 하듯이 고백하는 자리라고 생각을 하는 관계로…
그 이야기도 별도로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
정말 주책없고 못되어먹은 아주 걸레-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이야기는... 또… !!
그동안 내가... 대장- 들한테 다 이야기를 해 왔었던 것처럼…
내 정력(精力)이 남 유달리 절륜(絶倫)하고도 왕성(旺盛)한 관계로… 아니... !?
또 한가지... 이렇게 정력이 왕성하게 끓어올라서... 단 하루라도 그것을 방출하지않으면 못견디는 나에게... 내 아내인「애희」는 ... 자그만치 두 달 가까이나 나를 몰라라하며...
너무나 오랫동안 방치(放置)를 해왔었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싶기만 한 것이기도 했어… !!
정말…!! 전혀 내 본의와는 달리… 사고를 저지르고 만 것이었다고 핑계를 대어야만 하는 것이겠지…!??
그것은 바로 … !??
지난번에 내가 이야기 했었던… 건넌방의 덩치가 크고도 우람한… 그 글래머- 학생인 「은영」이에게…
내가 손을 대고야 마는 사고를 저지르게 된 것이었어…!!
바로 한 달쯤 전에… 그녀가 학교에서 농구-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용변(大便)이 급하게 되는 바람에…
급하게 집으로 달려오는 동안에 그만…!??
옷에다가 실수를 했던 것을… 화장실로 뛰어 들어와서…
그 뒤처리를 하던 장면을… 나는 우연히도 그 소나무 옹이- 구멍을 통해서 보았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었는데…!??
그때부터 그녀는… 또 … !??
내 오나- 벳드의 대상 여자로써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했던 것이고…!??
바로 그렇게 내가 곤란하고도 처량한 세월을 보내고 있던… 그 한 달 동안에…
나와 그녀사이에… 또 엉뚱하게도 진하게 서로가 엉겨 붙으며…
내가 그녀에게 손을 보게 되는 바람에… 그때부터 그녀와 나는…
귀신도 모르게 또 하나의 섹스- 파트너가 되는 인연을 맺게 되어서…
나의 젊은 시절의 애환을 함께 겪어야 하는 동반자가 되는 운명의 질곡(桎梏)을 같이 메어야 하는 팔자가 되기도 했던 거야…!!
그러나 이 이야기는 또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장(章)을 달리해서… 대장- 들께 상세하게 이야기하기로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 !??
그러니까… 이 사건은 …
바로 이렇게 내 젊은 인생에서 어려운 시기에 일어났던 사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대목에서 잠깐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는 걸 이해 해주기 바래요…!!??
그건 그렇고…!!?? 또 한편…
그리고 사실 알고 보니까… ??
날이 갈수록 「이수」란 녀석에게도… 아주 곤란한 문제가 생긴 모양 같기도 했어…!??
그러니까… 그 비밀이 발각- 되는 사건이 터지고 난 날 이후…!??
녀석은…?? 밥맛도 잃고... 매사에 무력증이 생기는 듯 …
방안에서도 일어나 앉는 것조차 귀찮아하고 …
또 어떤 때는 밥도 누워서 먹어야할 정도로… 아주 심상치 않는… ??
이모- 님의 입장에서보면...
그 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바뀌어 버리는 것 같은 일이 생기고 만 모양이었어…!??
몇 번씩이나 의사가 왕진을 오기도 했었던 모양이야…!??
그러나 별로 차도가 있질 않고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았나봐 … !??
한집에서 살다보니까 자연히 이모- 님이 말씀은 안 하셔도… !??
그 표정만을 보아도... 녀석의 병이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그렇다고 내가 이모님이나 「이수」를 위해서 아무것도 도움이 될 수있는 그 어떤일도 해 줄 수가 없는 거야…
아니… 내가 무엇인가를 해 주기는커녕…!??
내 코가 석자나 빠져서 나는 나대로 내 아내의 눈치를 보기에만 급급해 있었던 거지…
그 즈음…
「애희」는 또 그녀대로… 나에 대한 시위(示威)를 하는 관계로…
아니 이번 기회에 나의 버릇을 기어코 고쳐놓고 말겠다고 벼르는 모양인지…!?? 거의 집에도 들어오지 않다 시피하고 밖으로만 돌기 때문에…
이모- 는… 그녀와 함께 무언가를 상의를 해 볼 수도 없었던 것이었 나 봐 … !??
주로 집에는 내가 있으면서 살림을 해 나가다 보니까…??
더더욱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정을 아내가 알리가 없는 거겠지…
대장 … !
“ 저어… ! 저쪽 방의 이수- 학생이 대단히 아픈 가 봐… !? ”
그 후 며칠이 지나는 동안…
문간- 채에 사는 아가씨들이 저희들끼리 소곤거리는 소리를 나는 듣기도 했어.
또 녀석이 병을 앓는 모습은 ...
바로 마루 한 칸 건넌방에 살고 있는 강사- 언니에게까지도 눈치가 채일 정도로 심각해지는 모양이었지만… !? 그 정도로「이수」란 녀석의 병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는 모양이었어.
무슨 특별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
밥맛이 전혀 없다는 것이고 또 열이 40 도까지 오르기도 하면서… 밤마다 헛소리까지 지른다는 것인 거야…!??
이모님은 녀석의 헛소리하는 걸 들으시고 짐작되는 일로써 녀석의 병명을 어렴풋이는 알게는 된 모양이기는 하지만…?? 차 마 입 밖에다 내질 못하고 혼자서만 고민을 하시는 모양이기도 했어…!??
그러니까「애희」와 나만 몰랐지… ?
이모- 나 강사- 언니는 그 병의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차 마 우리들에게는 알릴 수가 없는...
그런 일종의 희귀한 곤란한 병이었던 거지.
그 소나무 옹이- 구멍의 발각 사건이 있었던 날 이후…
「이수」에게 있어서 가장 뼈아픈 일은 … 바로 형수님의 차디찬 모멸의 눈초리였었던 거래…!??
그토록 다정하게 대해 주었고 또 어떠한 응석도 다 받아 주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이고 우리들 방안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해 주기도 하고…
그래서 영어를 배운답시고 무시로 드나들며 쫓아다니던 그 다정하던 형수님… !!!
이종사촌인- 「동훈」이 형님이 안 계실 때면…??
더욱더 곰 살 맞은 애인처럼 자기의 뺨이나 얼굴을 만져 주기도하고 … 몇 번이고 자기의 볼에다가 뽀뽀도 해주시던 형수님… !!!
그리고 …?? 비록 형수님- 본인은 모르고 있었겠지만…!??
밤이나 낮이나 자기한테만 보여주시던… !??
그 형수님의 가장 중요하고도 비밀스러운 하초(下焦)- 일대(一帶)의 은밀하고도 황홀한 ...
요모조모의 야릇한 부분들을… !?? 자기만 보라는 듯이...
음부(陰部)의 근육 단련 운동의 세밀한 자태까지 스스럼없이 보여주시던 그런 형수님 … !!!
그토록 풍만하고 요염한 형수님의 히-프와 그 사타구니 아래 에 초점을 이루고 있는 항문(肛門)과 그 주변의 요지경- 속 같은 비경(秘境)들… !!!
그리고 그 초점에 이어서 붙어 있는 째진- 골짜기와 그 아래의 오줌이 나오는 동굴의 시커먼 구멍들 까지도… !!!
사실은…??
제 녀석이 혼자 일방적으로 훔쳐보고 있었지만…!??
녀석은... 형수님이 보아도 좋다고 승낙한 걸로 상상을 하다 보니까… 실지로 그랬던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그렇도록 이나 자상하던 형수- 가…
어느 날 갑자기 아주 멀리 떠나 가 버린 님- 이 되어버리고 만 거야… !!??
아니… 정말 아주 멀리 떠나기라도 했다면 그래도 어떻게 참을 수가 있을 텐데…!??
실지로 그 형수- 는 바로 옆에 있으면서… 자기를 아주 미워하고 경멸하는…
그런 눈초리를 자기에게 보내며…
일체의 일언반구의 말도 붙여 볼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리고 말았으니…!??
이야말로 놈에게 아주 엄청난 형벌이 되고 말았던 모양인 거겠지…
그런 사정을…
녀석의 눈치나 혼수상태가 되어 있는 채로… 헛소리를 하는 과정에서...
미루어 짐작을 해서 알게 되신 이모님은…??
이거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낭패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게끔 되고 만 거지…!??
말하자면 말로만 들어오던… 바로 그 짝- 사랑때문에 생기는 상사병(相思病)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자기의 목숨보다도 더 귀중한 …
자기의 외아들이 걸린 것이 틀림 없다는 사실을 아시게 된거지…
이쯤 되어 버리고 말다보니까…??
아무리 자식을 위해서는 … 그 어떤 짓이라도 마다고 하지 않을 엄마- 라고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수」라는 아이가 너무나 터무니없는 열병에 걸린 것이 아니겠는가 말이야… !?
언감생심 말이나 될 법한 일이어야 하는 것인데… ?
보통 말하는 짝사랑- 이라고 하는 상사병(相思病)이라는 것은…
「이수」처럼 한창 사춘기의 젊은이라면... 상대방 여자가 비록 유부녀라고 할지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다고 하겠지만… !?
이번의 경우는 ... 정말 말도 되지 않는 경우가 아니겠는가 말이야…??
「이수」가 짝사랑하는 상대의 여자는…??
바로 제 녀석의 이종사촌 형의 아내가 되는 형수(兄嫂)이고… !??
또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자기의 친정언니인…
「규정(奎貞)」- 언니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아들인 … 자기의 친정 조카인「동훈(東勳)」이의 아내가 아닌가 말이야… !??
어찌 천 분의 하나(一千分之一)라 할지라도 가능성이 있는 일이어야 말이 되는 것이겠지만… !?
이모- 는 … !??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짝사랑에 빠지고만 자기의 아들이…
너무나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밤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나봐… !??
그러나 그놈의 사랑- 이라고 하는 감정이 … 그렇게 인륜 도덕이나 집안의 촌수를 따져서 생겨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마인 자기의 입장에서도 어찌 도와줄 수가 없는 경우가 되는 사건인 것이지… !!??
아이는 날이 갈수록 그 증상(症狀)이 위중(危重)해 가고 있는 것이야…!??
이모- 는 걱정이 되다 못해… !??
하도 애가 타다 보니까…!??
이번에는 새삼스럽게 또 엉뚱한 방향에서 생각을 해보는 모양인 거야…!??
그러니까…!?? 친정조카인 「동훈」이나 그 아내인 「애희」에 대한 원망이 생기다 못해...
아주 더 더욱 증오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고 만 모양인거야…
‘ … !? 그렇지… !?? 제 놈은 그래도「이수」보다는 나이가 한참이나 위인… 어른인 것이 아닌가 말이야… !?? 괘씸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 아닌가 말이야… !? 그래…!?? 그렇지… !!?? 어쨌거나 나이 어린 동생을 꼬드겨가지고… ??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짓거리를 하도록 만들어 놓고 … ?? 제 놈도… 똑 같이 그토록 오랜 동안이나 … 아주 부끄럽게도 … 나이도 많은 자기를 상대로 그런 못된 짓을 하고 있었다니… !!?? 제 놈은 그래도 생각이 있는 어른인데… !?? 어린아이가 그런 짓을 하는걸 알았다면 못하도록 말렸어야 하는 것이지 않는가 말이야… !? 나는 제 놈에게 누구란 말이냐… ?? 바로 제 놈의 친 어머니의 동생인 이모- 가 아닌가 말이야… ?? 비록 배가 다르긴 해도…!?? 그런 자기에게 감히 흑심을 품고… 밤마다… ?? 아니 자기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자기도 모르는 헛간 속에 숨어서… 자기의 밑- 구멍을… 눈을 똥그랗게 뜨고 훔쳐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생각할수록 부끄럽고도 괘씸하기도 한 것인데 말이야…!?? 또 가만히 생각해 보려니까…?? 자기는 가끔 화장실 안에서… 자기 스스로 손가락을 사용해서 이상한 짓거리를 하기도 했었던 것도 문득 생각해 내기도 했던 것이지…!?? 일종의 오나니- 라는 것을 하기도 했었던 것 아닌가 말이야… ?? 생각해 보면 생각해 볼수록 소름이 끼치도록 부끄럽고 쑥스럽기 짝이 없는 짓거리인 것이 틀림없는데 말이야… !!?? 녀석은 자기가 그런 짓 하는 것 까지을 다 보았을 것 아닌가 말이야… !?? ’
혼자서 생각을 해보면서...
자기의 친정 조카인... 나... ?? 「동훈」이를 향해서 증오의 푸념을 혼자서 지껄이고 계신 거지…
‘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 이와 같은 똑같은 생각을 제 놈의 처인「애희」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 본다면… ??? 이야말로 말할 수 없는 묘한 관계가 성립된다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말이야… !? 괘씸한 년 놈들 같으니라 구… !?? 저희들 사내놈들이 도대체 무언데… ?? 제 아내의「하초(下焦)」를 홀랑 다 까놓고 … 제 놈들 형제가 함께…??
아니지…?? 제 놈이 없는 틈에는… ?? 동생에게 언제까지고 볼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고… !? 그리고 또「이수」란 놈은 …?? 제 놈이 무언데… ?? 제 어미인 자기 아래의 모든 것을… 보아도 좋다고…?? 마치 딴 놈에게 제 어미를 팔아먹듯이 허락을 했단 말인가… 말이야 … ??? ‘
그런 이모님의 푸념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
‘ 생각할수록 분해서 견딜 수가 없는 노릇인 것이지… !?? 그러니까 녀석들은 …?? 서로가 계집을 맞 바꿈질 해 오던 터라고 보아도 되는 것이 아닌가 말이야… !? 「동훈」이란 녀석은 제가 장가를 들어서 제 계집이 있으니까… 제 아내를 어린 동생에게 내어 준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셈을 치더라도…?? 다른 한편「이수」란 녀석은 또 무어냔 말이야… !!?? 제 녀석은 아직 총각이라 … 제 계집이 없는데도 말이야…?? 그러니까…??
제 아내 대신에 …?? 제 어미- 인 나를... 교환조건으로… 서로가 각각 제 계집의 밑구멍을 보여주고 … ?? 각자가 상상 속에서 마음껏 능욕을 해 오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말이야… !!?? ’
생각할수록 구역질이 나도록 괘씸하다고 하는 마음이 생겨서…
처음에는 자기 아들인「이수」나 조카인「동훈」이를 막론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마구 일어나고 있었을 뿐이었던 거지…!!
그러나 문제의 사태는…??
그렇게만 한가하게 증오하는 마음만으로 보고 있을 수가 없게끔 되어가고 있는 거야…!!??
자기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외아들인…!??
「이수」의 병이 날이 갈수록 심상치 않게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이야… !!??
그저 처음에는…
「이수」가 자기가 한 짓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밖에도 안 나오고 누워만 있는 줄로 만 여기고 있었는데…!??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아무 것도 먹질 않고…
계속 늘어지기만 할 뿐만이 아니라… 몸의 신열까지 높아 가는 것이고…
또 며칠 전부터는 잠결에 헛- 소리까지 하는걸 보고 나서야…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로구나… !! 라고 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 한 것인 모양이야…??
이쯤 되고 보니까 …??
덮어놓고「동훈」이만을 미워하며 원망하고 있을 일이 아닌 것이지…!!
더구나 아이가 제 형수 때문에…
분명히『상사병』이라는 병이 났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더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 모양이었던 거지…
그러나「이수」가 상사병이 걸리도록 만들어 놓은… 바로 그 당사자인「애희」는 …??
막상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의 인간적인 모욕을 받아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불같이 화를 내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말이야…!??
이모- 는「이수」를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있는데도…!??
막상 일이... 이런 식으로 어렵게만 꼬여 가고 있자…!??
자신도 무얼 어떻게 해야만 되는지를 전혀 땅- 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던 거지…!!
물론「애희」라는 여자는…??
「이수」보다도... 나이도 십 여 년 가까이나 많다고는 하더라도 … !??
저만한 인품과 인물… 그리고 그 착한 마음씨뿐 아니라… 저 정도의 지성미를 갖춘 여자라고 한다면 … ?? 「이수」의 색시- 깜으로 쌍수를 들어서 환영할 만한 여자라고 생각을 안 해본 것도 아닌 것인데 말이야 … !!??
그래서 가능하도록 되는 기적이라도 일어난다면… ???
자기는 흔쾌히 자기의 며느리로 받아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고 있는 것이지…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런 일이란 … ??
꿈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 이였기에 …
이모- 는 더 더욱... 속으로만 애를 태우고 있는 형편이었던 것이지…!??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이모- 는...
나라고 하는 몰염치한 사내에 대한 증오심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었던 모양이야…!??
그런 한편…!??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친정 조카- 라고 하는 녀석에 대한 감정이 … ?? 묘하게 어그러지는 느낌과 함께…
어느 면으로 보면 … ?? 일종의 남이 아닌 것 같다고 하는 … ??
친밀감까지 생겨나는 것 같다고 하는 데에 더더욱 스스로 놀라게 되고 말기도 한 모양이었어…!??
말이 그렇지 …!??
지난 몇 달 동안…?? 자기 자신도… 볼 수 없는 자신의 하초(下焦)에 대한 비밀과… 자기가 용변을 보고 있는 과정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용변 후의 자기 특유의 버릇까지도…!?? 낱낱이 녀석에게 보여 지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에 착안을 한번 해 보라 구… !?
또 그것도 … ?? 그대로 훔쳐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 !??
녀석이 자기를 보면서 자기의 몸을 상대로 … 갖은 못된 방법과 이상한 형태로… 능욕을 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상을 해 보는 동안 … ?? 지금의 심정이 어찌 아무렇지도 않았겠는 가… ?
이모의 마음은 정말로 착잡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고민에 빠져들고 있었어.
드디어 며칠 안 가서「이수」는 서울대학 병원에 입원을 하고 말았어…
놈이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나는 또 나대로 너무나 착잡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었어…
그때쯤 해서는… 나도 「이수」란 녀석의 병이 무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거지…
「이수」란 녀석의 병이…??
바로 내 아내인「애희」누나를… 못내 사랑하다가 걸리게 된 상사병(相思病)이라고 하는데… !??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 그녀의 남편인 나는 도대체 …??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한단 말인가…??
이모님이나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서 문병을 가기는 가야만 하는데…??
정말 가야만 하는 것인가…?? 아니면…??
또 문병을 가서는 무슨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그 병이 낫기 위해서는 … 그 병의 원인인… 상대방 여자와의 사랑의 소원을 이루어야만 나을 수가 있는 병이라고 하는데…!??
내가 녀석에게 어서 병을 낫도록 하라고 해야만 할까?? 아니면 … ???
녀석에게 병을 낫도록 하라고 말을 하려다보면… 어서 내 아내를 끌어안고 소원을 이루라고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정말로 이루 필설로 형언을 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감정 때문에 나는… 녀석이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말을 듣고도 며칠씩이나 문병을 가질 못하고 있었어,
그러나 나도… 며칠 만에 병원으로 문병을 안 갈 수가 없었어.
정말 녀석은 병색이 완연했어.
그토록 이나 우람하던 녀석의 몰골이…
병색을 가득 띈 채 누워 있는 모습을 보려니까 … !??
그렇게나 원망을 하며 미워하던 마음이 … 측은한 마음으로 변해버리도록 녀석의 안색은 핼 쓱 하니 병색이 완연 해 보였어…
얼굴은 며칠씩이나 면도를 안 해서…
온통 털- 복숭이로 되어 있는 것이고 … 파란색의 환자 복 속에서 힘없이 나와 있는 녀석의 손발은 더욱 창백한데다가… 엄청 커 보이기만 해서 더욱 말라 보이는 거야…!!
녀석은 나를 보더니… 아주 어색하게 씨익- 하고 웃음으로 반겨 주는 거야…!!
지난번 그 소나무옹이- 구멍… 발각 사건 이후… 처음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거야…
“ 형님… !!?? ”
녀석의 입으로 튀어나온 말은 그 말뿐이었지만 … !??
속으로는 아주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어…!??
‘ 미안 합니다… ! 저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사실 제가 형수님의 하초(下焦)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 형님도 다 아시고 이해해 주시고 승낙을 한 것이었잖아요… ?? 이제 와서 다시는 형수님을 볼 수가 없다면 … ?? 저는 이대로 죽고야 말 것 같아요…!! 제발 부탁 합니다… ! 형수님을 만나게 해 주세요… ! ’
라고 하소연하는 듯한 표정이 담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듯이…
눈에서 쏟아져 나오는 뜨거운 빛을 띠고 있었어…!!??
사실로 녀석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나는 지금까지와 같은 그런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고 있었으나 겉으로는 태연할 수밖에 없었어… 그러나 나는 전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거야…
바로 이런 때에 내가 무슨 말이던지 하게 된다면…
내 입에서 터져 나올 것 같은 말은… ??
엉뚱하게도 또 녀석을 위로하는 말을 하고야 말 것 같은 심정이 되려고 하는 거야…!??
위로하는 말이라고 한다면…??
틀림없이… 네가 병이 날정도로 짝- 사랑을 한다는… 그래서 바로 네 그 상사병의 원인이 된…!?? 그 여자를 부디 만나서 소원을 풀고…!??
그 병을 이겨내라고… 하는 말을 할 수밖에는 없는 것인 거니까…!??
나는 내가 살아오는 동안… 그와 비슷하게도 엉뚱한 주책을 부림으러써 나 자신을 아주 난처하게 만들었던 적이 많았었으니까 말이야…
이번에도 틀림없이 그런 주책을 부렸을지도 모르는 거야…!??
그런데 공교롭게도… ??
비로 그때에... 「애희」도 같은 시각에 문병을 온 거야… !??
마치 둘이서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말이야…
나는 너무나 놀라고 만 것이야… 그리고 조금 전까지… 입이 근질거릴 정도로 무슨 말인가를 「이수」에게 위로의 말을 하고 싶어 하던… 바로 그 순간에 바로 아내- 가 병실 문을 열고 살그머니 들어선 거야…
흠칫 하면서…
나는 무슨 말인가를 하지 않았다는 데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던 거지…!!
그런데 그녀는 … 「이수」의 병명이 무엇이고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
또 그 병이 상사병(相思病)이라고 한다면… ??
그 상사병의 대상이 누구라는 것쯤을 다 알고 있기나 하는 건지… ?? 아니면 모르는 건지…?
태연하게 서서 문병을 하고 있을 뿐인 거야…!??
역시 아내도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질 않고 서서 있기만 한 거야…!!
그 동안 한 번 와보지도 않던… 「애희」가 나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문병 온 것을 보고...
이모- 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어쨌거나 이모- 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나와 「애희」의 문병을 받으시고 있었어.
「이수」란 녀석은 너무나도 괴로운 표정을 노골적으로 짓고 있기도 했는데…!??
아마도 이때처럼 내가 미워 본 적도 없었겠지…!??
만일에 이 자리에 내가 없었더라면…?? 녀석은 아마도 「애희」를 붙잡고 … 무슨 수를 쓰더라도 애걸 복걸이라도 하면서 사랑을 호소했겠지만…!??
그러니 그녀 옆에 서있는 내가 … 그 아니 미웠겠어 … ??
우리들은 우리들대로… 또 여러 날 만에 만나는 것이기도 했어…
우리는 그 자리에서 크게 엉뚱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문병을 마칠 수가 있었어.
그리고 우리는 둘이서 손을 잡고 그 병원을 나왔던 거야…
정말 얼마 만에 둘이서 같이 길을 걷고 있는 건지…??
그녀는 말이 없는 중에서도… 조용하게 나를 따라서 종로- 4 가까지 걸어 나와서는…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들어오고 있었어…!!
그리고 그녀는 나와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들게까지 나에 대한 마음이 너그러워 지고 있었던 거야…
내가 그 토록이나 애원하던… 나의 잘못을 용서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단 말인가…!??
아니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수」의 몰골을 보고나서 혹시라도 엉뚱하게도 이상한 마음이 달라진 건 아닌 건가…??
그리고 나와 그녀는… 술이 어느 정도 취하게 되자 …
흐느적거리며 종로 4 가에서부터 종로 2 가로해서 관훈동의 집에 까지 오면서 … 또 다시 몇 군데의 포장마차- 엘 들려가며 술을 먹었던 거야…
밤늦게 입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집에 들어와 침대에 벌렁 누워 있는 아내에게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었어…
그러나 그녀는 전혀 모른 체 하고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않는 거야…
정말 잠이 든 건지 … ? 아니면 잠이 든 체 하고 있는 건지… ?
정말 몸서리 쳐지도록 관능적인 자태였어…!!
약간의 술기운 때문에 얼굴이 발그스름하게 상기된 채 벌렁 누워 있는 그녀는…
입고 있는 투-피스 중 상의만을 벗어 던진 채 … 하얀 부라-우스 바람으로…
위에서 두세 번째의 단추까지가 풀어져 있어서… 풍만한 그녀의 유방이 빼 꼼 하게 나와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어.
아래의 곤 색 스커트는 반쯤이나 걷어져 올라가서 그녀의 탐스러운 허벅지와 늘씬한 종아리가 백열전등 아래에서 유난히 빛이 나고 있었어.
원래 아내는 부래-지어를 안 하고 다니는 습관이야.
조잡한 화학제품인 부래-지어 캡이 오히려 자기의 풍만한 가슴 모형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안 좋다고 하며 언제나 노-부라 스타일의 팻-숀을 주장해 오던 터라…
오늘도 벌어진 부라-우스 앞섶을 통해 보이는 수밀도- 복숭아 같은 색깔의 연분홍 색 유방과 볼록하게 발기되어 있는 꼭지- 는…??
마치 이제부터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듯이…
아니…?? 좀더 진한 애무라도 해달라는 듯이 뾰족하게 상기되어 있었어.
오래간만에 흩으러 진 자세로 누워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나는 몸이 저리도록 달아오르는 걸 느끼며 한참 동안 아내의 몸을 핥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던 거야.
정말로 잠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모처럼 그녀도 딴 생각이 있어서 자는 체 하며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 !??
감히 나는 어설프게 다른 수작도 못하고 언뜻 손도 못 대고 안달만 하고 있는 거지.
그러나 나는 모처럼 이런 기회가 왔는데 도저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 거야.
침대 아래에 쪼그리고 앉아서…
아래쪽으로 걸치다시피 내려 뻗고 있는 그녀의 한쪽 발을 보듬어 잡고 조심조심 스타킹을 벗겨 내리기 시작했어.
허벅지 위까지 올라가서 그녀의 허리부터 조여진 콜-세트에 부착된 버튼을 따고…
매미의 허물 벗기듯이… 스타킹- 을 밀어 내릴 때의 조마조마한 스릴- 에 나는 등줄기에 땀이 흠뻑 배는 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긴장이 되고 있었어.
두 다리의 스타킹- 을 벗겨 내리는데 성공을 하자…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또 조심조심 겉옷인 스커트까지 끌어내려 벗기는 데에까지 성공을 한 거야.
이번에는 그녀가 입고 있는 콜-세트가 허리 라인에서부터 무슨 갑옷을 입은 것처럼 단단하게 터-프 한 감촉을 나한테 주고 있는 거야 …
도저히 그녀를 깨워서 직접 협조를 받지 않으면 이것까지 벗겨 낼 수는 없는 거야.
나는 참다못해 이것을 벗겨 내리는 대신에 혹시나 하고 콜-세트의 아래쪽을 살펴보았어.
아니나 다를까 콜-세트의 다리 아래쪽…
말하자면 여자의 가장 하층 부가되는 사타구니 쪽에는 가로로 길 게 호-크 단추로 채워져 있는 거야.
왼쪽 허벅지의 깊은 안쪽으로부터 오른쪽 허벅지의 같은 길이만큼 호-크 단추가 네 개로 채워져 있는 거야…
나는 옳다구나 하고 그녀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내 손끝이 닿지 않도록 조심을 해가며…
호-크 단추들을 모두 따내려 오고 있었던 거지…
상당한 시간을 걸쳐서 간신히 그 아래를 벌려 보니까…
콜-세트는 마치 아래위로 따로따로 겹쳐진 두 꺼 운 조각처럼 자유롭게 벌어지며… 그 안에 또다시 어린아이 손- 바닥만 한 천- 조각이 또 붙어 있는 것이 보이는 거야…
그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유행하지 않는 아주 작은 빤-떼이라고 하는 팬-티였어…!!
그녀의 하체 앞쪽 아래의 불두덩- 이만을 길이로 가려주고… 뒤쪽으로는 하나의 가느다란 끈으로만 이어주는 소위 말하는『빤-떼이』라는 헝겊조각… !?
이것을 차고 있는 여인의 하초- 는 맨살의 아래 사타구니를 보는 것보다도 몇 배나 야하고 섹시한 맛을 풍기는 횃-숀의 여자 팬-티였어.
그 당시에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최첨단 유행의 여자들 속옷인 것이지…!!
얼마나 나의 욕정을 끓어오르도록 자극을 주는 광경인지… !!!
이미 오늘밤에는 나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듯이…
아내는 나의 손끝- 동작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거야…
나는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 이것마저 벗겨 내는데 성공을 한 거야.
정말 오랜만에 그녀의 하반신을 내 눈앞에 벌려 놓고 들여다보고 있는 내 마음이 얼마나 두근거리고 있는지 아마 상상도 못 할 꺼야 … !
나는 한 시간 이상의 노력 끝에… 내 거대(巨大)가 그녀의 옥문(玉門)을 열고 동굴 깊숙한 곳까지 밀고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지… 실로 내가 부산에 출장 갔다가 돌아오던 그 토요일 날 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 만의 일이었어.
「이수」에 대한 문병을 하는 동안… 그녀의 심정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아내는 완전히 신혼- 초의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나에 대한 태도가 나긋나긋 해지고 있는 것은 물론… 또 몸도 무척이나 흥분이 되어 있는 상태였어…!??
다른 때와 달리 오늘 밤의 그녀의 몸은…
내가 수작을 부리기 전부터 이미 흠뻑 젖어 있는 것 같기도 했어…!??
걸어오면서 들렀던 포장마차의 수가 거의 열 개는 되는 것 같았는데… 그녀와 함께 그렇게 포장마차를 순례하며 술을 마신 것은 또 처음 이었어…
그렇게 거의 두 시간이상을 순례하는 동안에도…
아내는 나에게 일체의 말을 하지 않고… 무언가 자기 나름대로의 상념에 빠져 있기도 했었는데…!??
나는 다소 이상하다고는 생각하면서도 그녀가 자는 척 하는 건지… ?
아니면 정말 잠이 들어 있는 건지는 몰라도…
그 저 내 수작을 받아 주는 것만이 황송해서 내 혼신의 정성을 다해서 그녀의 몸에 몰입(沒入)해 들어가고 있었던 거지.
나는 오랜만에 갖는 섹스 행위이기 때문에 내 최고의 기갈 찬 능력을 발휘했었고…
그녀도 평소와 달리 말없는 가운데 여러 번 올-가 즘에 달아오르는 모양이었어.
역시 올-가 즘에 달아오를 때에 지르는 아내의 흥분된 소리는…
어느 때 들어보아도 독특한 음색을 띠고 있어서 듣고 있는 나로 하여금 더더욱 승수 효과를 내도록 유도해 주고 있는 거야.
정말 하고 많은 애액(愛液)을 쏟아 내고 있었어.
그런데 그날…!??
나는 내 아내가… 색정적으로 흥분을해서 달아오르는 과정에서…
평소와는 아주 많이 다르게… 새로운 방향으로 반응을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
이 새로운 반향(反響)에 대해서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역시나 또 그 엉뚱한 반향(反響)- 이…
나와 내 아내- 간에 있을 성생활에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야…
어쨌거나… 「이수」녀석에 대한 그날의 문병은 …
나에게는 아주 커다란 행운을 가져다 준 것만은 틀림없었어…
마치 내가 「이수」가 된 것 같이… 나도 내 상사병(相思病)의 대상 녀(女)인…
「애희」가 배려해주는 은혜를 입어서… 내가 소원을 푸는 바람에…
내가 앓고 있던 상사병을 치료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거야…!!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듯이 … !?? 이것이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인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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