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화 (1/13)

저녁 7시30분 경..회사에서 야근중인 나의 핸드폰의 울림이 들린다

"응..."

"응~ 오빠~ 나!."

"응.."

"오빠! 나 짐..준호오빠 만나러 나가~"

"어디로...?

"음~집으로 가기로 했엉~~"

"그럼 뭐..낼 들어오시겠구만..!"

"잇! 모야~ㅋㅋ 글켔지~~"

"전화는 알지??"

"응... 글믄 나 가따올껭..일 열씨미 해~" 

전화란..관계중 일 때가 아니면..전화는 꼭 받자는 우리들의 약속이다..

여친은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면..꼭 전화를 해준다..받을수 없는 상황을 꼭..설명해준다..

그 상황은 보통..성관계를 하고 있는 때가 많지만...

얼마전..영화"아내가 결혼했어요"를 본..많은 남자들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나는 그것이 그닥 느낌이 없던건 왜일까...? 난 이미 경험해 보았기 때문인가??

여친과 나는 거의 2년가량 함께 동거를 하고 있는 커플이다

서로가 사랑이라는 믿음에는 한결같았으나..사랑의 리듬이 1년6개월 이라 했던가..

어느땐가...여친과 나누는 섹스가 조금 식상함이 들기 시작했다..가끔 잠자리에서 

'공개바람' 이라는 주제를 이야기 하면서 여친의 생각을 묻곤 하기도 했으니...

무척이나 더운8월의 어느날..

토요일 오전 잠시 회사를 다녀온 나는 여자친구와 점심약속을 정하고 내려와

약속장소에 거의 도착할 무렵 전화를 걸었다 

"오빠 다 왔다~어디야~?"

"응 나 횡단보도 앞에 서있엉~"

멀치감치에서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 흰 원피스를 입고 나왔구나..그 옷은 내가 잘안다..

속옷이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아도 비치는 그런 원피스..

적당한 크기의 아담한 가슴과 엉덩이..남자들이 두어번은 더 쳐다볼만한..좋은 몸매를 가졌다..

예쁘다기 보단 정말..귀엽다! 라는 말이절로 나오는 스탈이지만..흠이라면 키가 좀 작다는거....

"응 너 보인......"

"오빠 잠깐만....네??" 띠리릭..

전화가 끈어졌다. 여친앞에 어떤 차가 한대 서더니 내리면서 말을 걸고 있는 남자의모습이 보였다.

나는 계속 그 상황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걷고 있는 중 남자가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다

순간..헌팅? 이란말이 머릿속에 떠올르며..정말 엄청나게 많은 생각들이 밀려오기 시작했따

만일 여친이 그 상태로 헌팅을 해서...그 남자와 갔다면...식사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그렇게 저녁이 되면...그남자와 섹스를 하게될 상황까지...

그 일을 계기로 정말 나에겐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우리의 이야기는 이렇게 본격적인 시작이 되었다...

"좀전에 뭐야?"

"힛~모야..오빠 봤엉??나도 깜짝 놀랬엉!..아까부터 나를 봤는데..맘에 들어서 말걸었데..!"

"흠...차까지 몰고와서..."

"응..같이 드라이브 갈 수 있냐고 묻더라궁,안댄다고 했징ㅋ"

"약속때문에?"

"응"

"헐..약속 없었음 갔을꺼란 반응인데~이녀석!"

"키키키~몰르지모~~ 밥만먹고 들오믄 대자낭~"

"그게 되냐? 목적이 있는건데..내가 남자라 알지!"

"ㅋㅋ 그래?? 그건 몰르는거지 모~"

"여튼 너~좀 그렇다~~"

"연락처 알려달래서 핸폰번호는 알려줬어...걱정마 연락안할꺼구 안올꺼야"

"헐...장난하나..."

"아~~됐고 여튼 밥먹으러 가자.."

그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고..영화를 한편 본 후..아예 저녁까지 먹고 집에 들어가기로 한 우린

고깃집을 찾아가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들을 나누었다

"오빠..진짜로 연락은 안오겠지?"

"모야...아쉽냐??..분명 올껄~"

"그게 아니구..괜히 알려준거 같아서..."

"연락오면 넌..어쩔껀데..만나고 싶어??"

"아니~ 아냐...헤헤"

그 순간...아까의 상황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만일" 이라는 가정과 호기심 섞인 내 생각이

미친듯이 입밖으로 튀어 나왔다..

"연락오면 만나봐라.."

"허..오빠 모야..왜 그런말해..?"

"너 말대로 밥만먹는다 생각하면 어려운거 아니잖아?"

"그래도..."

"근데..내 생각에는 밥만먹고 오진 안게될꺼 같아..그정도는 너도 생각해야돼..."

"오빠! 그건..내가 조절할께!..

"남자가 맘먹으면..조절로 안끝날껄~~"

"머~~여튼"

그렇게 저녁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우리..

다행인가..불행인가..둘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티브이를 보던 방안에..여친의 핸드폰이 울렸다

직감적으로 여친과 나는..그 사람이라는걸 알았다,,,

"받아봐"

"뭐라고 그래...."

"그사람 말하는데로 해....몰겠다 나는..:"

"어쩌지..."

그리곤 여친과 그 남자와의 통화가 한참동안 이루어졌다.

전화를 하며 여친은 계속..뭔가에 대한 대답을 못하며 다시 전화한다고 하고.통화를 끝냈다

"집 어디냐문서..근처로 오겠데..만날수 있냐고 막 그래..."

"샤워도 했겠다..바로 나가면 되겠네..너도...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나가.."

"머..?? 그거...자는거....?"

"응..."

"오빠..만일에.... 안댄다고 해도 자꾸..글믄 어케해??"

"나는 너..사랑해..미워하지 않을꺼야..대신 그상황이 되면..꼭 이야기 해줘"

"나도 오빠 사랑해~!"

"만일 같이 있게 된다면..한가지만 약속하자"

"응...어떤건데??"

"난 오늘..너가 분명...성관계를 하게 될꺼라는 느낌이 들어.."

"응...."

"그래서 말야..내 전화는 꼭 받아..섹스를 하고 있다면 빼고말야.."

"아..."

"그래서 내가..전화를 걸어서 너가 안받으면...그사람과 한창 섹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께..."

"응 알겠어..오빠말 들으니깐..자꾸나도 하게댈꺼 가튼 생각들엉..."

여친은 그남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분홍색 하트가 세겨진 얇은팬티를 입고..

옷차림은 동일한 그 원피스를 입고 기본화장을 하고 그남자를 만나러 나갔다...

오늘 그남자..여친의 저 얇은 팬티를 눈으로 보고..직접 내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친이 나간지 어느정도..시간이 흐른거 같다..나는 집에서 혼자 소주를 한병 더 마시고..

계속 담배를 피워대며 알수없는 긴장감 속에 무수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울리는 내 휴대폰의 벨소리..여친이다..저녁 11시 조금넘은 시간..

"오빠..나"

"응"

"나~지금 차안이야..오빠가 잠깐 맥주를 사러간다고 내려서..전화했어"

"응??..왠 술...음주운전이자나..그럼!"

"그게 아니고..드라이브 갔다가 머도 먹고..지금 집앞에..."

"아...어디 집앞인데...혹시..?"

"응...오빠네 집앞에 왔는데..나 좀 무서워...어케하지...?"

"그것봐..그렇게 된다고 했자나..."

"그래도 나 무서운데...!"

"마음 편안하게 있어...아까 말한거 기억하지?"

"전화?..응..알겠어...오빠 사랑해..!"

"응 나도.."

긴장감이 몰려왔다..이젠 정말이구나....내가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되는구나...

많은 생각을...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는동안.. 1시간이 넘었다... 전화를 걸었다..궁금했다.

여친은 전화를 한참만에 받았다..

"응"

"안받는줄 알았어"

"오빠가 짐..샤워하러 갔어...."

"샤워?...아..."

"나 오늘...오빠 말처럼 댈꺼가터...막 심장이 떨려.."

여친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다..

"혹시 지금...옷 입고있니?"

"......아니"

"아..."

"집에 들어와서 맥주..쫌 마시다가 바로 키스하게 댔거등.."

"응.."

"글문서 나 막..애무 해줬어..."

"그럼...그 남자꺼 봤겠네..팬티는...?"

오빠가 팬티도 내려줬어..오빠도 옷 벗구"

"그럼 그사람이 너 아래도 봤겠구만.."

"응..애기잠지 처럼 생겼데!ㅋ"

여친의 보지생김새는..털이 그리 많지않아 윗부분에만 좀있고...

길게 갈라진 보지라인 양쪽으론 털이 없다.또한,마른체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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