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22)

다시 장소는 지하실..

"흐응.....응....으윽..."

차디찬 한 방에는 긴 생머리를 한 소녀가 두 손목이 벽에 달린 족쇄에 묶인채로 세 명의 집중적인

애무를 받고 있었다. 머릿속은 어떻게든 거부하고 싶어하고 있지만 약효 때문에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는

어쩌지 못하는 유리였다. 한 명은 유리의 겨드랑이 쪽을 혀를 길게 빼어 핥고 있었고,

또 한 명은 목덜미와 가슴언저리에 키스를 퍼부었고, 나머지 한 명은 딜도를 보지에 삽입하여

청순한 유리를 마음껏 농락하고 있었다. 다리를 오므리기도 해보고 몸을 최대한 뒤틀어보는 등

나름의 저항을 해보는 유리였지만, 서서히 퍼져오는 약효와 쾌감에 신체는 어쩔 수 없이 반응하고 있는

유리였다. 치욕감을 만면에 나타낸 찌푸린 얼굴과 청순한 머리칼, 그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쭉쭉 빠진

유리의 몸매는 묘하게 조화되어 음란하기 그지없었다.

"유리양.. 즐겨.. 받아들이라구.."

"아.. 정말 탄력있고... 이런 여자애와 하게 되다니..호오.."

"흐응...윽....아아...이거...읍...으읍...놔....으읍.."

입안에 물려진 손수건 덕분에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는 유리였다.

한 대원은 유리의 가느다랗고 매끈한 허리라인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감상했고

또 한 대원은 겨드랑이를 핥다 말고 손가락으로 음핵을 자극했다. 보지를 농락하던 나머지 한 대원은

딜도로 애널을 확장시키는데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방에서는 서현의 조교가 진행 중이다. 서현의 조교는 여전히 젊고 잘 생긴 전담마크맨이 맡고 있다.

그 대원은 서현의 싱싱한 몸을 맛보는 기쁨에 몸서리치고 있었지만 서현은 그런 속내는 알지도 못한채

납치 이후 특별하게 베풀어지는 호의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었다.

"자.. 서현양.. 키스는 이렇게 하는거야.. 고개를 이쪽으로 조금 틀고.. 나랑 반대쪽으로 말이지..."

살며시 서현의 머리를 잡고 조심스레 고개를 틀어주는데 예의 그 저항은 조금 잦아든 느낌이었다.

서현은 이미 몽롱해진 머릿속과 심리적 요인으로 대원이 하자는대로 순응해가고 있었다. 

서현의 입술이 조그맣게 벌려지고 대원의 혀가 밀려들어왔다. 혀가 서현의 입안 곳곳을 핥아대고

빨아대는 동안, 서현의 입속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한쪽 손으로는 서현의 머리 뒤쪽을 조심스레 받쳐주고, 나머지 한 손은 서현의 유방과 음핵을 왔다갔다하며

슬금슬금 서서히 애무를 하고 있었다.

"흐응...춥.....쭈웁...하앙.."

"츱..추웁.. 그래..그거야.. 좀 알겠지..? "

"흐응...네...아흑.."

"자.. 서현양.. 이제 뒤로 돌아봐..옳지 그렇게.. 엉덩이 내밀구.. 옳지.. 허리 들어올려.."

"네....흐윽.."

"오빠가 콘돔을 끼고 넣을테니까, 걱정은 하지마.. 잠시 즐기는거야 그냥..."

"으응..네..네........흐윽.."

사실 직접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용일이 대원들에게 관계 시에 콘돔을 항상 끼우고 해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했었기에 별 수 없이 콘돔을 끼고 넣는 것이었지만 서현은 이미 괴로운 상황에서 그러한

작은 것들마저 배려로 착각하고 있었다.

"자아... 이제.. 들어가..."

"네..흐윽...흑..."

어린 소녀의 보지가 자지를 받아들이면서 꽉꽉 조여대자 대원은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

"어우.. 그래.. 서현양.. 그거야.. 자.. 이제 허리를 조금씩 움직여봐..이렇게..이렇게..그..그래..흐윽..."

"하앙...으윽..."

조교를 시작하고 몇 일간 자지만 꺼내면 기겁을 하던 서현이었기에 나름 놀랄만한 진전이었다.

대원이 리드하는대로 서현은 허리를 움직이면서, 남자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여전히 서툴고 안 맞는 점이 많은 서현과 유리와는 달리 티파니는 학급에서 도드라지는 모범생과 같았다.

용일과 매일 밤 신혼부부처럼 뒤엉켜 난잡한 성교를 익숙하게 해냈다.

외국에서 살다온 티파니였기에 이제는 삽입 도중에 영어로까지 섹소리를 내기도 했다.

가터밸트까지 착용한 채 용일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무슨 짓도 서슴치 않았다.

일주일 째에는 용일이 혼자서 쉬고 있는 방에 나타나 발 아래에 엎드리더니 발가락까지 쪽쪽 거리며 

빨아댔다. 용일은 적지 않이 놀랐으나, 이내 티파니의 마음을 이해하겠다는 듯이 허리를 편히 하고

그 느낌을 만끽했다. 티파니의 혀놀림은 용일이 경험했던 수많은 여자들 중에서도 특별했고,

일주일만에 그 정도로 능숙해진 티파니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용일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검은색 가터밸트에 머리를 깔끔하게 틀어올린 티파니의 요염한 모습은 상대가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다 정성스레 빨아낸 티파니는 서서히 발목, 종아리, 허벅지를 통해 용일의 자지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그러한 티파니를 용일은 귀엽다는 듯 볼을 살짝 꼬집어주었고,

티파니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자지를 빨아댔다. 

"추웁...쭙....하읍..... 주인님.. 티파니의 봉사가 어떤가요.. 쭙.."

"아.... 좋다.. 좋아...티파니 너 이녀석.. 완전 색녀구나..흐윽.."

"하앙...쭙.. 네.. 티파니는 주인님의 색녀 첩이에요.. 쭈웁..노예에요..하응.."

자지를 한참 빨아대던 티파니는 용일의 불알을 입으로 쪽 빨아 보기도 하고, 좆기둥에 매달려

힘줄을 혀끝으로 톡톡 건드려보기도 했다. 

업무와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에 지쳐 매일 저녁마다 녹초가 되는 용일이었지만

티파니의 능숙한 봉사만 받으면 어느새 꼿꼿하게 발기가 되고는 했다.

다시 장소는 경기도의 어느 산길.. 밴 두 대가 고급세단들에 둘러싸인 채 밤길을 달리고 있었다.

두 대의 밴에는 제시카, 윤아, 효연, 수영, 써니 등이 타고 있었고 세단의 차량 안에는 서넛 정도의

경호원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태연은 소속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수도 한 복판에서 연예인을

납치하겠느냐며 당돌하게 라디오 스케줄을 계속하면서 라디오 멘트에 세 멤버에 대한 제보를 바라는

홍보도 꾸준히 하고 있었다. ) 비밀리에 수행되던 작전임에도 불구하고, 용일은 모든 경로와 목적지,

경호원의 숫자와 경호 규모를미리 꿰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경호원들의 프로필까지 알고 있었다.

국제적 군수업체의 고위직 간부에게 그 정도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얼마나 달렸을까..산속으로 향한지 약 세 시간 뒤 갑자기 어둠 속을 달리는 밴과 세단의 위로 

무인 정찰기가 빨간 불빛을 반짝거리며 뒤를 따르고 있었고 곧이어 플래쉬 몇 개가 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라서 멈춰선 차들 사이로 흙들이 마구 튀어오르기 시작했고 경호원들이 차문을 열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튀어나온 순간, 땅 위를 구르던 7개 정도의 캔 모양의 물체에서 최면가스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미 첫번째 작전에서 사상자를 낸 용일은 더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상자가 나오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고 산전수전 다 겪은 대원들이 선택한 방법이 모두를 잠들게 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뉴스에서는 또 다시 소녀시대 멤버 두 명이 추가 실종되었다는 톱 뉴스와 함께

납치자들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었다.

2차 프로젝트 : 써니,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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