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내(11)
나는 다시 망설였다.
남편 허락 없이 이 사람에게 몸을 준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에게
못할 짓인 것 같았다.
이 사람은 남편이 잘아는 상사가 아닌가.
내가 남편 모르는 새 이 남자의 섹스의 노리개가 된다면,
남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 사람한테 멍청한 바보가 될 것이고,
무엇 보다도 나를 믿어 준 남편에 대한 배신이었다.
근데 이 사람은 좋은 사람 같았다.
정중히 거절하리라 마음 먹었다.
어느 새 이부장은 우리가 들어 앉아 있는 칸막이의 커튼을 내리고는
나의 옆 자리에 조심스레 앉았다.
가벼운 바람과 함께 그의 술 냄새, 몸 냄새가 나에게 닥아 왔다.
그가 망설이며 내 허리를 손으로 감아 왔다.
나의 엉덩이에 손을 갖다 내더니 천천히 어루만졌다.
내가 이때 까지 경험한 남자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몸이 떨려 왔다.
황홀한 듯 내 다리를 어루만지 던 손,
벌려진 내 가랑이 사이에 입을 틀어 박고 빨아 대던 얼굴,
헉헉 대며 내 위에 올라타고 엉덩이를 흔들어 대던 사람,
내 질구 속에 박아 대던 시커멓게 발기된 좆..
술기운이 몸에 퍼지면서.. 그의 손길이 좋았다.
그러나 이쯤에서 끝내야지 생각하고 몸을 추스렸다.
'부장님, 저 이제 그만 나가겠어요.'
벌겋게 충혈된 눈이 어리둥절하게 나를 쳐다보았다.
아마 다 된 밥이라고 생각했는 데 의외인 모양이었다.
"왜..그래요?"
"아시잖아요. 제 남편이 x과장이잖아요."
소심한 그는 무안한 듯 어쩔줄 몰라 하며 나의 엉덩이에 얹은 손을 뗐다.
그러는 그가 불쌍해 졌다.
그리고 솔직이 난 너무 하고 싶었다.
그동안 여러 남자를 거치면서 처음 보는 남자와도 철저히 즐길 수 있는
내가 된 것이다.
타락한 것이다.
나는 어정쩡해 있는 그의 손을 잡아 나의 씹쪽으로 가져 갔다.
팬티와 치마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떨리는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의 손을 이끌어 천천히 나의 사타구니 위로 인도했다.
가랑이를 벌렸다.
그의 손이 나의 씹두덩위를 감싸 안았다.
그의 다른 한 손이 나의 치마 속으로 들어 왔다.
나는 그의 손길을 제지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이 경양식 집의 커튼 속에서 할 수 있는 것 까지만 허락하리라
마음 먹었다.
호텔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
여기서야 이런 정도의 애무 밖에 더 할 수 있으랴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이 곳을 벗어 나기에는 나는 너무나 달아 있었다.
그의 손이 나의 팬티 속으로 들어 왔다.
나의 씹털의 질감을 감상하듯 천천히 보지 근처를 쓰다듬더니 곧바로
내 구멍 속으로 진입해 들어 왔다.
그러나 팬티 때문에 손이 잘 들어 오지 않았다.
그가 내 팬티를 벗기는 것을 엉덩이를 살짝 들어 도와 주었다.
그는 아예 스타킹 까지 벗겨 내었다.
그는 눈을 크게 뜨며, 황홀한 듯 나의 붉은 등불아래 벗겨진 다리를
응시했다.
그는 손으로 나의 발목을 잡아 보았다.
천천히 종아리 쪽으로 손이 올라 왔다.
그리고 허벅다리를 지나 나의 씹구멍 쪽으로 올라 왔다.
손가락이 내 입구를 찾아 두리번 거렸다.
보지 구멍을 겨우 찾은 손가락이 질구 속으로 파고 들었다.
깊숙히, 깊숙히 손가락이 들어 왔다.
손가락을 안에서 휘 두르는 모양이었다.
그는 손가락을 이리저리 돌리며 깊이 깊이 쑤셔 넣었다.
나는 다리를 한 껏 벌렸다. 보지가 찢어지도록..
그 사람의 손가락 뿌리가 내 씹구멍 입구에 막혀 더 들어 가지 못하는
데 도 그는 계속 쑤셔 넣었다.
그러나 그 손가락 뿌리가 오히려 나의 보지 입구를 마찰시켜 나를 기막히게
자극했다.
그가 그의 입술을 내 입안으로 밀어 넣으려 했다.
그런데 그건 싫었다.
입술을 피하자 그도 내 의도를 알았는 지 다시 손장난에 열중했다.
나의 씹 주위는 온통 질척 질척해져 있었다.
씹구멍은 물론이고 씹털, 항문 주위는 마치 꿀이라도 발라논 것과도
같았다.
그가 손을 보지 속에서 뺐다.
갑자기 허전해 있는 데.
이부장이 이상하게도 나의 항문 주위를 더듬기 시작했다.
나는 이때까지 항문을 섹스 시 즐겨 본 경험이 없었는 데 의외로 기분이
괜찮았다.
내가 가만있자 이 부장은 계속 항문을 문질렀다.
근데 항문을 간지럽히던 그의 손가락이 갑자기 항문 속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게 아닌 가?
나는 놀라 제지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우선 기분이 괜찮았고 호기심이 생겼던 것이다.
미끌 미끌하게 액체가 묻은 손가락이 천천이 항문 속으로 밀려 들어 왔다.
나는 그가 편하게 그 짓을 하도록 엉덩이를 약간 앞쪽으로 내밀었다.
가운데 손가락을 집어 넣고 있는 모양이었는 데, 엄지 손가락도 동시에
나의 씹구멍 속에 밀어 넣었다.
항문 속이 약간 아픈 듯 했지만 기분만은 좋았다.
일단 첫마디를 넣은 손가락은 몇번 움직이더니 깊숙히 쑤욱 하고 들어와
박혔다.
좋았다.
씹구멍의 쾌감보다는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독특한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정신적으로도 자극이 되었다.
마치 씹 동작을 하 듯 손가락이 들락 들락 움직였다.
"미세스 x, 아프지 않아요?"
"아뇨, 부장님, 괜찮아요."
"보지 속 살보다는 항문이 약간 질긴데? 손가락이 꽉 조여와."
그도 신기한 듯 항문 속에 넣은 손가락의 전후진 동작을 계속하며
속삭였다.
"제수씨, 씹속에 넣은 엄지 손가락하고 항문에 넣은 손가락하고 닿았어."
그냥 얇은 가죽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 같아. 두개 구멍이 거의 나란히
있어."
그는 감탄하며 나에게 속삭였다.
나는 나의 엉덩이를 마구 뒤틀며 미친 듯 흥분했다.
그의 손가락이 나의 보지 구멍과 똥구멍을 들락 거리며 유린했다.
나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그가 갑자기 손을 빼더니 바지의 허리띠를 풀기 시작했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이..
난 더 이상 그를 제지할 힘을 잃었다.
그가 유도하는 대로 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약간 올린 채 벌렸다.
그는 더 이상의 애무나 군 동작을 포기하고 번쩍 쳐든 좆 대가리를
나의 씹구멍 속에 틀어 박았다.
나는 다리를 더욱 들어 올리며 그의 좆이 마음껏 들어 올 수 있도록 했다.
나도 , 그도 이를 악물고 숨을 죽이며 씹 동작에 열중했다.
나는 곧 바로 절정에 올랐다.
이런 장소에서 한다는 게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나의 허리를 안은 채 조용히 전후진 동작을 하던 그의 엉덩이가 빨라 졌다.
내가 빠르게 속삭였다.
"부장님, 나 지금 느낄려고 해요. 빨리 싸주세요. 내 보지에..."
그는 악 물었던 입을 겨우 약간 벌리고 신음을 토해 냈다.
그의 입에서도 끄응..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리고 그의 좆물이, 정액이 내 몸 속에 들어 오는 걸 나는 알았다.
잔뜩 긴장해 그를 조이고 있던 나의 씹 살이 맥이 풀리 듯 풀렸다.
겨우 1분여의 삽입이었지만, 엄청난 흥분이 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느끼기는 처음이었다.
그는 내 보지에 좆을 박은 채로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그의 좆이 천천히 오그라 들었다.
그리고 사라지듯 나의 몸속에서 빠져 나갔다.
집에 돌아온 나는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여보 미안해, 정말이야.
남편에게 오늘 일을 숨기고 싶진 않았다.
그렇다고 말할 자신도 없었다.
대신 그에게 이 글을 보내려고 마음 먹었다.
글쎄 남 들이 알면 이해할 수 있을 까?
그들의 머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