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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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사람이 별관으로 사라진 것을 확인한 로제스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도 치고 나서 손가락에 낀 소환의 반지를 바라보았다.

“에 또, 그러니까 다음은 어떻게 한다? 이름을 불러 볼까?”

로제스는 마음속으로 동굴에서 본 쿠테일의 아름답고 음란한 몸을 떠올리며 쿠테일의 이름을 외쳤다.

“쿠테일!”

번쩍!

그러자 에메랄드를 통째로 깎아 만들어진 소환의 반지에서 녹색의 빛이 흘러나오더니 아공간에서 쿠테일이 튀어 나왔다.

“응? 불렀어?”

쿠테일은 사뿐히 방바닥에 발을 디디며 영롱한 녹발을 손으로 쓸어 내렸다. 동굴 안에서 본 쿠테일의 몸뚱이도 아름다웠지만 환한 방안에서 보는 쿠테일의 아름답고도 음란한 육신은 그야말로 미의 여신이 따로 없었다.

그 증거로 찬란한 불빛에 적나라한 쿠테일의 몸뚱이를 본 로제스의 자지는 어제의 격렬했던 정사가 생각났는지, 아니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크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오오, 정말 나타났구나? 신기한데.”

“당연하지, 이 쿠테일님이 만든 아티펙트는 세계 제일 아니, 시공간계 제일이라고.”

쿠테일은 팔짱을 끼며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로제스는 서둘러서 옷을 벗으며 말했다.

“쿠테일. 섹스하자.”

그야말로 무드나 분위기 그런 거 하나 없이 로제스는 단도직입적으로 쿠테일을 호출한 용무를 말하자 쿠테일은 그만 어이가 없어서 웃음보가 터졌다.

“호호호, 정말이지, 너란 남자는 재미있군. 알았어. 나는 서큐버스. 남자가 섹스를 요구해 오면 거부할 이유는 없지. 그럼 내가 어떻게 해 주길 바래?”

쿠테일의 말에 이미 알몸 상태가 되어 힘차게 발기한 자지를 한 손으로 용두질 치면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던 로제스는 잠깐 고민하더니 말했다.

“음. 어제는 정상위로 했으니까 오늘은 뒷치기로 해볼까?”

뒷치기. 다시 말하자면 후배위로 여자를 개같이 엎드리게 만든 후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 뒤로 돌아가 즐기는 체위다. 이때의 자세가 마치 동물들이 교미할 때와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조신한 여자들은 이 체위를 기피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를 정복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체위를 선호한다. 또한 짐승같이 격렬한 섹스를 할 때에는 이만한 체위도 없다.

“좋아. 이렇게 하면 되겠어?”

쿠테일은 양 손을 침대에 집고 엉덩이를 쑥 내밀었다. 모양 좋은 음란한 엉덩이 사이로 그로테스크 하고도 아름다운 쿠테일의 핑크빛 보지조갯살이 로제스를 유혹했다.

“그것도 좋은데 손을 침대에 집지 말고 방바닥에 집어 볼래?”

“이렇게?”

쿠테일은 로제스의 요청에 침대에 손을 떼고 대신 방바닥을 집었다.

“그리고 상체를 완전히 바닥에 대고 양 유방이 바깥 갈비뼈 쪽으로 빠져나올 정도로 밀착하고, 음음. 그렇게. 그리고 엉덩이는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이 들고.”

쿠테일은 로제스의 말대로 체위를 이리저리 만들어 완성하자 그야말로 음란의 극치인 포즈가 나타났다. 오로지 쿠테일의 엉덩이만이 그 위용을 들어내며 로제스를 유혹하자 로제스는 발기한 자지를 쓱쓱 문지르며 쿠테일의 보지 안에 자지를 조준했다.

“정말이지 너란 남자는 대단하군, 내 생각에도 후배위 체위 중 이 체위가 가장 음란하다고 생각 하지만 네 생각도 그렇다니.”

“그렇지? 다른 여자들하고 할 때도 이렇게 가끔 하면 죽여준다고. 자지가 단번에 꼴리니까. 자, 그러면 넣는다.”

“후훗. 좋을 대로.”

찔걱~

그 말을 끝으로 로제스의 자지는 전희 없이 쿠테일의 보지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이미 쿠테일의 보지는 씹물로 젖어 무리 없이 자지를 받아드렸다.

“크윽!”

어제도 느낀 것이지만 쿠테일의 보지구멍안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때처럼 넣자마자 쌀 것 같은 사정감이 엄습해 왔지만 나름의 경험으로 사정감을 참아내고 쿠테일의 구멍을 즐겼다. 역시 정상위와는 달리 쿠테일의 보지를 뒷치기 하는데 는 또 다른 맛이 있었다. 게다가 쿠테일의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엉덩이 감촉은 로제스로 하여금 만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아앙, 언제까지 그렇게 천천히 박아댈 거야? 좀 더 빠르고 거칠게 움직이지 그래?”

로제스가 사정감으로 천천히 허리를 흔드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쿠테일은 볼에 바람을 집어넣어 마치 심통이 난 듯한 귀여운 표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로제스는 쿠테일의 보지성능에 말대꾸도 못하면서 번뇌하는 표정으로 있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쿠테일의 질 안에 좆물을 싸 내기 시작했다.

“으와아악!!”

뷰륵~ 뷰륵~

로제스의 정액이 세차게 쿠테일의 질 안을 유영하며 배설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직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쿠테일은 심통난 표정을 짓더니 별안간 표정을 바꾸며 발랄하게 웃었다.

“로제스는 조루자지. 흐응, 동네 사람들 로제스 보래요. 소문의 정력남 로제스는 사실 조루자지랍니다.”

“시끄러워. 음란보지 쿠테일.”

두 사람은 마치 대여섯 살 먹은 유치원생처럼 서로를 놀리며 정력을 회복하기 위해 잠시 쉬도록 했다.

“정말. 넣은 지 얼마나 됐다고 사정하는 거야? 제국에서 제일가는 호색가 맞아?”

“그보다. 쿠테일. 너의 보지는 진짜 반칙 같은 보지란 말이야.”

“남자가 꼴사납기는.”

그렇게 수다를 즐기다가 로제스는 다시 쿠테일의 보지 안에서 힘을 회복하여 좆을 세우기 시작했다.

“어머? 이제 제대로 해 볼 마음이 난거야?”

“당연하지. 한발 뺀 것은 구멍을 미끄럽게 해서 보지를 쑤시기 편하게 하기 위한 거였다.”

“기대하겠어.”

그 말대로 로제스는 처음과는 달리 쿠테일을 음란한 엉덩이를 손자국이 날 정도로 세게 부여잡고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찔걱찔걱찔걱찔걱!!

“하앙하앙하앙!! 그거야 그거! 로제스, 너무 좋아!”

“오오오오. 내 자지 맛이 어떠냐. 이 음란 서큐버스. 씹보지야.”

로제스는 귀두 끝에서 부터 자지뿌리까지 느껴지는 쿠테일의 보지구멍 감촉에 이성을 잃으며 미친 듯이 좆을 피스톤질 했다. 길거리의 발정난 개들도 이보다는 더 음란하게 떡을 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게 한 참을 쿠테일의 보지에 좆질을 하던 로제스는 무심결에 쿠테일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바라보고 생각했다.

‘우와아 진짜 끝내주는 엉덩이다. 너무나 미끈하고 탱글탱글해서 바늘 같은 걸로 찌르면 터질 것 같아. 한번 만져 봐도 되나? 아니 그것보다 이 음탕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즐기고 싶다.‘

그렇게 로제스가 속으로 생각하자 쿠테일이 고개를 뒤로 돌리면서 말했다.

"흐앙흐앙. 뭘 그렇게 고민해. 네가 하고 싶은 데로 내 몸을 즐기면 되는 거야. 하앙, 손바닥으로 스팽킹이든 뭐든 하라고. 내가 서큐버스인 것을 잊었어?“

“어, 어떻게 알았어? 내가 생각한 것을?”

로제스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자 깜짝 놀랐다.

“말했잖아. 나와 성교를 나눌 때에는 상대남자와 정신이 이어지기 때문에 비밀이 없어진다고. 이렇게 피부와 피부를 맞대고 있으면 네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다 알게 되.”

“그렇구나. 아하하. 그러면 사양 말고 해 주겠어”

짜악 짜악

“어떠냐! 이 음란 암케 서큐버스야. 엉덩이가 찰지구나.”

“히익!! 히익!! 그거야. 더 세게 때려.”

“섹스에 미친 씹보지 암케년. 엉덩이를 스팽킹당하는 게 그렇게 좋냐?”

“좋아. 너무 좋아.”

로제스와 쿠테일은 그렇게 신명나게 스팽킹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의 몸을 탐하였다.

그러자 잠시 후 로제스에게 사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크윽. 쿠테일 이제 쌀 것 같아.”

“알았어. 로제스 그런데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찔걱찔걱~~

음란한 씹질이 방안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쿠테일이 로제스에게 말했다.

“뭔데.”

“좆물을 쌀 때 동시에 네 엄지손가락으로 내 똥구멍을 후벼줘.”

“뭐?”

“나는 똥구멍으로도 느낀단 말이야. 그러니까 좆물 쌀 때 똥구멍을 같이 후벼줘.”

쿠테일의 터무니없는 부탁에 로제스는 배덕감에 몸을 떨며 좆질에 더더욱 속도를 가하였다.

“좋다고. 이 씹창보지암케야. 네 소원대로 똥구멍을 후벼주겠어.”

그와 동시에 로제스는 쿠테일의 자궁 입구에 귀두머리가 닿을 정도로 깊숙이 찔러 넣고 동시에 엄지손가락으로 쿠테일의 씰룩이는 똥구멍을 후비면서 사정했다.

“으아아아악!! 싼다!!”

“꺄아아아아앙!!!!”

로제스는 미친 듯이 표호하며 쿠테일의 자궁에서 대량의 좆물을 쏟아 부었으며 동시에 쿠테일도 몰려오는 쾌감에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꿀럭꿀럭꿀럭

어느 정도 쾌감이 지나갔지만 대량의 좆물이 로제스의 불알주머니에서 쿠테일의 자궁에까지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계속 흘러나와 안을 채웠다.

그렇게 한 동안 짐승 같은 섹스를 마친 로제스는 쿠테일의 등에 쓰러지듯 누웠다. 쿠테일의 등은 엉덩이와 마찬가지로 마치 하나의 조각상처럼 매끈하고 아름다웠다.

‘쿠테일은 뒷모습도 아름답구나.’

그러자 쿠테일은 그런 로제스의 마음속을 읽고 환하게 웃었다.

“칭찬해 줘서 고마워. 로제스.”

“아아.”

부끄러운 듯 로제스의 얼굴이 붉어졌다. 쿠테일은 그런 로제스의 모습을 보고 천지난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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