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 아빠의 손길을 처음 받아들이다.
아빠의 입술이 다가오고 있었다.
얼굴 가득히 아빠의 따뜻한 숨결이 느껴졌다.
"아..."
하지만 아직 그의 두 팔에 붙잡혀 있던 지현이는 그의 입술을 피할 수 없었다.
아니 그래서가 아니었다.
지현이가 꼼짝도 할 수 없는 것은 단지 아빠의 억센 힘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까 아빠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순간 자신의 온몸을 감싸오던 그 알 수 없
는 감정.
그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지현이는 고개조차 돌릴 수가 없었다.
또한, 지현이는 지금 이 순간 온 몸에 느껴지는 아빠의 어떤 박력에 압도되고 있었다.
이제까지 아빠에게서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박력.
그것은 어떤 거역할 수 없는 힘, 그런 느낌이었다.
지금 자신을 사로잡은 아빠는 묘한 흥분과 열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지현이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있었다.
'아 아.. 아빠... '
작은 가슴이 쿵쿵 뛰고, 얼굴은 조금씩 화끈거려오고, 호흡은 점차 가빠지고 있었지만, 지현이
는 그저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다만 떨리는 마음으로 얌전히 그의 키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 아... 아빠가 지금 나를 원하고 계셔...'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나.. 그냥 이렇게.. 아빠가 원하시는 대로 해드려야 될까..?'
지현이는 미열에 들떠 혼미로운 마음으로 서서히 아빠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빠의 입술이 지현이의 입술에 닿았다.
순간 짜릿한 감촉이 입술에 느껴지고, 이어서 그 감각이 온 얼굴로 퍼져나갔다.
"하 아..."
서로 맞닿은 입술 사이로 지현이의 가는 숨결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지현이의 볼에 흘러내린 눈물이 두 사람의 입술사이로 흘러 들어왔다.
그 눈물은 짭짜름했지만 달콤하다고 생각되었다.
진우는 먼저 조용히 떨고있는 지현이의 입술을 가볍게 빨아주었다.
위아래 두 개의 탐스러운 입술을 번갈아 빨아주고는 그 입술 틈새로 새어나오는 지현이의 가는
숨결을 들이마셨다.
"하 아..."
지현이의 숨결은 가늘었지만 따뜻하고 촉촉했다.
진우는 가볍게 입술을 빨아나가는 동시에 지현이의 목덜미를 쥐고있는 왼손의 손가락을 뻗어 그
녀의 볼과 귀를 쓰다듬어 나갔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지현이의 살결은 보드라웠다.
진우는 입술을 떼고는 아직 눈물이 글썽글썽한 지현이의 눈을 마주 바라보았다.
지현이도 혼란스러운, 그리고 아직은 두려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우는 입술을 지현이의 눈가로 가까이 가져가 그녀의 눈물을 살짝 빨아 주고는 속삭였다.
"울지마.. 이제는..."
"아..."
아빠의 입술이 닿자 지현이가 낮은 소리를 토하며 두 눈을 파르르 감았다.
지현이는 슬픈 감정에 겨워 얌전히 아빠의 입술을 맞아들였다.
진우의 입술이 보드라운 지현이의 흰 살결을 감촉하며 타고 내려왔다.
살짝 감겨진 지현이의 눈꺼풀 위에 숨을 불어넣은 진우는 아래로 내려와 혀로 귀여운 콧잔등을
살짝 핥아준 뒤에 사랑스러운 작은 입술 위를 다시 맴돌았다.
지현이에게서 풋풋한 내음이 느껴졌다.
'아 아... 아빠...'
지현이는 알 수 없었다.
아빠의 숨결과 입술의 감촉이 자신의 얼굴을 부드럽게 스쳐지나갈 때마다 느껴지는 이 감각이
무엇인지?
피부의 표면에서 피어오르는 난생 처음의 그 감각들 때문에 지현이의 호흡에서는 작고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키스의 감촉은 점차 지현이의 세포들을 녹여나가고 있었다.
'아... 이 이상해...'
지현이 마음이 점차 편안해지면서 정신이 흐릿한 노곤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몸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아빠의 입술은 마치 지현이의 얼굴에서 마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딸의 몸에 마술을 부리는 것은 아빠의 입술만이 아니었다.
진우의 손 또한 지현이의 목덜미를 애무해주며 마술을 부리고 있었다.
진우는 입술로 지현이의 얼굴 위를 더듬어 나가면서, 그녀의 목덜미를 왼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으 으응..."
지현이는 아빠의 손가락이 눌러주는 곳에서 야릇한 느낌이 흘러들자 목을 약간 뒤로 젖히며 자
기도 모르게 약한 신음을 흘렸다.
진우의 오른손은 지현이의 볼을 가만히 쓰다듬어 주다가 하얀 살결을 타고 옆으로 미끄러져 그
녀의 귓가를 어루만져 주었다.
지현이가 계속 낮은 숨결을 흘리면서 살며시 눈을 감았다.
지현이는 혼란스러웠다.
아직 조금 남은 그녀의 이성이 '자신이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망설이고 있었지만, 이미 소녀
의 작은 몸은 마술 같은 아빠의 입술과 손길에 녹아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그런 아빠의 손길에서 벗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아.. 어떡하면 좋아...'
이런 지현이의 망설임을 나타내어주듯 살짝 감긴 그녀의 속눈썹이 작게 떨리고 있었다.
진우는 지현이가 얌전히 자신의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자 작게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지금 자신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의 품안에서 작게 떨면서도 얌전히 자신의 키스와 애무를 받고 있는 지현이였다.
그것을 자각하자 진우의 몸 속에서는 깊은 저편에 억눌러져 있던 욕망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이었기 때문일까?
혹여 그녀가 놀라 다시 자신을 거부할까봐 진우는 떨리는 손길로 조심스럽게 지현이를 열어나가
기 시작했다.
우선 진우는 그녀를 목덜미를 쥐고있는 왼손에 조금 힘을 주면서, 다시 지현이에게 깊은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진우의 입술이 지현이의 입술을 깊게 빨아들이고는 혀를 내어 그 작은 입술 속으로 침범해 들어
가자, 그녀가 약간 놀란 듯 짧게 신음을 흘렸다
"흐읍.."
그러나 그때까지 그의 팔을 힘겹게 붙잡고 있던 지현이의 팔은 자연스레 진우의 목에 감기고 있
었다.
지현이는 아빠의 혀가 자신의 혀를 감고 깊이 빨아들일수록 자신의 몸 속 구석구석 퍼져나가는
감미로운 감각에 빠져들고 있었다.
'아... 하아... 아 아빠...'
지현이는 이대로 그냥 아빠의 품에 안겨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빠의 오른손은 어느새 자신의 등허리로 넘어가, 옷 위에서 부드럽게 자신의 몸을 어루만져 주
고 계셨다.
그리고 지현이는 그 손길이 지나는 길목에서도 새롭게 피어오르는 황홀한 감각들을 느낄 수 있
었다.
"하 아..."
아빠의 손길이 이렇게 감미로울 줄은 어린 지현이는 미처 몰랐었다.
그러나 가슴 쪽으로 넘어온 아빠의 손이 자신의 상의 단추를 몇 개 풀고 앞섬을 헤치고 들어오
자 지현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앞섬의 안쪽 부드러운 속살을 건드린 낮선 손길의 차가움이 감미로움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그녀
의 이성을 깨어나게 한 것이다.
지현이는 자신의 몸이 지금 아빠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소스라쳤다.
'아 안돼.. 이러면.. 무 무서워.. 싫어...'
지현이가 아빠의 손길을 뿌리치려 작게나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 제발.."
그러자 진우가 그것을 느꼈는지 앞섬에서 손을 빼고는 지현이의 몸을 꽉 껴안아주었다.
그리고는 두려워하는 지현이를 달래려 귀속에 속삭였다.
"괜찮아.. 자... 그리고 사랑해... 지금 너무 아름다워... 너를 좀 더 만져보고 싶어..."
"아..."
귓속으로 아빠의 이런 달콤한 속삭임이 흘러 들어오자, 지현이는 순간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진우의 밀어는 뜨거운 숨결과 함께 계속해서 지현이의 귓속을 파고들고 있었고, 그 속삭임은 지
현이를 꼼짝못하게 하는 사슬이 되어 그녀의 몸을 휘감아들었다.
'아 아... 그만 두어야 해.. 지금이라도..'
아직 지현이의 이성은 조금이나마 남아서 저항을 하려 했지만, 그녀는 지금 이 상황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지현이의 몸은 아빠의 손실을 거부할 수가 없었고, 다시 더듬어오는 그의 손길에 그저 온 몸이
노곤해져올 따름이었다.
그리고 지현이의 미약한 이성도 어느덧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들고 말았다.
진우는 잠시 저항의 몸짓을 보이던 지현이가 다시 얌전해지자 그녀의 얼굴 위에 머물던 자신의
입술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먼저 지현이의 작은 귀를 입술에 머금고 살짝 빨아준 그는 서서히 귀밑에서 가녀린 목선을 타고
내려갔다.
"하앗.. 아 아..."
그의 입술이 조각같이 섬세한 목덜미의 민감한 부분들을 건드리며 흘러내리자, 지현이가 흠칫
떨며 고개를 돌려 피하려 했다.
"가만히 있어..."
진우가 왼손으로 그런 지현이를 꼼짝 못하게 잡고는 그녀의 목덜미에 속삭이며 천천히 입술을
내렸다.
진우는 동시에 오른손을 내려 지현이의 셔츠 자락을 치맛단으로부터 끄집어내었다
그리고는 셔츠 밑으로부터 살며시 옷 속에 손을 넣어 보았다.
옷 속에 들어간 진우의 손이 지현이의 등허리를 훑어나가자 부드러운 맨 살결의 감촉이 손바닥
에 느껴졌다.
"아읏.."
소녀의 속살에 다시 낮선 손이 침범하자 지현이가 꿈틀대며 짧은 신음을 토했다.
천천히 쓰다듬어 올라가던 진우의 손끝에 브래지어의 끈이 느껴졌다.
진우는 지금 그 끈의 호크를 풀어버릴까 망설이다가 그만두고는 목덜미의 밑까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하나 세우고는 지현이의 척추를 목덜미 근처에서 꼬리뼈 부근까지 주르륵 훑어
내렸다.
"아흑..."
순간 지현이가 몸을 꿈틀하면서 진우의 몸에 안타깝게 안기더니 곧 허리를 부르르 긴장하며 떨
었다.
"하아.. 아 아..."
지현이가 그의 품에 안겨 잠시 작은 어깨를 들썩이자, 진우는 그녀의 턱을 잡고 가만히 들어보
았다.
지현이는 방금 전 자신의 몸에 훑고 지나간 그 감각에 당혹스러운 듯 혼란스러운 눈빛이었다.
진우는 그런 그녀가 귀여운 듯 미소와 함께 다시 키스를 하며, 지현이의 셔츠 위로 손을 올려
젖가슴을 더듬어 나갔다.
방금 전 자신의 몸 속에 흘렀던 그 알 수 없는 감각에 당혹스러웠던 지현이는 그 여운이 채 가
시기도 전에 다시 아빠의 커다란 손이 가슴을 더듬자 바싹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손은 살며시 가슴위로 올라와 소녀의 봉긋한 젖가슴을 살짝 쥐어보았다.
"아 흑.."
지현이가 움찔하며 몸을 뒤로 빼었다.
비록 옷 위로 만져지는 것이었지만, 여자아이에게는 난생 처음 남자의 커다란 손이 수줍은 젖가
슴을 덮어온 것이다.
그러나 곧 뒤로 도망쳤던 지현이의 젖가슴은 다시 아빠의 손아귀에 잡히고 말았다.
진우가 살짝 젖가슴을 쥐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보았다.
"아으... 으응..."
'아.. 싫어.. 부끄러워.. 어떡해... 아.. 느낌이 이상해.. 아.. 아빠.. 주무르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소녀는 부끄러워서 속으로 사정을 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는 없었다.
진우는 지현이가 초보적인 애무들에도 너무 부끄러워하며 수줍은 모습을 보여주자, 왠지 더욱
욕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거.. 마치 정말 남자의 손을 처음 받아들이는 여자아이 같잖아..! 아이의 몸으로 지내는 동
안 감각을 다 잊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느끼는 것은 아이의 몸으로 느끼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자 이미 아까부터 바지 속에서 불끈 서있던 자신의 물건이 더욱 성을 내는 것 같
았다.
참기 힘들어진 진우는 본격적으로 지현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진우는 일단 옷 속에서 손을 빼고 셔츠의 남은 단추들을 마저 풀어버렸다.
그리고 지현이의 셔츠 옷깃들을 잡고는 천천히 어깨 양쪽으로 벗겨나갔다.
어린 소녀의 하얀 어깨 속살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현이의 셔츠 앞자락이 완전히 풀어헤쳐지자, 진우의 눈앞에는 새하얀 소녀의 부드러운
상반신이 그 수줍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아 아..."
지현이는 부끄러운 나머지 고개를 내리깔고 바르르 떨고 있었다.
진우는 감탄스러운 듯 그 모습을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그 열린 옷섬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는
서서히 등을 쓰다듬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
자신의 맨 살결 위에 다시 진우의 손길이 감겨들자 지현이가 작게 동요를 하며 그에게 매달려
왔다.
진우는 그런 지현이의 새하얗게 드러난 어깨에 입술을 부드럽게 덮었다.
그리고 소녀의 여린 살결 위에 숨결을 불어넣으면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켜 나갔다.
"아흑.. 하 아..."
지현이가 진우의 머리를 부여잡으며 작지만 뜨거운 호흡을 토했다.
진우는 그런 지현이의 반응에 용기를 얻은 듯 혀를 내어 그 부근을 핥아가기 시작했다.
"아.. 흐윽..."
민감한 피부 위에 축축한 혀의 감촉이 느껴지자 지현이의 반응은 좀 더 커졌다.
진우의 혀는 이어서 소녀의 살결 위에 타액의 흔적을 남기며 겨드랑이 밑으로 침범해 들어왔다.
그리고는 투명한 피부 밑에 미세한 핏줄이 엿보이는 연약한 겨드랑이 살결을 한 번 축축하게 휘
저어 주었다.
"아아읏.. 아흐..."
지현이가 그의 머리를 잡은 팔에 힘을 주며 작게 진저리를 쳤다.
그러나 진우는 겨드랑이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계속 공략을 했고, 소녀의 겨드랑이 밑에 조금씩
나기 시작하는 작은 털들이 미풍에 흔들렸다.
"시 싫어요.. 하지 마세... 아흑.."
지현이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진우의 입술은 그 미세하게 떨리는 하얀 살결을 타고 내려와 젖가슴 언저리에 머물렀다.
그곳에 얼굴을 묻고 숨을 한 번 맡아보니 싱그러운 소녀의 내음이 느껴졌다.
"아..."
진우는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하아... 아.. 하 아..."
지현이는 가슴에 진우의 얼굴을 묻은 채 그저 가빠지는 숨을 내쉬고 있을 뿐이었고, 그녀의 셔
츠 양쪽은 아직 팔에 걸린 채 남겨져 있었다.
진우의 입술은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을 느끼면서 항해를 하고 있었다.
입술이 지나간 자리에는 진우의 타액이 항해 후의 포말처럼 흔적을 남겨나갔다.
그러나 그 부드러운 살결의 바다는 곧 육지를 만나 끝이 났다.
진우의 입술은 작은 레이스들로 이루어진 그 육지에 올라 그 밑에 숨어있는 지현이의 젖가슴을
살짝 눌러주었다.
"으.. 으음..."
지현이가 가슴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압력에 답답한지 몸을 뒤틀었다.
진우가 다음 동작을 위해 상체를 들자 그의 머리 위에 얹어져 있던 지현이의 팔이 힘없이 흘러
내렸다.
지현이는 이제 그의 처분을 기다리는 듯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작게 떨고 있을 뿐이었다.
'아 아... 나 어쩌면 좋아...'
지현이는 그저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아직도 미약하게나마 남아있는 이성이 지현이를 갈등하게 만들고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어린
몸은 아빠의 애무에 반응하고 있었다.
아빠의 숨결, 아빠의 작은 손길 하나라도 자신의 피부에 닿을라치면 어느새 지현이의 몸은 작은
희열을 느끼며 떨려왔다.
그리고 지현이의 다리 사이 수줍은 곳도 조금씩 젖어오고 있었다.
어느덧 아빠의 다음 손길이 두려우면서도, 또한 기다려지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 지현이도 어쩔
수가 없었다.
진우는 지현이의 등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그리고는 양손을 브래지어 위에 올려놓고 덮개를 살짝 열어보았다.
눈앞에 드러난 새하얗고 아름다운 소녀의 젖가슴.
황홀했다.
이제 적당한 모양으로 도톰하게 자라나는 것이 정말 탐스러웠다.
그리고 그 위에는 작은 젖꼭지가 정말 앙증맞게 자리하고 있었다.
젖가슴을 덮고있던 브래지어가 사라지자 지현이는 허전함을 느끼며 몸을 흠칫 떨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얼굴을 가린 두 손을 내려 부끄러운 젖가슴을 가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
었다.
그것은 지금 자신의 붉어진 얼굴이 더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아 아... 아빠가 지금 보고 계셔... 아빠가... 내 젖가슴을 바라보고 계셔... 부 부끄러
워...'
진우는 눈 아래 놓인 두 개의 탐스럽게 융기된 우윳빛 대지를 사랑스러운 듯 내려다보았다.
그러다가 두 손으로 그 젖가슴을 쓸어모아 쥐어보자 지현이 젖가슴의 질량이 손안에 느껴졌다.
"아.. 그 사이 벌써 젖가슴이 이만큼 자랐구나..! 손안에 아담하게 들어올 정도로..."
난생 처음 젖가슴에 남자의 손을 받아들인 지현이가 두려워하는 듯 진우의 손바닥 안에 작은 떨
림이 느껴졌다.
"으 응.."
두 손으로 가린 지현이의 얼굴 사이에서도 낮게 신음이 흘렀다.
진우는 손아래 잡힌 젖가슴의 따듯함과 부드러움을 느끼면서 왠지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지금 그가 아내라고 생각하며 열어가지만 사실은 딸의 몸이기에 드는 그런 감정이었다.
그것은 남자로서의 감정, 즉 여체에 대한 욕망으로서 뿐만 아니라 아빠로서의 감정 또한 느껴지
기 때문이었다.
비록 영혼이 사라져 버렸다지만 본래 딸아이의 것인 이 몸을 만지면서 아빠로서의 감회가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어느새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다니..."
진우는 그렇게 상념에 젖어 중얼거리면서 무의식적으로 지현이의 여린 젖가슴을 위아래로 쓰다
듬어 주었다.
그리고는 민감한 젖꼭지 주위를 문질러가면서 본격적인 애무를 시작했다.
"아 아응..."
지현이가 몸을 꿈틀대며 반응을 보이자 진우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비벼보았다.
"아읏.. 흐 으.. 으음..."
지현이가 상체를 약간 들썩이며 좀 더 큰 반응을 보인다.
진우는 자연스레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느끼며 혀를 내어 앙증맞은 젖꼭지를 살짝 건드려 보
았다.
"아 흐흑..."
그러자 지현이의 상체가 더욱 높이 튀어 오르며 그녀가 칭얼대었다.
"아... 아으.. 제 제발..."
그러면서 얼굴을 가리던 두 팔을 뻗어 진우를 껴안으려 애를 썼다.
진우는 그에 화답을 하듯이 지현이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그 작은 열매를 하나 입에 물었
다.
"아앗..."
그러자 다시 놀란 듯 지현이가 그의 머리를 안으며 부르르 떨었다.
진우는 이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안의 작은 열매를 빨아가기 시작했다.
때로는 부드럽게 혀로 돌려가며 핥아보기도 하고, 때로는 치아로 살짝 퉁겨주기도 하였다.
"아흑.. 아앗.. 으 으으음.. 으응.. 하앗.. 아흑..."
지현이는 그럴 때마다 상체를 들썩거리고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하며 연신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
다.
그리고 지현이의 다른 쪽 젖가슴은 자연스럽게 진우의 손이 차지했다.
진우는 남은 젖가슴 하나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다가, 손에 쥐고 주무르기도 하고, 작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주기도 하였다.
지현이는 어느새 젖가슴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에 휩쓸리며 미열에 들떠 흐느끼는 듯 했다.
'아... 아읏.. 흐흐흑... 아.. 제 제발.. 으으음.. 아 흐흑..."
진우는 소녀의 젖가슴을 마치 목마른 사슴이 샘을 퍼마시듯 끊임없이 탐하였다.
진우가 지현이의 젖가슴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점점 세어져 갈수록, 여자아이의 몸은 더욱 출
렁이며 물결을 타고 있었다.
이미 지현이의 젖꼭지들은 도톰히 일어서 있었고, 그 돋아 오른 젖꼭지의 감촉이 젖가슴에 얼굴
을 파묻은 진우의 뺨에도 느껴졌다.
젖가슴도 이미 상당히 긴장한 듯 부풀어올라 탱탱한 탄력이 있었다.
진우는 입술을 다른 쪽 젖가슴으로도 옮겨 마저 빨기 시작했고, 어느새 젖꼭지뿐만 아니라 젖가
슴 전체가 진우의 타액으로 흥건히 적셔져 갔다.
지현이는 자신의 젖가슴에서 피어올라 온 몸을 휩쓸고 지나가는 이 정체불명의 감각에서 헤어나
지를 못하고 있었다.
아빠가 자신의 몸 속에 피워 올려 온 몸 구석구석을 녹아나게 만드는 이런 당혹스런 느낌.
여자아이가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이런 경험은 순간 순간 찌릿한 전류와 함께 지현이의 몸을 붕
떠오르게 만드는 듯 했다.
'아.. 이 이상해...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 아 아... 아흑...'
왜 자신의 몸이 이러는 지는 지현이로서는 아직 알 수 없었다.
다만 아빠의 입술은 자신의 젖가슴에서도 마술을 부린다는 생각이 문득 들 뿐이었다.
지현이는 이미 열기에 들떠서 자신도 알 수 없는 신음만을 내내 흘리고 있었고, 그녀의 젖가슴
은 이미 아빠의 침으로 범벅이 된 채 번들거렸다.
그리고 여자아이의 두 팔은 아빠의 머리 위에서 애타는 듯 방황하고 있었다.
점차 지현이는 아빠의 힘에 서서히 밀려 어느덧 침대 위에 뉘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작은 몸은 아빠의 얼굴을 젖가슴에 품은 채 그저 바르르 떨고만 있을 뿐, 아무런
거부의 몸짓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지현이의 몸은 아빠의 집요한 손길에 의해 충분히 달아오르고 있었다.
마침내 한참 동안 어린 딸의 젖가슴을 탐하던 아빠가 고개를 들었다.
"하아... 하 아..."
젖가슴에서 아빠의 입술이 떨어져 나가자 지현이는 비로소 숨을 고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 셔츠가 팔에 걸린 채 누워 열에 들뜬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아빠를 바라보고 있었
다.
아빠가 그렇게 누워있는 지현이를 위에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자, 그녀는 문득 조금 전까
지 자신이 경험했던 감각들이 기억나 부끄러운 나머지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아빠가 그런 지현이가 귀여운 듯 살며시 감겨있는 지현이의 눈꺼풀 위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이제는 정말 괜찮지..?"
"..........."
"응..?"
지현이는 아빠가 뭐가 괜찮으냐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부끄러운 나머지 아빠가 재촉을 하자 그냥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다시 아빠의 가벼운 키스가 느껴졌다.
지현이의 동의를 얻었다고 생각한 진우는 그녀에게 가볍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다음 동작을 하려다가 문득 자신이 옷도 벗지 않은 그대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럴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진우는 불편함을 느끼고, 일단 웃옷을 모두 벗었다.
하지만 열기에 들떠 성급해진 그는 바지는 남겨두고 다시 지현이의 몸에 얼굴을 대었다.
그리고 입술로 지현이의 몸 구석구석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오랫동안 갈구했던 지현이의 몸을 품는다는 기쁨에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먼저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아니 어쩌면 자라나는 딸아이의 몸을 확인하고 싶은 아빠의 감정도 마음 저편으로부터 섞여있는
지 몰랐다.
그의 입술과 혀는 지현이의 몸 중에서 아직 많이 남은 미개척지를 향해 나아갔다.
우선 자신의 상체를 밑으로 내려 지현이의 옆구리부터 새로운 개척을 시작했다.
소녀의 옆구리부터 서서히 내려오며 그의 입술이 불어 넣어주는 뜨거운 숨결은 피부 속으로 퍼
져나가며 크고 작은 미증유의 폭발들을 일으켜 갔다.
"하 아읏... 으으 음.. 흐윽... 으 으응..."
지현이는 그때마다 몸을 꿈틀대며 그 폭발의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다.
진우의 입술은 어느새 옆구리에서 복부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혀를 내어 배꼽의 옴폭한 곳을
한번 휘저어 보았다.
"아 아앗... 으 으으응..."
진우는 지현이의 반응이 큰 것을 알고 약간 신비로운 생각이 들었다.
'이 몸도 이곳에서 좀 민감하구나..!'
배꼽은 수진의 민감한 성감이었다.
그런데 지금 지현이의 몸에서도 역시 이곳은 민감한 곳이었다.
엄마의 몸처럼 딸아이의 몸도.
그가 기억하는 아내의 성감과 딸의 몸의 성감이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몸은 달라도 정신이 같은 한 사람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혹시 엄마와 딸아이의 성감은 같은 것일까?
신비로웠다.
잠시 그런 생각을 하며 한동안 머물던 진우는 곧 손을 뻗어 지현이의 하체를 향해 나아갔다.
진우의 손이 지현이의 치마를 들추며 우선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들어갔다.
"어마.."
남자의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오자 한동안 몽롱하게 있던 지현이가 화들짝 놀라며 손으로 치마
를 눌렀다.
그러나 이미 진우의 손바닥 아래는 귀엽고 탄력 있는 여자아이의 엉덩이가 잡혀 있었다.
그가 그 느낌을 즐기며 살짝 힘을 주어 엉덩이를 쥐어보자, 지현이의 중심부가 자극되는지 그녀
가 몸을 움찔했다.
"아 아아..."
지현이는 엉덩이의 맨 살을 남자의 손에 잡힌 것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렸다.
진우는 서서히 엉덩이에서 앞쪽으로 손을 이동시키려 하였으나, 앞쪽은 이미 지현이의 두 손이
치마 위를 눌러 막고 있었다.
진우는 바로 넘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미끈한 허벅지 쪽으로 쓰다듬어 내려왔다.
지현이의 허벅지를 좀 쓰다듬어 준 진우의 손은 아래로 내려와 무릎 안쪽의 민감한 부분을 조금
씩 자극해주었다.
"아 으응..."
지현이가 그 자극에 앓는 소리를 내며 무릎을 굽히고 몸을 떨었다.
진우가 다시 취약한 여린 피부를 자극하자 지현이가 그의 몸을 붙잡으며 사정을 했다.
"아 아앗.. 으응.. 제 제발.. 하지마요..."
순간 허술해진 허벅지 안쪽 깊숙하게 진우의 손이 미끄러져 들어갔다.
"어머..!"
낮선 손길이 허벅지의 부드러운 살결을 타고 안쪽으로 침범해오자, 지현이가 다시 손으로 치마
를 누르며 다리를 닫았다.
진우의 손은 끝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소녀의 허벅지 안쪽에 갇혀버렸다.
그가 보드라운 허벅지 속살을 느끼며 손가락을 움직였다.
"아 아으... 하 하지 마세요..."
지현이가 도리질을 하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자.. 다리를 벌려..."
"시 싫어요.. 부끄러워요... 아.. 아읏..."
지현이는 부끄러워하며 작게 저항하고 있었지만 순간순간 진우의 손길에 의해 허벅지 안쪽에서
일어나는 열기에 허덕이고 있었다.
진우는 그대로 밀고 들어갈려다가 일단 달래주기로 하고 다리 사이에 낀 손을 빼었다.
지현이는 아빠가 다리 사이에서 손을 빼자 떨리는 마음으로 얌전히 누워있었다.
'아.. 어떡하면 좋아...'
한동안 아빠의 집요한 애무에 빠져 혼미한 정신으로 헤매던 그녀는 아빠의 손길이 다리 사이로
침범을 해오자 비로소 다시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이성이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세 세상에...'
'아... 이 이럴 수는 없어.. 안돼.. 난 딸이란 말야...'
'하지만... 어쩔 수가 없잖아.. 이미...'
지현이의 마음속에는 이런 갈등과 함께 지금까지 아빠의 손길에 의해 느껴졌던 황홀한 감각들에
대한 그 어떤 기대감 또한 자리하고 있었다.
'하 하지만... 나.. 이상해... 아빠의 손이 닿을 때마다.. 좋아... 이상해...'
'아 아... 난 모르겠어... 어떡하면 좋아..? '
이렇게 지현이의 미약한 이성은 아빠의 손길에 의해 혼미했다가 잠시 깨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다시 까무라치기도 했다.
지현이가 눈을 질끈 감고 이런 갈등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때, 진우는 다시 움직이기 시
작했다.
먼저 진우는 두려운 듯 치맛자락을 누르고있는 지현이의 손을 잡아서 치마에서 치웠다.
그녀의 작은 손은 오돌오돌 떨고 있었다.
진우가 그런 그녀를 달래면서 손을 움직여 갔다.
"오랜만이라 두려운가 보지..? 아니면 딸애의 몸으로 받아들이는 거라서..?"
"하.. 하지만..."
"쉿.. 괜찮을 거야... 두려워하지 마..."
그는 이어서 그녀의 치마를 작게 숨쉬는 것이 느껴지는 복부 위로 들쳐 올려 보았다.
진우가 들쳐 올려진 치마 안을 보자 지현이의 작은 팬티가 젖어있는 채 자리하고 있었다.
그 젖은 팬티 밑에는 도톰한 둔덕과 그 위의 조금 거무스름한 작은 털들이 비쳐 보였다.
"그래..! 역시나 젖어 있었구나..."
진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낮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지현이의 두 다리는 아직 두려운 듯 꽉 닫혀 있었다.
지현이는 이제 앞으로 닥칠 일 때문에 떨고 있었다.
여자아이는 두려웠다.
난생처음 남자의 손길이 자신의 다리 깊은 곳 속살을 향해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다른 이도 아닌 친아빠의 손길이었다.
이것은 아직 14살의 소녀에게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어 어떡하지..? 지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이야기할까..?'
'아 아냐.. 그럴 수는 없어.. 절대로...'
'흐흑.. 나 어쩌면 좋아.. 무서워...'
진우가 그런 지현이를 안심시켜 주려는 듯 위로 올라와 그녀를 가슴에 안으며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얼굴을 쓰다듬으며 속삭여 주었다.
"걱정 마.. 나를 믿어... 그리고.. 사랑해..."
그러면서 진우는 손을 다시 아래로 미끄러뜨렸다.
진우의 손길이 따뜻한 살결 위를 항해하듯 스쳐가자, 드디어 손끝에 얇은 팬티의 끝자락이 느껴
졌다
떨리는 그의 손가락이 그 얇은 천 자락을 들쳐 올리고 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아 아..."
자신의 따뜻한 팬티 안으로 들어오는 커다란 아빠의 손을 느끼자 지현이는 얼굴을 가리며 떨리
는 신음을 토했다.
드디어 딸아이의 어린 입구를 향해 아빠의 손이 들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