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 3
제 Ⅱ 장 신혼의 첫 살림
3 – : 별종의 새- 신랑
대장…!!
관훈동의 이모님 댁에서 신혼살림을 따로 난 뒤로…
그렇게 한두 달 살다 보니까... 나는 저녁이면 으레 껏 아내인「애희」누나가 돌아올 골목길에서 어슬렁거리는 일도 습관처럼 되어 버리기도 했어…
그러다가…
그녀가 신고 있는 구두의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도 아름답게 걸어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그녀의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마치 충실한 개가 주인의 발자국 소리 만 듣고도 알아보듯이… 그녀라는 걸 알아차리고 가슴이 울렁거리기도 하는 거야…
도대체 얼마나 더 같이 살아야만 이런 울렁거림 증세가 없어지려는 지…!??
그렇다고 나는…
내가 이렇게 골목길에 나와서 지금까지 그녀를 기다렸다는 사실을 내색하고 싶지는 않았었어…
주제에…?? 자존심은 있었는지…??
나는 내가 이렇게 그녀를 오래도록 밖에까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고 싶지는 않았는지…!??
그러니까 우리들의 신혼살림은 보통 사람들하고는 정반대라고 할 정도로… 생활 패-턴이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다른 거였어…!??
영국 대사관에서의 파-티는 대개가 미리 계획되어서 행해지기도 하지만… 그들의 생활습관 상 갑자기 파-티를 여는 경우가 더 많았던 거야…!!
우리네들 사회에서도... 직장에서 퇴근 무렵쯤해서 갑자기 회식자리가 결정이 나듯이...
그럴 때가 되면 그 당시에는 집에 전화도 없고 해서…
어떻게 사전에 나한테다... 별도로 연락을 할 수도 없으므로 그녀의 귀가 시간은 정말 그녀 자신도 예측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일정치가 않았던 거야…
파-티가 있어서 그녀가 밤이 늦는 날이면…??
언제나 나는 미리 짐작을 하고... 밤 열 시가 넘어설 때쯤 해서… 관훈동- 한옥촌의 좁은 골목을 비춰주는 희미한 외등(外燈) 아래에서…
고고하도록 조용하게 줄 서 있는 기와집들의 추녀 밑 어두컴컴한 곳에서…
몸을 기대고 서성거리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리기도 했어…!?
그녀가 그렇게 밤이 늦어서 귀가하는 날이면…?
으레 껏 그녀의 입에서는… 고급 양주나 포도주의 향기가 나오는 것을 나는 또 즐기게끔 되기도 한 것이야…!! 도대체 나라고 하는 놈은 어떻게 되어 먹은 놈이란 말인가… ? 자기의 아내가 다른 남자들하고 술을 먹었음이 분명한데도...!?? 그 술냄새를 즐기게 되었다니...??
그런데 이상하게… 「애희」와 살림을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
나는 그 옛날「류」소령의 당번병으로 살았던 그때의 행복감을 다시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되어 가고 있는 거야…??
그 때도「류」소령은 저녁 늦게까지…
부대 내의 다른 남자장교들과 거나하게 술이 취한채로 숙소로 돌아오면…!??
그때까지 잠도 못자고 이제나 저제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당번병인… 나를 붙잡고… 물고 빨며 온갖 성적인 희롱을 하며… 장난을 치면서 술 냄새를 내 입과 코 속에다 마음껏 불어넣어 주는 것이었고…!??
나는 또 그 냄새를 즐기는 생활을 해 왔었던 적이 있었기도 했었는데…!??
지금「애희」누나가 마신 술은…
그때「류」소령이 마시던 그런 싸구려 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고급양주의 향기가 그녀의 품속에 녹아들어 있어서… 「애희」누나 특유의 체취(體臭)와 함께 나를 사로잡는 마법의 향기로 바뀌어 가곤 하는 거지…!!??
그런 날 밤이면…??
나는 또 무슨 마술에 걸린 강아지 새끼처럼 되어서 그녀에게 온갖 아양을 떨며 끝없는 봉사- 를 해주곤 하는 거야… 주로 내가 그녀의 발- 치쪽에다 기대며 물고빨아주는 봉사- 를 말하는 것이지만...
내가 믿고 사랑하는 누나 앞에서는 부끄러움이라는 단어는 없는 것이니까…!??
그녀는 당연히… 혼자서만…?? 이런 고급양주를 마신 것이 아니고… 그 어떤 귀한 신사 분들하고 함께 마셨을 테고…?? 또 그 신사 분들은…
「애희」의 그 멋지고 훤칠한 몸매와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미모에 반해서 온갖 추잡스러운 행위를 했거나…??
아니면…?? 직접 그런 행위를 하고 싶어 한다는 제스-추어를 써가면서…
내 아내를 유혹하려고… 함께 술을 마셨을 테니까…!??
그녀의 그 술 냄새 속에서 풍기고 있는… 그런 남자들의 체취를 직접 느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 것 이었어…!!??
언제부터인지 나는 그녀를 상대로 해서 섹스를 하고 있을 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애희」라고 하는 내 아내와 교접(交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내가 아닌…?? 다른 남자가 된 것 같은 환상이나 착각을 불러 일으켜 가지고…
그 남자가 내 아내와 섹스를 하도록 만들어서 하는데…??
나는 그것을 구경하며 느끼는 질투와 흥분을 음미하고 있는 환상 속에서…
언제나 그녀와 섹스를 하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고 만 거야…!!??
그 다른 남자라는 사람이…
주로 내 주위에서 자주 만나는 남자들 중에서도 좀 멋있게 생긴 남자라든가…?? 또는 어떤 억지 심정으로… 대사관에 근무하는 서양 사람이 되기도 하고…??
또는 엉뚱하게도 아주 형편없이 무식하고 천박한 남자라면…??
나는 더욱더 격렬한 마조- 적인 착각에 빠져서 ... 내 관능의 자극을 흥분해 가고 있곤 하는 것이지…!??
그러니까…??
나는 내 자신이 할 수 없는 그녀에 대한 싸디- 적인 행동을…
아주 보잘 것 없는 신분인 대사관의 하급 경비원이거나... ?? 정원수를 관리하는 하인- 따위의 천박한 남자들이거나… ?? 심지어는 호텔- 경비를 주로 한다는... 덩치가 커다란 인도- 출신의 검둥이를 상상하면서...
그들이 그녀를 마구 괴롭히면서 능욕을 하고 있다고 하는 상상을 하노라면…??
나는 나를 대리해서 만족을 한다는 흥분이 더욱 뜨겁게 끓어올라서…
거의 미칠 것 같은 경지까지 달하고야 마는…??
그런 변태적인 절정(絶頂)을 맞이하곤 하기도 하는 거야…
그럴 때마다 나는 나 혼자만의 자위행위로 최고의 만족을 얻게 되기도 하는 거지…!??
내 환상의 공상 속에서…
제일 많이 써먹는 단골의 사내- 녀석은… 그때 그 신혼여행 당시... 그때의 그 우악스럽게 생겼던 그 어린놈인 총각- 뱃사람 녀석이기도 했어…!!
그것은 실질적으로 그날 부산의 해운대에서 배 한척을 전세 내어서… 뱃놀이를 하던 중에… 그 조그마한 어선의 선실에서…
내 눈으로 직접 보았던 ... 그 어떤 장면이 눈앞에서 어른거리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애희」누나와 그 총각- 녀석이 서로 맞붙어서 불륜의 교접(僑接)을 하다가… 내가 그 선실로 내려오는 바람에 놀라서 떨어져 앉으며 놀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 순간의 그들 두 남녀의 사타구니 밑에서 덜렁거리던 남자의 좆-대가리와…
방금 그 커다란 좆-대가리가 막- 빠져나온 직후의…?? 구멍속의 벌름거리던 속- 살들의 성기(性器)들 모습들은…??
그날 이후… 지독한 변태적성벽(變態的性癖)을 가진 나- 에게는 아주 좋은 환상(幻想)의 테마- 거리가 되고도 남는 내용인 것들인 것이지… !??
만일 나의 이런 변태적인 속마음의…??
내 이상한 기질을 그녀가 알게 되기라도 한다면…?? 아마도 우리들의 결혼 생활에는 엄청난 다른 결과가 오고야 말게 되겠지만…!??
그래서 내가 그런 망상을 하면서 그녀와 섹스를 하게 되는 날이면 정말…??
내 있는 한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가 있는 것이었지…!!
사실 그런 날이면…??
질투(嫉妬)가 섞인 흥분(興奮)이 나를 자극하는 바람에… 나타나는 나의 초능력(超能力)이라고 할 수 있는 섹스- 의 정력에…??
그녀도 거의 열 번 이상을 절정(絶頂)에 달하는 오르가즘- 의 극치를 느끼는 것을 나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거야…!!
“ 동훈아…!! 나 말이야… 오늘 파주- 에 있는 영국군 한국동란참전 기념탑에 갔다 왔어…?? 아이이…!! 너무 다리가 아프 다아~~!! 수돗- 가에 가서 물 좀 길어다가 내 발 좀 닦아 줄래…?? 착한 내 신랑아…!! ”
하루는 저녁이 늦어서… 거의 통금시간에 임박해서 돌아온 「애희」누나가…
술이 잔뜩 취한 채로 방바닥에 널브러지면서… 부탁이 아닌 명령을 하는 거야…!??
전에도 몇 번의 경험이 있다 보니까…!??
나는 오늘도 또 흠씬 하도록… 내 관능의 행복을 맛볼 수 있는 행운의 밤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젖어서…
휘파람을 불면서 장독대 옆의 수돗- 가로 달려가서…
그곳에 있는 세숫대야에 물을 가득 채워서… 방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어…
방안에서 인사불성이 된 채로 널브러진 그녀의 입에서는…
이미 전에도 몇 번씩이나 맡아보았던 예의 그 향긋한 양주냄새가 풍기고 있는 것이었지…!!
나는 우선 조심스럽게 그녀의 발치로 내려가서는… 그녀의 잔약하게 귀여운 발을 잡아서… 아직도 신고 있는 그녀의 하이- 힐을 벗겨내는 거야…!!
하루 종일 그녀의 귀여운 발- 이… 나일론- 스타킹 속에 감싸여져서 갇혀 있는 채로… 그 둔탁한 하이- 힐의 고급 양- 가죽 속에서 짓눌리며…
그 커다란 그녀의 몸뚱이를 받쳐주고 또 지탱 해주느라 고생했을 것을 생각하며… !??
나는 살포시 그녀의 발을 끌어안아서 우선은 그 둔탁한 가죽의 하이- 힐을 벗겨내는 것이지…!!
그리고는 그 속에서 땀에 절어있을… 그녀의 발- 과 발- 가락들을…
내 두 손으로 보듬어 안아서 들어 올려 주며… 나는 입으로 호- ! 호- ! 하고 입- 김을 불어주어서…
그 발에 묻어있는 땀들을 식혀 내려 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는 남자인 내 발보다도 더 커다란… 그녀의 두 개의 발과 발- 가락들을 한꺼번에 들어 올려서 내 얼굴에다 대고 문지르기 시작하는 거지…!!
그러면서… 그 발- 바닥을 내 얼굴의 입술과 코에 대고 문지르려다보면…??
하루 종일 그녀의 몸뚱이를 지탱하느라 힘겹게 흘렸던 땀으로 범벅이 되어 버린 후에… 아직도 남아있는 그녀의 흥건한 발-바닥의 땀과 … 거기에서 풍기는 사향(麝香)냄새와 같은 발- 냄새가…!??
까끌까끌하도록 부드러운 나일론- 양말 천- 의 감촉과 함께…
내 폐부를 한껏 찔러주며 나를 취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
바로 내가 그토록 뼈가 저리도록 사랑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의 그녀 자신의 이 특이한 냄새…!??
바로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그녀 특유의 사향(麝香)냄새…!!??
바로 그 냄새였던 거야… !!??
가끔가다가 그녀가 나에게 베풀어주는 은총(恩寵)의 행사가 바로 이것인 거야…
그 향기로운 사향(麝香)냄새에 취해서 나는 거의 무아무중(無我霧中)의 혼미한 정신 상태에 몰입되면서… 언제까지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헐떡거리며 헤매고만 있는 것이지…
“ 으으 응…!! 그래…! 그렇게…!?? 응… 응…!! 언제보아도…?? 우리 신랑의 혓- 바닥 애무는 나를… 미치게 만들어주고 있는 거야…!! 착하지…!! 으응…?? 응…?? 오늘도 나를 좀…?? 어떻게 해 주어봐…!?? … ”
그녀의 발과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나일론- 천이…
내 침(唾液)에 의해서 다시 푹 젖어 갈 때 쯤 해서야… 그녀의 취해있는 입에서 그런 색정적인 신음소리가 스며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지…!!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내 혓- 바닥은 또 다시…
다음 행동인 그녀의 커다란 발- 과 금방이라도 부러져 버릴 정도로 가느다란 발목으로부터 시작을 해서…
아주 단단한 근육뭉치들로 이루어진 그녀의 장딴지- 를 핥으며 무릎- 뒤의 오금- 까지를… 기어 올라가고 있는 것이지…
옛날 삼국지(三國志) 소설에 나오는… 유명한 장수인 관운장(關雲長) 이라고 하는 산더미같이 덩치가 커다란 장수를 ... 항상 태우며 전쟁터를 치달렸다고 하는 적토마(赤免馬)라고 하는 천리마- 라고 하는 말도...
그 발목- 이…?? 한낱 가냘픈 여염집 여자의 손- 아귀로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가늘었었다고 하는 고사(故事)에서 말을 하듯이…
진정으로 질(質)이 좋은 색정감(色情感)- 을 지닌 팔등신(八等身) 미인의 첫째 조건은…??
여자의 발목- 은 절대로 가늘어야 한다는 속설(俗說) 처럼… !??
내 「애희」누나의 발목- 은 정말 가늘었어…!!
그 가느다란 발목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애희」누나의 저 커다란 몸뚱이를 지탱하며 하루 종일 받쳐주고 다니는 것인지…!?? 정말 불가사의한 일- 중에서도 그 하나인 것이야…!??
아니…!?? 색정감이 넘쳐흐르는 여자 몸뚱이- 의 우수함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 주는 상징(象徵)이 되고 있는 것이지…!!??
그럴 때 쯤 해서야… 나는 그녀의 짧은 미니- 스커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여자의 갑옷- 이라고 일컫는 콜-셑 의 다리 쪽 끝에 매달린 고리- 와… 또 그녀가 신고 있는 롱- 스타킹의 허벅지 쪽 밴드- 의 보당- 을 따서 풀어버리고는…
나일론- 허물의 스타킹을 벗겨 내리기 시작하는 거지…
여자의 미니- 스커트 속의 비밀이라고 하면…??
뭇- 남성들이 가장 드려다 보고 싶어 하는 궁금한 비경(秘境)일 테니까…!??
특히 우리 「애희」누나처럼 초- 글래머 스타일의 미녀일 경우에야…!??
하물며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나도 요지경(瑤池鏡)속의 장관(壯觀)을 이루는 신비일색(神秘一色) 일 테니까…!??
나는 또 한동안 그녀의 실-크 천- 으로 되어있는 스커트- 속에다…
내 머리를 들여 밀어 넣고는… 머리를 주억거리고 있는 것이지…!!
내 얼굴은 그녀의 쿵큼한 음기(淫氣)의 사향(麝香)냄새로 가득 찬… 사타구니- 사이의 계곡에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나만의 행복을 한껏 누리고 있을 뿐인 것이고…!!
나는 언제 부터인가…?? 사람들에게 맛사지- 를 해주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까지 도달 해 있었나 봐…!??
「애희」누나의 지적이 있고 나서부터야 … 나도 그런 점을 내 스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나는 이상하게 내 몸뚱이의 생김새와는 달리… 손- 아귀의 힘이 유난히 세었어…
그래서 그 손끝- 의 유난히 쎈 …?? 손- 끝의 힘으로 사람들의 몸- …?? 여기저기의 급소만을 골라서 눌러주고 비벼주며… 풀어주는 맛사지- 를 해주다보면…!??
나로부터 그 맛사지- 라는 것을 받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거의가 다 미치도록 황홀한 관능(官能)의 자극(刺戟)을 불러일으키며 혼절해가고 있는 거지…
남자들이거나 여자들을 막론하고…!??
특히 여자들의 경우에는…?? 아주 색정적인 몸짓을 해가며… 내가 해주는 맛사지- 의 찌릿한 맛을 즐기려고 들고 있는 거야…
아주 어렸을 때에는… 내 엄마- 가 그랬었고… 또 내 큰- 고모는 물론…
심지어는 군(軍)에 있을 때에… 그 「류」소령은 아예 밤이 새도록 까지… 내가 해주는 맛사지- 기술을 계속하도록 명령을 내리기도 했었던 거야…!??
물론 그렇게 흠씬 하도록 까지 취해 있다가… 그녀들은… !?? 나로 하여금 온갖 해괴망측한 자세를 요구하며 나를 성폭행(性暴行) 하곤 했었던 것이 다반사이기도 했었어…
나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손- 끝의 그런 신기한 기술을…
「애희」누나가 어느새 알아차리고는…
그녀도 역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내 손끝- 의 마술을 즐기게 된 것은… 우리가 관훈동의 이모님 집에서 살림을 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터였던 거야…!??
그러한 말초신경의 관능을 자극하는 맛사지- 의 짜릿함은… 한번 시작하고 나면…??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 모양인지…??
「애희」누나는… 언제나 내가 잊어버릴만하면… 무슨 핑계를 대고서라도 나로 하여금 그렇게 맛사지- 를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지…!!
그 왜 있잖아…?? 가냘픈 피부에 모기나 무슨 벌레가 물으면…??
처음에는 약간 가려움증이 있어서… 한번 긁다가 보면… 점점 더 가려워지면서… 긁으면 긁을수록 더욱더 가려워져서… 나중에는 피가 나도록 까지 긁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경험들이 누구에게나 있었던 것처럼…
그런 말초신경의 자극적인 맛사지- 도… 「애희」누나도 무슨 중독처럼 자꾸만 받고 싶어지는 모양이야…!??
그런데…!?? 이쯤 되었을 때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내 변태적인 습성은…??
바로 지금 내가 해주고 있는 내 사랑하는 이 여자가… 아니… 이 여자가 아니라… 지금 이 「애희」누나에게 이렇게 맛사지- 를 해주고 있는 내 자신이… 내가 아닌 다른 그 어떤…?? 다른 남자로 변하게 되는 상상인 것이지…!??
오늘은 또 예의… 그 부산에서 만났던… 그 덩치도 우락부락한 소년 뱃- 사공이 내 눈앞에 떠오르는 거야…!??
이미 몇 달 전의 일이라… 그녀석의 얼굴은 잊어버려서 생각이 나질 않지만…??
그녀석의 그 엄청나게 크고 우람했던 가슴- 팍의 근육들과… 시커멓게까지 울창했던 아랫- 배 밑의 넓은 수풀더미 속에서… 유난히도 커다랗게 힘껏 뻗쳐대던… ??
녀석의 페니스- 만은 내 평생이 다 하도록 잊을 수가 없는 것이었어…
또 내가 지금 벗겨놓고 내 혓- 바닥으로 핥아주고 있는 이…??
내 「애희」누나의 보지- 주변의 울창한 수풀을 헤치고… 뻥- 하니 뚫어진 채로… 그 속의 물- 끼로 흥건하던… 벌렁거리던 그 보지- 구멍 속의 광경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지…
그러니까…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니라…?? 바로 그 소년- 뱃사공으로 바뀌어서… 지금 내 혓- 바닥은… 또 그 녀석의 혓- 바닥으로 바뀌어서… 눈- 앞의 구멍- 을 핥게 되는 것이지…!??
그런데… 또 다시…?? 이번에는… ??
이렇게 혓- 바닥으로 핥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내 「애희」누나로 바뀌기도 하는 거야…!??
그리고는… 지금 이렇게 「애희」 누나의 혓- 바닥에 의해서… 자신의 우람한 사타구니 여기저기를 핥여지며… 바로 눈- 앞에 누워있는 사람이…???
「애희」누나도…?? 나도 아니게…??
바로 그때의 그 소년- 뱃사공으로 바뀌는 거야…!?? 그리고는…??
지금 눈- 앞에서 벌렁거리는 구멍- 이…?? 구멍이 아니고…?? 엄청나게 커다랗게 벌떡거리던 바로 그때의…?? 그 녀석의 좆- 기둥으로 바뀌는 것이고… ??
지금 내 「애희」누나의 귀여운 입술이 벌어지면서… 그 우람한 좆- 뿌리와 기둥을 물어가며 삼키고 있는 장면이…?? 또 내 눈- 앞에 전개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 지금 내가보고 있는 앞에서… 「애희」누나가 바로 그 소년- 뱃사공 녀석의 사타구니를 여기 저기 마구 핥고 있는 것으로 상황이 바뀌어 버린 것이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끔 까지 흥분이 되어버린…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 옷을 벗어버리고… 그녀의 배위로 올라타고야 마는 것이지…!!
그리고는 한도 끝도 없이… 세상에 없는 요란한 우리 부부들의 요지경속의 운우지락(雲雨之樂)이 지속되는 것 이었어…!!
그런데 또 알고 보니까…??
내가 사는 이 관훈동- 근처에는… 혼자 사는 여자들이 많이 살고 있나 봐… !?
종로와 무교동 일대에는 많은 술집과 카바레 등이 밀집해있어서…
그곳에서 일하는 많은 여자 접대부(女給)들이 밤이 늦어도 통행금지 시간에 걸리지 않고…
걸어서 출퇴근을 하기가 쉽도록… 또 이곳은 도심에서 가까운 주택가가 깨끗하기 때문에… 이 일대에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어…
그래서… 밤 11 시가 넘어서게 되면 또각-! 또각-! 하는 여자의 하이-힐 소리에 맞추어서… 뚜벅거리는 남자의 구두소리가 바로 내가 기대어서「애희」누나를 기다리고 있는 추녀 밑이거나… 졸고 있는 외등(外燈)아래의 후미진 그늘 속에 멈추어 서서는…
서로가 이별을 아쉬워하며 포옹하는 장면을… 나는 자주 목격할 수가 있었어…!!
덕분에 우리 집 바깥채에 살고 있는 아가씨들이… ?? 각각의 자기들 남자 친구들과 작별의 키-쓰를 하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하게도 되었지만…??
그녀들은 내가 보고 있다는 그런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는 거겠지… !??
고의는 결코 아니었어…!!
그러고 보니…?? 그녀들도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이 일대의 유흥가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여자들인 것이 분명한 것 같았어…!??
소위 남자가 되어서…
자기의 아내가 밤이 늦어서야 돌아오는 것을… 밖에까지 나와서 기다린다는 사실을… 남들이나 특히 「애희」누나 본인에게 알려지는 것이 나는 정말 싫었어…!!
그랬기 때문에… 나는 거의 외등(外燈)아래의 다소 컴컴한 곳에 숨다 시피해서…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았던 거지…
그래서 그 골목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기척이 나게 되면…??
나는 재빠르게 약간은 그늘지고 옴폭 들어간… 옆집의 담 장 밑으로 몸을 숨기곤 했던 거야… 그럴 때에 그녀들은 또-각거리며 오다가…
대개는 내가 서있는 외등아래나 담장아래에서 서로가 포옹을 하며 애무하는 장면을 나는
또 본의 아니게 목격하곤 하게 되는 것이지…
남자가 여자의 어디를 만졌는지…??
갑자기 자지러지는 듯한 여자의 비음(鼻音)이 섞인 신음(呻吟) 소리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의 어디인가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는 거지.
그러다가 나는 어김없이… 저 여자가 바로 내 「애희」누나로 바뀌고…
다시 저기에서 여자를 끌어안고 애무를 해주고 있는 저 남자가… 그 어느 누구인지는 몰라도…?? 내가 아주 천대시하는 남자로 바뀌면서… 내 몸은 더욱 더 뜨거워져서…
한시라도 빨리 내 「애희」누나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거야…!??
그런 것을 보았던 날의 밤이면… ?? 나는 나의 한도 끝도 없도록 절륜한 정력을…
「애의」누나의 몸- 속에다가 쏟아 넣게 되는 것이지…
「애희」누나는 영문도 모르고… 나의 공격을 받으며… 행복해 하는 것이고…!!??
이렇게 나는 변태적인 망상에 젖어서... 살아가는 이상한 별종의 새- 신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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