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내(12)
나는 아내의 이야기를 듣자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왔다.
아내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 이부장에 대한 것이었다.
이 부장은 겉 보기에는 얌전하나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는 사람으로
회사 안에서도 정평이 있었다.
술자리가 무르 익으면 술기운이 발동하면서
자기가 따먹은 여자 얘기를 신이 나서 늘어 놓았다.
술이 깨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며, 그때 한 이야기는 모두 꾸민 것이라고
둘러 대었다.
그러나 그의 얘기의 정황으로 미루어 상당 부분이 정말일 것이 라고
우리끼리 추측을 했었다.
이제 그의 입에 내 마누라를 따 먹은 얘기가 등장할 것이 아닌가?
항문에 손을 집아 넣었더니 어떻더라는 둥..
언젠가 그와 한국에 있을 때 사우나에 갔었는 데 좆이 유난히 시커멓고
불알이 길게늘어 져 보였던 기억이 났다.
그 좆이 잔뜩 고개를 처 들고 와의프의 보지에 꽂혔을 것을 생각하니
열이 솟았다.
그동안 아내가 딴 남자와 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상상 속에 그 광경을
떠 올리며 야릇한 황홀감 마져 느꼈었는 데,
이제 내가 아는 녀석의, 그것도 직접 본 적이 있는 자지가 내 마누라의 씹을
유린했다고 생각하니 밥맛이었다.
그 놈의 좆이 마누라의 흥건한 씹물에 젖어 질걱대며 보지를 들락 거리는
광경이며, 그 축 늘어진 불알이 마누라의 항문에 닿아 흔들 거리는 정경이
떠올랐다.
이제 그 이부장이 나를 만나면 내 아내와의 그 때를 떠올리며 흐믓한
미소를 지을 것 아닌가.
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다.
그가 아내를 강간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렇게 된 마당에 이제와서 아내를
탓한 듯 무엇하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이부장이 술자리에서 들려 준 얘기가 생각 났다.
"내가 말야, 이 회사에 오기 전 결혼한 회사 직원의 집들이에 간적이 있었어.
근데, 작은 회사라서 그때 온 사람 이라봐야 여사원 합쳐서 예닐곱 명이었는
데 그나마 밤이 늦자 모두 가버리고 나와 집 주인을 포함해 4명만이 남았지.
신혼인지라 그 녀석은 빨리 가주었으면 하는 눈치 였지만, 난 모른체하고
계속 술을 마셨지."
사실 그때 그는 신부가 너무 맘에 들었단다.
식장에서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지만 채 25살도 되지 않은 젊은 그 여자는
그냥 바라 보기만 해도 좋았었단다.
그때 그(이부장)는 과장이 이었는 데, 그 중 상급자라 마음 놓고 신부에게도
야한 농담을 해댔다.
그때 마다 수줍은듯 얼굴을 붉히는 그녀가 너무 괜찮았다.
적당한 키에 엷은 베이지 색의 홈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겉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틀림없이 이쁜 다리와 몸매를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얇은 젤리라도 얼굴에 입혀 진 듯 얼굴은 투명하고 환했다.
그런데 이부장 일행이 집에 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술이 계속되자 어느 새
신부가 사라졌다.
아마 안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 모양이었다.
술을 한참 마시던 일행 들도 취해서 흔들거렸고, 신랑 녀석은 아예 옆으로
쓰러져 잠들었다. 꽤 피곤했던 것 같았다.
잠시 후,
이 부장이 소변을 보기 위해 비틀 거리며 화장실을 가는 데, 문이 약간
열린 안방이 보였다.
방안에는 불이 꺼져 있었고, 방바닥에 깔린 요 위에는 신부가 쓰러져 잠을
자고 있었다.
아마도 부르면 언제라도 일어 나기 위해 문을 약간 열어 놓은 듯 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일을 본 다음 나오려다 말고 이부장은 잠시 머뭇거렸다.
화장실을 나와 다시 자리에 앉은 이부장은 짐짓 취한 체 하며,
술을 깨기 위해 잠간 바깥 바람을 쐬고 오겠다고 얘기하고는 다시 일어서
나왔다.
안방 문을 살며시 열고 도둑 고양이 처럼 안방 안으로 들어 갔다.
신부의 향긋한 화장품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요 위에 누워있는 신부의 엉덩이의 곡선이 아름다웠다.
치마 끝으로 그녀의 발목이 살짝 보였다.
손을 뻗어 발목을 살며시 잡았다.
손이 떨렸다.
너무나 부드러운 살의 감촉..
손을 안쪽을 밀어 넣었다.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종아리가 손아귀에 들어 왔다.
사실 이부장은 방에 들어 올때 만 해도 잠시 들여다 보거나, 옷위로
엉덩이 만이라도 만져볼 심산이었다.
그러나 이부장은 마음을 고쳐먹었다.
문이 닫힌 걸 확인했다.
창 밖의 불빛이 잠든 신부의 얼굴을 비췄다.
이부장은 허리 띠를 풀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좆이 엄청나게 팽창되어 건들 거렸다.
손을 그녀의 옷 속을 쑥 집어 넣어 허벅다리를 만졌다.
탄탄한 젊은 여인의 육체...
이부장은 질금 질금 시간을 끌 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정공법으로
나가기로 했다.
손을 엉덩이로 가져가 팬티를 잡아 내렸다.
예상대로 그녀가 깨어 벌떡 일어 나려 했다.
놀란 눈이 토끼처럼 되어 이부장을 쳐다 보았다.
"어머, 이 과장님. 어쩐...일로?"
이 부장은 그녀의 입을 막고 그녀를 다시 쓰러 뜨렸다.
그녀가 바둥 거렸다.
이부장이 팬티를 벗기려 하자 그녀가 안간힘을 다해 막으려 했다.
그녀는 소리를 지를 의사는 전혀 없는 듯 했다.
그저 가엽게도 자기 힘으로 이 상황을 벗어 나려는 듯했다.
이부장은 그녀의 입에서 손을 떼고 그녀의 팬티를 벗기기 위한 동작에
가세했다.
이러한 과격한 행동은 이부장으로서는 상당히 예외에 속했다.
그만큼 그녀가 매력적이었던 걸까?
이부장은 빠르게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내가 늦게 나가면, 다들 날 찾을 거야. 가만히 있어요."
그녀가 바깥 사람들에게 원조를 청할 기색이 없을 뿐더러
그들이 이 상황을 알까 봐 겁을 먹고 있는 그녀를 간파한 것이다.
역시나 그녀의 몸에서 힘이 빠지고 반항하는 몸동작이 잦아 들었다.
이부장은 손쉽게 팬티를 벗겨 내었다.
시간이 없어 그녀의 몸매랑 피부를 감상할 수 없음이 안타까왔다.
엉덩이를 움직여 그녀의 씹구멍 위에 그의 좆을 정조준 한 다음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액체가 없어 서인지 잘 들어 가지 않았다.
좆 머리를 입구에 둔채 몇번 전후 동장을 하자 약간 매끌매끌해 졌다.
다시 밀어 넣었다.
그녀가 작게 신음했다.
고통의 신음이었다.
거의 처녀에 가까운 그녀의 구멍이 벌어지는 느낌이 역력했다.
페니스에 약간의 통증이 올 정도로 좁았다.
그녀는 아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이부장은 천천히 전후 동작을 계속하며 손으로 신부의 허리, 허벅다리,
가슴 등을 어루 만졌다.
매끌 매끌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그 피부의 감촉에 이부장은 지금 집어
넣고 있는 페니스로 부터의 쾌감마저 잊을 정도였다.
삽입한지 일 분여도 안되었는 데, 벌써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는 조루 기질이 있는 모양이었다.)
신부가 그걸 알아 차렸다.
"과장님, 제발 그거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 저 오늘은 위험해요."
그녀가 애원했다.
이부장은 짖궂게 되 물었다.
"뭐 말이야..?"
그는 극치에 거의 다다르고 있었다.
그녀가 황급히 머뭇대며 말했다.
"사정말예요. 하면 안되요. 과장님. 제발..."
이부장의 마음 속에는 파괴의 본능이 고개를 쳐 들고 일어섰다.
쾌감으로 흉해진 얼굴이 일그러지며 탐욕스런 웃음을 지었다.
"뭐라구..?"'
이부장은 신부의 보지 속에 박힌 좆을 흔들어 대며 물었다.
"과장님, 제발 사정하지.....으으.. 윽."
그녀는 계속 애원하고 있었다.
이부장은 그 순간 자신이 악마라도 된 것 같았다.
그는 절정을 느끼며 그녀의 보지 속에 힘차게 힘차게 그의 정액을
쏟아 부었다.
그녀는 몸에 들어 오는 이부장의 정액을 받아 들이며, 울먹였다.
이부장은 천천히 그녀에게서 몸을 일으켰다.
자기가 엄청난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느꼈다.
고백하는 이부장의 얼굴은 정말 속죄하는 듯 했다.
그의 말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 이후로도
거의 똑같은 얘기를 몇 번이나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전혀 꾸민
이야기 같지는 않았다. 아니면 100% 진실인지도 모를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