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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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 편(編)- 1

제 Ⅱ 장 신혼의 첫 살림

1 – 프로로그

대장 … !!

혹시 『선부유전(先夫遺傳)』() 이라고 하는 말을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 글자를 그 한문자로만 풀이해보면…?? 먼저의 지아비(夫)의 유전이라는 말인데…!??

말하자면 전남편의 유전(遺傳)이라는 뜻인 거겠지…!??

나도 내가 대학교에 다닐 때에… 1 학년 교양과목인 심리학 교수님에게서 배웠던 내용을… 여기에서 한번 써 보는 거야…!!

나는 그때에 그 교수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내 평생 동안 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를 않고 항상 간직하며 아쉽게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었어…

옛날에 어느 유전학자들이 한 가지 실험을 해본 적이 있었다는 거야…!??

그들은 우선 선대 대대로부터 내려오는 순수한 암- 컷의 백말(白馬)을… 그 첫 수태기(受胎期)가 되자… 이 백말을 교배(交配) 시키기 위해서…

이번에는 또 아주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순종 오추마(烏騅馬)중에서도 아주 건장한 숫- 놈을 골라가지고 교배를 시켰었다는 거래…!??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번의 교배에서는… 그 순종 암- 컷의 백말은 수태가 되지를 않았다는 거지…??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수태기가 찾아온 이 암- 컷의 그 백- 말에다가...

이번에는… 다시 새롭게 또 역시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순수한 순종(純種)의 백말(白馬)의 수- 컷하고… 교배를 시켰었다는 이야기인거래…!??

그랬더니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수태가 이루어져서…

그 암- 말이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데…

일정기간이 지나자…??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는 이야기 인거래…!??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게 낳은 새끼의 발목에서…

새까만 띠- 처럼 보이는 검정 반점(斑點)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 했다는 것 이었대…!??

여기에서 그 유전학자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선대 대대로 다른 피가 섞이지 않고 순수한 백- 마로만 자란… 순수한 백- 말하고... 또 역시 선대로부터 순수한 피로 이어져왔다는 백- 말의 수- 컷이 교배(交配)를 해서 잉태한 새끼의 몸에 그런 검정 반점이 생길 수가 있느냐?? 라고…??

그들끼리 여러 가지로 연구를 하고 또 토론도 해보았으나…??

그들은 아무런 이유를 발견할 수가 없었더라는 이야기 였대…!??

자기들의 주장에는… 모든 동물이나 식물들은 그것들이 태어 날 때에는…

동물(動物)인 경우에는… 그 아비나 어미의 정자(精子)나 난자(卵子) 속에 있는 유전인자(遺傳因子)를 받고 태어나는 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

육지의 동물이거나 바다 속의 어패류(魚貝類)... 또는 양서류(兩棲類)의 동물들도 모두가 같은 이치로 종족이 번성해 나가는 것이 섭리일진대...??

심지어는 식물(植物)의 종(種)에 있어서도… 그 양(陽)과 음(陰)의 꽃- 술 들이 무언가의 매개체의 힘에 의해서라도 전달이 되어서… 서로가 교배라는 과정을 거쳐서 수태(受胎)가 되어야만…

그 씨앗이 생겨나는 법인 것이고…

그렇게 수태가 된 양(陽)과 음(陰)의 인자에 의해서 그 씨앗들은…

종(種)을 유지해 가면서 이어오는 것이…

지구상의 생물들의 생존과 번성의 법칙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지금 자기들 눈앞에 나타난 것처럼…??

분명히 이 암- 말은… 순수한 순종 백- 말의 정자(精子)를 받아서 잉태(孕胎)를 해서 새끼를 낳은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전에 교배를 했었던 오추마(烏騅馬)의 검정색의 유전 인자가…

그 암- 말의 자궁(子宮)속에 남아 있다가… 이런 검정 반점(斑點)을 만들어 주었느냐고 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더라는 이야기 였다는 거야…??

그래서 그들은 그런 나름대로의 연구를 거듭한 결과로 결론을 지었다는 것이래…

즉 선부유전(先夫遺傳)이라는 새로운 유전학적인 단어를 만들어야 했다는 이야기 였대…!!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그렇게 첫 교배를 했던 암- 말의 자궁(子宮)속에는… 비록 선부(先夫)인 그 오추마(烏騅馬)의 정자(精子)가 직접적으로 남아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숫- 처녀였던 암- 말이… 이미 다른 수- 컷하고 교배를 하였던 당시의 그 유전인자가 남아 있다가…??

비록 다른 수- 컷의 정자로 인해서 직접적인 수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때에 잉태하는 새끼의 생명체 속에서 작용을 하여서… 어딘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그 생명체의 유전인자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인 것이야…!??

그래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人間)의 종족(種族)들은…

자기네 종족만의 순수성을 유지하기위해서… 수태를 해야 할 여자들에게…

반드시 이어야 한다는 규범을 정해 놓고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된다는 것이지…!??

여자가 시집을 가서 아기- 를 잉태하게 될 때에…!??

비록 직접적으로 다른 남자의 정자(精子)로 인해서 수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이미 다른 남자와 교접(交接)을 했었던 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 여자가 수태(受胎)를 해서 낳는 아기는…

말하자면 전적으로 지금의 남편의 핏- 줄 뿐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는 거야…!??

그런 이론을 알지 못하는 일반적인 남성들이라고 할 지라도…!??

본능적으로 인간은... 오랜 옛날부터 장가를 갈 때에는 반드시 그 상대의 여자가 처녀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서도 나타나게 되는 법인 거라는 이야기인 거지…!??

대장…!!

사실 내가 대학교 1 학년일 때에… 심리학 교양과목시간에 그 강의로 들었던 내용을… 그 후에 몇 년이나 지나서 문득 머릿속에서 떠올리며…!??

나는 새삼스럽게 내 자신을 돌이켜보며 생각을 해 보는 거야…!??

그러니까…?? 나하고 함께 인연을 맺었던 많은 여자들은…??

어느 한 여자도…?? 나만을 위하여 처녀성(處女性)를 간직해 온 여자는…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물론 그 여인들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기도 했었는데…??

그러고 본다면…?? 그 아기들도 순수한 내 아기이기만 한 것은 아닌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를 가져보기도 했던 거지…!

나와의 교접에 의해서 태어난 내 첫 아기는…??

바로 내가… 이미 내 어머니 편(編)에서 이야기를 했었던 대로…

내 조강지처(糟糠之妻)로 자처하시는 내 어머니와 내가… 세상에 있을수도 없는 불륜의 간통(姦通)으로 인해서… 수태가 되어서... 직접 내 어머니께서 낳으신…

내 막내 동생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지애(智愛)」가 그랬을 것이고…?? 그 아이는 지금은 일본- 의 어느 지방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것이겠지만…!??

역시 그 아이도 돌아가신 내 아빠의 선부유전(先夫遺傳)에 의한 유전학적인 인자가 작용을 했을 것이고…!??

또 내 고모가… 공부상으로는…?? 고모부인 「김진영」선생의 아이라고 해서 낳은…?? 말하자면 내게는 고종 사촌 동생이라고 하는 아이도…!??

사실은 고모가… 나와의 교접(交接)으로 인해서 태어난 아이인 것이 분명한데…?? 그 아이도 나의 정자(精子)에 의해서 고모가 잉태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그 아이도… 고모부인 「김진영」선생의 선부유전(先夫遺傳)이 작용을 했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거야…

그리고 또 내가 결혼을 하기 이전에 내가 하숙을 하던 집의 M- 교수님의 사모님이 낳으셨다는... 그 아이도 역시…!?? 순수한 내 유전인자(遺傳因子)에 의해서만 태어난 아이는 아닐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을 돌리고 보면…?? 그 M- 교수님께서도 그다지 억울해 할 필요는 없는 것이겠지…??

등등의 생각을 하다가 보니까…!??

세상은 모든 것이 공평하다는 생각도 드는 거야…!??

세상에 순수한 처녀(處女)만 있는 것이 아닌 것이고… 또 모든 여자들의 자궁(子宮)속에는 수많은 다른 선부(先夫) 들의 유전 인자들이 있어서…!??

내가 비록 순수한 숫- 처녀와 인연을 맺는 행운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억울해 할 것도 없겠다는 생각까지 드는 거야…

지금 또 나와 결혼을 했다는… 내 「애희」누나도…??

나와 결혼을 하기 전에... 이미 그 누구인지는 몰라도 많은 다른 남자들의 유전인자들을 그녀의 자궁(子宮)속에다 간직하고 있는 것이겠지…!??

이미 내가 보고 있는 눈- 앞에서… 나보다도 한발 먼저…

저 우락부락하게 생긴 소년- 뱃사공의 선부(先夫) 유전인자가... 그녀의 몸- 으로 마구들어가는 행위를 하며... 새 색시의 자궁- 안에다 받아드리는 장면을 내가 목격을 했었던 것이기도 한 것이 아닌가 말이야…!??

그리고 또...??

나하고 만나기 이전에는…?? 내가 모르는 선부(先夫)에 의한 출산(出産)의 경험 까지도 가졌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못나고 못난 나라고 하는 사내는…?? 그녀에게 세상에 터무니없는 각서까지 써주고…

나는 「애희」누나와 결혼을 했던 것이 아닌가…!??

이런 판국에 내가 「애희」누나의 순결만을 고집 할 필요가 있겠는가 말이야…!??

내가 갑자기 왜 이런 선부유전(先夫遺傳)이라고 하는 유전학적인 심리학 이론을 거론하고 있는지…!??

나는 나도 모르게… 갑자기 꺼낸 것이야…??

어쨌거나 내 마음은 그저... 착잡하기만 한 거야...

그건 그렇고…!!?? 대장님들…!!

지금까지 내가 쓰고 있는 이글들은…!??

사실은… 내가 10 여 년 전부터 짬짬이… 지난날의『개 같은 내 인생』의 경험담을 직접 필사(筆寫)으로 써 오던 것들을…

갑자기 컴- 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나타나고… 또 소라- 싸이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서툴게나마 전개 해오고 있었던 내용들 이었습니다…!??

정말 순수한 아마-츄어 식의 서툰 글- 솜씨라… 너무나도 내용들이 정연하지를 못하고 깔끔하지를 못해서 정말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기왕에 내가 쓰고 있는 작품(??) 속에 들어오셔서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이신데…!!

너무나 글쟁이로서는 초보적이고… 또 무식해서… 기본적인 제목(題目)조차도 제대로 두서를 잡지 못한 것 같아서 거듭 사죄를 드리는바 입니다…

사실은…

요 전편까지 써오던… 『조강지처(糟糠之妻)』라고 하는 큰 제목(題目)은 전혀 잘못된 제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내『개 같은 내 인생』의 한편의 줄거리를 설명하는데…

그 『조강지처』라고 하는 큰 제목으로서 쓸 것이 아니라…

차라리『내 아내』라고 하는 다른 제목으로 써야만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중언부언 사과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내 아내』라고 하는 큰 제목으로 바꿔 쓰면서…

내 『개 같은 내 인생』의 경험담을 계속해서 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내 아내』라는 큰 제목 아래에…

다시 장(章)을 나누어서… 『만남』이라는 소(小) 제목이 따르고…

그 『만남』이라는 소제목(小題目)속에… 다시 『류애희(柳愛姬)』와『이상한 결혼 조건』이라는 소 제목으로 이어가다가… 또『잘못된 신혼여행』과 『바다낚시』『수난(水難)』『죽쒀서 개()좋은 일』등등으로 이어지고… 그리고… 또『변태적인 새신랑』과 『오형사의 조서』등등의 내용이… 줄거리로 해서 전개되어야만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또… 새로 전개되는 내용으로서…

『신혼의 첫 살림』이하… 내 경험담을 전개시키며 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점을 유의하셔서 읽어 나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암(影巖)- 바위그림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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