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화 (19/21)

경훈 왈, 성민과 이야기를 나눈 대로.. 하루를 온전히 빌려달라는 얘기다.

두 번째인데, 너무 없어보이게~ 또 한번 현서의 집에서 할 순 없지 않냐는 말...

현서는 본인이 없는 곳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학을 뗐지만,

경훈의 밀어붙이는 카리스마에는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바깥에서 “단 둘만의” 하루를 보내기로 되었고..

시간 외의 외적인 부분들은 크게 개입하지 않기로 정했다.

그날부터 또 다시, 현서는 집에 돌아오고 나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낸다.

버러지 같은 놈에게... 소중한 아내를 또 한번 내주어야 한다니...

바깥에서 보자는 것은 단단히 벼르고 있을게 틀림없지 않나!

녀석은 기어이 아내를 품에 안고, 마지막으로 이것 저것 회포를 풀 작정이다.

하루가 지나..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조용히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마친다.

지난 번과는 다르게, 바로 아내를 불러 할 이야기가 있다며 앉혔다.

주연도 심상치 않은 그의 분위기에..

하던 설거지를 얼른 마치고, 긴장하며 소파에 앉는다.

“............ 

워, 월요일..요??”

“그래, 월이나 늦어도 화욜로 하자는데..”

“..... 3일.. 남았네요..”

“응~ 또 이렇게 되었어, 여보, 미안해..”

“풋~ 미안하긴요.. 괜찮아요 여보, 미안해하지 마세요”

아내는 무척 놀라는 얼굴이긴 하나, 

지난번에 일방적으로 통보할 때에 비해서는 금새 평정을 되찾았다.

물론 얼굴이 빨개져서 두근 두근.. 거리는 심장은 마찬가지다.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초조함,

주연은 실버색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왼손가락을 만지작거린다.

“그때 뒤로 얘기를 잘 안했는데.. 의식적으로 말야..”

“맞아요.... 저도 어색해서 피하게 되었죠..”

“ㅎㅎ 그냥 우리 편안하게 이야기해보자고”

“네..”

“주연이 너, 나랑 자고 난 뒤에.. 옆방에 성민이한테 끌려갔었지?”

“.......?!......

어, 어, 어떻게.. 그걸, 알고 계셨..어요..?”

주연은 진짜 놀라서 까무러칠뻔했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남편은 이제까지 일주일씩이나 아무 내색을 안했던 것이다.

뻔히 실상을 알고 있는데도 티를 내지 않은 그의 이야기에..

아내는 얼굴이 하얗게 창백해지며..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몸이 떨렸다.

물론 남편은 그런 아내를 심히 다독여주며,

무슨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이야기였는데, 괜찮다는 이야기다.

“짜식~ㅋㅋ 그럴수도 있지 임마.. 생각 못했던 일도 아니고”

“그래도요.. 이건 일상적인 보통 경우가 아니잖아요....”

“됐어 됐어~ 지난 일은 잊어버려~ 

내가 말을 꺼내는 것도, 맘에 두지 말자고 일부러 하는 얘기니까..”

“당신....”

현서는 왠일로 도덕군자처럼, 이미지 메이킹을 하며 아내를 안심시켰다.

그것이 그의 진정한 속내인지는 알수없지만.. 이 순간은 무척 의연했다.

주연은 두쿵 두쿵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생각한다.

토요일 그 새벽은, 길어봤자 잠깐~ 한시간 남짓하던 짧은 시간이었기에..

조용히 일 없는 듯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으니, 남편이 모르고 있었을 거라고.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했던 자신이 너무나 우습게 느껴졌다.

그날 밤.

깨끗하게 샤워후, 침대에 먼저 드러누운 남편.

모든 정리를 마치고.. 다가와 스탠드의 불만 켜두고 아내가 곁에 눕는다.

화장을 다 지운 깨끗한 얼굴이 물광을 바른 것처럼 하얗게 빛난다.

아름다운 아내가 몸을 기대오자,

시원하고 향긋한 체취가 현서의 가슴을 가볍게 파고들었다.

“향이 좋네... 뭐 뿌렸어?”

“이거요? 니나리찌라고.. 지난번에 당신이 사다주신 거예요 호호”

“아~ 그때 그거야? 좋은데~... 오드 뚜왈렛 그거?”

“네네. 냄새 괜찮아요?”

“응~ 아주 좋다.. 산뜻하고~~ 당신 이미지랑 잘 어울려”

“에이.. 여보.. 너무 낯 근지럽게 ㅎㅎ”

“정말이라니까.. 이리 가까이 좀 와봐”

“간지러워용~ 아이.. 

히힛, 요거 다른 것도 아니고, 울 낭군님께서 사주신 결혼 기념 선물인데..”

“어이구, 그렇다는 애가 그걸 이제야 처음 보여주냐? 하하”

“흥~ 왜 그렇게 생각을 하시지요? 호호-

아껴두고 아껴두느라 이제야 개봉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자나요..”

“별로 그런 생각이 안들고.. 잊고 짱박아 뒀다는 느낌밖에 안나는데?”

“여봇! -.-”

“ㅎㅎㅎ 장난인거 알자나~~”

“미워요. 호호..”

“일루와. 어서 하고 자자”

“네..”

“어디봐, 우리 이쁜이 오늘 머 입었니?”

“오늘... 히힛”

“어라~ 노브라네~”

주연은 진작부터 현서에게 안길 준비를 했는지, 왠일로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

풍만하기 그지없는 하얀 가슴이~ 

언제나처럼 멋지게 동그란 원형으로, 사내의 식욕을 자극한다.

꿀꺽...

사랑스러운 아내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남편이 직접 그레이 컬러의 두툼한 니트 아래로 슬쩍 꺼낸다.

“야.. 맛있겠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음.. 쪼즙.. 츄잡.. 쪼츠즙..”

“흣....♡ 좋아요..”

주연은 현서가 빵빵한 두 개의 유방을 번갈아가며 애무하자,

예민하게 상체를 꿈틀~ 뒤틀고 있었다.

얼굴을 보니, 오늘 상당히 느끼는 모양이다.

아찔한 쾌감에 눈을 찡긋... 감아 버리고, 

뺨은 적당하니 붉힌 채, 남편의 찰진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후후.. 죽이는데..”

“.... 아앙.. 좋아..”

“챠압, 챠압.. 츠르릅...”

“우흥~♡ 여보오.. 나, 하고 싶어..”

얼마 애무하지도 않았는데, 주연은 양쪽 유두가 흥건히 젖은 채로..

하얀 허벅지를 슬그머니 배배 꼬며~ 남편에게 덥썩 안겨왔다.

현서는 조금 의아해서, ‘어라 이 자식..?’하며

아래의 푸른색 자수 팬티의 가운데 손을 대본다.

듬뿍 젖어 있다. 

보통은 어느 정도 애무도 하고 약발이 받아야, 촉촉해지는 아내인데..

“자기 오늘 왜 이렇게 젖었어..?”

“제가요..? 젖어.. 있어요?”

“응~ 장난 아닌데 그것도~ 홍수 났어 봐봐”

“꺄앗? 안 보여줘도 돼요..ㅠㅠ”

“ㅋㅋ 겁내 부끄러워? 짜식~ 왜케 흥분했어, 그니까~”

“아잉.. 몰라요..”

바로 넣기에 아무 무리가 없었다.

현서는 알맞게 익은 아내의 몸을 바로 두고,

곧바로 딱딱해진 좆을... 도톰한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는다.

우왓...

넣자마자, 놀라울 정도로 아내의 굉장히 좁고 빽빽해진 보지가..

뛰어난 신축성을 발휘하며, 현서의 것을 에워쌌다.

뭐, 뭐야..??

평소에도 아내 주연의 그곳은, 거의 처녀와 마찬가지의 상태를 자랑해서..

아내가 마음 놓고 장난삼아 조이면.. 현서는 거의 1분도 버티질 못한다.

그런데 이건 마치..?

오늘은 짝~짝~ 달라붙는 것이 마치 흡착력 좋은 빨판과도 같았다.

순간적으로 남편의 머리에 짠..한 두통이 가볍게 몰려온다.

뒷통수가 찌릿~하는 통증을 느낄 정도로 머리가 어질 어질하다.

아내의 알아서 조여주는 조개는, 정말 먹기 좋게 절여져 있었다.

긴장을 듬뿍 하고 있는 것일까?

대체 무엇 때문에.. 이토록..?

주연은 아무런 말 없이 얼굴을 붉히며, 남편의 육봉을 느낄 뿐이었다.

안되겠는데.. 일단 한번 바로..

쫀득 쫀득하게.. 촘촘하게 수놓아진 질벽의 거웃 하나 하나가,

남편의 튼실한 페니스를 알아서 구석 구석 녹여주는 쾌감...

대단한 흥분과 맛이 저절로 어우러지고 있었다.

아아..... 씨발.. 싼다..

현서는 넣고 나서, 채 열 번도 왕복하지 못했는데..

그만 아내의 따듯한 질 안에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츄와악~!

뜨겁게 뿜어져나오는 현서의 작은 귀두가,

수도 없이 많은 우윳물을 포근한 체내에 잔뜩 수놓는다.

꿀쩍......

으으으...

싸고 난 직후, 황홀한 기분에 휩싸인 남편..

보통 때는 사정하면 얼마 안있어 자지를 꺼내지만,

오늘은 왠지 저릿 저릿~ 머리가 몽롱해져서.. 빼고 싶지 않았다.

너무나도 따스하고 촉촉하게 자지를 감싸주는데..

이대로 주연의 보지에 한없이 묻고 싶었다.

주연은 현서가 넣자마자 바로 사정할 줄은 생각 못했던 모양이다.

몇 번 움직이더니, 남편이 혼자 몸을 부들 부들.. 떨고 멈추자

의아해서 그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묻는다.

“벌써.. 하신 거예요..?”

“..... 후흐.... 응.. 쌌어..”

“어머.. 정말? 얼마 안됐는데..”

“그렇게 됐지 뭐냐.. 니가 너무 쪼였어 짜샤..”

“키득 키득~ 이이는! 뭐예요~~ 

저 아무런 짓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구요 오늘은!”

“그게 정, 정말이야?”

“네~ ㅎㅎ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요 저는..

오늘은 장난.. 안치고.. 히힛.. 가만히 몸을 맡겼어요”

“그런데 왜.. 이상하다.. 오늘 특히 민감한데 너..”

“호호? 여보야가 너무 과민하신거는 아니고요?”

“에이.. 나 오늘 몸도 쫌 무거웠는데~”

“쿡쿡.. 여보.. 아..♡ 자지.. 좋아요..”

“으.... 또 쪼이네.. 니가 확실히 명기는 맞나봐”

“칫~ 잊을만 하면 그 명기타령이셔..^^ 지극히 평범한 아가씨거든요”

“아니야.. 아무리 봐도 너는 보통 보지가 아니라고~”

“뭐래.. 쿡쿡”

“다리 오므리면 또 꼴린다.. 좀 펴봐”

“히힛.. 그러면 우리 서방님~ 이렇게 더 자극해볼까요? 어때요..”

“으핫!... 아.. 좋구나..”

“후훗♡ 어때요.. 다 들어왔어요?”

“으으으... 으응..”

짖궂은 아내의 밀착에, 치골과 치골이 서로 턱~ 닿아버렸다.

그렇게 하니... 안그래도 엄청 흥분되고

물도 많이 나오는 맛있는 속살에, 현서의 자지가 더욱 깊숙하게 박힌다.

현서는 눈을 질끈 감으며~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

금새 파바밧- 거칠게 발기한 자지에 힘을 주어 아내의 안까지 들이민다.

“어머.. 바로 또 하실.. 거예요?”

“해야지 이렇게 미치겠는데.. 오늘 딱~ 열 번만 하자”

“네에..? 호호호호.. 이 이는 미쳤나봐.. 후훗, 하는 얘기죠?”

“글쎄 하는 말인지는 두고 봐야지.. 지금 기세로는 열 번도 싸겠어”

“킥.. 마음대로 하세요..”

애교섞인 웃음을 장난스레 지으며, 

남편의 육중한 허리를 소중하게 감싸 안고..

치골끼리 서로 맞닿은 부위를 사랑스럽게 부비는 아내였다.

그렇게 하자, 남편은 이제 익숙할 만도 한데..

싼지 얼마나 됐다고 또 한차례의 짙은 사정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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