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21)

그 생각 하나로 열심히, 조급한 손놀림으로-

주연의 흠뻑 젖어 있는 조갯살을 마구 쑤셔댄다.

"쩌꺽 쩌꺽.. 지걱 찌걱~"

"우흐흑.... 아응..."

얇고 가벼운 아내의 검은 레이스 팬티에는..

사내의 애무에 금새 흥건해져 새어나온 애액이 묻어 있었다.

희뿌연 우윳물이 조금 묻어있는 채로

도톰한 그녀의 오른 허벅지 가운데쯤에 걸쳐진 상태다.

아름다운 굴곡을 뽐내듯이..

그렇게 여인의 탐스러운 허벅지와 힙은 경련에 가까운 몸짓을 일으켰다.

부르르르... 부들 부들..

쉬지 않고 저절로 떨리면서 진동하는 여인의 하체..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팔과 다리가.. 힘없이 움찔거린다.

두말할 나위 없이, 끊임없는 남자의 자극 때문이다.

팬티만 빠르게 벗긴 후에..

다시 그녀의 위로 올라가 뱃살과 뱃살을 맞댄다.

쓰슥.. 쓰슥.. 뜨거워진 속살을 문지르며

그녀의 몰캉거리는 젖가슴을 다시 한 입 베물었다.

“아흑! 성민씨이.. 아파요.. 살살 해주세요..”

“하아.. 하아.. 주연씨...”

“.... 아응..”

절로 우러나오는 그녀의 애교섞인 교태.

어서 따먹고 싶은 격한 흥분에,

성민은 주연의 젖은 보짓살을 오른 손가락으로 계속 만지작거린다.

완전히 젖어 있다. 

본인의 드로즈를 한손으로 낑낑-대며 벗기려 하는데, 쉽지 않다.

입과 다른 손으로는 쉬지 않고 그녀의 맛있는 몸을 맛보느라..

두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제대로 벗길 생각을 못한다.

그러자 주연은 쾌감으로 머릿속이 어질 어질했지만,

직접 그의 허리춤에 손을 대고, 그것을 쓰슥~ 벗겨주었다.

성민은 조금 놀란다.

아예 이성을 못차릴 줄 알았더니.. 와중에 팬티도 벗겨주고.

그 모습이 묘하게 더 흥분되고 꼴리는 거다.

여하튼 짝 하체에 달라붙은 팬티를 떼내기 무섭게,

성민의 불같은 페니스가 파바밧-! 미친 듯이 발기한다.

불끈~ 불끈~

승천하는 용과 같이 씨익 씨익.. 거친 김을 내뿜는 자지.

성민은 주연의 작고 하얀 왼손을 탁, 잡고 자신의 시뻘겋게 발기한 자지를 만지게 했다.

주연은 그 기색을 눈치 채고, 부끄러움에 손이 끌려가지 않도록 버틴다..

하지만 부질 없는 짓..

완강한 남자의 힘을 못 버티고- 그의 성난 분신을 쥐어버렸다.

......

굉장히 뜨거웠다.

엄청나게 단단하고 펄떡- 펄떡- 미친 듯이 헐떡이는 그 생생함..

손에 잡히는 남자의 심볼은, 심약한 주연을 놀래키기 충분했다.

직감적으로 느낀다.

남편의 것에 비해 유달리 크지는 않지만,

그 강직한 단단함과 예사롭지 않은 모양새가.. 확실히 다르다고.

성민의 단단한 두 팔은 주연의 가느다란 허리를 통째로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자꾸만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녀의 복숭아만..

계속해서 맛있게 “쭉쭙... 쮸즙~!”

음탕한 소리를 내며 빨아대고, 혀로 유두를 굴려대었다.

주연은 상체를 완전히 그의 품에 내주었기 때문에,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손에만 잡히는 자지를 간접적으로 상상해볼 뿐이었다.

안 그래도 그의 뜨거운 혀와 입술이 실컷 몸을 농락하는데..

머릿속도 타들어가는 것처럼 쾌락으로 몽롱한데다,

아래쪽의 사정을 살피기에는 자세 때문에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뜨거운 파도가 흐르는 상황에서, 반 미쳐있는 성민은 그대로 말 없이..

불같이 날뛰는 생자지를~ 여인의 조갯입에 넣고 싶었다.

그래도 친구가 건넨 말이 머릿속에 생생하니..

매우 귀찮은 절차지만, 형식적으로라도 주연의 동의를 구해야 했다.

“하아.. 하아.. 주연씨..

나 미칠 것 같아요.. 어서 안에 넣고 싶어..”

“응.. 와주세요 성민씨.. 어서.. 저도 흥분돼요..”

“꿀꺽... 자지, 그대로 넣어도 되죠?”

“...... 네에? 저기, 잠, 잠깐만요..??”

“예...?”

흥분한 성민의 뜨거운 숨결이 귓불을 스치자,

잘 익은 사과처럼 양 볼과 온 얼굴을 발갛게 적시던 그녀..

갑자기 눈을 꿈뻑~ 뜨더니, 성민쪽을 바라본다.

놀란 얼굴이다.

눈을 내내 감고 쾌락의 기쁨을 몸으로 만끽하느라

그렇게 봐주길 원했건만, 제대로 그의 눈도 마주치지 않았던 그녀..

부끄러움에 제대로 아이 컨택을 하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만,

의외의 말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은 채 분명히 마주 보았다.

성민은 주연의 젖은 눈동자가 굉장히 아름답다고 느꼈다.

약간 불그스름한 빛깔을 띠고 있는.. 흔치 않은 동공의 색이었다.

굉장히 독특하네...

흡사 토끼처럼 연분홍빛을 아련하게 띄고 있는 그녀의 눈..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다.

개처럼 흥분해서 그녀의 벗은 몸을 끌어안고 애무에 정신이 없던 남자도, 

신비로움이 깃든 눈동자를 보자..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지며 빤히~ 눈 속만 들여다본다.

어떻게.. 이런 빛깔이 나올 수 있는 거지?

그가 그녀의 신비로운 눈에 그렇게 취해있는 사이,

잠시 머뭇거리던 주연이.. 수줍은 입술을 오물거렸다.

“..... 저기, 성민씨..”

“...아, 예, 주연씨!”

“죄송한데.. 그냥은 넣으시면 안되어요..”

“... 네에?!”

잠시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던 그녀.

땀으로 젖어 붉게 물든 얼굴이 더 없이 아름답게 빛난다.

요염한 색녀처럼 반짝거리는 입술과 뺨의 혈색..

그 어여쁜 얼굴을 남자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야.. 진짜 이쁘게 생겼구나..

땀으로 뒤 범벅이 된 이 와중에도

이렇게 반짝 반짝 빛나는 굉장한 미모라니..

그의 생각을 알지 못하는 그녀.

그저 충동적으로 붉게 빛나는 남자의 눈매가 자신을 무섭게 응시하자,

겁이 나서 슬쩍, 고개를 뒤로 빼려한다.

그걸 놓치지 않으려, 남자의 상체가 그녀를 다시 단단히 감싸는데..

주연은 조금 머뭇거리며 성민의 포옹을 피했다.

“주연씨, 지금 뭐라고 그랬어요?”

“예..? 그.. 그냥 넣으면 안된다고..”

“뭘요?”

“주연아, 성민이 얼굴보고 제대로 말해줘야지~?”

그때까지 아무 말 없이 구경하던 남편이 갑자기 불쑥 나선다.

너무 적극적으로 남자가 껴안으며 몸을 비벼오자,

다소 부담을 느끼고 그에게서 벗어나려던 그녀..

문득 남편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아, 여보? 

.....맞아, 여태 옆에 계셨군요~...”

“응~ 방해는 안할 거야.. 흐흐.. 지금은 단지 안들린 것 같아서.

자- 주연아, 성민이가 알아듣게 분명하게 말해줘”

“.... 알겠어요.. 저, 성민씨, 정말... 죄송하지만..

콘돔은.. 꼬옥, 껴주세요..”

주연의 예쁜 몸을 벗겨놓고 즐기던 성민.

갑작스레 달갑지 않은 현서의 난입에 질투를 느끼고 있는데..

거기에 덧붙여 주연이 힘주어 말하기까지 하니,

여태까지 흥분되던 기분이 싹~ 식어버리는 것 같았다.

“.... 콘돔을 끼라구요?? 

주연씨 저, 아까~ 현서한테 듣기로는, 그냥 안에다 해도??..”

“네에?”

“맞아~ 내가 그렇게 말했어, 하하. 근데 결정은 니가 하는 거야..”

자꾸 옆에서 뭐라 뭐라 끼어드는 현서가 굉장히 얄밉다.

보고 있을거면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하지 말고 보고나 있지..

한창 몰입중인 흥분 깨지게, 아내 편을 드는 것이다.

여하튼 주연도 남편의 말을 듣고, 놀라는 기색이었다.

“그랬다구요..?”

“주, 주연씨.. 현서도 그렇게 말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이대로 넣을게요, 괜찮죠?”

“자, 잠깐만요! 

그래도, 안돼요..”

“... 예?”

“부탁이예요 성민씨.. 잠깐만요.. 여기... 

아! 콘돔, 여기 있어요 자아..”

왜 이렇게까지 극구 거부를 하는 거야?

주연은 황급히 손을 뻗어, 막 다리 사이에 들이 밀려는 성민을 막았다.

흥분으로 눈에 뵈는 것이 없는 성민은

그때까지 수동적으로 정복당해오던 그녀가 갑자기 강하게 나오자,

뜨겁게 솟구치던 정열이 팍~ 사그러드는 기분이다.

주연은 잠시 양해를 구하더니, 몸을 힘겹게 일으켜..

머리 맡의 탁자 서랍을 열고 푸른빛 콘돔을 꺼내는 것이다.

아, 씨부럴...

남편의 얼굴을 한번 슥- 본 뒤,

다시 성민에게로 시선을 향하는 그녀의 떨리는 눈빛.

“...여기 있어요.. 이걸 끼우셔야 해요..”

“....... 꼭, 이렇게 해야 하나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안끼시면 저 안할..”

“아니예요! 알겠습니다. 까짓거 끼죠~ 뭐”

“... 성..성민씨..?”

이쯤되면 최대한 절제력을 발휘하던 성민도 화가 난다.

지금까지 온순한 캐릭터를 가장해서 얌전히 굴었는데..

이만한 일로 화를 낸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잘나가던 흥이 깨지는 기분이었지만, 티를 차마 낼 수 없는 성민..

별 수 없이 그녀가 건네는 콘돔을 받아들인다.

불쾌함이 묻어나는 얼굴로 콘돔을 끼우고,

다시 그녀의 가랑이 앞에 쭈그리고 앉는 남자.

아까부터 흘러나온 여인의 뜨거운 샘물과 체액으로..

이미 주연의 옥문 주위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가만히 옆에서 보고 있던 현서도 속으로 웃는다.

똥씹은 얼굴의 성민을 눈치 챘기 때문이다.

설레고 떨리는 마당에 겨우 용기내어 뭔가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완고한 자신의 아내가 그걸 꺾어버렸으니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까.

그런 상상을 하니, 기분이 아주 유쾌했다.

그럼 그렇지.. 우리 와이프가 누군데.. 낄낄..

“그럼, 이제 넣습니다..”

“네.. 어서.. 해주세요..”

불필요한 줄다리기를 잠시 하느라 힘이 빠졌지만,

다시금 딱딱해진 귀두를 손에 쥐고.. 그녀의 질구를 찾는다.

주연의 유두와 유륜은 짙은 갈색이었는데

아랫입은 그에 비해서 밝은 분홍빛을 띄고 있었다.

긴장한 기색이 드러나는 주연의 젖은 조개.

두근 두근... 

굉장히 뜨거운 성민의 페니스.

주연의 감는 눈을 다시 바라보며, 직접 좆을 쥐고.. 

여인의 다리 사이에 조심스럽게 귀두를 대었다.

쑤~우~~욱~~....

벅찬 가슴을 누르고 침을 삼키며, 조금씩 천천히.. 

단단하게 발기한 그것을 질 속으로 밀어넣는다.

“아...!...”

쫘아악~~...

삽입과 동시에 예민하게 홍합처럼 갈라지는 주연의 속살..

생각했던 것보다 질의 입구가 무척 좁았다.

성민의 자지가 독특하게 생겨서인지,

단번에 손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입구 언저리에 가볍게 걸쳐진 채로, 잠깐 실랑이를 벌인다.

그럴만도 한게, 성민의 자지는 반원형으로 약간 휘어있다.

귀두는 보통의 페니스에 비해 상당히 크게 생겼는데,

기둥은 올곧지가 않고.. 옆에서 보면 초승달마냥 가운데가 내려가 있었다.

특이하게 생긴 육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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