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언덕 1부4편
기구.......
늘 지나는 버스노선을 따라 걸었다. 왠 레포트가 많은지 해도해도 끊이 없
었다..지금도 두 개의 가방엔 다음주까지 제출할 노트로 가득차있다...그 놈
의 사랑이 뭔지.....보경이의 키스한방에 녹아버린 자신이 정말 싫어졌다...거
부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돼는 굳나잇 키스를 해주는데 내가 어찌 거부할
수 있으리오...."자기가 안해주면 나 울어버릴꺼야....그리 고 딴 남자한테 해
달라구 할꺼야...!" 허....근데..왜 실실쪼개는거야......??..보경이의 살냄새가
좋긴한데...갑자기 내 목은 왜 조르는 거야.........컥컥..... .
"알았어...컥...알았다구 ...."
"쪽.......정말 (사랑해) 후후..어머...귀여워라... 얼굴 빨개지는것봐.."
요즘들어 보경이의 노골적인 애정표현의 강도가 심하다." 자기한테 다른
여자의 향기가 나는거 싫어...." 머리가 쭈삣쭈삣 설정도로 강하고 매섭게
굴 때면 집에서 아이를 돌보시는 아줌마들에게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깨가 빠질 듯 하다....좀 쉬어가야지 했는데 30분가량 지난거 같다...나?
예전같지 안단 말이야......차들도 많이 다니네.....그러고 보니 도로 한켠에
차를 대 놓고 물건을 파는 일이 많아진거 같다 .IMF이후 더 심한거 같다...
참..먹구 살려구 하는건데.....붕어빵으로 뱃속을 달래며 한참 걷고 있었는데
누군가 불렀다...
"네?"
"저기...물건 한번 보지 않으시렵니까?....아주싸요 ..한번보세요..."
모자를 쓴 아저씨에게 끌려간 남식은 뒷 화물칸이 유리로 포장된 트럭을
볼수있었다...
"뭐예요?.....왜 그러세요?"
그러고보니..이렇게 쌀쌀한 날씨에 반팔이라니.....어두워서 햇갈렸나?...근데..
웃기는 아저씨네.....난 20cm정도 차이나는 아저씨의 썩은 얼굴과 비례되는
알통으로 다져진 팔뚝을 볼수 있었다....근데...조직폭력?窩寬?....쿡쿡...근데..
왠 태극마크?....쿡쿡....그 밑으로 '조국통일'이라는 문구에 아저씨가 화물칸
에 불을 켤때까지 배를 움켜잡았다...
"너..이거 사라!!...내 싸게줄게.....!!'
아저씨가 유리문아래서 꺼낸 물건을 보고 난 깜짝 놀랐다....처음 아저씨가
날 끌었을때만해도 깡패인줄알고 지갑꺼낼준비 하고 있었는데...그래도 양
심은 있었나보다...물건으로 보상해준다니....근데...좀 억압적이네....헉..왜 내
손에 쥐어주는거예요....
"저 학생이예요...."
"하하...내가 왜 몰랐을까?...하하..너 학생이냐? 근데 어쩌냐?..이 아저씬 돈
이 필요한데-----!!"
어색한 침묵...그냥 지갑을 달라고 하지 왜 주위눈치는 봐요...알았어요..주먹
푸세요....내 앞깃은 왜 잡는거예요....근데 하필 여자엉덩이야.........아무리 재
고품이라지만....
이런 장사에 도가 텃는지 아님 오랜만에 재신을 만났다는건지 유리문을 열
고 내가 이해하기 쉽게 제품설명을 해주셨다....더 가관인건...회원은 A/S가
된다며 이번에 가입해보지 않겠냐구 한다....아쩌시는 청소년 보호법도 몰라
요?... 꼬물딱 꼬물딱거리는 물건을 느껴보라면서 내 손에 쥐어주는 그 아
저씨의 눈빛이 진지해 한번 사볼까 하고 생각까지 했다....하지만 너무 비싸
다..5만원이라니....저번에 누나랑 독방을 쓰고간 매형될사람에게 받은 5만원
이 있긴 하지만....너무 아깝다....근데 돈보다는 주먹이 가깝다고...그냥 뿌리
치고 갈까 하다가도 태극마크찍힌 조국통일이라는 글이 왜 자꾸 보이는건
지 .......
"알...알았어요...그럼....저?孤?가져갈께요...."
여자의 몸에서 리모콘으로 조절하는 무선진동기계를 집는 내 손이 '이건좀
덤으로 가지기엔 좀 비싼거 아닌가' 했지만 이왕 가져갈꺼라면 리모콘이
달린걸로 가져가야 수지타산이 맞는다는 보상심리가 깔려있었다...
울그락불그락.....피로물든 태극기 보셨나요?....저 아저씨 얼굴이 지금 그러
네요...
"그건 안돼....그건 비싼거야....그거 말구 이거 줄게...."
"이거 가져갈께요...아저씨....."
"안돼...그거 5만원내고 가져가면 난 적자야...!"
이 아저씨가 왜 이렇게 상인티를 내시는거야....그러고보니 내가 더 적극적
이네...참....하긴 길거리 노점상이 깡패로 돌변할줄 낸들 알았겠어....나두 존
심있다구....아저씨와 실갱이 끝에 2만원 짜리 버스카드를 더 주는걸로 합의
봤다...캬캬...거기 5000원 들어있는데...캬캬.....
하지만 비닐봉지에 언제쓰게 될지 모르는 물건을 들고 가는 남식에겐 그
다지 기분좋은일은 아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 아저씨에게 딸딸이 치는
데 2만원 사정하는데 3만원(아까운 단백질 소비)준다고나 할걸 하고 생각
했다...나...병 고쳐야 되는데.........
사실 며칠전 순예누나의 육체에 첫 진입에 성공한 남식은 자신이 그녀에게
첫 남자(임신한후 남자관계가 없었음...좀 억지섞인 주장임...그렇게 믿고 싶
었겠지.... 사실 지금 임자없는 몸인걸 강조함.자신이 이번에 사정을 하게
되면 순예누나에게 동정을 바치는 거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기위한 일종
의 보상심리였다..)임을 선고하면서 질 입구를 통과해서 자궁까지 도달할때
까지 정말 순조로웠다. 사람이 매일 밥을 먹으면서도 지루하지 않는 것은
늘 새로운 반찬이 한가지씩 생기기 때문이다...무작정 오줌싸듯 질질 싸고
팬티를 끌어올리는건 구시대적 발상이다....음..발상의 전환이라고나 할까...
여자의 몸에 취미를 가진다며 이쁜여자...뚱뚱한 여자 가길게 없다고 생각
한다...그중에서도 순예누나의 무기라면 뭐니뭐니해도 아이를 키우는 여자..!
젖소우유가 아닌 그녀의 영양분!모유를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아니겠는
가? 그건 우황정심환...비아그라 같은 거였다. '나도 애기가 되어보자!' 이
험난한 세상이 싫다 하시는분은 아내의 어머니의 젖을 빨아보아라 하고 말
하고 싶었다....
비릿하면서도 상쾌한 시큼한 그녀의 영양분(모유)이 내 입속으로 흘러 들
어오고 있었다...그래...이거야....... .
남식은 자신의 물건이 팽창하는걸 느꼈다...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어보니 오
르가즘에 거의 다 달은 모양이었다...
"...저...저기....사정하는건 싫....어...."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내게 말했다....왜?' 라고 묻고 싶었지만 그녀는 힘에
겨운 듯 눈을 감으며 허리를 들썩이고 있었다....아니....미사일도 목표물에
부딪히면 폭팔하게 되어있는데 왜 안된다는거야?' 아니...그럼 오늘 날 새겠
다는 의미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양쪽볼에 홍조를 띄우며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그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몸을 숙여 그녀
의 볼에 살짝 키스했다.....그러자 그녀는 이제껏 볼수 없는 목소리를 내며
내 허리를 꼭 부여잡았다.다행히 그녀도 자신의 목소리가 새어나갈 것을
대비해 비개로 자신의 입을 막고 있어 누나가 올라오는 불상사는 없었다...
누나도 한창 그와곁에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느냐고 정신이 없을테니까 말
이다...
어느 책에서 보니까 여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중에 무조건 솔직해져라하는
글귀가 생각났다..겉으로 '싫어.싫어'하면서도 속으로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
는 여자의 속성을 조금은 역이용하는 방법이다...이런 방법은 정말 순수한
남자...순진한 남자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방법이다..일종의 어리숙해보여
동정심을 자극하는 방법이다..하지만 이 경우는 겉으로 드러나있는 상황이
여자의 전부가 아니어서 여자에게 인기는 있으돼 실속은 적다라고 말할수
있는 형이다...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여자의 거짓과 진실
을 구별해내기란 평생을 살아도 모를때가 많다..
막대기로 쑤셨다가 그냥 빼버린듯한 허탈감이 싫어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사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왠 일인지 이대로 계속 한다면 사정할수 있
을것만 같은 좋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떡쇠도 아닌 이
상 몇번이고 다시할수 있다는 보장만 생긴다면 이런 괴로움없이 사정하고
말았을 것이지만 그건 특정개개인에 해당되는 일이기에(뭐..나도 아직 시도
해본적이 없는 부분이라...) 이대로 끝내버리기는게 아쉬울 뿐이었다. 하지
만 그녀의 말에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그 또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었다...문제는 콤플랙스 ..콤플랙스였다....아직 경험이 적
은관계로 작은 충격에도 두려워하는 조심성을 가지게 된것이었다. 유부녀
와의 성관계또한 범죄를 짓는 일이었으므로 남식은 정신적인 갈등을 겪고
있었다...하지만 성취감또한 없지 않았다...어렸을때부터 피해를 보며 살아왔
다. 그런만큼 자아가 강해서 누군가에게 지는걸 정말 싫어했다..하지만 그
건 어디까지나 똑같은 상황에서 경쟁하는 경우였다.
"나........보기 흉했지?"
"괜찮아요?"
남식은 땀에 젖은 그녀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쓸어주며 물었다...그녀의 얼
굴은 많이 상기되어있어서 숨을 내쉴때마다 더운김이 나왔다.. 고등학교때
맛있는 반찬(소세지.햄.)은 나중에 숨겨놓고 야금야금 먹는데 여자도 그런
모양이다...근데 발가락은 왜 자꾸 꼼지락 거리는지 신경이 쓰인다..기분이
좋아서 그런건지....내몸에 찰싹 붙어 떨어질줄 모른다...
"후후...나...너무 창피해...많이 놀랐지?"
그녀는 두 손가락을 사이사이 펼쳐 얼굴을 덮으며 부끄러워했다...다 보인
다...다 보여...
남식은 아직 그녀의 몸에서 살아있다..지금 상황이 애매하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 따라 자신은 그에 맞게 대처해야하기때문이다...아까도 그녀가 오르가
즘을 겪으면서 후폭풍(평상시엔 신경조직이 잘 움직이지 않으나 갑작스레
놀라거나 무감각, 무통증에 빠졌을 때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상태)을 이
기지 못하고 사정할뻔했었다. 남식에게도 그녀의 갑작스런 조임에 대응할
만한 노련한 면은 적었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 신경을 쓰면서 그녀가 빨리
가라앉기만을 기다려야했다...
"이젠 괜찮아요?혹시 아프진 않아요?"
처음 진입할 때 그녀가 아파하던 모습이 생각나는 남식이었다. 조금은 미
안한 마음에 다시 빼긴 했지만 지금 그녀의 웃는 얼굴을 대하고 보니 마음
이 편해졌다.
"다시 할수 있겠어요?"
남식은 일반남성들이 겪는 조루증 환자가 아님을 밝히고 싶었다..일종의 자
랑이다. 그녀의 반응도 궁금했다...그녀도 내가 웃으며 말하자 짖굳다는 투
로 내 팔을 꼬집으며 말했다.
"못됐어...넌 정말 나쁜아이야....한번했으면 됐지...!"
"후후....근데 누나는 어땠어요?"
그녀가 이대로 물러선다면 남식에겐 정말 낭패다. 그냥 어린남자를 데리고
오랫동안 묵혀왔던 회포를 풀 생각이라고 한다면 남식은 지금 조급해선 안
돼었다. 만약 누나가 마음을 바꿔 소리라도 지르면 자신은 말짱 꽝인 셈이
었다....지금 남식이 원하는것은...사정하는 증표! 누나가 나를 허락하는 증표
가 필요했던 것이다..그 만큼 누가 보더라도 떳떳한 성관계임을 증명하고
싶었는지도 몰랐다..그녀가 모른채 하면 끝날일을 .....아무도 믿지 않을 일
을 그는 애써 얻으려고 하고 있었다.
남식은 처음엔 그저 질입구에 물건을 찔러넣어야하는 절박감 때문에 여자
에게 하는 애무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었다. 그 만큼 장소에..시간에...주위의
시선에 쫏기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란 경험이 쌓이면 노련해진다고 하더
니 그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이젠 말하지 않
아도 알것만 같았다.
서로의 입을 격렬하게 탐하는 두 남녀의 행각은 한시간을 훌쩍넘기고 있
었다.
"그만...그만해..제발....아.... 그...만..."
몇번이었는지 모른다...순예는 까무라치지 못해 숨이 넘어갈정도로 정신이
혼란했다. 처음 남식은 처음 여자를 겪는 사람처럼 너무 서툴렀다. 그 순진
한 모습에 그녀는 그에 대한 경계를 쉽게 풀수 있었고 이미 죽은 그에게
남식의 누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떨칠수가 있었다..그녀도 결코 남식과의 성
관계로 남녀간의 이성간의 복잡한 문제를 떠안고 싶지는 않았다...어쨌든
그 하나를 떠나보는걸로 족했다. 지금일이 실수라고 한다면 받아들이겠지
만 남석을 재혼의 상대로 결혼상대로 생각해본적도 생각하기도 싫었다...자
신 때문에 그는 저세상으로 떠났다..나 때문에 누군가 얽혀있는건 더 이상
싫었다...어디까지나 동생으로써 남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게 사랑이라
고 생각해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아.........'
남식의 혀가 그녀의 이마를 지나 코..입...목..가슴...배꼽....음??..갈라진 둔
덕...질입구를지나....허벅지 무릎..종아리를 거처 발목...발등...발가락을 두세
차례 오르락 거리며 침을 개워냈다...그는 목을 어무만지며 그녀의 어깨를
깨물 듯 입술로 부비더니 그녀의 팔을 들어 가랑이사이로 혀를 집어넣었
다...
"하..하지마..간지러워...."
털은 없었지만 잘잘하게 자란 탓인지 입술이 움직일때마가 깔깔한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전신을 애무해나가던 남식은 비로서 그녀의 전신을 확연히
알수 있게된듯한 느낌을 얻었다...왠지 심연을 알수 없었던 그녀의 육체에
대해 무언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신비로움을 조금씩이나마 알수 있게
된 것이다.....
그녀가 두 개의 팬티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위생팬티+면팬티)도 흥미로웠
고 그녀의 생식기에게 풍기는 시큼한 냄새며 흥분하면 쉴새없이 뿜어져 나
오는 하얀 액체도 보았고 맛을 보기도 했다.간간히 그녀가 그의 입을 막기
는 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반응에 남식은 더더욱 애무에 집중할 수가 있었
다.
"왜그래......읍...그러지마..부끄 러워...."
그의 혀가 그녀의 입을 비집고 치아에 부딪혔다...처음엔 간단히 키스정도
로 끝나려니 했던 그녀도 노골적으로 그녀의 얼굴을 보며 치아 하나 하나
씩 혀로 핥으며 그녀의 반응을 살피는데야 부끄러워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까 오르가즘을 겪고 한숨쉬고 있는데 그가 느닷없이 자신의 음부에 얼굴
을 파묻었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왠지 자신이 그의 앞에서 벌거벗겨
진 느낌에 머리가 쭈삣쭈삣 서고 부끄러움에 양볼이 경직될 정도였을 만큼
자극적이었다.
"너...처음 아니지?"
그래..누나...나..그말 듣고 싶었어.....' 늘 어리게만 보더니 철 들었구나...남식
은 우쭐해진 마음으로 빙그레 웃어보였다..해 볼테면 해보라는 얼굴로 그녀
의 코를 살짝 깨물었다...
"아야....이게.....아.....너 정말 대단해.....나 지금 온몸이 나른해서 이대로 자
고 싶은거 알아?...정말 나빴어..누나를 속이다니..뭐가..동정이야...!!"
그래...그래..누나...나 며칠전에 매형하고 유격뛰었어..훈련 많이 했다구!!.....
이 허전한 이 기분은 뭐지.....근데....하지만 누나는 내가 사정한줄 알고 있
다. 하지만 난 사정하지 아니..사정할수 없었다...그녀의 오름가즘으로 인한
후폭풍이 그의 잘 나가던 아우토반을 철저히 뭉게버렸기 때문이다. 왜 그
힘을 못이기고 쫄아드냐고.........!! 다른 놈들은 잘 쪼여준다고 질질 싼다고
하는데...........으.....
결국 초장까지 발라놓고 실패하는 이유가 그거였다. 다 좋은데...사정을 안
했다.....그녀의 마음과 몸을 열어 자신에게 주었는데 남식은 그녀에게 준게
없다...말하자면 사정한게 없다 이말이다... 경찰에게 정액체취라도 해서 증
거를 보여줘야할게 아닌가 말이다..이젠 내 여자라고....이게 나의 체취라
고.......으휴....근데...분명 내가 사정했나?.....어? 자네....이거 화나네.....누군 오
르가즘 2번씩이나 하고....내가 자위기구야?...왜 벌써 자는거야....정말...!!
"누나 자는거야?..일어나봐..."
무척 피곤했던 모양이다...어제저녁도 아이가 보체는 바람에 한숨도 못잔모
양이더니 나랑 한판띠고 나서 기진맥진한 모양이었다...그녀가 일어날까 그
녀를 앉혀보지만 소용이 없다....이게 그 놈의 책 때문에 사정도 못하고 여
자 좋은 일만 시킨 것이다. 정말 성질 같아서는 그녀의 질에다 오줌이라도
싸서(동물들이 자신의 경계를 강조) 표시해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남식은 왜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것일까? ..그건 두고두고 볼
일이었다...
보물 찾기......
고1학년.. 성관련 서적에 푹 심취해 있던 남식은 소녀경이란 책을 보게 되
었다...거기엔 대다수 남성이 1~2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사정을 해 많은
여성들에게 소외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그중에서 남식의 눈에 들어온
소녀의 말이 두고두고 남식을 괴롭히는 결과가 된다....
"왜 사정을 참으면 보약이 된다고 보느냐?"
소녀왈....
"남성의 사정은 많은 양기를 여성에게 소비하옵니다...또한 남성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사정을 하지 않게되면 음낭과 귀두에 모아져 여자의 몸속에
양기가 빠져나가는걸 막을수있을뿐만아니라 오히려 음양 생성에 의하여 밖
으로 나가려던 양기는 오히려 여성의 음기에 헤하지 않고 빨아들여 조화
됨으로써 양기를 충만케하고 성생활에 즐거움을 가질수 있게 되옵니다..그
리고 그렇게 여성을 대할때마다 사정을 하지 않음으로서 노화를 방지하고
심신에 활력을 줄수 있사옵니다...."
왕의 소녀의 대화는 대충 이렇다....무협지도 정통파가 있듯이 성관련 서적
에도 정통파가 있기마련 그중에서 소녀경은 막 성에 눈을 뜬 남식에게 지
대한 영향력을 뻗치게 된다...
여자에게 왜면당하고 사는 처지에서 마땅히 집에 늘 붙어계신 어머니가 그
의 성훈련 대상 1순위였다...뭐...자위에 미쳐있었으니 별 짓을 다했다....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남식은 방안에 틀어박혀 연습..배운대로 또 연습하는걸
로 성적충동을 해소했다...뭐..처음부터 잘된건 아니다..누구 말대로 자다가
도 생각나는게 여자라는데 눈앞에 아른거리는 목욕탕가는 누나들을 왜 대
상으로 삼지 않겠는가....더욱 곤혹스러운건 절정에서 참는다는게 보통 인내
심으로 어림도 없는 도전이었다....용암을 손으로 막는다고 안 터지겠는가
말이다....하루에도 몇번씩 땀을 빼가면서 노동을 해야함은 물론 누나가 언
제 눈치를 챘는지 바지만 입고 다닐때면 왠지 범죄를 저지른거 같은 느낌
에 벽에다 머리를 박곤 했다...
다락방에 쳐박혀 두 여자의 수다를 듣고 있자니 귀두가 근질거려 못참겠
다...남식은 공부하던걸 멈추고 이불장 밑에 숨겨둔 리모콘을 꺼냈다....5만
원은 쪼끔 아까웠지만 이놈의 물건은 볼때마다 마음이 든다...플래이 버튼
을 누를대마다 안에서 모터가 도는지 즉각 반응해온다....에휴....이럴줄 알았
으면 여성엉덩이를 살걸 잘못했다....내 물건 지금 흥분해 있는데 밑에 두
여자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보라는 듯 깔깔대며 치마밑으로 종아리를 내놨
다 감췄다한다....정말 이럴땐 성전환 수술이라도 받은 사람이 부럽다는 생
각도 들었다......돈을 주고 샀으니 써먹긴 해야할텐데.....참...순예누나는 아이
때문에 잘 안올라오는데....참내...어떻게 여자가 어제밤 다르고 내일 아침
다르냐? 아이에게 다락방 공기가 안좋다나 뭐라나?...그게 아니라 음탕한
남자의 혼이 아들한테 옴길까봐 그런거겠지....캬캬....아이는 놓고 가지 않겠
느냐할 때 아이를 꼭 껴안고 불안해 하는 모습이란....후후....역시 아이엄마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