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터의 전신에서는 땀이 솟아났다.
오른쪽 발 하나로 겨우 바닥을 딛고 서있는 베지터의 발은 시간이 갈수록 바들바들 떨렸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꼬리로 붙들어맨 뒤 고문을 하듯 끌어올렸다.
그녀의 얼굴은 열이라도 나는 듯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가학심을 자극하는 여자다.
나는 갑자기 베지터의 질구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베지터: "싫엇, 안돼!"
베지터는 격렬하게 몸을 비틀었지만, 나의 손가락은 상관없이 그녀의 질 입구를 집요하게 휘저었다.
베지터: "앗, 앗…… 싫어, 싫어엇……아흐읏!"
베지터는 나의 손가락을 질로 깨문 채로, 허망하게 절정을 맞이했다.
셀: "흐흐흐, 뭐, 이정도면 됐겠지."
황홀하게 몸을 떨고 있는 여체에 만족한 나는 베지터가 몸을 부들 부들 떨며 고개를 떨구자 손가락을 뽑아냈다.
꿀에 젖은 베지터의 사타구니는 털 한 오라기 없이 깨끗했다.
피부에는 그 어떤 상처 하나 나있지 않았다. 속살이 선명하게 들여다 보였다.
셀: "귀엽구만."
어린 아기 같이 되어버린 베지터의 치부를 들여다보며, 나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셀: "그럼 메인 이벤트를 시작해볼까?"
베지터: "자……잠깐, 뭐를, 으악..!"
잘록한 허리를 감싸안은 내가, 팽팽한 허벅지에 몸을 밀착하자 베지터가 비명을 질러댔다.
-스윽~!
강하게 허리를 집어넣어 음부 안 쪽에 잔뜩 성이 난 고기막대를 쑤셔넣자 베지터가 고통에 얼굴을 찡그렸다.
베지터: "흐아아아악!"
가볍게 찔러넣었을 뿐인데, 베지터의 반응은 격렬했다.
안그래도 여자가 되어 감각이 날카로워져 있었을 것이다.
베지터: "크윽...!"
베지터는 어금니를 깨물고, 발가락을 움츠리며 고통을 견디었다.
비명 같은 걸 질렀다간, 나를 기쁘게 해줄 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견디려고 애쓰는 모습이 가학자인 나의 기쁨을 자극했다.
나는 배꼽과 옆구리 사이, 허벅지 안쪽과 겨드랑이, 엉덩이 등을 구석구석 쓰다듬었다.
베지터: "아, 아……"
허덕이는 신음소리를 흘리는 베지터의 모습은 색기가 넘쳤다.
이게 정말 아까 그 베지터인가 의심이 날 정도로 베지터는 이뻤다.
검은 머리카락을 출렁이면서 파들파들 경련하던 베지터는 무릎에 힘이 빠졌는지 추욱 눌어져서는, 다리사이에서 투명한 액체를 질질 뿜어내고 있었다.
셀: "정말 민감한 몸이군. 준비는 다 된 것 같은데?"
베지터: "으으, 몸이.... 뜨거워……하아앙, 아앗……!"
감미로운 고통과 쾌감에, 베지터의 자존심에 균열이 가는 느낌이 전해졌다.
셀: "후훗, 꼴불견이군. 마치 빨리 박아달라 조르는 것 같아."
베지터: "그...그런...! 절대...그런 게...아니야..."
한껏 저항해보지만 거기까지다.
셀: "젖어버린 보지에 페니스를 박아서, 기분 좋게 해주지. 과연 그렇게 했을 때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지켜봐주마."
베지터: "크윽."
베지터는 새빨개진 얼굴을 돌렸다.
수치심보다는 분노때문일 것이다.
베지터: "으으...."
하지만 이미 베지터의 육체는, 한계까지 암컷으로 발정상태에 몰려있는 상태였다.
여자의 몸이란 이렇게나 민감한 것일까.
전신의 성감대가 노출된 기분일 것이다.
온몸에 땀이 나며 열기가 솟구쳐 올랐다.
셀: "좋군."
달콤한 꿀물을 흘러대는 베지터의 몸안은 뜨겁고 끈적했다.
베지터: "아아, 아아……아아, 아하앙"
음핵을 자극하며 안을 쑤셔대는 나의 테크닉에 베지터도 호응을 하듯 천천히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안을 문질러지는 나의 페니스의 움직임이 조금씩 격렬해졌다.
베지터: "하아....하아...."
수치심을 자극하는 움직임이었다.
탄력 넘치는 여체가 크게 출렁거렸다.
베지터는 브리프 부인과 비견될 정도로 굉장히 호색한 몸을 지니고 있었다.
탄력이 넘치면서도, 피부에 윤기가 흘렸다. 나는 내리 누르듯 페니스를 쑤셔넣고는, 앞 뒤로 질벽을 문질러댔다.
베지터: "흐아아아아아아……아앗!"
치골을 부술듯이 밀착해서 부비적 부비적 엉덩이를 마찰당한 베지터가 입을 크게 벌린 상태로, 침을 줄줄 흘려댔다.
베지터: "아...아아....아헤....☆"
나는 그런 베지터의 얼굴을 보자, 아랫도리가 묵직하니 저리는 느낌이 들었다.
셀: '쌀 것 같군.'
밀착해서 잔뜩 비벼대는 쾌감에 머릿 속까지 저리게 만들었다.
당장에라도 사정할 것 같은 쾌감을 견디며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시켰다.
베지터: "하아...하아....하아....!"
셀: "헉! 헉! 헉!"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면서 안을 쑤셔대는 쾌감이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셀: "실컷 보지 안에 내 정액을 받아봐라! 베지터!"
베지터: "아악...! 으아아....!!"
-울컥 울컥!
안에 시원하게 싸질러대는 즐거운 질내사정이 시작됐다.
베지터: "아....아아....!"
지독한 사타구니의 쾌감에 베지터는 그만 성대하게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쪼르륵~~!
황금색 액체가 바닥에 흥건하게 고였다.
셀: "이런 이런, 긍지 높은 사이어인의 왕족님께서 이게 대체 무슨 꼴불견이람."
베지터: "하아, 하아, 하아……"
베지터는 거칠게 호흡을 반복할 뿐이었다.
셀: '그게 내겐 그게 더 마음에 들지만....'
수치심을 잔뜩 자극시키며 나는 허리를 흔들어댔다.
녹초가 되어버린 베지터는 내가 허리를 흔드는 대로 몸이 이리 저리 흔들릴 뿐이었다.
셀: "후아....시원하다...."
만족한 듯 허탈한 한숨을 내쉬며 나는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마치 오줌을 싼 뒤 허리를 터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실컷 배설을 끝낸 뒤 꼬리로 붙잡고 있던 다리를 풀어주자, 베지터의 몸이 수련장 바닥에 쓰러져서 널부러졌다.
-꿈틀 꿈틀 꿈틀
개구리 표본처럼 다리를 벌린 채로 쓰레기처럼 버려진 베지터의 모습은 꼴불견이었다.
셀: "오늘 겪었던 치욕을 꼭 기억해라. 베지터. 셀 게임에서 너의 선전을 기대하마."
푸하핫 크게 웃으며 몸을 정돈한 나는, 기절해서 쓰러진 베지터를 버리두고선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수련장 문을 나섰다.
셀: "Z전사들을 만나러 천공의 신전으로 가보도록 할까."
그동안 Z전사들이 열심히 드래곤볼을 모아왔을 것이다.
내가 모은 드래곤볼까지 합치면 어쩌면 전부 모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자 드래곤볼 레이더를 켜보았다.
셀: '역시...'
생각대로 Z전사들이 모은 드래곤볼들이 하나로 모여있었다.
그곳이 바로 천공의 신전일 것이 분명했다.
이미 한번 가본 것이긴 하지만, 나는 일단 나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기를 숨기지 않고 내뿜으며 그곳으로 향했다.
물론 가기 전에 레드 샤크단에 들려서 내가 모아둔 드래곤볼을 가져가는 걸 잊지 않았다.
셀: '순간이동을 쓰지 않는 것은 내가 이 기술을 훔쳐배웠다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함이지.'
내가 순간이동술을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되면 네토라레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나의 목적은 Z전사들의 여자들을 전부 빼앗아 먹어보는 것.
즉, 모든 Z전사 소속 여자들 재패다.
드래곤볼의 세계관에 들어온 것이니 만큼 다 한번 따먹어보는 것이 좋지 아니한가.
셀: "흐흐흐, 벌써부터 기대되는군."
나는 천공의 신전으로 날아가며 군침을 흘렸다.
아랫도리가 묵직하니 근질거렸다.
비델을 비롯해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브라도 먹어야 하니 갈 길이 멀었다.
셀: "우선 그러기위해선 셀게임부터 성공적으로 끝내야겠지?"
손오반과 사이가 틀어진 건 아쉽지만 오히려 이건 기회였다.
손오반이 내게 적대하지 않는다면 스토리대로 그 꼬맹이가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건 물건너간 일이 될테니까 말이다.
셀: "오히려 그때문에 손오반에게 그 일이 들킨 것일지도 몰라."
원작 세계의 간섭력이 우리 둘의 사이를 일부러 악화시킨 것일 수도 있었다.
그래야만 스토리가 제대로 흘러갈테니 말이다.
크리링: "엄청난 기를 가진 이가 오고 있어서 긴장헀는데, 셀이었구나."
내가 천공의 신전에 다가가자 식은 땀을 흘리며 전투자세를 취하고 있던 크리링이 마중나와 있었다.
18호: "셀...."
그 옆에는 인조인간 18화가 어두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왠지 크리링과 근처에 붙어있는 것이 수상했다.
크리링: "괜찮아?"
크리링은 그런 18호가 걱정되는 듯 다가가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아주며 물었다.
셀: '호오...이것봐라...?'
그동안 인조인간 18호는 크리링과 잘 되어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역시도 원작 세계의 간섭력일까?
18호는 크리링의 그런 행동에 나의 눈치를 보며 어색해했다.
셀: "약속대로 드래곤볼들을 모아왔다. 너희들은?"
야무챠: "우리들도 드래곤볼을 모아왔어."
야무챠를 비롯해서 천진반과 크리링들은 그동안 열심히 수집해왔는지 드래곤볼들을 보여주었다.
천진반: "이걸로 7개를 전부 모았군. 그럼 소원을 빌어볼까?"
우리들은 한곳에 모인 드래곤볼들을 향해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셀: "신룡이여! 나와라! 나와서 우리의 소원을 들어줘!"
-우르르릉~~~
천둥 번개가 치는 소리가 마른 하늘에 울러퍼졌다.
-슈우우욱
그와 동시에 사방이 온통 시커매지면서 세상이 검게 변해버렸다.
-번쩍!!!
섬광이 환하게 빛이 나자 드래곤볼에서 뭔가 거대한 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셀: '오오, 진짜 신룡이다. 정말 대단해.'
허구헌날 만화책이나 애니로만 보아오던 신룡의 등장이었다.
미스터 포포가 만들고 덴데가 부활시킨 지구신의 옛날 용신의 모습.
동양의 용의 모습을 한 용신의 등장에 나는 환호했다.
신룡: "소원을 말해라.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마."
뭐든지라고 하지만 자신의 힘 이상의 것은 못 들어주는 주제에.
속으로 나는 비웃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소원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손오공과의 약속도 있고 하니, 정확히 소원을 말해야 했다.
안 그러면 간신히 구축한 Z전사들과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질테니까.
셀: "나에게 팬티를...! ....이 아니라, 나에게 죽었던 사람들을 다시 살려줘!"
순간 실수할 뻔했다.
역시 드래곤볼을 너무 외우듯이 보았나.
소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나올 뻔했다.
신룡: "그런 건 쉬운 일이지."
-스파앗~!
빛이 번쩍이면서 소원이 이루어진 느낌이 들어졌다.
신룡: "한 가지 소원을 더 들어주겠다. 두번째 소원은 무엇이냐?"
오오, 덴데가 부활을 시켰기 때문일까.
용신은 소원 한가지를 더 말하라고 했다.
셀: "음...."
원래 원작대로라면 여기서 크리링이 인조인간 18호의 폭파장치를 없애준다.
하지만 이미 나는 인조인간 18호의 폭파장치를 없애준 상황.
더 소원이 있어도 할 것이 없다.
크리링: "인조인간 18호를 인간으로 돌려줄 수는 없는거야?"
신룡: "그건 불가능하다. 인조인간들의 힘은 나의 힘을 넘어서는 존재. 그런 존재의 신체를 변화시키는 것은 내가 할 수가 없다."
에에, 그럼 허구헌 날 나쁜 놈들이 불노불사의 영원한 생명을 달라고 하는 건?
그리고 죽었던 녀석들을 부활시키는 건?
그것도 전부 신룡의 힘을 뛰어넘는 엄청난 녀석들의 신체에 간섭을 하는건데.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엉터리같은 설정이었다.
생각해보라.
베지터와 나파의 초사이언들 습격 당시, 1년 후에 오기로 되어 있던 두 사람의 우주선의 항법장치를 망가뜨려달라고 빌었어도 몇년의 시간을 더 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소원도 못 들어준다고 그랬다.
뭔가 어설프기 그지 없었다.
크리링: "그렇구나...."
크리링은 낙담한 듯 인조인간 18호를 보면서 아쉬워했다.
셀: "그럼, 셀게임을 대비해서 아직 열리지 않은 선두들을 전부 발화시켜줘."
나는 Z전사들을 위해서 그들을 치료할 수 있는 선두들을 준비해달라고 하였다.
신룡: "소원은 이루어졌다."
용신은 그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한 곳에 모여있던 드래곤볼들은 두둥실 하늘높이 떠오르다가 이내 7분등으로 나뉘어서 전세계로 흩어졌다.
-스으으으
그리고 어둠의 장막이 걷히자 세상은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셀: '우와, 감격이야.'
원작의 이름이 드래곤볼인 이유는 바로 저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들 때문이다.
손오공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도, 그리고 점점 강해지게 되는 이유도, 또한 피콜로 혹성으로의 모험을 떠나게 된 이유도 전부 저 드래곤볼 때문이다.
그런 모든 일의 근원인 드래곤볼과 신룡의 모습을 보게 되자 나는 큰 기쁨을 느꼈다.
셀: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
뭐, 그렇다고 정말 죽고 싶은 건 아니고.
크리링: "셀, 선두에 대해 알고 있었나?"
셀: "당연하지. 게로 박사님은 너희들의 모든 것을 나노 크기의 소형 로봇을 이용해서 수집하셨다. 필연적으로 너희들에 대한 모든 정보는 내게 입력되어 있지."
크리링: "...."
크리링이 침묵을 지키자, 피콜로 대마왕이 내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았다.
셀: "나 역시도 너희들과 마찬가지로 수련을 해서 힘을 기를 것이다. 셀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너희들은 좀 더 분발하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다고 단기간에 갑자기 강해지긴 힘들겠지만."
나는 Z전사들을 도발하며 말했다.
실은 그들이 시간과 수련의 방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짐짓 모르는 척했다.
야무챠: "길고 짧은 건 직접 대봐야 알 수 있는거겠지."
셀: "후후, 그 말처럼 너희들이 빨리 강해지길 바란다. 그런데....트랭크스와 손오반은 어디있지?"
야무챠: "그...글쎄...?"
야무챠는 순진하게 나의 시선을 피하며 말을 더듬었다.
시간과 수련의 방에 대해 나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리라.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일년에 딱 2번만 들어갈 수 있다지만, 시간과 수련의 방은 게임으로 보면 치트키랑 마찬가지다. 하루를 1년처럼 써서 수련을 할 수 있으니 권법가들에게 있어 그보다 더 뛰어난 수련장은 없을테니까.
마치 치트키를 써서 갑자기 강해져서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전장을 쓸어버리는 치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 공개를 꺼리는 것일게다.
셀: '그래봐야 다 알고 있고, 그걸 알려줘도 상관없지만.'
나는 야무챠의 반응을 통해 트랭크스와 손오반이 그곳에 들어가 있음을 깨달았다.
셀: '내게 복수를 하고 싶어서인가?'
아마 그녀들은 나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그녀들을 배신한 나를 무찌르기 위해서.
그녀들에게 철저하게 미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씁쓸함을 느꼈다.
셀: '다시 보게 되는 것은 셀게임에서겠군. 그때까지 작별이다. 트랭크스, 그리고 손오반.'
나는 나의 최대 적이 될 손오반을 떠올리며 천공의 신전을 뒤로 하였다.
셀: '셀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하루빨리 완성체가 되는 것이 좋겠군.'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소로 가는 것이 좋았다.
문제는 포아그라가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브리프 박사를 모셔다 훈련소를 만들게 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것이었다.
나는 며칠 간 시간이 남아서 천공의 신전에 머물며 Z전사들과 대련을 하기로 했다.
셀: '하하하, 설마 셀이 Z전사들과 같이 훈련을 할 줄은 몰랐는데.'
원작에서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우습다.
나는 내 여인을 빼앗아가 간 크리링이지만 원작에서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전투력을 높여주는데 힘을 보태어주었다.
사실 원칙대로 따져보면 내가 그의 여자를 빼앗았다가 다시 빼앗긴 것이기 때문에 오십보 백보였다.
중간에서 흔들리고 있는 18호만 피해자일 뿐.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셀: '그녀에게 가장 큰 사건은 아무런 조건없이 호의로 폭파장치를 없애준 것이지.'
그때문에 그냥 귀엽게 보았던 크리링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후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가장 큰 호감은 내가 빼앗아간 상황,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크리링에게 인간적으로 끌리지만 이미 한번 관계를 맺어버린 나와의 사이를 끊기도 힘들어보였다.
18호: "셀...이런 내가 밉지 않아..?"
어느 날, 수련이 끝나고 쉬고 있던 내게 다가와 18호가 조심스레 물어왔다.
언제나 시니컬하고 쿨한 그녀답지 않은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셀: "아니. 크리링은 좋은 녀석이야. 그런 녀석이라면 널 맡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18호: "셀...."
자신을 배려해주는 나의 모습에 18호는 괴로운 듯이 입술을 깨물었다.
셀: "그래도 널 완전히 잊기는 힘들군."
나는 갈등에 빠진 18호를 흔들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18호: "세..셀...?!"
Z전사들이 전부 훈련에 힘쓰고 있을 때, 그녀를 그늘 쪽에 밀어붙여서 압박하는 나의 모습에 18호는 어쩔 줄 몰라했다.
훈련을 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훔쳐보며 긴장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섹시했다.
셀: "가끔씩이라도 상관없으니 나와 만나줘. 친구라도 좋아. 우리 둘만의 비밀의 시간을 보내자."
나는 18호의 대답을 듣지 않고,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18호: "으읍....아..안돼...."
안된다며 나를 밀어내려하는 18호였다.
하지만 그녀의 저항은 전투력의 압도적인 차이때문에 무의미했다.
오히려 입맞춤을 당하자 미약해지는 저항에 나는 더욱 강하게 그녀를 몰아붙였다.
-스윽
18호의 허벅지 사이에 나의 다리를 끼어넣은 나는, 그대로 벌려진 그녀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위 아래로 문질러주었다.
18호: "흐윽....하악...!"
거칠고 뜨거운 숨이 18호의 살짝 벌려진 입에서 뿜어져나왔다.
18호: "셀...."
촉촉히 젖어버린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마치 유혹을 하듯이 올려다보는 그녀의 시선을 접하자 가슴이 뜨거워졌다.
셀: '이런 경우엔 밀땅이 중요하겠지?'
나는 강하게 밀어붙였던 태도를 버리고,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을 탐하였다.
-츄웁, 쪽쪽~♥
쪼으듯이 입술을 맞대고 입술을 겹치고 맛보고, 혀로 그녀의 아랫입술을 핥듯이 문지른다.
18호는 처음엔 고개를 돌리며 강하게 저항을 했다가, 나의 부드러운 키스에 감염된 듯 자신의 입을 열어주었다.
무언의 허락.
-하압~ 할짝 할짝~ 낼름 낼름