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화 (7/9)

 *묵언수행*

쌤의 집을 나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엄청난 심적 부담감을 가지고 누님이 있는 지하상가로 간다.

가게 밖에서 얼굴을 보여도 누님은 무표정...

가게 안에서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날 집에서도 내게 한마디 하지 않는다.

누님에게 지금 난.......투명인간이며 눈에 뵈지 않는 혼령 같은 존재다.

누님이 정말 심각할 때 한 번씩 즐겨 쓰는 “묵언수행”의 돌입인 것이다.

“묵언수행”....이게 정말 사람 잡는 거다.

대화자체가 되질 않고 사람 무시당하는 기분....또 속터짐....

대응방법은 맘 차분히 먹고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ㅠ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갔고 마치 창살 없는 감옥에서 지낸 것 같다.

누님의 고집이 대단하다는걸 새삼 깨달았고 이대로 라면 일 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을 듯 보였다. ‘이 흐름을 깨뜨릴 변수가 없을까?’

서서히 누님에 대한 반항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곧 화가 난다.

홧김에 현주나 쌤을 만나려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온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누님가게에 들어가 별의별 재롱과 아양을 떨어봤지만

 누님의 표정과 태도엔 변화가 없다.

결국 한 마디 누님에게 던지고 가게를 나온다.

“나 지금 집 나갈 테니까 찾지 마!”

막상 나왔으나 딱히 갈 곳이 없다.

만화방이 딱 이긴 한데...쫌 그렇고...현주도 일 할 것이고 쌤도 수업중일 것.....

곧 점심시간이니 현주에게 가서 점심을 같이 할 계획을 세운다. 

백화점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고 여전히 화장품 판매대엔 유니폼의 아가씨들이

 한명 또는 두 명씩 배치되어 있다.

현주도 쇼케이스를 열고 뭔가를 진열하고 있다.

나를 발견한 현주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이윽고 나를 향해 걸어 나온다.

“웬일이야? 연락도 없이?”

 “으응~ 답답해서 나왔어~ 누나한테 점심 얻어먹으려고~”

 “내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면 어디 덧 나냐? 에이그~”

 “미안...”

 “언니랑은 아직도야?”

 “응...”

 “참 언니도 독하다! 독해!”

 “현주누나가 없었다면 난 아마...시골 내려갔을거야...ㅠㅠ”

 “그 말은 쫌 듣기 좋네...ㅋㅋㅋ”

현주는 매장으로 들어가 지갑을 들고 나온다.

정장치마에 커피색스타킹....갈색 구두를 신은 현주를 보니 밥 생각이 사라진다.

“우리 모텔에서 밥 시켜먹음 안될까?”

 “오~ 노우~”

 “그럼 누나 차에서 좀 쉬다 올까?”

 “노우~~”

 “왜이래?”

 “응큼한 생각 말고 밥이나 먹어~”

 “.......ㅠㅠ”

현주마저 나에게 왜 이러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날인 거다. ㅋㅋㅋ

 근무를 해야 하는 현주와 헤어지고 쌤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는다.

일단 집을 나왔으니 지낼 곳을 찾아야 한다.

친구 놈들과 지내기는 왠지 싫고 현주는 부모님과 함께 사니 어렵고

 만화방은 봉학이 형님의 출소로 가기가 껄끄러워지고....쌤 밖에 없다. 

일단 쌤이 사는 동네근처로 이동해야겠다고 맘먹을 때 삐삐가 울린다. 현주다.

다시 현주에게 찾아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방금 누님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나와 연락되면 꼭 전달을 해 달라고...

“내일 저녁 너네 큰아버지랑 아버지가 입국하신다구....언니가 너한테 전하래”

 “오잉?”

 “저녁 7시 김포공항 도착이래....난 분명히 전했다?”

 “알았으니 누나한티는 나랑 연락이 안 된다고 해줘....”

 “치이~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해?”

 “잔말말구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알았지?”

누님의 똥줄을 타게 만들고 싶었다.

‘아버지가 오셨는데 내가 없으면 .....누님은 아마 곤란에 빠지겠지? ㅋㅋㅋ’

 ‘직접 전화해도 갈까말까인데....현주를 통해 연락하다니......쯧~’

 ‘아버지가 나를 한번 살려주시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아버지는 재일교포이신 큰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일본으로 일을 하러 가셨고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그 일이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이번에 한국 여행도 할 겸 큰아버지랑 같이 한국에 들어오신다는 얘기다. 

누님과의 신경전에서 하늘이 나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다. 

나는 최대한 모른척하며 연락두절을 해 볼 계산이다. 

‘오지영! 똥 줄 좀 탈거다...ㅋㅋㅋ’

보란 듯이 쌤의 집 근처로 이동을 한다.

쌤의 집 근처 신정사거리에 도착하자마자 쌤의 PCS폰 번호가 삐삐에 찍힌다.

쌤은 집 키 숨겨둔 곳을 가르쳐주며 집에 들어가 있으라 한다.

오후 다섯시....삐삐가 울리기 시작한다. 누님가게다...ㅋㅋㅋㅋㅋㅋㅋ 

‘오냐! 얼마든지 삐삐쳐봐라~ 내가 연락하나.......음하하하하’

진동소리가 듣기 싫을 정도로 삐삐가 울려대자 전원을 꺼버린다.

이제 쌤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를 고민해본다.

오늘이 금요일이니 내일은 쉬는 날이고.....오늘 술 한 잔 하자고 해볼까? ㅋㅋㅋ

 한번 풀리기 시작하니 모든 것들이 술술 풀리는 기분이다....음훼훼훼

*수학쌤 이혜정*

베란다에서 담배를 태우며 바깥 구경을 하고 있는데 주차장으로 빨간색 르망이

 들어온다. 쌤이다.

핸드백을 어깨에 메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쌤~

하늘색 블라우스와 하얀 치마~ 멀리서 봐도 꼴릿하다.

‘오늘 저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없을까...’

샌들을 신었는데 스타킹은 신었는지 안 신었는지 여기서는 잘 모르겠다.

이윽고 초인종이 울리고 쌤이 활짝 웃으며 들어온다.

샌들을 벗을 때 보니 맨 다리다. ㅠㅠ

 신발을 다 벗자 난 쌤을 안아 번쩍 들어올린다.

“엄마얏!!! 너 왜 이래~”

 “헤헤~ 오늘따라 쌤이 넘 이뻐보여요~ ㅋㅋ”

 “짜식이 보는 눈은 있어가지구...쿄쿄쿄쿄~”

 “자아~ 뽀뽀~” 하며 입술을 쭈욱 내밀어본다.

“찰싹~”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의 입술은 쌤의 손바닥과 강하게 키스를 한다.

“우쒸~ 아파요~”

 “너 까불어~ 더 맞을래?”

 “ㅠㅠ”

 “저녁 안 먹었지?”

 “눼~”

 “나 얼른 씻고 나올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니 년이 먹고 싶다~ 켁~’)

“쌤의 훌륭한 요리솜씨는 보여주지 마시고 나가서 먹어요 ㅋㅋㅋ”

 “어휴~ 미워라~ 말하는 거 하고는~” 하며 주먹을 쥐어 보인다.

화장실에서 샤워기의 물소리가 세차게 들려온다.

생각 같아선 문을 열고 뛰어 들어가 꽂아버리고 싶다.....(아흐~ 좆꼴려~) 

쌤과 밖으로 나와 음식점을 찾다가 수원 왕갈비 집으로 들어간다.

고기에 밥 먹으며 소주 두병을 마셨으나 쌤은 아직 온전해 보인다.

포장마차 같은 곳이 있으면 거기에서 술로 쌤을 보내버릴 생각이었으나 이 동네는

 포장마차가 없다.

마침 쌤의 아파트 입구 근처에 “OO치킨”이 보였다.

가게 앞 길가에 파라솔을 펼쳐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 3개의 파라솔 중 한 곳에는 

 아저씨 둘이서 맥주를 마시고 있고 두 곳은 아직 빈자리다.

시원하게 500한잔씩 마시고 들어가자며 쌤의 손을 잡아끈다.

옆 파라솔의 아저씨들이 쌤의 미모와 몸매를 은근 슬쩍 훔쳐보고 있어 좀

 걸리적거렸으나 쌤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맥주가 맛있다며 연거푸 들이키고 있다.

뱃속에서 소주와 맥주가 적당히 섞여서 일까.....쌤 특유의 취한 자세가 나오기 시작한다.

눈의 초점이 약간 흐트러지고 말꼬리가 살짝 꼬인다.

‘으흣~ 자기 스스로 무너지는구나~ 으하하하하’ 

각자 500CC 잔을 세잔째 마시고 있을 때 쌤이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너 내 말 잘 들어~”

 “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넌 내 동생 맞지?”

 “오잉? 그거야....아니...맞긴한데....”

 “뭐야? 나랑 약속했자나~” 하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게 아니구....난 애인이 되고 싶다는.....”

 “까불지 말구.......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넌 내 동생이야! 알았어?”

 “쌤~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어허~ 이 누나가 말하는데...빨랑 대답해~”

 “네...동생 마자요...”

 “음.....그럼 됐어....푸히히히”

실성한 듯 혼자 웃어재끼더니 입에 맥주를 부어 넣는다.

쌤이 흐느적거릴수록 옆 파라솔의 아저씨들은 나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쌤은 점점 혀가 꼬여가며 나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대치동의 부모님께 정혼자와 헤어진 사실을 말씀드렸다.....부터 해서

 쌤의 부모님은 좋은 선 자리가 많다며 방학기간 동안 그 남자들과의

 선을 보라고 한다는 얘기다. 실연의 아픔이 너무 커서 남자들을 만나기 싫지만

 부모님의 뜻을 거역할 수가 없다는.......등등

 내가 생각해봐도 쌤 정도면 일등 신부감이다.

쌤과 선을 볼 남자들에게 쌤을 빼앗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기분이 찝찝했으나

 지금 나의 입장에서는 말릴 수가 없다.

‘내가 조금만 더 나이가 있었어도....’

 ‘아까 쌤이 이것 때문에 동생 운운하고 그랬구나~’

 ‘내가 쌤을 취하지 못해도 동생역할을 해줘야겠다!’

자리에서 일어나 쌤을 부축하며 아파트로 향한다.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쌤은 나에게 바람 좀 쐬고 들어가자 한다.

쌤을 벤치에 앉히고 담배를 꺼내 문다.

쌤은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한숨을 크게 내쉬더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음을 깨달은 나는 옆에서 담배만 피워 댄다.

십분 정도 지나고 쌤은 이제 됐다며 들어가자고 한다.

방에 들어가자 골뱅이가 될 줄 알았던 쌤이 의외로 멀쩡하게 서서 돌아다닌다.

쌤이 차를 내왔고 거실 쇼파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며 쌤의 하소연을 듣는다.

쌤만 좋다면 지금이라도 쌤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얘기했으나 결국 쌤에게

 꿀밤 한 대 맞고 끝난다.

누구나가 그렇듯이 쌤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맘대로 되질 않는다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쌤에게 손가락질해도 너 만큼은 내 편이 되어 줄 거지?” 

 “그럼요~ 전 언제까지나 쌤 편이에요......헤헤”

 “그래...고마워~ 이제 자야지~”

쌤은 목 주위가 붉게 물들어져 있었고 얼굴에도 취기가 올라오는지 점점 붉어진다.

쌤이 거실에 잠자리를 봐준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이불과 베개를 들고 잠자리를 봐주는 동안 난 쌤의 다리와 엉덩이를 감상 한다.

쌤이 이불을 펴기 위해 엎드려 있을 때 얇은 흰색치마의 엉덩이부위엔 팬티자국이 보인다.

그러자 또다시 나의 똘똘이가 고개를 추켜든다. 

쌤은 나에게 쉬라고 하면서 방으로 들어간다.

술도 깨고 똘똘이도 안정시킬 겸 화장실로 들어가 찬물로 샤워를 한다.

쌤의 칫솔로 양치를 하는데 기분이 묘하다. ㅋㅋㅋㅋㅋ 

 샤워를 마치고 쌤에게 잘 자라는 얘길 하기위해 방문을 노크하려다가 문이 살짝 

 열려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전화통화 소리가 들린다.

쌤은 전화통화가 끝나자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고 있다.

그 육사 지원생의 전화인데 항공운항과 여자와 약혼식을 했다는....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는 말과 좋은 남자 만나 잘 살라는......

난 방으로 들어가 쌤에게 손수건을 내민다.

좀처럼 쌤의 눈물이 멈추질 않더니 끝내 통곡을 하고 울어버린다.

‘실컷 울어버리세요~ 그 나쁜 쉐퀴는 이제 잊어버려요~’

방해되지 않으려고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런닝만 입은 채 거실에 눕는다.

한 시간 정도를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 한다.

쌤의 반바지를 입고 있던 나는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꼼지락꼼지락~

‘아놔~ 오늘 쌤을 잡아먹으려 했는뒈....분위기가 안 받쳐주눼...ㅠㅠ’

수그러들 줄 모르는 나의 좆을 겨우 안정시키고 막 잠이 들려할 때 쌤이 방에서 나온다. 

손엔 베개가 들려있다. ‘뭐지?’ 하며 난 잠이 든 척 실눈으로 쌤을 보고 있다.

시간은 대략 새벽 2시쯤 되었으나 달빛이 베란다를 비추고 있어서 사람의 형체는

 알아 볼 수 있다. 

쌤이 조용히 내 옆으로 다가와 나를 내려다보더니 조심스레 내 옆에 눕는다.

 (‘콰쾅~ 두둥~~ 나의 심장소리! 야! 오지민! 진정...진정하자!’)

이미 쌤은 나의 심장곤두박질 치는 소리를 들었는지도 모른다.

최대한 태연하게 잠들은 척 하고 있자 차가워진 쌤의 손이 나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나에게 몸을 돌린 채 나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눕는다.

옆으로 누운 채 나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쌤의 얼굴이 보인다.

‘뭐야? 이 상황은? 뭐..? 어쩌라고? 해? 말어?’

갈등을 때리고 있을 때 쌤이 나의 품에 들어와 안긴다. 머리카락에서 비누냄새가 샤~~

 (‘이쯤 되면 거의 한번 주겠단 얘기쥐....캬캬...’) 

 (‘주인님! 출동할까요? 라고 자꾸 나의 똘똘이가 묻는다.’)

쌤은 귓속말 비슷하게 아주 작은 목소리로 

“지민아~ 고마워~ 잘자~~”

 “.............. ㅡㅡ;; ”

쌤의 코에서 나오는 향긋한 내음이 나의 코를 자극한다.

나의 숨소리도 고르지 못하고 쌤의 숨소리도 점차 거세어짐이 느껴진다.

끝까지 모른 척 버티기 하고 있는 나! (에라~~~이~~ 븅~~신!)

쌤은 이제 나의 손을 놓고 나의 몸통을 감아재낀다. 뭉클거리는 가슴의 촉감이 

 나의 몸에 전달되어왔고 나의 똘똘이는 이제 팅팅 부어서 터질 지경이다. 

“으으으으~음” 하며 “쌤~ 왜 여기에...”

 “으응~ 잠이 안와~” (내 머릿속에선 ‘나 한번 박아줘~’ 라고 해석을 한다.)

“일루 와요~” 하며 쌤을 껴안고 한 손으로는 야들야들한 살을 부벼 댄다.

어깨살과 뱃살, 등살을 부벼대자 쌤의 숨소리가 점점 더 거칠어지고 꼴딱꼴딱 

 침 삼키는 소리가 겁나 크게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민아~ 쌤 안아줘~~~흐응~”

 ‘뭐야? 이년? 지 혼자 달아 올랐눼 ㅋㅋㅋㅋㅋㅋ’

 “쌔에앰~~~~” 하며 키스를 한다.

갑자기 쌤의 혀가 나의 입안으로 침투....미친듯이 혀로 휘젓고 다닌다.

여기에서 나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한다. 이미 물은 엎질러진 것이다.

‘대한민국 안에서 여선생님과 제자가 떡을 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오늘 행운의 주인공이 바로 나다! 캬캬~’

 ‘너도 현주처럼 보지에 약 바르게 해 주마! ㅋㅋㅋ’

난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리드해 나간다.

쌤의 혀를 5분간 빨았다가 다시 5분간 나의 혀를 빨게 한다.

두 사람의 입가는 서로의 침으로 범벅이 되었고 쌤의 숨소리는 거칠어만 간다.

조용한 거실 안에서는 온통 “쪼오옥~ 츄릅~ 춥~ 쪼옥~~”으로 가득 찬다.

키스 하는 동안 풀었던 브라끈과 상의를 순식간에 벗긴 후 쌤의 반바지까지 벗긴다.

반바지를 벗길 때 쌤의 팬티에서 축축한게 느껴진다. (‘이 년 곧 싸겠는데....ㅋㅋㅋ’)

이윽고 팬티까지 벗겼고 쌤은 이제 전라의 몸으로 나의 애무를 기다리고 있다.

뱀의 혀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혀로 폭풍 쭈쭈바 서비스를 퍼붓는다.

물론 나의 양손도 구석구석 어루만지고 간질이고....쌤의 몸이 뜨거워진다.

쌤의 양다리를 벌려 머리를 쑤셔 박고 양 손으로는 가슴을 주무른다.

양 손에 보드라운 젖탱이가 잡혔고 손가락으로 유두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이와 동시에 나의 혓바닥은 쌤의 보지털을 젖히고 갈라진 틈으로 침투....

“커으~흑~ 커억~~허~윽~” (‘네 이년~~이거 밖에 소리 못 내지? ㅋㅋㅋ’)

보지물이 좔좔 흘렀기에 손가락을 쑤셔넣어 G스팟을 찾아본다.

이곳저곳 쑤시다가 유독 몸서리치고 신음소리가 커지는 곳을 발견....

손가락의 깊이로 가늠해보니 대략 10~12센티 상단.....일단 암기....‘이따가 긁어주마!’

쌤을 엎어놓은 채 나의 혀가 귓불과 뒷목선...그리고 등을 지나 엉덩이에 머무를 때 

 쌤은 몸서리를 심하게 친다. 보지에선 씹물이 잔뜩 흘러 이불이 축축하다.

두 손으로 엉덩이를 벌려 후장을 까 재끼자 깜짝 놀라는 쌤...

“허억~ 거기~~하지마~~지민아~~아~~나 몰라~~”

 “가만 있어봐여~ 쪼옴~” 

보이지는 않지만 주름이 느껴지는걸로 보아 쌤의 항문이라는 느낌이 혀끝에 전해져 온다.

혀를 갖다 댈 때마다 몸서리를 친다.

“아~흥~~야~~ 야~~ 난 몰라~~으헝~~”

 “좋아요? ㅋㅋㅋ”

 “너...너~...아~흑~~”

 “쌤 똥꼬 디게 귀여워여~ ㅋㅋㅋ”

 “흐응~ 흑~~ 지민아~ 그만~ 허억~~ 그만~~”

쌤은 나의 손을 거세게 움켜쥐고 자신에게 당긴다. (‘빨리 박아 달라고?ㅋㅋㅋ’)

“하아~ 하아~ 지민아~~ 나~~ 빨리~”

난 잽싸게 옷을 벗어던지고 쌤의 몸을 다시 천정을 보도록 한다.

다시 입과 혀로 귓볼과 목 주위에 폭풍 애무를 쏟아 붓는다. 

동시에 나의 똘똘이를 쌤의 몸에 문지르자 쌤은 연신 신음을 뱉는다.

나의 똘똘이를 느꼈는지 쌤의 손이 내려와 나의 똘똘이를 잡는다.

난 잠시 애무를 멈추고 쌤의 손길을 느껴본다.

“하아~ 하아~”

 “쌤이 지금 제 좆을 쥐고 있어요...ㅋㅋㅋ”

 “야아~ 그런 말 싫어~ 하지마~”

 “알았어요~ ㅎㅎ 제꺼 어때요?

“응~ 디게 크다! 그리고 따듯해~~~”

 “넣어드릴까요? ㅋㅋㅋ” 

 “까불어~~” 하며 나의 가슴을 툭 친다.

이윽고 쌤은 상체를 일으키더니 내 앞에 다가와 내 좆에 입을 대려다가....

“너 나한테 야하다고 놀리기 없기다~”

 “알았어요~ 빨리 해줘요~”

내 좆은 쿠퍼액을 꾸역꾸역 토해내고 있었고 쌤은 좆을 쥔 채 엄지손가락으로

 귀두를 깔짝깔짝 문지른다. 쾌감이 전해져 온다.

“하아~ 좋아요~ 쌤~”

 “햐아~ 너 이거 진짜 크다~”

 “쌤이 어떻게 해줄까? ㅋㅋㅋ”

 “아~ 입으로 해줘요! 빨리요~”

 “알았어~ 대신 쌤한테 천박하다 흉보기 없기야~”

조심스레 입에 귀두를 대다가 이리저리 살펴본다.

그리고 천천히 쌤의 입속으로 나의 좆이 들어간다.

“뿌욱~ 뿍~ 추읍~~~”

쌤은 나의 좆대가리를 입에 물고 한손으로 좆대를 잡고 흔들어 댄다.

아주 능숙한 솜씨다. 이런 기술을 초짜에게 기대하긴 어렵다.

따듯한 기운이 좆에 전해지며 서서히 달아오른다.

“아~~~쌤~~좋아요~~”

 “좋아? 그래?”

 “응~ 좋아~”

난 다시 쌤과 69자세로 돌입.....식어버린 쌤의 육체를 달구기 시작한다.

“아~~항~~~아~~~흑~~난 몰라~ 아~ 지민아~~야 이 나쁜놈~~~아흐흑~~”

 “흐으응~~ 허~~엉~ 아~~”

이윽고 보지에 손가락 세 개를 넣고 피스톤운동을 했고 나의 혀끝은 후장을 쑤시고 있다.

“아흑~ 싫어~ 하지마~~간지러워~~잉”

 “에이~ 쫌만요~”

후장에 혀끝을 박고 까딱까딱 하자 쌤이 발버둥을 친다. 도저히 못 참겠다는 목소리로

“지민아~ 빨리 쌤 좀 안아줘~잉”

 “쟈기라고 해봐여~ㅋㅋㅋ”

 “아후~ 야~ 장난치지말구~~”

 “빨리요~~”

 “자기~~ 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위로 자리한 다음 나의 입술로 다시 쌤의 목과 귓볼 주위를 애무한다.

쌤은 “하아~ 하아~” 하더니 나의 좆을 잡고 보지에 들이 밀려고 한다.

쌤의 손을 물리치고 내 좆을 쌤의 클리토리스에 대고 열나게 부벼댄다.

“아흐흐흥~ 하아~ 하아~”

 “좋아? ㅋㅋㅋㅋㅋㅋ”

 “하흐~ 하아~ 나..빨리~ 야아~~~흐흑~”

난 서서히 귀두부분을 집어넣는다.

쌤은 나의 등을 껴안고 바르르 떨더니 손톱으로 나의 등을 후벼 파기 시작한다.

두 손으로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좀 더 허리를 밀어 넣는다.

“후~~와~~ 와~~”

따듯한 보지의 속살을 느끼며 반 쯤 넣은 채 몇 번을 움직여본다.

쌤은 나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자기 쪽으로 땅긴다. 더 넣어달라는 신호다.

이제 조금 더 넣으면 질벽의 윗 천정이 G스팟이다.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면서 최대한 깊숙이 좆을 꽂아 넣는다.

“흐~어억~” 

쌤은 더 이상 괴성도 지르지 못하고 나를 껴안고 있다.

발바닥은 천정을 향해 있으며 발가락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게 보인다.

“후와~~~지민이~~야~~너~~~진짜~~”

 “진짜....뭐?”

하며 빠르게 좆을 뺐다가 두 번 쑤셔박고 멈춘다.

“끄아악~~끼아악~~”

 “어때? 좋아? ㅋㅋㅋㅋㅋ”

 “흐~으~ 부~드럽게~ 하아하아~~~”

이제 서서히 펌핑의 속도를 올린다.

속도와 정비례하게 쌤의 신음소리도 커진다.

나의 사타구니 주변이 축축해졌음이 느껴진다. 그만큼 쌤의 씹물이 넘치고 있다는 증거.

축축한 사타구니끼리 부딪히는 소리........“착~착~차착~차착~ 착착착~”

쌤은 두 눈을 질끈 감고 발가락은 잔뜩 오무린 채 나의 박음질에 맞춰 신음을 한다.

난 쌤의 가슴을 뭉개버릴 기세로 얼굴을 이용해 문지르고 하체는 열심히 박아댄다.

“척~척~척~ 차착~차착~ 착착착착착~~”

 “어흐~ 하앙~~ 지민아~ 나 어떡해~ 하앙~~”

쌤 보지의 위쪽 G스팟을 통과할 때 더욱 좆에 힘을 주어 일부러 천정부위를 긁어댄다.

점점 속도를 올려갈 때 쌤은 

“크어어~~학~학~ 지...민아~~학~학~ 나 ~ 죽어~ 지민아~”

 “좋아?”

 “흐응~ 넘~흐 좋아~ 와우~~지민아~~ 쌤 죽겠다~~흐앙~”

 “어디가 좋은데?”

 “훠~우~ 학~학~ 나 ....간다...나 간다아앗~~~~뜨으~~~”

하며 나를 거세게 껴안더니 사정을 한다. 뜨거운 기운이 나의 좆에 감지된다.

“하악~하악~ 나~ 너무 좋아~ 아~ 지민아~ 어떡해~~흐윽~”

내가 움직이려하자 쌤은 더욱 세차게 나를 끌어안으며

“쫌만....이대로 쫌만....나 죽을거같애~”

연달아 바르르 떨고 있는 쌤.....잠시 후 폭풍 키스를 해댄다.

그렇게 꽉 껴안고 놓아주질 않다가 시간이 좀 지나자 서서히 조임을 해제한다. 

“쌤~ 싼거야?”

 “응~ ㅠㅠ”

 “좋았어?”

 “응~ 나 너무 좋았어? 넌 아직이지?”

 “응~”

 “그럼 이제 다시 해봐~ 일롸~ 키스하며 쌤 박아줘~”

미친 듯이 키스를 하며 나의 하체는 쌤의 보지구녕을 박아댄다.

쌤의 자지러지는 신음소리와 질퍽거리는 살 부딪힘 소리.....

용기를 내어 손을 밑으로 갖다 댄다. 

펌핑하는 나의 좆에 끈끈한 애액이 느껴졌고 좀 더 밑으로 손을 뻗자 

 쌤의 똥꼬가 느껴진다. 똥구멍이 쑤실때마다 오물오물 한다.

“하흐윽~ 싫어~~거기 싫어~~잉~~”

 “하하~ 알았어요~ ㅋㅋㅋ”

이제 나도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고 나의 주특기를 보여줄 때다.

자칭 ‘20연타 콤보’ 기술로 쑤셔대자 아파트 전체가 들릴 정도의 괴성을 질러댄다.

“아~~흐윽~ 나 죽어~~ 지민아~~~아흐응~~나 몰라~~”

 “퍽퍽~~퍼퍽~퍼퍼퍼퍽~ 퍼퍼퍼퍼퍽~ 퍼퍼퍼퍼퍽~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퍽~”

급하게 올라온다. 사정이 임박했을 때 잠시 멈춘다. 발가락에 힘을 준채....

“끄으윽~ 야~ 야~ 나~ 또 간다~ 자기~ 나 또~~아흐윽~~”

쌤의 쎅스런 소리를 들으니 급 흥분이 전해져온다. 이를 악물고 참는다.

“지민아~~~쟈기야~~ 자기야~~사랑해~~~나 또 할 거 같애”

쌤의 자기야 소리에 이젠 참기 어려운 단계다.

마지막으로 20연타 콤보로 들어간다. 그리고 쌤도 다시 절정을 맛본다.

“끄아아악~~ 끄으~응~ 끄응~ 끙~”

 “험마~~~야~~아~~ 아흐흐흑~~~끄윽~~자기야~~”

한참을 껴안고 떨어질 줄 모른다.

이제 나의 눈은 어둠에 익숙해져 쌤의 눈 주위의 눈물까지 보인다.

“쌤~ 좋았어요?”

 “휴우~”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얼마나 좋았어여? ㅋㅋㅋㅋㅋ”

 “나~ 두 번이나 했어~ 이런 적 처음이야~ 휴우~~너 진짜 짐승같애~~ㅠㅠ” 

 “나두 너무 좋았어요~ 쌤이 내 각시였음 좋겠어요~ 헤헤”

 “또 까분다~” 하자 난 다시 조금 물렁해진 좆에 힘을 주고 펌프질을 해 댄다.

“커억~ 너~ 또오~~흐윽~~” 하며 나를 꼬집는다.

“아야~~~아파요~”

기나긴 키스를 마치고 좆을 뺀다.

쌤의 가슴을 빨면서 엉덩이를 어루만지자 

“너 진짜 장난아니다! 후와~~”

 “쌤은 오늘 제가 가만 안 둘 거예요~ ㅋㅋㅋㅋ”

 “????”

두 사람은 너무 큰 쾌락을 맛보아서인지 떨어질 줄 모른다.

이윽고 욕실에서 서로의 몸을 씻어주며 장난을 친다.

“쌤 보지가 참 예뻐요~~ㅋㅋㅋ”

 “까불어~ 그런 표현 하지 말랬지!!!”

 “헤헤~~난 그게 좋은데~ ㅋㅋㅋㅋ”

 “어휴~ 이 장난꾸러기~” 하며 또 꼬집어 댄다.

샤워를 마치고 두 사람은 베란다에 서서 또 다시 찐한 키스를 나눈다.

“나 이제 쌤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 ㅠㅠ”

 “.........”

 “쌔~앰~ 나 쌤 많이 좋아한다구요~~~~”

 “그래~ 나두~”

 “오늘 방에서 안주무시고 왜 저한테 오신거였어요?”

 “으응~ 왠지 오늘이 너랑 마지막일 것 같아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거야 모르지....”

 “그랬음 좋겠어요?”

 “아니...나도 니가 좋아~”

다시 두 사람은 포옹과 함께 찐한 키스를 나눈다.

똘똘이가 다시 서서히 커져온다. (‘이 징한 쉐퀴~ 또 하고 싶냐?’)

쌤과 보낸 1박2일을 어떤 신혼부부보다 더 격렬하고 짜릿하게 보낸 것 같다.

쌤을 잡아먹어서 일까.....나의 정신연령이 좀 더 성숙해졌다는 느낌.....

오전에 쌤이 싱크대에서 설거지 할 때 세워놓고 뒤에서 한 차례 박아 실신시켰고

 점심을 먹은 후 부모님 집에 간다는 쌤을 붙잡고 쌤의 침대에서 또 다시 박아줬다.

그런 나를 보며 쌤은 혀를 내둘렀으나 싫어하는 기색은 안 보인다. 

이날 이후 쌤은 내가 와서 자고 가는 걸 허락했다.

그리고 쌤이 선을 보더라도 그 남자에게 뺏기지 않으려 애를 써보려 다짐한다.

쌤과 나는 아버지가 시골로 내려가시는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서로 각자의 부모님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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