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얼굴을 푹 숙이고 남편과 친구의 말을 경청하는 그녀.
참다못해 폭발한 것인지 몰라도..
얌전하게만 알고 있던 성민의 분노하는 모습에 놀랐다.
참기 힘들만도 했겠지.. 우리 나쁜 남편도 참 너무해..
그런 생각에 잠겨 있다가, 남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든다.
“여보.. 저한테 그런 말 하셔봤자..”
“흐흐, 니 입으로 말해야 나도 결정하지.
나랑 계속 이러고 있는게 물론 좋겠지만~”
“..... 너무해.. 내가 부끄러워 하는거 알면서..”
“저, 부인.. 주연씨..”
“네? 아, 죄송합니다..”
이어질 듯~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둘을 애태우는 느낌.
그 느낌이 어지간히 즐거운 얼굴이다.
현서의 악취미를 알고 있는 주연도.. 성민의 말을 받으며 그를 응시한다.
이윽고 찌릿~ 남편쪽을 흘겨보며, 당당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좋아요.. 당신쪽을 더 좋아하는데, 이제는 놔주세요..
저, 지금부터는 성민씨에게 가겠어요..”
“그래..? 좋아..”
기대했던 말이었지만, 아내의 입에서 직접 그런 말이 나오자
현서도 슬쩍 놀란다. 그리고 굉장히 흥분되었다.
큰 맘을 먹는다는 듯, 피식~ 웃어주며
아내의 두 다리와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워넣어 번쩍 든다.
그리고는 뒤로 돌아 그녀를 부드럽게.. 침대에 일자로 내려놓았다.
“현서야, 나 이제부터는..”
“그래 그래, 알겠어. 나도 모르게 불필요한 짓해서 미안하다.
자~ 이제 니 마음대로 해라”
“꿀꺽.. 정말, 그래도 되는 거야..?”
“어~ 사양말고~”
어찌 보면 현서가 현명하게(?) 두 사람을 도발했는지도 모른다.
의도된 작전이었는지..
덕분에 둘의 시츄에이션을 보던 성민도, 꽤 씩씩해진 모습이었다.
스윽- 침대 발밑 정중앙에서 친구 아내를 똑바로 보고 선다.
친구의 얼굴을 다시 힐끗 바라본다.
현서도, 어서 자신을 의식말고 뭐든 하라는 눈치다.
꿀꺽...
방에 처음 들어와 뭘 할 새도 없이 보고만 있던 성민..
여전히 떨면서, 자신의 바지춤으로 손을 가져간다.
지익.. 지퍼가 잘 내려가지 않는다.
꼿꼿하게 발기해버린 자지 탓이었다.
짙은 녹색의 짝 들러붙는 드로즈가 모습을 드러낸다.
쑤욱~ 청바지를 벗어버리고, 침대 위로 떠듬 떠듬 기어오른다.
꿀꺽...
수줍게 다리를 가지런히 뻗고 누운 주연.
조금 전까지 남편에게 너무 놀린다며.. 당당히 외치던 모습은 간데없고..
서서히 외간 남자가 다가오자, 아예 두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다.
주연은 하얀색으로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캐미솔을 입고 있었다.
몸의 전반적인 실루엣이 투명한 캐미솔 아래, 그대로 보인다.
아까부터 그가 탐욕스러운 눈으로 훑었던...
섹시한 매력의 밴드 스타킹과, 그녀의 팬티.
색을 위 아래로 신경써서 갖춰입은 듯하다.
검정색 브래지어와 검정색 팬티, 그리고 예의 스타킹에 이르기까지..
하나 하나가 성민의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키고도 남았다.
검은 빛깔의 섹시하고 아름다운 속옷과 짙은 스타킹..
거기에 하얀 빛의 이너웨어가 맞물려 감미로운 조화를 이루었고
결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그녀의 탄력 있는 하얀 피부 자체였다.
정말 주옥같은 몸이 아닐 수 없었다.
경탄하는 눈빛으로, 성민은 가만히 그녀의 전신을 내려다본다.
그 무엇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없다.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손에 넣고 싶은 여자다..
역시.. 내가.. 제대로 본 것이 틀림없었어.
꿀꺽, 침을 삼킴과 동시에-
아래의 사타구니에도 다시 한번 힘이 불끈 들어간다.
두쿵 두쿵 떨리는 가슴을 추스르며.. 그녀의 몸 위로 가만히.. 몸을 겹쳤다.
그의 몸이 자신을 덮자, 여인도 깜짝 놀란다.
“.... 사랑해요, 주연씨..”
“서, 성민씨..?”
“너무나.. 안고 싶었어요, 미쳐버릴 정도로..”
“........”
주연은 성민의 적극적인 멘트에 대꾸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아주 혼란스럽다.
용기내어 성민이 그렇게 말해주자 고맙기는 했다.
그런데 그가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고 유혹하는 것보다..
지금 자신의 두 무릎 사이에 다가온 무언가가 훨씬 신경쓰인다.
굉장히 뜨겁고 단단하다.
두근 두근..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성민은 수줍어 아무말 못하는 주연을 보며,
붉고 예쁘게 자리잡은 앵두빛 입술에 눈을 고정한다.
아까 둘의 하는 행동을 볼때부터, 키스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옆에 그 주인이 있건 없건,
거칠게 그녀와 입술을 부비고 싶어 죽을 맛이다.
“..... 주연씨.. 진짜 스타킹도 너무 예쁘고요..
검은 브라자랑 팬티도 정말 예쁘고.. 아주 섹시하세요”
“..... 고맙습니다..”
“흐읍.. 아~ 이 향긋한 냄새..”
주연은 수줍은 건지 기분이 좋은 건지 알 수 없는 얼굴로 웃는다.
여전히 자신을 제대로 못보고 눈을 감고 있는 그녀지만..
성민은 그런거야 아무래도 좋았다.
사르륵~
세련된 캐미솔에 싸인 상체를 위아래로 부드럽게 쓰다듬어본다.
검은색 브래지어에 새겨져 있는 자수가 예뻤다.
잠시 생각한다.
캐미솔을 벗기지 않은 채 브래지어를 살짝 제껴볼까..
자신의 취향은, 모두 몸에 그냥 걸쳐두고 범하는 것이었다.
현서가 보고 있다는 사실이 신경쓰이지만...
성민은 그냥 뻔뻔하게 내키는 대로 해볼 작정이다.
스윽.. 캐미솔을 부드럽게 제치고 그녀의 가슴골에 얼굴을 묻는다.
뜨거운 숨결이 가슴팍에 닿자,
그때까지 눈을 감고 있던 아내도, "아!..." 짧은 소리와 함께 파르르.. 몸을 떨었다.
드디어.. 피부에 닿는구나..
이제껏 태어나서 남편 외에 허용해본 적 없는 속살인데..
주연의 떨리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민은 그녀의 풍만한 젖무덤을 가만히 혀로 훑었다.
무척 따스한 살갗의 온기가 혀 끝에 전해져온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여인의 피부가 혀와 입술을 기분 좋게 스쳤다.
침이 고인 남자의 혀가 속살을 훑자, 여인의 예민한 피부가 츠르르.. 떨린다.
설레는 맘에 이어 조금 진정하며 얼굴의 붉은 기운도 사라졌던 그녀.
남자의 혀가 풍만한 가슴골을 츄릅~ 츄릅~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양쪽 젖가슴 사이를 적셔주자,
상체를 계속해서 배배 꼬며.. 얼굴도 다시 후끈 달아오른다.
성민은 지그시 눈을 감고 주연의 살결을 음미하다가..
예상보다 그녀의 반응이 크게 느껴지자, 슬쩍 눈을 떴다.
주연의 몹시 창피해하는 모습에.. 왠지 더 자신감이 넘친다.
땀에 젖은 손으로, 주연의 검은 브래지어를 사악- 끌어내렸다.
출렁~♡...
가슴이 워낙 커서 브래지어가 잘 안벗겨지는 것 같더니,
벗기고 나니.. 장관이었다.
가볍게 위 아래로 요동치는 탄력..
따뜻하고 먹음직스러운 두 개의 수밀도가 남자의 눈 앞에서, 섬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직 탄력이 처녀시절 못지 않은 그대로다.
꿀꺽...
침을 흘리며 잠시 보다가, 성민은 다소 거칠게 유방을 움켜쥐었다.
꽈악... 강하게 그의 손에 잡힌 가슴.
쫘악, 쫘악, 강한 흥분을 못 참고 힘주어 젖을 누른다.
얼마나 손에 와 닿는 감촉이 푹신하고 기분 좋은지..
세상의 그 어떤 쿠션보다도 더욱 황홀하게 느껴진다.
검은 브래지어가 완전히 벗겨지지 않고 아래로 젖혀져만 있다.
덕분에 그렇잖아도 탐스러운 가슴이 아래에서 압박을 받는듯..
안쓰럽게 여겨지는 그녀의 가슴이 짓눌리며
더욱 윗방향을 향해, 팽팽히 솟아오른다.
그 모습이 가히 절경이었다.
잔뜩 팽창한 자지를 일단 다스리며, 성민은 주연의 젖을 콰악 깨문다.
하악!...
좀 더 부드럽게 대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까지 젠틀하던 남자는 야수성을 폭발시킨다.
잘근 잘근..
그의 이빨이 아름다운 아내의 갈색 유두를 깨물기 시작했다.
금방 남자의 침으로 범벅이 되버린 여인의 젖꼭지와 유륜..
풍만한 유방을 쉬지 않고 만지작거리며~
혀와 입술로 맛있게 빨고 삼키고 있다.
"쮸즈즙~ 쮸잡... 쨔릅, 쮸좁좁~ 쯉.."
"아응... 좀 아파요... 아흐흣..."
주연은 거칠게 젖가슴을 유린하는 성민의 행위에, 숨을 참기 힘들었다.
터질 것처럼, 애무함에 따라 조금씩 더 팽창해가는 젖가슴..
빵빵하니 맛있게 보이는 그녀의 유방이 스윽~ 작은 풍선처럼 부푼다.
성민은 정신없이 왼쪽 젖가슴을 멋대로 빨더니,
이번엔 오른쪽 유방도 입안에 넣고 무식하게 삼켜댄다.
그 맛이 단연 천하일미다.
달콤한 수밀도의 꿀맛이...
남자의 혀와 입술을 타고 입 안으로 흘러들어온다.
얼마나 맛 보고 싶던 젖가슴의 탄력과 촉감인가..
그 역시도 눈을 감고, 그녀의 부드러운 젖을 한없이 음미한다.
아내는 뜨거운 애무가 이어지는 내내~
손바닥으로 자기 입을 가리고, 애써 신음이 나오려는 걸 참고 있었다.
끄윽.. 끄윽..
모기만한 목소리로 간간히 흘러나오는 소리를 참아본다.
그 애타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보였다.
쭈웁, 쪼쫍~
맛나게 젖가슴을 빨고 삼키는 성민..
금방 차가운 침으로 풍만한 젖가슴이 젖은 가운데,
뽈록- 솟아오른 유두를 혀로 분주하게 “꺼쩍 꺼쩍~” 희롱하는 것도 빼먹지 않는다.
숨이 넘어가려는 판에 장난까지 치니..
주연은 상체를 있는 대로 이리 저리 꼬고 비틀며 괴로워했다.
참는다고 참을 수 있는게 아니다.
마침내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이 풀리고,
음란한 색소리를 다시 터뜨리기 시작한다.
“하읏... 아앙..♡..
아앙~ 아흐읏!....”
“쮸릅, 흐~ 쭈즙~ 츄즙...”
작고 예쁜 입술에서 야릇한 교성이 터지고
그 소리에 덩달아 두 명의 남자도 흥분하고 있었다.
직접 부둥켜 안고 젖을 맛있게 삼키는 성민은 물론,
옆에서 떨리는 눈길로 구경하는 현서도 마찬가지였다.
초조한 맘으로 지켜보던 그의 자지도 사납게 곤두서 있었다.
“아앙... 성민씨...♡... 아.. 좋아요..”
가지런히 정돈된 예쁜 속눈썹을 이따금 움찔, 움찔, 찡그리며
귀여운 목소리로 달콤하게..
맛있게 젖을 빨아대는 그의 귀에 대고 속삭이는 여자.
그 사랑스러움도, 남자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챠압.. 챠압~
거칠게 젖가슴을 마구 깨물고 맛보던 남자의 입..
잠시 입을 떼고 그녀의 젖은 유방을 보자,
아내도 잔뜩 흥분했는지 가슴이 부풀어 오른게 눈에 드러난다.
여기 저기에 조금씩, 남자의 이빨에 물린 자국도 보였다.
“아.. 좋아.. 더.. 해주세요..”
촉촉하게 귓가를 파고드는 청아하고 맑은 소리.
그 소리가 성민의 정복욕을 자극한다.
당장이라도, 빳빳해진 육봉을 그녀의 체내에 꽂고 싶다.
단단하니 뜨거운 자지를~
미친 듯이 주연의 보짓속에 들쑤시고 싶었다.
번개같이 머리를 굴려본다.
허락만 받으면 질싸도 괜찮다 했고..
아까 어지간히 현서가 애를 태우며 희롱도 했으니, 분명히 젖어 있을 거다.
한가롭게 손으로 만져대고 물이 나오도록 애무 안해도 될 것 같았다.
그 생각에 미치자, 흥분한 성민~
급하게 아래로 내려가 주연의 검은 팬티를 끌어내린다.
쑤우욱~
몸이 달구어지며 어쩔 줄을 모르고 상체를 덜덜 떨던 아내..
갑자기 아랫도리가 허전해지며 속옷이 사라지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남자를 본다.
위에서 빤히 그녀가 보는 줄 모르고,
거칠게 흥분한 손가락으로 주연의 젖은 질속을 헤집는 남자.
굉장히 예쁘게 생긴 보지라는... 감상을 즐길 겨를도 없었다.
지금 이 순간, 성민의 일차원적인 머릿속은 오로지 하나!
조금이라도 더 빨리 여인을 뿅.. 가게 만들어서,
어서 그녀의 젖은 질안에 자지를 채우는 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