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윤아가 두 눈을 떴을 때....
몸을 일으킨 곳은 자신의 아늑한 집, 아담한 자신의 방이 아니었다.
차디찬 철판이 바닥에 깔린, 그리고 주위는 냉혹해 보이는 철창으로
둘러싸여 있는, 처음보는 장소였다.
발끝에 뭔가가 걸려서 뒤를 돌아보자
거기에는 자신을 따뜻하게 돌봐주던 승연이 뉘여있었는데
승연은 검정색 망사스타킹만을 신은채 발가벗겨져 있었고 두 손은 뒤로 돌려져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가녀린 목은 개들에게나 쓸 법한 개목걸이가 묶여있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고 당황한 윤아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몸이 굳어버렸다.
자신 역시 승연과 같은 복장으로 묶여 있었던 것이다.
분명 푹신한 자기 침대에서 잠이 들었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어떻게 여기에
이런 식으로 던져져 있는지 윤아는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윤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동안, 승연이 부스스 눈을 뜨며 일어났다.
평소처럼 기지개를 펴려고 했지만 부자연스러운 느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게 된 승연 역시 윤아 못지 않게 소스라치게 놀랐다.
"꺄아~~ 이..이게 뭐야~~"
승연은 깜짝 놀라며 울상을 한채 발버둥 쳤다.
하지만 그 정도로 쇠로 된 수갑이라던가 개목줄이 꼼짝할리 만무했다.
윤아는 본능적으로 납치된 멤버들이 자신과 같은 곳에 있을 것이고,
분명 험한 꼴을 당했을 것이며 자신도 머지않아 곧 그들과 운명을 같이할거라는
것을 직감하고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리고 윤아의 예상이 맞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철문이 끼리릭 하고 열리며 흰 셔츠에 양복바지를 입은 사내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다른 멤버들에게 그러했듯, 용일의 계획을 수월하게 해줄 약 두 알과
딜도 등이 들려있었다.
"다..당신 누구야...!!!"
"당신이지.!! 우리 애들 다 어딨어~~!!!"
벌벌 떨고 있는 윤아와 승연에게는 용일은 악마처럼 보였다.
용일은 그런 두 소녀에게 부응이라도 하겠다는 듯이 악마같은 미소를 흘리며 말했다.
"이런이런이런.. 계획에도 없던 너까지 이렇게 딸려와주니 내가 너희 둘에게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해야할지..흐흐... 가만있어보자... 그럼 어디부터 넣어줄까..? 응..? 크크큭 "
연예계 활동을 하느라 온실 속이 화초처럼 소중한 대접을 받던 승연과 윤아에게 본격적인
시련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제시카는 배가 고팠다.
굶은지 벌써 3일째가 다 되어갔다.
그 강한 자존심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식욕 앞에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었다.
사실 매일, 매끼마다 제시카에게 지급되는 일정량의 식사가 꾸준히 있어왔다.
물론 만찬이 아닌 기껏해야 빵 몇 조각의 식사였지만
몇 일을 굶은 제시카 역시 인간이었기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시카가 갇혀있는 방 안 한구석의 의자에 한 대원이 앉아서 제시카에게
음란한 농을 걸며 지켜보고 있었고, 두 손이 묶인 상태로 제시카가 개밥그릇에 담겨진
식빵을 먹는 방법은 개처럼 엎드려 입만을 이용해 굴욕적으로 먹는 방법밖엔 없었다.
아무것도 먹지않고 마시지도 않은지 벌써 2일하고도 17시간째....
결국 식욕 앞에 제시카는 무릎을 꿇었다.
제시카가 개밥그릇이 있는 쪽까지 기어가는 모습을 보며 대원은 미소를 지었다.
물이 담긴 그릇과 빵이 담긴 그릇이 나란히 놓여져 있었고
목부터 축이자는 생각에 제시카는 혀를 내밀고 물을 할짝할짝 거리며 핥아 마셨다.
더 이상 아이돌로서의, 소녀로서의 자존심은 없었다.
타는 듯한 갈증을 비로소 해소시킬 수 있어서 오랜 고생끝에 잠시나마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제시카였다.
"추웁..후루룹..흐릅..할짝할짝..꿀꺽 꿀꺽"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소녀시대, 그 중에서도 도도하기로 소문난
제시카가 두 손을 묶인채 엎드려서 엉덩이와 허리만 겨우 들어올리고 몸을 바들바들 떨며
물을 핥아 마시고, 빵이 담긴 그릇에 얼굴을 쳐박고 빵을 뜯어먹는 모습은
굴욕적이고 수치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런 아이러니한 의외의 모습에서 자극적인 흥분감을
느낄만한 장면이었다.
"그래그래.. 진작부터 그러지 그랬냐.. 앞으론 좀 더 똑똑하게 굴어라..응?
니가 얼마나 지금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지 넌 잘 모를거다..흐흐..아우..귀여운 것.."
대원이 뭐라고 하건 말건 목마름과 배고픔이 극에 달해 죽을 지경이었던 제시카는
들은채도 않고 먹는데만 열중했다. 사실 먹어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 양이었지만 그간의 고통을
달래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대원은 능글맞게 웃으며 쩝쩝거리며 식사를 하고 있는 제시카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정말 애완견을 기르는 듯 했다.
그렇게 제시카를 바라보던 대원은 아랫도리가 뻐근해짐을 느꼈다.
자극적인 모습에 자신의 물건이 발기가 된 것이었다. 대원은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의 물건을
꺼냈고 제시카의 뒤에 위치해 자지를 넣을 채비를 했다.
슬렌더한 몸매와는 어울리지 않게 춤으로 단련된 제시카의 엉덩이는 탐스럽고 매력적이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대원은 엉덩이를 벌리고 질구를 찾아
귀두끝부터 서서히 밀어넣었다.
제시카는 이미 더 이상 지킬 자존심도 없다고 생각했다.
본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이 한심했고 미웠다. 자신이 뒤쪽에 뭔가가
들어온다는 것을 느꼈지만 더 저항할 힘도 없었고 더 저항해봐야 무의미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오로지 대원의 그런 행동에 흥분하지 않고 동조하지 않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버텨내려 했다.
암캐처럼 엎드린 채 자신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제시카의 모습을 보며 대원은
더욱 흥분하여 피스톤질을 빠르게 했다.
"퍼억..퍽...퍽..철썩 철썩."
"흐읍...윽....으윽..."
노련한 대원의 허리놀림과 질 속에서 빠르게 들락날락하는 자지가 제시카의 하복부를 자극했고
입을 강하게 앙다물고 끝까지 버텨내려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리고 시각적, 청각적 효과 속에서 충분한 자극적 요소를 찾은 대원은 제시카의 잘록한 허리를
손으로 붙잡고 절정에 달했다.
정액이 뿜어져 나오려는 순간 대원은 제시카의 애액과 자신의 좃물이 뒤섞여 번들거리는 자지를 꺼내어
제시카의 엉덩이와 허리에 정액을 잔뜩 뿜어냈다.
새하얀 천사와 같은 제시카의 몸 위에 끈적끈적하고 기분나쁜 느낌의 정액이 잔뜩 쏟아졌다.
그렇게 제시카의 단식 저항은 3일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유리와 수영은 가쁜 숨을 고를 틈도 없었다.
자신들을 능욕하던 두 대원이 시원하게 두 소녀에게 정액을 싸지른 후에 문밖으로 나가서
겨우 몸을 쉴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그들과 교대한 대원이 들어왔다.
이번엔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 대원은 좀 전의 대원들과는 뭔가 달랐다.
골격 자체가 일반인의 1.5배는 되어보였고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몸 군데군데에 자리한 흉터 및 문신,
그리고 자지에는 흉측스러운 모양으로 구슬이 박혀 있었다.
그 거대한 대원은 유리와 수영을 보며 침을 질질 흘렸다.
유리는 하얀 피부와 잘록한 허리, 섹시한 허벅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수영 역시 유리보다는 조금 검은 피부에 쭉 뻗은 다리, 매력적인 가슴골, 전체적인 라인이 아주
먹음직스러운 모습이었다.
"흐흐...이번엔 내 차례야.."
문을 부술듯한 기세로 발로 차고 들어온 그 대원은 다짜고짜
쓰러져 있는 유리를 붙잡아서 침대에 누워 자신의 하복부위에 올려놓았다.
소위 기승위라고 하는 체위였다. 유리는 힘써볼 틈도 없이 구슬이 박힌 자지가
자신의 애널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허억~~~"
유리의 목과 허리가 한껏 뒤로 젖혀졌고 유리는 쾌감이라기보다는 고통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
크게 숨을 들이마신 유리의 표정이 잔뜩 찡그려졌다.
그렇게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몸속에 다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한 듯 했다.
그리고 한쪽팔로 감싸 안은 수영의 입속에는 커다란 손가락 두 개를 쑤셔넣었다.
몸만큼이나 손가락도 거대해서 두개의 손가락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의 입은 최대한 크게 벌려졌다. 그 사내는 손가락으로 수영의 혀를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주물럭 대기도 하고 길게 내빼기도 하고 하면서 농락했다.
수영은 그 대원의 손에서 나는 진한 담배냄새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고 그런 냄새의
손가락이 자신의 목구멍까지 닿을 듯 깊숙히 입 안에 들어오자 켁켁거리며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대원은 나머지 한 쪽 손으로 유리의 허리를 붙잡고 들었다 놨다하며
용두질을 하게 했다. 유리는 길다랗고 큰 자지가 자신의 뱃속을 뚫어놓을 것만 같은 고통을
느꼈다. 구슬 알 하나하나가 유리의 질벽을 자극했고, 그들의 방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끈한 열기로 달구어졌다.
수영의 입안을 마음껏 휘저은 그 사내는 유리는 그대로 자신의 자지에 박히게 올려놓고 그 앞에
수영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탐욕스러운 혀를 수영의 입속에 집어 넣은 채 수영의 입안에 잔뜩 고인
침을 꿀꺽 꿀꺽 빼앗아 삼켰다. 그 괴물같은 사내의 혀가 수영의 입 안 곳곳을 자극했고
유리의 허리를 붙잡은 한 손 외에 나머지 한 손이 수영의 매끈한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 사내가 진정 놀라운 면은 그러한 강한 힘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수많은 여자를 경험해 본 그 대원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자신있는 테크닉이 있었고
힘과 테크닉의 격렬한 조합에 두 소녀는 몸부림쳤다.
"이런 걸레같은 년들.. 너희들처럼 음란한 아이돌은 내가 본 적이 없다! 으하하하!! "
"하으윽.....시끄러워.. 이 괴물..하응.."
유리는 처음 자지가 몸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고통스러움에 미칠 지경이었지만
서서히 자기도 모르는 사이 쾌락이 몸 곳곳에 퍼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쾌락의 마수에 서서히 몸이 젖어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유리는 이러한 흉측한 사내에게
흥분을 느끼는 자신을 저주했다. 그러나 터져나오는 신음은 어쩔 수 없었다.
수영도 유리와 크게 다른 처지는 아니었다. 많은 연애 경험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누구와 했던 키스보다도 달콤하고 자극적인 키스에 수영은 경련을 일으켰다.
뱀처럼 굵고 탐욕스러운 혀가 자신의 입안을 지배하자 그 사내를 처음 봤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황홀함이 파도처럼 밀려들어왔다. 게다가 노련한 손길로 유두와 가슴 주위를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자극하는 사내의 테크닉은 수영의 아랫쪽을 젖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행히 수영은 키스 중인데다가 정신이 남아있어 애써 흥분하는 모습을 억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영의 몸이 달아오르고 애액이 촉촉하게 묻어나와 자신의 배 근육에 흐르는 것을
보고 이미 수영의 상황을 그 대원은 눈치채고 있었다.
구슬박힌 자지를 아래에 꽂은 채 신음소리를 내뱉는 유리는 말할 것도 없었다.
유리벽 안에 안대로 눈을 가린 한 소녀가 앉아있다.
고급스러운 드레스에 살짝 웨이브가 들어간 찰랑이는 머릿결.
목선에서부터 어깨선을 걸쳐 허리를 따라 발끝으로 내려가는 몸의 라인이
아주 우아한 몸매를 지닌 소녀이다.
고혹적인 자태를 한 그 소녀의 이름은 바로 윤아.
소녀시대에서 인기로 따지면 둘째가라 하면 서러워할만큼 인지도가 높은 멤버이다.
그런 그녀가 레이스로 치장된 새하얀 결혼식용 드레스를 입고 앞면이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방 안에 의자 하나만 두고 덩그러니 앉아있다.
그렇게 예쁜 옷을 곱게 차려있음에도 표정은 좋지 않다.
자세히 보면 드레스 치마 아래쪽으로 한 쪽 손이 들어가 있고 팔은 그 안에서
무슨 일을 벌리고 있는지 움찔거리며 반복적인 행동을 계속한다.
윤아의 고운 손가락 두 개가 스스로 보짓살을 벌려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조그마한 입에는 라텍스 재질의 붉은색 공이 재갈역할을 하며
물려있다. 청순할 것만같은 그녀의 얼굴에는 묘한 관능미가 흘렀고
재갈탓에 다물어지지 않는 입가에는 침이 한 줄기 흘러내리고 있었다.
윤아가 이렇게 스스로 수치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용일의 협박 탓이다.
제시카에게 그러했듯, 멤버들의 저택 속 생활을 적나라하게 담은 사진과 비디오를 들이밀며
공개를 빌미로 협박하는 무리에게 윤아가 혼자서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한 윤아에게 용일이 처음으로 요구한 것은
조금은 터무니없는 결혼식용 드레스를 입고 안대와 재갈을 착용한 채 마스터베이션을 하라는 것이었다.
사실 윤아는 곱게만 자라온 터라 그런 것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다.
자위라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런 생소하고 낯선, 그리고 부끄러운 행동을 그것도 원수같은 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하라는 것은 윤아에게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었다.
하지만 윤아는 멤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자존심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룹활동을 하면서 드라마 출연 등으로 자신만 너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항상 미안함을 간직하고 있던 윤아는 결국 그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고 말았다.
하지만 윤아는 모르고 있었다.
유리벽 너머로 용일의 무리 외의 다른 인물들이 셋이나 있다는 것을..
셋 모두 소녀시대의 인기를 한참 실감할 나이의 고등학생들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떠한 연유로 그곳에 오게 된 것인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용일은 윤아가 그룹 중에 가장 우아한 컨셉을 맡아 고급스러운 역할을 담당해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장 그녀를 수치스럽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물론 할 수만 있다면 윤아가 시내 거리를 반나체로 활보하게 하며
질구에 바이브레이터를 꽂아놓고 돌아다니게 하는 것이 가장 최상이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민간인들을 비밀리에 모집하는 것이었다.
"고동넷" 이라는 국내 굴지의 성인사이트를 이용, 윤아를 범하고 싶다는 욕망에 가득찬
세 사람을 거르고 걸러내 선발했다.
그 셋이 지금 저택에 초대되어 윤아의 자위쇼를 구경하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윤아는 안대를 하고 있었기에 시야가 가려져 있어 그러한 사실을 알 턱이 없었다.
특히나 힘이 넘치는 고등학생인 그들은 평소 선망해오던 연예인이 그렇게 자극적인 자태로
자신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지가 터질 것만 같았다.
참을 수 없는 흥분에 당장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유리벽을 깨뜨리고라도 뛰어들어가 앳된 외모의 소녀를 범하고 싶었다.
그렇게 초대된 세 남자가 한참 애만 태운지 15분 남짓 지났을 즘이었다.
이미 윤아는 약을 소량 복용한 상태에서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자극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침이 턱가를 타고 목줄기를 향해 주루륵 흘러내렸고
볼이 붉게 상기되어 윤아의 몸이 충분히 달아올랐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새하얗고 풍성한 드레스 치마 속에서는 윤아의 보지가 이미 촉촉히 젖기 시작하여
은밀한 애액이 흘러내려 윤아의 속옷을 적시고 있었다.
버텨야지 하는 윤아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이미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그러한 변화를 노련한 용일이 놓칠 리가 없었다.
잔뜩 굶주린 늑대와도 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을 한 세 남자를 위해 용일은 윤아가 갇힌 방의 문을 열었다.
윤아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리고 안대와 재갈을 벗어버리려고 두 팔을 드는 순간 양 팔에 강한 압박이 느껴졌다.
"우으윽..으읍...윽..."
서로 다른 남자가 자신의 손목을 붙잡은 것 같았다. 손아귀의 힘이 조금 달랐다.
하지만 윤아가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다.
존재를 알 수 없는 두 남자는 윤아의 팔을 의자의 팔걸이 부분에 수갑을 이용해 단단히 고정시켰다.
이제 윤아는 눈이 가려지고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꼼짝없이 짐승의 무리 앞에 먹이가 될 사슴 꼴이 되어버렸다.
"하아.... 내가 윤아를.... 윤아를 범할 수 있게 되다니.."
"얘 피부 완전 장난아니네..아우.. 짱이다 진짜.."
"우욱..읍..."
"야.... 씨팔... 비켜봐.. 좀 만져보자~"
세 고등학생은 경쟁하듯이 달려들어 윤아의 얼굴과 목덜미, 가슴을 만지느라 정신이 없었다.
세 명은 모두 처음보는 사이였지만 가면을 쓰고 있었기에 얼굴을 모를 뿐더러,
눈 앞에 놓인 상황 앞에서 그러한 사실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단지 욕구를 채우고픈 욕망에 가득차있을뿐이었다.
윤아의 미간과 콧잔등을 핥아보던 한 남학생이 윤아의 입가에 흐르는 침을 핥아댔다.
"추룹..춥.. 쭈웁.... 캬아.. 얘는 침도 이렇게 맛있네..."
그리고 한 학생은 드레스 위쪽 앞섶을 풀어헤쳐 윤아의 아담한 가슴을 찾아냈다.
한쪽손으로 왼쪽 가슴의 유두를 자극하고 입으로는 오른쪽 가슴을 빨아대며 애무했다.
나머지 한 학생은 더욱 가관이었다. 치마 속에 얼굴을 푹 파묻고는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쑤셔넣어
윤아의 조갯살을 빨기도 하고 클리스토리스를 자극하기도 하며 윤아를 자극했다.
"추웁..하아...쭙..쭙.. 왜 혼자 달래고 있었어..히히.. 진작 우리를 부르지.. 어때..? 좋지..? 쯔읍..춥..낼름 낼름"
"흐읍..으윽.....으읍.."
학생들이 늘어놓는 음담에 윤아는 극도의 수치감을 느꼈다.
고개를 세차게 젓던 윤아에게서는 가녀린 신음소리만 흘러나올 뿐 실질적으론 아무런 힘도 쓸 수 없었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이돌 스타라는 프라이드가 역으로 작용하여 보통 사람보다 더욱 큰 수치감을 느끼게 했다.
한 남학생은 윤아의 침을 핥아먹는데 꽤나 재미가 든 듯했다.
윤아가 입을 다물 수 없어 본의아니게 아까부터 침을 흘렸었기 때문에 뚝뚝 흐르는 침을 그 남학생은
마치 성수라도 되는 양 남김없이 빨아먹었다. 라텍스재질의 공 모양 재갈마저 공유하려는 듯
쪽쪽 빨고 윤아의 얼굴 곳곳에 자신의 키스의 흔적을 남겼다.
"하아..하아....윤아야 사랑한다...쭈웁..쭙..추루릅.."
유난히도 윤아의 아담한 가슴에 집착하던 남학생은 윤아의 가슴을 가만히 두지를 않았다.
마치 쥐어짜듯이 강하게 움켜쥐고는 유두쪽을 집중적으로 빨고 이빨로 깨물었다.
치마 속에 얼굴을 파묻은 남학생은 일어날 생각도 안은 채 윤아의 보지 속에 계속 얼굴을 쳐박고 있었다.
킁킁커리면서 냄새를 맡기도 했고 혀끝으로 공알을 이리저리 굴려보기도 했다.
윤아의 애액에서는 뭔가 자극적이면서도 야릇한 향기가 났다.
"흐으윽..으응...흡.."
겨우 겨우 신음소리만 내뱉는 윤아는 온몸에서 전해지는 자극에 몸을 움찔거렸다.
약효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잊을만큼 강렬한 자극이었다. 사실 세 남학생의 테크닉이 그만큼 고도의
테크닉이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자기 그룹을 쫓아다니던 팬들을 연상시키는 남고생 세 명이 자신을
그토록 수치스럽게 유린한다는 사실이 묘하게 윤아의 잠재 의식을 자극하고 있던 것이었다.
한 남학생이 더는 못 참겠다는듯이 재갈을 빼버렸다.
"하아..하아...하아..."
입을 막고 있던 커다란 공 모양의 물체가 빠져나가자 윤아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하지만 윤아가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재갈을 빼낸 남학생의 자지가 입안으로 쑤셔졌다.
"아아... 윤아가 나의 자지를 빨고 있다니...흐윽... 더 맛있게 빨아봐..."
"흐읍..커억...헉...으읍..흐응.."
입 안을 가득 채우고 들어오는 비릿한 냄새의 물건에 윤아는 경악했다.
그러나 눈을 가린 처지라 어떤 상황인지 파악조차 안 되던 윤아는
남학생들이 닦달해대는 소리에 어쩔 줄 몰라하며 그냥 따르고 있었다.
"빨으라고~ 빨아..!! 좀 더 소리내면서..!! "
"쭈웁....쭙..추릅...쭙..."
"야.. 이거 진짜 장난 아니네..시팔.. 여봐.. 나도 좀 하자..!! "
"야.. 얘 몇 번 빨아본 경험 있는 거 같은데..? 헤헤헤 "
음란한 소리를 내며 자지를 빨아대는 윤아를 세 남학생은 마음껏 조롱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러한 상황은 윤아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꾸만 흥분감을 피어나게 만들었다.
순결한 백색 드레스, 찰랑이는 긴 머리카락, 하얗고 청순하기만 해보이는 얼굴..
이러한 요소들이 묘하게 조합되어 세 남학생과 윤아의 그림을 더욱 음란해 보이게 만들었다.
세 남학생은 번갈아가며 윤아의 입 속에서 자신들의 자지를 집어넣고 쾌락을 만끽했다.
상황이 그 쯤되자 이제 그 학생들은 수갑을 풀고 윤아를 의자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허리를 90도로 굽힌채
두 손을 의자의 팔걸이 위에 올리고 의지하도록 만들었다.
결국 윤아는 세 남학생들을 향해 허리를 굽힌채 엉덩이를 내밀고 음란한 자세를 취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그 셋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윤아의 드레스가 그들을 어느 정도 방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레스를 찢거나 벗기지 않았다. 청순한 이미지의 윤아와 너무나 잘 어울렸고, 그 복장이 그들의
쾌락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 남학생이 치마를 거칠게 들어올리고는 자지를 질구 안으로 쑤셔넣었다.
처음 귀두부터 반쯤 들어갔을 때는 뻑뻑함에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애액이 흘러나오면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조금씩 밀어넣자 부드럽게 뿌리끝까지 들어갔다.
"으윽....내..내 자지가 윤아의 보지 안에...흐윽...."
뒤를 농락하는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두 학생은 윤아의 앞으로 갔다.
그리고 펠라치오를 계속 하게 했다.
윤아는 안대를 한 채 한 손으로는 자지를 쥐고 나머지 자지는 입안에 넣고 빨면서
남학생들을 애무했다.
그리고 그 셋은 그렇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윤아의 입과 자궁 속을 만끽했다.
윤아는 이미 이성적 판단은 우주 너머로 사라져 버린 뒤였다.
몽롱한 머릿속과 네 남녀가 흘리는 신음소리, 몸 곳곳에서 전해지는 쾌락만이 온 몸을 지배했다.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한 셋은 윤아를 주저앉게 한 후
입을 벌리고 있게 했다. 그리고 아직 흥분이 다 가시지 않은 자지를 스스로 자극하면서
결국 절정에 이르렀고 진득한 세 남학생의 정액이 분출되어 윤아의 얼굴 위에 쏟아졌다.
사정을 하는 와중에도 한 남학생은 윤아의 얼굴을 완벅하게 더럽혀야겠다는 생각에
안대를 벗겨버렸다. 결국 우아한 이미지를 자랑하던 윤아의 얼굴 전체에는 끈적끈적한 정액들이
잔뜩 묻어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한 남학생은 아직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윤아의 입가와 볼에
묻어있는 정액을 친절하게도 손가락을 잘 훑어서 모아 윤아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입 다물고 빨아.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윤아는 눈물을 머금고 생애 처음으로 정액을 삼키게 되었다. 오직 멤버들을 구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던
윤아는 이미 알 수 없는 흥분감에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이 끔찍한 현실이 하루 빨리 끝나길 기도했다.. 물론 실현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