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일요일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카시와기가는, 점심 때부터 카즈하루의 방에서 가족 셋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있잖아, 오빠한테 줄 선물 하나 더 있는데, 나랑 엄마랑 합동으로.”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카즈하루와 카요코가 만든 요리와 로티세리 치킨을 먹고, 딸기가 올려진 케이크를 먹은 후에, 미유키가 카즈하루에게 말했다.
“응? 이 이상은 못 받아. 엄마한테서는 손목시계를 받았고, 미유키한테서는 슈트에 어울리는 가죽 가방을 받았는데.”
카즈하루는 거절했다.
손목시계는 유명 상표의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기계식 시계였다. 어머니는 무리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너무 비싼 선물이라 받으면서도 부담이 되었다.
미유키가 준 가죽 가방도 보증서가 첨부되어 있는 명품으로, 소중한 아르바이트 급료로 구입비용을 모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시큰해졌다.
“괜찮으니까, 사양 마시고. 딱히 비용이 든 선물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하고 두 사람은 복도 쪽으로 사라졌다.
‘뭐가 준비되어 있을까.’
카즈하루는 얌전히 침대 한가운데에 앉아서 기다렸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카요코의 목소리가 났다. 미유키와 카요코가 침대 옆에 나란히 섰다.
미유키가 까만색, 카요코가 흰색, 고급 속옷 차림이었다.
컵이 시스루인 브래지어, 앞쪽이 레이스인 팬티, 허리에 감긴 가터벨트로 다리를 감싸는 스타킹을 매달고 있었다.
‘젖꼭지가 다 보여……, 가랑이도 레이스 너머로 보이고.’
두 사람 다, 음모는 나지 않았다. 카즈하루가 카요코의 음모를 깎았다는 말을 듣고, 미유키는 ‘치사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몸에도 같은 처리를 할 것을, 카즈하루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목에 리본을.’
미유키도 카요코도 목에 빨간 리본을 감고 있었다. 포장에 자주 사용되는 예쁜 리본 매듭이 초커처럼 귀엽게 보인다.
“자. 오빠, 이거.”
미유키가 내민 것은 코팅이 된 카드였다.
<미유키> <카요코>라는 이름이 좌우에 적혀 있고, 이름을 연결하듯 하트마크가 중앙에 그려져 있다. 두 사람의 이름 위에, 전용 동시 사용권이라고 적혀 있다.
“전용 동시 사용권?”
“이 카드를 내면, 언제든 두 사람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이야. 카즈 군 전용.”
카요코가 설명한다.
“두 사람을 마음대로?”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카즈하루는 거듭 물었다.
“하여간, 이해를 못하시네. 오빠가 좋아하는 AV에서 자주 나오잖아. 남성 한 명을, 여배우 두 사람이 상대하는 거.”
“3인 플레이? 괜찮은 거야?”
카즈하루가 갈라진 목소리로 확인했다. 풍만한 유방을 강조한, 글래머러스한 속옷 차림의 카요코와 날씬해서 젊은 속옷 모델 같은 미유키를, 눈을 깜빡거리면서 교대로 봤다.
“하고 싶을 때 카드를 내. 미유키랑 둘이서, 정성을 다해서 서비스 할 테니까.”
카즈하루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고개를 작게 좌우로 젓는다.
“기다려 봐. 두 사람 잘 모르는 거지? 그런 건, 여자가 동시에 발기 하나에 펠라를 하거나, 여자들끼리 살을 맞대고 몸을 겹치거나 하는 거야. 예를 들어서, 어머니와 딸에게 키스를 해라라고 말해도 못하잖아?”
카즈하루의 지적을 듣고,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본다. 그리고 얼굴을 쓱 가까이 붙이고 빨간 입술을 쪽 서로에게 겹쳤다. 입과 입으로 하는 키스였다.
“아아, 했어…… 해버렸어.”
카즈하루는 놀란 얼굴로 중얼거렸다.
“어릴 적에는 입으로 밥을 먹여준 적도 있는데, 딱히 이 정도야.”
카요코가 말한다.
“옛날부터 아무렇지 않게 엄마랑 인사 대신 키스나 허그를 했다고. 오빠랑 같이 살게 된 뒤부터는 잘 안했지만.”
“여자 둘뿐인 모녀가정이라, 아무래도 미유키는 집에 혼자 있어야 했으니까, 쓸쓸한 마음이 컸겠지. 그 반동도 있어서, 스킨십이 좀 과했는지도 몰라.”
‘아버지와 아들만 있는 가정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
아연해진 카즈하루에게 침대 위로 올라온 두 사람이 다가온다.
어깨가 좌우에서 밀쳐져서, 카즈하루는 침대 중앙으로 쓰러졌다. 미유키의 손이 셔츠 단추를 푼다. 바지 벨트는 카요코가 풀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흐트러진 모습을 바로 옆에서 엄마에게 보이는 건 부끄러우니까 저항감이 있지만, 오빠 입장에서는 운 좋게도 연인이 둘이나 생긴 거잖아. 여러 가지 해보고 싶을 거 아니야. 그러니까 내가 참을게.”
옷을 벗기면서 미유키가 귓가에 속삭였다.
“여러 가지 해봐도 돼?”
미유키와 카요코, 두 미녀를 상대로 그렸던 음란한 망상이, 현실이 되려 하고 있었다.
“여러 가지…… 무슨 짓을 시키려는 것일까.”
남매의 대화가 들린 듯, 카요코가 불안하게 말했다. 곁눈질로 흘끔 카즈하루를 본다. 어머니의 쌍꺼풀 아래의 눈동자는 야릇하게 빛나고 있었다.
티셔츠가 목을 지나서 빠져나가자, 팬티도 끌려 내려갔다. 스물세 살의 다부진 음경이 사타구니에서 우뚝 솟는다.
“벌써 이렇게 되어 있네.”
어이없어하는 기분과 칭찬이 뒤섞인 목소리를 흘리고, 두 미녀가 좌우에서 페니스의 밑동에 손가락을 휘감았다.
“그럼, 더블 펠라라고 했나. 해줬으면 좋겠지?”
왼쪽에 위치한 미유키가 카즈하루 쪽을 보며 묻는다. 응, 하고 카즈하루는 힘없이 대답했다. 산타할아버지에게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었다.
“엄마, 오빠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그래.”
봉사심으로 한마음이 된 것 같이, 두 사람은 페니스 위에 다리를 놓아, 쪽 하고 키스를 나누었다.
‘여자끼리, 모녀 키스!’
그것이 개시 신호였다.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서, 왼쪽과 오른쪽에서 페니스에 키스를 했다. 소중한 것에 감사를 바치듯, 다정하게 키스를 퍼붓는다. 이어서 핑크색 혀가 나타났다. 귀두에 감겨서 침의 흔적을 남긴다.
두 사람은 혀가 서로 겹치는 것 따위는 상관하지도 않고, 끈덕지게 혀를 씌웠다. 밑동을 붙잡은 가는 손가락은, 살 막대기 뒷면에 맺힌 여자들의 침을 한데 섞으면서 미끌미끌 문지른다.
“앗, 아앗, 좋아.”
고급 창녀 같은 가터벨트 속옷 차림으로 해주는 펠라티오 봉사는, 보고 있기만 해도 성욕을 커지게 한다.
‘게다가 어머니랑 딸이 함께.’
오줌 구멍에서 쿠퍼액이 주룩주룩 넘쳐서 새어나왔다. 카요코의 손이 페니스 아래로 찌르고 들어왔다. 음낭을 어루만지고, 손가락으로 감싸고, 정소(精巢)를 달콤하게 굴렸다.
“먼저 맛볼게.”
카요코가 미유키에게 선언하고, ‘아음’ 하는 소리와 함께 빨간 입술을 벌려, 위에서부터 귀두를 머금어 갔다. 절반 이상 삼킨 후, 위아래로 미끄러뜨려서 구강애무를 시작한다. 불알주머니를 주무르면서, 혀를 부드럽게 가져다대고, 입 안의 공기를 빼내 따뜻한 점막으로 매끄럽게 훑었다.
‘엄마도 펠라를 잘하네.’
어느 정도 빤 후에, 퐁 하는 소리를 내며 카요코는 빨간 입술을 뗐다.
이어서 미유키가 입에 넣었다. 작은 입을 한껏 벌리고 목구멍까지 삼켜 갔다.
“대단하구나, 미유키. 그렇게 깊숙이…….”
딸의 딥 스로트 모습을, 빨간 입술을 침으로 적신 어머니 카요코가 놀랐다는 듯 보고 있었다. 시간을 느긋하게 들여서 꿀컥꿀컥 목구멍으로 훑는다.
‘쌀 것 같아…….’
카즈하루는 신음했다. 눈앞에 펼쳐진 모녀의 구순애무의 광경만으로도 관능은 커지기만 했다. 엉덩이에 힘을 넣어서, 치밀어 오르는 사정감을 카즈하루는 견뎌낸다.
미유키도 빨간 입술을 끌어올려서 뺐다. 발기는 지금이라도 터질 것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피가 잔뜩 몰려 있음이 현저하다.
“장난 아닌데, 발기한 상태가.”
미유키가 눈동자를 번뜩이며, 남자의 성기를 바라본다. 곧바로 카요코가 교대했다. 딸처럼 깊게 삼키는 것을 시도해보며, 코로 요염한 탄식을 흘리다가, 빨간 입술을 파묻어 왔다. 손가락으로 음낭을 애무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엄마 침, 달아.”
미유키가 카즈하루 쪽을 보며 보고한다. 물기 어린 목소리, 촉촉하게 젖은 두 눈, 요염한 숨소리, 땀이 돋은 피부로 미유키가 발정했음을 알았다.
“이제 시작이니까. 간단하게 싸버리면 안 돼, 알았지?”
그렇게 오빠에게 말을 남기고, 미유키가 다리 아래로 이동했다. 카즈하루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 쭈그리고 앉더니, 두 다리를 붙잡고 들어올렸다. 아기가 기저귀를 갈 때의 자세처럼, 무릎이 굽혀진 다리가 공중에 떠오른다.
‘미유키, 뭐를.’
쪽,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유키가 회음부부터 배설 구멍을 향해서, 키스를 하며 빨간 입술을 이동시키고 있었다.
“아앗, 미유키, 거기는 안 돼!”
“오빠, 나의 여기를 가지고 놀았지? 나만 안 된다고 하면 안 되지.”
미유키는 망설임도 없이, 배설을 위해 주름이 모인 곳에 키스를 했다. 침을 발라서 주름 사이사이를 전부 핥는다. 침에 충분히 젖어서 번들번들 빛날 때쯤, 뾰족하게 내민 혀끝을 파고들게 했다.
“아, 아아, 미유키!”
카즈하루의 육체는 광분한다. 허벅지 뒤를 꽉 누른 미유키는 혀를 집어넣는 와중에도 살랑거리게 한다. 괄약근이 풀리고, 미끌미끌한 것에 장관(腸管)을 빨리는 감각에, 하반신이 부들부들 떨었다.
오른쪽에서 페니스를 입에 넣은 카요코는 결코 입을 떼지 않고 구강 마찰을 하고 있었다.
‘나온다, 나온다!’
쿠퍼액을 카요코의 입에 흩뿌리면서, 카즈하루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사정을 아슬아슬하게 참아냈다.
“음, 후우, 오빠의 여기도 맛있어.”
혀를 빼낸 미유키가 상기된 얼굴을 들어올리고, 공중에 뜬 다리 사이에서 미소 지었다.
그리고 모녀는 교대한다.
“엄마, 안 돼, 응?”
“예쁘게도, 빛나고 있네, 우후후.”
카즈하루가 애원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카요코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아들의 배설기관에 입을 맞추었다. 혀를 들락거리게 해서, 안에도 침을 흘려 넣어, 감미로운 마찰감을 맛보게 해주었다.
“으으, 미유키, 이제 한계야!”
카즈하루는 절박감이 배어나오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미유키는 성대하게 뒤로 젖혀진 발기를 손으로 훑으면서, 음낭을 입에 머금고 핥으며 굴리고 있다가, 음낭 애무를 멈추고 오빠를 본다.
“오빠, 누구에게 마시게 하고 싶어?”
“저, 절반씩.”
“후후, 오케이.”
오빠의 대답에 미유키가 미소 짓는다.
“엄마, 오빠가 쌀 때까지, 절대로 혀를 빼면 안 되니까, 알았지?”
그렇게 어머니에게 지시를 하고, 미유키는 발기를 빨간 입술에 머금었다. 깊게 삼키고, 머리를 빠르게 흔들어서, 카즈하루가 좋아하는 강한 조임으로 밑동을 쓱쓱 문지른다. 카요코는 한층 더 깊게, 똥구멍에 혀를 욱여넣었다.
“앗, 아앗, 나온다…… 나와, 미유키, 엄마.”
꼴사나운 절정의 목소리를 내며, 구내사정이 시작되었다. 정액이 놀라울 정도의 기세로 요도에서 뿜어져 나온다. 미유키는 그것을 입으로 받아냈다.
눈앞이 핑핑 도는 사정감이었다. 항문에 꽂힌 부드러운 카요코의 혀를, 몇 번이나 괄약근이 졸랐다. 카즈하루의 살갗에 빨간색이 물든다.
“좋아, 으으윽.”
쾌감의 극한까지 몰린 카즈하루의 신음소리는 한동안 이어졌다.
사정의 발작이 멈출 때쯤, 미유키가 빨간 입술을 페니스에서 끌어올렸다. 카요코도 주름에서 혀를 뺀다. 헉헉 헐떡이는 카즈하루의 눈앞에서 젖은 입술끼리 가까워지다가 겹쳐졌다.
‘정액을 입으로 나누어주고 있어.’
미유키의 벌어진 입가로 하얀 액체가 또르르 굴러 내리는 것이 보였다. 틈으로 넘쳐 나온 정액이 한줄기 흘러내려서, 목의 빨간 리본을 적시고, 카요코의 가슴 골짜기를 하얗게 물들였다.
“미유키, 엄마…….”
카즈하루는 떨리는 목소리로 두 사람을 불렀다.
두 사람이 카즈하루에게 입을 벌리고 안쪽을 보여준다. 핑크색 혀 위에, 흔들리는 정액이 있었다. 끈기가 있어서, 하늘하늘 입 안을 흘러 다니며, 반짝인다. 밤꽃 향기를 카즈하루가 맡았을 때,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 꿀꺽 소리와 함께 삼켰다.
“오빠 것, 맛있어서 좋아.”
“정말로, 맛있네.”
두 사람이 황홀하게 말한다. 모녀가 동시에 정액을 삼키는 광경에서, 카즈하루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환상적이었다. 음탕하고 배덕적인 느낌으로 한가득 차 있었다. 카즈하루의 흐트러진 호흡은 좀체 진정되지 않는다.
“오빠, 잔뜩 싸느라 수고했어.”
미유키가 생긋 웃으며, 카즈하루의 땀에 젖은 살갗을 수건으로 닦아준다. 카요코는 청소 펠라를 시작했다. 핥기 청소를 하는 혀는 다정하고 부드러웠기에, 허리가 녹아버리는 것 같다.
바깥의 이변을 먼저 눈치챈 것은 수건을 손에 들고 있던 미유키였다.
“아, 눈이다.”
“정말이네. 아침에 꽤 쌀쌀하다고 느끼기는 했는데.”
미유키가 침대 위를 기어 창가로 다가간다. 카요코도 청소 펠라를 마치고, 미유키의 옆으로 갔다. 카즈하루도 상체를 일으켜 바깥을 봤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회색빛이 도는 겨울 하늘에서 하얀 눈이 고요하게 내리고 있었다.
‘모든 것이, 꿈만 같아.’
시선을 창문에서 실내로 돌리려던 카즈하루의 눈에 속옷 차림의 모녀가 비친다. 침대의 머리맡에 팔다리를 짚고 엎드린 자세로 나란히 있다.
‘T백 팬티를 입은, 엉덩이 두 개.’
카즈하루는 무릎걸음으로 두 사람의 등 뒤로 갔다. 까만 T백 팬티를 입은 미유키, 하얀 T백 팬티를 입은 카요코, 두 사람이 입은 속옷의 가는 끈이 엉덩짝 사이에 깊게 파묻혀 있었다.
젊은 열여덟 살과 농익은 서른여덟 살의 매력이 카즈하루를 유혹한다. 방금 막 사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불끈불끈한 성욕이 솟아났다. 발기가 고개를 쳐들고 딱딱해진다.
오른손은 미유키의 가랑이에, 왼손은 카요코의 가랑이로 뻗어서, 손가락을 댔다.
앗, 하고 두 사람이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팬티의 천을 피해서, 털이 없는 음순을 직접 만지는 카즈하루에게 일절 저항하지 않는다. 창문 쪽을 향한 채,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둥그런 엉덩이를 간들간들 흔들었다.
‘두 사람 다 이렇게 흠뻑 젖어서.’
모녀의 비밀의 화원은, 홍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딱 맞는 상태였다. 팬티의 가운데 천을 크게 젖힌 카즈하루는 먼저 미유키에게 삽입했다. 미유키가 신음하면서 카즈하루를 돌아본다.
“아, 아응, 오빠, 크리스마스 선물, 고마워.”
여동생에게는 롱부츠와 머플러, 그리고 수업용으로 새 노트북을 선물했다.
카즈하루는 몇 번 피스톤 운동을 한 후, 옆으로 옮겨서 카요코의 풍만한 엉덩이를 껴안고, 속살을 찔렀다.
“아하응, 카즈 군, 나도 고마워. 보너스 전부 써버린 거 아니야?”
카요코도 돌아보며 고마움을 표한다. 어머니에게는 캐시미어 코트를 선물했다.
“설마. 남았어. 확실하게 저금 해두었으니까.”
피스톤 운동이 빨라진다. 어머니와 딸을, 동시에 덮치는 배덕의 상황이었다. 페니스가 들락거리는 두 엉덩짝만이 아니라, 여자들의 목에 감긴 빨간 리본도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누구 몸에 사정해야 할까 하고 고민할 때, 연인이 두 사람이나 있어서 좋구나 하고 생각하지?”
미유키의 질문에, 카즈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생각해.”
따끔따끔한 금기의 성욕이, 스물세 살의 남자를 타오르게 한다. 방출 욕구가 커졌다.
교대로 허리를 부딪치며, 미유키의 엉덩이를 흔들리게 하고, 카요코의 두 엉덩짝이 출렁이게 했다. 마지막에는 격렬하게 꿈틀거리는 카요코의 달콤한 속살 안에서, 카즈하루는 절정에 달했다.
“아아, 엄마!”
“카즈 군, 아아, 나온다!”
카요코가 절정에 흐느낀다. 카즈하루도 사정의 쾌락에 취했다. 발작의 기세가 충분히 약해졌을 때 허리를 빼고, 이번에는 미유키의 질 입구에 정액이 방울져 나오는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아응, 왔어. 이쪽도 사이좋게 절반이네?”
“그래, 사이좋은 가족이니까.”
사정하는 카즈하루 앞에 나란히 엎드린 미유키와 카요코는 상간의 키스를 나누었다.
두 사람의 안에다 싼 후, 카즈하루는 침대에 누웠다.
“팔베개 할래?”
카즈하루의 오른쪽에 카요코가 딱 붙어 누우며 물었다.
“괜찮네, 팔베개. 나도 할래.”
카즈하루가 대답도 하기 전에 미유키도 왼쪽에 몸을 붙이고 눕는다. 카즈하루의 머리가 들려올라가고, 카요코와 미유키의 팔이 그 아래로 파고들었다. 팔베개를 하는 것과는 반대쪽 손으로 두 사람은 카즈하루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준다.
‘천국에 있는 것 같아.’
중앙에 누운 카즈하루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모녀는 몸을 딱 붙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시스루 브래지어를 벗은 상태였다. 하얀 유방이 직접 카즈하루의 뺨에 닿았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아무런 불안도 없어…….’
두 연인의 유방에 감싸인 채 안도감에 빠져들며, 카즈하루는 눈을 감았다.
그대로 꾸벅꾸벅 존다. 잠시 후 깜짝 놀라서 눈을 떴다.
“미안, 자버렸어. 괜찮아? 무겁지? 팔 안 저려?”
“그렇게 급히 안 일어나도 되는데.”
“맞아, 괜찮아. 잠들었다고 해봤자 30분 정도인걸.”
미유키와 카요코는 웃음을 지었다. 잠든 얼굴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것일까, 두 사람은 유방을 카즈하루의 얼굴에 밀어붙이는 자세 그대로였다.
“오빠는 너무 걱정이 많아. 최근에야 겨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뻤는데. 좀 더 거만해져야 해.”
“그래. 카즈 군에게만 다 하게 놔두면, 나도 마음이 편치 않아. 아이가 의지를 하니까, 어머니인 거지.”
“자, 무슨 말이든 해봐. 해줬으면 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정말로 아무것도 필요 없어. 나는 두 사람이 있어주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해.’
미유키가 손에 로션 용기를 들고 있었다. 카즈하루의 사타구니로 가져가서, 위에서 페니스의 끄트머리에 투명한 내용물이 죽 늘어져 내리게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음란하게 감겨들었다.
‘엄마랑 미유키의 손가락이 미끌미끌해.’
“오빠, 이런 것 좋아하지?”
미유키가 묻는다. 카즈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에서 깨자마자 해주는 로션 수음 봉사였다.
예쁘고 가는 손가락이, 터프하게 성을 내는 페니스를 꾸짖듯, 찔꺽찔꺽하는 소리와 함께 감겨들어서 요사스럽게 쥐어짠다. 앗, 앗, 앗 하고 카즈하루는 위아래로 미끄러지는 손가락 움직임에 맞추어서 신음했다.
“손이 닿는 곳에, 가족이 있으니까 좋지.”
미유키가 오빠의 귓가에다 말했다.
‘가슴이 흔들린다.’
손으로 훑는 동작에 맞추어서 두 유방이 튀어 오르고 있었다. 오른쪽을 보면 카요코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유방이 있었다. 왼쪽에는 꼿꼿하게 위를 보고 있는 열여덟 살의 탱탱한 유방이 있었다. 카즈하루는 입을 가까이 붙이고, 하얗고 봉긋한 언덕을 머금었다.
“올해 마지막 날에는, 함께 제야의 종, 소리를 듣고 싶어. 새해 국수를 먹고, 첫 참배에 가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 빨간 유두를 교대로 빨면서 카즈하루가 대답했다.
“운수 제비도 뽑고 말이지?”
미유키가 웃는 얼굴로 첨언한다. 손으로 훑는 속도가 빨라져 간다. 카즈하루의 호흡이 흐트러졌다.
“새해 첫 섹스도 해야지?”
카요코의 속삭임을 듣고, 카즈하루는 오싹오싹한 기분 속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방출 욕구가 커진다.
“계속 함께 있고 싶어. 엄마랑 미유키랑.”
“그래, 계속 함께 있을 거야.”
두 연인이 한목소리로 대답한다. 카즈하루는 행복한 기분에 감싸이면서, 미유키와 카요코의 손 안에 성대하게 정액의 물보라를 뿜어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