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장. 지현이의 첫 절정.
자신의 다리 사이 은밀한 속살에 처음으로 남자의 손을 받아들이는 소녀의 몸은 크게 술렁거렸
다.
진우는 그 술렁거림을 느끼며 촉촉하게 젖은 여자아이의 팬티 속으로 손을 전진시켰다.
도톰한 둔덕이 그의 손아래 느껴졌다.
커다란 그의 손은 그 둔덕 위에 이제 막 탐스럽게 자라나는 작은 수풀을 귀여운 듯 쓸어 내렸
다.
손으로 만져지는 작은 털들의 감촉이 보드랍다고 느껴졌다.
'아.. 그 사이에 이만큼 자랐구나..'!
문득 1년 전 욕실을 엿봤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막 나기 시작하던 잔털들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무성해지려하는 수풀들이었다.
"아... 하 아..."
지현이가 자신의 팬티 속에서 움직이는 남자의 손길에 자극을 받고 작은 숨결을 내쉬고 있었다.
진우가 지현이의 둔덕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조금 더 아래로 전진을 시도하자, 그녀가 야릇
한 감각을 느꼈는지 몸을 짜르르 떨었다.
"흐윽... 으 으으음..."
그러나 아직 지현이의 두 다리는 닫혀있었다.
"열어 줘..."
손을 전진하기 위해 진우가 지현이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아..."
지현이가 그의 부끄러운 요구에 작게 떨었다.
"자.. 부끄러워 말고.. 어서 열어 줘..."
진우가 좀 애가 타는 듯 다시 요구를 했다.
진우는 지금 자신의 밑에 깔린 여자아이가 아내의 영혼이 아닌 정말 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요구를 하고 있었다.
마침내 가냘프게 떨고있던 지현이의 다리가 조금 열렸다.
진우의 손이 그 사이로 조금 더 전진을 했다.
그러자 그의 손끝에 흥건히 젖은 소녀의 은밀한 살결들이 느껴졌다.
그곳은 지현이의 촉촉이 젖은 중심부였다.
"아 앗..."
아빠의 손이 자신의 젖은 계곡을 건드리자 지현이의 작은 몸은 순간 놀라며 팽팽하게 긴장이 되
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찌릿한 느낌이 온몸에 물결치듯 흐르는 것을 느꼈다.
'하아.. 아 아... 뭐 뭐지..? 이런 느낌...'
방금 자신을 온몸을 더듬고 지나간 그 뜨거운 느낌은 여자아이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약간 두려움을 느낀 지현이와는 달리 그녀의 몸은 이미 그 낮선 감각들에 적응하는 듯
했다.
지현이의 몸은 다리 사이에서 샘솟는 물들로 다시 젖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우가 그것을 느꼈는지 지현이의 귓가에 속삭여주었다.
"네 거기가.. 아랫입술이.. 젖었어.. 촉촉해.. 아주..."
"아..."
아빠가 지현이의 귓가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이렇게 속삭이자 여자아이는 부끄러움에 작게 몸서
리쳤다.
여자아이는 자신의 그곳이 젖어온다는 것이 아직 부끄러웠다.
그것도 아빠의 손길에 의해서.
그리고 그 사실을 아빠에게 들켰다는 것도.
지현이는 얼굴이 빨개져서 아빠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웃옷을 벗은 아빠의 맨 가슴에서 남자의 체취가 느껴졌다.
'하 아... 기분이 이상해...'
여자아이의 정신은 다시 혼미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진우는 손가락을 움직여 조금씩 지현이의 은밀한 계곡 속으로 더듬어 나갔다.
그곳은 아직 열린 적이 없는 여자아이의 처녀지였다.
그리고 그 안쪽 지현이의 입구로 통하는 문은 아직 좁게 닫혀있었다.
하지만 그 좁은 문틈은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진우는 이 사실에 무척 흥분이 되어 온몸이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바지마저 벗고 이 처녀지에 자신의 물건을 담그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제를 했다.
조심스러워야 한다.
비록 아내라 해도 이 몸은 엄연히 어린 처녀아이였다.
그리고 오늘 처음 남자를 맞이하는 몸이었다.
그래서 지금 아내는 무척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있는 듯 했다.
때문에 언제 자신의 몸을 거부할지 모른다.
지금까지 조심조심 달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성급하게 굴어 그 동안의 공든 탑을 무너뜨
릴 수는 없었다.
지금부터가 중요했다.
일단, 먼저 아내의 새 몸이 절정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아내의 감각을 예전의 기억으로 되돌려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진우는 그녀의 어린 몸을 배려하여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나아갔다.
그는 먼저 촉촉이 젖은 지현이의 음부 위를 손가락으로 몇 번 쓰다듬어 준 뒤에, 소녀의 문을
톡 톡 두드려 주었다.
그리고는 젖어서 물기가 흥건한 그 좁은 문틈 사이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었다.
"아 아... 하읏... 으으음... 으응.. 하아..."
그럴 때마다 지현이가 순간순간 몸을 꿈틀거리며 그에게 매달려왔다.
진우의 손가락은 어느새 지현이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지현이가 다시 달뜬 신음을 내며 허덕이는 모습을 보자, 진우는 다음 동작을 위해 자신의 어깨
를 부여잡은 지현이의 팔을 풀고는 아래로 내려갔다.
다리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알 수 없는 열기에 휩쓸리며 다시 혼란스러워하던 지현이는 아빠가
몸을 떼자 잠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아.. 하 아... 으응? 왜 그러시지..?'
그때였다.
자신의 복부에 아빠의 뜨거운 숨결이 타고 내려가는 것을 느꼈다.
"아...!"
지현이는 순간 아빠의 의도를 알아채고는 놀라며 두 손으로 자신의 다리 사이를 가리며 웅크렸
다.
물론 아직 지현이의 팬티 속에는 아빠의 손이 담겨있었다.
"왜 그래..?"
"하아... 싫어요..."
"난 그냥 보고싶어서 그래.."
"아... 아아.. 부 부끄러워요..."
"하핫.. 이미 이 속에 손도 들어가 있는데... 뭐가 새삼 부끄러워..?"
"그 그래도... 아.. 아응..."
지현이는 팬티 속에서 아빠의 손가락이 다시 움직이자 낮게 신음을 흘렸다.
진우는 다시 몸을 일으켜 지현이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했다.
"자.. 어서..."
"아..."
지현이의 눈가에는 아직 망설임이 엿보였다.
그리고는 이내 다시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아.. 아빠한테 보여주다니.. 부끄럽게 젖어있는 내 거기를...'
자신의 젖은 다리 사이를 힘없이 가리고 있던 지현이의 두 손은 어느새 서로의 손가락들을 만지
작거리며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상황에 체념을 하고 말았다.
'아... 이 이렇게 된 것.. 이제는 어쩔 수가 없잖아.. 이미 아빠의 손까지 받아들였는데...'
지현이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아빠에게 조용히 허락하는 몸짓을 보여주었다.
지현이가 두 손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끄덕이자, 진우는 그녀의 팬티 속에서 손을 빼고 아래로
상체를 옮겨갔다.
그리고 허벅지부터 혀와 입술로 애무하며 올라오기 시작하여,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부드러
운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왔다.
지현이는 민감한 감각들이 연이어 건드려지자 참기 힘든 듯 진우의 머리를 허벅지로 조이며 몸
을 뒤틀었다.
"아 아... 아으응..."
진우는 그런 그녀의 다리를 풀고 지현이의 위로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지현이의 무릎을 잡고 서서히 다리 사이를 열기 시작했다.
지현이의 날씬한 두 다리를 약간 머뭇거리다가 이내 힘을 잃고는 그의 뜻대로 조금씩 열리고 있
었다.
지현이는 아빠가 시키는 대로 열리는 자신의 몸을 어찌하지 못했다.
그저 두 손으로 얼굴만을 가리고 있을 뿐이었다.
'아 아... 아... 난 몰라...'
진우도 지현이의 다리를 벌리면서 좀 긴장을 한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아직 어린 처녀의 수줍은 입구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현이의 두 다리 사이에는 젖은 팬티의 밑으로 소녀의 비밀스런 처녀지가 엿보이고 있었다.
오히려 젖은 천 밑으로 비추어 보이기에 작은 수풀들과 좁은 계곡의 틈새가 더 유혹적으로 다가
오는지도 몰랐다.
훅...
진우가 젖어서 민감한 그 곳에 숨결이 불어넣어 보았다.
"아 흑..."
지현이가 하체를 부르르 떨며 신음을 토했다.
진우가 다시 손가락으로 젖은 팬티 위를 한번 눌러보았다.
"아 아흑... 제 제발..."
젖은 팬티의 천 밑에 비친 틈을 따라 그의 손가락이 흐르자 지현이가 다시 두 다리를 오므리며
몸을 뒤틀었다.
가는 틈을 따라 지현이의 팬티가 더욱 젖어갔다.
진우는 드디어 지현이의 팬티를 잡고 서서히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어마..."
아빠가 자신의 팬티를 끌어내리려 하자 지현이가 놀라서 양손으로 팬티를 잡고 저지하려 했다.
아까 허락을 했지만 막상 닥치자 다시 부끄럽고 망설여 진 것이다.
'나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아빠인데...'
아빠에게 자신의 은밀한 속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 새삼 부끄러웠는지, 여자아이는 다시
몸을 웅크렸다.
"허락해 줘... 걱정이 되더라도... 나를 믿고..."
지현이의 속마음도 모르고 진우가 재촉했다.
"아...."
지현이는 할 수 없이 팬티 끝을 붙잡았던 작은 손가락을 바르르 떨며 놓았다.
작고 앙증맞은 팬티가 지현이의 하얀 두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다.
지현이는 마침내 아빠에게 자신의 벌거벗은 하체를 수줍게 드러내 보여주었다.
이렇게 여자아이는 사소한 저항과 망설임, 그리고 복종을 반복했다.
아무래도 쉽게 내어주기에는 어린 지현이로서는 부끄러운 것들이었기에 말이다.
여자아이의 작은 팬티는 이미 침대 한 구석에 뭉쳐져 나뒹굴고 있었다.
진우는 아직 두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지현이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자 다리를 벌려 봐.."
"하 아..."
지현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미열에 들뜬 채, 이내 체념한 듯 살며시 자신의 하얀 두 다
리를 조금 벌렸다.
"자.. 조금 더..."
지현이는 부끄러움에 작게 몸을 떨면서도, 어느새 아빠의 요구에 따라 얌전히 자신의 다리 사이
가 잘 보이게 벌려주고 있었다.
눈앞에 완전히 드러난 지현이의 촉촉이 젖은 계곡은 아름다웠다.
'아름다워...'
진우는 지현이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바싹대고는 눈앞의 처녀지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가지런하게 돋아난 탐스러운 둔덕 위의 작은 털들도 이제 젖어서 물기를 흠뻑 머금고 있다.
그 밑으로 알맞게 물이 오른 소녀의 어린 보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 가운데 물기가 소담스레 고여있는 좁은 틈이 나있는 이 탐스러운 어린 보지.
아직 미 개척된 연한 빛깔의 이 비옥한 대지는 이미 단비가 뿌려진 듯 촉촉했다.
이제 이곳은 그가 연장을 들어 개간을 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 보였다.
진우에게는 이런 모든 것이 탐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
진우는 지현이의 몸이 이제 조금씩 물이 오르며 알맞게 영글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싱그럽게 영글어가는 지현이의 어린 젖가슴.
풋풋하게 영글어가는 지현이의 어린 보지.
그는 약간의 감동마저 느꼈다.
지현이는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아빠의 뜨거운 숨결을 느끼고 있었다.
'아 아.. 아빠가 보고 있어.. 부끄럽게도 내 거기를 보고 있어...'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녀의 두 손 사이로 가쁜 숨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지현이는 아빠가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보고있다는 것만 생각하여도 자신의 아랫배가 저려오는
것 같았다.
여기에 아빠의 숨결이 지현이의 부끄러운 곳을 자극하고 있었으므로, 어느새 그녀의 다리 사이
는 다시 젖어오고 있었다.
진우는 마침내 손가락으로 눈앞에 있는 소녀의 중심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아앗..."
순간 지현이의 몸에 잔물결이 흘렀다.
진우는 손가락으로 갈라진 틈을 따라 촉촉한 물기를 훔쳐낸 뒤에 입으로 가져와 맛을 한번 보았
다.
그에게는 지현이의 애액이 달콤하게 느껴졌다.
진우는 더 많은 물을 퍼내기 위해 어린 보지의 틈을 조금 벌려 보았다.
"흐윽..."
몸이 조금 열리는 느낌에 여자아이가 꿈틀 반응을 한다.
오늘 난생처음 열리는 어린 보지의 틈새는 좁고 빡빡했다.
진우는 살며시 보지의 틈새가 조금 열리자 그 안에 숨어있는 수줍은 어린 꽃잎들을 찾아내었다.
그 여린 꽃잎들은 흠뻑 젖은 채 두려운 듯 떨고 있었다.
"오..."
그는 손가락으로 그 꽃잎들을 귀여운 듯 쓰다듬었다.
"아 흐흑..."
민감한 곳을 건드려서인지 지현이가 몸을 흠칫 떨었다.
진우는 그 안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하여 어린 보지의 바깥 입술을 더 벌려보았다.
그러자 흥건하게 물이 고여있는 보지 안쪽의 탐스러운 모습이 드러났다.
귀엽게 양쪽으로 자리잡은 꽃잎들과 그 끝에 숨어있는 앙증맞은 새싹, 그리고 꽃잎 사이에서 숨
을 쉬며 물을 흘리고 있는 작은 입구들이 촉촉했다.
진우는 그 사이로 손가락 하나를 들이밀어, 먼저 귀여운 꽃잎 두 장 사이에 있는 여자아이의 입
구로 가져갔다.
하지만 처음부터 직접 공략하지는 않고, 젖어서 미끄러운 그 작은 입구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점차 그 위쪽에 자리잡은 질전정을 집중적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아아.. 아으으.. 하아.. 으응... 으음.. 흐으응..."
지현이는 진우가 자신의 보지 안쪽을 손가락으로 만지기 시작하자, 그의 머리를 부여잡으며 안
타까운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곳은 원래 민감한 곳이기도 하지만 수진은 특히 이곳을 만져주면 반응이 컸었다.
그래서 예전에 그가 수진의 몸을 달구어 줄 때 많이 애용하던 부위였다.
진우가 손가락으로 지현이의 어린 보지를 공략해 갈수록 지현이의 몸은 점차 출렁이며 물결을
타고 있었다.
지현이의 다리 사이에서는 진우의 젖은 손가락이 내는 질퍽한 소리들이 새어나왔다.
한동안 질전정과 꽃잎들을 희롱하던 진우의 손가락은 젖은 꽃잎들을 더듬어 올라가, 그 위에 수
줍은 듯 자리한 새싹을 찾아내었다.
그는 애액에 젖은 손가락으로 덮개 아래 숨어있는 새싹을 부드럽게 누르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흑..."
순간 지현이의 등허리가 휘어지면서 크게 놀라는 것이 느껴졌다.
진우는 미끄럽게 젖은 지현이의 음핵을 천천히 문질러대다가, 표피를 살짝 열고는 그 속에 숨어
있던 앙증맞은 돌기에 침을 흘려 적셔주었다.
그리고는 충분히 젖은 그것을 손가락으로 살짝 살짝 비벼주었다.
"아 아흑... 으으응... 아으으흑... 아 아... 제 제발..."
지현이가 마치 전류에 감전이나 된 듯 몸을 부르르 떨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그리고는 작은 입술에서 숨 넘어갈 듯 신음을 흘리면서 양 허벅지를 꽉 오므리려 했다.
그 사이에 얼굴을 낀 진우는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좀 더 얼굴을 아래로 내렸다.
지현이의 샘은 둑이 터진 것처럼 많은 물을 흘리고 있었다.
진우는 혀를 내어 자극 때문에 물이 올라 단단해진 지현이의 새싹을 톡하고 건드렸다.
"아 아앙..."
지현이의 몸이 마치 작살을 맞은 양 크게 휘어졌다.
그리고는 진우가 혀로 잠시 지현이의 음핵을 공략하는 동안, 그의 몸을 꽉 부여잡고 고개를 연
신 도리질하며 칭얼대기 시작했다.
"아앗... 아으.. 아흑.. 흐흐흑.. 나 나.. 시 싫어.. 앗.. 아 아아... 아응.."
지현이의 샘에서는 더 많은 물들이 흘러 넘치면서 진우의 입 언저리를 적시고 있었다.
지현이의 몸이 급류를 타게 만든 진우는 곧 입을 떼고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약간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물이 흐르는 여자아이의 입구에 조심스레 손가락을 하나 가
져갔다.
그러자 손가락 끝에 어린 보지의 부드러운 속살이 느껴졌다.
"아 윽..."
지현이는 몸 속으로 들어오는 낮선 이질감에 몸이 움츠려 들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몸 속으로 무언가 들어오려 한다는 것은..
순간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척 아프다는데...'
전에 여기저기서 들은 말들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몸 속으로 들어오려는 아빠의 손가락으로부터 피하려 엉덩이를 뒤척였다.
그러나 진우는 개의치 않고 손가락을 보지입구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전진시켜 보았다.
입구 바로 안쪽에서 그의 손가락 끝에 점막으로 된 얇은 주름조직이 느껴졌다.
지현이의 처녀막이었다.
"아 으..."
지현이가 약간 미간을 찌푸리며 반응을 보였다.
"아파..?"
진우가 물었다.
"아픈 것은 아닌데 왠지 이상해요... 저.. 싫어요..."
"괜찮아.. 성기를 지금 넣는 것도 아니고... 먼저 손가락으로 애무하는 것인데.. 뭘.."
"그 그래도... 무서워요..."
"처음도 아니잖아... 물론 지금은 아이 몸이니까 다를지 모르지만.. 너무 불안해하지 마..'
진우가 지현이를 다독거리면서 다시 손가락을 전진시켰다.
지현이는 무서웠지만 더 이상 거부할 수가 없었다.
아빠는 지금 자기를 엄마로 알고 계시는데, 자신이 너무 무서워하면 의심을 하실 지 모른다.
그런 생각에 자신의 몸 속을 파고 들어오는 이물질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억지로 참고 있어야 했
다.
지현이의 어린 보지는 그 동안 흘린 애액으로 이미 흥건했지만, 지금은 통증을 느껴서인지 물이
흐르지는 않았다.
진우는 조심조심 처녀막 사이의 틈으로 손가락을 전진시켜 들어왔다.
그러나 이미 젖어있던 보지였음에도 낮선 침입자를 받아들이기에는 빡빡한 어린 보지로서는 무
리였다.
지현이는 곧 통증을 느끼며 아빠의 몸에 안타깝게 매달렸다.
"아 아윽... 흐으..."
"괜찮아..?"
지현이가 너무 부담스러워하자 진우가 손가락의 전진을 멈추고 다시 물었다.
"아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지현이가 통증을 애써 참으며 이야기를 하자 진우는 그런 지현이가 귀여운 듯 머리를 쓰다듬었
다.
그러나 더 이상 손가락을 전진시키지는 않았다.
진우는 지금 자신의 손가락을 빡빡하게 꽉 조여오는 어린 보지의 기막힌 느낌을 음미하고 있었
다.
처음 집어넣을 때부터 꽉 물어주던 보지입구의 맛이 일품이다라고 느꼈지만, 손가락을 두 마디
정도 집어넣은 지금 느껴지는 그 안쪽 속살의 느낌도 정말 좋았다.
'우 우... 손가락을 넣었을 뿐인데도 충분히 느낄 수 있구나... 지현이의 보지속살 맛이 이렇
게 좋을 줄은...!"
아직 어린 보지이기 때문에 조임의 맛이 더 좋은 것일까?
진우는 문득 수진의 몸보다 지현이의 몸이 더 감칠 맛 난다고 생각되었다.
한동안 지현이의 보지 속에 손가락을 담고만 있던 진우는 조금씩 손가락을 움직여 보지 속의 물
기 어린 점막을 훑어보았다.
"아앗..."
손가락의 움직임에 연약한 보지 속살이 통증을 느꼈는지 지현이의 몸이 다시 꿈틀거렸다.
그러나 처음처럼 아프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러자 진우는 다시 조금씩 손가락을 움직이며 지현이의 반응을 보다가, 본격적으로 소녀의 어
린 보지속살을 헤집기 시작했다.
"아앗.. 으으읏... 하아.. 으으응... 아앗..."
지현이가 그의 손가락 움직임에 순간순간 몸을 떨며 반응을 하였다.
다시 조금씩 지현이의 몸에 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할 즈음, 그녀는 한 번 크게 경련을 하였다.
어느 순간 소녀의 샘에 잔잔한 파문을 일었고, 그 샘은 칭얼대며 물을 다시 토해내기 시작하였
다.
지현이의 어린 보지 속은 다시 깊숙한 곳에서 스며 나오는 따뜻한 애액들로 흘러 넘치기 시작했
다.
조금씩 다시 물이 흐르자 진우의 손가락은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현이의 보지구멍 속을 손가락이 들락날락 할 때마다 착착 감겨오는 보지속살의 조임을
즐기고 있었다.
지현이의 어린 보지 속은 정말 촉촉하고 감칠맛이 났다.
어느새 지현이의 몸은 통증을 잊고 변덕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깊은 곳에서 서서히 피어오르는 뜨거운 열기에 휩쓸리고 있었다.
"하아.. 아으응.. 으으... 흐으으응... 아.. 응.. 으응..."
진우는 자신의 손가락을 삼키면서 옴찔 옴찔 물을 토해내는 지현이의 어린 보지를 보면서 문득
맛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손가락을 빼내고는 입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는 먼저 혀를 내어 보지 입구에서 토해지는 물을 한번 훑어 마셨다.
추웁...
"아 아아..."
민감한 자극에 지현이의 허리가 휘며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진우는 손가락으로 지현이의 보지를 벌리고는 혀로 이곳저곳을 모두 핥아나갔다.
작은 수풀 위에 머금은 이슬을 마시기도 하고, 꽃잎의 물기들을 혀로 훑어내기도 하였다.
"아앗.. 아앗..."
그때마다 지현이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도리질을 했다.
"아 아 안돼요.. 거긴.. 하앗... 어떻게..."
그러나 진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입술로 어린 소녀의 중심을 머금고는 깊게 깊게 빨아들이고 있
었다.
지현이는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자신의 은밀한 곳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물컹한 혀의 감촉은 어린 소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끄러운 것이었다.
"하아.. 어떻게 거길.. 부 부끄럽게... 아 아흑.. 제발..."
그래서 지현이는 고개를 도리질하며 아빠에게 애원을 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아빠는 오히려 쩌업.. 쩌업.. 소리는 내며 자신이 흘리는 물을 모두 받아 마
시고 있는 것이었다.
"아... 시 싫어.. 어떻게..."
그러면서도 지현이는 아빠의 입술과 혀가 자신의 그곳에서 불러일으키는 그 뜨거운 감각들에 당
혹스러웠다.
그리고 점차 그 감당할 수 없는 물결에 휩쓸려가고 있었다.
아빠의 혀가 지현이의 꽃잎 안쪽으로 휘저어 들어올수록 지현이는 숨가쁜 신음을 토하며 몸을
들썩거리고 있었다.
진우는 지현이의 샘물을 퍼내는 것을 중단하고 혀로 다시 그녀의 음핵을 공략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밑에 있는 회음을 한 번 문질러 보았다.
이미 이곳도 애액으로 젖어 미끌미끌했다.
"아 흐흑..."
다시 축축한 혀로 민감한 새싹이 건드려 진데다가 회음부까지 손가락으로 문질러주자 지현이의
몸이 다시 자지러졌다.
순간 진우의 머리를 움켜잡고 있던 지현이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조금 회음을 문질러주던 진우는 곧 손가락을 미끄러뜨려 작은 국화무늬로 가져갔다.
그의 손가락 끝이 작은 구멍에 닿자, 여자아이가 움찔 놀라며 항문을 수축하였다.
손가락 하나를 그리로 밀어 넣어 보았다.
"아앗..."
반응이 컸다.
보지구멍의 수축이 느껴졌다.
"아 아.. 시 싫어요.. 흐 흐흑..."
지현이가 그의 손가락을 피하려 엉덩이를 움직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지현이는 부끄러운 구멍이 침범을 당하자 통증과 부끄러움으로 울상이 되었지만, 동시에 느껴지
는 크나큰 자극도 피할 수는 없었다.
진우는 열기가 더 오르자 지현이의 두 발을 잡고는 위로 올리면서 밑으로 더욱 파고들었다.
지현이의 아랫부분이 밑까지 훤히 그의 눈앞에 드러났다.
"어마..!"
지현이는 질겁하며 허우적거렸지만, 그녀의 두 발은 진우에게 잡혀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진우의 눈앞에는 작은 수풀이 진 둔덕부터 애액에 젖어 질퍽거리는 어린 보지, 그리고 역시 젖
은 채 움찔거리며 수축중인 작은 구멍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진우는 보지와 항문 사이의 회음을 한번 입술로 쭈웁.. 빨아 준 뒤에, 혀를 뾰족하게 세워 작은
뒷구멍을 툭 건드려 주었다.
"아 아앙..."
지현이의 항문과 보지구멍이 동시에 수축을 하며 그녀의 몸이 후두둑 떨었다.
지현이는 계속되는 부끄러움에 몸서리를 쳤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지금 아빠에게 자신의 양다리를 활짝 벌린 채, 부끄러운 곳들이 모두 드러나고, 만져지고, 심지
어 입으로 빨리고 있는 것이다.
'아 아.. 세상에...'
감수성 예민한 14살 사춘기 소녀로서는 상상을 할 수도, 믿을 수도 일이었지만, 지금 지현이에
게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지현이는 헤어날 수 없는 감각의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지현이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와중에서도 수치스러웠다.
아빠의 축축하고 물컹한 혀가 자신의 부끄러운 아랫부분들을 헤집는다는 것도 수치스러웠고, 자
신의 보지구멍이 거기에 반응하여 오물오물 숨을 쉬며 물을 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고도 수
치스러웠고, 이 모습을 아빠가 코앞에서 모조리 보고 있다는 사실도 수치스러웠다.
이렇게 지현이는 수치심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그러나 웬일인지 그 수치심이 커갈수록, 자신의 몸에 흐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열도 함께 커
가는 이유를 어린 지현이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진우는 항문에서 입술을 떼고, 손가락을 하나 보지구멍 안으로 집어넣어 다시 속살을 헤집기 시
작했다.
진우가 중지손가락으로 속살 위쪽을 마찰하면서 집어넣자, 치골 아래 부분에서 오돌토돌 부풀어
오른 부분이 느껴졌다.
'어.. 생겼구나..!'
진우는 이 조그마한 융기를 손끝으로 긁어주며 지현이의 몸을 점점 몰아 넣어갔다.
"아 흐흑... 아으으..."
지현이는 온몸을 들썩거리며 안타깝게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있었다.
진우는 중지로 지현이의 보지 구멍을 계속 쑤시면서, 동시에 덮개 밑으로 숨어버린 음핵을 엄지
로 붙잡았다.
그리고 엄지로 그 작은 돌기를 문질러 주었다.
지현이는 이제 숨이 턱 턱 막히는 것만 같았다.
여자아이의 작은 몸은 땀에 흥건히 젖은 채, 그저 자신의 다리 사이를 탐닉하고 있는 아빠의 몸
에 힘겹게 의지하고 있었다.
뜨거운 열기가 자신의 온 몸을 휘감고 있었고, 아랫배로부터 산처럼 커다랗게 몰려 올라와 자신
의 삼켜 버리는 쾌감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이미 지현이의 몸은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그런 몸이 더 이상 아니었다.
'아 아... 나 왜 이렇지..? 하 아.. 이상해... 어 엄마..'
지현이는 안타까운 듯 손등을 입에 물고는 자신의 몸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아득한 쾌감을 주체
하지 못하고 흐느끼고 있었다.
"아흥.. 아 흐흥... 아 아으... 아흐흐흑.. 제 제발... 흐흑..."
그러나 진우는 오히려 더욱 집요하게 지현이의 여린 보지속살을 헤집었다.
"아 아빠.. 제 제발..."
지현이는 어느 순간 문득 오줌이 마려워짐을 느꼈다.
"아 아.. 안 돼... 아흑.. 흐으으윽... 시 싫어.. 쌀 거 같아.. 아..."
지현이는 이제 이성을 잃고 부끄러움도 모른 채 큰 소리로 칭얼대었다.
그 소리가 진우의 욕망을 자극한 듯 그는 더욱 피치를 올려 지현이를 깊은 나락으로 빠뜨려갔
다.
그의 손길 하나 하나는 지현이를 제어할 수 없는 혼란의 극치까지 몰아넣고 있었다.
"아 아으.. 아윽.. 아으응... 싫어.. 아아앗..."
그러다가 어느 순간 요의가 사라져 지현이가 어렴풋이 안도감을 느낄 즈음, 진우가 엄지를 떼고
입술로 싹을 머금었다.
"아 아아앗..."
그때 지현이의 허리가 퉁기듯이 팽팽히 휘어지며 자지러졌다.
그리고 진우의 몸을 안타깝게 붙잡고 있던 지현이의 팔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힘이 들어갔
다.
순간 진우는 알 수 있었다.
지현이가 절정에 오르고 있다는 것을..
지현이의 심장은 크게 박동을 하고 있었고, 그녀의 몸은 허공에 붕 떠오른 듯 했다.
"아.. 아읏.. 아아 으... 으 으으응... 하앗... 나 나... 아 아아앙..."
지현이는 곧 해일처럼 밀려오는 거대한 절정의 폭풍에 휩쓸렸다.
짜릿한 쾌감의 물결이 강한 전류처럼 저 밑에서 소녀의 머리끝까지 척추를 타고 올라오며 온 몸
구석구석의 세포들을 후두둑 때렸다.
지현이는 정신이 아득해 지는 것을 느끼며, 지금 자신의 몸 속 세포 하나 하나가 녹아 버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 아앗... 아흑... 아 아아앙... 아 아빠... 아 아아... "
그리고 소녀의 어린 보지와 그 주변의 하체 근육들이 몇 차례 크고 작은 수축을 거듭하는 동시
에 지현이의 요도구에서는 애액이 뿜어져 나와 진우의 얼굴을 때렸다.
팽팽하게 긴장하며 휘어진 지현이의 몸 위로도 자르르 잔물결이 일며, 소녀는 하얀 두 다리를
쭉 뻗고 바르르 경련을 했다.
이어서 지현이의 두 다리는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며 작은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쭈욱 폈다.
지현이의 몸에서는 아직 작은 여진이 계속 되는 듯, 진우의 손가락을 물고있는 여자아이의 보지
는 수축을 계속하고 있었다.
지현이의 아랫배와 허벅지는 급격하게 흘러내린 물들로 흥건히 젖어 번들거렸다.
아니 하체뿐만 아니라 지현이의 얼굴과 목, 젖가슴, 복부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온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있었다.
그리고 양팔에 걸려 구겨진 채 아직 몸에 남아있던 셔츠와 복부위로 말려 올라간 치마 역시 땀
과 애액에 젖어 소녀의 살결에 붙어있었다.
"후 우..."
마침내 지현이가 절정에 이르자 진우는 다음 동작을 하기에 앞서 잠시 숨을 고르며 사랑스러운
듯 지현이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지현이는 탈진한 듯 흠뻑 젖은 몸으로 침대에 누워 가냘픈 어깨를 들썩이며 겨우 가쁜 숨을 고
르고 있었다.
소녀는 난생 처음 경험한 놀라운 절정의 폭풍을 음미하고 있었다.
진우는 문득 지현이의 몸이 무척 섬세하다고 생각했다.
수진이의 몸이 그랬던 것처럼..
"하 아... 하 아...."
가쁜 숨을 고르고 있는 지현이의 머릿속은 아직도 하얗게 탈색된 듯 하였다.
'아 아... 하 아... 세 세상에...'
지현이는 믿을 수가 없었다.
방금 자신이 경험한 그런 감각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것을..
그러나 그녀의 몸 구석구석 그 쾌감의 흔적이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오늘 지현이는 아빠의 손길에 의해서 난생 처음 성적인 쾌감을 경험한 것이다.
이미 여자아이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흥건히 젖어 있었다.
진우는 이제 지현이의 몸 속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일어서서 바지를 벗고 있었다.
"꿀꺽..."
약간 긴장이 되는 듯 마른침도 삼켜졌다.
이미 팽창할 대로 팽창한 그의 자지가 팬티 안에서 커다랗게 일어서 있었다.
'이제.. 드디어...'
바지를 벗은 진우는 문득 아직 상기된 표정으로 가늘게 숨을 고르는 지현이와 눈이 마주쳤다.
지현이가 부끄러운 듯 시선을 피했다.
진우는 문득 짓궂은 생각이 들어 지현이 곁에 앉고는 살며시 그녀의 턱을 잡고 고개를 돌려보았
다.
그리고는 물어보았다.
"어땠어..? 좋았어..?"
"아..."
그러자 지현이가 부끄러운 듯 계속 시선을 피하며 얼굴을 붉혔다.
진우는 다시 재촉했다.
"어땠어..? 말해봐..."
지현이는 아직 작은 어깨를 들썩이며 촉촉한 눈빛으로 진우를 쳐다보면서 낮은 목소리를 흘렸
다.
"아.. 아빠..."
"......!"
순간 진우의 표정이 굳어지며 주춤 뒤로 물러나 앉았다.
그는 지현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등골에 왠지 모를 스산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지현이는 조금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되자, 방금 자신이 경험한 현실이 너무나 당혹스러웠
다.
자신이 경험한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은 바로 아빠가 자신의 은밀한 곳을 만져주었기 때문
이었다.
아빠의 손길에 의해 자신이 그런 경험을 했다는 사실은 어린 소녀로서 혼란스럽고 부끄러운 것
이었다.
하지만 그 아빠의 손길은 너무나 황홀했고, 아직도 자신의 몸에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그래서 어느새 지현이는 부끄러우면서도 아빠를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뒤로 물러나 앉아 생각을 가다듬은 진우는 문득 아까 지현이가 절정 때도 자신을 '아빠'라고 불
렀던 것이 기억이 났다.
그리고 절정 후에도 자신을 바라보고 '아빠'라고 부르며 숨을 고르는 그녀를 보자 문득 어떤 이
미지가 머리 속에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전에 가끔 꾸었던 그 꿈, 즉 딸인 지현이를 범하는 꿈이었다.
그 꿈에서는 처음에 아내 수진인 줄 알고 범하기 시작한 몸이 알고 보니 딸아이 지현이였던 것
이다.
그리고 그때 지현이는 지금에서와 같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진우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한줄기 흘렀다.
갑자기 지금 눈앞에 있는 지현이가 아내가 아닌 딸아이처럼 생각이 든 것이었다.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했다.
뭔가 석연치가 않았다.
혹시라도 이 순간 딸의 영혼이 돌아오기라도 한 것일까?
그런 생각까지 들자 갑자기 뜨거웠던 진우의 몸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진우는 설마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떨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물었다.
"호 혹시.. ..... 지현이니..?"
"예..?"
지현이가 그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듯 의아한 표정으로 반문했다.
진우가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질문을 했다.
"너.. 지금.. 지현이니..?"
".....!"
순간 지현이의 표정이 굳어졌다.
".............."
진우는 그녀의 표정에 내심 긴장하며 대답을 기다렸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왠지 지현이의 영혼이 돌아온 것 같아.. 그래서 방금 나를 보고 아빠라고 부른 것 같
아.."
"아 아니에요.. 그 그럴리가요.. 말도 안돼요..."
지현이는 시선을 피하며 당황해하는 빛으로 말을 이었다.
"저 저는.. 수진이에요.. 이상한 소리하지 마세요..."
"그 그래..? 정말이야..?"
"그 그럼요.. 그냥 아빠라고 부른 습관 때문에.. 아빠라는 소리가 나온 거예요.."
"그런가..? 하지만 왠지 느낌이... 아냐.. 그래.. 그렇겠지.. 아니 그래야 하겠지.."
"........."
"미안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해서..."
"아..."
진우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듯 좀 뜸을 들이다가,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고는 다시 말을
계속했다.
"...... 그나저나.. 나 지금.. 더 이상은 힘들 것 같군... "
"예...?"
"지금 혼란스러워서.. 이런 감정으로는 할 수 없을 것 같아.. 몸도 식어버린 것 같군..."
"아...!"
그리고는 또 다시 두 사람간의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진우가 다시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아.. 미 미안.. 나.. 그만 나가봐야 할 것 같아.. 아무래도..."
그리고 진우는 아직 당황한 몸짓으로 잠시 머뭇거리다가 지현이의 방을 나가버렸다.
"............."
지현이는 그저 망연자실하게 침대 위에 앉아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