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장. 그리고.. 슬픈 딸아이의 몸을 열다. (6/9)

22장. 그리고.. 슬픈 딸아이의 몸을 열다.

생각보다 장을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지현이는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다.

"아.. 많이 늦었네..  그사이 아빠가 깨어나셨으면 시장하실 텐데.."

그러나 집안이 조용한 것을 보니 아직 주무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지현이는 방해될까봐 안방을 들여다보지 않고 주방에서 조용히 죽을 끓였다.

그녀는 잠깐 자기 방에서 옷을 갈아입었지만, 자신의 책상 위가 나갈 때와는 약간 달라진 

것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지현이가 전복죽을 가지고 안방 문을 열자 진우는 자는 듯 누워있었다.

"아직 주무시네.."

지현이는 침대 옆에 앉아 아빠의 이마에 손을 짚어 보았다.

열이 오히려 더 심해진 것 같았다.

"큰일이네..."

지현이는 아빠의 열이 더 심해지자 걱정되어, 애잔한 눈길로 아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빠...'

지현이는 그런 아빠를 보며 지난밤에 했던 자신의 마음을 굳히고 있었다.

하지만 진우는 사실 자고있지 않았다.

충격적인 현실에 망연 자실 생각에 잠겨있던 그는 방으로 들어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자 재빨

리 누워 자는 척하고 있었다.

진우는 차마 딸아이의 얼굴을 마주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지현이가 아빠를 깨우지 못하고 방을 나가려 몸을 돌렸을 때, 뒤켠에서 애처로운 시선

으로 바라만 볼뿐이었다.

`아 아...  지현아... '

진우는 딸아이가 너무 가여워서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지현이는 다음날 하루종일 복잡한 심정이었다.

자신의 일생에 있어서 중대한 결정을 어린 나이에 내려야 하기 때문이었다.

비록 결심을 하였다 해도, 그것은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소녀가 자신의 순결을 누구에게 바치려 한다는 것은..

더구나 그 상대가 자신의 친아빠라는 것은 더더욱..

`왜..?  나는.. 아빠를.. 사랑하게 되었을까..?'

지현이는 다시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그 동안 두 사람이 슬픔에 힘겨운 일들을 같이 겪어서일까?

`아니.. 어쩌면..  아빠에 대한 내 사랑은..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것인지도 몰라...'

어릴 적부터 엄마의 무릎에서 들었던, 그리고 엄마의 일기장에서 훔쳐보았던 아빠와의 사

랑.

또한 자신이 직접 보아왔던 엄마에 대한 아빠의 사랑.

이런 것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덧 여자아이의 가슴속에 동경으로 자리잡았는지도 몰

랐다.

`그래..  더 늦기 전에..  결심이 흔들리기 전에..  지금 하는 거야...'

지현이는 밤이 깊어지자 자신의 결심을 지키기 위하여 안방으로 떨리는 발걸음을 옮겼다.

자기 방을 나와 아빠가 계시는 안방에 이르기까지 그 멀지 않은 거리를 움직이는 동안, 소

녀의 작은 가슴은 끊임없이 방망이질을 치고 있었다.

그러나 안방 문 앞에 이르러서도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어, 차마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망설이기를 30분이 넘도록 거듭했다.

망설이고 또 망설이고..

`아 아..  나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하 하지만...'

그리고 마침내 지현이의 떨리는 작은 손이 방문을 조용히 두드렸다.

똑 똑..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향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응..?  무슨 일이야..?"

이제 몸이 나은 진우는 밤늦게 안방에 들어온 지현이를 의아한 듯 바라보며 물었다.

"저...."

"응..?"

"저.. 오늘..  안방에서 자게 해주세요..."

".......!"

순간 진우는 지현이의 뜻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미 지현이의 일기장에 쓰였던 그녀의 마음을 읽었으므로..

딸아이는 지금 아빠인 자신에게 자기의 처녀를 바치려고 하는 것이다.

"오늘...   저 저를..  안아.. 주세요..."

지현이는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푹 숙이고, 힘겹게 더듬더듬 말을 이어나갔다.

"하 하지만..."

`아.. 안돼..  지현아...  너는..  내 딸이잖니...'

그러나 진우는 자신이 비밀을 알았음을 차마 딸에게 밝힐 수가 없었다.

만일 그 사실을 지현이가 알았다가는 그녀는 아마 수치심을 감당하지 못할지도 몰랐다.

잘못하면 더 큰 파국을 불러올 수도 있는 일이므로 신중해야 했다.

"하지만..  여태까지.. 우리..  애써.. 잠자리를 피해 온 이유가.. 있잖아...  그 그런

데..."

때문에 진우는 그저 위와 같은 궁색한 핑계만을 댈 수밖에 없었다.

"저..  하지만..."

지현이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무어라 말을 하려다가, 아직은 지금 자신의 처지가 여자아이로

서 부끄러웠기 때문인지 그만두었다.

"그럼.. 저..  그냥.. 품에 안겨..있게 만이라도 해주세요..."

"그렇지만..."

진우는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거절을 하려 했지만, 지현이의 젖은 두 눈을 보고는 그

만 말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나치게 거부하면 지현이가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몰랐다.

"그 그래..."

진우는 어쩔 수 없이 딸아이를 자신의 품안에 받아들였다.

지현이는 두근거리는 작은 가슴을 안고, 침대에 올라가 아빠의 따뜻한 품안으로 파고들었

다.

품안에 들어온 딸아이의 몸은 작고 보드라웠다.

그리고 애처롭게도 가녀리게 떨고 있었다.

`아..  지현아...   지금.. 이 아이는 무척이나.. 떨리고 두렵겠지...'

진우는 그런 생각이 들자 딸아이가 가여워서, 얌전히 품안에 안겨있는 지현이의 머리를 손

으로 쓰다듬어 주었다.

지현이는 그런 아빠의 손길을 느끼자 사르르 눈을 감으며 더욱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진우의 목덜미에 딸아이의 풋풋한 숨결이 느껴졌다.

그러자 그 숨결이 진우의 몸을 자극했는지 그의 물건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런...!'

진우는 이런 자기 몸의 반응에 당혹스러웠다.

사실 지금 진우도 무척이나 망설이고 있었다.

이미 이성으로는 대답이 딱 나와있음에도, 지금 진우는 지현이를 거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전에 지현이가 아내의 영혼을 가진 줄 알 때에도, 몸이 딸아이의 몸이란 이유로 여러 차

례 고비를 넘기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제 사실 모두 딸아이였음을 알게 되었는데, 막상 거부하지 못하다니?

진우는 자기 몸의 반응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도 당혹스러웠다.

`내가..  지 지금..  왜 이렇지..?'

왜 지금 자신은 지현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것일까?

단순히 비밀을 알았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어 어쩌면..!  나는..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은.. 단지 지현이의 몸이었던 것일까..?"

진우는 문득 자신의 내면에 일고있는 또 다른 감정에 소스라쳤다.

`지금..  이 욕망은 그 때문일까..?  지현이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딸아이는 아빠인 진우를 남자로서 사랑하고 자신의 처녀를 바치려하고 있었다.

그 사실은 진우로 하여금 어느새 묘한 욕망과 흥분을 느끼게 해주고도 있었다.

지난 수년간 진우가 지현이를 바라보면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 애증, 욕망들 중에는 아내

인 수진에 대한 감정이 아닌 지현이라는 소녀 자체에 대한 감정들도 알게 모르게 많았다.

아니 어쩌면 그런 감정들을 아내에 대한 감정들이라고 착각한 것들도 있었을지 몰랐다.

진우 스스로도 그런 비이성적인 감정들의 일부를 확인하고, 이미 고민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런 감정들은 지금껏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것들로 치부해왔다.

그러나 이제 딸아이의 마음을 안 이상, 그리고 오늘 이렇게 딸아이가 자신의 품속으로 들어

온 이상, 이 감정들은 바로 현실의 문제였다.

`어떡해야 하지..?  나는...'

진우도 그 동안 알게 모르게 바라던 결과라고 해서 덜컥 욕망에 몸을 맡길 수는 없었다.

`그 그건..  죄악이야..   더구나..  이 불쌍한 아이를.. 내 딸아이를..  그럴 수는 없

어...'

그러나 순간 진우는 지난 수년간 보아왔던 지현이의 탐스러운 몸들이 기억이 났다.

특히 재작년 가을, 하마터면 끝까지 갈 뻔했던 그때의 황홀했던 감각들.

지금 자신의 품안에는 그 딸아이의 어린 몸이 안겨있는 것이다.

아빠인 자신에게 스스로 처녀를 바치기 위하여.

보들보들하고 탐스러운 어린 딸아이의 몸.

진우의 마음속에서는 욕망이 불길처럼 일며 이성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이미 자신의 물건은 팽창할 대로 팽창하여 단단하게 일어서 있었다.

지현이가 눈치챌까 일부러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지만, 이미 눈치채었을지도 몰랐다.

`그냥 이대로..  모른 척하고 받아들일까..?  지현이를..  스스로 양심을 속이고..?'

그렇게 진우가 자기 마음속의 욕망과 맞서 갈등을 하고 있을 때였다.

"저...."

지금까지 진우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만 있던 지현이가 수줍은 듯 고개를 들었다.

"저.. 사랑하시는 것.. 맞지요..?"

".......!"

순간 진우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야기한 지현이는 이내 다시 고개를 숙여버렸다.

지현이는 막상 말을 해놓고는 쑥스러운 나머지 후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현이는 무서웠던 것이다.

오랜 망설임과 고민 끝에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참으면서 겨우겨우 아빠의 품속으로 들어왔

는데, 아빠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그저 난감해하시는 것 같았다.

그러자 지현이는 덜컥 겁이 났다.

혹시 이제는 아빠가 마음이 없으신 것 아닌가?

사실 강릉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아빠는 전처럼 자신에게 욕망을 비추지는 않으셨다.

지금까지는 그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그간 둘이 서먹서먹했기 때문이라 여겼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면?

그래서 지현이는 두려운 나머지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지금 어찌해야 하지..?'

그렇게 지현이가 걱정하고 있을 때, 여자아이의 귓가에 따뜻한 음성이 들렸다.

"그럼..  사랑하고 말고..."

"아...!"

지현이가 놀라 고개를 드니 아빠가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고 계셨다.

진우는 지현이의 그 말을 듣는 순간 비로소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지현이를 거부하지 못했던 진짜 이유를..

물론, 비밀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고, 지현이의 몸에 욕망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중요한 이유는 다른 것이었다.

그것은 지금 지현이에 대한 자신의 애틋한 감정이 증명하는 것.

진우도 지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자신도 어느새 지현이를 딸아이가 아닌 여자로서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현이를 아내로 알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다고 어린 몸에 대한 욕망도 넘어서, 지현이라

는 소녀 그 자체를 사랑하게 된 것이었다.

그 동안 어느새 지현이의 모두를 사랑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그사이 수년동안 사랑으로 가슴 아파했고, 지금도 품안에 든 지현이를 딸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으로서 거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진우는 순간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세 세상에...    오...  하나님...    이 이런..  하 아...'

그리고 무언가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을 느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아내 수진이 생각이 났다.

`만약에.. 수진이가 이런 나를 본다면 무엇이라고 할까..?  딸아이를 여자로서 사랑하게 된 

나를 본다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점점 그 수진과 닮아 가는 아름다운 딸아이를 바라보았다.

아빠의 품에 안겨있는 지현이는 얌전히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아이의 마음속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설레임도 조

금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몸 구석구석 기억하고 있는 예전의 아빠의 손길 때문이었다.

아빠에 의해 자신이 겪었던 그 부끄럽지만 감미로웠던 감각들.

자신이 그 동안 남 몰래 자위를 할 때마다 안타깝게 그리워하던 그 아빠의 손길.

하지만 아빠의 품에 안긴 지금 이 순간에도 지현이의 마음속은 망설임으로 가득 찼다.

아무리 결심을 하였다 할지라도 지금의 상황은 역시 두려운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지현이는 문득 돌아가신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  엄마.. 죄송해요..  용서하세요..  하지만.. 저..  아빠를 사랑해요...'

진우는 조용히 손을 올려 그런 지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부드러운 딸아이의 머릿결이 만져졌다.

아빠의 손길에 놀란 듯 지현이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며 동요하는 것이 품안에서 느껴졌

다.

진우는 아직도 마음속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내 마음을 확인했다 해도..  그렇더라도..  내 딸아이인데..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데...'

그렇게 고민을 하며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진우는 흐트러진 지현이의 머리카락을 

이마에서 쓸어 올려 주었다.

그리고 그 예쁜 이마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었다.

"아..."

지현이가 살짝 몸을 떨며 자신의 품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진우는 지현이의 목덜미 쪽으로부터 손을 뻗어 볼을 살며시 쓰다듬어 보았다.

그러다가 살며시 더듬어 그녀의 귀여운 귓볼을 매만져 보았다.

반은 어여쁜 딸에 대한 아빠의 심정으로, 반은 사랑하는 소녀에 대한 남자의 마음으로.

지현이는 그런 아빠의 손길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웅크렸다.

진우는 품에서 지현이의 얼굴을 뗀 뒤에 살며시 딸아이의 턱을 당겨 자신의 눈앞으로 돌렸

다.

`아.. 부끄러워..  가슴이 너무 떨려...'

지현이는 아빠가 자신의 턱을 만져주다가 목덜미 쪽으로 손을 미끄러뜨리자, 눈을 내리깔고 

작게 떨고 있었다.

예전의 그때처럼 아빠는 자신의 얼굴에서 마술을 부리고 계셨다.

지현이의 몸은 아빠의 그 손길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빠의 손길이 지현이의 살결을 스쳐 지날 때마다, 그 피부 밑에서는 감미로운 감각들이 피

어올랐다.

그리고 지현이는 그런 아빠의 손길을 어찌하지 못한 채 얼굴만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진우는 딸아이의 목덜미를 더듬으며 점점 아래로 쓰다듬어 내려갔고, 지현이는 낮게 숨결을 

토해내었다.

"하 아..."

진우는 그런 딸아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운 나머지, 살짝 감은 채 파르르 떨고 있는 눈가에 

자기도 모르게 입을 맞추어 주었다.

그리고 입술로 살짝 스치듯이 지현이의 콧등과 볼을 지나 귓가로 넘어가서, 그 속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어 주었다.

"아 아..."

지현이가 낮게 신음을 흘리며 부르르 떨었다.

진우는 이제 참을 수가 없었다.

지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탐스러웠다.

가지고 싶었다.

드디어 그는 그 동안 붙잡고 있던 이성의 한 자락을 놓고 자신의 본능에 정직하기로 했다.

진우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러나 떨리는 목소리로 딸아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사랑해..."

"아..."

지현이가 그의 품안에서 작게 동요했다.

진우는 지현이의 귀여운 턱을 손으로 살짝 잡고는 자신의 입술로 딸아이의 입술을 덮었다.

"흡..."

지현이의 짧은 호흡이 그의 입술 안으로 사라졌다.

첫키스였다.

진우가 딸아이와 한 키스로는..

이전에 지현이와 두어 번의 키스가 있었지만, 그것은 사실 아내 수진에게 하는 키스였다.

그러나 지금은 딸아이라는 것을 알고, 딸아이에게 하는 첫키스였다.

"하아..."

딸아이의 입술은 촉촉하고 달콤했다.

진우는 지현이의 작은 입술을 길게 빨아들여 주고는, 혀로 아직 열리지 않은 그 입술 사이

를 파고들었다.

그러자 지현이가 바르르 떨며 입술을 열어 얌전히 아빠의 혀를 받아들였다.

진우는 지현이의 입 속으로 뜨거운 자신의 혀를 넣어 딸아이의 혀를 물컹 사로잡았다.

"흐읍..  하 아..."

지현이는 아빠와의 키스 경험이 조금 있어서인지, 그가 자신의 혀를 붙잡아 깊게 빨아들이

자 자신도 조금씩 마주 빨아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녀는 아직 서툴렀다.

진우는 어린 딸아이의 감촉, 냄새. 그 달콤함을 느끼며 깊은 키스에 몰두했다.

"읍.." 

지현이는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이 몽롱해지며,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빠의 가슴팍에 올려져있던 두 손이 어느새 아빠의 목 뒤로 감겨 있었다.

진우는 이제 본격적으로 손을 움직여 갔다.

그는 손으로 지현이의 잠옷 위에서 봉긋한 딸아이의 젖가슴을 더듬었다.

"아..."

아빠의 손길이 가슴 언저리에서 느껴지자 지현이는 살짝 몸을 떨며 반응을 했다.

진우는 부드러운 잠옷의 천 밑으로 이전보다 많이 자란 딸아이의 젖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보다 자세히 느끼고 싶은 욕망에 손을 지현이의 등으로 옮겨 잠옷의 지퍼를 찾았다.

그리고 조용히 지퍼를 내렸다.

이어서 아빠의 손길이 딸아이의 잠옷 윗자락을 살짝 헤쳐 끌어내렸다.

`아 아...'

자신의 잠옷이 아빠에 의해 조금씩 벗겨지는 것을 느끼며, 지현이는 두 손을 꼭 쥐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윽고 열리는 옷섬 사이로 여자아이의 새하얀 어깨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빠에 의해 열리는 지현이의 옷섬이 더욱 끌어 내려져 브래지어까지 드러나자, 진우는 잠

시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 키스도 멈춘 뒤 상체를 들고는 침대 위에 얌전히 누워 아빠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

는 딸아이를 바라보았다.

지현이는 다소 불안정한 호흡을 보이며 두 눈을 질끈 감고 아빠의 다음 손길을 기다리고 있

었다.

진우는 지현이의 열린 옷섬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브래지어 위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의 손바닥 아래에 따스한 천의 감촉이 느껴졌다.

자신의 젖가슴에서 아빠의 손길을 느낀 여자아이는 아직은 두려운지 작은 입술 틈 사이로 

더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었다.

진우는 그 더운 숨결이 토해지는 딸아이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다가 다시 자신의 입술

을 그 위로 덮었다.

잠깐의 키스 후, 그의 입술은 지현이의 가녀린 목선을 타고 옆으로 흘렀다.

그리고는 혀를 내어 딸아이의 귓가를 바깥에서 안쪽으로 차례로 핥아 들어갔다.

"아으...  아 아..." 

지현이의 몸이 움찔거렸다.

"괜찮아..  긴장을 풀어..." 

진우는 지현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리고 딸아이의 긴 머리를 헤치고 목덜미로 손을 집어넣고는 부드럽게 눌러 애무를 해주었

다.

이와 함께 그의 입술이 귀밑에서 목선을 타고 흘러내리며 민감한 부분들을 건드리자, 지현

이는 달뜬 호흡을 연이어 뱉어내었다.

"하아.. 아 아..."

지현이는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서, 예전 아빠의 손길에 의해 경험했던 감각들이 다시 느껴

지기 시작했다.

`아 아...  아빠...'

진우가 잠시 입술을 멈춘 곳은 목덜미와 어깨 사이의 경계, 민감한 곳이었다.

그 입술 아래에는 소녀의 부드러운 우윳빛 살결이 수줍게 자리잡고 있었다.

진우는 곧 수줍게 드러난 지현이의 어깨 속살을 입술로 살짝 덮었다.

그리고 그 부드러운 대지에서 숨을 들이마셔 싱그러운 소녀의 내음을 음미하여 보았다.

그러자 그의 입술에 미세한 여자아이의 떨림이 느껴졌다.

"네 냄새가 좋아.."

진우가 그렇게 지현이에게 속삭였다.

"아.. 아이..."

지현이가 그 소리에 부끄러워 더욱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진우는 그런 딸아이가 사랑스러워 미소를 짓더니, 혀를 내어 어깨에서 가슴 언저리까지 핥

아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빠의 축축한 혀는 부드러운 딸아이의 살결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아래로 미끄러졌다.

"아.. 아으응...  으음... "

진우는 이윽고 브래지어의 끝자락까지 내려오자 지현이의 등뒤로 손을 돌려 호크를 풀었다.

그리고 양손을 브래지어 위에 올려놓고 살며시 위로 밀어 올렸다.

지현이의 브래지어는 힘없이 밀려 올라가고, 그 속에 숨어있던 탐스러운 젖가슴이 출렁이며 

그 수줍은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

순간 진우는 감탄의 탄성을 흘렸다.

눈앞에 드러난 새하얀 우윳빛 젖가슴은 이제 더 이상 여자아이의 작은 젖가슴이 아니었다.

이젠 알맞게 물이 올라 싱그럽고 탄력 있는 성숙한 소녀의 젖가슴이었다.

이전에 맛을 보았던 14살 소녀의 젖가슴도 탐스러웠지만, 지금 알맞게 솟아올라 그 자태를 

뽐내는 16살 소녀의 젖가슴은 너무나 탐스러워 보이는 과실이었다.

"꿀꺽..."

정말이지 당장 한 입에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탐스러운 과실이었다.

이렇게 지현이의 몸은 14살 때보다 더욱 싱그러워지고 탐스러워져 있었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진우는 순간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준 딸아이에 대해서 아빠로서의 뿌듯함마저 느끼는 것이

었다.

"정말.. 아름답구나..."

"아..  모 몰라요..."

지현이는 아빠가 자신의 젖가슴을 황홀한 듯 바라보고 있자,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젖가슴

을 가렸다.

진우는 그런 딸아이의 두 손위에 자신의 손을 마주 올려 잡고 이렇게 조용히 속삭였다.

"언제..  이렇게.. 컸니..?"

진우가 이렇게 딸에게 애잔한 눈길로 말을 하자, 지현이는 순간 애틋한 감정이 들며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아빠...'

지현이는 잠시 후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다.

"그 그럼요..  저는 이제.. 어린애가 아닌 걸요..."

지현이는 아빠에 대한 딸의 마음으로 이렇게 대답을 했지만, 아빠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있

으리란 생각은 미처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우는 지현이의 그 대답을 듣자 가슴이 뭉클했다.

지금 딸아이가 어떤 심정으로 그 대답을 했는지 잘 알고 있기에..

`가여운 것...  우리 딸...'

진우는 그런 딸아이에 대한 애잔한 마음으로 다시 지현이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그리고 살며시 젖가슴을 가린 지현이의 두 손을 잡아서 치웠다.

지현이는 아빠의 키스를 받으면서 힘없이 두 손을 풀었다.

진우는 이어서 양손으로 지현이의 양쪽 젖가슴을 살며시 쥐어보았다.

그의 손바닥 아래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하얀 살결이 잡혔다.

"하 아..."

지현이가 젖가슴의 맨살에서 아빠의 손길을 느끼고는 낮게 숨을 토했다.

진우는 그런 딸아이의 젖가슴을 마치 다칠세라 조심조심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갔다.

그는 딸아이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다는 생각에 긴장이 되고, 묘한 흥분이 온몸을 휘감았다.

딸아이의 젖가슴 살결에 맞닿은 진우의 손바닥에서는 어느새 땀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젖가슴 위에 앙증맞게 자리잡은 작은 젖꼭지는 아빠의 손바닥 아래 눌리며 비벼졌다.

"아 으음...  으응.."

지현이는 그럴 때마다 아빠의 손을 마주 잡고 몸을 흠칫흠칫 떨어갔다.

어느새 그 작은 열매들은 조금씩 단단해지며 고개를 들었다.

여자아이는 젖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짜릿하면서도 감미로운 감각들에 현기증이 났다.

진우는 문득 그 사이 젖가슴이 얼마나 자랐나 더 느끼고 싶어, 그때처럼 손으로 딸아이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쓸어모아 쥐며 젖가슴의 질량을 측정해 보았다.

이전에는 손바닥 아래 아담하게 잡히던 딸아이의 젖가슴이 이제는 손에 꽉 차서 밖으로 넘

칠 정도로 자라있었다.

지현이는 아빠의 의도를 눈치채었는지 부끄러워하며 몸을 꿈틀거렸다.

`정말 많이 자랐구나..  우리 지현이...'

진우는 딸아이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며 손으로 부드럽게 젖무덤을 쓸어 내리다가, 손가락

으로 젖꼭지 주위를 살살 돌려가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으음..  아 으응..  아으..  으 으..."

그러다가 손가락으로 이미 단단하게 일어선 지현이의 젖꼭지를 살짝 비벼보자, 지현이가 순

간 몸을 출렁이며 쾌감이 섞인 몸짓을 보여주었다.

"아읏..."

진우는 이어서 아직 지현이의 몸에 남아있는 브래지어를 마저 걷어내 버리고, 잠옷의 옷자

락도 좀 더 밑으로 끌어내렸다.

그러자 지현이는 아직 망설임이 남았는지, 잠시 아빠의 손을 잡고 안절부절 하는 눈빛을 보

여주는 것이었다.

진우는 그런 딸아이를 안심시키고자, 다시 지현이의 얼굴 여기저기에 부드러운 키스를 이어

나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물어보았다.

"저.. 걱정되면..  그만..둘까...?"

"아 아니에요..."

지현이가 아빠의 팔을 잡은 손에서 힘을 빼고, 눈물을 글썽인 채 작게 도리질을 했다.

"정말 괜찮아..?"

`속으로는 아직 무척 두려울 텐데...  애써 참고 있구나...'

진우는 그런 딸아이의 볼을 살며시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

그리고는 자신도 마음을 완전히 굳히고, 일어서서 잠옷을 벗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딸아이라고 생각하니 아직 쑥스러워서인지 팬티까지 모두 벗지는 못했다.

옷을 벗은 진우는 고개를 숙이고 지현이의 젖가슴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는 살며시 딸아이의 작은 젖꼭지를 머금었다.

"아흑..."

지현이는 젖가슴에서 아빠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고는, 다시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아빠의 

입술을 피하려 했지만, 이내 아빠의 입술에 자신의 젖가슴을 잡히고 말았다.

이미 자신의 젖꼭지는 아빠의 입 속에 물려 버렸고, 여자아이는 짜르르한 감각에 눈을 질끈 

감고, 아빠의 머리를 품에 안은 채 작은 몸을 부들부들 떨어갔다.

진우는 이제 조금씩 어린 딸아이의 몸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슬픈 딸아이의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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