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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리오트 편 끄으으읕!!! 워따메 이번 편 길기도 길다!
그 동안의 글을 메모장으로 압축시켜 보니 345k에 글자수 20만자 조금 안되고 원고지로 1380장, 페이지로는 203쪽...
딱 에로 라이트 노벨 분량의 1권이 나오는 군요.(나름 뿌듯...ㅋ)
저야 속성 안가리는 잡식이지만 여기에서는 누님속성인 세리오트가 살았습니다.
암튼 여기까지가 세리오트 편이고 아키히메편는 아직 쓰고 있는데 이야기가 안잡혀서 쓰다 지우다 하고 있습니다.
한숨 돌리고 나서 비축분 보충하고 돌아 오겠습니다.
진현眞玄의 무녀공주 아키히메篇
[데피로드의 만국 기행], 이 책이야 말로 로제스의 마음에 타국의 왕녀들을 노예 메이드로 만들겠다는 야욕을 가지게 만든 원인이었다.
데피로드는 과거 아르트제 제국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최고령 기사이자 동시에 제국 최강의 기사였다. 그는 제국 최고의 가사단인 아르티어스 기사단의 기사단장으로서 30년 넘게 기사단에 근무했으며, 과거 대륙전쟁때 아르트제 왕국에게 여러 번의 승리를 가져다 준 영웅이었다. 또한 어린 로제스의 검술스승이 데피로드였으며 그런 그의 취미는 바로 아르트제 제국 너머의 수많은 나라들의 문화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가진 타국의 문화에 대한 지식을 담은 [데피로드의 만국 기행]라는 책을 냈고, 어렸을 적부터 데피로스의 밑에서 검을 배운 로제스는 스승의 책을 읽으며 타국의 생활이 어떨 것인가에 대해 호기심을 키워왔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새 타국의 왕녀들을 범하고 싶다는 야망으로 발전하였다.
어느 날, 데피로드는 [데피로드의 만국 기행]의 후속편을 내기로 결심했고 좀 더 사실적이고 정확한 글을 쓰기 위해서 기사단장을 사임한다는 사직서를 황제에게 제출하였다. 남은 생을 자신이 지식으로 만 알고 있던 타국의 생활을 직접보고, 또 다른 알지 못하는 나라를 견문하기 위해 살겠다는 말을 황제에게 전했다. 그 말을 전해들은 황제 에릭은 몹시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미 전쟁은 끝나고 제국은 평화로워졌으며, 그가 다른 나라에 가서 기사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했으므로 그를 붙잡을 수는 없었다.
붉은 악동 로제스도 데피로드가 로제스의 곁을 떠난다는 소식에 크게 슬퍼하였다. 아버지만큼 따랐던 스승 데피로드가 이대로 떠나면 영영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데피로드는 그런 로제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로제스 저하. 소인은 이렇게 떠나가옵니다만 마음마저 저하의 곁을 떠나는 것은 아니옵니다. 다만 이 나이 되어서도 이루지 못했던 저의 꿈을 이제라도 이루기 위한 것이지요. 이해해 주시겠습니까?”
“응. 알겠어요. 스승님.”
비록 울상이 되었지만 강하고 다부지게 훈련시켜 성장한 제자답게, 씩씩하게 눈물을 닦는 로제스의 모습을 보고 데피로드는 흐뭇해하며 웃었다.
“허허허. 그리 말씀하시니 이 데피로드도 안심입니다. 그리고 로제스님도 다른 나라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으니, 제가 다른 나라에 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전서구를 통해 로제스님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스승님의 여행에 보탬이 되도록 제가 지원해드리겠어요.”
“허허. 저하. 그럴 실 것 까지는 없는데...”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고집을 부리며 사양했지만 결국 데피로스 쪽에서 먼저 고집을 접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이 많아도 결국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닐수록 언젠가는 바닥이 날 것이다. 그렇다면 제국의 황태자라는 위치에 있는 로제스의 지원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로제스가 자꾸 고집을 부리니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데피로드는 그렇게 생각하고 로제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저하. 제가 로제스 저하의 지원을 받는 대신 제가 두루 다녀간 나라들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로제스 저하 앞으로 오게 될 이 데피로스의 전서구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소서.“
“네, 스승님.”
그렇게 두 사람은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전서구를 통해 연락을 하도록 약속했다.
그가 작성한 글은 마법 전서구를 통해 로제스에게 전해졌으며, 로제스는 그의 만국 여행이 계속될 수 있도록 스폰서가 되 주었다. 스폰서 활동도 역시 로제스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마법 전서구를 통해, 혹은 무역선을 통하는 등 의 방법을 통하여 데피로드에게 전달했다.
* * *
데피로스가 제국을 떠난 지 어언 5년 후, 로제스는 쿠테일과 에리나, 세리오트를 만나 그녀들의 마음을 얻어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만에 데피로스가 보낸 편지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편지의 내용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동방세계 나라 중의 하나. 쥬판에 대한 소식이었다. 로제스는 얼른 편지를 꺼내어 펼쳐보자 열장 정도의 전지크기의 커다란 종이가 펼쳐졌다. 그 안에는 글과 그림이 써져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림은 살아 움직이듯 시시각각장면이 변하였다. 이 거대한 편지는 마법을 이용한 저장매체로서 로제스가 특별히 마도의 탑을 통해 부탁하여 만든 것이었다. 맨 앞장에는 그리운 스승의 얼굴이 살아 움직이며 영상편지로서 로제스에게 말했다.
“허허, 로제스님. 그동안 잘 계셨사옵니까? 벌써 오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으니 로제스님도 장가가실 나이도 되였겠군요. 마음에 드는 분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이번에 온 곳은 쥬판이라고 불리는 섬나라입니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간만에 보는 스승님의 얼굴과 목소리에 로제스는 그리움을 달래며 스승의 영상편지를 바라보았다. 스승 데피로드의 얼굴은 그 동안의 여행이 험난했는지 전 보다 주름이 늘어 늙어 보이는 얼굴이었다.
“스승님이 가셔서 고생이 많으셨나보구나.”
로제스는 그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스승의 얼굴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아무튼 저는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전번에 로제스님이 보내주신 지원금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이 노인네가 여행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어 황공할 따름입니다. 자, 로제스님 그러면 다음 페이지를 넘겨 그림을 보시지요.”
그 말과 함께 데피로드의 그림 움직임이 멈추자 로제스는 전지의 뒷면을 펼쳤다. 그 뒤에는 쥬판이라는 나라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나오며 이 나라가 어떠한 나라인지 나와 있었다. 사람들은 전부 처음 보는 이상한 옷을 입고 거리를 지나가는 그림이 움직였고, 그 그림 안에서 스승의 모습이 나타나 말을 했다.
“보이십니까? 로제스님. 지금 이곳은 여름이고 지리상 다습한 곳이라 굉장히 덥군요. 아, 저기 보이는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이 보이십니까? 옷에 나무나 꽃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신기하지요. 저 옷은 기모노라는 것으로 이 나라에서 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입는 옷이라 합니다. 지금은 제가 특별히 부탁해서 저 여성분께 옷을 입고 촬영하도록 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개의 지붕이 겹겹으로 쌓여진 성이라던가, 야외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목욕탕(온천)같은 것이 그림에서 나왔으며 로제스는 그 그림들을 보고 매우 신기하게 봤다.
페이지를 중간 넘게 펼쳤을 때 다시 스승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말을 걸어왔다.
“이곳은 제가 인연이 있어서 오게 된 장군(쇼군 - 무가시대의 최고 통치자. 정이대장군)의 성 안입니다. 제가 길 가던 중에 우연찮게 이 나라의 최고통치자를 누군가가 습격하는 것에서 구해줬는데 그 구해준 대접을 하겠다고 저를 이 성으로 초대하지 뭡니까? 허허허.”
과연 대륙전쟁 당시 어마어마한 무공과 무용담을 쌓은 제국 최고의 기사다웠다. 은퇴하고 나서도 인생에 평지가 없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듯, 타국에 가서도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을 날이 없었던 모양이었다.
‘스승님도 고생이 많으시네.’
그때 그림 한 편에서 어떤 사람이 데피로드 옆에서 말을 걸었다.
“저. 저기 지금 이 그림이 보는 사람에게 비춰지고 있는 건가요?”
“네, 아키히메님. 한번 말을 해 보시겠습니까? 제가 아끼는 제자이신 로제스님이 보고 계신답니다.”
로제스는 갑자기 누군가가 그림에 끼어들어 말을 하자 궁금하게 쳐다보다가 그림이 바뀌면서 신비로운 흑발을 지닌 아름다운 소녀가 나왔다.
“아, 저기... 안녕하세요? 이 그림을 보고 계신 분. 저는 이 나라 장군의 여식인 아키히메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흑발의 미소녀는 마치 인형 같은 단아한 아름다움이 온몸에서 광채와 같이 나타났다. 이목구비가 제국의 사람들과는 달라 보이면서도 수수하였고, 무엇보다도 무의식의 행동 중에 고귀한 존재라는 표시 같은 기품이 들어나는 것을 보았다. 흑발의 미소녀는 멀리 타국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능란하게 제국공용어를 구사했다. 약간 억양이 특이한 것이 있긴 했지만 말하는 것은 현지인 못지 않다.
“로제스님. 이 분은 이 나라의 왕녀라 할 수 있는 아키히메님이라 합니다. 이 분도 로젯님처럼 평소에 타국의 문물에 대해 호기심이 왕성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제국공용어를 가르쳐드리게 됬는데, 불과 3개월만에 이리도 훌륭하게 제국공용어를 배우시지 뭡니까? 허허.”
스승 데피로드는 흐뭇하게 아키히메의 총명함을 자랑하듯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아. 그리고 로제스님. 사실은 제가 이번 일을 계기로 이 나라의 장군이 제국에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서로 교류를 맺고 싶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여기 계신 아키히메님이 제국의 사절단 일행들의 하나로 제국으로 가시게 되었답니다. 아마 황제폐하께도 미리 연락이 갔을 테니 조만간 아키히메님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를 무척이나 따르는 분이시니 로제스님도 아키히메님이 제국에 도착하면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림을 보고 계신 분.”
낮을 많이 가리는 왕녀님인지 흑발의 인형 같은 미소녀는 부끄러움에 홍조를 띄고 긴 소매로 싸여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했다. 로제스는 이 이국적인 신비로움을 가진 미소녀가 제국으로 온다는 말에 기대감에 차올랐다.
그 후, 모든 전지에 그려진 그림과 글을 읽은 로제스는 스승의 마지막 안부 인사를 보고 전지를 덮었다.
“이야, 내가 모르는 세상에는 저런 이상하고도 신비한 나라가 있구나. 나도 나중에 나이 먹으면 스승님처럼 저렇게 여행이나 다녀볼까?”
로제스는 무심코 이런 생각을 했지만 다시 한 번 자세히 그 생각을 했다.
“가만, 그냥 이렇게 생각하기보다 빨리 에리나나 세리오트 두 사람을 임신시켜서 아들을 낳아 키운 다음 그 아들한테 빨리 왕위를 물려주고, 나는 쿠테일과 에리나, 세리오트 누나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각국의 왕녀들을 노예 메이드로 만드는 거지!”
그 말대로 운명에 따라 왕녀들을 만날 때 그 왕녀들을 노예 메이드로 만들기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직접 여러 나라들을 찾아가 그 나라의 왕녀들을 만난 후, 그녀들을 노예 메이드로 만들 생각을 한 것이었다.
“좋았어. 그렇다면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도 있고 빨리 에리나와 세리오트 누나를 임신시켜야겠다.”
로제스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자신의 새롭게 확장된 야망을 이루기 위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
* * *
“안 돼.”
쿠테일의 딱 부러진 한 마디에 로제스가 되물었다.
“응? 뭐가 안 된다는 거야?”
“너에게 조금 문제가 있어서... 아니 그거는 저 아이들도 마찬가지인가? 아무튼 임신이 안 된단 말이야. 네 말대로 하자면 먼저 에리나와 세리오트를 임신시켜야 하지만 너희들의 속궁합에 문제가 조금 있다고 해야 하나? 그런 문제가 좀 있어.”
“임신에 문제가 있다니? 자세히 좀 말해줘.”
에리나나 세리오트를 임신시키는데 문제가 있다는 말에 로제스가 놀라며 묻자 쿠테일이 말했다.
“우선 네 정자에 문제가 있다 라고나 할까?”
“정자라니?”
정자라는 말을 모르는 로제스의 말에 쿠테일은 아차 하며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이쪽 문명은 아직 과학이라던 것이 아직 미흡하지? 생물학도 그럴 것이고.’
졸지에 쿠테일은 천하의 색골이며 난봉꾼인 로제스에게 다른 차원의 세계의 초등학생도 알 만한 성교육을 해 줄 처지가 되었다. 쿠테일은 아공간에서 무슨 하얀색 칠판을 꺼내어 놓고 검은색 물감이 나오는 막대기로 그림과 글자를 적었다.
“저번에 내가 준 빨대로 세리오트의 보지 안을 본 적이 있었지?”
“응, 그때는 정말 신기했었지. 역시 쿠테일이 만들어준 아티펙트는 최고라니까.”
로제스의 칭찬에 쿠테일은 당연하지 하고 말하는 듯 한 표정을 지으며 계속 말했다.
“그 보지 안을 단면도로 나타내 보자면 (쓱싹쓱싹~) 대강 이렇게 생겼지. 그래서...^%$^%$^..그러니까 정자라는 게 이런 거고... 어쩌고저쩌고...$%#%$#... 난자라는 게 이런 거고 어쩌고저쩌고...”
쿠테일은 가볍게 10분간 남성과 여성의 몸에 대한 대략적인 성교육을 마치고 나서 말했다.
“그런데 네 정자가 너무 힘이 세다고 해야 할까? 네 정자는 힘이 세서 수정을 위해 난자에 들어가자마자 난자를 죽여 버리게 돼. 혹시 너는 섹스 할 때 상대 여자가 왜 임신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어?”
쿠테일의 말에 로제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자신이 쿠테일을 만나기 전 성내의 여러 여자들을 품어왔지만(물론 그때도 어린 나이였던 로제스는 피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상대여자에게 질내사정했다.) 임신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저 로제스는 운이 좋아서 위험일을 피해가 저절로 피임이 되었다던 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을 줄이야...
“그러면 에리나와 세리오트 누나가 그렇게 자궁에 좆물을 부어 넣어도 임신이 되지 않은 이유가 바로 내 정자가 난자를 파괴했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러면 방법은 없는 거야?”
로제스의 입장으론 차기 황제후보 1순위이고 장자 아들을 낳아야 그 아들에게 제국의 황제직을 잇게 할 것이며, 나아가 제국의 보전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기에 로제스는 진지하게 물어봤다.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 일단 에리나와 세리오트를 완전한 노예 메이드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
“그렇구나. 다행이야. 그런데 노예 메이드가 임신하고 무슨 관련이야?”
“노예 메이드는 하나의 주인에게 몸과 마음과 영혼을...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주인에게 바친 존재를 뜻하지. 때문에 주인과 노예 메이드는 하나의 공생체라고도 할 수가 있어. 나중에 너는 노예 메이드가 된 에리나와 세리오트와 마음이 이어지게 돼서 텔레파시 같은 것이 가능해 질수 도 있지. 뭐 그거는 나중일이고.”
쿠테일은 숨을 한번 내쉬고 다시 말했다.
“두 사람이 두 번째 노예 메이드 제례를 거치게 되면 두 사람의 육체는 주술적으로 너에게 예속되게 되지. 그렇게 되면 너의 정자는 노예 메이드의 난자를 자신의 몸과 동일하게 인지하여 파괴하지 않을 거야. 그러면 무사히 합쳐져 수정이 되고 그러면 임신하는 거지.”
쿠테일의 설명에 로제스는 얼굴을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구나. 알았어. 그런데 두 번째 노예 메이드 제례라면?”
피어싱. 양 유두에 두 개, 양 대 음순에 두 개, 그리고 음핵에 한 개 총 다섯 개의 주술이 걸린 피어스를 노예의 몸에 해 주어 주인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그리고 에리나는 유두에 하나 피어싱 했을 뿐인데 아주 죽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지.’
벌써부터 자신의 야망에 어두움이 드리자 로제스는 휴우 하고 한숨을 쉬었다.
* * *
그러고 나서 로제스는 쿠테일에게 들은 말을 에리나와 세리오트 두 사람에게 해 주자 세리오트가 나서서 말했다.
“무엇인 문제인가 했더니 바로 그것이 문제였군요? 하지만 문제없습니다. 로제스님의 아기를 임신하기 위해서라면 야.”
“하지만 세리오트 누나. 해 보면 알겠지만 피어싱은 엄청 아프다고. 귓불이나 그런 데가 아니라 무려 유두하고 클리토리스. 게다가 마지막은 무려 음핵인데?”
로제스는 타오르는 세리오트를 걱정하듯 말했지만 세리오트의 각오에 찬 표정은 여전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로제스님의 아기를 임신할 수 없게 되잖습니까? 저는 황후폐하가 내리신 명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아니, 솔직히 저는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로제스님의 아기가 가지고 싶습니다.”
“뭐, 나도 색골멍멍이의 아기를 임신하고는 싶지만... 역시 피어싱은...”
두 사람의 의견을 들은 로제스는 생각한 후에 먼저 세리오트에게 피어싱을 하기로 결심했다.
“세리오트 누나. 누나가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마워. 그러면 우선 세리오트 누나의 두 번째 노예 메이드 제례를 시작해 볼게.”
“알겠습니다. 로제스님.”
세리오트의 결심이 서자 로제스는 쿠테일을 불러 노예 메이드 제례를 치룰 준비를 하게하였다.
쿠테일은 아공간에서 반지를 보관하는 상자 같은 것을 두 개 꺼내어, 에리나와 세리오트 두 사람에게 내밀어 보였다. 안을 열어 보니 한 상자에는 토파즈(황옥)로 된 반지모양 피어스였고, 다른 한 상자에는 새하얀 상아와 진주가루가 합쳐져 만들어진 반지모양 피어스였다. 토파즈로 된 것은 에리나의 것이었고 지금 하나는 한쪽 유두에 달고 있기 때문에 내 개였으며, 세리오트는 아직 피어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섯 개였다.
먼저 피어스를 달기에 앞서 두 사람의 보지둔덕의 음모를 제모하기로 했다. 피어싱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할 부위가 잘 보여야 했기 때문이었다. 제모를 하기 위한 도구를 준비한 다음 먼저 세리오트를 침대에 눕히고 다리를 M자로 벌렸다.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백은의 머리카락과 똑같은 음모가 보지둔턱에 자라있는 모습은 음탕함을 자아내었다. 로제스는 새삼 이 아름다운 음모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잘못하다간 피어싱 중 세리오트의 고운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밀기로 결심했다.
질척질척~
미리 뜨거운 물을 준비한 다음 로제스는 손에 물을 적셔 세리오트의 보지둔덕에 묻혔다. 그리고 난 다음 쿠테일이 건네준 크림을 부드러운 솔에 묻힌 다음 정성스레 보지의 음모 전체에 펴 발랐다. 식빵에 버터크림을 바르듯 허연 크림으로 범벅이 된 보지를 보고 로제스는 ‘좋아’라고 만족을 나타낸 후, 준비된 면도기를 들어 조심스레 제모작업을 시작했다.
써걱써걱~
날카로운 면도날이 세리오트의 보지 털을 밀어내면서 서늘한 소리를 냈다. 어찌나 칼날이 날카로운지 한번 쓱 밀었을 뿐인데 다시 밀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보지 살이 맨들맨들해 졌다.
“흐으음~”
세리오트는 로제스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보지 털을 밀어내고 있다는 것에 얼굴을 붉히며 보지가 점점 젖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런 세리오트의 반응을 보고 로제스는 짓궂게 세리오트에게 말했다.
“헤헤~. 세리오트 누나. 지금은 중요한 순간이니까 보지를 적시면 안 된다고. 잘못하다간 누나의 보지에 상처가 나니까 참는 게 어때?”
“하앙~ 로제스님... 하지만 로제스님이 저의 음모를 진지하게 밀어내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그만...”
세리오트는 부끄러워하며 새삼 음란해진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며 타락함에 몸을 떨었다.
쓱쓱쓱~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필사적으로 몸으로 몰려오는 피학감을 참아내며 로제스에게 보지 털을 밀린 세리오트가 로제스의 다 됐다는 말을 듣고 긴장감을 풀어내듯 숨을 내쉬었다.
“하아아~”
“수고 많았어, 누나. 헤헤~ 한번 볼래? 자 봐봐”
로제스가 보지 쪽으로 손거울을 들고 내밀자 세리오트는 음모가 예리하게 잘려나가고 민둥산이 된 자신의 보지둔턱을 바라보았다. 세리오트의 보지는 그야말로 털 끝 하나 없는 아이 같은 보지가 되어서 뭔가 민망하면서도 음탕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손거울에 비치는 보지의 모습을 보고 있던 세리오트는 보지 위쪽의 음모가 깎여져 나가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정확히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보지털이 남겨져있었다.
“누나의 보지털이 조금은 아까우니까 보지 위에 털은 내가 남겨놨어. 어때? 이쁘지?”
“네, 로제스님. 저의 보지 털을 아름답게 모양내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리오트는 한층 더 음탕하게 바뀐 자신의 보지의 형태에 만족하면서 보지를 손바닥으로 어루만졌다.
“자, 누나. 빽보지가 되었으니 좀 더 누나의 보지속살을 볼 수가 있을 테니 한번 벌려봐.”
“네, 알겠습니다.”
세리오트는 로제스의 말에 털 없는 보지의 양 쪽을 잡고 쭉 벌리자 보지 안에 고여 있던 애액이 주르륵 흐르며 똥구멍까지 흘러내렸다. 세리오트는 보지털이 사라지고 나서야 생기는 허전한 느낌에 세리오트는 저도 모르게 몸이 달아올랐다.
* * *
“자, 그러면 한번 피어싱을 해 볼까?”
제모가 다 됬으니 본격적으로 유두에 먼저 피어싱을 하기 위해 로제스가 세리오트의 함몰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세리오트는 긴장과 기대로 두근두근하며 로제스의 혀놀림에 따라 탈콤한 신음소리를 내며 안에 숨어있던 함몰유두를 발기시켰다.
“흐응~”
볼록~
제법 두툼하고 선명한 핑크색의 유두는 로제스의 혀놀림에 빳빳히 발기하여 하늘을 향해 꼿꼿이 일어섰다. 다른 한 쪽의 유두도 그런 식으로 발기시킨 다음 로제스는 유두가 다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잡은 다음 다른 손으로 피어스를 잡았다. 피어스의 끝에는 날카롭게 준비된 바늘이 먹이를 노이듯 번쩍이고 있었다. 그 바늘이 유두에 살짝 닿자 세리오트도 긴장했는듯 마른 침을 삼켰다.
꿀꺽~
“누나, 이제 뚫을게.”
로제스는 그 말과 함께 피어스 끝의 날카로운 바늘로 세리오트의 유두를 단번에 꽤뚫었다.
흠찟~
“!!”
동시에 세리오트의 유두에서 화끈거리는 열과 함께 고통이 세리오트의 정신을 엄습했지만, 세리오트는 기사답게 그 고통을 이겨내려 하며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저주의 피어싱은 그 이름답게 착용자를 음탕한 쾌락에 빠지께 하기 위해 기능을 발휘했다. 그러자 세리오트는 고통이 순간적으로 가시면서 반대로 저주의 피어싱덕분에 유두로부터 쾌감이 돋아나는 것을 느꼈다. 물론 피어싱 중에 쾌감을 느낀 이유는 세리오트의 마조본능이 발동한 덕도 있었다.
순간 세리오트는 참지 못하고 고통과 쾌감이 섞인 신음소리를 냈다.
“하으으음~ 로제스니임~~”
고통중의 피학감에 떨며 외설적인 얼굴을 하고 로제스의 이름을 부르는 세리오트의 모습에 로제스는 자지를 벌떡 세우며 껄떡거렸다. 하지만 지금은 중요한 시기이니 성욕을 풀지 못하고 참으며 로제스는 다음 피어스를 들어 다른 쪽 유두에도 무사히 피어싱을 했다.
그 다음은 바로 대음순이다. 로제스는 이미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음순을 만지작 거리다가 보지의 양쪽을 벌려 세리오트의 보지구멍이 훤히 보이도록 하였다.
“흐음.”
진지하게 세리오트의 살 오른 대음순을 만지던 로제스가 손에 든 피어스의 바늘에 대음순을 신중하게 맞추고 유두에 했던 것 처럼 단번에 찔러넣었다.
쑤욱~
날카로운 바늘이 두툼이 살이 오른 대음순을 관통하며 피가 나면서 세리오트는 몸을 떨며 대음순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음미했다.
“!!!”
그리고 로제스는 세리오트가 고통을 느낄세도 없이 얼른 다른쪽 대음순도 잡아 바늘을 고정한다음 다시 꽤뚫었다. 그러면서 로제스는 세리오트의 대음순에서 흘러나오는 애액과 피를 달콤한 꿀을 빨듯이 할짝할짝 빨았다.
새하얀 피부를 가진 세리오트의 음탕하게 살이오른 씹두덩에서 새빨간 피가 흐르는 모습은 로제스에게 세리오트의 처녀를 빼앗았을 때의 일을 떠오르게 하였다. 대음순의 피어스를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키고 잘 고정 되었는지 확인 차 고리를 잡아 양 옆으로 벌려 보았다.
찔걱~
“흐아아아앙!!”
그러자 음탕한 씹질음과 함께 고리에 매달린 대음순이 로제스의 손길을 따라오며 세리오트의 보지구멍도 한껏 벌어지며 씹질음을 냈다. 그리고 대음순에 매달린 고리가 움직이자 대음순쪽에 유두와 같은 화끈거리는 고통과 함께 쾌감이 몰려오자 세리오트는 눈에 눈망울이 맺히며 쾌락에 절은 얼굴을 보여주었다. 역시 기사라하여 고통을 참을 수 있다 하더라도 대음순같은 부드럽고 민감한 곳에 상처가 나는 고통을 참는 것은 힘든 일이이라.
이제 남은 곳은 단 한군데. 여성의 몸 밖에 나 있는 가장 큰 성감대인 음핵이다. 동시에 가장 민감한 곳이에게 이곳에 피어싱을 하는 고통은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걱정한 로제스는 쿠테일에게 말했다.
“쿠테일, 저번과 같이 너의 침을 누나에게 좀 먹여줘.”
“알겠어.”
쿠테일은 고통과 쾌감이 섞인 혼란속에 비몽사몽해있는 세리오트의 턱을 부여잡고 입을 맞추며 진한 침을 흘려 넣어주었다. 에리나때와 마찬가지로 쿠테일의 침에는 마취와 춘약효과가 있기 때문에 세리오트가 느낄 고통을 감소해 줄 것이다. 어느 정도 세리오트의 상태가 진정된 것을 확인한 로제스는 세리오트의 입술에 혀를 밀어넣어 감미로운 딥키스를 해주곤 말했다.
“누나, 이제 남은 곳은 한군데야. 잘 할수 있지?”
“네, 로제스님. 저를 하나의 어엿한 노예 메이드로 만들어 주십시요.”
세리오트는 로제스의 키스를 받고 용기를 얻은 듯 결심한 표정을 지었다. 로제스는 그런 세리오트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한번 더 키스를 해 준다음에 손을 보지둔턱으로 향하였다.
이미 제모를 한 후라 보지의 포피를 쉽게 벗겨내어 세리오트의 음핵을 찾아낼수 있었다. 세리오트의 음핵은 선분홍색으로 매우 싱싱하게 발기해 있었다. 바늘로 건드리기만 해도 풍선이 터질듯이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이 로제스의 가학심을 부추겼다. 이번에는 혀를 음핵으로 가져가 마치 사탕을 굴리듯이 세리오트의 음핵을 자극했다.
“흐응흐응!!”
역시 여성의 대표적인 성감대답게 세리오트는 강하게 느끼며 몸을 흠짓흠짓 떨었다.
드디어 음핵에 구멍을 내어 피어싱을 하기 위해 로제스가 손에 마지막 남은 새하얀 상아와 진주가루가 합쳐져 만들어진 반지모양 피어스의 바늘을 집어들었다. 세리오트의 양 팔에는 쿠테일과 에리나가 준비하듯 단단히 붙들고 있었고, 양 다리는 로제스가 몸으로 눌러 고정시켰다. 그리고 로제스의 한마디가 시작되었다.
“간다.”
쑤욱~
그와 함께 날카로운 바늘이 세리오트의 음핵을 꽤뚫었고, 동시에 세리오트는 귀신같은 비명을 질렀다.
“히야야야야야야야아앙!!!!!”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에 세리오트는 그만 눈물을 쏟아내며 표정을 고통으로 일그러뜨리며 움직였다. 하지만 세리오트의 옆의 세 사람이 단단히 몸을 고정시켜 놓았기에 세리오트의 몸은 움직이질 못했다. 하지만 보지구멍에서 조수가 간헐천이 터지듯 격렬하게 분출되면서 세리오트가 완전히 피어싱되는 감각에 지배되었음을 알렸다.
퓨슛퓨슛퓨슛~
“아아아아아아!!”
세리오트는 간신히 혀를 깨물지 않고 용케도 참아내며 급격하게 고통이 쾌감으로 전환되는 것을 느꼈다. 저주의 피어싱이 제기능을 발동하고 세리오트의 마조본능이 그리 만든 것이다. 그리고 한참을 흘러나오던 조수가 조금씩 줄어들자 보지구멍위의 조그마한 요도에서 오줌이 흘러나왔다.
쪼르르르륵~~
고통이 가시고 쾌감이 몰려오자 그만 긴장감이 풀려 방뇨를 하고 만 것이다. 결국 세리오트의 요란한 방뇨 때문에 로제스가 있는 침대보가 흠뻑 젖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