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결국 포기하고 부천의 정숙누님 만화가게에서 자야겠다 결정...
시계를 보니 밤 11시 35분... 열나게 뛰어야 구로행 마지막 전철을 탈 수
있기에 곧장 역으로 뛰었다.
아슬아슬 올라탄 마지막 전철 안에서 지금의 상황에 대해 골몰히 생각해 본다.
‘지금 세 명이서 무얼 하고 있을까? 진짜 궁금하고 알고 싶다 ㅠㅠ’
‘현주누님이 은주누님에게 오늘 밤 건투를 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지금 누님의 상태는 어떠할까?’
‘수진이 개같은 년~ 우리집 놀러왔을 때 내 앞에서 그렇게 도도한척 하더니...
진짜 쉬운년이였어~‘
‘은주 년은 오늘 내가 헷갈리는 말을 자주 했지....이년의 정체는 뭐지?’
이런 생각을 하며 터벅터벅 걸어서 정숙누님 만화가게 앞에 다다랐다.
2층 만화방 문을 열자 “딸랑” 방울소리와 쾌쾌한 냄새가 동시에 밀려온다.
정숙누님은 안 뵈고 서너 명이 중앙 정면에 설치된 대형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3류 애로영화를 보고 있고 5~6명은 군용 모포를 덮은 채 수면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아까 밤 10시에 심야비를 별도로 정숙누님에게 지불 했을 것이다.
앉아서 모포를 덮고 한 숨 자려는데 방울소리와 함께 정숙누님이 들어온다.
잠시 후 2시부터 5시까지 틀어줄 포르노 테잎 두 개를 손에 들고 있다.
‘누님의 포르노 사랑은 여전하구만 ㅋㅋㅋ’
날보고 눈을 크게 뜨며 놀란 표정을 짓더니 환하게 웃으며 내게로 다가온다.
웨이브를 살린 헤어스타일과 세련된 화장법으로 농염하다 못해 염세적으로까지
비춰진다. 오늘 누님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얇은 2겹의 금목걸이가
희고 가녀린 목에 훤히 드러나는 V자 티를 입어서인지 유난히 돋보인다.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펄렁펄렁 주름치마에 살색스타킹....스타킹 위에
흰색 발목 양말을 신고 있는데.... 윗동네 아랫동네가 너무 빈부의 차이가 난다.
뭔가 언발란스 했지만 그래도 축 쳐진 나의 똘똘이를 세우기에는 충분했다.
“아니~ 대학생 오빠가 이 야밤에 웬일이래? 무슨 일 있어?”
“엠티 갔다가 삔또 상해서 그냥 뛰쳐나와 버렸어요~”
“저런~ 밥은 먹었구?”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오늘 저 여기서 좀 잘게요~”
“쯧쯧~ 뭐라도 먹구 자야지~”
“그것보다 제가 지금 피곤해서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
“누님이 예쁜 여자로 보여요 헤헤~” ‘내가 이런 표현을 하다니...미쳣나부다’
피식~하고 쪼개더니 밖으로 나가 입구의 셔터를 내리고 다시 들어온다.
정숙누님은 카운터로 가서 띄엄띄엄 켜져 있던 형광등을 몇 개만 남겨놓고
죄다 끈다. 그것뿐이었는데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정적이 감돌면서....
모포 덮고 잠을 자던 놈들이 하나둘 일어나 티비앞으로 모여들었고 티비앞에서
비스듬히 누워 3류 애정영화를 시청하던 놈들도 자세를 고쳐 잡는다.
상영중이던 애로비디오가 갑자기 끊기고 화면에서 화면조정 표시가 뜬다.
잠시 후 고등학교 때 그렇게 많이 봤던 포르노가 방영된다. ㅋㅋㅋ
이윽고 정숙누님이 날 쳐다보더니 옆으로 고개를 까딱 한다.
‘따라 나오라구? 왜 저래?’
그리고는 계단을 따라 3층 옥탑방으로 날 데리고 간다.
여긴 나도 처음 들어와 본다.
옥탑 건물은 조립식 자재로 지어져있어서 아주 깨끗한 새집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부엌과 화장실이 나오고 곧 바로 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침대와 가구배치를 잘해놔서인지 그리 크지 않은 방인데도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비교적 깔끔한 느낌이 들었고 평소 정숙누님한테서 풍기던
향수 냄새가 방에 그대로 배어 있어 아랫도리에 살짝 힘이 들어간다.
정숙누님이 방문을 닫고 내 뒤에 서 있는 게 느껴진다.
천천히 돌아서자 누님은 여전히 나를 째려보듯 쳐다보고 있었고
허리춤에 두 손을 얹은 채 뚫어져라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둘이 마주서서
말씨름을 하고 있는 자세.... 진땀이 올라왔고 뻘쭘하기도 해서 말을 꺼낸다.
“누님~ 이러고 있음 가게는 어쩌구요?”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부터 3시간 동안 안가 봐도 괜찮으니 신경끄시고~!”
“...........”
“아까 나한테 한 말 다시 해봐!” 살짝 정숙누님의 콧바람이 느껴진다.
“무슨.....?”
모르는 척 내숭을 떨어본다. 내가 누님보고 여자로 보인다는 말....
진짜로 예쁘기도 하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던진 말인데....
오늘은 정말 하루 종일 일진이 사납다. 젠장 ㅠㅠ
내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정숙누님이 나에 대한 공세를 멈춘다.
다시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으로 바뀌더니
“여기서 자~ 잠은 편하게 자야지~”
“네....감사합니다.” 하며 침대에 누웠다.
누워있는 내 옆으로 걸쳐 앉더니 한참 내 얼굴을 쳐다보다가 나의 얼굴을
허옇고 가녀린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이제 지민이도 성인이구나~ 나도 나이한살 더 먹고~”
“넌 더 젊어지고 난 더 늙고~” 하며 한숨을 내쉰다.
순간 정숙누님이 조금 안쓰러워 보여 내 얼굴을 만지고 있는 손을 잡아줬다.
몇 초 동안 정적이 흘렀고 나와 누님은 서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아 씨발~ 졸라 고민 되네~ 이걸 해 버려~ 말어~’ 이렇게 생각하는 찰나
그녀를 바라보던 내 눈의 초점이 흐트러지는 것을 간파하고 한 마디!!
“뽀뽀해줘~”
“네?”
“내가 여자로 보인다며?”
“......”
“남자가 말을 했음 책임을 져야지~”
“......”
“뭘 망설여? 불 꺼줄까?”
이제부터는 장난이 아니라는 걸 직감하고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 상체를 서서히 일으켜 누님의 얼굴로 근접...누님의 얼굴과
10센티 정도 거리를 뒀을 때 누님의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 것을 보았고
나보다 26살 많은 정숙누님의 입술에 살짝 내 입술을 갖다 댄다.
‘부드럽다~’ 땠다가 다시 입술을 갖다 댄다.
그리고 혀로 그녀 입술을 맛보았다. ‘촉촉하고 달콤하다’
몇 번 더 맛을 보다가 이번에는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어본다.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을 느낄 때 그녀의 혀가 갑자기 반격을 한다.
혀를 힘차게 빨아들였다가 돌렸다가 때로는 혀끝으로 내 혀끝을 자극시키고
그녀 혀끝의 돌기로 내 혀 밑의 부드러움을 맛보기도 했다.
그녀의 목젖에서 작은 탄성이 새어 나오자 난 흥분하여 그녀의 혀를 강하게
나의 입안으로 흡입하였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매만졌다.
그때부터 그녀와 나는 이성을 잃고 헐크로 변하기 시작한다.
“쪽쪽~” “쭈~압 짭~” 소리를 내어가며 두 사람은 미친 듯이 서로를 탐닉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나 있었다.
서로의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옷가지가 하나 둘 벗겨지기 시작했다.
정숙누님의 옷을 다 벗기고 팬티와 무릎 바로 밑까지 오는 판타롱 스타킹만
남겼을 때도 누님은 미친 듯이 내 좆을 잡고 ‘커져라~더 커져라~’ 하고 있다.
나의 섹스 교본이 되어 주었던 포르노.....
어떤 여자랑 관계를 맺든 포르노에서처럼 보지를 손가락 또는 입으로 애무 후
삽입에 들어갔지만 지금은 내 좆이 너무 꼴려있다. ㅠㅠ
정숙누님도 팬티까지 벗겨지고 오로지 판타롱 스타킹에 양말만 착용....
정숙누님이 조금 이성을 찾아 조심스레 내 팬티를 벗겨 내린다.
슬쩍 누님의 표정을 살핀다. 좆이 눈에 들어오자 눈이 커지며 좋댄다 ㅋ
“와우~ 튼실하구만~ 호호호~ 이 정도였어? ㅋㅋㅋ”
“^^; 웃지 마세요~ 쪽팔리게~”
“ㅎㅎㅎ 알았어~ 안 웃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좋아 디지겠다는 표정이다.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은 것처럼 이리저리 살펴보고 건드려보다가
입에 내 좆이 물리고 만다. 가끔 혀 끝으로 귀두를 깔짝깔짝 건드릴때마다
내 좆은 정숙누님에게 연거푸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해댄다. 한 참 빨리고
“후와~ 입이 다 얼얼하네~ 호호~”
“저....참기 힘들어요...빨리요~” 하며 그녀의 보지를 어루만지며 들여다봤다.
이건 뭐....씹물이 흥건해서 가늘게 흘러내릴 정도였고
보지는 초짜인 내가 봐도 똥걸레였다. 창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또 잠깐 스치듯 봤지만 후장도 살짝 벌어져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미 여러 놈 맛 본 것 같다. 정숙누님이 갑자기
“어머~ 너 뭐하니?”
하면서 허리를 뒤틀며 보지와 후장에 대한 나의 진단을 가로 막는다.
곧장 일어서 불을 끄고 이내 돌아와 눕는다.
“지민아~ 이제 누나 안아줘~” 난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위치를 잡은 다음 들어갈 입구를 찾는다. 잘 들어갈 리가 없다.
안 들어가자 허리를 밀어봤지만 좆이 부러질 것 같다.
정숙누님이 가랑이를 더 벌리고 손으로 내 좆을 잡아 안내를 한다.
“쑤~욱~” 70% 넣고 정지!!
“허~으으~윽~!” 쎅소리 좋고~~
좀 미끄덩했지만 따듯했다.
“하아~ 지민이 좋 다~ 이대로 쫌 만 있어줘~” 해서 멈춰있는데
좀 이상하다. 정숙누님이 나의 상체를 꽉 껴안으며 아랫배에 힘을 주더니
점점 내 고추가 자극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게 쪼이는 거구나~’
정숙누님은 날 정지시켜놓고 혼자 밑에서 지랄을 하며 혼자 느끼고 있다.
“야~ 야~ 지민아~!”
“응? 네?”
“나~ 나 지금 너무 좋다~ 어쩌지?”
“뭘 어째요? ㅎㅎ
쳐 박지도 않았는데 죽네~사네~ 하고 있는 모습이 기가 막혔고
나 또한 정숙누님 속보지의 장난질에 서서히 상승되는 느낌이 와서
참기가 힘들었다.
“저도 쫌 이상해요~”
“잉?”
정지해제....서서히 덜 들어간 부분을 밀어 넣자
“끄으~응~ 아우~야~ 야~아~” 한다. 난 이빨을 꽉 물고
‘지금부터 인정사정 보지 않고 박아서 누님을 뿅가게 만들고 싶다!’
‘너는 오늘 뒈졌어~! 아주 제대로 된 좆 맛을 보여주마~!
‘일루와 뎀벼~ 개썅뇬아~!!’ 하며
나의 좆은 “치이이익~ 치이익~ 칙이익~ 칙~ 칙칙~칙칙폭폭~ 칙칙폭폭”
스피드가 올라가다 ‘어어~스톱!!’ 했지만 곧 바로 “찍~” 해버렸다.
“해버린거야????”
“네.....죄송” ㅠㅠ
‘뭐지?’ 사정의 쾌감보다 쪽팔림이 엄습해 왔다. 내가 조루라서가 아니라
너무 오랜 시간 발기 해있어서 폭발이 왔던 것임을 나중에 알았다.
“푸하하하하~ 키득키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 긴장 많이 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죄송해요!”
“푸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하이고~ 배아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하며 화장실로 가서 좆을 꽉 쥐어잡고 벌을 주듯 좆물을 닦았다.
침울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가니
“너 좆 잡고 반성했어? 푸흐흐흐흐~ 흐으~응~ 나 미치겠다~”
“저 잘게요~” 하고 이불을 뒤집어 써버렸다.
정숙누님도 방을 정리하고 씻은 후 옷을 차려입고 가게로 내려갔다.
‘아~놔~ 오늘 끝까지 졋가튼 하루구만~ 씨부랄~’ 하며 잠이 든다.
*나는 형사다*
정숙누님이 코가 꼴리는 김치찌개와 불고기, 그 외 밑반찬 등으로
아침을 차려놓고 나를 깨운다.
너무나 멋드러진(?) 그녀와 첫 관계 기억 때문에 밥을 먹는둥 마는둥...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또다시 전철안에서 어제 저녁 집들이 사건의 의문점들을 생각다가 가장
우선적으로 현장검증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집으로 향했다.
주안역까지 가야하는 나는 인천행 전철 안에서
‘단서가 될 만 한 게 뭘까?’ 하며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 역은 부평! 부평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시계를 보니 9시 10분....누님이 가게를 막 오픈하고 있을 시간....들려볼까?
부평역에서 내린 후 누님가게가 있는 지하상가로 발길을 옮겼다.
불이 꺼진 채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도 있었고 이미 오픈해서 물건을 진열중인
가게들도 있었다.
지금 이 코너만 돌면 왼쪽 50미터 지점에 누님가게가 있고
오른쪽 40미터 지점에 상가 내 화장실이 있기에 난 먼저 화장실로 들어가
누님가게의 동태를 살피기로 했다.
코너를 돌자 누님가게 앞 간이판매대에 흰 목장갑을 낀 은주누님이 보였다.
1~3천원 정도하는 스프레이, 샴푸, 헤어젤, 메니큐어 등이 담긴 사각바구니를
간이판매대에 뒤치기 자세를 취한 채 진열하고 있었다.
레이스가 달린 짙은 자주색 블라우스에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검은 치마....
늘씬한 각선미의 다리 밑으로 검은색 뾰족 구두를 신고 있었다.
은주누님의 몸매를 감상하다 눈이 마주칠까봐 지나가는 행인의 반대편으로 걸었고
신속하게 화장실 입구로 골인해서 동태를 살핀다.
가게 안에서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누님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뭔가 쳐다보며 전화를 하고 있는 걸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주문을 하고 있는 듯...
그때 은주누님이 흰 목장갑을 벗으며 뭘 하나 추켜들더니 가게 안에서 전화를 하고
있는 누님에게 보여주자 누님은 전화를 하면서 끄덕끄덕 한다.
‘어두운 밤에 은주누님의 모습을 보긴 했지만 복장이 어제 밤과 같아 보인다!’
‘그렇다면 은주누님은 우리 집에서 잠을 자고 누님과 함께 가게로 나왔단 얘기!’
은주누님은 내가 있는 화장실 쪽으로 걸어오다가 누님가게 맞은편 악세사리 사모와
눈인사를 하며
“안녕하세요~?”
“응~ 은주씨는 언제봐도 예쁘다~ 젊음이 좋긴 좋아~ 호호호~”
“아이참~ 그럼 멋진 남자 좀 소개시켜주세요 호호~”
“제발 우리 남 동생 좀 제발 데리고 가줘~ ㅎㅎㅎ”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 은주누님을 보니 손에는 고탄력 팬티스타킹이라 적혀진
뜯지 않은 스타킹을 들고 있었고 그와 동시에 나는 은주누님의 다리를 탐색...
‘맨 살이다!’ ‘화장실에 들어가 스타킹을 신으려고 그러는구나!’
은주누님과 화장실 입구에서 부딪히지 않으려고 곧장 남자화장실로 들어간다.
아침 시간이라 화장실엔 사람도 없었고 또각또각 은주누님의 구두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은주누님이 스타킹을 신고 다시 나왔고 또각또각 소리가 멀어져 완전히
들리지 않았을 때 나는 조심스레 다시 화장실 복도로 나간다.
은주누님은 쇼케이스 앞에서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고 있었고 누님이 밖으로 나왔다.
간이판매대를 한번 훑어보고 몇 발짝 뒤로 물러나 가게 쪽을 쳐다보더니 덜 켜진
조명 하나를 찾아내고 안으로 들어가 스위치를 켜고 있다.
머리 뒤로 긴 생머리를 들어 올려 돌돌 말아서 납작한 핀으로 고정을 시켰고
흰색 티셔츠에 허벅지 앞쪽이 몇 군데 찢어져 있는 하늘색 물 빠진 청바지를 착용....
슬리퍼를 신었지만 여전히 누님의 발가락엔 살색스타킹의 팁토 부위가 보였다.
아담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몸매 라인은 숙녀 티가 물씬 풍긴다.
‘어제 밤에 따먹혔을까?’ 생각하자 또다시 나의 똘똘이가 꾸물거리며 커진다.
잠시 후 식당 아저씨가 머리에 사각 쟁반을 이고 오더니
“식사 왔어요! 순두부 2개 시키셨죠?” 하며 가게로 들어가 쟁반을 놓고 나간다.
누님과 은주누님은 화장품 쇼케이스 뒤에 수그린 채 순두부를 먹고 있다.
초췌한 내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누님이 은주누님이랑 같이 있어서
누님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빠른 걸음으로 다시 집으로 향한다.
주안역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걸으면서 단서를 생각해 본다.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려고 할 때 문 옆으로 빈 소주병 12개와 빈 맥주병 6개가
눈에 들어왔다. ‘좀 마셨군~’ 하며 현관문을 열어 재꼈다.
거실은 말끔히 정리가 되어있다. 아마도 아침에 치웠을 것이다.
설거지도 모두 되어있고 ...다음은 화장실...
그 남자들이 사왔던 세제들이 세탁기 옆에 놓여 있었고 빨래수거함을
보니 누님의 스타킹이 보이지 않는다. ‘어제 분명 신었을텐데...’
고개를 갸우뚱하며 내 방으로 들어가 본다.
방바닥에 긴 머리카락이 몇 가닥 보였으나 이건 모르겠다.
누님과 현주누님, 그리고 은주누님 모두 머리가 길어서.....
시선을 침대로 향했다. 분명 어제 집을 나올 때 이불을 개어놓고 나왔는데
펼쳐져 있다. 베게 밑에 긴 머리카락 하나....역시 누구 건지 알 수 없다.
베게랑 이불이랑 냄새를 맡아봤으나 미약한 화장품 냄새....
여자가 여기서 잤다는 건 확실하나 누군지는 모른다.
이불 저 끝에 벗어놓은 스타킹 일부가 보인다.
‘그렇지!! 난 누님의 냄새를 너무나 잘 알기에 스타킹으로 주인을 가려보자!’
마른침을 삼키며 천천히 이불을 들춰내 스타킹을 집어 들었다.
살색 팬티스타킹....서서히 코로 갖다 대자 너무 낯익은 냄새다.
발끝 부위, 보지부위...우리 누님 냄새다.
‘어제 누님이 내 침대에서 잤고 누운 상태에서 스타킹을 벗어버렸구나!’
‘혼자 잤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휴지통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베게는 하나만 머리맡에 있었던 걸 보니 둘이 잔 것 같진 않았으나
휴지통 안이 몹시도 궁금해졌다.
내심 밤꽃냄새 풍기는 휴지더미가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떨리는 가슴을 안고
열어봤으나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다행이라는 생각과 아쉬움이 동시에 밀려온다.
가방을 벗어 책상위에 올려놓고 밑을 보니 내 삐삐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접때 삐삐 만지다 신경질 나서 던져버린 장면이 떠오른다.
삐삐를 보니 누님에게서 꽤 많은 호출이 와있었고 음성메세지가 한 개다.
3번째 호출부터 누님 가게전화 끝에 828282....가 붙어있다.
내가 엠티장에서 술 마시고 있을 때부터 집으로 돌아올 때 대부분 왔던 것.
그리고 마지막 호출메시지는 우리 집 전화기로 한 것이며 시간은 내가
담벼락 너머에서 귀를 세우고 있었고 누님이 음식 준비할 시간...
삐삐의 음성 메시지 확인을 위해 누님 방에 들어가려다 잠시 누님 방은
마지막 코스로 미뤄놓고 싱크대위에 걸린 고무장갑을 끼고 밖의 휴지통을
살핀다. 음식물찌꺼기..초장 묻은 나무젓가락 등...별다른 게 없다.
다시 거실로 들어와 고무장갑을 씻고 냉장고를 열어본다. 여기도 마찬가지..
이제 마지막...누님의 방이다.
문을 열자 평소 맡았던 누님의 방 냄새 그대로이다...
화장대 밑으로 헤어드라이기가 코드 꽂힌 채 놓여있고 많은 머리카락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먼저 무선전화기를 집어 들어 메시지 확인을 했다.
음성메시지는 내가 엠티장에서 족구 또는 술 마시고 있을 시간이며
내용은 왜 연락이 없냐 부터 시작해서 거의 잔소리를 하다가 끝부분에서
오늘 누나친구들과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은주언니랑 수진언니가
거래처 사장님들을 초대하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며 걱정된다는 내용....
전화기를 내려놓고 방바닥을 살피며 침대로 걸어갔다.
침대 밑 방바닥에 평소 안보이던 자지 또는 보지털이 여러 가닥 보인다.
누님이 방 청소를 자주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평소 이런 거 보기 힘든데...
침대위엔 이불이 널브러져있고 베게도 두 개다. 하나는 평소 누님이 베던
베게이고 하난 잘 안 쓰는 건데 장롱에서 꺼낸 것처럼 보인다.
조심스럽게 베개를 들어 방바닥에 대고 털어 보았다.
남자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굵고 짧은 8센티 내외의 머리카락이 세 가닥...
여자 머리카락일 수밖에 없는 가늘고 긴 머리카락이 두 가닥..
‘두 년놈들이 여기서 뒹굴었구만...’하고 침대커버를 벗겨서 또 다시 털었다.
거기에서 남녀 구분을 할 순 없지만 자지 또는 보지털이 8가닥...
‘니들 딱 걸렸어~’ 하며 나의 시선은 누님이 쓰는 휴지통을 향했다.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여 조심스레 뚜껑을 분리시켰다.
젤 윗부분엔 베이지색 분이 뭍은 화장솜들...
화장솜들을 다 들어내니 살색 팬티스타킹이 똬리를 틀고 있다.
조심스레 스타킹을 들고 코에 갖다 대자 누님 것과는 다른 약간의 비누냄새와
발끝 부분에선 칙칙한 냄새가 풍겨온다...
‘누님 것은 확실히 아니고 은주 누님 것일 확률이 매우 높다.’
스타킹 바로 밑에 층엔 내가 그리도 찾고 있던 큰 휴지뭉치가 나온다.
두루마리는 아니고 누님이 쓰는 각 티슈용 휴지...
두 번 닦은 듯...뭉치가 두 개로 나눠진다. 특히 하나는 정액의 양이 많고
밤꽃 냄새가 스물스물 기어 올라온다.
‘워~ 은주 이 씨불년~ 감히 누님 방에서 떡을 쳐?’ 했지만
나의 좆이 이미 빳빳하게 세워져있음을 느꼈다.
---------------------------------------------------------
오늘 실시했던 (현장검증 결과 후일 알게 된 내용)을 정리를 해본다.
작은 최사장은 평소 은주누님(27세)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었다 한다.
외모도 잘 생겼지만 결정적으로 미아역, 미아삼거리역, 성신여대역 등
노른자 상권 안에 제법 큰 화장품 매장을 갖고 있었다는....
어떻게든 이 남자와 연을 맺어보려고 애쓰던 터에 누님이 저녁초대를
하자 이 남자와 그 일당들을 불러들인 일등공신~
작은 최사장은 은주누님 보다는 줄기차게 우리 누님에게 관심을 보였고
이를 간파한 은주누님은 오히려 우리 누님에게 술을 더 먹여 내 방으로
넣어 내 침대에 눕힌 후....새벽까지 작은 최사장을 구워 삶아 우리 누님
방으로 골인 후 ......떡~~
결국 작은 최사장과 결혼...지금까지 사모님 소리 들으며 떵떵거리고 산다.
은주누님은 김사장이 술이 되어 작은 최사장 작업치는데 방해가 되자
현주누님에게 지영이는 자기가 잘 챙길테니 이 화상(김사장)좀 얼른 집에
데려다 주라고 압박을 넣었다고 한다.
수진누님(27세)은 누님이 다니던 백화점 옆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남자를 엄청 밝히는 걸레이며 그만큼 남자를 잘 꼬신다고 한다.
*정숙이 누님*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토요일 오전 10시...
모처럼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오늘 하루는 만화방에서 정숙이 누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외출 준비를 하였다.
나의 똘똘이에게 혼잣말로
“너 이쉐퀴~ 오늘은 진짜 잘해라~ 저번처럼 맥 못쓰면 잘라버린다.ㅋㅋ”
휘파람을 불어가며 주안역으로 걸어가는데 누님에게서 호출이 온다.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가 전화를 하려다
‘에잇~ 가는 길이니까 걍 누님가게에 들르지 뭐~’ 하고 곧바로 전철을 탄다.
누님가게로 들어가니 누님은 쇼케이스 위에서 거울을 들여다보며 눈썹을 그리고
있었고 항상 그렇듯이 나는 습관적으로 복장을 살폈다.
오늘은 치마에 커피색 스타킹 착용했고 항상 신는 슬리퍼를 신고 있다.
그나저나 우리 누님과 정숙누님은 참 스타킹을 즐겨 신는 것 같다. 6월인데도...
나의 욕정 대상 1, 2호가 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똘똘이가 격하게 일어섬을 느꼈고 이를 누님이 눈치챌까봐 얼른 누님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누나~ 왜 호출했어?”
“밥 먹구 나왔니?”
“아니!~ 그것 땜에 호출했어?”
“뭐 그런 것도 있구~ 갑자기 물어볼게 있어서...”
“뭔데?”
“우선 밥 좀 시키자! 이 누나가 사줄게~ 호호~”
“별로 생각 없는데?”
“나 오늘 늦잠 자는 바람에 밥을 못 먹고 출근해서 배고프단 말야~!”
“그럼 나는 간단한 걸로 시켜줘~”
그렇게 해서 식사를 주문하고 난 다시 누님에게 물었다.
“궁금한 게 뭔데?”
“으응~ 있자나~”
“아~놔~ 뜸들이지 말고 빨리 얘기해~ 나 어디 가봐야해~”
“어디 가는데? 약속 있어?”
“그건 알아서 뭐하게? 아 진짜 궁금한 게 뭐야?”
누님은 갑자기 슬리퍼에서 오른발을 뺀 다음 내 바지에 대고 발가락으로 비벼대더니
“누구랑 약속인데? 말해봐~ 말해봐~ 말해봐~ 응?” 하더니
“대답할 때 까지 괴롭힐꺼닷!!!” 하면서 나의 사타구니를 향해 발가락이 들어온다.
누님의 향기로운 발끝이 내 다리를 찔러올 줄 전혀 예상 못한 나는 어쩔 줄 몰라서
벌떡 일어나 쇼케이스 너머로 이동했다.
“갑자기 왜 그래?~ 오늘 누나 쫌 이상해!~”
“너 진짜 나한테 이러기야? 하며 째려보더니
“그럼 삐삐 이리 내놔봐~!”
“아놔~ 아침부터 왜 이래~” 하며 삐삐를 누님에게 건넸다.
빨갛게 메니큐어를 칠하고 그 위에 반짝반짝 금가루가 뿌려진 듯 한 손톱으로
나의 삐삐를 계속해서 만지작거리더니...
“너 최근 이상한 호출 번호 안 찍혔니?”
“응~ 전혀”
“그래? 진짜쥐?”
“아~ 그렇데두~ 근데 왜 그래?”
“아냐~ 됐어...그럼~” 잠시 방긋 웃다가 다시 굳어져서
“너 혹시...현주 삐삐번호 아니?”
“현주누나? 모르지! 아 그건 또 왜 물어~”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쨔샤! ㅎㅎㅎ~”
“아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그럼 현주가 너한테 삐삐번호 안물어보디?
“응...안 물어 봤어! 아~ 도대체 왜 그래~~~~~~~!!!”
“알았어~ 마지막으로 오늘 누구 만날건데?~”
“으이구~ 과 친구들 하고 놀러가기로 했다! 왜~”
“왜긴 왜야~ 이 누나가 사랑하는 동생 챙기는 게 잘못 된 거니? 응?”
“제발 그 관심 꺼주세요~ 췌~” 할 때 식사가 도착한다.
난 쫄면을 먹고 있는데 돌솥비빔밥을 비벼서 먹더니 한 숟가락 떠서
내 앞에 내 민다.
“맛있다~ 먹어 봐~!”
“아~ 드럽게~” 하자 누님은 다시 째려보며
“드럽긴....약이야~ 약~ 자아~ 입벌리세요~!”
속으론 황홀했지만 갖은 인상을 쓰며 마지못해 받아먹었고 일부러 침을 잔뜩
묻혔으나 아무렇지도 않게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자기 입에 넣는다. ㅋㅋㅋㅋ
‘아~ 기분이 오묘하눼~~내 침 받아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밥을 먹으며 뭔가를 내게 설명한다.
내용인즉슨, 반 년 이상 지금 이 화장품가게를 월급 받아가며 운영해 보니 벌이가
쏠쏠하다는 것을 알았고 집과 가깝고 유동인구가 더 많은 주안역에 화장품코너를
직접 운영을 해 보고 싶다는... 아버지가 일본에서 100만엥(1300만원) 송금해주셨고
부족한 돈은 현주누님이 빌려주기로 했다는....
“내 용돈 좀 올려주면 동의 할 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얘 좀 봐라~ 기가막혀서~! 누나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알았어~ 알았다구~”
“지민이 지갑 좀 이리줘봐~”
지갑을 내밀자 만원짜리 다섯장을 누님 지갑에서 꺼내 내 지갑에 넣어준다.
“오옷~ 멋있다~ 우리 누나~ 탱크!~” 하며 눈을 찡긋해주고 만화방으로 향한다.
만화방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2~3명 보였고 정숙누님은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열심히 뭔가를 닦고 있다.
“저 왔어요~”
“왔어?” 하며 웃음을 보였으나 이내 미간이 찌그러진다.
이상해서 화장실로 가보니 락스를 묻혀서 벽과 문에 새겨진 낙서를 지우고 있다.
“화장실 청소 하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그거 이리 주시고 비키세요!~”
“아냐~ 다 해가~ 앉아서 기다려!~”
웨이브 머릿결 몇 군데에 머리핀을 꼽고 이마와 콧등에 작은 땀방울이 보인다.
정숙누님은 고무장갑을 끼고 열심히 브러쉬로 벽을 문지르느라 나의 느끼한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한 쪽 벽을 다 닦고 90도 턴을 하자 뒤치기 자세가 된다.
주름치마 안의 엉덩이가 브러쉬질을 할 때마다 흔들거린다.
청소 때문인지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다.
순간 야한 생각이 들어 주위를 살폈다. 저 멀리 백수로 보이는 두 명이 열심히
만화책을 들여다보고 있고 티브이에서는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열나게 총질을 하고
있어서 제법 시끄러웠다.
슬며시 화장실 문을 닫고 벽면 청소를 하고 있는 정숙누님의 뒤에서 살랑거리는
엉덩이를 향해 뺨을 때린다.
“찰싹~!”
“엄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를 돌려 나를 확인하더니
“어휴~ 놀랬자나앙~”
“누나~~~~앙” 하며 정숙누님의 엉덩이에 꼿꼿이 선 나의 좆을 갖다 댄다.
“피~식~ 얘가 아침부터 왜 이래?”
난 다시 치마를 완전히 들춘다. 검은 팬티와 허연 엉덩이.....꿀꺽...
정숙누님의 엉덩이에 입을 맞추고 쪼옥~ 빨자 엉덩이가 파르르 떨려옴을 느낀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천전문대 생을 알바로 쓰는데 그 사이 옥탑방에서
포르노를 틀어 놓고 광란의 섹스를 펼친다. 두 번 함....
첫 경험과는 다르게 정숙누님을 완죤 보내버렸음.
------------------------------------------------------------------
어떤 님이 댓글에서 내용이 주제와 빗나간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를 수렴하여
이 부분은 아주 짧게...묘사없이 결과만 얘기하고 넘어갑니다...이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