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이익! 하아...하아 내가 왜! 여기서! 흐읏! 이런짓을 하고 있어야 하는건데!! 딩고 당신! 내가 아프다는 걸 알고 있긴 한거야?!!윽. 머리가...”
“아하하... 그야... 치료비를 벌려면 어쩔 수 없잖아.”
모델... 병약 모델이라고 해야할까? 자리크가 안젤라를 데리고 간 곳은 어느 스튜디오였다. 모델 촬영을 하기 위해서라나? 아파죽겠는데 모델일까지 시키다니!! 안젤라로써는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상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아는 자리크의 부탁인걸... 게다가 몸도 제법 나아진 상황... 활동자금과 치료비를 매꾸려면 이렇게라도 해야만 했다.
“지상인들은 도대체 어디가 좋다고 이런 종이쪼가리를... 으읏~ 하아... 골치만 더 아프잖아...!!”
“자자. 진정 하라구. 안젤라 너는 정말 예쁜 여자아이잖아? 제법 잘 팔릴거란 말이지. 흐흐~”
“으으~ 활동 자금이랑 치료비를 빛진거만 아니라면 내가... 으으~ 도대체 이렇게 시간을 끌어서 어쩌자는거야!!”
“하하. 느긋하게 가자고. 어차피 다들 프론티어 섹스를 찾기 힘들어 하고 있잖아?”
“그렇다고 우리들까지 이렇게 시간을 버릴수는 없잖아!!”
불평불만이 많은 안젤라였지만... 포즈 하나는 확실히 잘 잡고 있었다. 사실 안젤라도 딱히 싫은건 아니었다. 그저 자리크에 대한 투정일뿐... 자신의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게 싫은 여자가 어디있겠는가? 물론 직업이 다르긴 했지만... 디바에도 모델은 있었다. 각자의 자리가 다르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겹치는 부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3등 보좌관이지만 디바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언제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기 때문이었다.
“안젤라 널 치료하려고 제법 많은 돈을 써버렸단 말이지. 그걸 생각하면 벌수 있을때 바짝 벌어야 하지 않겠어?”
“으으~ 두고봐! 다음엔 절대 도와주지 않을거야! 흥~!”
치료비만 아니었어도 안젤라가 아쉬울건 없었다. 물론 옵저버로써 뛰어난 자리크를 생각한다면... 또다시 이렇게 될 것 같았지만... 결국 자리크 손바닥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안젤라였다.
“호오? 역시 제법이라니까. 후훗~”
“으으~ 이런 손바닥만한 천이 뭐가 좋다는건지...”
“하하. 분명 잘 팔릴거라니까. 특히 안젤라가 입은 수영복이니 제법 비싸게 팔릴거야.”
“읏! 설마 입던것도 벗어달라는거야? 쯧~ 도무지 지상인들의 마음을 모르겠다니까. 남이 입던 옷이 뭐가 좋다고...”
각종 의복을 갈아입으며 마지막으로 손바닥보다 작은 수영복을 입게 된 안젤라였다. 딱히 부끄러울 것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일거리였다. 그에 볼을 잔뜩 부풀리며 어린아이처럼 투정하는 안젤라. 아무래도 너무 어린 몸이라서 그런지 정신연령마저 낮아진것 같았다.
“자자. 그러지 말고 좀 더 멋진 포즈를 보여달라고. 그래. 엠자 개각 포즈가 좋겠네. 양손으로 다리를 잡고 그렇게 주저앉는거야. 오오! 제법 잘 하는데? 경험이 있나봐?”
“으으~ 경험은 무슨! 그저 내가 뛰어날 뿐이야!”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듯 엠자 개각포즈까지 멋지게 해내는 안젤라였다. 그때문인지 유독 보지의 갈라진 틈이 자리크의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저 뛰어난 모습을 보기위해 이런짓까지 시키고 있지 않던가! 바로 저 모습을 보기위해서 말이다! 물론 자신만 즐기는것도 좋긴 했지만... 역시 자신의 것을 남에게 돌리는것도 나름 즐거운 자리크였다. 물론 아직 안젤라는 자리크의 것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곧 그렇게 될것 아니던가!
“그래. 정말 뛰어난 안젤라야. 자 그런의미에서 수영복 팬티를 살짝 걷어올려봐.”
“응? 이..이렇게?”
“오오! 좋군! 아주 좋아! 매끈한 보지가 확실히 보이는구나. 크흣~!”
자지가 빳빳히 선듯 괴성을 발하는 자리크였다. 저 보지를 언젠가는 먹을작정인 자리크. 그런 자리크의 속셈도 모른체 그저 시키는대로 잘도 파렴치한짓을 행하는 안젤라였다. 바로 이런 점이 디바인의 무지한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성에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니 음란한짓도 적절한 이유를 대면 완벽히 선보이는 디바인 이었다. 그건 안젤라 또한 마찬가지였다. 적당한 칭찬과 적절한 이유. 그 두가지로 디바인을 농락해대는 자리크의 음흉한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피니쉬 포즈는 나와 함께하지. 후훗~”
“응? 딩고 당신도 모델일을 하는거야?”
“나야 멋지고 쿨한 남자니까. 제법 인기있다고?”
“뭐... 딱히 이상하게 생기지도 않았으니까. 좋아... 어서 빨리 끝내고 정보나 모으러 가도록 해.”
“아아. 그러지.”
그렇게 안젤라에게 다가간 자리크가 안젤라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그러쥐고 뒤를 선점했다. 그리고 자지를 안젤라의 허벅지 사이에 끼워 음란함을 더했다. 물론 아직 안젤라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박을 생각은 없었다. 그저 기분만 내려는 자리크였다. 그렇게 발기한 자지에 맞닿는 안젤라의 부드럽고 도톰한 보지의 느낌을 즐기며 피니쉬 포즈를 완성했다.
“읏~ 가랑이 사이가 뜨거워. 으음~ 딩고 당신도 바이러스에 걸린거야?”
“하하. 그럴리가. 그저 피니쉬 포즈일 뿐이야.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좋아한다니까.”
“으응... 뭐 지상의 일에 대해선 딩고 당신이 더 잘 아니까...”
대충 수긍하며 보지를 달궈가는 자리크의 자지를 느껴가는 안젤라였다. 파렴치함도 모르는 디바인인 안젤라. 과연 그녀는 언제까지 성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이게 될까? 아마 그건 디바의 서포터를 받기 이전까지 그럴지도 몰랐다. 그렇게 겨우 모델일을 마치고 적당한 보상을 받아 다시 정보를 구하러 움직이는 자리크와 안젤라였다.
“하아... 지쳐버렸어. 정말... 이런게 돈이 될줄은 몰랐어.”
“지상일이란게 다 그런거지. 후훗~”
흡족한 자리크였다. 이미 한발 뽑아내서 그런걸까? 마지막 피니쉬때 한껏 사정을 했던 자리크는 나름 기분이 좋았다. 그 부드러운 보지의 느낌이라니!! 역시 디바인의 마테리얼 바디는 실로 만족스럽기 그지없었다.
“좋아. 이제 정보를 수집하러 가자! 우선 내 슈츠부터 찾고... 우으~ 남의 슈츠를 근처 세탁소에 맞기다니... 못됐어. 그 슈츠가 얼마나 대단한건줄 알고는 있는거야? 최첨단 기능이 장비된 슈츠란 말야!”
“아아. 뭐... 지상이잖아. 땀에 절은 슈츠를 세탁하려면 어쩔 수 없었어. 설마 그걸로 고장나겠어?”
“으으~ 몰라! 고장나면 두고봐! 임무 완료 후 수고비는 없는줄 알라구!”
“하하. 알았다니까. 그래도 지금 모습도 제법 잘 어울리는걸?”
“으으~ 이게 뭐가! 하아... 됐어. 딩고 당신에게 내가 화를 내서 뭐하겠어. 당신은 임무에 대한 정보나 확실히 구하면 끝이니까.”
솔직히 자리크에겐 임무따위의 우선순위는 한참 아래에 위치했다. 그저 안젤라의 보지가 목적일뿐! 물론 기회는 여러번 있긴 했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쉽지 않는가!! 자리크가 원하는건 다른 디바의 여인들처럼 자신에게 매달려 자지를 갈구하는 안젤라의 모습이었다. 그런만큼 무방비상태인 안젤라를 따먹는건 후일로 미루는 자리크였다. 우선 호감을 극대화시켜 자신에게 애정을 느끼도록 할 생각인 자리크였다.
“후후... 이제 금방이겠지. 큭큭.”
“응? 뭐가?”
“아아. 세탁소까지 금방이라고... 돈도 벌었겠다. 이제 활동자금은 충족 됐으니 서두르지 뭐.”
“으응. 서둘러주면 나야 고맙지.”
왠일로 그런소리를 하느냐는듯 자리크를 빤히 바라보는 안젤라였다. 하지만 알까? 자리크는 그저 안젤라의 속박이 목적이라는걸...? 임무를 완수하고도 디바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해서 적당히 육노예로 교육시켜 즐기려는 생각뿐인 자리크였다. 안젤라라면 자신의 벌이 수단에 적격이었기 때문이었다. 애정도 얻고 벌이도 충족하고... 그리고 안젤라의 몸도 즐기고... 일석삼조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세탁소에 들려 슈츠를 찾게된 안젤라는 그저 울쌍을 지을 뿐이었다.
“으으~ 이거 봐! 고장났잖아!!”
“하하... 어차피 입을 옷으로써의 기능은 살아있잖아?”
삐질 하고 땀을 한방울 흘리는 자리크였다. 설마 디바의 물품이 이리 쉽게 고장날줄은 자리크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숙소에서 한번 손빨래를 할때 어딘가 잘못 건드린걸지도 몰랐다. 결국 손빨래를 제대로 못해 세탁소에 맞긴 참이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줄이야...
“으으! 이건 달아두겠어. 정보 제대로 구하지 못하기만해봐!! 윽! 좀 끼잖아. 하아... 슈츠가 줄어들기라도 했나?”
“재질이 재질이다보니 물로 빨아서 그러나보지. 흐흐.”
아무래도 물빨래를 하면 안되는 소재였던것 같았다. 그로인해 안젤라의 몸매가 더욱더 부곽된 모습이었다. 젖가슴은 물론 거기에 보지가 꽉 끼어서 갈라진틈이 엿보일 지경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나? 전투 슈츠는 이 한벌 뿐인걸... 결국 다시 벗지도 못한채 울쌍을 지어보이는 안젤라였다.
“하아... 내 옵저버가 딩고 당신이라는게 천추의 한이 될지도 모르겠어.”
“아하하... 그정도까지야...”
제대로 임무를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제법 처참한 점수를 받게된 자리크였다. 그에 결국 정보는 제대로 구해보기로 마음먹은 자리크였다. 아무래도 애정을 받기위해선 적당히 정보를 구해야할 것 같아서였다. 그건 안젤라의 마음에 우선순위중 임무가 가장위에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남여간의 사랑과 성적인 행위에 대해선 전혀 생각지도 않은 안젤라였다. 안젤라의 애정을 받기위해선 제법 고난과 역경을 거쳐야할 것 같은 자리크였다. 골치가 아픈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이전 디바인이야 적당히 성에 물들이면 됐지만... 안젤라는 또 달랐기 때문이었다. 에초에 섹스 바이러스를 퍼트린 주범을 잡기위해 디바에서 내려온 안젤라이지 않던가! 성지식이 무지하긴 했지만... 아예 모르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달리 대해야 해서 골치인 자리크였다.
“쩝~ 묘하게 빈틈투성이면서 빈틈이 없다니까.”
적절한 이유가 없으면 음란한 짓을 하지 않고 임무에 집중하는 안젤라였다. 그로인해 곤란함이 가중된 자리크라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제법 긴 시간을 공들여야 넘어올것 같은 안젤라였다.
“뭐하고 있어. 어서 앞장서!”
“알았으니까 좀 떠밀지 말라고.. 안젤라 넌 너무 급해서 문제라니까.”
“이익!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하아... 시간을 줄여 마테리얼 바디의 신체나이를 조절해온건데... 결국 무용지물이 됐잖아!”
“그래.그래. 알았다고. 정보를 구하면 될거아냐. 그래. 가자. 가!”
최대한 시간을 끌려했지만 역시 안젤라의 임무의욕엔 당해낼 수 없는 자리크였다. 결국 정보를 구하기 위해 주점으로 향한 둘이었다.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찌 변하게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안젤라를 자신의 것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리크. 그런 자리크의 속셈도 모른채 그저 임무에 집중하는 안젤라. 도무지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안젤라와 자리크의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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