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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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후 2시

작으마한 테이블위엔 캔맥주가 찌그러져있고

테이블 아래에는 검정 스타킹 한쪽이 풀러져 있다

급하게 쓰러진 여성의 정장 구두 한 켤래...

그리고 단추가 유난히도 많은 블라우스 셔츠가 널부러져 있고

침대는 유난히 삐걱대며 살해당하기 직전의 한 여자의 

비명에 가까운 괴성이 들린다.

"아아악...아아악...자기야...아아악...나 죽어...아아악...사랑해..."

"윽윽윽...좋치? 윽윽윽..."

"아아악...자기야....어어어어어어엉....엉엉엉...나 죽여줘...못살겟어"

"웅...죽지마...나랑 오래 사귀어야지 하하핫..."

온몸을 뒤틀며 사지를 부를 떨고있는 유부녀 홍연화는

불혹의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맛보는 다른남자의 성기의 맛

더구나 그 첫 상대는 선수 제비출신의 난봉을 만나면서

드라마에서나 보던 대낮 호텔 정사를 서슴없이 감행한다.

적극적으로 펌핑을 하며 연화의 아랫도리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동안

연화는 세상에서 처음 맛보는 짜릿함에 활홀경을 갖게되고

이 남자의 노예를 스스로 자처한다.

"어흥...억억억...이제 해줘...더 느끼구 싶어...해줘..."

"알았다구...입 벌리고 혀좀 내밀어봐...그렇치 그렇게...오오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기야..."

그렇게 또 한번의 사정액을 싸제껴버린 난봉의

핵성기는 하얀피를 토한 후 그제서야

잉꼬 부부 연화의 뜨거운 굴에서 나온다.

연화는 늘어진 몸을 추스리지도 못한채

침대위에서 덩그러니 누워서 식지않은 온도를 탐닉하고

난봉은 차가운 냉수로 새워를 한다.

난봉이 나와서 시원한 맥주를 마신다.

"너무 잘한다...자기 부인은 좋겠다..."

"좋긴 뭐...다들 지가 갖은게 뭔지 무디어지쟎아..."

"그렇게 참...그래도 자긴 정말 대단한것 같아..."

"어제 형이랑 했어?"

".............."

"말해봐?"

"끄덕 끄덕..."

"어댔어? 후훗..."

"큰일이야...느끼질 못하겠어..."

"그래? 후훗...그래서 ?"

"일단 박자는 마추어 줬는데...한번도 느낄수가 없었어..."

"그럼쓰나...그래도 적극적으로 느낄려고 해야지...큰다고 능사는 아니야..."

"단지 크기 때문만은 아니구...뭐랄까 야생의 카리스마...그리고 

자기가 여자를 훨씬 더 잘 알쟎아...남편한테는 내가 요구하기가 좀 그래..."

"허허참..."

"자기야...나 안버릴거지? 응? 어어어어어어헙...어욱...자기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연화의 아랫도리를 베어 물어 버린 난봉은 

아주 정확하게 클리토리스를 찾아 혀로돌려주기 시작한다.

그들의 몸짓은 그렇게 또 한번의 천국으로 치닫고

그날의 열정을 끝내고나서 함께 차를 타고 학원으로 돌아온다.

학원으로 돌아온 난봉은 그녀를 보내고는

개선장군처럼 강사 대기실로 들어온다.

대기중이던 선후배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그를 맞이한다.

"야 저 아줌마 옷입은거 봤냐? 어떻게 하루사이에 저렇게 섹쉬해지냐?"

"하여간 난봉이형 대단한것 같아..."

"짜식들이...내가 캔음료 한잔 씩 쏠께...자 뽑아봐 하하하"

지갑을 꺼내어 천원짜리를 꺼내든 난봉은 눈이 똥그라진다.

분명 아침까지만해도 천원짜리 7개장과

만원짜리 한 장 뿐이였는데

지금 이 지갑엔 십만원짜리 수표 10장이 들어있다.

하년 집에 도착한 홍연화는

샤워를 하면서 자신이 몸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두번째 남자 난봉이 사정한 정액을 닦아내고있다.

또 한번의 알수없는 흥분이 그녀를 감싼다.

지친몸을 추스리고 침대에 잠시 누운 그녀는 휴대폰을 또각댄다.

띵 [잘 도착했어? 난 집이야...]

띵 [웅 짐교육중인데...]

띵 [나처럼 교육하는거 아니지?]

띵 [그럴리가 하하하 근데 왠 돈을 그렇게...]

띵 [자기 보약 사 먹으라고 호호호]

띵 [고마워 잘 쓸께...형은 언제와?"

띵 [한 8시쯤...대중 없어...왜?]

띵 [아니 갑자기 작 침대에서 하고싶어져서...]

띵 [정말??? 어우 무서워]

띵 [알았어...하하하]

메세지를 나눈 연화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에 흥분한다.

마치 외국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난다.

남자들은 자신의 애인이 사용하는 침대에서

관계를 갖으며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우월감을 느끼게되며 

더욱 더 흥분하고 깊은 관계를 갖을 수 있다고...

띵 [자기야 그렇다가 남편이 들어오면 어쩌지?]

띵 [그땐 내가 배관 수리기사가 되는거지 뭐 하하하]

딩 [하하하 자긴 천재야...]

띵 [오늘 해볼래?]

띵 [떨린다...어찌 해야할지...]

띵 [그럼 관둬...그냥 술이나 한잔 먹고 퇴근 해야겠다...]

한 참 후.....

띵 [그럼 와...]

띵 [주소...]

띵 [인천시 남구 동춘동...]

그날 오후 7시50분

송도산 언덕의 호화주택촌

돌계단을 밟고 올라간 난봉은

난생처음 호화 주택으로 들어가본다.

잠시 후

기다란 홈웨어를 입은 연화는 

주방 싱크내에 앉아서 다리를 벌린채

흥분의 괴성을 지른다.

"어흥...어흥...자기거 너무 커...너무 커졌어..."

"오우 씨발...진짜 흥분된다..."

삽입된채로 연화를 번쩍들고

걸어서 침실로 들어간 난봉은 

자연스럽게 침실 침대에 연화를 눕혀놓고 

본격적인 테크닉 섹스를 시작한다.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를 적절히 배합하면서

크고 작은 8자와 Z자 그리고 G자를 그리며

평생 단 한번도 맛보지못한 쾌락의 순간을 

남편도 아닌 새로운 남자의 성기로부터 느낀다.

"어흑...어흑...나 죽겠어 자기야...어흑...어흑..."

"나두 죽인다 자기야...가끔 이렇게 하자...응?"

"헉헉헉...알았어 그래 그래...아욱...나죽어...너무 숨차..."

"시간이 위험하니깐 빨리 쌀께...알찌?"

"헉헉헉헉헉 엉...그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사정이 끝나자

현관문이 열리고

남편으 목소리가 들린다.

"어이 마누라...뭐하니?"

기겁한 연화는 치마만 내리고 

침실에서 현관으로 달려 나가고

순간적인재치로 난봉은 침실에딸린 욕실로 들어간다.

남편이란 자가 침실로 들어오자

욕실의 인기척을느끼고 다가서자...

"사모님...고리는 갈았어요 아프로는 살살 누르세요

여기서는 스위치지만 안쪽은 줄로 되어있어요.

그니깐 변기 사용 후 누르실 때 살살 누르세요 하하하..."

벽을 본채로 

얼굴도 돌리지않고 유창하게 설명하는 난봉

난봉의 소리를 듣자마자 남편은 웃으며...

"아이고 기술잘 양반이 있었구먼...어디가 고장난거여?"

"네에 변기가 않되서요...아저씨 얼마예요?"

"부속대 5천원이구요, 출장비 2만원입니다."

"네에 나가 계세요...가져다 드릴께요..."

"넵 사모님...그럼..."

난봉은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고

남편은 옷을 갈아 입는다.

연화는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들고 나가고

연화의 돈을 받아든 난봉은 연화에게 깊은 키스를 하고는

인사한 후 문을 닫고 사라진다.

영화같은 스릴섹스를 즐긴 연화는 

다시 침실로 들어가서 남편의 옷을 챙긴다.

남편은 욕실로 들어갔고 침대 시트에 묻은 

난봉의 정액을 발견하고는 

손으로 급하게 닦아낸다.

아직도 연화의 질속에는 

난봉의 뜨거운 정액이 남아있다.

그녀는 이제 그녀도 모르는사이에 

섹스 스릴러가 되어있음에 놀라워 한다.

소설에서나 있을법한 연화의 섹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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