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여긴 테리 에비앙, 공구상이라고 하더군. 말하기를 프론티어 섹스라는 녀석에게 자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하던데... 안젤라 네가 찾던 프론티어 섹스가 맞을것 같더군.”
“크읏 직빵일줄이야... 뭐... 나름 쓸모 있는데 딩고 당신도...”
설마 곧바로 프론티어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줄은 안젤라도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에 묘하게 들뜬 안젤라. 아마도 곧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듯 했다.
“안젤라. 또 집중 흐트러진것 같은데?”
“꿀꺽~ 오오!”
“앗?! 칫... 이거 정말 불량율이 장난 아닌것 같아. 으으~ 매번 이러면 나라도 조금은 창피하다구.”
그런것치곤 테리에게 알몸을 보인건 상관 없어 보이는 안젤라였다. 어차피 마테리얼 바디였다. 복제한 신체가 그리 애착이 갈리가 없는 안젤라였다. 사실 이보다 좀 더 원본에 가까웠다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신체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안젤라였다. 너무 일찍 찍어내듯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전투력이 급감하지 않았던가? 그간 별달리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지상에서 위기와 역경을 거치다보니 나름 전투력의 손실에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아... 어쩌겠어. 디바의 서포트도 받지 못하는걸... 다시 올라갈 수 나 있을까 몰라. 아한을 잃은 타격이 너무 커. 이게 다 딩고 당신때문인건 알고 있겠지?”
허리야 양손을 올리며 자리크에게 투덜대며 투정을 부리는 안젤라였다. 그에 넉살을 부리며 안젤라의 투정을 받아주는 자리크였다. 아무래도 한번 섹스를 해서 그런지 나름 기분이 좋아 그런것 같았다.
“하하. 설마 지상에 남겨두겠어? 뭣하면 내가 데리고 살면되지. 흐흐~”
“이익!! 난 디바의 높은곳까지 올라갈 생각이거든?! 이런 후줄근한 지상에 남을것 같아?”
아무래도 자리크에 대한 호감보다는 아직 디바의 권력에 더 흥미가 있는 안젤라였다. 고작 한번의 섹스로는 역시 자리크를 사랑하기엔 역부족이었던것 같았다. 자리크도 내심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자극을 하지 않았다.
“알았다구. 안젤라. 디바에서 회수해 가지 않으면 내가 디바에 올라갈 수 있는 수단을 찾아줄게. 그러면 되는거지?”
“으응. 뭐... 그거면 족하지... 우선 임무부터 완수하고..”
“그래서 말인데... 테리가 프론티어 섹스를 만나게 해주긴 하겠대. 대신... 안젤라 너와 섹스를 한번 하고 싶다는데? 어쩔래? 한번 대주면 되는데...”
“윽? 또? 아직 보지가 얼얼한데... 우으... 뭐.. 어쩔 수 없지. 좋아. 단순히 보지를 대주면 되는거지? 이번에 안에 싸면 분명 임신해버릴지도 몰라. 그러니 안에 싸는건 절대 안돼!”
테리도 남자다보니 안젤라의 보지를 따먹고 싶은듯 했다. 하기야... 지상의 여인이 어디 흔하던가? 고작 2퍼센트만 남은 인구였다. 그중 남자가 대부분이었고, 물론 디바에서 퍼진 씨앗들이 제법 되긴 했지만... 그들조차도 조막만한 권력이라도 가진 자들의 차지였다. 결국 테리같은 소시민에게 여자를 따먹을 기회는 단 한번도 있지 않았다.
“오오! 대주는건가?!”
“대신!! 제대로 우릴 프론티어 섹스에게 대려다 줘야해!”
“그야 물론이지! 흐흐~ 길거리 허접한 여자들이랑 해야하나 망설였는데 이게 웬떡인지. 큭큭. 자리크 당신 정말 좋은 남자야!”
“아아. 뭐 이정도 가지고... 나중에 계산 확실히 해주는거야. 알았지?”
“물론이지! 내 이 은혜는 기필코 값아주겠어!”
결국 또다시 안젤라가 보지를 대줘야 할것 같았다. 조금 떨떠름한 기분이었지만... 딱히 보지를 대주는대 망설임은 없었다. 어차피 완전한 종족번식을 위하는것도 아닌 그저 욕구를 위해 자신의 몸을 쓰겠다는것 아니던가? 안젤라에게 그정도는 딱히 문제되지 않았다. 문제라고 할만한 부분은 그러다 실수를 하게 되어 임신을 할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그에 그부분에 한해선 철저히 관리하는 안젤라였다.
“절대 안에는 안돼!”
“쩝... 뭐 하는수 없지. 안에 싸고 싶지만...”
내심 안에 싸는걸 기대하던 테리였지만... 안젤라의 단호한 모습에 어쩔수 없다는듯 그렇게 안에 싸는걸 금세 포기했다. 하기야 버젓이 주인이 있는 물건(?)아니던가!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그저 한순간의 욕정을 풀기 위한 테리였다. 안에 싸는건 너무 가격이 쌔서 결국 포기랄까?
“안에 쌀거면 돈이 더 필요하지. 후훗~”
“크으~ 그간 모아뒀던 돈이... 하아... 제길. 좀더 모아놨어야 했는데!!”
하지만 둘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그저 얼른 섹스를 끝내줬으면 하는 안젤라였다. 그렇게 테리가 안젤라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박고 욕정을 풀기 시작했다.
“흐읏~ 아응... 하아... 역시 이상한 기분이야. 으읏~ 자꾸... 더 하고싶어지는 기분...이랄까?”
“하하. 안젤라 너도 섹스의 즐거움을 알아가는구나. 하긴... 아무리 디바인이 그에 무지하다지만... 자극을 하는데 반응하지 않는건 아니니까. 정말 잘됐어. 어때? 이래도 지상에 남는게 싫은걸까?”
“그야. 흐읏! 아..안에 싸면 안돼!! 어서 빼!!”
“크읏! 그..그럼 얼굴에라도!! 읏! 싼다!!”
“우푸풋! 우으... 그렇다고 얼굴에... 너무 찝찝하잖아!! 흥~!”
입가에 묻은 정액을 맛보다가 그리 맛없음을 느끼며 뱉어내는 안젤라였다. 그런 안젤라를 보며 나름 흡족해하는 자리크. 아무래도 제대로 조교가 되어 간다고 생각하는듯 했다. 이렇게 점점 색에 물들면 어느순간 지상에 남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질거라 생각하는 자리크였다.
“하읏~! 이제 된거지? 그럼 어서 우릴 프론티어 섹스에게 안내해줘.”
“한번 더하면...”
“그러려면 돈을 더 얹어줘야지. 후훗~”
“두번은 됐거든?!! 나도 체력이라는게 있다구! 한번만 했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나보고 두번하라는거야? 으으~ 그렇겐 못해! 아니 안해!!”
임무를 위해 여력을 남겨둬야 하는 안젤라로써는 하루 세번의 섹스는 무리였다. 너무 작은 몸이라 그런걸까? 두번만 해도 허덕일정도의 체력... 정말 저질체력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전같았으면 섹스 열댓번이라도 가능했을지 몰랐지만... 어린 몸은 그걸 감당할 수 없었다.
“으으~ 정말 여기가 맞는거지?”
“안젤라 너도 봤잖아. 여기서 그 프론티어 섹스와 거래하는 모습을...”
“어차피 로봇이잖아. 아으~ 보지 아파.”
“쩝... 역시 무리였나? 하긴... 그렇게 작은 몸이니까. 섹스 두번으로 허덕일 수밖에...”
“누..누가! 흥! 섹스따위 열번을 해도 괜찮거든!!”
되도않는 소리를 하는 안젤라였다. 실제로는 세번도 힘든 상황이건만... 그런 안젤라를 보며 싱긋 하고 웃어보이는 자리크였다.
“안해!!”
“하하. 딱히 별다른 말도 안했는데?”
“읏! 그... 자..자지가 발기해 있잖아! 나랑 섹스하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었어?”
“그야 매일매일 하고 싶지만... 안한다면서?”
“으윽.. 그... 하..하루 한번쯤은 괜찮을지도...?”
이미 두번의 제대로된 섹스로 그 기분좋음을 알게된 안젤라였다. 게다가 자리크의 섹스 기술또한 제법 좋지 않았던가! 그로인해 자리크와 하는건 제법 즐거웠던 안젤라였다. 결국 자신이 하찮게 여기던 섹스를 스스로 하고싶어하게 된 안젤라였다.
“하하. 이번일 끝나면 실컷 해줄테니까.”
“읏. 시..실컷? 혹시 그때보다 더 기분좋아지는걸까...?”
“그야 당연하지. 그때는 안젤라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해준거니까. 좀 더 즐겁고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
“따..딱히 기대따위... 하..하지 않거든?!”
그렇게 잠시 음란한 대화를 이어가던 자리크와 안젤라 앞에 프론티어 섹스의 대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당신이 프론티어 섹스?”
“아무리봐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따라가 봐야 하지 않을까? 저봐.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잖아.”
“읏. 적의 진형으로 무방비하게...”
“에이~ 뭘 그리 신경쓰는건데? 보라구 상대는 무기도 없잖아.”
“윽... 마..맘대로 해! 흥~!!”
결국 자리크의 뜻에 따라 그 프론티어 섹스의 대리인의 뒤를 따르는 안젤라와 자리크였다. 다만... 프론티어 섹스에게 가는길이 이토록 멀줄은 안젤라도 그리고 자리크도 알지 못했다.
“헉..헉... 도대체 언제까지 가는건데?!”
“안젤라 또 집중 풀렸어.”
“으윽! 하아... 도무지 이 슈츠엔 적응할 수 없을것 같아... 아니 이젠 전투중일때 빼곤 컨트롤 관둘래!”
결국 전투 이외에 사용하는 걸 포기해버린 안젤라였다. 그로인해 안젤라의 나신이 자리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흐흐. 나야 그러면 좋지만... 괜찮겠어?”
“으응. 뭐... 기본적인 의복의 기능은 되고 있으니까. 피부가 상할 염려는 없는것 같아. 다만 집중을 하지 않으면 그게 고작이지만... 하아~”
“어차피 전투를 할것 같지는 않으니 상관 없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냥 이대로 있을 생각이야. 나도 생각정도는 하고 살거든? 언제까지 컨트롤 하며 집중력을 유지 할 수는 없잖아. 아무리 마테리얼 바디를 가진 디바인이라도 그건 불가능해.”
“하긴... 아무리 디바인이라도 어차피 피륙으로 뒤덥인 인간이니까.”
금세 수긍하는 자리크였다. 그에 발끈하며 반박하는 안젤라. 아무래도 디바인으로써 지상인과 같다는건 치욕이라는듯 했다.
“아니거든! 디바인은 그 자체로도 훌륭해!! 사실 말은 안했지만 이 마테리얼 바디엔 특별한 기능이 곳곳에 숨어있단 말야!”
“호오? 그래? 그건 정말 처음들어보는 이야긴걸?”
“으으! 좋아 하나 하나 집어줄게! 우선 이 큰 젖가슴! 이게 괜히 큰게 아냐! 젖가슴에서 나오는 이 액체를 보라구. 사실 이 액체는 치료효과가 뛰어나. 그리고 공복시 먹으면 에너지도 충족 된다구. 그리고 이 엉덩이. 얼마나 탱탱해? 이게 바로 신축성있는 쿠션같은 엉덩이라구. 낙법하기 얼마나 좋은데! 바닥에 쓸려도 절대 까지지 않아!! 그리고 보지의 윤활유는 말 안해도 알겠지?”
“쿨럭. 그..그런 기능이 있었나? 하하... 많이 특별한 것 같긴 하네... 아하하...”
설마 디바인의 마테리얼 바디에 그런 기능이 있었을 줄은 자리크도 몰랐다. 알았다면 좀 더 비싸게 팔았을테니 말이다. 특히 젖가슴에 모유 비슷한게 나온다지 않는가!! 치료효과는 물론 먹으면 배까지 부르다니! 나름 충격인 자리크였다. 나머지 부위야 뭐... 지상인에게도 있는 별로 특별한 기능은 아니었다. 다만 마테리얼 바디이니만큼 지상인의 수배에 달하는 기능이었지만 말이다.
“설마 믿지 못하는거야?!”
“아니 믿어. 믿는다니까. 하하.”
“이익! 못믿겠다는거잖아! 좋아. 치료효과를 당장 시험하게 해주겠어! 에잇~!”
“으앗?! 자..잠깐! 그러다 커억. 다쳤잖아.. 으으~”
결국 한방 제대로 직격타를 맞은 자리크였다. 그런 자리크를 끌어안아 치료효과가 뛰어난 젖을 물리는 안젤라였다.
“자 어서 빨아. 효과가 얼마나 뛰어난지 금세 알 수 있을거야.”
“읍.. 우읍~! 쭈웁... 으음.. 푸핫~ 이거 대박인데?! 오오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게다가 상처도. 확실히 뛰어나군... 생각보다 더 잘 팔리겠는걸? 흐흐”
“거봐! 내가 뛰어나다고 했지?!”
처녀가 외간남자에게 젖을 물리면서도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안젤라였다. 물론 이미 자리크와 섹스를 해 처녀는 아니었지만... 어차피 마테리얼 바디 자체가 신체회복기능이 뛰어나 처녀막은 확실히 있으니 처녀가 맞지 않을까 싶었다.
“읏! 놓치겠다. 어서 따라가자!”
“응? 으응. 뭔가 지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아무튼 내 마테리얼 바디의 뛰어난 성능을 인식시켰으니 이젠 됐어.”
나름 우월감을 느끼는 듯 그렇게 자부심을 나타내는 안젤라였다. 그에 네네 하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자리크였다. 물론 안젤라의 마테리얼 바디의 뛰어남을 알게 되긴 했지만... 그리 좋은 기능이라고는 생각지 않은 자리크였다. 어차피 치료효과같은건 쓸일이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그저 맛이 좋고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뭐 그게 쓸만하다면 쓸만한 점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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